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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일 05시 43분 등록

존우든의 부드러운 것보다 강한 것은 없다.

A Lifetime of observations And Reflections On and off The Court

존 우든 스티브 제미슨 지음/ 의창 옮김 (2006)

 

 

저자 소개

존 우든 John Wooden  

1920년 미국 인디아나 주 출생,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미국 스포츠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감독으로서, 선수와 감독 출신으로 두 번이나 미국 농구 명예의 전당에 오른 두 명 중 한 명이다. 퍼듀대 재학 당시 세 번이나 전미대표선수에 선정됐으며, 1961년에는 선수로, 1973년에는 감독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1999 ESPN 방송은 존 우든을 20세기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했다. 평생을 대학농구계에서만 보냈고, 그 중 1975년 은퇴하기 전에 UCLA 농구팀을 12회나 NCAA 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시키고 그 가운데 10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운 농구계의 신화이다. 그는 스포츠 사상 달성이 거의 불가능한 88연승 기록은 물론, 정규시즌 30승 무패도 네 차례나 이룬 존 우든 감독은 팀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끈 최고의 지도자로 여전히 존경 받고 있다. 선수들에게 무엇보다도 학생신분임을 강조하여 거의 모든 선수들이 졸업장을 받아 사회 각처에서 전문인으로 활약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감독으로서보다는 선생으로서 자신이 한 역할에 더 큰 자부심을 느끼는 아마추어 정신의 화신이다. 올해 100세가 된다. 저서로는 <<현대 실전농구>> , <<사람들은 나를 코치라 부른다>> 등이 있다.

 

스티브 재미슨 Steav Jamison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명한 TV 사회자이며 연설가이기도 하다. 그는 또한 작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잇으며 In the Zone 이란 책을 공동 집필하였고 Winning Ugly; Mental warfare in Tennis란 널리 알려진 책의 저자다.

 

최의창

1964년 강릉에서 났다. 서울대학교와 미국 조지아대학교 체육교육과를 다녔다.  한국 체육과학연구원 정책개발실에서 일하다 현재는 건국대학교 체육교육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운동을 하는 우리 각자가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고, 스포츠가 성품의 완성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만드는 수양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널리 알리고 실현시키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 <<체육의 역연금술>> <<체육교육탐구>><<체육전문인 교육>> <<가지 않은 길>><<스포츠 교육학>> 역서로 <<배거 밴스의 전설>> <<골프가 주는 9가지 삶의 교훈>> 등이 있다.

 

내 마음에 무찔러 들어온 글 귀

 

p6 “ 어떤 노력을 기울이든 간에 자신이 보일 수 있는 가장 최고의 모습이 되도록 하라는 것이었다. 점수는 걱정하지 마라, 이미지는 신경쓰지 마라, 상대편도 걱정하지 마라,쉽게 들릴지 모르겠다. 하지만 사실은 너무도 힘드는 것들이다. 감독님께서는 그것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 주셨다.  - 빌 윌튼 대학농구 명예의 전당, NBA 명예의 전당 헌액자 -

 

p8 그 분께 잘하는 것은 그다지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잘하는 것이 평균이었다. 그 분은 선수들이 최고가 되길 바라셨다. .  - 빌 윌튼-

 

p9 그분은 선수들로 하여금 스스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게 하고, 상대편에 대한 승리가 기대되도록 만드는 그런 환경을 조성하셨다.  시합에서 우승하고 지지 않는 것이 생활의 일상적 부분이 되도록 만드는 그런 분위기 말이다. 감독님께서는 비범한 것을 평범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그런 분이셨다. - 빌 윌튼-

 

감독님은 우리들에게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가치와 자질만을 가르쳐주신 것이 아니라, 훌륭한 인간이 되기 위한 가치와 자질도 가르쳐주셨다. - 빌 윌튼

 

p12 존 우든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철학자-감독이다. 그의 신념, 가르침, 그리고 지혜는 스포츠의 영역을 훨씬 벗어나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자신과 타인의 내면 속에 들어 있는 가장 좋은 것들을 실현시키는 것에 대한 궁극적 해답을 제공해 준다.

그는 동기 듀발, 조직관리, 심리학을 꿰뚫고 있는 최고의 지도자이다. 우든 감독은 자시의 철학을 매우 직접적이고 단순한 형태로 표현해내는 재능을 타고났기 때문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좋은 지혜들을 성공적으로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다. 그의 표현능력은 편하고 쉬워서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이 잘 된다.  빌 웰시( 49ers 미식축구 감독)-

 

p13 삶을 살면서 우리는 대부분 어떤 사람으로부터 삶의 경로를 바꾸어 그런 영향을 받게된다.

언젠가 누구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기술을 하는 사람은 언제라도 직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원리를 아는 사람은 그의 상사가 될 것이다. 존 우든 감독님은 삶을 살아가는 시술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계셨다. 다른 사람은 모두 오목을 두고 있을 때 당신 혼자만 바둑을 두는 것처럼 보인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       스웬 내이터 (Price Costoo 그룹 대표)

 

p25 가장 강력한 형태의 교육은 삶의 본보기가 되는 것이다. 

아버지들은 이러한 사실을 망각하는 경우가 잦다. 생활하는 데에 너무 정신을 쏟기 때문에, 삶을 어떻게 가꾸는가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못한다.

 

p26-27 하지 말아야 할 것 두 묶음

첫 번째 묶음은 정직에 관한 것이었다.

절대로 거짓말하지 말 것,

절대로 속이지 말 것

절대로 훔치지 말 것

 

두 번째 묶음은 어려운 일에 대하여 대처하는 것에 관한 것이었다.

엄살부리지 말 것

불평하지 말 것

변명 늘어놓지 말 것

 

이대로 삶을 산다면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잠깐만 생각해보라, 결코 그렇게 단순하지도 않고, 그렇게 어수룩한 것도 아니다.       

 

p 28-29  오래 뒤 내가 교사로 일하고 있을 때, 내가 맡고 있는 어린 학생들도 이것과 마찬가지 이유로 동기가 유발되기를 원했다. 나는 내 학생들이 벌받을 것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선생인 내가 자기들 개개인을 진심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자시의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길 바랐다.

 

 그 날 아버지는 또 내 전 생애 나의 일, 결혼, 내 삶의 목표, 그리고 내 삶의 철학 전체-를 바꾸어 놓을 만한 것을 선물하셨다. 그것은 카드 한 장이었고 거기에는 지침이 될 만한 몇 가지가 적혀 있었다. 나는 아직도 그것을 가지고 다닌다. 한쪽 면에는 헨리 반 다이크 목사의 말이 적혀 있었다.

자기 삶을 보다 참된 것으로 만들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배워야 하는 것 네 가지;

1.      혼란스러움 없이 명확하게 생각하는 법

2.      다른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법

3.      참되고 순수한 동기에서 일을 실천하는 법

4.      하느님과 천주에 대한 믿음을 확실하게 갖는 법

이 말들은 간단하지만 심오한 것들이었다. 명료하게 생각할 것, 진심으로 사랑할 것, 정직할 것, 그리고 하느님을 신뢰할 것.

다른 한 면에는 아버지가 스스로 써넣으신 자신의 삶의 원칙들이 적혀 있었다. 제일 위쪽에 일곱 가지 해야 할 것 이 적혀 있었다. 그것들은 다음과 같다.

1.      자신에게 진실될 것

2.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것

3.      매일 매일을 최선을 다해 살 것

4.      좋은 책들, 특히 성경으로부터 훌륭한 내용을 섭취할 것

5.      친구와의 우정을 돈독히 할 것

6.      힘든 때를 대비하여 피난처를 만들어 놓을 것

7.      매일 매일 올바른 길로 인도해 줄 것을 기도하고, 자신에게 내려진 은총에 감사할 것

 

p30 자기 자신에게 진실되지 않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진실될 수가 없다.

