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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1일 11시 52분 등록

저자에 대하여

주류가 아닌 비주류로서의 출발

아니타 로딕은 1942년 영국 해변도시 리틀햄프턴에서 이탈리아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주류가 아닌 비주류였기에 그들 가족은 남들보다 일찍 가게 문을 열어야 했고, 마지막 손님이 나가기 전까지 문을 닫을 수 없었다. 또한 그녀는어머니를 통해 개성의 중요성, 차별화의 중요성 등을 배운다. 그녀는 가난했기에 근검절약이 몸에 배일 수 밖에 없었는데 이것은 곧 지역거래, 재활용, 재사용, 리필링과 같은 '바디샵'의 가치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그녀는 자신이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기저에는 두려움, 아웃사이더, 분노, 그리고 토마토라고 설명한다. 그 4가지 요소는 그의 어린 시절 비주류로 살았던 성장배경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기업가보다는 사회운동가

그녀는 여느 기업가와 다르다. 그녀는 제품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기 보다는 사회를 바꾸고 싶어했다. 사람들을 유혹하는 광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는 캠페인을 하였다. 그래서 그녀는 평생을 화장품 회사의 사장의 모습보다는 이 세상을 바꾸고자 한 사회운동가로서의 모습으로 살기를 원했고, 그렇게 살았다. 거대공룡기업 셀이 나이지리아의 작은 마을의 터전을 짓밟으려 할 때 뜬금없이 아무 상관도 없는 그녀와 그녀의 회사, 바디샵이 나서서 원주민과 그들의 마을을 보호하려고 하고, 커뮤니티 트레이트를 만들어 트레이드는 공정한 가격 정책을 통해 지역 생산자들에게 경제력을 부여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커뮤니티에 환원하는 시스템을 만든 것도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그녀의 결단이 없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의 운동은 실패한 것인가?

많이 알려졌다시피 그녀의 영혼과도 같은 회사, 바디샵은 2006년 프랑스에 근거지를 둔 세계적인 코스메틱 브랜드를 가진 로레알사에 인수된다. 이후 바디샵은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는 것과 같이 아나타 로딕의 영혼이 살아있는 최초의 바디샵 이라기 보다는 오리진스, 아베다 등과 같이  천연성분을 함유한 하나의 화장품 회사가 되었다. 그렇다면 그녀가 바디샵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고 했던 개혁운동은 실패한 것일까? 그리고 바디샵을 매각시킨 아니타는 영혼을 판 거짓말쟁이로 평가해야 하는 것인가?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는 기업은 어떤 기업이라도 천사보다 더 고귀한 존재로 찬미 받거나, 아니면 등에 발길질할 표시를 해둔 마귀로 폄하된다.’

아니타는 바디샵의 폄하와 관련된 언론과의 법적 공방과 관련해 위와 같이 이야기한 바가 있다.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고 기업을 경영하고자 했던 그녀는 그녀의 우려와 같이 바디샵을 매각한 후 많은 질타를 받았다. 그러나 그녀가 경영현실과 자신의 이상 사이의 괴리에 대한 고민, 그리고 자신의 잘못된 선택에 따른 후회에 대한 내용 역시 책에 잘 녹아있다. 아니타가 바디샵을 매각한 점에 대해서는 그녀의 이상과 비전을 존중하는 나로서는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다만 그 사실 하나만으로 그녀를 질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회운동가로서의 아니타와 경영자로서의 아니타는 아마도 많은 대립과 분쟁을 했을 것이고, 그로부터 나온 결론이었을 것이다.

그녀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얻는 것은 그녀의 기업, 바디샵이 이제는 끝났고, 이윤보다는 이상을 추구하는 기업은 결국 영속하기 어렵다라는 것이 아닐 것이다. 그보다는 한 기업인이 어떻게 윤리적인 기업, 공익을 추구하는 기업을 운영했고 그것이 후대 기업인들에게 어떤 영감을 주었느냐이다. 그녀의 삶은 그 끝이 우리가 예상하는,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더라도 그녀가 바디샵을 운영했던 철학과 행동만으로도 충분히 존경받을 만 하다.

