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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4일 08시 48분 등록

저자에 대해서

 

금세기 최고의 미래학자로 불리우는 앨빈토플러는 1928년 뉴욕에서 출생하였다. 1949년 뉴욕대학교를 졸업한 후 과학, 문학, 법학 등 다양한 학문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이런 해박함은 세계의 흐름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이해할 수 미래학자로서의 탁월한 재능 중 하나이다. 그는 엘리트적인 탁월함에 비해 중서부 공업지대에서 공장 노동자 생활을 하기도 했고, 노동조합 관련 잡지에 글을 기고하여 저널리스트의 업무를 수행하기도 하였다.

백악관 담당 정치·노동 문제 기자로 일했으며 뉴욕으로 돌아와서 포춘(Fortune)지의 노동관계 컬럼니스트로 일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경제와 경영 그리고 기술과 기술에 의한 영향에 대한 관심사를 넓혀갔으며 이에 대한 저술이 시작되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포춘>지의 편집장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이런 기자로서의 경험의 축적은 그가 오늘날 미래학에서 권위있는 인물이 되게 하는게 기틀이 되어주었다.

 

앨빈 토플러가 저술한 제3의 물결(the  third wave)은 정보혁명 또는 정보사회를 소개한 세계적으로도 기념비적인 저작이다. 앨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 이외에도 정보혁명과 미래 사회에 관한 낙관적 전망을 펼치고 있는 십 여종에 이르는 다수의 저술을 발간하였다. 그 중에서도 제3의 물결은 80년대 초에 저술된 베스트 셀러이며 일약 그를 유명 작가로 부상시킨 저술이라 한다면 권력이동(Power shift)은 최근 90년 대 후반에 발행되어 앨빈 토플러의 한층 원숙해 진 직관력과 통찰력을 엿 보이게 하고 있다. 앨빈 토플러 저술의 특징이자 강점은 통찰력과 예지력 그리고 다양한 역사적 사실과 자료의 동원에 있다. 앨빈 토플러 저술을 탐독해 보면 그는 학자라기보다는 저널리스트이며 문명비평가에 가깝다. 특정한 철학적 상이나 이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그가 살고 있는 미국 또는 세계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 사건들을 직시하면서 미래 사회와 문명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 점쟁이나 쪽집게과외 선생처럼 정답과 결론을 제시해 주고 있다. 앨빈 토플러의 예단과 예측은 신통하게도 거의 들어맞고 있으며 그가 예측한 미래의 전망이 그대로 현실에서 실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앨빈 토플러와 그의 저작의 위대성이 있다고 하겠다.

 

1960년대 중반에 그는 <미래의 충격>을 저술하기 시작했으며 이 책으로 인해 그의 작가이자 강사로서의 경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996년에는 톰 존슨과 함께 토플러 어소시에이츠를 설립하였으며 이 회사를 통해 그가 가진 아이디어들을 실현화하는 활동을 벌였다. 대한민국, 맥시코, 싱가폴, 오스트레일리아, 미국의 정부들과 비정부민간단체, 일반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해 오고 있다. 그는 그의 아내이자 공동저자인 하이디 토플러와 함께 활동하며 그들은 현재 미국의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지에 따르면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래학자"로 불리고 있다.

 

 

내가 저자라면

 

방대한 주제와 생소한 단어들을 이해하는 데는 내 시간과 노력이 부족했다.

이 많은 주제를 몇일만에 이해한다는 것은 나에게 역부족이다.

 

저자가 강조한 새로운 부 창출 시스템은 통상적인 경제학의 틀 속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그는 고대로부터 과거를 거쳐 현재 그리고 미래를 포함해 창조된 모든 부의 배후에 존재하는 원칙을 살펴 새로운 미래를 예측한다.

여기에는 일의 유형, 노동의 분화, 교환체제, 에너지 공급, 독특한 가족구조, 특징적인 물리적 환경등을 포함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부분중에서 인류의 미래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시간, 공간, 지식을 심층기반으로 꼽고 아직 연구가 덜 되어 있는 이 세가지 요소들을 심층적으로 연구하였다.

일상적으로 경제학이 매 순간의 짧은 현상들을 언급하는 데 있어서 그의 관점은 역사적이다.

그리고 사회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인류가 살아온 방식은 매순간 변화하고 있으나, 그 전체적인 변화에도 패턴이 있고 그 패턴이 인류를 움직여온 공통요소 즉 원형에 가까운 우리의 미래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그가 강조하는 3가지의 심층기반은 인류가 살아온 패턴으로 이해될 수 있다.

