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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6일 11시 21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찰스 핸디는 그의 책 '코끼리와 벼룩'에서 상징하는 거대기업의 조직원(코끼리)에서 프리랜서(벼룩)로 변신한 사람이다.
장난기가 살짝 엿보이는 푸근한 인상, 글쓰기에 대한 열정, 아내에 대한 신뢰와 사랑, 코끼리에서 벼룩으로의 변신… 매우 익숙한 느낌이다. 그렇다 찰스 핸디라는 이 사람, 우리 스승님과 닮기도 참 많이 닮았다.

찰스핸디는 1932년 아일랜드의 Kildare에서 태어났다. 그의 친가 쪽 남자들은 대대로 목사였고, 그의 아버지 또한 목사였다. 그의 돈에 대한 가치를 비롯한 다양한 정신적 소양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그의 고모와 할머니는 교사였다고 한다. 당시 양 차례의 세계대전으로 인해 그는 어린시절 노처녀인 고모와 할머니 틈에서 자라면서 셰익스피어의 글을 낭독하며 문학적 소양을 키워나갔다.
책에도 밝혀졌다시피 그는 무던히도 과거의 경험, 유산에서 벗어나려고 애썼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교회에서 탈출하고 싶었고 교사라는 직업에서 벗어나고 싶어했다. 그러나 그 역시 과거의 경험이 그의 정신과 내적 소양을 만들었음을 머지 않아 깨닫게 된다. 특히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그는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성찰을 하게 된다.

찰스핸디는 영국과 미국에서 교육을 받았고 옥스퍼드에서 역사와 철학을 전공하였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 다국적 회사인 셀의 동남아시아와 런던에서 근무를 하였고, 간부를 거쳐 런던경영대학원 교수를 거쳐 MIT의 솔론 경영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약 4년에 걸쳐 사회적 가치와 윤리를 가르치는 윈저궁에 있는 세인트 조지 하우스의 소장과 1987년 1989년에는 영국 왕립예술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BBC 라디오 방송에서 경제프로그램인 TODAY를 진행하였다.
 
찰스 핸디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매니지먼트 사상가(Management Thinker)이자, 피터 드러커, 톰 피터스, 짐 콜린스 등과 함께 세계를 움직이는 비즈니스 사상가 50인에 올라있는 교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찰스 핸디의 저서들]

<비이성의 시대 Beyond Certainty> (1995)
<올림포스 경제학 Gods of management> (1997)
<헝그리 정신 Hungry Spirit> (1998)
<산이 움직여주길 기다리는 사람들 Waiting for the Mountain to Move> (1999)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 The New Alchemists> (2000)
<코끼리와 벼룩 The Elephant and The Flea> (2001)
<포트폴리오 인생 Myself and other more Important Matters> (2006) 등


2.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들어가는 글 _ 인생의 중간에서 새로 시작하기 - 되돌아본 미래

[15] 대기업의 보금자리를 떠나 나 혼자서 바람찬 들판에서 풍찬노숙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느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20세기 고용 문화의 큰 기둥이었던 대기업, 그 코끼리들의 세계에서 벗어나 벼룩처럼 나 혼자 힘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이다. 여기서 벼룩은 프리랜서를 가리키는 말이다. 어떤 벼룩은 저 혼자서 일하고 어떤 벼룩은 자그마한 자기 회사가 있고 또 어떤 벼룩은 파트너십에 참가하고 있다.

[28] 코끼리에서 벼룩으로의 전환은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겪게 될 변화이다.

[29] 나는 교과서보다는 화랑, 극장, 영화관, 연주회장 등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여행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 다른 문화권에서 한동안 살아본 경험은 자신의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렌즈를 마련해 주었고, 너무 익숙하여 아무런 의문도 들지 않았던 사물을 새롭게 돌아보게 했다.

[30] 만약 어떤 것을 간절히 바란다면, 그것을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그런 지식과 기술을 어디서 발견할 수 있는지 알아내게 된다.