 

자기 자신의 본모습에 충실해야 한다. 그럴 경우에만 우리는 자신이 되고 싶거나 되어야만 하는 이상적 모습의 사람이 될 수 있다.

 

p31 우리는 자기 자신의 본래 모습에 진실할 줄 아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p32 남에게 나 자신을 주어야 할 때가 오면 나는 랠프 왈도 에머슨이 한 말을 되새긴다. 금은과 보석은 진정한 선물이 아니고 단지 진정한 선물의 대용물에 불과하다. 오직 한 가지 참된 선물은 내 자신의 한 부분을 주는 것이다.

 

매일 매일을 최선을 다해 살 것

 

선수들로 하여금 배운 것을 그날 완벽하게 만들도록 있는 힘을 다해 연습하도록 요구한다.

우리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으로 인해 마음을 집중할 수 없게 되곤 한다.

어제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처도 할 수 없다. 과거로 가는 입구는 굳게 닫혀 있으며 열쇠는 찾을 수 없다. 그리고 내일에 대해서도 우리는 아무런 조작을 가할 수 없다. 내일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일은 오늘 우리가 하는 것에 의해서 대부분 결정된다. 그러므로 오늘을 최고로 만들어야 한다. 오늘이야말로 우리가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이 원칙은 농구에서보다 우리 삶에 휠씬 더 중요한 원칙이다. 매일 매일이 보다 나은 하루가 되도록 하겠다는 과제를 스스로에게 부과함으로써 우리는 아주 나아진 사람이 될 것이다.

 

p33 좋은 책으로부터 훌륭한 내용을 섭취할 것

 

친구와 우정을 돈독히 할 것 

우정을 쉽게 생각하지 말라, 우정이란 자기 자신을 함께 나누고 자기 자신을 헌신하는 것이다. 만약 어느 한 사람만 노력하는 관계라면, 그것은 우정이 아니다. 우리는 우정이 자라나도록 노력을 들여야 한다. 우정이 돈독히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라.

 

p34

우리가 서로에게 좋은 일들을 행할 때만이 우정이 되는 것이다. 우정이란 관심을 보이고 배려를 해주는 것을 말한다. 우정은 매우 가치로운 것이고 매우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정을 주어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

 

p35 힘든 때를 대비하여 피난처를 만들어 놓을 것

물질적 피난처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그것이 어떤 것이든 간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앙이 가장 훌륭한 피난처이다.

 

올바른 길로 인도해줄 것을 기도하고 자신에게 내려진 은총에 감사할 것

우리는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난 것, 주위의 꽃과 나무들, 그리고 우리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내가 숨쉬고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이 모든 은총들을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p36 가야 할 길을 인도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절대로 부끄러운 짓이 아니다. 오히려 이런 기도를 드릴 줄 아는 것은 내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는 징표이다.

 

아무리 어렵고 아무리 많은 실패를 하더라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끊임없이 계속해서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절대로 노력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 나는 아직도 좋은 삶을 살려고 시도하고 노력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갖고 싶어하는 세 가지(행복, 자유 그리고 마음의 평안)는 다름 사람에게 줌으로써만 얻을 수 있다.

 

p37 이해하기 어려운 삶의 의혹 여섯가지

1.      왜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가 칭찬하기보다 더 쉬울까?

2.      왜 쉽사리 잘한 것은 자기 탓, 모한 것은 남의 탓이라고 생각하게 될까?

3.      왜 말로 아이디어는 많이 제시하는 사람들이 실질적 조처를 취하는 일은 드물까?

4.      왜 스스로가 해야만 하는 일을 대신해준다면 오로지 그들을 더 약하게 만들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할까?

5.      왜 어떤 결정을 내려야만 할 때 이성보다는 감정이 개입하도록 만드는 것이 더 쉬울까?

6.      왜 말할 것이 거의 없는 사람이 언제나 가장 오래 말을 하는 것일까?

 

신뢰는 우리 영혼에 있어서 고결한 부분이다. 의심은 저급한 본능이다. 후자는 하기가 쉽고 전자는 어렵다. 그러나 그만큼 우리에게 되돌려주는 것이 많다.

 

p37-38  공손함과 예절바름은 다른 이의 예우를 받기 위해 내가 지불해야만 하는 약간의 비용이다.  나는 이 말에 백 퍼센트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씩 스스로 이대로 설천해 왔다. 

 

p38 절대로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훨씬 낫다고 믿지 말아라. 그러나 자신이 다른 사람만큼 좋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라. 이것이 중요한 점이다. 결코 월등하지는 않다. 그러나 동등은 하다.

 

p39 열정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열정 이상가는 무엇이다. 열정은 잠깐이다. 열정은 영원하지 않다. 하지만 사랑은, 진정한 사랑은 영원 동안 지속된다.

 

사랑과 결혼 

사랑 없이도 줄 수는 있지만, 주지 않고는 사랑할 수가 없다.

 

p40 위른 모든 것들을 당연히 주어지는 것으로 여겨서는 안된다.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결혼은 연애가 아니다.

 

나는 성공적인 농구 경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내 결혼생활은 훨씬 더 성공적이었다고 믿는다. 자신의 일과 결혼 생활 모두에 대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배우자의 생각과 안녕에 대해서 진지하게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p41 내 길이 아니라 최선의 길을 찾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지나치게 경직된 자세로 자기가 생각하는 방식만을 주장해서는 안 된다. 부부 두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라.

 

사람들은 내가 UCLA 농구팀을 이끌어가듯 우리 가족도 이끄는가 하고 묻는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아니요, 전 우리 가족을 이끌어가듯 저희 학교 팀을 이끕니다.

 

p42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다. 자신이 맡고 있는 직무상의 책임 속에 갇혀 있을 때는 언제나 반드시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스포츠는 좋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른 것들도 많이 처험해보아야 한다. 이것을 아버지와 어머니가 도와주어야 한다. 이 다른 것들에는 책, 독서, 그리고 배우는 것 등이 포함된다.

 

p43 어린이는 어렸을 때부터 공부에 대한 사랑을 키워야 한다. 이것은 그냥 저절로 생겨나지 않는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아이들이 시간을 어떻게 써야하는가에 대해서 지도를 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부모 자식 그리고 삶의 목적

삶의 목적이란 문제에 대해서 자식을 제대로 지도할 수 있는 사람은 부모다. 리더십을 보여주어라. 엄격함을 보여주어라, 성실과 근면함을 보여 주어라, 바람직한 가치들을 중요시하라, 자기 자신의 모습이 바로 장래 자기 자식의 모습이다.

 

스승

스승, 선생님, 나아갈 길을 안내하고 훌륭한 본보기를 보여주는 어른을 말한다. 스승은 어린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존재다. 내 삶에 너무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분이 세 분 계셨기 때문에 나는 이들의 중요성을 잘 안다.

 

p44  퍼듀 대학교의 감독이셨던 통통이 와드 람버트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당신이 가지고 계신 삶의 원칙을 놀라울 정도로 철저하게 고수하시는 본보기를 보여주셨다. 그리고 그 결과로 어떤 일이 벌어지든 간에 그 고통을 기꺼이 감수하셨다.

 

p45 생각할 때마다 나는 이것이 참으로 얼마나 행운인가를 절실하게 느낀 다. 이런 어른들로부터 내 어린 시절에 강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p46-48

 (생략)

네가 어떻게 시합을 할지는 예측할 수 없단다.