 

앨빈 토플러는 혁명적 부 창출의 요인으로 시간, 공간, 지식을 꼽는다. 그는 자칫 평범해 보일 수도 있는 이 요인을 비즈니스는 물론 경제, 사회 전반을 주관하는 기반 깊숙한 곳에서부터 작용하고 있는 심층 기반으로 규정했다. 먼저 그는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 상황이 속도의 충돌 때문임을 밝힌다. 경제 발전의 속도를 사회 제도나 정책 등이 보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기업은 시속 100마일의 속도로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지만 정부와 관료조직, 정책과 법 제도는 30마일도 안되는 속도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이런 속도의 차이는 결국 상호 충돌을 야기하고 변화, 발전의 흐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다음으로 그는 부의 공간적 이동에 관해 주목하는데 아시아, 특히 중국이 세계의 부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역사적 관점에서 아시아가 가지고 있던 부의 주도권(발달된 기술)이 산업혁명이라는 변혁으로 유럽으로 넘어갔으며,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미국으로 옮겨갔고, 다시 지식혁명이라는 제3물결과 함께 그 흐름이 아시아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한 사람의 개개인이 영향을 받고 미치는 공간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넓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지역적인 경제 파워로는 승부를 낼 수 없으며, 그런 견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세계화와 우주 공간으로의 도약이 부 창출 면에서 혁명적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단언한다.

 

토플러가 주목한 심층 기반 중 가장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는 지식에 관해서는 기본적으로 지식이 자본주의의 존립 기반인 공급의 유한성을 뛰어넘는다는 것에 주목한다. 그는 지식이 상호 작용하면서 더 거대하고, 힘 있는 지식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한다.

 

앨빈토플러는 1970<미래쇼크>,1980<3물결>,1990<권력이동>,2000<부의미래>

1물결 농업혁명 즉 수렵과 채집,

2물결 산업혁명 즉 대량생산,대량유통,대량소비

3물결 지식혁명 즉 컴퓨터와 인터넷 탄생이 혁명의 신호탄이다

 

하지만 이 모든 변화를 지식체계에 발생한 혁명에 대비시켜 보아야만 오늘날 벌어지고 잇는 현상들이 지닌 엄청난 변화의 흐름을 모두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의 변화는 우리가 결정을 내리는 방법에서부터의 모순을 감지해야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는 오랫동안 사용해오고 이어져 왔던 과거의 기준마저 새로운 시각으로 봐야 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그는 과학의 쇠퇴를 염려하고 있다.

인류의 발전에서 과학은 유일하게 진실을 일깨워주는 사실파악 도구였으며 경제 발전의 중요한 지식요소였으나, 포스트모더니즘과 뉴에이지 심령주의에 의해 고양된 주관주의라는 폭풍속에서 한치 앞도 바라볼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과학의 영향력은 점차 사라져가는 현상을 바라볼 때 진리를 두고 진행 중인 투쟁 역시 변화의 일부분이다.

 

그러나 그 투쟁의 결과는 비관적이지 않다. 그의 긍정은 부의 미래라는 의미에 함축되어 있다. 세상은 수많은 분쟁들을 낳고 그 분쟁들속에서도 한가지 변하지 않는 사실이 존재하고 있다. 그 무엇도 산업혁명이라는 전진운동과 그것이 몰고 온 새로운 부 창출 시스템의 전파를 막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시간, 공간, 지식의 요소는 인류의 자산이다.

그것은 인류의 행동범위이며 노력의 산물이다.

그런점에서 앨빈토플러가 말하는 부는 인간의 보편적인 욕망에 가깝다.

그렇기에 수많은 분쟁속에서 꾸준하게 유지되어 온 것이다.

인류가 살아있는 한 그 부 창출 시스템은 계속될 것이다.