[32] 사람은 누구나 이런저런 기술을 가지고 있다. 까다로운 점은 그 기술을 사람들이 돈 주고 사가는 서비스나 제품으로 바꾸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33] 그런 교훈들을 모두 모아놓으면 나의 신념이 되는 것이고, 내가 뒤섞여 살았던 세상에 대한 인식이 되는 것이고, 미래에 대한 나의 희망, 기대, 공포가 되는 것이고, 총체적으로 나의 인생철학이 되는 것이다.

제1부 _ 포트폴리오 인생의 시작

1장. 시작으로 되돌아가서

[37] 자기 자신을 알려면 먼저 자기 자신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38] 시작은 언제나 중요하다. 우리의 과거는 불가피하게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일부분이다. 생애의 후반기에 접어들어 벼룩의 생활을 영위하려면 먼저 나 자신에게 충실해져야 한다. 자기가 아닌 다른 어떤 것을 염원하거나 가장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나는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는가?

[41] 만약 내가 그것을 바꿀 수 없다면 또 특별히 바꾸기를 원하지도 않는다면 그런 미덕이 장애가 되지 않는 생활방식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나는 남들을 움직여야 할 책임이 없는 벼룩이 되었고, 내가 본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는 작가가 되었다.

[56] 이 책을 쓰기 위해 유년 시절로 되돌아가면서 나는 나의 기억 속에 있는 일들이 정말로 벌어졌는지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모두 우리의 개인적 역사를 신화화하기 때문이다. 마술적인 소설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자신의 자서전 서두에 말했듯이,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실제로 벌어진 일이 아니라 당신이 기억하고 있는 일과 당신이 그것을 기억하는 방식이다.”

[58] 인생은 무엇을 위한 것이며 우리가 이 지상에 존재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아주 새로운 질문도 아니었다. 나는 철학을 공부했고 이런저런 이론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그것들을 나 자신에게 진지하게 적용해 본 적이 없었다.

[59] 나의 유년 시절은 드디어 나를 사로잡았다. T. S. 엘리엇은 이렇게 말했다. "네가 시작한 곳으로 되돌아가 이제 난생처음으로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알아보라."

[61] 행복이라는 저울대에서 무게를 달아본다면 거기에는 일말의 의심도 있을 수가 없다. 자유는 그 어떤 것보다도 무겁고 그래서 늘 이기는 것이다.

2장. 나는 무엇을 배웠나

[67] 학교는 우리가 가정 이외의 더 넓은 사회를 경험하는 최초의 장소이다. 우리는 그곳에서 공식적, 비공식적 위계질서, 동료집단과 동아리, 친척이 아닌 사람 혹은 우리를 잘 모르고 또 원하지도 않는 사람을 상대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런 중요한 곳이므로 학교 생활은 가능한 한 적극적인 경험의 장이 되어야 마땅하다.

[73] “여우는 많은 것을 알지만 고슴도치는 중요한 것 한 가지만 알고 있다네”
다른 나라들은 유연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여우와 고슴도치를 섞어놓은 스타일을 원하고 있었는데, 영국은 고슴도치를 길러야 한다고 고집했던 것이다. 지금와서 돌이켜보니 열두 살 혹은 열다섯 살에 학생의 미래를 결정해 버리는 것은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은 길다. 그러니 우리의 선택을 가능한 한 오래도록 미루는 것이 좋다.

[79] 아주 어린 나이에 존경하는 사람으로부터 '황금의 씨앗[golden seed]'을 물려받는 것이 인생에서는 아주 중요하다. 그것은 당신에 대한 칭찬 혹은 기대감의 표현으로서 당신의 자신감을 크게 강화시킨다.

[80] 정말로 중요한 것은 생각하는 과정이었다. 내 스스로의 힘으로 사물을 분류하여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것이었다.

[91] 우리는 학생들 모두에게 황금의 씨앗을 주어야 한다. 음악가, 기업가, 사회사업가인 어니스트 홀 경은 한 때 파블로 카잘스가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고 말했다.