영웅이 될 수도 있고,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선수가 될 수도 있단다.

그건 정말 누구도 알 수 없다.

너무도 많은 것이 상황과 우연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공이 어떻게 굴러갈 것인지에 말이다.

 

얘야, 난 지금 시합에 관해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인생에 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역시 게임과 같다.

내가 방금 말한 것처럼 말이다.

 

모든 게임이 인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생은 게임이다.

아주 진지한 게임

죽도록 진지한.

 

하지만 진한 것들에 대해서 네가 취할 자세는 최선이다.

넌 자신의 최선을 다해야 한다.

네게 오는 것을 받아들여라.

그리고 그것과 함께 뛰어라.

 

승리는 참 좋은 것이다.

그렇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이기길 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 것에 결코 만족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승리하기 위해서 시합해라

그렇다.

하지만 지더라도 챔피언답게 져야 한다.

승리가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노력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작자 미상-

 

p48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자주

우린 다른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네.

어떤 선수가 슈퍼스타로서 대중으로부터의 인기를 한 몸에 받지만 그것에 수반되는 책임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한다면, 그것은 절대로 가능하지 않다. 이들은 자신이 좋아하건 좋아하지 않건 간에 삶의 본보기가 된다. 그냥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 자신의 책임감을 느끼고 싶지 않다고 간단히 선언할 수는 없는 것이다. 좋은 본보기건 나쁜 본보기건 간에 이들은 삶의 본보기인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지금 이 책을 잃고 있는 독자도 마찬가지고, 나도 그렇다. 우리는 그 본보기가 긍정적인 것이 되도록 해야 하는 막중한 의무를 안고 사는 것이다.

 

p49 잘못을 지적하는 일에는 빠르지만 잘한 것을 칭찬하는 일에는 느리다.

 

부모 노릇과 감독 노릇(또는 선생 노릇)을 하는 것은 동일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일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부모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기초를 잡아주어야 한다. 아이들이 학교에 진학했을 즈음에는 이미 너무 늦은 경우가 많다.

 

이 세상에서 가장 치유력이 강한 약은 바로 사랑임을 기억하라.

 

아이들을 너무 윽박지르고 지나치게 닦달하지 말도록 하라, 아이들이 되었으면 하고 자신이 바라는 본보기가 스스로 되도록 노력하라. 언제나 훌륭한 본보기가 되도록 애써라.

 

p50 아이들은 인내심이 없다. 아이들은 올바로 하기를 원하지만 어떻게 그렇게 하는지를 모른다. 아마 우리가 그렇게 하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떠한 글로도

어떠한 말로도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우리 어린 사람들을

가르칠 수는 없다.

 

저 도서관에 있는

수많은 모든 책들로도 안된다.

그럴 수 있는 것은 오직

교사의 사람됨이기 때문이다.

 -작자 미상-

 

자신의 명성보다는 자신의 인성에 보다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라. 인성(성품)이 바로 자기 자신의 본모습이기 때문이다. 명성이란 사람들이 말하는 자기다. 때로는 명성이 인성의 바탕 위에서 얻어지기도 하지만,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다.

 

인성이란 우리가 사물을 대하여 어떤 태도와 반응을 보이는가이다.

 

p51 인성이 고결한 사람은 신뢰감이 가며 정직하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관대하게 대한다.

 

영원히 배울 것처럼, 내일 죽을 것처럼

 

영원히 살 것처럼 배움을 좋아해야 하며, 내일 죽을 것처럼 삶을 살아야 한다.

 

p51-52 영원히 목숨을 지닌 것처럼, 그리고 이 영원히 이어지는 여정을 위해서 되도록 많은 지식과 지혜가 필요한 것처럼 배우고, 지식을 얻으며, 지혜를 추구하도록 하라. 만약 배우기를 그치면 그 즉시 나의 삶도 그친다는 것을 깨달아라. 

하지만 나는 마치 내일 목숨이 다할 것처럼 삶을 살고 싶다. 그래서 모든 순간을 맛있게 음미하면서, 즉시즉시 해야 할 일을 마치면서, 그리고 올바른 우선 순위에 맞춰 일을 하고 싶다. 나는 일 초 일 분도 허비하지 않을 것이다.

 

p53 사람들은 다른 이를 도와주기를 좋아하고, 다른 이에게 공손하고, 다른 이를 배려하는 마음을 쓰려고 한다. 나는 이것들을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가 예절과 공손함과 배려심을 보여주기 시작하면 사람들도 곧바로 우리에게 그것을 되돌려 보여준다는 점이다.

 

캘빈 쿨리지 대동령이 오래 전 다음과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자신이 받은 것으로 인해서 명예로워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명예란 그가 준 것에 대한 대가로 얻어지는 것이다.

이 말은 그 때도 진리였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진리다.

 

p53-54 옳은 것을 찾는 사람에게

가족을 데리고 이사할 생각을 가족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조그만 마을을 찾아간 한 사나이에 대한 옛날 이야기가 있다.

여기에는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소? 그 동네 주유소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그가 물었다.

글쎄요그 점원은 기름을 넣으면서 대답했다.

당신이 지금 살고 있는 그 동네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계시오?

그 방문객은 사이다를 한 모금 들이키고는 응답했다.

아주 괴팍하고, 불친절하고, 정직하지 않은 사람들이요!

점원이 고개를 돌려 들고 대답했다.

 선생, 여기에도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소.

몇 주가 흐른 뒤, 찌는 듯한 7월의 오후에 또 다른 사람이 그 주유소에 들러서는 같은 질문을 했다.

 실례합니다. 눈썹에 흐르는 땀을 훔치면서 그 남자가 물었다.

가족과 함께 이 동네로 이사를 오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 마을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나요?

그 점원은 다시 다음과 같이 물었다.

당신이 지금 살고 있는 그 동네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계시오?

그 사람은 잠깐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우리 동네 사람들은 친절하고, 양식있고, 정직한 사람들입니다.

그 주유소 직원은 고개를 들고는 말했다.

선생, 여기에도 그런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참으로 옳은 말이다. 우리는 우리가 찾고자 하는 것만을 찾을 수 있다.

 

p55 아주 많은 사람들이 훌륭한 자질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에 사람들의 주목과 관심을 얻게 되는 것은 아주 몇몇 소수의 사람들인 것이다.

 

p57 이해가 안 되는 것 다섯 가지

1.      내가 먼저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면 그들도 내 말에 더 귀기울인다는 사실을 깨닥기가 왜 그렇게도 어려울까?

2.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보다 왜 훨씬 더 쉬울까?

3.      무엇을 얻기 위해서는 동기가 유발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때, 자기자신의 동기를 유발시키기는 왜 그렇게도 어렵기만 할까?

4.      나 자신은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왜 다른 사람에게는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하기가 그렇게도 어려울까?

5.      문제를 정면으로 대적하는 것만이 보다 강해지고, 영리해지고, 나아지는 유일한 길임을 알면서도, 왜 우리는 문제를 회피하려고만 할까?

 

p57-58  2 차 대전 이후 가족은 많은 고통을 당해 왔다.

이 경향이 계속적으로 지속되어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그 결과는? 방과후 부모는 일하러 가고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와서는 자기 열쇠를 가지고 현관문을 여는 아이들이 점점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오늘 날의 부모는 말한다.우린 그저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서 이러는 겁니다. 이들의 말은 옳다. 하지만 물질적인 것을 추구하는 데 지나치게 정신을 쏟게 되면 그렇게 열심히 일해서 그 물질적인 것을 주려는 자시의 아이들을 되려 마음 상하게 만들게 된다.

