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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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 대해서 & 내가 저자라면
포트폴리오 생활자는 자기 자신만을 위하여 고용이 된 사람이다. 이것은 아주 자랑스러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당신의 대타를 내세우지 못한다는 뜻도 된다. 어떤 게임을 하든 당신이 직접 뛰어야 한다. 늘 준비하면서 곧장 게임에 뛰어들 태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찰스 핸디
이 책은 20세기 고용문화의 큰 기둥이었던 대기업, 그 코끼리들의 세계에서 벗어나 벼룩처럼 혼자 힘으로 살아가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으며 그것을 위해 살아가는 방법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프리랜서의 시대! 이것은 개인의 승리이기도 하지만, 개인의 불행이 될 수도 있다. 전자는 자유의 획득이고, 후자는 고독과 모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미스비시에서도 인원을 감원하며 투잡스를 권유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이를 법으로 인정해주기 위해 상정까지 했다고 하였는데 우리나라 역시 할스 핸디가 말하는 벼룩의 시대가 도래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일 것이다. 그 어떤 기업에도 안정된 직장이라는 것은 없고 정년의 보직을 인정해 주는 기간도 단축되었다. 이 시장에 개인은 쏟아져 나오게 될 것이고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그것 마저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그에 비해 사회는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하다. 학교 교육은 여전히 과거의 유산을 그대로 답습한 상태로 학생들을 대기업에 보내기 위해 힘쓰고 있어 벼룩의 삶에는 하등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찰스 핸디는 그런 포트폴리오 인생을 준비하고 지향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사용되어지기를 바란다.
그런 점에서 저자 자신의 경험 즉 코끼리에 소속되어져 있다가 벼룩이 되어 성공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들과 방법들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그러면서 그의 경영학자로서의 경력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기업과 조직의 논리 그리고 개인의 협력조직의 차원을 다각적으로 이해시켜 보고자 하였다.
이 책은 벼룩의 생존방법만을 거론한 책이 아니다. 오히려 코끼리에 소속되어 있거나 코끼리를 경영하는 경영자에게 개인 즉 벼룩들과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활용해야 기업을 더욱 발전시켜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사회경영의 측면도 다루고 있는 것이다.
즉 지식산업에서 기업에서 나온 능력있는 프리랜서들이 그들의 지적 소유권을 주장하며 기업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으며, 지적 재산권의 문제로 기업과 개인이 많은 분쟁을 나을 수 있다는 것을 추측해 보여준다.
따라서 기업들도 경영적인 측면에서 개인의 집합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도출해 내기도 한다.
점점 개인화되는 회사에 대한 대처능력이 필요하며, 대기업들이 몇십년안에 겪게 될 각양각색의 파트너 체인망의 관리 문제를 거론하며 연방주의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한다.
연방제는 세계적이면서도 지역적인 특성을 모두 관리하기 좋은 방법임을 다양한 예시와 함께 이야기 해 준다. 그 예로 영화산업은 연금술의 정수하고 하고 있다. 이 산업의 핵심은 무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 또 그것을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할리우드 스튜디오에는 안정된 공식이나 운영방식 따위는 있을 수 없다고 한다. 제작자는 영화의 소재를 찾아서 전세계를 누비고 다니며 창조적인 벼룩들을 잠시 동안 동원하여 영화 프로젝트에 함께 일하게 하고 필요에 따라 적재적소에 인력을 투입한다.