왜 우리는 학교의 학생들에게 그들의 본질을 가르치지 않는가? 우리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 "넌 네가 누구인지 아니? 넌 하나의 경이야. 넌 독특한 아이야. 이 세상 어디에도 너하고 똑같이 생긴 아이는 없어. 네 몸을 한번 살펴봐. 너의 다리, 팔, 귀여운 손가락, 그것들이 움직이는 모양 등은 모두 하나의 경이야. 넌 셰익스피어, 미켈란젤로, 베토벤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어. 넌 그 어떤 것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넌 정말로 하나의 경이야."

제2부 _ 인터넷 시대의 기업 문화 - 자본주의의 과거, 현재, 미래

3장. 새로운 경제와 그리 새롭지 않은 경제

[95] "회사의 소유주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 정말 중요한 것은 각 개인의 에너지, 특징, 창조정신이다. 그 나머지는 소음에 불과하다."

[101] 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경제학을 배웠는데 그것은 현장에서 실물 경제를 통해 배우는 것이었다. 그 후 나는 내가 체험한 것이 칼 마르크스가 행한 분석의 핵심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자본주의적 경쟁은 필연적으로 자본의 집중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107] 나는 아폴로형 세계에 갇힌 디오니소스였다.

[109] 네모 상자 안에 들어가 있으면 상자 바깥을 상상하기가 쉽지 않다.

[118] 당신은 직함이 아닌 이름을 부를 수 있고, 정말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개인을 몇 명이나 알고 있는가?

[120] 당신은 하나를 이해하기 때문에 둘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둘은 하나 '그리고' 하나의 결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여기에서 '그리고'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다.

[120] 이제 고객들도 개인적 욕구와 특성을 가진 이름있는 사람이 되었다. 이름이 곧 돈이다. 점점 더 우리는 독특한 개인으로 대접받기 위해 돈을 쓰고 있다.

[122]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디어와 지식은 전보다 더 중요하게 되었다. 이제 그것은 기계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머리 속에 들어가 있다. 그 결과, 회사라는 형태는 개인화되었고 그 안에 독특한 개인 집단이 부상하게 되었다.

[125] 연방주의(Federalism)은 인간적 규모의 공동체를 거대 규모의 복합체와 연결시키는 한 가지 검증된 방식이다. 점점 더 하나의 마을, 하나의 시장, 하나의 생태계, 하나의 정치체제를 지향하고 있는 세계를 상대로 하기 위해서는 거대 규모의 복합체가 필수적이다. 반면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소규모의 조직 혹은 공동체의 존재도 필수적이다.

[131] 연금술사에게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그들은 열정적이다.

둘째, 그들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것을 뛰어넘어 자신의 꿈에 강하게 매달리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키츠가 볼 때, 부정적 능력은 곧 창조성과 같은 말이었다. 모든 현실이 다른 방향을 가리킬 때에도 자신의 꿈에 매달리는 끈질김 혹은 오만에 가까운 자신감. 바로 이런 것을 연금술사들은 많이 가지고 있었다.
셋째, 연금술사는 제3의 눈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남들과는 다른 눈으로 사물을 보았다.

[133] 더욱 중요한 것은 연금술사들 대부분이 적당한 시기에 황금의 씨앗을 부여 받았다는 것이었다. 그들이 존경했던 교사, 첫 번째 상급자, 목사, 대부 등이 그들의 특별한 재능을 알아보고 그들이 그 분야의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일깨워주었던 것이다.

[136] 키츠가 볼 때, 부정적 능력은 곧 창조성과 같은 말이었다. 모든 현실이 다른 방향을 가리킬 때에도 자신의 꿈에 매달리는 끈질김 혹은 오만에 가까운 자신감. 바로 이런 것을 연금술사들은 많이 가지고 있었다.

[145] 회사들이 약간의 자선 행위로 명성을 살 수 있었던 시대가 지나갔다. 사람들은 이제 회사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가에만 관심 두지 않고 '어떻게' 그 돈을 버는가에 집중한다. 국가 예산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리면서 그 돈이 만들어지는 방식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147] 기업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들 중 97퍼센트는 셀 수가 없는 것들이다.