 

p59 행복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평온한 마음을 가지는 것에 있다. 자신에 대한 평혼은 자신이 옳은 것을 실천하는 데에 있어서 노력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에서 온다.

진정한 행복은 우리로부터 떼어내거나 압수할 수 없는 그런 것들로부터 얻어진다.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것은 어떤 수를 써도 우리로부터 빼앗아갈 수가 없는 것이다.

 

에이, 다른 사람도 그랬기 때문에 저도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라고 말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빈약한 변명이다. 다른 놈이 그래서 나도 은행을 털었다니까요라고 말하는 것과 하나도 다를 게 없다.

 

p60 자기 자신에게 진실될 것 우리는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잘 안다. 무엇이 옳은 것인지 나를 대신해서 다른 사람이 결정하도록 만들어서는 안 된다.

 

책임감 받아들이기

 

, 이 책을 읽는 독자. 그리고 우리는 모두 앞으로의 후손들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책임감을 느껴야만 한다. 그래서 우리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을 줄이기 위해서 매일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조금씩 각자 나름대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p61 성질을 조절하고 절대 욕을 하지 말 것, 이 교훈은 살아오는 내내 내게 아주 중요한 교훈이었다. 말할 것도 없지만, 전자를 잘 기억하면 후자를 피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p63 삶을 살다 보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을 언제나 곁에 두는 행운을 얻기가 그리 쉽지 않다. 대부분의 경우 그것을 자기 스스로 알아내야 하며, 결정을 내리기가 혼란스럽고 어렵기 일쑤이다. 그렇기는 해도, 자기 자신에게 진실될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일반적으로 우리는 잘해낸다.

 

p65 세상일은 어떤 방식으로든 운명 지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정확히 어떻게 그렇게 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또한 세상사가 바람직하게 되어가도록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세상사가 바람직하게 되어진다고 생각한다.

 

p65-66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다섯 가지 더

1.      승자는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오래 일하고, 그래서 더 좋은 결과를 얻는 사람이라는 것을 왜 사람들은 그렇게도 깨닫기 어려울까?

2.      강점을 무너뜨리면서 약점을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이 왜 그렇게도 많을까?

3.      가진 거라곤 아무 것도 없는 이들이 왜 그렇게도 가진 사람들을 비난하고, 의심하고 깔보는 것일까?

4.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동시에 적대감을 가지도록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하기가 왜 이렇게도 어려울까?

5.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그것을 최대한으로 개발하는 것보다 가지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해 불평하는 것이 왜 훨씬 더 쉬울까?

 

p66 청년기는 인내를 참지 못하는 시기이다. 젊은이들은 왜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지금 당장 해결되지 못하는가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들은 사람의 본성을 완전히 이해할 정도로 삶을 오래 살아보지 못했고, 변화란 것이 알기보다는 다소 느린 속도로 진행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참을성을 지니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나이 먹은 이들은 현재의 방식에 눌러앉는 경향을 보인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주어진 문제들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p66-67 젊은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훌륭하고 가치 있는 일은 모두 시간이 걸린다(좋은 것이란 그래야만 하는 것이다.) 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나이 먹은 사람들은 모든 변화가 전부 발전은 아니지만 모든 발전은 변화의 결과라는 사실(그리고 변화를 거부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발전을 저해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젊은 사람과 나이 먹은 사람간에 벌어진 간극은 좀 더 서로 신뢰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짐으로써 상당히 좁힐 수 있다.

 

물론 신뢰감을 쌓는 첫 번째 시도를 해야하는 책임을 좀 더 성숙한 쪽이 담당해야 한다. 나는 나이 먹은 사람들이 젊은 사람들에 대해 동정심을 가지고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 것도 없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것은 매우중요하다.

 

각자의 최고능력을 개발하는 다섯 가지 방법

1.      다른 사람들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배려심을 갖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하라. 집에서건 어디서건.

2.      웃음 찬 생활을 하도록 하되 웃음거리가 되지 마라

3.      우리에게 닥치는 일은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지만, 그것에 더떻게 대처할 것인가는 순전히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좋은 매너가 몸에 배어 자동적으로 나오도록 하라.

4.      기억해라, 진지함, 낙천적 마음가짐, 그리고 열성이 빈정거리는 태도보다 환영받는다는 것을

5.      다른 사람을 비웃지 마라. 웃게 만들어라.

 

p67-68 소크라테스가 억울하게 혐의를 받고 감옥에 갇혀 죽음을 기다리고 있을 때, 냉혹하기 그지없는 감옥지기가 그를 비꼬면서 물었다.이봐, 죽을 준비는 하지 않고 뭘하고 있나?

소크라테스는 감옥지기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지금껏 내가 살아온 방식 자체가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이었다네. 스크라테스는 마음의 평혼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신념이 나를 더욱 평온하게 만드는 것이다.

 

성공 업적 경쟁에 대하여

 

p 73  웹스터 사전에는 성공이 물질적 소유물을 쌓는 것, 혹은 권력이나 특권이나 명예로운 자리를 차지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물론 이런 것들이 성공했음을 드러내주는 표시이기는 하지만, 그것 자체가 바로 성공은 아닌 것이다.

 

아버지가 내게 알려주시려고 했던 것 중에 하나는 결코 보다 잘 나려고 노력해서는 안된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아버지는 덧붙이셨다. 하지만 조니야, 자신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사람이 되려는 노력을 그쳐서는 안 된다. 이것은 네 책임이고, 네 노력 여하에 따라 어찌할 수 있는 것이다.

 

p74 세르반테스는 여정 자체가 도착지보다 나은 것이다. 라고 돈기호테에 적었다.

중요한 것은 여정이다. 점수, 우승컵, 메달 이런 것들은 여광(餘光)에 해당하는 것이다.

 

p75 목적지는 그 길로 가는 도중에 열심히 일하고 올바로 생각한 것의 부산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반드시 깨달아야 한다. 준비하는 과정 말이다. 준비야말로 진정으로 성공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p76 실패와 실수

나는 실수를 한다. 그것도 아주 많이 하지만 실패는 하지 않는다. 매년 선수권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연속해서 시합에 질 수도 있다. 하지만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노력을 다 쏟아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결코 실패한 것이 아니다. 나는 최선을 다한 것이다. 나로서는 그것밖에는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라는 말을 나는 선수들에게 자주한다.  준비를 제대로 했는데도 시합에 졌다면, 이것은 점수를 적게 냇을 뿐이지 결코 패배한 것이 아니다. 나는 선수들이 이것을 뼛속 깊이 믿기를 원했다.  그것이 진실인 것을 내가 확신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최대한의 노력을 한다면 언제나 이긴다.

 

자기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단 한 명이다. 

 

그것을 아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누구나 실수를 지지를 수는 있지만, 그것에 대해서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면 아직까지는 실패한 것이 아니다. 만을 탓하게 되면 자기를 위해 변명을 늘어놓는 것이 된다.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하면 자신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자기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면 실패는 절대로 피할 수 없게 된다.

 

p78 시합에서 이기기를 갈망하는 정도는 50년 전의 선수들도 요즘 선수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전투에서 이기기를 원하는 강도는 천년 번의 보병들도 요즘의 군인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고대 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들이라고 해서 요즘의 운동선수들보다 이기기를 덜 원한 것은 아니다. 이 욕망은 그 때나 지금이나 동일하다.

차이점은 단지 언론매체와 방송이 누가 이기고 누가 지는가에 너무도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안절부절 못한다는 점이다.