인력과 금전의 관리는 e세계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결조건이 되었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벼룩의 많아지고, 개인의 자유가 조직의 그것보다 중요시되고, 기업의 생존논리가 개인의 지적 재산권에 의해 좌지우지될 때 인력의 중요성은 최우선시 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네트워크의 능력이 조직의 능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독립된 생활의 예를 통해 벼룩들에게 생존의 방법들을 일러준다. 그의 삶은 프로젝트형 삶이다. 매순간 새로운 프로젝트가 있고, 고정되지 않으며 늘 변화한다. 그리고 그것에 익숙해져야 하는 것이 벼룩의 숙명인 것이다. 그는 여기에서 역시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한다. 네트워크는 그냥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손을 보아주어야 한다. 그는 사업과 개인생활의 공동체를 스스로 창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의 과거 명성이나 경력은 프리랜서의 생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최근 일 혹은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그것으로 스스로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그런 삶속에서 다중과업이 필수적 현실이 됨을 말하고 있는데 주어지는 일 또는 만들어 내는 일이 일정한 범위 또는 범주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그렇게 전문화하는 것도 위험한 발상임을 얘기하고 있다. 즉 프토폴리오를 다각화하여 다양한 수행능력을 겸비해야만 이 시대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주장하는 것이다. 그런 방법으로 그는 끊임없는 공부를 주창한다.
이 책은 찰스 핸디라는 개인이 이 사회속에서 적응해 나가는 단편을 보여주며 그가 이 사회를 이해하는 방법 그리고 그 경험이 녹아져 있는 삶의 지혜들이 담겨져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구성보단 전체적인 톤에 중심을 두고 읽어왔는데 몇 개의 인문들 사이에서 공통점을 발견하였다.
우선 그가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제레미 리프킨을 닮았으며 피터 드러커의 경영사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의 변화에 대한 관점은 사부님의 그것과 유사함이 많다.
시간이 되면 이 부분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사상의 일관된 흐름을 집어 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회사를 운영함에 있어 매우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다.
개인 즉 전문가 프리랜서와의 네트워킹의 구축과 그들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새로운 관점의 조직을 구성시킬 수 있다는 것과 프로젝트 단위별로 뭉쳐 업무를 수행하고 해산하는 방식을 통해 조직관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끈임없는 학습체제로서 연구소를 두어 개인들이 소속감을 가지고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내는 것이 기업의 조직을 만들어 내는 것보다 휠씬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들
나는 예측만 가지고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가르쳐온 것을 몸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결심했다. 대기업이 보금자리를 떠나 나 혼자서 바람찬 들판에서 풍찬노숙하는 것이 무엇인지 느껴야 한다고 생각했다. 20세기 고용문화의 큰 기둥이었던 대기업, 그 코끼리들의 세계에서 벗어나 벼룩처럼 나 혼자 힘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결심했다. 여기서 벼룩은 프리랜서를 가리키는 말이다.[10]
나는 모들 진리가 3단계를 거친다는 철학자 아르투르 쇼펜하우어의 말로 나 자신을 위로했다. 그에 따르면 진리는 첫째 조롱을 받고, 둘째 반대를 받다가, 셋째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14]
내가 받은 교육도 과거의 유산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었고 그래서 벼룩의 삶에는 하등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었다.[27]
코끼리에서 벼룩으로의 전환은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겪게 될 변화이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지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벼룩의 삶을 선택하면서 고용의 의심스러운 안전보다는 무소속의 자유를 더욱 높이 평가할 것이다.[28]