나는 여전히 후에 그것들이 무뎌지고 퇴색되더라도, ‘가치와 정의’를 주장하고 행동하는 이가 한번도 그것을 목표로 삼지 않는 이보다 훨씬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저자라면

구성에 대하여

사실 구성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다소 남는다. <1부. 비즈니스란 무엇인가>에서 그녀는 비즈니스 현실에 대해 소개(비판)하며, 그녀의 기업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후 <2부. 누가 기업가가 될 수 있는가?>에서 <12부. 바디샵의 재창조>까지 바디샵의 시작과 성공, 그리고 좌절과 재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녀는 바디샵을 이야기하며, 직장인으로서의 여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역사회의 권리에 대해 이야기 한다. 구성은 탄탄하지 못했고 다소 같은 내용이 여러 챕터에 중복되어 나오기는 했지만 그 안의 내용은 내 마음 속에 꽤 깊이 들어왔다.


경영의 단어가 새로 써지다

1) 기업가 정신에 대한 그녀의 정의

대학시절 기업가 정신에 대해 한창 고심을 많이 할 때가 있었다.
FES 라는 미래기업가를 꿈꾸는 이들의 모임(Future Entrepreneurs' Society)라는 학회의 회장을 맡고 나서 새로이 학회 정의와 비전 수립을 하는데, 우리 학회의 이름에 들어있는 기업가, Entrepreneur 의 정의를 명확하게 내려야지 이후 작업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였다.
왜냐하면 미래의 기업가를 꿈꾸는 우리는 단순히 벤처 창업가 들이 아닌 그 너머의 무엇을 가슴에 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바로 기업가 정신이었다.
나는 당시 도서관에 며칠 동안 살면서 리더십이나 기업가정신에 대한 책을 몇권씩 쌓아놓고 읽었던 기억이 있다. 개념을 정리하고, 주요한 키워드를 Logical Thinking, Insight, Passion, Communication 등으로 뽑아내면서 우리가 꿈꾸는 이상이 꽤 멋지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흥미로운 작업이었다.

그러나 나는 많은 기업의 사례를 접하면서 기업가 정신이 때로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할 뿐이며 비전은 허울 좋은 포장지일 뿐인 많은 회사를 만나게 되었다. 기업가정신은 내 기억 속 아련하게 자리 잡은 멋진 이상일 뿐,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는 개념이었다.

그런데 아니타 로딕의 '영적인 비즈니스'를 읽다보니 갑자기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5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한 듯하다. 이렇게 기업을 운영할 수도 있구나. 이런 가치로 고객을 설득시킬 수 있구나. 기업의 이윤은 주주를 위한 것이 아니라 종업원과 지역사회를 위한 것일 수도 있구나. 일면 이러한 바디샵의 행보가 별게 아닐 듯 보일지라도 실제 경영현장에서는 절대 단순하지도 쉽지도 않은 일이기에 나는 깨우침과 동시에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아니타 로딕의 영적인 비즈니스에서 피터 코에스텐바움이나 헨리 포드의 인용구 등을 통해언급한 기업과 기업가 정신은 다음과 같다.
 
기업이 할 일이 무엇인가? 부를 창조하는 것?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 직업을 창출하는 것?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이 할 일은 그것 뿐만이 아니다. 모든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 세상의 도덕적 질서를 -윤리적 네트워크 - 창조해내는 것이며, 모든 기업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

기업은 이익을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망할 것이다. 그러나 오직 이익을 내기 위해서 비즈니스를 한다면… 그 경우에도 망할 것이다. 왜냐하면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기업은 ‘이익이란 무엇인가? 누구를 위한 이익인가?’ 라고 자문해보아야 한다. 어쩌면 이익이란 단어의 정의를 다시 내려야 할지 모른다. 우리는 국민 총생산량이 아니라 인간적인 발전로 성장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비록 바디샵의 마지막이 최초와 같지는 않았지만, 바디샵의 철학과 운영은 기업의 정의와 기업가정신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할 만하다.


2) 마케팅에 대한 그녀의 정의

그녀는 광고의 범람이 오히려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막는다고 지적한다. 너무나 많은 광고물로 인해 소비자들은 더 이상 기업의 메시지에 집중하지 않고 고개를 돌려버린다는 것이다. 실제로 언젠가 읽었던 기사에서 브라질 상파울로에서는 더 이상 옥외 광고판을 제작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기업의 마케팅 전략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고민해봐야 할 시점인 것이다.