[148] 이제 대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을 재규정해야 한다. 이익금의 일부를 떼어내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회사가 이익을 얼마나 올리고 또 그 수익금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궁리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얼마나 회사를 정직하게 운영하고 또 서로 다른 이익단체의 요구를 얼마나 균형 있게 들어주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150] 이제 회사는 그 누구의 단독 소유도 될 수 없다.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바꾸는 사람들의 집단[회사]이 누군가가 임의로 소유할 수 있는 재산이라는 생각은 낡아빠진 생각이다.

[151] 프리랜서는 자신의 노하우 결과를 판매할 뿐, 노하우 자체를 판매하지는 않는다. 반면에 직원은 일의 결과가 아니라 시간을 회사에 팔아버림으로써 그 시간을 이익으로 전환시키는 노하우마저도 암묵적으로 함께 팔아버리는 것이다. 앞으로 점점 더 많은 프리랜서들이 자신의 지식을 철저히 통제하기 위하여 회사를 상대로 수수료를 청구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정의하기 애매모호한 지적 재산은 점점 더 벼룩들에게 속하게 될 것이고 점점 더 많이 코끼리들에게 임대될 것이다.

[153] "석기시대에서 경영자를 만들어내는 것은 가능하지만 경영자에게서 석기시대를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154] 노동자가 생산의 수단을 장악해야 한다는 마르크스의 희망과 예언이 아주 기이한 방식[마르크스가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실현될지도 모른다.

4장. 달라지는 기업 문화 그리고 개인

[155] 오늘날의 충성심은 첫째가 자기 자신과 자기의 미래에 대한 것이고, 둘째가 자기 팀과 프로젝트에 대한 것이고, 마지막이 회사에 대한 것이다.

[156] 서른다섯 이전에 발생한 테크놀로지는 우리를 흥분시키고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어준다. 그러나 서른다섯 이후의 테크놀로지는 우리를 당황하게 하고 난처하게 한다.

[162] e세계의 경영은 결국 상식의 문제이다. 정말로 어려운 것은 구체적인 실천인 것이다.

[165] 체험 경제에서는 회사들이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추억을 파는 것이다.

[168] 진정으로 개인적인 것이 되려면 사람과 사람의 접촉이 있어야 한다. 더욱이 모든 체험의 밑바탕에는 뭔가 견고한 것이 도사리고 있어야 한다. 좋은 연극이 없다면 극장은 공허한 체험이 될 것이고, 살 만한 물건이 없다면 쇼핑은 좌절의 체험이 되어버릴 것이다.

[177] 이 새로운 세상에서 아이디어, 정보, 지능은 새로운 부의 원천이다. 그러나 이 부는 종류가 다르다. 나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당신에게 모두 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다음에도 나는 땅이나 현금과는 다르게 여전히 그 지식을 소유한다.

 [179] 지식의 소나기는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나 멀리에 있는 사람이나 따지지 않고 공평하게 내릴 것이다..

[183] 혼란의 와중에서 가능성을 엿보기는 정말 어렵지만 창조성은 혼란에서 태어난다.

[188]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많은 분야에서 자기 자신을 교육할 시간이나 여력이 없다. 따라서 많은 산업들의 중간은 여전히 필요할 것이지만 그 존속 형태는 아주 새로울 것이다.

[193] 고용 가능성은 '프리랜서처럼 생각하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고 많은 직원들이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 유연성은 아무에게도 장기간에 걸쳐 그 어떤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194] 우리는 정규 직장에서의 생활이 끝난 뒤에도 일을 계속해야 할 것인데 그것은 정규 직장의 연속이 아니라 이런 일, 저런 일을 그러모아 만든 '포트폴리오' 일이 될 것이다.

[197] 미래의 회사 사무실은 지금처럼 칸막이가 쳐지고 근무자 이름이 붙여진 자그마한 공간이 무수히 들어선 형태가 아니라, 골프장의 클럽하우스 비슷한 형태가 될 것이다.

[200] 그런 사람들일수록 내가 이미 겪은 것처럼 자기 자신을 판매하고 자기 자신의 값어치를 결정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자신의 학습과 능력 개발을 잘 조정하고 자신의 여러 삶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런 것들을 가르쳐주는 학교는 아직까지 없다. 당신보다 앞서간 선배들의 힘겨운 경험과 교훈으로부터 어렵사리 배워야 하는 것이다.