 

앨빈 토플러는 그것을 패턴으로 인식하였고, 이 세계를 이해하는 데 심층기반으로 착상해 본것이다. 나는 이런 점에서 부의 미래라는 책을 욕망의 미래라는 의미로 재해석 해보고 싶다.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들

 

이 책에서 조명해 보고자 하는 혁명적 변화는 산업혁명과 유사한 것이다. 산업혁명은 상호 연관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수천 가지의 변화들이한데 모여서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형성하고, 현대화라고 불리는 새로운 삶의 방식과 문명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혁명적 변화는 형태적 측면에서는 이 같은 산업혁명과 유사하지만 파급력 측면에서는 훨씬 더 크고 광범위한 대격변을 의미한다.[7]

 

이 책에서 말하는 부 창출 시스템은 화폐 및 비화폐 경제를 총칭하는 것이다.[7]

 

새로운 세계를 해독해 내기 위해서는 시대에 뒤떨어진 비즈니스 기반에 대해 떠들어 대는 경제학자와 비즈니스 전문가들을 극복해야 한다.[24]

 

새로운 부 창출 시스템은 자주 나타나는 것도 아니며 단독으로 오지도 않는다. 새로운 삶의 방식, 즉 문명을 동반한다.[25]

 

결론적으로 전 세계적인 반미감정을 부추기는 진짜 이유는 혁명적 부와 그것에 동반되는 사회 문화적인 변화 때문이다.하지만 더 이상 혁명적인 부 창출 시스템에 있어 미국의 독주는 없다.[26]

 

머지 않아 회사란 특정 기간 동안 누가 어떤 정보에 접근할 수 있으며, 누가 어떤 수입의 일부를 가져갈 것인지에 의해 정의될 것이다. 엄밀한 의미의 피고용인이란 없다.[29]

 

부와 돈은 동의어가 아니다. 잘못된 인식이 만연되어 있기는 하지만 돈은 여러 가지 부의 증거 혹은 상징적인 표현 중 하나에 불과하다. 때대로 부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살 수 있다. 따라서 누구든 부의 미래를 가장 포괄적으로 이해하려면 그 근원인 욕망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37]

 

욕망이란 절대적인 필요에서 일시적인 욕구까지 모든 경우를 의미할 수 있다. 어떤 경우이건 부란 갈망을 만족시키는 그 무엇을 의미한다. 부는 참을 수 없는 갈망을 해소해 준다.[37]

 

요약하면, 모든 사회의 지도층은 금욕주의와 이데올로기, 종교, 광고, 기타 다른 수단을 통해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사회 전반의 욕망을 관리해 왔으며, 그것이 바로 부 창출의 출발점이었다.[39]

 

큰 발전을 이루는 혁신은 자기 분야의 경계에 구애받지 않는 구성원들로 일시적인 팀을 구성하는 형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어느 분야에서건 이런 경계들이 흐릿해질 때 약진이 이루어진다.[54]

 

새로운 부 창출 시스템은 경제 전반에 걸쳐서 임시 목적을 위해 임시 기술 집단들이 조직되는 식의 완전한 재편성을 요구한다. 부의 창출에 있어 이보다 더 심층적인 기반은 없다.[55]

 

경제는 너무 빠른 속도로 달리는데 사회의 다른 주요 제도들이 한참 뒤로 처진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겠는가?[62]

 

가정, 회사, 산업, 국가경제, 글로벌 시스템등 그 모든 면에서 시간이라는 심층기반과 부 창출 사이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전면적인 변혁에 휩싸여있다는 것이다.[72]

 

창조적인 파괴가 가장 먼저 찢어 버려야 할 것은 어제의 시간표이다.[77]

 

경제의 타이밍을 연구하는 크로노믹스라 불릴 만한 분야는 아직 발달되지 않은 상태이다.[77]

 

결국에는 치열해지는 경쟁이 혁신에 혁신을 낳고, 각각의 혁신이 타이밍 조건을 변화시켜 재 동시화를 요구하기 때문에 동시화 산업은 갈수록 확대될 것이다.[80]

 

시간의 생태학 내면에 각기 다른 2개 이상의 기업이 관련되면 상황은 훨씬 복잡해진다.[83]

 

인간의 심장처럼 사회와 경제에도 심실 조기 수축, 빅맥, 심방 세동, 노동 등 불규칙한 박동과 발작이 일어난다.[89]

 

서양은 고리대금에 반대하는 전통적인 법들을 차례대로 폐지하고 시간을 근거로 하는 이자 지급을 합법화 했다.[91]

 

중국의 한 젊은이는 초소형 소설이라는 것을 발명하기도 했는데, 이는 350자 이내로 쓴 소설을 핸드폰 액정화면을 통해 서비스 하는 것이다.[93]

 

역사상 부의 지리적 이동이 전개되고 부의 지리적인 판도가 전에 없이 바뀌도 있다. 시간과 인간의 관계가 변하듯 심층 기반인 공간과 인간의 관계도 변하고 있다. 부가 창출되는 장소, 장소를 선택하는 기준, 장소들을 함께 연결시키는 방식이 변하고 있다.[105]