지침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본다면 이런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벼룩들은 어떻게 동거를 할까?[28]
연금술사는 실패와 실수를 말하지 않고 오로지 학습의 경험만을 말한다.[30]
하지만 자기 마음대로 스케쥴을 잡는 대신에 우선순위를 미리 결정하고, 선택을 하고, ‘노’라고 말할 줄 아는 강인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31]
스케쥴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피상적으로 두 개의 선택안 중 하나를 골라잡는 것이지만 본질적으로는 그 사람의 신념체계가 드러나는 준 종교적인 탐구가 되는 것이다.[31]
대기업 생활이 주는 이점 하나는 그런 준 종교적 탐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31]
회사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는 당신 스스로 당신의 존재를 규정해야 한다.[31]
사람은 누구나 이런저런 기술을 가지고 있다. 까다로운 점은 그 기술을 사람들이 돈 주고 사가는 서비스나 제품으로 바꾸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돈은 인생의 의미는 아니지만 그게 없으면 인생은 아주 비참해진다.[32]
연극배우는 대리인이 있어서 배역 협상, 계약 따내기, 연극의 사무적 측면을 대행해 준다. 그리하여 배우들은 오로지 연극에만 집중할 수 있다. 벼룩들도 대리인이 필요하다. 물론 그 대리인의 이름은 고용기관, 임시직 관리회사, 직인 협동조합 등 다양하다.[33]
생애의 후반기에 접어들어 벼룩의 생활을 영위하려면 먼저 나 자신에게 충실해져야 한다. 자기가 아닌 다른 어떤 것을 염원하거나 가장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나는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는가?[35]
자시 자신을 알려면 먼저 자기 자신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37]
우리의 과거는 불가피하게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일부분이다. 생애의 후반기에 접어들어 벼룩의 생활을 영위하려면 먼저 나 자신에게 충실해져야 한다. 자기가 아닌 다른 어떤 것을 염원하거나 가장하는 것은 부질없는 것이다.[38]
아무리 불편해도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는 것이 목사관에서 배운 또 다른 교훈이다. 비록 사람들의 눈은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과 그의 천사들은 속이지 못한다고 배웠다.[40]
돈을 남에게 주어버려라. 그렇지 않으면 그 돈은 어떻게든 당신 손에서 사라지게 된다.[49]
이것은 미국의 위대한 자선사업가인 카네기, 록펠러, 기타 인사들이 힘겹게 배워서 애써 실천함으로써 사회에 기여하게 된 교훈이다. 나는 미래의 세상에서 더 많은 개인 자선사업가들이 등장하여 자본주의의 일부 지나친 부작용을 치유하기를 희망한다.[49]
나는 네가 공통 기도서나 세익스피어의 작품 속에서 발견되는 단어들만 가지고 네가 말하려고 하는 바를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51]
마술적인 소설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자서전 서두에서 말했듯이,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실제로 벌어진 일이 아니라, 당신이 기억하고 있는 일과 당신이 그것을 기억하는 방식이다.”[54]
T.S 엘리엇은 이렇게 말했다. “네가 시작한 곳으로 되돌아가 이제 난생처음으로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알아보라.”[59]
어짜피 인생은 리스크에예요. 난 피곤에 찌든 직장인과 함께 사는 게 지겨워졌어요. 그렇게 하여 나의 포트폴리오 인생, 벼룩 생활이 시작되었다.[60]
여우는 많은 것을 알지만 고슴도치는 중요한 것 한가지만 알고 있다.[71]
나는 학과 내용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사실 나는 그 내용 따위는 오래 전에 이미 잊어버렸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생각하는 과정이었다. 내 스스로의 힘으로 사물을 분류하여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것이었다.[81]
옥스퍼드는 남의 책을 그대로 베끼는 일을 극도로 경멸했다. 또 남의 책을 인용하는 것은 그것이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전개할 수 잇는 경우에만 허용되었다.[81]
나는 이탈리아 아이들의 학과목 시험이 주로 구술시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 이탈리아 사람들이 말을 잘하는 것은 놀라운 일도 아니다.[81]