아니타 로딕은 ‘마케팅이란 고객과 보다 민감하고 설득력 있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능력’ 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녀와 바디샵은 최소한의 광고와 포장으로 화장품을 팔고, 성적인 매력보다는 건강미를 장려하며, 이른바 ‘영원한 젊음의 약속’보다 현실성을 제시한다. (p.113) 그리고 그녀는 커뮤니케이션의 원초적인 의미 그대로, 광고 대신에 입소문과 제품에 얽힌 이야기에 의존해왔다.

지금이야 ‘스토리텔링 기법’ 과 같은 마케팅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그 이면에는 바디샵과 같은 기업들의 참신한 시도가 한 역할을 했으리라 생각된다. 그들의 비전인 정치적, 사회적 메시지를 제품에 연계시킴으로써 고객을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시켰고 궁금적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이 사회의 일원이며, 동시에 사회에 기여할 수있다고 느끼게 해주었다.

광고비를 더 많이 지출하며 경쟁자를 흉내내는 것이 아닌 뭔가 색다른 방법으로 그들의 제품과 기업을 홍보하고 이를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로 연계시켰다는 점이 꽤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 머리가 <경영학원론>에 박혀있었구나 하는 점을 새삼 깨닫는다. 그래서 나는 별 것 아닌 듯한 ‘기업의 정의’ ‘마케팅의 정의’ ‘기업을 운영하는 방식’에도 큰 감동을 받고 깨우침을 얻는다. 그것은 마치 절대적인 명제로 여겨졌던 경영학의 여러 개념이 상대적인 명제에 불과하다는 단순한 깨우침이기도 하다.

내게 좋은 책의 정의란 얼마나 탄탄한 구성을 가졌느냐가 아니라 어떤 메시지를 이야기하고 있느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내게 많은 영감을 준 좋은 책임에 분명하다.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11] 내가 비즈니스 세계에서 하고 싶은 일도 바로 그것, 인정미로 혁명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 책은 바디샵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면서 내가 나 자신의 깊은 내면을 어떻게 간직할 수 있었는지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는 끊임없이 창업자의 역할을 재창조해야 한다. 거기에는 지도나 설명서도 없다. 열정이 곧 안내자다. 도전에 직면하게 되면 본능이 어떻게 대처하라고 말해준다.

[12] 이 책은 성공적인 기업의 비개인적인 필요와 성공적인 기업가의 매우 개인적인 필요를 결합하려는 어느 한 개인의 시도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기업으로서 감당해야 할 엄청난 제약과 삶의 전반적인 완고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비즈니스의 한계를 넓히고 비즈니스를 긍정적인 변화의 힘이 되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발견할 것이다.
내가 남다른 비즈니스라고 하는 것은 바로 그런 뜻이다

[13] 빅토리아 시대의 우리 선조들이 주창했던 ‘자유 무역’은 지역 사회가 서로 평등하고 자유롭게 교역하는 것을 의미했다. 그것은 오늘날의 자유 무역과 다르다. 오늘날의 자유 무역은 크고, 힘있고, 부유한 자들이 작고, 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마구 짓밟아도 좋다는 면허증을 주는 것 같다.

[21] 기업들이 낮은 임금과 느슨한 환경 규제, 필사적이며 고분고분한 근로자들을 찾아 규제가 거의 없는 나라로 이리저리 옮겨다니고 있을 때, 생계 수단이나 고유 문화와 환경은 엄청나게 파괴될 수 있다. 유럽에서 미국, 대만, 말레이시아에 이르기까지, 각 나라는 누가 더 많은 수익을 올리냐는 기업들의 경주를 위한 일시적인 정거장에 불과하다.

새로운 유목 자본은 결코 뿌리를 내리지 않으며, 결코 지역 사회를 일으켜 세우지도 않는다. 그것은 유독성 폐기물과 격분한 근로자들, 그리고 생존을 위협받은 토착 사회를 뒤로 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간다 .

[22] 비즈니스 세계의 큰 문제 가운데 하나는, 욕심을 문화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23] 바디샵은 나를 대부분의 세상 사람들보다 더 부자로 만들어줄 만큼 충분히 성공적이었지만, 나는 기업의 탐욕심에 저항했다. 그냥 돈 많은 여성 기업인으로 편안하게 살면 쉽겠지만, 무언가를 위해 싸우지 않는 삶은 죽음의 냄새가 나서 싫다. 

