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북

연구원들이

  • 정야
  • 조회 수 2242
  • 댓글 수 4
  • 추천 수 0
2009년 9월 15일 10시 36분 등록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 안철수 지음 / 김영사

 

저자에 대하여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2005년 3월 18 안철수연구소가 창립 10주년을 맞은 날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철수는 안철수연구소의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그가 기자 회견에서 “저는 오늘부터 안철수연구소를 떠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을 때, 모두들 깜짝 놀라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안철수는 회사를 떠나 2년 정도 공부를 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벤처기업인이었다. ‘대학생들이 뽑은 존경받는 기업인’ 순위에서 대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을 제치고 여러 차례 1위를 올랐다. 비즈니스 위크가 뽑은 ‘아시아의 별 25인’, 세계경제포럼이 뽑은 ‘차세대 아시아의 리더 한국 대표 18인’에 선정되었다. 그가 창업한 안철수연구소는 벤처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을 비롯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경제정의기업상’ 등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윤리 경영 측면에서 모범 사례로 공인 받아왔다.

 

안철수연구소는 1995년 서초동 뒷골목에서 3명으로 시작했다. 기업의 존재의미를 사회의 기여에서 찾으며 술수와 작전이 난무하는 기업세계에서 정직과 성실로 승부하여 우리가 간과하고 있던 성공의 참된 가치와 방법론을 일깨워주었다. 그는 원칙에 기반을 둔 정도 경영으로 우리사회가 가장 신뢰하는 리더가 되었다.

 

안철수연구소의 역사는 곧 우리나라 벤처 기업의 역사라고 과언이 아니다. 1995년 3월 15 안철수 현 이사회 의장 및 카이스트(KAIST) 석좌교수에 의해 설립된 안철수연구소는 투명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해왔으며, 척박한 환경 속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외국 기업의 공략으로부터 국내 사용자들을 지켜온 정보 보안 기업이다. 2007년 국내 보안 업계 최초로 매출액 500억 원을 돌파하는 한편 2002년 이후 일본, 중국 법인 설립을 비롯해 동남아, 중남미, 북미, 유럽 등 세계 각지에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하고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2008 6월 개발 20주년을 맞이한 V3는 국내 최장수 소프트웨어 브랜드로서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해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국내 유일의 보안 소프트웨어이다. 현재 V3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의 자존심이자 상징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을 그의 퇴진 발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면서도, ‘국내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의 아버지의 아름다운 퇴진’, '안철수 사장의 아름다운 퇴장’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떠날 때, 이처럼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렇다면 안철수가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안철수연구소는 구성원 모두가 건전한 가치관을 공유하는 ‘영혼이 있는 기업’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경영철학을 유지해오고 있다. 실제로 1999 4 CIH 바이러스 사태 때나 2003 1.25 인터넷 대란 시절부터 최근의 개인 정보 유출 사건에 이르기까지 사고의 원인 규명이나 대책 마련 등 신속한 대응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2006 3월 일본에서도 위니 바이러스가 전국을 휩쓸 때 전용 백신을 공급해 일본 사용자들의 신뢰를 얻은 바 있다. 지금까지 기본과 원칙, 기업윤리를 충실히 지키고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증명하며 기존 경영 관행에서 벗어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왔다.

 


내게 무찔러 드는 글귀

책 머리에

§ ‘21세기를 살아가는 전문가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조지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은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부터 거대한 국가에 이르기 까지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조직이라면 공통적으로 적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틈틈이 글을 쓰는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첫째는 자신을 위해서다. 일하면서 경험하고 고민했던 부분들, 책을 보면서 현실과의 접목을 통해 내 나름대로 깨달았던 부분들을 스스로 정리할 필요 때문이다.

§ 둘째 이유는 업계를 위해서다. 벤처 기업 경영자들이 내가 했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면, 내 경험과 생각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세 번째 이유는 우리 모두를 위해서이다.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나는 글을 쓰는 두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는 개인적인 이해타산이 포함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글을 역사의식을 가지고 써야 한다고 믿는다. 사람은 죽어도 글은 남기 때문이다.

§ 둘째로 내 의견이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다. ‘자기가 아는 만큼만 볼 수 있다나는 다양한 의견이 서로 존중되는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

 

1. 자기경영을 위한 노트

선택 앞에서는 과거를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의 인생은 선택이라는 점에서 미루어진 선인 셈이다.[16]

§ 내가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살아가면서 혜택 받은 수많은 문명의 이기들은 선조들이 쌓아온 지식과, 동시대의 땀 흘리며 일하는 무수한 사람들의 노력 속에서 일구어진 것이다.[17]

§ 사회를 살아가는 한 일원으로서 일방적으로 혜택을 받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해서 일부라도 돌려주고 싶었다.

§ 새로운 선택 뒤에 따라야 하는 노력이었다.[18]

§ 나는 일반에게 무료 공개를 하였고, 기업화는 7년이나 늦게 되었다. 그 기간에서도 백신을 무료로 보급하면서 국가적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에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19]

§ 의사의 일을 버리고 경영인의 길로 들어서게 될 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선택이 되었다.[21]

§ 이때 고민하면서 깨달았던 것은 어떤 일을 선택할 때는 과거를 잊어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21]

§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그러나 나는 이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21]

§ 전체가 잘 될 수 있다면 나는 개인적인 이해타산과 상관없이 어떠한 선택도 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있다.[22]

§ 그 전쟁 속에서 나는 늘 선택하고 그 선택이 실패로 끝나지 않도록 몇 배씩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있다.[22]

10년 후를 생각하며 살아간다

§ 소신껏 살아가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세상이다. 더구나 리더가 되면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도 많아지고 그만큼 다양한 요구들이 늘어나니 더욱 그러하다. 소신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해선 신념만이 아니라 참을성도 있어야 한다.[24]

§ 글을 쓸 때의 원칙이 있다. 10, 20년 후에도 내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줄 한 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죽어도 글은 남는다.[25]

§ 오해를 받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진실은 분명히 밝혀지리라 믿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에 국가를 흔들 만큼 큰 규모의 사건이 아닌 다음에는 시간을 두고 기다린다. 그래서 항상 10년 후를 생각하며 살아가려 한다.[26]

§ 시간은 원칙을 가지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든든한 후원자이다.

§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고 살아가는 사람은 힘은 들지만 소신 있게 살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27]

원칙은 손해를 감수하면서 지킬 때 의미가 있다

§ 우리는 핵심 역랑과 관계되는 분야가 아니면 투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28]

§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과감히 버리고 원칙에 충실하면 당장은 손해인 듯 보이지만 결국 그것이 옳은 결정이었음을 알게 된다.[29]

§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때론 용기가 필요하다. 더구나 상황이 어려울 때 원칙을 지키는 것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29]

§ 핵심 가치가 바로 지켜야 할 원칙이다. 구성원 모두가 믿고 실천하며, 창업자나 CEO는 물론 구성원이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사람에게 영혼과도 같은 것이 기업의 핵심가치이며, 이것이 곧 회사의 원칙이라 할 수 있다.