소포클래스 희곡의 중심 주제인 가치, 신념, 정서 등은 관리자 입장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회계 숫자만큼이나 중요하다. 그런 주제는 위대한 문학을 통해서 가장 잘 탐구되고 또 표현될 수 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여러 세기가 지난 후에도 사람들은 소포클래스와 셰익스피어를 읽고 있다. 이런 작가들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것은 모든 조직의 핵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인간성의 문제를 무시하는 것이 된다.[89]
나는 개방대학 경영대학원을 위해 내가 고안한 여러 강좌들을 아주 흡족하게 생각한다. 그 강좌는 학생들에게 모든 학습 내용을 현재의 작업 환경과 연결시키라고 요구한다.[90]
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경제학을 배웠는데 그것은 현장에서 실물 경제를 통해 배우는 것이었다. 그 후 나는 내가 체험한 것이 칼마르크스가 행한 분석의 핵심이라는 것을 알았다.[101]
나는 회사의 언어가 명령어에서 계약과 협상의 언어로 바뀌는 것을 지켜보았다. 회사는 더 이상 인간 부품으로 구성된 기계가 아니고 개별적인 야망을 가진 개인들의 공동체로 인식되게 되었다.[111]
마침내 나는 내가 가장 잘 하는 일에 집중하고 남들로부터 그들이 제일 잘하는 것을 돈을 주고 사는게 최선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111]
컴팩은 컴퓨터를 디자인하고, 주문을 받은 후에 제조업체들이 준수해야 할 정보 시스템을 만들고, 광고 대리사를 통해 컴퓨터를 판촉한다. 나와 나의 아내처럼 컴팩은 지적 재산권을 굳건하게 확보한 다음 나머지 일들은 모두 전문가에게 하청을 준다.[115]
다른 사람에게 하청을 줄 수 있는 건수는 그야말로 무제한다.이례적인 파트너십의 새로운 가능성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컨설팅 회사들은 이제 조언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 기술도 제공하고 있다.[116]
실물자산을 당신의 손익계산서에서 떼어내어 다른 사람의 책임으로 떠넘겨라. 직원들도 마찬가지로 봉급표에서 떼어내거 다른 사람에게 떠넘겨라. 가장 낮은 가격에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당신의 일을 인터넷 경매 싸이트에 올려라. 회사를 분해하라. 당신 자신의 디자인 팀과 정보 시스템을 챙기고 나머지는 가능한 한 하청을 주라. 하지만 사업 활동과 ‘파트너’의 새로운 체인 관리는 직접 다루어야 한다.[117]
경영은 따지고 보면 다양한 의제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협상이다.[117]
회사가 분산되면 될수록 독특한 개인들 사이의 신뢰는 더욱더 중요하게 된다. 이제 소위 릴레이션십 경제가 된 것이다.[118]
연방주의는 인간적 규모의 공동체를 거대 규모의 복합체와 연결시키는 한 가지 검증된 방식이다.[125]
키츠가 볼 때, 부정적 능력은 곧 창조성과 같은 말이었다. 모든 현실이 다른 방향을 가리킬 때에도 자신의 꿈에 매달리는 끈질김 혹은 오만에 가까운 자신감, 바로 이런 것을 연금술사들은 많이 가지고 있었다.[132]
영화산업은 연금술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139]
프리랜서는 자신의 노하우 결과를 판매할 뿐, 노하우 결과를 판매할 뿐, 노하우 자체를 판매하지는 않는다. 반면에 직원은 일의 결과가 아니라 시간을 회사에 팔아버림으로써 그 시간을 이익으로 전환시키는 노하우마저도 암묵적으로 함께 팔아버리는 것이다.[151]
앞으로 점점 더 많은 프리랜서들이 자신의 지식을 철저히 통제하기 위하여 회사를 상대로 수수료를 청구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정의하기 애매모호한 지적 재산은 점점 더 벼룩들에게 속하게 될 것이고 점점 더 많이 코끼리들에게 임대될 것이다.[151]
직원들을 서로 비슷한 인력이라기보다는 저마다의 개성을 갖춘 독특한 개인으로 취급할 것이고 또 그에 따라 봉급을 지불하게 될 것이다.[152]
앞으로 개인의 대리인이나 변호사를 통한 고용 계약도 자주 맺어지게 될 것이다. 현재 스타급 운동선수나 배우자나 저자들에게 표준 규범으로 적용되고 있는 이런 대리 계약이 보다 널리 채택될 것이다.[152]
그렇다면 회사가 앞으로의 벼룩 집단의 연방체가 될까? 어떤 사람들은 우리 모두가 그런 식으로 살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독립되어 있으면서도 자기 자신보다 더 큰 어떤 조직에 소속되는 것 말이다.[153]
회사는 소규모 운영 단위, 유연한 위계제와 리더십,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팀 프로젝트 방식으로 움직여야 한다. 다양성을 강조하지만 높은 신뢰감과 참여의식을 배양해야 한다. 자기비판적이지만 개인의 성취를 인정하는 보상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 회사들은 그런 회사가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153]
노동자가 생산의 수단을 장악해야 한다는 마르크스의 희망과 예언이 아주 기이한 방식으로 실현될지도 모른다.[154]
오늘날의 충성심은 첫째가 자기 자신과 자기의 미래에 대한 것이고, 둘째가 자기 팀과 프로젝트에 대한 것이고, 마지막이 회사에 대한 것이다.[155]
이코노미스트지는 e세계의 전반적인 상황을 검토하고 그 세계를 다룬 여러 가지 책들을 종합하여 e기업을 관리하는 10가지 기술을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1 속도 모든 것이 전보다 더 빠르게 이루어진 관료제는 의사결정의 속도를 지연시킨다.