5장. 새로운 자본주의와 그 딜레마

[205] 뭔가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210] 바로 그것이 성공적인 자본주의의 또 다른 문제이다. 동일한 장소에 머무르려면 전보다 두 배나 더 빨리 헤엄쳐야 하는 것이다.

[211] 풍요의 강(江)은 우리를 그 위에 태우고 아주 빠르게 흘러간다. 하지만 우리가 둑을 쳐다보지 않고 주위의 사람들만 바라본다면 우리가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조차 의식하지 못하게 된다.

[217] 나는 돈은 공개적으로 말해서는 안 되는 것, 근검절약하는 생활이 자랑스러운 것, 돈이 생활의 수단이 되기는 하지만 인생의 목적이 될 수 없는 것 등을 가르치는 나라 출신이었다. 그런 나에게 돈 얘기를 거리낌 없이 하는 미국은 처음엔 충격 그 자체였다. 그러다가 그것이 희한하게도 사람을 해방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218] 여러 목표들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하기 때문에 최고 경영자의 일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만약 이런 목표 중 어느 하나에만 집중하게 되면 나머지 목표는 소홀히 하게 된다.

[230] 미국인들은 정직과 신뢰의 붕괴를 보아왔다. 시민들이 보편적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상부상조하는 사회적 자본주의 제도가 붕괴의 위기에 처해졌다. 이렇게 된 것은 조야한 개인주의와 '나 홀로' 사회 때문이다.

[232]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으면 더 이상 손에 들어온 그것을 원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성공의 역설이기도 하다. 역설적이게도 사회 구성원에게 그들이 얻고 싶어하는 것을 비교적 젊은 나이에 얻게 해주는 사회는, 나중에 그 사회의 활동가들 사이에 번지는 권태의 파도에 일찍 노출된 다는 것이다.

[253] 자본주의는 거대한 강이다. 만약 그 강이 범람해 버리면 그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은 수장되어버리고 만다.

[255] 자본주의가 잘 돌아가고 또 제 발등을 찍지 않으려면 우리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자본주의를 운영해야 한다.

[255] 경쟁하지 말라. 일을 남들과 다르게 처리하고 승리의 개념을 재규정하라. 적어도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그렇게 할 가능성을 준다. 홍수에 휩쓸려갈 때에는 선택안을 생각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홍수는 때때로 우리를 새로운 장소, 새로운 가능성으로 데려다 준다.

[257] 부의 창출을 무작정 극대화하면 왜 우리가 그런 부를 원하는지 그 이유를 잃어버리게 된다. 반면 이데올로기에만 너무 집착하면 수단을 소홀히 하게 된다. 공산주의는 원대한 목적을 갖고 있었다. "모두를 위한 더 좋은 사회를 건설하는 데 있어서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참여시키자". 하지만 그들은 그런 목적을 수행하는 효과적인 수단을 갖고 있지 않았다. 자본주의는 부를 창출하는 수단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그 목적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 그래서 그 부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또는 무엇을 위한 것인지 잘 모르는 것이다. 만약 이런 현상이 심화된다면 바로 그때가 자본주의의 몰락 시점이 되는 것이다.


제3부 _ 독립된 생활 - 인생 스크립트 새로 쓰기

6장.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 포트폴리오 생활

[263]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은 마음과 자유롭게 되고 싶은 마음 사이의 갈등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265] 나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려면 직감에 따른 반응 이상의 것, 그러니까 전략이 있어야 했다. 그리고 어떤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그것은 사명감 혹은 내재된 목적의식에서 흘러나와야 한다.

[266] 열정은 그들의 핵심 동력이었다. 그들이 하고 있는 일에 열정적인 믿음을 갖고 있었고, 그런 열정은 어려운 시기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삶의 목적을 지탱해 주었다. 열정은 사명이나 목적보다는 훨씬 강한 단어이다.