내가 이겼나? 내가 졌나? 이것들은 잘못된 질문이다. 올바른 진문은 이것이다.- 내가 최선을 다했나? 중요한 건 이것이다. 나머지 것들은 오직 방해만 될 뿐이다.

 

아주 아주 옛날에는 가치로운 일을 위해 용기있게 싸우는 것 그 자체가 성공으로 간주되었다. 안타깝게도 이 이상은 이제 사람들에게 잊혀져버렸다. 하지만 이것은 다시 기억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이상이다.

 

과거의 성공이 미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성공에 오염되게 된다.

 

p79 과거로부터 배우긴 하되, 과거 속에 살아서는 안된다. 성공에 오염되면 예전에 벌어졌던 일은자동적으로 나중에도 벌어지게 되어 있다고 믿게 됨으로써, 자신으로 하여금 과거 속에 살도록 이끌 수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아뿔사, 이미 성공에 오염된 것이다.

 

나는 단 한 번도 경기에 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시합에 나간 적이 없다. 전문가들이 우리 팀이 이길 승산은 전혀 없다고 말했을 때에도 나는 그렇게 생가하고 게임을 한 적이 없다. 우리 팀이 아주 실력이 모자랐을 경우에도 나는 언제나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충분할 만큼 자주 내 생각은 옳았다.

p80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삶을 살려고 한다면, 이것들은 내게 불안과 걱정거리를 가져다줌으로써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는 언제라도 뒤를 돌아보고는 어떤 일을 다르게 했을 수도 있었던, 이렇게 저렇게 바꿔서 해볼 수도 있었떤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것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다면 괜찮다. 하지만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절대로 그렇게 했었으면 하고 후회하는 생각은 하지 말라. 쓸데없는 짓이다. 노력의 허비다.

 

p82 내가 가진 강점 중의 하나는 부정적 생각을 머리 속에서 몰아내는 능력이다. 나는 낙관주의자다. 이렇게 된 것은 내가 현실적 목표(성취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성취가 가능한 것)을 설정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러 나를 현실적 낙관주의자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게다.

 

목표는 반드시 성취하기 어려운 것이어야 한다. 노력을 별로 들이지 않고 성취될 수 있는 것들이란 모두 사람들로부터 중요하게 인정받지 못하는 것들이고, 개인적 만족감도 거의 충족시켜주지 못하며,  대개의 경우 그다지 가치가 있는 것들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무도 이상적이어서 성취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그런 목표를 설정했다면, 종국에 가서는 의욕이 상실되어 손을 놓아버리게 될 것이다. 이런 목표는 역효과만을 가져다 줄 뿐이다. 현실적 낙관주의자가 되도록 하라.

 

나는 기초를 강조하는 기초주의자다 통상적으로 스쳐 지나가버리는 세부적인 것에 대해 관심을 두는 것과 그것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을 중요시한다. 세부적인 것들은 하찮은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웃음을 터져나오게 만드는 쓸데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것들은 농구, 인생, 사업 등에서 우리가 발전을 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근본적인 것들이다. 우승자와 준우승자를 차이 나게 만들어주는 게 바로 이것들이다.

 

예를 들어 보자, 우리 팀은 실제 연습이 시작되기 2주 전에 매 시즌 첫 번째 모임을 갖는다. 이 때, 나는 언제나 선수들에게 양말이 어떤 식으로 신겨져야 하는가를 손수 시범보인다. 발가락 위로 양말을 조심스럽게 감아 넣어서 복숭아뼈를 지나 발뛰꿈치 주위를 덮고는 그것을 발목 위로 끌어 당겨 편하게 신는다. 이렇게 해서 아무런 주름도 잡히지 않게 만든다.

 

내가 원하는 방식은 빠르거나 대충하는 것이 아니라, 정성 들여 꼼꼼히 하는 것이다.

 

p84 sork dl 문제를 지나치리만큼 세심하게 처리하는 것에는 매우 실용적인 이유가 있다. 양말에 구겨지거나, 주름잡히거나, 접혀진 부분이 있으면 물집이 생긴다. 물집은 연습과 시합 때 선수들의 운동수행에 영향을 미친다.  이런 물집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선수들과 내가 어떤 조처를 가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므로 그것을 시도해보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될 일이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시합의 준비과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이 된다.

 

발보다 큰 신발은 신발 안에서 발이 이리저리 미끄러지게 만든다. 이것도 물집이 생기도록 만든다.

 

연습이나 시합 때 풀리지 않도록 반드시 두 번 묶도록 한다.

 

 

 

자질구레한 것처럼 보이는 문제들이 하나씩 둘씩 쌓여서는 굉장히 큰 것으로 변해버리는 것이다. 굉장히 큰 것, 즉 성공말이다.

 

p86 성공한 사람이나 챔피언, 우승자를 보게 되면, 아주 조그맣고 세밀한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두는 사람을 보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p87 내가 꿈꾼 것은 (전국대회 우승등과 같은) 그 노력의 결과가 아니었다.  그런 생각을 갖는 것이야말로,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것을 원함으로써 내 온 정신을 잘못된 곳으로 옮겨버리는 우를 범하는 것이었다. 원한다고 해서 성취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뭘 해야 할지 안다. 그런데 단지 그것을 하지 않는 것이다.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려고 한다.

가치있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기꺼이 그 대가를 지불해야만 한다.

 

p88 자신의 내면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와 나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게 만들어주는 적을 상대로 한 시합에서는 많은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낄 수가 있다.

 

자신의 행복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 주의해서 선택하라.

 

우리는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인지상정이다. 문제는 비교하는 방식에 있다.

 

p89 내가 중요하다고 믿는 목표는 자신이 가진 재능을 최대한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 목표는 내 힘으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목표다.

 

네가 뭘 할 수 있다고 말로 하지 마라. 네가 뭘 할 수 있는지 몸으로 보여줘라.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대부분 실천을 적게 하는 사람일 경우가 많다.

 

p90 마음의 평화가 없다면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상관없이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서 만족을 못하며 삶을 살아간다. 아무리 많은 재물을 쌓았다고 하더라도, 이들은 더 많은 것을 원하기 때문에 마음의 평화를 얻지 못한다.

 

p91 잠깐 하던 일을 멈추고 여기 나열하는 성격 특성 중 자신에게 해당하는 것들에 동그라미를 그려보라.

 

자신감, 침착성, 상상력, 추진력, 인내력, 겸손함,

사랑, 밝은 표정, 믿음, 열의, 용기, 정직, 진지함.

 

이 모든 것에 동그라미를 쳤길 바란다. 이것들은 모두 우리 안에 들어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것은 오직 우리 각자의 몫이다.

 

우리 보통 사람들은 안절부절 못하면서 내 힘으로는 세상이 돌아가는 것에 아무런 변화도 일으킬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틀렸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벼노하를 일으킬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바꾸게 되면, 우리는 아주 중요하고 영향력 잇는 존재가 된다.

 

p92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자체가 다른 어떤 방법보다도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것이다.

 

사람들로부터 받는 인정은 에고를 만족시켜주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관심 사항은 아니었고 또 생산적인 일을 하는 데 부작용을 가져다 준다.

 

p94 개인적인 인기, 칭송은 위험스런 재산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은 과거에 한 것에 대해서 주어지는 것이지만, 미래에 대배하기 위해서 자신이 준비해야만 하는 일에 마음을 쏟지 않도록 만들 수도 있다.

 

판단을 내리는 것에 가장 빠른 사람들은 가장 적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 경우가 왜 이렇게 많을까?

 

성공을 가져다 주는 여덟 가지 조언

1.      어떤 상대도 두려워하지 마라, 상대를 존중하라

2.      큰 일을 성사되게 만드는 방법은 아주 작은 세부적인 것들을 완벽하게 하는 것임을 기억하라.