2. 좋은 사람 숫자는 줄이고 능력은 높여라.
3. 개방성 투명성이 효과를 발휘한다.
4. 협동 팀은 건물을 쌓아올리는 벽돌이다.
5. 기강 문서와 표준절차가 효율성의 핵심이다.
6. 원할한 의사소통 사람들은 진행중인 사건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한다.
7. 컨텐츠 관리 정보의 80퍼센트는 불필요한 것이다.
8. 고객 집중 모든 고객을 하나의 개인으로 대우하라.
9 지식 관리 알고 있는 것을 서로 나누어라.
10 솔선수범에 의한 리더십 당신이 말하는 것을 실천하고 온라인 상태를 유지하라.[162]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은 하나의 지적 형제애로 뭉쳐질 것이다.[163]
과거의 편견과 적대감이 예전 그대로 존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도구를 통해 지구상의 모든 국가들이 자유롭게 사상을 교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163]
테크놀로지가 우리 사회를 더욱 부유하게 만들면, 역설적으로 더 많은 인간적 관계가 고용을 창출한다.[166]
진정으로 개인적인 것이 되려면 사람과 사람의 접촉이 있어야 한다.[168]
그러므로 과거에도 그랬듯이 재능은 귀중한 것이고 미래에는 더욱 귀중해질 것이다.[169]
나는 건축가 수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나 자신을 공간 치료사라고 부르고 있어요.[182]
우리가 의사소통 및 정보의 획득과 교환에 대하여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부여받았다는 것이다. 현재 이런 방식의 효과는 초창기 상태이며 그 효과가 지속적으로 누적되면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크게 바꾸어놓을 것이다.[183]
한 기업에게 나쁜 소식은 종종 다른 기업에게는 좋은 기회가 된다. 혼란의 와중에서 가능성을 엿보기는 정말 어렵지만 창조성은 혼란에서 태어난다.[183]
무엇보다도 전산업의 중간이 사라지고 있다. 내가 깊이 관여하고 있는 출판업계는 중간 유통 체인이 있는 데 저자와 독자를 빼놓고 그 중간에 끼어 있는 것들은 존립이 위태롭게 되었다. 동시에 저자와 독자가 어떻게 연결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옵션의 범위가 있다. 먼저 아마존 닷컴의 사례에서 보듯이 서점을 없앨 수가 있다. 출판사는 도매상과 서점을 가볍게 뛰어넘어 전자출판을 시도해 볼 수도 있다.[184]
인터넷 화면상에서 혹은 이동전화 화면으로 당신이 원하는 형태로 모든 뉴스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신문이나 소식지는 쓸모 없게 되었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185]
많은 기업들이 은행보다 더 값싸고 더 효율적으로 대부 계획을 실시하고 있다. 포드 자동차 회사는 자동차로 얼굴을 가린 사실상의 은행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자동차를 하나의 매개로 하여 사실상의 돈놀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187]
산업에 현재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앞날의 변화에 재빨리 반응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신규세력이 그 빈 공간을 파고들 것이다. 바로 이 때문에 당신은 상자 안에서만 안주하지 말고 그 상자 밖으로 나가서 그것을 어떻게 재디자인할 것인지 살펴야 한다.[189]
오늘날의 충성심은 첫째가 자기 자신과 자기의 미래에 대한 것이고, 둘째가 자기 팀과 프로젝트에 대한 것이고, 마지막이 회사에 대한 것이다.[193]
어쩌면 장래의 어느 시점에 은퇴라는 말은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194]