 

부의 장소에 있어서 다른 변화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즉 아시아로 부의 위치가 이동하지 않고, 지역 국가를 형성하지 않으며, 고부가가치 장소를 탐색하지 않더라도, 또는 세계 경제를 재세계화하고 탈세계화하지 않더라도, 지구가 아닌 다른 공간으로 도약하는 것만으로도 부의 창출면에서 혁명적인 전환이 기록될 것이다. 이 증거는 압도적이다. 우리는 사냥꾼 겸 채집자였던 이래로 모든 경제 활동을 지지해 주던 심층 기반인 시간과 부의 관계, 공간과 부의 관계를 동시에 바꾸고 있다. 오늘의 부는 단지 혁명적이 아니며 앞으로 더욱 혁명적으로 변해 갈 것이다. 그것은 기술적인 부분만이 아니다. 정신적인 혁명이기도 하다.[149]

 

석유와 지식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무엇보다 석유는 쓸수록 줄어들지만 지식은 사용할수록 더 많이 창조된다는 것이다.[160]

 

지식 시스템이 세계화되어 갈수록 서구식 논리와 사고가 지배적인 커퓨터 시스템도 새로운 인식론과 사고방식이 도입되어 점점 더 개량될 것이다.[165]

 

오늘날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죽음에 이르겠는가? 어제의 일시적 유행에 근거해 세워 놓은 마케팅 전략 때문에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파산에 이르겠는가? 얼마나 많은 투자가 뒤떨어진 재무정보 때문에 실패하겠는가? 언제든 일어 날 수 있는 내일의 죽음과 재앙들은 어떤가?[171]

 

지금 현재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아이디어도 후세대에게는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173]

 

경제학자들은 닥치는 대로 비난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하지만 우연과 운이 인가사를좌지우지하는 이상,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원하는 확실한 미래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176]

 

지난 50년 동안의 경제학자들의 믿음과 경제 분석을 뿌리부터 흔드는 4가지 근본적인 변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첫째, 네트워크 산업의 성장이다. 이는 자신이 어떤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다른 이에게도 그 제품의 가치가 증가하는 산업이다.

둘째, 고갈되지 않는 지식 상품이 비경쟁성이다. 알파벳은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고갈되지 않는다.

셋째, 비 획일화와 맞춤 제품의 빠른 성장이다. 즉 동일한 제품을 만들지 않는 경제로 향해 간다는 뜻이다.

넷째, 자본의 세계적 이동성에 의해 생겨나는 결과로 아이젠아크는 이것이 경제가 돌아가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왔다고 말한다.[180]

 

복잡하고 새로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하여 경제학자들은 한때 쓸데없이 어렵고 양적인 면만을 본다고 무시하던 심리학자,인류학자,사회학자들에게 뒤늦게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행동경제학과 신경경제학 같은 경제학의 새로운 분야와 함께 그 하위 분야까지 생겨났다.[180]

 

결론적으로 과거에는 철학자, 신학자,인식론자들의 분야였던 문제들이 점점 더 모든 분야의 의사결정자들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되고 있다. 진실인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6가지의 상호 경쟁적인 기준이 있다. 시장조사자, 정치 여론조사원, 광고대행사, 여론조사 회사등은 엄청난 시간과 돈을 들여 사람들이 무엇을 밎는지를 조사한다. 그런데 우습게도 더 근본적인 질문, 즉 그들이 왜 그것을 믿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묻지 않는다.[186]

 

합의

우리가 진실이라고 부르는 상당수 혹은 대부분은 합의에 의해 옳은 것으로 인식된 것이다. 이는 인습적 지혜이다. ‘모든 사람들이 X를 진실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므로 X는 진실임에 틀림없다는 식이다.[186]

 

일관성

이 기준은 어떤 사실이 진실이라고 여겨지는 다른 사실들과 부합할경우, 이 사실 또한 진실이라는 가정을 근거로 한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로 거짓을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관성을 가지고 있다면 진실이라고 받아들여진다.