[267] "우리는 잠을 자면서 꿈을 꾸지.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낮에도 꿈을 꿔. 이런 사람들은 아주 위험하지. 자신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고 마니까 말이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창조하고 싶은 것에 대한 꿈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부자가 되고 싶다. 아이를 많이 낳고 싶다. 그저 행복해지고 싶다 등의 막연한 꿈이라면 그것은 꿈이라기보다는 희망에 가깝다. 열정은 막연한 희망으로부터는 생겨나지 않는다.

[268] 모든 일이 다 그렇지만 하나의 좋은 아이디어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269] 반면 나의 꿈처럼 반쯤 잠겨 있는 꿈은 인생의 다른 측면을 경험하게 만든다.

[270] "실험을 해보라. 마음에 드는 것은 뭐든지 해보라. 하지만 그것이 하나의 열정으로 성숙하게 될 때까지 그것을 당신 인생의 중심으로 여기지 말라. 그것은 오래가지 못할 테니까."

[270] 그것은 프리랜서로서 무슨 일을 하든 그 사람의 품질을 보장하는 것은 그의 최근 일 혹은 프로젝트뿐이라는 것이다. 그의 과거 명성이나 경력은 아무런 보장이 되지 못한다.

[271] 작가는 과거의 아이디어를 여전히 다루지만 새로운 현실에 비추어 재해석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새로운 통찰, 새로운 관점, 새로운 경험을 나눠줄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272] '남보다 더 잘하려고 하지 말고 남들과 다르게 하라.'

[273] 나는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가 그 어떤 경영서보다도 회사 속의 개인이 처한 시련과 고난에 대해서 많은 것을 말해 준다는 것을 알았다. 내 책은 다른 경영서보다 우수하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확실히 다르다는 것만은 분명했다.

[274] 과학의 획기적인 돌파구는 생활 속의 어떤 분야에 있는 아이디어를 빌려다가 생활의 다른 분야에 하나의 비유로 적용할 때 발생한다. 그렇게 한번 해보라. 그러면 낯선 사물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게 되고 또 기존의 데이터들을 새롭게 연결시켜 새로운 경지로 들어가는 들어가는 문을 열게 된다.

[274] 나는 경쟁자들의 책을 읽는 것을 중단했다. 그 대신 개념을 찾기 위해 역사책, 전기, 소설들을 닥치는 대로 읽기 시작했다. 그런 책들은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들로 가득 들어차 있었고 또 인생이야말로 내가 환히 밝혀서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고 싶은 문제였다.

[278] 쓰기, 강연하기, 방송하기는 내 학습의 뼈와 살이 되었고 또 그것을 지탱해주는 철골이 되었다. 나는 강연에서 새로운 개념이나 비유를 시험해 본다. 만약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그것을 나중에 내 책 속에다 편입시킨다.

[278] 다른 세계로 걸어 들어가서 보고 듣고 살펴라. 그런 다음 그런 견문을 당신의 세계를 새롭게 조망하는 수단으로 삼고 또 그 새로운 개념을 부지런히 사용하여 당신의 의식의 일부분으로 만들라. 만약 그 개념이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재빨리 내다버리고 다른 곳에서 다시 찾도록 하라.

[280] 남의 것을 엿보는 것은 아주 강력한 학습의 방법이다. 하지만 그저 배우는 데에만 그쳐서는 안 되고 그렇게 엿본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길 수 있어야 한다.

[283] 르네상스 시기의 철학자 마르실리오 피치노는 그것을 다음과 같이 잘 요약해 놓았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우리 내부에 있는 가장 위대한 '그것'이다."

[284] '좋아, 그런대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의 삶은 단 한 번뿐이고 그러니 그 삶을 영위하면서 그저 근근이 견뎌나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결국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 질문은 여전히 나를 따라다니는 화두이다.

7장. 일 구획짓기

[286] 우리는 주변 환경에 대하여 우리가 보고 싶어하는 것만을 본다. 우리는 우리의 견해와 편견을 지지해 주는 신문을 읽고, 우리처럼 생긴 사람과 일하고 사귀기를 좋아한다. 우리는 도시의 반대쪽으로는 가고 싶어하지 않으며 지하철 속에서 낯선 사람과 이야기를 하지도 않는다.