영국 노동력의 23퍼센트가 이미 주당 여러 시간을 집에서 근무하며 또 그 밖의 38퍼센트가 그렇게 하기를 희망한다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들의 사장이 그런 재택근무를 환영한다는 것이다.[197]
클럽하우스는 직원과 프리랜서를 모두 아우르는 네트워크의 중심축이 될 것이다. 따라서 어떤 프로젝트 팀에서 누가 정규직이고 누가 임시직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어렵게 될 것이다. 그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모두가 그 클럽하우스의 멤버이다.[197]
파트타임 일이나 교대제의 일이 더 인기를 끌 거이다.[198]
직업 스펙트럼의 다른 극단에는 독립적인 사업가 혹은 연금술사가 포진하고 있다. 이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다. 유럽의 약 30개 도시에 살고 있는 자칭 사업가들의 ‘첫 화요일’네트워크 미팅은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고 싶은 새로운 열기가 구체적으로 표현된 것인데, 이런 움직임은 20대의 야심 찬 사업가들에게 커다란 자극을 주었다. 초기 닷컴 회사들의 추락으로 이런 열기가 많이 식기는 했지만, 그래도 영국에서는 사업가와 벤처 자본가들을 한데 집합시키려는 아이디어를 개발한 ‘연금술사’는 자체 미팅에 100여명 이상의 활동적인 연금술사들을 참가시키고 있다.[199]
자기 자신을 판매하고 자기 자신의 값어치를 결정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자신의 학습과 능력 개발을 잘 조정하고 자신의 여러 삶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런 것을 가르쳐주는 학교는 아직까지 없다. 당신보다 앞서간 선배들의 힘겨운 경험과 교훈으로부터 어렵사리 배워야 하는 것이다.[200]
미래가 과거보다 더 나아질 수 있고 또 반드시 그래야 한다는 사상은 미국 문화의 아주 활기 넘치는 측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유럽인들은 이 세상의 사물이 저 오래된 황금시대로부터 퇴락해 왔다는 피곤한 느낌을 갖고 있었다. 미국의 이런 미래지향적 정신에 ‘새 땅에서 새 생활을”이라는 이민자 문화가 보태졌다. 이런 정신이 있기 때문에 비록 지금 가난하게 살아도 미래의 언젠가 현재의 부자들과 같은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간직한다.[227]
미국인들은 늘 평등보다는 자유를 강조했고 평등은 기회의 평등이지 결과의 평등은 아니라고 믿었다.[233]
사회라는 것은 없다. 오로지 개인과 가족만 있을 뿐이다.[235]
아이디어가 돈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개인이 머리 속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는 그냥 아이디어로 남았다가 잠시 후 소멸할 것이다.[251]
경쟁하지 말라. 일을 남들과 다르게 처리하고 승리의 개념을 재규정하라.[255]
독립된 생활은 미래에 많은 사람들이 채택할 생활방식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들이 공동체에 자신의 시간을 적극적으로 투자하거나 또는 연금술사들처럼 자신들의 공동체를 창조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공동체의 한 부분이 될 수 없다.[263]
작가인 나는 하루의 시간 배분을 엄격하게 지키는 편이고 또 내 마음속에 있는 말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자유를 귀중하게 여긴다. 요즈음 나는 어떤 단체에도 가입하지 않는다. 심지어 정당이나 골프 클럽에도 가입하지 않는다. 단발 행사와 프로젝트별로 관계를 맺을 뿐이다.[263]
나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려면 직감에 따른 반응 이상의 것, 그러니까 전략이 있어야 했다. 그리고 어떤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그것은 사명감 혹은 내제된 목적의식에서 흘러나와야 한다. 만약 그런 목적의식이 없다면 나는 전에 만나보았던 많은 기업들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265]