[24] 카지노에서 전리품을 차지하는 사람은 카지노를 경영하는 사람들 뿐이다. 지난 2세기 동안 세계 경제는 눈부시게 성장했지만, 그 혜택을 낄 수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26] 자유 무역은 사상 최대의 사기극이다.

[26] WTO는 세계 정부인 동시에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눈먼 정부이기도 하다. 그것은 손익 계산서는 볼 수 있지만 다른 것은 볼 수 없다. 무엇이 이익이고 무엇이 손해인지는 알지만 인권이나 아동 착취나 후손들을 위한 환경 보호와 같은 문제는 알지 못한다. 그것은 심장이 없는 정부이며, 심장이 없으면 인간 정신의 창의력 역시 죽어가기 시작한다

[27] 내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비즈니스 방식 뿐만 아니라 소수의 거대한 다국적 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지구자체이기도 하다.

[31] 힘과 영향력 면에서 본다면, 교회나 정치는 기업에 비해서 아무 것도 아니다. 우리 사회에서 기업보다 더 힘 있는 조직은 없다. 오늘날에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기업이 도덕적 리더십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기업의 리더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이 새로운 책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 15년 동안 내가 기업에 대한 연설을 하거나 그을 쓸 때마다 거듭 강조한 메시지는, 성공을 측정하는 척도에 공동체 의식과 문화와 가정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무역에 대한 지배적인 시각은 양심이 없는 상행위라고 보는 것이나, 문제 해결의 열쇠는 양심에 있다.

[33] 기업이 할 일이 무엇인가? 부를 창조하는 것?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 직업을 창출하는 것?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이 할 일은 그것 뿐만이 아니다. 모든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 세상의 도덕적 질서를 -윤리적 네트워크 - 창조해내는 것이며, 모든 기업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
- 피터 코에스텐바움

[34] 내가 사고 싶은 제품은 내가 선택한다. 나는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반대한다. 투자자보다는 종업원들과 납품업체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여긴다. 대중과 소비자들에게 진실을 말해야 한다. 그래야만 유익한 방법으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

[39] 오그랄라 족 - 샐비어 수풀 에피소드
그것은 단순한 존중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현재를 누리자는 우리의 문화에는 너무도 이질적이 되어버린 자연의 질서에 대한 숭배였다. 우리는 ‘환경 존중’이라는 말에서처럼 존중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경외심은 잃어 버렸다.

[43] 기업은 이익을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망할 것이다. 그러나 오직 이익을 내기 위해서 비즈니스를 한다면… 그 경우에도 망할 것이다. 왜냐하면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헨리 포드

[44] 기업은 ‘이익이란 무엇인가? 누구를 위한 이익인가?’ 라고 자문해보아야 한다. 어쩌면 이익이란 단어의 정의를 다시 내려야 할지 모른다. 우리는 국민 총생산량이 아니라 인간적인 발전로 성장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44] 모든 일에는 척도 이상의 것이 있으며, 이것은 ‘경외심’이라는 단어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인생에는 영적 차원이 있으며,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그것이라 생각한다.

자연의 모든 것은 - 인간, 동물, 지구 그 자체 - 상호 관련되어 있으며, 상호 의존적이라는 하나의 간단한 명제를 주장하는 세계관을 가진 새로운 비즈니스 시대로 진화해가야 한다. 우리는 지금 기로에 있다. 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의 신성한 상호 관련성을 보존할 수도 있고 파괴할 수도 있다. 인간 조직과 대기업의 모순과 역설 속에서 영성을 체험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크리슈나무르티에 따르면 우리는 제도만 바꿀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바꿔야 한다.

제도는 그것이 교육적이든 정치적이든, 신기하게도 변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자신이 근본적으로 변할 때 변한다. 중요한 것은 제도가 아니라 개인이다.

[46] 나의 비전과 희망은 간단하다. 많은 기업 리더들이 기업의 주된 역할은 물질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한 공장이 아니라 인간 정신을 키우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49] 우리는 전세계의 여러 지역 사회와 무역을 하는 데 인간미와 감수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도전은 비즈니스를 통해 우리의 사회적인 역할, 즉 도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우리는 기업을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세력으로 만들어주는 새로운 패러다임, 완전히 새로운 골격을 원한다. 나는 평범한 비즈니스에는 관심이 없다.나를 자극하는 것은 남다른 비즈니스다.