§ 안연구소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다. ‘자신이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존중과 신뢰로 서로와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킨다.’가 그것이다.[30]

§ 회사가 망하는 일이 있더라도 절대로 물러나거나 타협할 수 없는 선에 대해 이러한 공감대는 내가 없는 상황이 되더라도 반드시 지키리라 확신한다.[31]

§ 핵심 가치가 가지는 의미는 그 자체로 중요하지만 동시에 물러날 수 없는 선을 만들어준다는데 있기 때문이다.[31]

어려울 때 해야 할 일

§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표현을 쓰지 않더라도, 좋은 시가가 있은 다음에는 어려운 시기가 오기 마련이고, 어려운 시기를 잘 보내면 다시 좋은 시가가 오게 되어 있다.[32]

§ 그런데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 반복의 주기도 달라질 수 있다.[32]

§ 개인이나 조직이나 어려울 때 해야 할 일은 우선,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는 사기 진작이 필요하다. 그리고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또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고쳐야 한다. 어려운 시기에 문제점을 파악하고 고쳐놓은 개인이나 조직만이 대내외 여건이 좋아졌을 때 다시 좋은 시기를 맞이하고 발전할 수 있다.[33]

§ 그리고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항상 스스로에게 상기시키는 단어가 있다. 바로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이다. ‘뜨거운 가슴은 아무리 어렵더라도 결국은 잘 될 것이라는 열정을 뜻하며, ‘차가운 머리는 현실에 대한 냉철한 인식을 뜻한다.[34]

§ 세계적인 경영학자인 짐 콜렌스가 쓴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를 읽다 보면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라는 말이 나온다.

§ 스톡데일 패러독스는 아무리 어려워도 결국에는 성공할 거라는 믿음을 잃지 않으면서 동시에 그것이 무엇이 든 눈 앞에 닥친 현실 속에  가장 냉혹한 사실들을 직시하는 것이 개인이든 기업이든 성공할 수 있는 기본적인 사고방식임을 가르치고 있다.[35]

§ 결국에는 성공할 수 것이라는 믿음과 눈앞에 닥친 냉혹한 현실을 결코 혼돈하지는 말아야 한다.

§ 위대한 CEO 중 한 사람인 허니웰 사의 랜 보시디가 램 차란과 함께 쓴 <실행에 집중하라Execution)>에서도 비슷한 생각을 접할 수 있다. 좋은 비전과 올바른 전략을 세워 일을 하는 데도 제대로 된 결과를 내지 못해 결국 경쟁에서 뒤처지는 경우가 갈수록 늘어나는데, 그 근본적인 원인은 실행 능력의 부족이라고 했다.[35]

§ 실행 능력의 부족은 관리자들이 높은 수준의 전략에만 몰두하고 실행 과정 또는 현장에 깊이 관여하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고 한다.[35]

§ 지금 우리에게는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냉철한 현실 인식, 과거에 대한 자기 반성, 현실에 근거한 치밀한 계획, 그리고 구체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는 실행 능력과 함께 결국에는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과 열정이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다.

 

절반의 책임을 믿는 사람들

§ 그 어떤 경우에도 책임의 절반은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내게 고칠 점은 없는지를 먼저 고민하고 노력한다면 그 사람은 다음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절반의 책임을 믿는 사람이다.[37]

§ 자신의 미래는 자신이 결정 할 수 있는 문제이다.[38]

§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나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조직을 위해서나 절반의 책임마인드를 가져야 하며, ‘나만 잘하면 된다는 소극적인 인식을 버릴 때만이 진정으로 발전하는 개인, 발전하는 조직이 생겨날 것이다.[39]

안철수가 말하는 안철수

§ 어떤 사람을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관이 아닐까 한다. 내 개인적인 가치관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정직과 성실 그리고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 이렇게 세 가지이다.[40]

§ , 정직은 고객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것에, 성실은 세 가지 핵심 가치 모두에, 공부하는 자세는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한다는 것에 스며들어 있다.[41]

§ 이러한 가치관을 뿌리로 하여 내게는 또한 삶의 원칙판단 기준이라는 현실적 줄기가 있다. 살아가는 동안 중심을 잡아줄 삶의 원칙은 나 자신에게만 적용하는 것과 다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적용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41]

§ 내가 지키고자 하는 삶의 원칙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41]

-         첫째, 매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발전하기 위해서 노력하다.

-         둘째,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         셋째,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         넷째, 스스로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으며, 외부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다.

-         다섯째, 항상 자신이 모자라다고 생각하며, 조그만 성공에 만족하지 않으며, 방심을 경계한다.

-         여섯째, 기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         일곱째, 천 마디 말보다 하나의 행동이 더 값지다고 생각한다.

§  나아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키고자 하는 삶의 원칙은 다음과 같다.[41]

-         첫째, 나이와 성별, 학벌 등에서 차별을 두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능력이다.

-         둘째, 다름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고, 각자의 다양성을 인정한다.

-         셋째, ‘너는 누구보다 못하다는 식으로 다른 사람끼리 비교하지 않는다.

-         넷째, 다른 사람을 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하지 않는다.

-         다섯째, 내 스타일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 삶의 원칙 못지않게 판단 기준또한 인생에서 무척 중요하다. 판단 기준으로 선택으하게되고 그러한 선택들 하나하나가 인생을 만들어 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42]

§ 나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기준을 되새긴다.

-         첫째, 원칙을 지킨다.

-         둘째, 본질에 충실 한다.

-         셋째, 장기적인 시각으로 본다.


2.
전문가와 리더를 기다리는 시대
  
책임 분산과 다수의 무지

§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들의 심리학>과 말콤 글래드웰의 <티핑 포인드>에도 나오는 길거리 살인 사건으로 화제가 모아졌다. 1964는 뉴욕의 퀸스에서 20대 여성이 밤늦게 귀가하다가 괴한에게 목숨을 잃은 실화이다.[46]

§ 단순한 군중 숙의 한 사람이 되지 말고 적극적으로 가치를 찾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과 차별되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49]

조직 구성원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 조직이 가지는 진정한 뜻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의미 있는 일을 여러 사람이 함께 이루어나가는 것이다.[51]

§ 조직에 속한 사람이라면 자기 일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나 전체 조직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만약에 개인의 발전이나 목표가 더 중요하고, 어떤 일을 같이 이루어나가는 데서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조직에 속해 있는 것보다는 프리랜서로서 일을 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이다.

§ 이러한 관점에서, 조직 구성원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상식이 몇 가지 있다.[51]

-         첫째, 공동의 목표에 대한 인식이다. 조직의 일을 통해서 자신도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조직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 사이에 상관 관계를 찾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         둘째, 조직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것이다. 조직 문화를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려는 노력도, 이러한 존중과 이해가 기반으로 깔려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         셋째, 구성원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이다.

-         넷째, 상대방의 비어 있는 부분은 내가 채운다는 마음가짐이다.