런던 아파트에서 시간을 보낼 때, 우리는 대부분의 아침식사를 누군가와 함께 한다. 친구들은 우리의 이런 생활 태도를 가리켜 기이한 미국식이라고 놀린다. 손님들은 주로 바쁘게 움직이는 젊은이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이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하고 더러는 자신들이 시작하려는 사업에 대해 의논을 해온다.[267]
선교사들은 오직 설교만 하지만 열정적인 사람들은 산을 움직이는 것이다.[267]
우리는 잠을 자면서 꿈을 꾸지,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낮에도 꿈을 꿔. 이런 사람들은 아주 위험하지. 자신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고 마니까 말이야.[267]
진정한 혁신은 해당 산업 혹은 회사 바깥에서 온다. 회사 내부에서 오는 것은 친숙한 것의 변형일 뿐, 진정으로 새로운 것이 아니다. 나는 이 통찰이 남보다 낫기보다는 다르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고 생각한다.[274]
영국사람들은 성장하기 위해서는 덩치를 불려야 한다고 판단한다. 반면 많은 이탈리아 회사들은 덩치를 키우지 않고서도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277]
다른 세계로 걸어 들어가서 보고 듣고 살펴라. 그런 다음 그런 견문을 당신의 세계를 새롭게 조망하는 수단으로 삼고 또 그 새로운 개념을 부지런히 사용하여 당신의 의식의 일부분으로 만들라. 만약 그 개념이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재빨리 내다버리고 다른 곳에서 다시 찾도록 하라.[278]
나는 어느 한여름 집을 살 사람인 것처럼 가장하여 다른 사람들의 집을 엿보고 돌아다닌 적이 있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살고 있었다. 그중 어떤 사람의 집은 내 집을 어떻게 개조해야 하겠다는 아이디어를 주기도 했다. 나는 어떤 때 반쯤 장난삼아 나 자신을 기업 염탐꾼으로 규정하기도 한다. 남의 것을 엿보는 것은 아주 강력한 학습 방법이다. 하지만 그저 배우는 데에만 그려서는 안 되고 그러게 엿본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길 수 있어야 한다.[280]
일과 가정에서 균형을 잡는 한편, 어떻게 내 일을 조직하여 충분한 수입을 올리는가 하는 문제이다.[280]
대부분의 여자들은 다중과업적 삶을 살아왔어요. 당신은 그걸 포트폴리오 인생이라고 부르지요. 하지만 난 그걸 생활 꾸려나가기라고 부르겠어요.[287]
독리적인 벼룩은 기댈곳에 자기 자신밖에 없다. 돈 버는 일의 미래를 확보하려면 공부하는 일이 본질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293]
나는 책과 씨름하는 나의 진짜 일을 감당하기 위하여 심신을 단련시키는 운동을 해야 하는것이다.[295]
출판사는 당신보고 책을 써보라고 하지 않는다. 먼저 당신이 책을 써놓고 필요하다면 자비 출판이라도 해야 한다. 내 아내 엘리자베스는 사진집 첫 두 권을 그런 식으로 냈다. 그렇게 하면 당신은 과수원 안으로 들어선 게 된다.[307]
팔아먹을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기술에 가격을 붙여서 적극적으로 판촉을 해야 하고 또 필요하면 대리인을 내세워야 한다. 포트폴리오 일은 대부분 외로운 일이다.[314]
포트폴리오 생활자에게는 일을 그만두는 정해진 시기가 없고 단지 포트폴리오 일의 재편성이 있을 뿐이다.[315]
나의 포트폴리오 생활이 도약하는 데에는 10년이 걸렸다.[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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