[54] 나에게 사업을 하는 데에는 극적인 효과가 얼마나 중요하며, 분위기를 창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 주었다. 어머니는 나에게 비즈니스를 하는 데에는 개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어머니는 개성이 없으면 개성이 없는 상품을 만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일깨워 주셨다. 어머니는 늘 ‘특별해라. 평범은 거부해라’고 말씀하셨다.

[55] 어머니는 또한 인생이란 사랑이나 일과 마찬가지로 복잡한 것이 아니라고 가르쳤다.

[56] 에너지와 열정은 사람을 질리게 하거나 매혹시킨다. 다행히도 나는 UN을 매혹시켰다.

[57] 실수를 했을 때에는 그 실수를 인정하고 즉각 시정하라

[58] 우리 성공의 모든 요인은 사실은 내게 돈이 없었다는 사실에 기인했다. 뭐든지 재활용하고, 재사용하고, 리필하며 가게를 꾸려나갔다. 바로 그 첫해에 내가 한 일은 우리 회사를 다른 회사와 구분하는 차이점의 상징이었다.

[59] 나는 다른 사람과 똑 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으며, 심지어는 작년의 나와도 똑 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그리고 경영에대해서 나는 똑 같은 무리에서 한 줌의 창의력이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리스크를 짜내려고 애쓰느니 차라리 서로를 위협하는 창의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조화와 합의를 얻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61] 기업가 정신이란 것이 학과목이 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기업가 정신을 추진하는 힘은 집념인데 어떻게 집념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 이미 아웃사이더가 아닌 사람이 어떻게 아웃사이더가 되는 법을 배울 수 있겠는가? 본능적으로 전체의 일원에 속해 있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북소리에 맞춰 행진할 수 있겠는가?

[62] 천부적인 기업가가 되려면
1. 새로운 것에 대한 비전과 그것을 실현할 정도의 강한 믿음
2. 광기 - 기업가의 꿈은 흔히 일종의 광기이며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3. 많은 사람들 중에서 눈에 띌 수 있는 능력 - 본능적인 행동
4. 창의적 긴장감 속에서 끊임 없이 아이디어를 분출해낼 수 있는 능력
5. 병적인 낙천성
6.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는 은밀한 이해
7. 사회 개혁 의지
8. 창의력
9. 이 모든 것을 결합할 수 있는 능력
10. 이야기하는 재주

[63] 내가 관심과 흥미를 갖는 것은 이론이 아니라 실천가이다

[63] 기업가는 ‘다른 북소리에 맞춰 행진하는 사람들’이며, 자신을 주류의 일원으로 보지 않는다. 기업가는 본질적으로 아웃사이더이다.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기업가를 가장 잘 정의할 수 있는 말이다.

[65] 그 어떤 것도 그들의 비전을 방해할 수 없기 때문에 진정한 기업가는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화가나 작가와 같은 열정을 지니고 있다. 화가가 빈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내듯이, 기업가는 무에서 그들의 꿈을 실현하다. 기업가는 그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그것으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그것으로 이익을 내기를 바란다.
아이디어는 자신의 인격의 연장이며, 자신이 손수 만든 기업에는 자신의 지문이 찍혀 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연장이다. 바디샵이 내 생명의 일부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때문이다. 바디샵은 또 다른 나다.

[67] 영감을 고취시키고, 사람들을 지원하고, 이른바 여성적 특성을 갖추어 지도한 것이 새로운 경영스타일이 될 것이다. - 윌리스 하먼

[71] 기업가들에게 주는 충고
첫째.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나는 전세계 어느 곳을 가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것을 어떻게 바디샵과 관련시킬 수 있을까 연구한다.
둘째. 아이디어에 열정을 가져야 한다. 기업가의 관심은 오직 자신의 아이디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는 것이다.

[73] 기업가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본다.문제가 생기면 보통 사람들은 그냥 고민만 하는데, 기업가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좋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하고 문제해결책을 강구한다.

[76] 나는 창의적인 일에 투자하는 시간을 타인이 나와 같은 열정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의 척도로 삼는다.