-         다섯째, 전체 조작 활동에 대한 참여이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

§ 생물학적인 우리의 존재 자체가 끊임없는 변화와 불균형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에서 불균형을 만들고 끊임없이 불균형 상태를 유지하면서 살아 숨쉬고 있는 것이 우리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균형과 안정은 죽은 다음에나 찾아오는 것이다.[55]

§ 사람 사이의 관계를 해치는 요인 중 하나는 인간의 기본 속성에서 찿을 수 있다. 사람에게는 일이 잘못되었을 때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기보다는 주위 환경이나 남의 탓을 하기 쉬운 본성이 있다.[56]

§ 사람은 원래 선한 존재가 아니라는 내용이었다. 아이들이 처음 태어났을 때를 보면 오로지 자기만 생각하고 먹을 것을 탐하며, 조금만 어디가 불편해도 짜증을 내는 것이 그 증거라는 것이다.[56]

§ 모든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욕심의 크기는 같지만, 인간으로서 성숙도나 인격이 사람들마다 다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한다.[57]

§ 배려에 여러 가지 형태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이 시간 지키기와 인사하기라고 생각한다. 사실 동료에 대하 배려 중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면서도 가장 효과가 큰 것이 시간 지키기이다.[57]

§ 인사하기도 마찬가지이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아는 작은 조직은 물론이며, 인사를 나누기도 힘들 정도의 큰 조직일수록 인사하기의 효과는 클 수 있다.[58]

§ 지적해야 할 일을 안 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결코 아니다. 동료에 대한 적절한 지적은 조직 전체를 위해서 옳은 일일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실수를 고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일일 것이다.[59]

§ 또 하나 꼭 필요한 도움을 동료가 바빠 보인다는 등의 사소한 이유로 청하지 않는 것도 잘 못된 형태의 배려라고 할 수 있다.[59]

§ 동료에 대한 존경과 배려, 이것은 신나는 업무환경을 만드는 출발점이다. 그리고 그러한 배려가 적극적 동기부여와 에너지를 생산 해 내는 격려로 이어질 때, 개인과 조직 모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60]

커뮤니케이션은 인간관계의 모든 것이다

§ 21세기를 살아가는 전문가에 게는 전문지식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능력이 요구된다. 바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61]

§ 다른 분야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전문 지식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능력이다. 물론 여기에는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하는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이 포함된다.[61]

§ 전문가의 실력 = 전문 지식 x 커뮤니케이션 능력

§ 최소한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한 몇 가지의 원칙들은 존재한다.[62]

-         첫째, 상대와 나의 상식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63]

-         둘째, 사용하는 말의 뜻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자세이다.

-         셋째, ‘자기가 아는 만큼만 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따라서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열린 생각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상식과 포용력을 가지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은 그 과정을 통해서 자기 자시도 발전할 수 있고 지식과 경험의 폭 역시 넓어지는 법이다.

-         넷째, 감정과 체면을 경계해야 한다. 자기의 의견과 자존심을 구분할 줄 아는 성숙한 마음 가짐이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의 지름길이다.

-         다섯째, 정직하고 성실한 커뮤니케이션이다. 서로 꺼내기 불편한 문제에 대해서도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용기를 내서 이야기한다는 적극적인 의미이다.[64]

§ 모든 인간 관계는 서로의 의사를 전달함으로써 비로서 형태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의 의도를 알아 차리는 데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61]

§ 한 사람이 얼마나 풍요로운 인생을 사는가는 얼마나 진실된 인간관계가 많은가에서 가름 된다. 그리고 그 관계를 끊임없이 개선하려는 노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65]

§ 커뮤니케이션의 양방향성

§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측면 중 하나는 바로 양방향성이다. 한쪽이 한 걸음 다가서도 다른 한쪽에서 다가서지 않으면 커뮤니케이션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 자신의 의사를 어떤 수단을 통해서 전달하는 것만으로 책임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원한다면, 정보를 제공한 사람은 상대방이 제대로 그 내용을 전달받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67]

모든 것은 협상 가능하다

§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이다.[71]

§ 토론과 논쟁의 차이점은, 전자가 상호 이해 속에서 서로 수긍할 수 있는 의견을 도출해 내가는 과정인 반면에, 후자는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며 싸우는 것이다.[72]

§ 우리는 제대로 된 토론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하나의 공통체이며, 상대방의 발전은 곧 나의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72]

배움에 임하는 자세

§ 아무리 좋은 책을 읽거나 좋은 교육을 받아도 올바른 마음 가짐을 가지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는 것이다.

§ 지금 내가 맡은 일을 어떠한 태도로 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지식은 사라지지만 삶의 태도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 교육은 내용에 앞서서 교육을 받는 자세가 더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을 때도 커뮤니케이션 할 때와 마찬 가지로 내가 틀리 수도 있다는 열린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74]

§ 자기 방어적인 생각을 버리고 저 부분은 내가 부족하구나. 저거 나중에 고쳐야지.’와 같이 자기가 몰랐던 점을, 고칠 점을 열심히 찾아 보는 발전 지향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75]

§ 지금은 전문가들끼리도일을 나누어야 하고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도 함께 일을 해나가야 하는 시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문 지식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다른 사람들과의 원활한 협업 능력이다.[76]

§ 따라서 팀워크 능력은 현대 사회에서 전문 지식만큼이나 중요한 개인 경쟁력이며, 전문가 에게 필수적인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공부를 하거나 교육을 받을 때도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전문지식뿐 아니라 팀워크능력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조직원들이, 그리고 조직 내에서 일을 하는 전문가들이 갖추어야 할 자세이다.[76]

도요타의 성공 비결

§ 도요타가 강한 조직이 될 수 있었던 이유로 세가지 정도를 들 수 있다.[78]

-         첫째가 몸에 밴 위기감이다.

-         둘째로는 조직원들과 함께 추진한 인사 개혁을 둘 수 있다.

-         셋째는 장기간에 걸쳐 꾸준한 개혁이다.

도요타의 T자형 인재

§ 도요타의 인재상을 명확화 한 것이 ‘T자형 인재이다. T자형에서 세로 방향선()은 한 분야에서의 정문 지식 또는 능력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부분만 가지고는 전문가가 될 수 었어도 프로가 되지는 못한다. T자에서 가로 방향의 선()은 자신이 맡은 분야의 전후 공정에 대한 지식 또한 통합 업무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81]

§ , 자신의 핵심 분야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기분적인 지식과 포용력을 가지고 있어야 진정한 인재라는 뜻이다.[82]

§ 진정한 프로라면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때라도 항상 위기 의식을 가지고 개선해 가려는 재생 능력까지 포함하는 것이 진정한 문제 해결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82]

§ 능동적인 자세도 포로로서의 필수적인 요소이다. 프로란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일 자체에 대한 포로를 뜻한다. , 일에 대해서 자율적으로 접근하고 스스로 경력인 삶을 방식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며 자기 책임 아래 능력 향상이나 자기 연마를 꾀할 수 있는 사람이 프로인 것이다.

§ 관리자는 자신보다 현장 능력이 뛰어나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끼리도 아우르는 리더쉽, 사람과 업무를 관리 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전략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안연구소의 A자형 인재

§ 안연구소에는 나름대로의 독특한 인재상이 있다. 바로 ‘A자형 인재이다.

§ A자형 인재는 하나의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각 개인이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 함께 조화를 이루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개념이 출발한다.[85]

§ A자형 인재는 그림상을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먼저 A자는 사람 인()자와 그사이의 선()으로 구성되어 있는 글자라고 보았다. 한 분야의 전문 지식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 있는 각 개인들()이 서로 가교()를 이루어서 하나의 팀으로 협력한다는 의미를 추가한 것이다.