 

권위

일상생활에서 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의 상당 부분은 종교뿐 아니라 속세에서도 권위에 근거하는 경우가 많다.[188]

 

계시

어떤 이에게 있어서는 진실이 불가사의한 계시에 근거하는 경우도 있다. 의문을 가질 수도 없으며, 그저 그렇다고 믿어야 한다.[190]

 

내구성

진실의 기준이 내구성과 세월인 경우도 있다. 진실이 시간의 시험을 견뎌 냈는가? 실제 경험한 바 있는 진실인가? 또는 새로운 진실이라서 의문을 가져야 하는 진실인가? 여기에서 권위는 신도, 책도, 사람도 아닌 과거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의 조각이다.[190]

 

과학

과학은 다른 기준들과 다르다. 혹독한 시험을 거쳐 진실을 검증하는 유일한 기준이다. 과학은 다른 다양한 기준 중 사람들이 일상생활속에서 가장 적게 의존하는 기준이다. 모든 경제 관련 결정 중 극소수의 요소만이 과학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작은 부분이 세계의 부를 만들고 확장할 수 있는 힘을 바꾸어 놓았다.[193]

 

현실에서 우리 모두는 진실을 증명하는 데 있어서 한 가지 이상의 기준을 사용한다. 의학적인 도움을 위해서는 과학에 의지하고, 도덕적인 조언을 위해서는 계시적인 종교에 의지하고, 다른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에 타당한 권위를 찾는다. 우리는 이 기준을 변환하거나 또는 여러 가지의 기준을 한꺼번에 사용하기도 한다.[193]

 

미래 경제의 모습은 지식의 타당성을 증명하기 위해 어떤 진실 여과장치를 사용하는지에 달려 있다. 우리는 결과를 예측하지 못한 채 부의 심층 기반과 우리의 관계를 바꾸며 경제발전의 핵심 원천 중 하나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과학의 미래가 달린 문제이다.[194]

 

현재의 지식과 무용지식을 포함해 인간이 지식 기반에서 찾은 모든 지식 중에서 우리가 과학이라고 부르는 이 작은 요소만큼 현 세기 인간의 수명,영양,건강과 부를 증가시킨 것도 없다. 하지만 부의 심층기반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많은 신호에도 불구하고 과학에 대항하는 게릴라전이 늘어나고 있다.[195]

 

과학의 공로를 생각하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과학자들이 예전처럼 존경을 받아 마땅하다.[197]

 

오랜 믿음이 반드시 진실이라는 인식은 사라졌다. 진실도 도전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들 중 가장 중요한 변화는 과학이 부상함에 따라 종교적 권위가 상대적으로 가치 저하된 것이다.[209]

 

진실을 관찰하고 새로운 지식이 추가될 때마다 실험 대상으로 삼아 끊임없이 도전하고 재고하는 일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혁명적 부의 미래는 점점 더 사회에서 과학이 어떻게 이용되고 존중되는지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212]

 

그동안 장기적이고 과도하게 전문화된 지식으로 인해 잃어버린 것들을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서 향상된 차으이력과 상상력을 보상받게 될 것이다.[219]

 

연관성이 없어 보이던 새로운 사실이나 아이디어,통찰력을 새롭게 결합하는 거이 창의력이라면, 이러한 발굴과 조합은 기술 혁신의 근본적인 부분이다.[219]

 

여기에 경제적 사고와 과학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기를 추가하면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종교, 정치, 사회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역사상 가장 빠른 지식의 대량 재조직화의 한가운데 있음이 자명해진다. 동시에 세계적 지식 기반에 의존하여 개인과 국가의 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220]

 

이 탐험의 첫 발을 떼지 않으면 우리 개개인과 사회는 손에 쥐고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알지 못한채 비틀비틀 내일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220]

 

인류를 화폐경제로 들어서게 한 7가지 방식

1.팔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라: 옥수수를 경작하라. 초상화를 그려라. 샌들을 만들라. 구매자를 찾으면 이곳에 들어올 수 있다

2.직장을 구하라: 일을 하라. 그 보상으로 돈을 받아라.

3.상속을 받아라: 부모님이나 친척이 유산을 남길 경우 이 문을 활짝 열릴 것이다.

4.선물을 받아라: 누군가가 돈을 주거나 돈으로 교환 또는판매할 수 있는 무언가를 줄 수 있다.

5.결혼하라. 또는 재혼하라: 위의 문 중 한 곳에 이미 들어선 이를 배우자로 고르고, 그 배우자의 돈을 공유하라.

6.복지 혜택을 받아라: 정부가 불만스러워하며 마지못해 내주는 돈을 받을 수도 있다.

7.훔쳐라: 이는 범죄자의 첫번째 수단이자 가난한 이에게는 최후의 수단이다.[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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