[76] 나의 넘치는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첫째. 두려움 : 우리는 인생의 횃불을 들고 가능한 한 그것을 밝게 유지하고 있다가 다른 사람에게 넘겨줘야 한다.
둘째. 아웃사이더 : 이탈리아계 이민 가정
셋째. 분노
넷째. 토마토

[83] 공동체(community)라는 말은 공유(communion)라는 단어에서 나왔다. 공유라는 것은 공동의 과제를 함께 나누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이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알고 있던 것보다 더 큰일을 해낼 수 있는 것은 바로 공동의 과제를 함께 나눌 때다. 그때 정말 찬미할 만한 일이 생긴다.
- 매튜 폭스

[85] 바디샵을 가장 크게 좌절시키는 것은 아직도 우리가 이익과 매출액을 근거로 언론 매체나 런던의 금융가에 의해 판단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보다 큰 세상에서 우리가 한 행위, 우리가 일으킨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받고 싶다. 처음부터 우리에게 힘을 준 것은 우리의 제품이 아니라 우리의 이념이었다.

[86] 나는 물건을 사고 팔면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생산성과 창의성을 좋아하며, 가치를 좋아한다 클리프턴 카페는 나에게 비즈니스란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모이는 마술적인 장소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이라고 가르쳐주었다. 바디샵은 아직 나의 의문에 대한 훌륭한 실험 무대이며, 우리가 찾아낸 해답은 즉각 우리의 비즈니스 방식에 도입된다.

[87] 우리는 모두 직장이란 개인의 성장과 발견을 위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알고 있다.나에게 직장은 언제나 공동체이며 공동의 선을 위해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곳이었다. 그곳은 창의적이고,즐겁고, 인간 정신을 육성해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90] 덧붙일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가치를 덧붙일 수 없다. 우리가 품질과 가치의 개념을 제품뿐만 아니라 제품이 가지고 오는 이익을 사용하는 방식으로까지 범위를 넓힌 것은 그 때문이다.
지금 세계가 간절히 바라는 것은 가치를 덧붙이는 일이고 그것이 바로 기업이 할 일이다.
[92]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심장과 영혼 속에 들어 잇는 것과의 교류를 끊지 않는 것이며, 먼저 자신이 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지를 기억하는 것이다.

[98] 바디샵의 사회적 의지를 보여주는 우리의 무역헌장에서 가장 중요한 조항은 우리의 이념을 이익과 통합하겠다는 약속이다.

[99] 우리가 손익 계산서뿐만 아니라 기업이념도 감사에 포함시킨다면 쇄신의 길이 보일지도 모른다.

[100] 1995년 최초의 ‘가치관 백서(Values Report)’를 발표했다.

[103] 직원들에게 그들의 이상을 실행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보다 더 강력한 동기 부여는 없다.

[104] 가슴으로 기업을 경영하면 좋은 일들이 생길 수 있다. “행동주의는 우리가 이 지구상에 사는 대가로 치르는 임대료다” 라는 위대한 구호가 생각난다.

[109] 많은 경우에, 기업은 창업 정신을 망각할 때 원동력을 잃는다.

[110] 나는 새 천년이 될 때까지 우리 회사가 커뮤니케이션 부서를 가진 화장품 회사가 아니라, 화장품 부서를 가진 커뮤니케이션 회사가 되기를 소원했다.

[111] 열정적인 사람만이 항상 설득을 잘하는 주창자가 될 수 있다. 가장 단순한 사람이라도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 열정을 가지지 못한 가장 훌륭한 웅변가보다 더 설득력이 있다 - 데카르트

[112] 마케팅이란 고객과 보다 민감하고 설득력 있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배웠다.

[113] 우리는 최소한의 광고와 포장으로 화장품을 팔고, 성적인 매력보다는 건강미를 장려하며, 이른바 ‘영원한 젊음의 약속’보다 현실성을 제시한다. 바디샵의 성장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꼭 요란한 광고전에 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우리는 언제나 광고 대신에 입소문과 제품에 얽힌 이야기에 의존해왔다.