§ T자형 인재가 한 개인의 프로가 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점을 강조한다면, A형 인재는 T자형 인재가 갖추어야 할 요소에다가 하나의 팀으로 일하는 능력(팀위크 능력)까지 갖추어야 함을 역설한다.[85]

§ 또 다르게 해석하면 A자를 삼각형(ê)으로 보고, 즉 전문성, 인성, 팀워크 능력이 삼각 구도로 균형을 이루어야만이 바람직한 인재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86]

§ 먼저 진정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 분야의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86]

      지식- 한 분야에서의 전문 지식과 경험 그리고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 끊임없는 자기 개발 능력

      문제 해결 및 개선 능력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문제가 없을 때도 문제 의식을 가지고 끊임없이 개선해 가는 능력

      창조력 업무를 수행하면서 새로운 가치와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고, 다른 사람이 보기 힘든 측면까지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지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능력

      고객 지향성- 문제에 대한 답을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고객 또는 사용자로부터 구하는 태도

§ 인성 측면에서는 다음과 같은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86]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자세

      자신과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도전 정신

      긍정적인 사고 방식 잘못된 원인을 남에게 돌리지 않고 자신의 문제에서 찾으려는 사고 방식

      소속된 조직의 핵심 가치를 존중하고 따르는 마음가짐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사명감과 공익이 정신

 

§ 팀워크 능력, 즉 다른 사람들과 하나의 팀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포함된다.[87]

      나도 틀릴 수 있다는 열린 생각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

      커뮤니케이션 능력-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의도도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

      후배 양성 능력- 업무에서 알게 된 암묵적 지식을 구체화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는 능력

      리더십-솔선수범과 신뢰 관계를 통해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도 끊임없이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능력

 

§ 앞서 제시한 크게는 세가지, 세부적으로 열다섯 가지 요소들은 안연구소만의 인재상이라기보다는 현대가 필요로 하는 바람직한 전문가상으로 일반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  직종별 전문가 제도를 도입하였다.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무가 집단이 반드시 필요하다.[88]

핵심 가치는 인재상으로 구체화된다

§ 조직을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이 모여 공통적인 가치관을 형성할 때, 그것은 핵심가치가 되고 조직의 영혼이 된다.[91]

§ 성장하는 조직을 경험하면서 조직이 영혼을 간직하고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존재 의미와 핵심가치를 정립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91]

§ 구성원들 개개인의 바람직한 지향점, 즉 바람직한 인재상이 구체화할 필요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또한 인사제도가 있어야 함을 당연한 일이다.[91]

건전한 조직 문화 만들기

§ 조직의 핵심 가치는 시간이 흐르고 상황이 변한다고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핵심 가치는 조직 구성원들의 공통된 이념이자 가치관, 판단기준이기 때문이다.[93]

§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경우가 많고 현실을 직접적으로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다. 조직 문화는 핵심가치의 이러한 점을 보완 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94]

§ 조직문화는 살아있는 생물처럼 조직원이 구성과 주위 환경 변호에 따라 바뀔 수 있고,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94]

§ 안연구소에서는 이러한 관점에서 ‘3대 문화운동을 시작했다. 개방의 문화, 실행의 문화, 고객 중심의 문화가 바로 그것이다.[94]

-         개방의 문화: 자신의 마음은 물론 지식과 업무까지도 동료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뜻이다

-         실행의 문화: 백번 고민하는 것보다 작은 한가지 일이라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더 값지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

-         고객 중심의 문화: 문제에 대한 답을 조직 내부에서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사용자, 시장의 생각을 존중하고 이에 따르는 것

§ 진정한 고객 중심의 문화가 정착될 때, 해당 조직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와 숨쉬며 서로에게 기여하는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96]

작은 조직과 큰 조직의 차이점

§  큰 조직과 작은 조직 사이에는 커뮤니케이션이나 시스템의 문제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근본적인 차이점이 존재한다. 작은 조직은 태스크(task) 지향적이지만 큰 조직은 프로세스(process)지향적이라는 점이다.[98]

§ 다세포 생물의 심혈관계통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것은 재무관리시스템과 인사관리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102]

§ 구성원들도 제대로 된 사람 또는 성공할 사람은 다른 사람이 관리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106]

§ 발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런 외부의 도움이 없어도 그리고 아무리 바빠도 스스로의 의지와 동기부여 그리고 자기 관리를 통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이다.[107]

진정한 권한 위임의 의미

§ 경영의 본질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권한 위임이라고 하면 흔히들 믿고 맡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엄청나게 잘못된 생각이다. 믿고 맡긴다는 명목하에 그냥 내버려두는 것은 권한 위임이 아니라 방임에 지나지 않는다.[108]

§ 진정한 권한 위임이란 관리자가 구성원들을 믿고 일을 맡기는 동시에, 일의 진행 상황을 파악하면서 적절한 때에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이다.[109]

§ , 관리자의 오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일이 잘못되기 전에 제대로 된 방향을 알려주고 바로 잡아 줌으로써 성과를 높이고 구성원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109]

§ 제대로 된 권한 위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관리자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현장감 있는 전문 지식, 올바른 챙기기방법, 그리고 문제 해결 및 개선 능력이다.[109]

§ 제대로 챙기기 위해서는 세 가지 요소가 필수적이다. 첫째, 전문지식이 있어야 하고 둘째 보고를 받으면서 적절한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셋째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만 듣기보다는 납득할 수 있는 증거를 확인해 나가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110]

§ 전문지식, 올바른 챙기기 방법 이외에도 중요한 것이 관리자의 문제 해결 능력이다.[111]

§ 리더십은 회사에서 부여하거나 혼자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인정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111]

관리자가 해야 할 일

§ 조직 내부의 일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업무 관리와 인사 관리임은 당연하다. 관리자가 업무 관리를 할 때는 항상 다음의 네 가지 점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이다.[112]

      업무의 우선 순위를 가리는 것이다.

      일정 관리이다. 그것을 제 시간, 미리 합의하고 약속한 시간 내에 해결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문제 해결이다. 원인을 파악하고 다시 그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 자체를 정비하는 일이다.[114]

      효율성 제고 및 개선이다.

§ 인사 관리 측면에서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들은 구성원들의 능력 파악, 커뮤니케이션, 육성, 평가, 제도화이다.[115]

§ 투명하고 합리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인사 관리의 핵심적인 요소이다.[115]

§ 유능한 직원이 떠나는 이유는 기업의 비전이나 CEO의 능력이 아니라 직속 상사 때문이며, 유능한 직원이 그 기업에 오랫동안 머무르고 얼마나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느냐는 것도 직속 상사에게 달려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관리자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질

§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으로는 전문 지식, 문제 해결 및 개선 능력, 업무 파악 능력, 전략적 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리고 정서에 대한 포용력 이렇게 여섯 가지를 들고 싶다.[118]

§ 업무 파악 능력은 같은 일을 계속 하더라도 새로운 변화에 대해서 끊임없이 파악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항상 요구되는 것이다.[119]

§ 전략적 사고는 급변하는 상황 변화를 염두에 두고 어떠한 선택을 하는 것이 최선인지를 생각하고 찾아가는 사고방식이다.[119]

§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관리자의 역량을 구성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수단임과 동시에 인사관리측면에서도 많은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부분이다.

§ 우리나라에서는 무조건 논리만으로 따지기보다는 정서적인 면까지 포용하고 참을성을 가지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감성경영적 요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120]

§ 관리자의 조직 장악력이나 조직 관리 능력도 결국은 지금까지 설명한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결합해서 나타나는 결과일 것이다.[121]

3. 진정한 IT 강국의 길

우리는 진정한 인터넷 강국인가?