3.      실수는 서두름 때문에 벌어진다는 것을 명심하라.

4.      명성보다는 인성(성품)에 더 많은 관심을 두어라

5.      신속하되 서둘지는 마라

6.      열심히 일할수록 행운이 늘어난다는 것을 잘 이해해라.

7.      발전을 위해서는 자신을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절대적임을 파악하라.

8.      근면과 치밀한 계획을 대신할 것은 없음을 기억하라.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p96 퍼듀 대학교에서 선수로 뛸 때 우리 감독님이셨던 통통이 람버트 선생님은 지속적으로 우리들에게 이렇게 상기시키셨다. 가장 많이 실수하는 팀이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많다.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참말이다. 뭔가를 실천하는 행동인은 실수를 저지른다. 람버트 감독님은 내게 실수란 행동하는 것에서 만들어진다는 것, 그렇지만 성공도 행동하는 것에서 얻어진다는 것을 가르쳐주신 것이다.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일 것이다. 이것은 아주 큰 실수다.

 

사람은 모름지기 자기가 머물러야 할 곳이 있는 법이다. 

 

p97 자기가 속한 집단의 최고선을 위해서 모두 함께 각자의 재능을 쏟아 부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나는 다른 선수들을 배려하고 자신은 팀의 성공을 위해서 팀에 희생하는 그런 선수를 가치롭게 여긴다. 선수를 뛰어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 요소이다. 아주 뛰어난 선수들만 모아서 팀을 만들어도 최고의 팀이 되지 못하는 것도 역시 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p98 언제나 중요한 다섯 가지 선발요소들

1.      성실과 근면

2.      열의

3.      준비상태(정신적, 도덕적, 신체적)

4.      기초기능

5.      팀스피리트

 

벤치에서 대기하는 여섯 번째 요소 세부적인 것에 대한 관심

 

p98-99 UCLA 팀의 선수들에게 나는 이렇게 이야기한다.-우리는 팀으로서, 아주 힘이 센 자동차와 같다. 빌 윌튼이나 카림 압둘 자바나 마이클 조던 같은 선수가 엔진 역할을 하겠지만 바퀴 하나가 평크가 나면 우린 꼼짝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새 타이어를 갈아 끼웠는데 조임 볼트 하나만이라도 잊어버리게 되면 바퀴는 빠져 나온다. 그렇게 되면 파워 엔진이 무슨 소용이 있겠나? 아무런 쓸모도 없게 된다. 

조임 볼트 하나는 아주 하찮은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 각자는 모두가 담당해야만 하는 역할들이 잇다.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좀 더 큰 역할, 좀 더 중요한 역할을 맡고는 싶겠지만, 우리에게 맡겨진 역할을 제대로 마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그렇게 될 수 없다.  큰 일을 성사시키는 것은 바로 이런 조그만 일들인 것이다. 그 큰 파워 엔진은 이런 조그만 것들이 제대로 작동을 하기 전까지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p99 운전석에 앉아 있는 운전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재확인시킨다. 운전수가 없다면 차는 제자리를 빙글빙글 돌거나 나무를 쳐박을 것이라고 말한다.  나는 선수들에게 내가 바로 그 운전수라고 말한다.

 

p102 나는 결코 기적이 일어나주길 바란 적이 없었다. 그 대신 근면과 인내심에 동반되는 느리고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했다. 물론 기적은 대환영이다. 나는 단지 내 힘으로 어찌해 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정신을 쏟는 것이 마음 편했다.

기적은 저기 하늘에 계신 다른 분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행복을 부르는 아홉 가지 다짐

 

1. 건강과 행복과 부에 대해서 가능한 한 자주 이야기할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라.

2. 자신이 아는 모든 친구들로 하여금 내게 그들이 중요하며 내가 가치롭게 여기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도록 스스로에게 다짐하라.

3. 최선의 것들만 생각하고, 최선의 것들을 위해서만 노력하고, 나와 다른 사람들로부터 최고의 것들만을 기대할 것을 다짐하라.

4. 다른 사람의 성공에 대해서 내 성공만큼이나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을 다짐하라.

5. 어던 것도 내 마음의 평화를 어지럽힐 수 없도록 강한 사람이 되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라.

6. 과거의 잘못을 모두 잊고 미래에 보다 큰 일을 이루겠다고 다짐하라.

7. 언제나 밝은 표정을 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미소를 짓겠다고 다짐하라.

8. 자신을 보다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것에 모든 시간을 쏟음으로써 다른 사람을 비난

할 시간이 없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하라.

  9. 걱정에 휘둘리지 않는 대범한 마음, 화를 내지 않는 고매한 인품, 두려움에 떨지 않는 용기 있는 정신, 그리고 문젯거리로 고민에 휩싸이지 않는 즐거운 태도로 살 것을 다짐하라.

 

p104 나는 하나도 빼놓지 않고 이기길 원했다는 점을 알아주기 바란다. 정말이다. 나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기를 바랐다. 하지만 이기고 지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내가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나는 이해하고 있었다. 내가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나 자신이나 우리 팀을 어떻게 준비하는가였다. 나는 이것으로 나의 성공 나의 승리를 평가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보다 더 잘 이해가 되는 일이었다.

 

p104-105  한 친구가 내게 말한 적이 있다. 우승하면 바로 그 순간부터 모든 사람들이 다음 번에도 우승할 것을 기대하고, 다시 우승하지 못하면 실패자로 간주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승의 문턱까지만 가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다음 해엔 꼭 좋은 결과가 올 거야. 이럴 땐 사람들의 희망이 계속 높게 남아 있지만, 그렇게까지 극단적인 기대로까지 바뀌지는 않는 것이다.

 

p106 더 많은 성공을 하면 할수록 사람들의 기대감은 더욱 더 높아지고, 나를 더 많이 의심하게

되며, 더 많은 비판을 하게 된다.

 

이것은 역시,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보다 여행 그 자체를 더 중요시한다는 생각과 연결된다. 나는 12년 동안 결승전에 올라가서 10번이나 우승을 하기 전에도 이미 14년 동안 감독직을 맡고 있었고, 그 때에도 여전히 내가 하는 일에 만족하고 있었다. 사실 (이 점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겠지만) 우리 팀은 우승을 했던 때보다 우승을 하지 못했던 해에 더 성공적인 결과들을 얻어낸 경우가 많았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 팀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해야만 높은 만족감을 느끼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첫 번째 우승을 하기 전까지의 14년 동안에도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쏟아 부었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우승하는 데 실패한 해에도 나는 우승한 해와 완전하게 동일한 노력을 쏟아 부었다.

 

p107 명성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 자신이다. 나는 여전히 나다. 명성은 다른 사람들의 환상이다. 나는 그것이 내 환상으로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하늘로부터 타고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은 그 선물을 개발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는다. 이런 선수들은 누군가? (이들은 유명인사가 되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이 누군지 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이것은 스포츠에서도 진리며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도 진리다.

노력이 비로 그 차이다. 아주 아주 열심히 하는 노력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불행의 주된 원인은 단순하다. 너무 많이 원하는 것이다.

 

p108 나는 16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체육관 관리인과 청소담당자들과 함께 연습 전 마루를 쓸고 기름걸레질을 했다.

그렇지만 바로 그 악취 헛간에서 우리는 1964년과 1965년 전국선수권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p109 쓸 수 있는 것을 찾아내서 그것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야 한다.

 

우린 다른 팀들이 어떤 준비를 하는지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처도 취할 수 없다. 우리가 조처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어떻게 준비하는가 하는 것뿐이다.