[114] 나는 우리 제품을 정치적, 사회적 메시지와 연계시킴으로써 판매를 촉진시킬 수있다고 믿는다. 이런 사업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이 서로를 염려해주는 인간미 넘치는 사회의 일원이며, 작지만 그들도 사회에 기여할 수있다고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극적인 효과를 가지고 온다

[115] 경쟁자를 흉내내는 것보다는 뭔가 색다른 일을 하는 것이 오히려 비즈니스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직원들의 사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경쟁자보다 광고비를 더 많이 지출하려고 애쓰기보다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우수한 마케팅 전략이 될 것이다.

[116] 나는 가장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 중의 하나는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도 제품에 얽힌 이야기와 조직에 얽힌 이야기가 우리 바디샵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본다. 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제품의 성분을 구했느냐는 이야기는 본질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는 제품에 의미를 주며, 우리 회사에 럭힌 이야기는 우리의 역사와 공동 목적 의식을 전해준다.

[119] 이 우주는 원자가 아니라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 뮤리엘 루켓저

[123] 단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어떻게 감동시키느냐는 것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통찰력을 주었던가? 나는 그렇게 했기를 바란다. 통찰력은 존속하지만 이론은 그렇지 못하다.
- 피터 드러커

[137] 극단적으로 말해서, 미용 산업은 여성들이 자신의 외모에 불만을 갖게 만들려고 작정한 것 같다. 그들은 미와 젊음에 대해 불가능한 이상을 불어넣음으로써 이미지와 노화에 대해 불안과 자기 회의를 조장한다.

[139] 우리는 스스로에게 말해야 한다. "정말 주름살을 갖고 싶지 않으면, 벌써 오래 전에 웃을 그쳤어야 했다

[140] 어떤 신문이나 잡자나 광고판이 여성을 목표로 할 때, 그것은 통제에 관한 문제가 된다. 여성의 외모를 통제할 수 있으면, 여성의 사고방식도 통제할 수 있다.

[143] 우리에게 아름다움은 일상 생활의 건전한 일부분이다. 그것은 개성, 호기심, 상상력, 유머에 관한 것이며, 달리 말하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겉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147] 아름다움은 이목구비의 조화일 뿐이라는 것은 우습기 짝이 없는 생각이다. 아름다움은 행동, 발랄함, 용기, 에너지, 연민의 정을 비롯해 여성이 찬미받아야 할 모든 것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수동적이지 않으며, 높다란 광대뼈와 벌에 쏘인 듯이 두툼한 입술의 조화가 아니다.

[148] 미용 산업은 아름다움을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 물리적인 이상만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개성과 다양함을 인정해야 한다. 나는 총체적인 시각을 갖고, 육체와 영혼, 정신과 개성 등 전체를 보는 것이 훨씬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149] 나이가 들수록 내가 세상을 도울 수 있는 힘이 커지는 것 같다. 나는 눈덩이와 같다. 더 멀리 굴러갈수록, 그만큼 더 커진다

[151] 여성들은 화장품의 성분뿐만 아니라 제품의 현실성 측면에 있어서도 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라고 확실히 믿고 있다.

[153] 발전은 우리의 물리적인 면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지만, 우리의 영혼에 대해서는 과연 얼마나 더 많이 가르쳐주었는가?.. 20세기를 되돌아보면, 몸과 마음과 영혼의 분리를 비롯해 20세기를 정의하는 것은 분리인 것 같다. 21세기에는 모든 걸 재결합시키고, 옛 관계를 재정립하고, 지역 사회를 재건하려는 욕구가 부상하는 것은 아마 그 때문일 것이다.

[168] 나는 이제 곧 더 많은 여성들이 기업에서 중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것에 대한 근거로는, 기업이 단지 치마를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소중한 두뇌를 낭비할 여력이 없을 정도로 무서운 경쟁 체계에 돌입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신이 얼마나 비범한 존재인지를 모른다는 것과 자신감이 없다는 것이다.

[181] 자아 존중심은 혁명으로 가는 길이다. 달리 말하면, 자아 존중심은 새 천년에 우리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열쇠다.

[210] 나는 이익에서는 아니더라도 아이디어와 기업 이념에서는 항상 리더의 자리를 지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 방면에서는 그 누구도 우리에게 도전장을 내밀지 못할 것으로 믿는다.

[216] 본능에 따라 행동할 때에는 두렵거나 특별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다만 그렇게 하는 것이 옳으며, 우리 자신도 모르는 어떤 힘이 우리를 끌어당긴다는 것만 알 뿐이다.