§ 우리가 가진 세계 1위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가질 만 하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콘텐츠, 사용 형태 그리고 정보보호 수준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들이 아직도 많다.[132]

한국에서는 빌 게이츠도 성공하기 어렵다

§ 지식 정보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 마련되어야 할 토양 또는 인프라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가 지식 정보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 둘째가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환경, 셋째가 잘못된 시장 환경을 바로 잡기 위한 정책과 제도이다.[139]

§ 한 번 실패한 사람을 영원한 실패자로 낙인을 찍는 사회적 분위기도 실패한 기업가가 재기하게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다.[142]

§ 결론적으로 지식 정보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도 미흡하고, 대기업 SI 업체는 그룹 내 손실을 보전하며, 중소기업은 눈먼 돈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공공기간에서는 저가 수주를 요구하는 이러한 환경하에서는 빌 게이츠도 우리나라에 와서 사업을 하더라도 성공하기 힘들다.[144]

§ 인류 역사를 보아도 잘 알 수 있듯이, 걸출한 영웅이라 해도 사회적인 지지 기반이 없이는 역사를 바꿀 수 없는 법이다.[144]

§ 개발자에게 꼭 필요한 마음 가짐이 있다. ‘창조적 마인드장인 정신이 그것이다. 창조적 마인드는 이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 누구나 개발자는 될 수 있다. 그러나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주어진 일이고 직업이기에 한다는 자세보다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장이기질이 있어야 한다. [156]

§ 도자기는 만들 수 있지만 백자나 청자는 아무나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156]

§ 2003 1 25일 토요일. 우리는 항상 큰 손실을 다하고 나서야 마련에 분주해지곤 한다. 그렇지만 많은 경우에 대책은 임시적이 방편에 머무르고 다시 사고가 확대 재생산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173]

§ 컴퓨터 발전의 역사를 살펴보면 새롭고 편리한 기능과 안전함이 서로 상충될 깨면 대부분의 경우에 기능이 우선시되었다. 그러다 보니 보안은 계속 취약해지고, 악성코드의 침투나 해킹의 가능성은 계속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176]

§ 컴퓨터 기반의 네트워킹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인류의 새 패러다임이다. 아울러 사람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인프라가 발달할수록 역기능도 함께 존재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를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슬기로운 대처가 필요할 때이다.[177]

 

4. 글로벌 시대의 성공
이제 경쟁 상대는 옆자리 동료가 아니다

§  세상이 얼마나 빨리 변해가는지는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공부하지 않다 보면 자신이 얼마나 뒤처져 있는지를 느끼지 못하고 마음 편하게 있다가, 어는 순간에 경쟁에서 밀리게 결국 도태되고 마는 것이다.[203]

§ 사람은 국가를 버리기가 무척 어렵다. 그렇지만 기업은 그렇지 않다. 자본주의 하에서의 기업은 생물과도 같아서, 끊임없이 자기에게 가장 우호적인 환경을 찾아 다니고 환경 변화에 가장 빨리 적응한다.[203]

2만 불 시대를 위한 두 가지 키워드

§  앞으로 2만불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전혀 다른 키워드가 필요하다. 바로 지식정보 산업과 위험관리이다.

§ 기존의 제조업에 부가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지식 정보 산업의 발전이 필수적이다.[205]

§ 위험 관리는 우리 사회 전 분야에 걸쳐서 심각한 수준이다. 위험 관리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과 시스템의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205]

§ 정부는 벤처 산업에만 국한된 단기적인 증상 치유책을 내놓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회 구조적인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경제활동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경영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 개선, 코스닥 퇴출 강화, M&A 활성화, 규제완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만들기에 초점을 맞추어야 했다.

§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반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반성은 책임 전가를 위한 희생양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209]

공동의 가치관 정립이 절실하다

§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심각하고 근본적인 문제점은 가치관의 혼돈이 아닌가 한다. 돈의 가치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면서도 서구보다 더 심한 물질 만능주의에 사로 잡혀 있고 성에대해서 여전히 표면상으로 유교적인 가치관을 내세우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성을 사기 쉬운 나라로 전락하고 있다.[210]

§ 이러한 사회 전반적인 이중 잣대와 위선이 나라 전체를 병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210]

§ 근본적인 사회 문제에 대한 공개적이고 솔직한 토론과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배려와 존중 그리고 이견에 대해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는 리더십, 합의에 의한 사회적인 공유와 공감대가 형성이 아쉬운 때이다.[211]

사회적 합의를 위하여

§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합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서로간의 신뢰 부족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215]

§ 끊임없이 배신을 당해온 역사 속에서 질투심과 경쟁심이 극심한 사회 환경 속에서, 그리고 투명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황하에서 수평적인 관계의 집단들뿐만 아니라 수직적 관계나 제삼자에까지도 믿지 못하게 되었다.

§ 이러한 역사적, 사회적, 제도적인 환경에 변화가 없다면 타인에 대한 배려는 자신만 손해 보는 일이라는 생각이 사회전반에 만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215]

§ 전반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부족은 이러한 상황을 악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 학교 교육이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을 함양하기보다는 개인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협력과 역할 분담보다는 서로간에 경쟁에 집중하다 보니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란 말을 잘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능력만을 뜻하지 않는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이야말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216]

§ 누구에게는 상식이지만 또 다른 누구에게는 상식이 아닐 수 있으며, 상식이 모든 사람에게 커먼 (common)’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 서로간의 신뢰 부족,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족과 더불어 사회적인 합의를 어렵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중의 하나는 누구나 인정하는 중재가가 없다는 점이다.[217]

§ 우리 사회는 전반적으로 전문가보다는 제너럴리스트(generalist) 또는 이론가가 득세한다는 말이 있다. 제너럴리스트는 전체적인 방향을 제시해 줄 수는 있어도 구체적인 방법론에서는 취약한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일을 해보지도 않고 책을 통해 이론만 습득한 사람들은 사실 강에 발을 담그지 않고 강둑에 앉아서 물살의 세기를 짐작하고 평을 하는 것과 같다.[218]

§ 다방면에 깊은 지식을 가진 전문가가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한 분야의 전문가가 다른 분야의 전문 지식을 공부하거나 진출하는 것에 대해 배타적인 분위기가 만연해 있어 이러한 사람이 쉽게 나오거나 자리잡기가 힘든 설정이다.[218]

§ 리더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분위기 속에서는 존경 받는 인물이 나오기 힘들며, 존경 받는 사회 지도층 인사의 부재는 우리 모두의 불행이라는 사실을 이제부터라도 자각해야 할 것이다.[219]

§ 투명성을 높이는 사회 시스템 구축과 교육 제도의 개편, 전문가와 리더에 대한 인정과 함께 문제점에 대한 공감대 형성등 국민 모두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219]

인식과 진실

§ ‘Perception is Reality’라는 말이 있다. 인식되는 것이 진실이라는 말이다. 사람들간의 오해도 이러한 인식이 차이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사회는 사람들이 느끼고 인식하는 것에 기초하여 관계가 규정되고 일들이 벌어진다.[220]

§ 사회 생활에서 나를 규정하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내가 아닌, 상대방이 인식하는 나이기 때문이다.[221]

§ 말만으로는 이미 자리잡은 인식을 바꾸기 힘들며, 행동이 따르지 않는 말만 계속 반복되면 오히려 가장 중요한 신뢰감마저 상실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가 절실하다.[222]

토론과 대중 매체

§ 진정한 토론이 이루어지려면 기본적이 자료 수집과 논리적인 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 다른 의견 또는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력과 포용력이 따라야 한다.[224]

§  올바른 토론 문화가 정착되어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펼치면서도 동시에 우리 모두를 위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성숙된 사회로 발전 할 수 있기를 바란다.[225]

조폭 영화와 국민 정서

§ 일반적인 사회적 기준으로 상대방을 평가하고 강요하는 피어프레셔(peer pressure)가 심한 사회이기도 하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서로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상대방을 괴롭히게 되고 사회 전반적으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게 된다.[227]

§ 정서의 가장 큰 장점은 응집력이나 폭발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230]

§ 힘을 빼앗아가는 정서는 우리나라 전체 경쟁력을 해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극복이 대상이어야 한다.[230]

리더십의 시대

§ 리더에게 요구되는 가장 기본적인 요건은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리더십의 핵심은 원칙과 일관성이다.