 

다른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내가 가진 최고의 능력 수준에 가깝게 다가가는 것 말이다.

 

p110 어떤 해에는 우리가 포드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했고, 또 어떤 해에는 우리가 캐딜락을 만들고 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어떤 해든지 그것에 들인 노력의 정도와 강도는 한결같았다. 언제나 온 힘을 다해 노력했던 것이다.

그리고 나는 잘 만든 캐딜락은 물론이고 잘 만든 포드에 대해서도 모두 자부심을 가졌다.

 

가장 힘겨운 상황에서 가장 커다란 기쁨을 맛볼 줄 아는 사람을 목격하게 되면, 바로 그 때가 진짜 참다운 승부사를 만나게 되는 순간이다. 진짜 승부사는 어려운 상황을 좋아한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더 정신을 집중하며 더 멋있게 일을 해낸다. 최고의 압박감이 몰려드는 상황에서 그들은 공을 자기에게 주길 원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것을 보기 시작한다. 즉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진짜 승부사가 도전에 대처하는 것을, 위험하면 위험할수록 더 훌륭하게 대처하는 것을 조금씩 보기 시작한다. 경기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그는 더 진가를 발휘한다.

 

p111 진짜 승부사들은 경기에 지더라도 최상의 상대와 겨뤄보는 것에서 최상의 즐거움을 얻는다. 힘에 겨운 도전이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발휘시킬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런 승부사들은 재능 있는 선수들에 비해서 신체적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어려운 상황마다 자신이 가진 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발휘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들을 평가할 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게 무엇이냐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써먹는가를 기준으로 삼는다. 자시의 능력을 어느 정도까지 끌어내려고 노력하는가? 어려운 상황에서 어느 정도까지 그것을 실제로 해내는가?

이것이 바로 내가 내면에 위대함을 지니고 있는 진짜 승부사들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성공한 운동선수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특성들은 사업에서 성공을 맛본 사람들에게서도 공통적으로 찾아지는 것들이다. 이 두 부류의 사람들은 모두 맞붙는 것을 좋아하며, 그 과정도 좋아하고, 그것이 가져다 주는 도전의 기회를 사랑한다. 이들은 모두 최종 결과는 부산물로 간주한다.

 

이들은 이 상황이 자신의 능력을 개발시킬 기회를 제공하며,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p112 나는 내 선수들에게 승리나 우승에 대해서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다. 나는 상대편을 묵사발 내자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대신에 나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점을 스스로 아는 것으로부터 언제나 얻어지는 자기만족감을 위해서 경기를 하라고 끊임없이 선수들에게 주지시켰다. 혼신을 다한 노력 내가 원한 건, 바로 이것이었다. 내가 사용한 척도는 최종점수가 아니라 바로 이것이었다.

 

빈스 롬바르디 감독은 승리란 여러 가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다. 승리 이외에는 없다. 그것만이 유일한 것이다.

(Winning is not everything, it is the only thing) 라는 유명한 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쎄다. 만약 실제로 그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면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유일한 것은 오직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뿐이다. 그리고 이것만이 내가 나 자신은 물론 내 선수들에게도 유일하게 바라고 부탁했던 것이다.

 

우리는 모두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능력을 실제로 100% 실현시킬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그렇게 되는 것은 완벽이다. 내가 이해하는 한도 내에선 완벽이란 가능하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의 성취를 목표로 노력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수는 있다.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스포츠에서건 인생에서건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에고가 어느 정도씩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에고란 맡은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신이 중요한 인물이라는 자중감을 갖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너무 중요하다는 느낌, 즉 나 없이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기 시작하면, 또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쉽게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자만이다. 자만은 약점이다. 내가 이 시를 좋아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p114

자신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면,

자기 에고가 고개를 불쑥 내밀 때면,

주어진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 때면,

이 방에서 가장 자격을 갖춘 사람은 너다.

 

내가 떠나면 그 자리는 커다란 구멍이

생겨날 거란 생각이 들 때면

이 간단한 지침을 따라 행동하고 그것이

네 영혼을 어떻게 겸손하게 만드는지 보라

 

양동이를 하나 들어 그것을 물로 채우고

그 안에 손목까지 손을 집어넣어 보라

손을 빼라

그러면 그곳에 생긴 구멍의 크기가 바로

사람들이 널 그리워하게 될 그리움의 크기다.

 

손을 넣을 때 첨벙 하고 물을 튀기면서 신이 나기도 할 게다.

손을 휘저어 물을 출렁이게 만들 수도 있을 게다.

멈춰라

일 분도 되지 않아서 이전처럼 곧바로

잔잔해진 모습을 되찾는 걸 볼 수 있을 게다.

 

이 본보기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네가 자신에 대해 언제나 자부심을 가질 것,

하지만 기억하라.

내 자리는 언제나 다른 사람이 채울 수 있다는 것!

-오그덴 내쉬-

 

 

p117 종종 위기가 기대하지 않던 기회를 만들어낸다. 위기를 기대하라. 위기를 잘 분석해서 그것을 활용하라. 자신이 위기에 빠져 있다고 스스로 낙담하고 있다면 이렇게 하기는 어려워진다.

 

진정한 운동 선수는 인성이 높아야 하지 명성을 좇아서는 안된다.

 

스포츠가 인성을 함양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스포츠가 인성을 드러낸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너무도 많은 선수들이 명성만을 뒤쫓는다. 나는 인성을 뒤쫓는 선수가 좋다. 빌이나 카림 같은 선수 말이다.

 

p119 너무 서두르면 일을 그르친다. 반면에, 신속하게 행동하지 못하면 일을 성공시키지 못한다. 서두름과 신속함 간에 아주 미묘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이룬 것으로 자신을 평가하지 말라.  그보다는 자기의 능력으로 자신이 무엇을 성취해야만 했었는가를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라.

 

p120 내가 성공이라고 규정하는 모습을 온전히 보여준 선수들이다. 이들은 하느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에 가깝게 끌어내도록 노력한 선수들이다.

 

UCLA 팀을 NCAA 선수권대회에서 10회 우승하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나는 아주 성공한 농구감독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있다. 하지만 나만큼(사실 나보다 나은) 능력이 있는, 하지만 NCAA 우승 타이틀을 한 번도 획득해보지 못한 코치들을 부지기수롤 알고 있다. 이들을 감독으로서 실패자라고 할 수 있을까?

 

내가 UCLA 에서 감독으로 일한 처음 14년 동안엔 우리 팀은 NCAA 선수권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 나는 그 14년 동안에도 그 후 10회 우승을 했을 때 들였던 노력과 모든 면에서 동일한 노력을 기울였었다. 14년 동안 내가 감독으로서 실패했다고 할 수 있을까? 전국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팀을 감독했을 때에만 나는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변화하지 못하는 것은 종종 배우기를 꺼리는 것,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깨닫지 못하는 것으로부터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깨닫지 못하는 것으로부터 오는 고집불통이다. 모든 변화가 진보인 것은 아니지만, 변화 없이 진보란 있을 수 없다.

 

P123 간단한 논리다.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 것, 특히 물질적인 측면에서, 만약 내가 다른 선수에 대해서, 그가 무엇을 하는가에 대해서, 그가 얼마를 버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그에게 쏟아지는 매스컴의 관심에 대해서 걱정하게 되면,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보증수표다.

시기 질투, 그리고 비난은 불치의 병으로 전이될 수 있다. 이것들은 그것이 대상으로 하는 사람보다는 그것을 느끼는 사람을 다치게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p124 위기는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겪은 그 모든 비애는

고통이 잊혀지면서 사라지고

난 이제 이전보다 훨씬 강하다.