[288] 이제 일에 대한 나의 이론을 나 자신에게 적용할 시간이었다. 그 동안 안정된 직장에 있으면서 설교만 해왔던 그 이론을 나 자신이 직접 실천해야 했다. 나는 일이 인생의 기본적인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누구도 일 없이는 살 수가 없다.

[293] 독립적인 벼룩은 기댈 곳이 자기 자신밖에 없다. 돈 버는 일의 미래를 확보하려면 공부하는 일이 본질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내 경우, 공부의 핵심은 나의 글쓰기이다.

[294] 나의 생활 또한 그렇다고 나는 생각했다. 포트폴리오 일은 그것이 일종의 윤작이라는 데에 매력이 있다. 공부하는 일도 쉬는 시간이 충분해야 비로소 윤택해진다.

[299] 포트폴리오 인생은 필요한 것과 바람직한 것을 잘 뒤섞을 수 있어야 한다.

[299] 나는 일이란 돈, 만족, 친구, 창조성, 심지어 멋진 주거지역 등을 한꺼번에 하나의 꾸러미로 해결해 주는 어떤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성장해 왔다.

[302] 우린 돈의 노예가 되고 싶지 않아. 우리가 충분한 돈의 액수를 낮추면 낮출수록 다른 일을 할 자유는 그만큼 더 많아지는 것야. 돈을 너무 강조하면 돈은 너를 해방시키는 것이 아니라 돈 버는 일에 꽁꽁 묶어둘 수 있어."

[305] 프리랜서의 생명은 명성, 명성, 명성인 것이다.

[307] 결국 중요한 것은 입소문, 만족해하는 고객, 성공적인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미래를 위해 씨앗을 뿌리고 기다리는 것과 같다.

[307] "사과는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우리 무릎 위로 떨어진다. 하지만 당신이 직접 과수원에 가서 나무를 약간 흔들어줄 때 사과가 떨어질 가능성은 더욱 많아지는 것이다."

[311] 권력을 내주고 영향력을 받아온 사람이 가장 기쁘게 생각하는 순간은, 자신이 세상에 유포시킨 아이디어가 생전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에 의해서 채택되고 또 사용된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이다.

[313] 자신의 칼로 밥 벌어 먹고 사는 사람은 칭찬과 함께 부상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 프리랜서생활은 노출된 생활이다. 그것은 자기 신념을 필요로 한다. 비평 혹은 혹평의 형태로 다가오는 피드백으로부터도 배우려는 의욕이 있어야 한다. 고객의 필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능력은 동시에 혹평에 상처받기 쉽다. 그리고 그런 상처는 좀처럼 잘 아물지 않는 것이다. 인생의 모든 것에는 대가가 따라붙는다. 하지만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포트폴리오 일에서 오는 자유는 그런 대가를 지불하고도 남는 바가 있다.

[313] 포트폴리오 일은 대부분 외로운 작업이다. 내가 하는 포트폴리오 일은 대부분 단기간의 밀접한 인간관계로서 선상의 우정 같은 것이다. 배가 바다 위를 항해할 때에만 우정이 지속되고 배가 항구에 들어오면 그 우정은 곧 잊혀지는 것이다.

[315] 벼룩들의 충성심은 첫째, 자기 자신과 자기의 미래를 위한 것이고 둘째, 자기의 현재 프로젝트, 팀, 그룹을 위한 것이고 셋째, 회사, 공동체, 혹은 가족을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타적 관여의 정신이 없다면 다른 사람들에 대한 책임도 느끼지 못하고 책임이 없다면 남들에게 아무런 배려도 해주지 못한다. 벼룩 왕국의 진정한 위협은 이기적 사회의 점증하는 위협이다.

8장. 생활 구획짓기

[318] 아무리 자부심이 강하고 또 예민한 사람일지라도 남의 조언을 잘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내편인 사람들로부터 나오는 비판의 목소리도 경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해놓은 일의 정당한 재판관이 되지 못한다. 저자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다. 그들을 도와주는 편집자는 경쟁자가 아니라 동지이면서 공모자인 것이다.