§ 그러나 무엇보다도 리더십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근간으로 한 것이어야 한다. 리더십 자체는 크게 보면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문제이다.[233]

§ 아무리 생각이 올바르다 해도 실행할 능력이 부족하다면 리더가 될 자격이 없다.[234]

§ 다른 사람들에게 권한 위임을 통해 일을 해결해 나가는 동시에, 상황을 거시적으로 보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전략적 사고이다.

§ 권한 위임을 위해서는 우선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다. 사람의 심성과 능력을 파악하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어야 조직의 각 부분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234]

§ 그 밖에 꼭 갖추어야 할 것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경영이란 다른 사람을 통해서 일을 하는 것이다.[235]

§ 리더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갖춘 사람이라도 그가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참고 기다려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리더십도 인간관계인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235]

§ 장기적인 시간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인정하는 토양에서만이 진정한 리더십을 싹틀 수 있다.[235]

한국 사회의 업그레이드

§ 한국 사회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근본적인 문제들이 몇 가지 있다.

      타인 또는 타 집단에 대한 존중과 배려이다.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직업간에 갈등이 생겼을 때 타협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대립만 하는 모습이 종종 보이고 있다.

      장기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에 대한 애정이다.

      기초와 기본에 대한 중요한 인식이다. 기초를 닦는 일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은 힘든 일이란 일단 탄탄하게 닦인 기초는 사람이나 조직을 더 멀리 나아가게 할 수 있는 힘이 된다.

      한 번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사회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인정 받는 리더들이 필요하다.

      우리모두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회 각계각층이 끊임없는 관심과 문제의식으 가지고 동참해야 한다.


5.
젊은 세대에게 - 우리 모두는 자기 인생의 CEO입니다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여섯 가지 조언

§ 청소년이나 학생이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여섯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242]

자신에게는 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관대 하라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살지 마라이다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살라

매 순간을 열심히 살아라

미래의 계획을 새우라

각자 자신에게 맞는 삶의 철학, 즉 원칙을 가져라.’

 

열심히 사는 것의 의미

§ 열심히 산다는 의미는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생활 태도라고 생각한다.[248]

§ 주어진 일이 하기 싫은 것이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은 학생 때 싹튼 것이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249]

§ 우리는 결국 자기 인생의 CEO, 즉 최고경영자인 셈이다. 불평은 인생만 낭비하는 일이다.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거기에서 가치를 걸러내는 일이 중요하다.[250]

§ 삶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인 것 같다.

§ 나는 생각한다. 어떤 일을 하든지 열심히 사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그 치열함은 결국 그 사람의 피 속에 녹아들어 가고 그 사람의 몸 속을 흐르게 되는 것이라고.

 

튼튼한 기초공사

§ 깨달음의 차이에 대해서 깨달은 셈이다.[252]

§ 공부할 분야를 선택할 때는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했다.[252]

§ 책을 통해 기본 원리를 정확히 익힌 덕분인지 얼마 안 가서 가속도가 붙고 남보다 더 빠르게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253]

§ 비록 목표 지점까지 가는 시간은 더딜지라도 기초공사를 튼튼히 했을 때는 중도에 포기하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며, 그 위에 더 크고 멋진 목표를 단단히 세울 수 있는 것이다.[254]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진다

§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진다.”는 독일의 유명한 문호 마틴 발저의 말처럼, 책은 우리 인간이 어떤것을 이루고 무엇인가가 되는 데 가장 유익한 길잡이다.[255]

§ 책이 인생의 가장 좋은 스승이라고 생각하기에 나는 사람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많이 권하는 편이다.[255]

§ 이 세상에 정답을 주는 책이란 없다. 모든 사람이 처해 있는 환경이 다르고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경험과 지식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생황에 딱 들어 맞는 해답을 주는 책은 존재하지 않는다.[256[

§ 결국 정답은 자기가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책을 가장 좋은 스승이라고 확신한다.

§ 그 이유는 다음에 설명하는 두 가지로, 내 나름대로 생각하는 책의 의미이다.

§ 첫 번째 의미는 책을 읽음으로써 이미 알고 있던 것이라 해도 다시 한번 스스로 깨닫게 해준다는 점이다.[256]

§ 두 번째 의미는 내가 모르고 세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는 점이다.[256]

§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나만의 독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256]

      사람들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자기가 이미 알고 있고 경험한 정도에 비례한다. 사람들이 책을 읽을 때는 그 동안 자신이 살아오면서 고민하고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이해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사람은 책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유일한 책 읽기의 또 하나의 열쇠는 사색이다. 글을 읽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사색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책을 한 권이라도 천천히 생각해 가면서 읽는 것이 너 낫다.[257]

      유익한 책 읽기를 위해 유의해야 할 또 한 가지는 편식하지 않는 것이다. 책은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을 담아놓은 그릇이다.

      책을 읽을 때 마음에 드는 견해만 받아들이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거부하거나 슬렁 슬렁 읽고 넘어가서 곧 잊어버리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책은 우리가 현실에서 필요로 하는 직접적인 답을 제공해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책은 읽는 것에 그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책은 많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새로운 시작은 궁극적으로 마음가짐의 변화와 생활 습관의 변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만들어 낸다. 현실에 반영하지 못하는 지식은 쓸모 없는 것이다.”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259]

      마지막으로 교육과 마찬가지로 책이 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충분히 사색하고, 책을 읽은 후에 갖게 된 새로운 시각을 현실에 적용하고자 노력하다면, 언젠가는 내재화한 지식과 에너지가 빛을 발할 것이라 믿는다.[259]

 

 

내가 저자라면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다. 안철수라는 저자에 대해, 그가 말해 주는 소신 있는 원칙과 글로벌 전문가와 리더의 자세에 대해 무작정 따라 쟁이가 되고 싶다.

어찌 보면 자신의 원칙을 가지고 리더로서의 자질은 이러한 것이다 라는 평범한 글임에도 이렇게 무작정 따라 하고 싶고 마음속에 잔잔한 감동이 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이 글 대로 살아온, 삶에서 실천하여 보여준 안철수라는 저자의 진솔함일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원칙을 세우기는 쉽다. 글로벌인재, 진정한 리더의 덕목이 무엇인지도 우리는 잘 안다. 하지만 저자처럼 실천하지 못하기에 우리는 무수한 은하수로 남았고 그는 별 중의 별이 된 것이다.

 

자크 아탈리등 세계적인 석학이 인류의 미래를 얘기 했다면 철수는 지금 우리의 자세와 우리의 사회의 가까운 미래를 위해 해야 할 것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일까. 무엇을 해야 할지 손에 잡히는듯하다. 이 책이 크게 공감하는 것은 우리가 원칙 없이 살았음을,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가 전하고 싶은 것들

그는 조용한,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진정한 지식인은 어떠해야 하는 몸소 보여준다. 이 책을 내는 자체가 사회와 나라를 위한 사회적 리더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같다. 느리게 가고 손해를 보더라도 지켜야 할 자신의 원칙을 가지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과 가치관에 입관한 삶의 원칙을 가지고 판단하고 행동 할 것을 자신의 모델로 하여 제시하고 있다.