[225] 지금까지 말만으로는 그 어떤 혁명도 이루어내지 못했다. - 셜리 치스홀름

[226]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대개 사회 운동가로서의 열망을 가지고 있다. 그들에게 일은 일용할 양식 뿐만 아니라 일상의 의미를 찾는 것이고, 돈뿐만이 아니라 안정을 찾는 것이며, 무감각이 아니라 놀라움을 찾는 것이다.

[227] 우리는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위해 일하는 화장품 회사다.

[238] 사람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그 회사와 공감하고 싶어한다.

[240] 가치관을 바꿔 놓은 것은 행동을 바꿔 놓는다.

[245] 모든 지식은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263] 시장에 내놓을 제품을 만들기 위해 환경과 그 안에 있는 사람을 착취하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98]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는 기업은 어떤 기업이라도 천사보다 더 고귀한 존재로 찬미 받거나, 아니면 등에 발길질할 표시를 해둔 마귀로 폄하된다. 그것은 개인이나 단체나 자신의 믿음을 신봉하기 위해 저항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겪는 현실이다. 더구나 여자인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323] 비즈니스는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계속 움직이지 않으면 넘어진다.  -존데이비드 라이트
 
[333] 우리의 비전은 책임감과 다양함에 대한 존중에 바탕을 둔 차세대 경영학 교육을 확립하는 것이다. 그것은 핵신적인 전진이다.

[340] 켈트족은 스토리텔링에 대해 훌륭한 정의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지식이란 가슴을 통해 전달되지 않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사람들은 모두 시인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345] 우리는 화장품을 팔지만, 그 이상의 것을 취급하기도 한다. 그것을 ‘피부, 관심, 도전적인 태도’라고 생각하라.

[348] 나는 미래에는 빈곤이-상상력의 빈곤, 정신적 빈곤, 경제적 빈곤-이 세상에서 가장 큰 재앙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믿는다.

[349] 규제는 혁신과 신뢰를 낳는다. 규제는 기업들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더욱 개방적일 수 있도록 만들며, 기업의 동기에 대한 대중들의 냉소를 불식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투명성이기 때문에 기업은 개방적이기를 원해야 한다.

[351] 우리와 전통적인 기업 간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영감이 없는 단기적인 야망과 ‘발전’의 편협한 해석으로부터 벗어나 우리의 시야를 넓혔다는 데 있을 것이다.

[351] 나는 가장 크고 가장 이익을 많이 내는 소매업체가 되는 데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다만 바디샵이 숨막힐 정도로 흥분되는 최고의 회사, 비즈니스하는 방법을 바꾸어 놓는 회사가 되길 바란다. 그것이 나의 비전이다.

[351] 기업의 영성은 비밀스럽거나 종교적이거나 우주론적인 덧없는 발상에 관한 것이 아니라, 남을 생각할 줄 아는 진정한 인간의 구체적인 행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 나는 비즈니스 리더들이 이익을 강조하기 보다는 인간 정신을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352] 리더는 꿈을 판다. 열정은 설득력이 있다. 효과적인 리더십은 통제력이 아니라 영향력이다.

[353] 나의 역할은 선동자의 그것이어야 한다. 앞으로 나는 바디샵이 하는 모든 일에 창의력을 불어넣고 강점을 만들어 내는 성가신 쇠파리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353] 휠트 휘트먼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썼다. “나는 짐마차가 되지 않을 것이다. 짐마차에 실린 짐도 되지 않을 것이며, 짐마차를 끄는 말도 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짐마차를 인도하는 작은 손이 될 것이다.” 바디샵에서의 역할에 대한 나의 야망은 창의적인 쇠파리가 되는 동시에 휘트먼이 말한 작은 손이 되는 것이다.

[357] 바디샵 안에서, 나는 지금 한 가지 중요한 책임을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가 열정을 간직하고 우리가 지지했던 전통을 준수하게 만드는 것, 그 일에 도전함으로써 직원들을 흥분시키고 숨가쁘게 만드는 것, 직원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이 변화와 인간적인 성장을 지속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바로 나의 책임이다. 나는 바디샵에서 예측 가능한 존재, 또는 안전한 존재가 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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