[327] 성공적인 결혼 생활의 비결은 인생의 사이클이 바뀜에 따라 결혼 패턴을 적절히 바꾸어주는 것이다.

[338] 노벨상을 수상한 경제학자인 아미아르타 센(Amyarta Sen)은, 부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측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맺는 글 _ 자유로운 개인들의 공동체

[345] 나는 나의 시간을 남에게 저당 잡히는 것이 싫다.

[350] 우리는 남들보다 뛰어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는 다르게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것은 승자독식의 형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승자가 되는 그런 방식이다. 우리는 스스로 승자의 개념을 재정립할 수 있다. 그러려면 다양성은 인종의 다양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직한 생활 스타일의 다양성이 되어야 한다.

[351] 경쟁적 개인주의는 젊고 야심만만한 사람들에게 알맞다. 그것은 혁신과 창조를 추진하는 연료이고 기업을 육성하는 힘이면서 동시에 제도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변화하도록 밀어붙이는 기관차이다.

[362] 나는 인생이 내 안에 있는 진리를 찾아가는 지속적인 추구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나의 양심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가운데 나 자신이 실현할 수 있는 어떤 존재를 실현하는 것이다.

[363] 나의 잠재된 캐퍼빌러티(capability)를 찾아야겠다는 오래된 추구가 나를 지탱해온 힘이었다.

[364] 하이게이트 공동묘지에 있는 칼 마르크스의 저 유명한 묘비명이 생각난다. 그는 이 말로써 자신의 인생을 변명하고자 했다고 한다.
"철학자들은 오직 세상을 해석하기만 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우리 개개인이 해야 할 일은 자기 판단에 올바르다고 생각되는 인생관에 입각하여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나가는 것이다.

[365] 중국 속담에는 이런 말이 있다. "행복은 할 일이 있는 것, 바라볼 희망이 있는 것, 사랑할 사람이 있는 것, 이 세 가지이다."

3. 내가 저자라면

벼룩들이여, 세상이 그어놓은 한계를 뛰어넘어라.

찰스 핸디의 <코끼리와 벼룩>을 읽고 나니 예전에 봤던 '광수생각'이라는 만화의 한 에피소드가 기억난다.

벼룩은 자기 몸보다 무려 137배나 높이뛴다고 한다.
그런데 벼룩을 병속에 가두어 두고 두껑을 살짝 덮어 두면 벼룩은 두껑에 부딪혀 나중에는 높이 뛰는 것을 포기한다고 한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사실은 몇일이 지난 후에 뚜껑을 열어두어도 스스로 더 높이 뛸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 버리고
뚜껑이 있던 높이 만큼만 뛰게 되므로 병속에서 탈출하지 못하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사람들은 코끼리에 속하면서 스스로가 벼룩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종종 잊어버리고 살게 된다.
최근 사부님은 호랑이 프로젝트와 사자 프로젝트를 런칭시키며 이런 말씀을 하셨다.

개인은 홀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인생의 전반기는 책임과 의무를 등에 가득 진  낙타의 시대다.
이 때는 조직의 구성원으로 살 수 있으면 좋다.
인생의  후반기는  홀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어야 하는
호랑이의 시대거나  몇몇의 무리로 해결해야하는  사자의 시대다. 
이 시기를 당길 수 있으면  최상이다.
변화는 자신에게 주도적 인생을 찾아 주는 것이다.

참 타이밍 절묘하다. 호랑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찰스 핸디를 만나게 되니, 현재 내가 진행하고 있는 일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가슴에 와닿는다. 나는 벼룩을 더욱 벼룩답게 세상을 향해 뛰어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리라.

종종 우리는 우리 내부의 벼룩의 속성이 남아있음을 잊어버리면 안될 것이다
세상이 만들어놓은 불가능이라는 울타리를 뛰어넘고, 때때로 코끼리에게 달려들어 물어뜯기도 하는 가능성의 벼룩...찰스 핸디의 <코끼리와 벼룩>은 내게 이런 의미를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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