 

조직과 사회의 관계 속에서 전문지식, 문제해결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전문가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우리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공유할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공통된 가치관 정립의 부재와 사회적 합의를 위해서 깊은 지식의 전문가와 존경할 만한 중재자의 부재를 지적한 부분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이 모든 메시지가 저자의 삶에, 몸에 밴 원칙과 소신에서 나온 것이므로 공명이 크다. 자신만을 생각지 않는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발전을 생각하고 나라의 발전을 생각하는 큰 생각이 면면이 흐르고 있다. 우리 모두가 그러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 책이 구성

    삶의 일상에서, 경영의 전선에서 시사적인 문제에 대해여 그때 그때 정리한 생각이나 칼럼들을 엮은 책인듯하다. 전체적인 책의 흐름은 개인의 자기경영에서 전문가와 리더로서의 조직 구성원이 갖추어야 할 자세, 나아가 글로벌 세계와 우리 나라,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한 글로 구성되어 개인에서 국가로 발전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창업하여 경영한 정보통신 산업 분야의 전문성이 잘 드러난 글이며 IT업계의 개선해야 할 점과 발전 방향에 대해 자세히 제시하고 있으며 관련 종사자들에 대해 애정 어린 조언들이 실려 있다.

 

이 부분은 관련 업계에 있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느낌이 있지만 비단 정보통신 분야에 만 해당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몸담은 업계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 같이 고민하며 실패를 되풀이 하지 말자고 소신 있는 의견 제시로 그 동안 느끼고 배운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여 더 나은 환경을 만들고자 고뇌하는 점이 높이 평가되어 진다.

 

마지막의 젊은 세대에게 보내는 글을 별도의 챕터로 구성한 것은 이 책의 독자층을 확대한 느낌이다. 또한 원칙과 소신 있는 인재로 자라주기를 바라는 청소년에게 아주 필요한 몇 가지만 진솔하게 전달하도록 구성한 것은 매우 매력적이라 하겠다. 나 또한 부모로서 우리 아이를 어떤 인재로 키울 것 인가 고민하게 한다.

 

한가지 더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이 책의 제목이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든다. 책을 읽을수록 그 가치가 더해 지는 제목이다. 그 이유는 아마도 제목과 내용이 일치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에게나에게로 바꾸면 나로 나의 이야기가 되며 언제 읽어도 지금이 되는 아주 매력적인 제목이다. 그리고 저자의 사회적 인지도가 언제까지나 이 책의 소신을 지켜줄지 있기 때문에 더욱 좋다. 오래 오래 필독서 읽힐 책이다.

 

내가 닮고 싶은 안철수 삶의 원칙

연구원을 지원을 위한 개인사 쓰기에 자신의 가치관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기술하시오.’ 가 있었다. 나는 그때 가치관이 무엇인지 몰라 헤맸었다. ‘좌우명이라고 하여 마음에 새긴 것은 있었으나 가치관은 생각하지 않은 터였다. 어찌나 막막했는지 가치관이라는 단어의 의미부터 알기 위해 사전을 들춰보던 일도 생각난다. 그때 진정성이라고 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치관이 여러 개여도 된다는 걸, 그리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았다.

안철수의 가치관은 정직과 성실 그리고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 이렇게 세 가지이다. 그리고 여러 가지의 삶의 원칙을 정하고 있다.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삶의 원칙,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키고자 하는 삶의 원칙, 결정을 내려야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기준을 가지고 있다.

 

원칙을 가지는 삶, 그것을 글로 적어 보는 것, 이러한 작업이 자칫 삶을 경직되게 할 것도 같지만 안철수는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자연스럽고 유연하다. 나는 그의 원칙들을 따라 하고 싶다. 나를 바로 서게 하는 것이, 어떤 힘든 상황에도 가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이 가치관과 이러한 원칙들이 아닌가 싶다. 곧 나만의 원칙들을 세울 것이며 근사하게 선포할 수 있기를 각오해 본다.

 

그는 또 조직 구성원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상식이 몇 가지 정하고 있는데 이것은 비단 회사조직만을 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변경연 연구원 조직도 조직일고 할 수 있겠다. 이 곳 구성원으로서의 나의 자세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고 더 훌륭한 조직을 위해 나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배우고 싶은 안철수 독서와 배움에 임하는 자세

그는 교육은 내용에 앞서서 교육을 받는 자세가 더 중요하며 책을 읽을 때도 커뮤니케이션 할 때와 마찬 가지로 내가 틀리 수도 있다는 열린 생각을 가져야 함을 강조한다.

그 어떤 공부보다 마음 공부가 먼저인 것은 분명하다. 마음공부가 안 된 생태에서는 독선적이거나 편향적인 경우가 많다. ‘지식은 사라지지만 삶의 태도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이 말이 뇌리에 꽂힌다. ‘저 부분은 내가 부족하구나.’ 하는 낮은 자세로 공부하고 몰랐던 점을 터득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

 

그는 나름대로의 독서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하였다. 특히 충분히 사색하고, 책을 읽은 후에 갖게 된 새로운 시각을 현실에 적용하고자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내재화한 지식과 에너지가 빛을 발할 것이라 믿는다.” 는 내가 부여 잡고 싶은 말이다.

나에게 제대로 된 독서 시기는 지금이다. 연구원이 되면서 과제로 선정된 좋은 책들이 스승이 되었다. 충분한 사색하며 읽지는 못했지만 일 주일의 과제가 즐거운 것은 너무나 좋은 책들이기 때문이다. 내년에 올해의 책을 깊이 사색하고 음미하며 읽으려는 것도 하나의 계획이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어떤 생황이나 장면에서 정확히 문장을 구사하진 못하지만 어느 책 어딘가에 비슷한 내용이 있었던 것이 떠올라 다시 찾아 읽어보게 된다. 연구원 독서를 하면서 생긴 즐거움이다.

나의 소망은 이 책 읽기 패턴이 습관화되어 앞으로 쭉 이어지는 것이며 그러하도록 노력 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의 나의 공부는 책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하기에 안철수의 독서습관을 내 것으로 만들고 습관화 해고 싶다. 그리고 언제가 나만의 독서방법글을 써서 노하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안연구소의 A자형 인재상

도요타의 T자형 인재상에서 생각한 것이라고 하지만 안연구소만의 A자형 인재상을 구축한 것은 독창적이고 훌륭하다. 그의 가치관, 회사의 핵심가치가 잘 녹아 들어간 인재상이다. A자를 삼각형(ê)으로 보고, 즉 전문성, 인성, 팀워크 능력이 삼각 구도로 균형을 이루어야만이 바람직한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것은 그도 말 했듯이 안연구소만의 인재상이라기보다는 현대가 필요로 하는 바람직한 전문 인재상이라고 하겠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다. 대한민국의 인재상이라고 해도 좋겠다. 모두 이러한 인재로 살아간다면 아주 건실하고 아름다운 사회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연 나는 이 인재상 전문성, 인성, 팀워크 능력에서 어느 정도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가?

 

나에게 필요한 전문가, 리더로서의 자질

전문가, 리더, 관리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 중에 전문 지식, 문제 해결 및 개선 능력, 업무 파악 능력, 전략적 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리고 정서에 대한 포용력을 강조하고 있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덕목은 없다. 그러나 전문가끼리 협력해야 하고 개인의 역량을 모아 함께 일을 해나가야 하는 시대에 가장 요구되는 것은 팀워크 능력일 것이다. 저자는 팀워크 능력은 현대 사회에서 전문 지식만큼이나 중요한 개인 경쟁력이며, 전문가 에게 필수적인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이가고 말한다.

 

팀워크 능력은 프로젝트별 업무형태가 많이 주어지기 때문에 더욱 필요하다. 우리가 지금 활발히 하고 있는 공저 프로젝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지식과 상식을 포용하고 귀담아들을 수 있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앞으로 나는 전문가가 되어야 하며 리더가 되어야 하고 또한 구성원이기도 해야 한다. 그가 제시한 덕목에 덧붙여 갖추고 싶은 것은 사랑과 지혜이다. 부드럽고 효과적인 러더십을 발휘하고 싶다. 이러한 자질은 끊임없이 훈련이 필요하며 꾸준히 공부하고 실천할 사항이다.

 

열심히 사는 것의 의미

그는 열심히 산다는 의미를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생활 태도라고 말한다. 현실에 충실하고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는 말은 미래를 열심히 준비한다는 말과 같다.

어떤 일을 하든지 열심히 사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그 치열함은 결국 그 사람의 피 속에 녹아 들어 가고 그 사람의 몸 속을 흐르게 되는 것이라고.” 라는 말에서 나는 위안을 얻는다. 한 동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 ‘이왕 하는 것 기분 좋게, 최선을 다하자는 주의인지라 정말 열심히 살았지만 회의와 후회만 남았다. 그 후 나는 열심히 산다는 것이 바보 같은 짓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적당히, 쫓겨나지 않을 정도로 눈치껏 일해야 현명한 것이고 그래도 회사는 굴러가고 사회는 발전하고 지구는 도는 것이라고. 그래서 다시 내가 조직에 들어가면 열정을 다지지 않고 중간만 하며 지내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는 터였다. 그런데 어떤 일든 하든지 열심히 사는 자체가 그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그때 열심히 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음을 말해 주었다. 그 때 열심히 일함으로써 역량이 많이 쌓아진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하는 내가 옳은 것이다. 앞으로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럼 지금 내게 필요 한 것은 무엇인지 정리해 본다.

첫째, 지금 속한 조직에서 행동하는 연구원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다. 저자는 어려울 때 해야 할 중에 문제점을 파악하고 고쳐 시기 좋은 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나 또한 지금이 그런 시기이다.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 준비한 이 연구원 생활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

 

둘째, 나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기 이다. 나는 변화를 꿈꾼다. 변화를 하고자 하나 발목을 잡았던 것은 알고 보니 과거였다. 큰 변화의 선택에서 과거를 잊어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저자의 말과는 내용이 다를 수 있지만 과거를 잘 정리하고 잊어야만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체험했다.

그 다음 중요 한 것이 원형의 나, 고유한 나를 인정하는 것이 필요했다. 나는 지금 그 단계에 접어들었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것이 최고라고 인정하는 것, 나의 강점을 나열하고 그것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을 때까지 오롯이 받아들이는 것이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이다.

 

셋째,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와 열정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는(나에게는)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냉철한 현실 인식, 과거에 대한 자기 반성, 현실에 근거한 치밀한 계획, 그리고 구체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는 실행 능력과 함께 결국에는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과 열정이 현재 우리에게(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다.” 이 말에는 내가 가져야 함 것들이 그대로 담겨 있다. 내가 가져야 하는 지금의 마음가짐이고 앞으로도 나에게 필요한 정신이다.

 

마지막 한가지는 ‘248규칙을 습관화하는 것이다. 이것은 ‘2- 하루에 두 시간 글을 쓰고, 4-하루에 4시간 연구원활동에 몰입하여, 8- 8시간의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한다.’라는 뜻으로 연수 여행을 다녀와서 만든 나만의 약속이다. 이 시간을 나의 습관으로 만든다면 나는 무엇이든 이룰 것이다.

지금은 ‘248규칙이지만 10년 후에는 ‘248법칙이 되도록, 또한 되기를 바래본다.

  

    사람은 죽어도 글은 남는다고 했던가? 지금 이 마음 잊지 말자.

IP *.12.21.228

프로필 이미지
2009.09.16 09:08:01 *.40.227.17
작은 언니~^^

안철수, 이 사람은 깊은 거이는 기본이고.. ㅋㅋㅋ
뭔가.. 한 단계를 뛰어넘은 사람이라는 거..

언니야도 한단계.. 뛰어넘은 거이.. 깊어진거.. 그거이가 느껴져여..
우리.. 모두 알고.. 함께 기뻐하잖아여.. 난 바로! 그게 좋아여..^^

글구.. 정말 깊은 분..
언니~, 우리 따라쟁이까지는 할 수 없어도.. 그 분이 가시는 길..
지금처럼.. 바라보고.. 따라가기만 해도.. 우리 모두.. 조금씩.. 깊어질 거이 같아여.. ^^ 


프로필 이미지
cartier bracelet
2010.09.25 11:44:26 *.95.15.232
ad. Its ed hardy sunglass strength is that it wasn't juicy couture sunglasses crafted by lawmakers and that sunglasses chanel it's a document of i
프로필 이미지
louis vuitton discount
2010.10.10 17:43:56 *.43.232.250
nice
프로필 이미지
coco chanel clothes
2010.11.05 14:54:53 *.95.15.140
bhhg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2 아나타 로딕 - 영적인 비즈니스 숙인 2009.09.21 2639
2031 아니타 로딕 - 영적인 비즈니스 혁산 2009.09.21 2289
2030 '영적인 비즈니스' - 아니타 로딕 희산 2009.09.21 2302
2029 영적인 비즈니스 - 아니타 로딕 혜향 2009.09.21 2360
2028 ('바디샵' 사후에 읽은) 바디샵의 영적인 비즈니스 [4] 예원 2009.09.21 3278
2027 영적인 비즈니스-아니타 로딕 효인 2009.09.21 2308
2026 [22] 구본형의 <사람에게서 구하라> - 인용문 먼별이 2009.09.21 2689
2025 [22] 구본형의 <사람에게서 구하라> -저자 및 내가 저자라면 file [6] 먼별이 2009.09.21 8691
2024 영적인 비즈니스 Business As Unusual 백산 2009.09.20 2269
2023 바디샵의 영적인 비즈니스(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書元 이승호 2009.09.19 2997
2022 바디샵의 영적인 비즈니스(저자에 대하여 & 내가 저자라면) 書元 이승호 2009.09.19 2734
2021 북리뷰 22 영적인 비지니스 - 아니타 로딕 범해 좌경숙 2009.09.18 2296
2020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원 2009.09.15 2738
»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4] 정야 2009.09.15 2242
2018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 안철수 [3] 혜향 2009.09.15 2186
2017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효인 김홍영 2009.09.15 2281
2016 [21] 잭 웰치의 <위대한 승리> - 인용문 먼별이 2009.09.14 2297
2015 [21] 잭 웰치의 <위대한 승리> -저자 및 내가 저자라면 [6] 먼별이 2009.09.14 2306
2014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書元 이승호 2009.09.14 2527
2013 '영혼이 있는 승부' - 안철수 file 희산 2009.09.14 2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