 -작자 미상

나는 그렇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자신을 시험함으로써 더 강한 사람이 된다. 위기는 우리를 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든다. 보다 나아지기 위해선 도전이 주어져야 하며, 그 도전을 바로 위기인 것이다.

 

정상에 올라가게 하는 것은 실력이지만, 그곳에 머물게 해주는 것은 성품이다. 성품(인성)의 커다란 한 부분은 유혹에 저항하고 아첨을 피하고,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자제력이다.

 

p125 계속해서 승리하고, 승리하고 또 승리하는 운동선수나 팀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 이것을 명심하라. 이들은 실력은 물론이고 성품도 갖췄다.

 

실패는 어제 이룬 성공에 집착하는 사람을 기다린다.

 

p127  대통령인 캘빈 쿨리지는 이렇게 말했다.

끈기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없다. 재능도 그렇게는 못한다.

이 세상엔 널린 게 재능은 있으되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천재성도 그렇게는 못한다.

이 세상엔 널린 게 인정받지 못한 천재들이다. 교육도 그렇게는 못한다. 이 세상은 교육받은 미치광이들로 가득 차 있다. 끈기와 의지만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

 

이 모든 것 가운데 가장 경이로운 것은 이 끈기란 것이 우리가 통제가 가능한 그런 성격의 것이라는 점이다. 오직 나, 나 자신만이 세상을 다시 굳건히 살아갈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할 수 있다.

 

p129 노력은 많은 실수를 보충할 수 있다고 나는 항상 믿고 있따.

 

선수나 감독이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단어는 균형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정서적으로 균형 잡혀 있어야 한다. 신체적으로도 균형 잡혀 있어야 한다.

정신적으로도 균형잡혀 있어야 한다. 감독의 역할을 하면서 나는 선수들 각자가 개인적으로 균형 잡혀 있도록 가르치면서, 또 한편으로는 팀의 성공을 위해서 그룹 속에서 개인을 잊어버리도록 하는 균형도 가르쳐야 한다.

균형이란 지나치게 들뜬 기분이나 잡친 기분으로 인해서 선수 개인이나 팀 전체가 제대로 준비와 시합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지 않는 안목, 사태를 제대로 파악할 줄 아는 안목을 말한다.

농구에 있어서는 균형이 여러 측면에서 중요하다.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 균형 외에도 팀 전체의 균형, 리바운드 균형, 공격 균형, 수비 균형, 체헝의 균형이 필요하다. 온통 균형, 균형, 균형이 문제다.

 

삶에 있어서도 이렇다.  우리는 각자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 균형을 이루고 살아야 한다. 생활비를 버는 것과 가정을 화목하게 하는 것간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우리는 좋은 것과 나쁜 것 간의 균형을 제대로 파악하고 살아야 한다.

 

일하는 것과 쉬는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하라.

 

(그리고 농구)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에는 참으로 힘겨운 노력과 욕심과 각성이 필요하다 .삶은 아주 복잡하며, 그래서 사물의 균형이 깨어지는 일이 매우 쉽게 일어난다. 이럴 때가 바로 문제가 새겨나는 때이다.

 

p131 내가 가장 존경해 마지 않는 코칭철학을 지닌 사람은 아모스 알론조 스택이다. 그는 시카고 대학교가 미국내 여러 분야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을 때, 그곳에서 미식축구를 감독하고 있엇다. 아주 성적이 좋은 시즌을 마치고 난 후 한 기자가 이렇게 말했다. 스택 감독님, 정말 대단한 한 해였습니다. 정말로 대단한 시즌이었다구요.

스택 감독은 이렇게 말햇다.자네 말이 맞는지 한 20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거야.

그가 의미했던 것은 그 정도 시간이 지나야 자기가 지도했던 이 젊은이들이 인생에 있어서 성공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는 각자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살고 있는 선수들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성공이기 때문이다. 농구는 그냥 그 삶의 한 조그만, 아주 조그만 일부분일 뿐이다.

 

p132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은 이제 금전을 손에 쥐는 것이 되어버렸다.

 

p133  1962 (그 해 우승을 차지한) 신시내티 대학교와의 최종 결승 4강전을 펼치고 있을 때, 준결승전에서 우리는 몇 초만을 남겨두고 결승골을 혀용했다. 하지만 그 때 뛰었던 윌터 헤저드, 게리 커닝힘, 피터 블랙맨, 존 그린, 프레드 슬래터, 그리고 다른 선수들은 내가 보는 견해로는 승리자로 경기장을 떠났다. 물론 우리가 시합에 져서 실망하기는 했다. 하지만 나는 우리 팀이 어떤 플레이를 펼쳤으며, 얼마나 열심히 연습을 했으며, 얼마나 많은 발전을 보였는가에 대해서 그 무엇보다도 커다란 자부심을 느꼈다.

나는 이런 철학이야말로 상대방을 제압하고 이기는 것에 대해 강조하는 방법보다 경기결과에 휠씬 더 큰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철학은 점수로 나와 상대방을 비교하는 것보다는 자기 스스로의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p134 더욱이 이런 경향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일들에 휩싸이게 되었을 때에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일들(예를 들면 준비과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라 그러고는 자신이 가진 능력의 최고 수분에 이르도록 최선의 준비 노력을 기울여라, 그러면 그에 따라 결과가 나올 것이고, 그 결과를 기꺼이 받아들여라.

 

근자에 와서 내게 UCLA 농구팀의 경기, NCAA 우승, 사람들의 주목, 우승 트로피, 그리고 그에 따른 모든 것들이 그리운가 하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때면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내가 그리워하는 건 연습입니다.

나는 경기, 선수권대회 그리고 기타 모든 것은 전혀 그립지 않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말했듯이, 도착하는 것보다는 희망을 지닌 채 계속 여행하는 것이 더 낫다. 나는 그렇게 하려고 애썼다.

내가 지금에도 가장 그리운 것은 훈련시간이다.

 

역자 후기

p235 사람이든, 기록이든, 용구이든 끝없이 새것을 추구하는 것이 스포츠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이다.

 

p236 하지만 이런 세태 속에서도, 이런 사람들에게도 잊혀지지 않는 구식, 옛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도 하찮은 옛것이나 싸구려 귀중품의 수준에서 사람들에게 아련히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가슴속에 아주 소중한 보석으로 남아 있는 구식이 있는 것이다. 노를 사람들은 이 구형들, 이 옛사람들이 자신의 미래를 미리 구현해 보여준 것으로 여긴다.

 

p237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성장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자신의 삶과 농구철학과 잘 섞어 풀어냄으로써 읽는 이로 하여금, 한 인간과 한 감독으로서의 존 우든에 대해서 아주 잘 이해하도록 만들어주고 있다.

 

분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신속해라. 하지만 서두르진 마라 등 미국 스포츠인들 사이에 회자되는 많은 명구들이 존 우든 감독으로부터 유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자기 삶의 경험과 농구 체험으로부터 이 같은 원칙들을 추출해내었고 그 것들을 매우 간결하고 가슴에 와 닿는 방식으로 정리해서 표현한다.

 

p237 이 책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존 우든 감독의 특징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그가 대학 농구팀의 감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자신을 일차적으로 교육자로서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p237-238 그는 자기가 농구를 좋아하는 대학생들을 가르치는 대학교 선생이라고 생각했고, 자신의 선수들은 선수이기 이전에 각자 전공을 가진 대학생들이었음을 잊지 않았다. 그리하여 자기가 맡았던 선수들의 졸업장 취득율이 90%가 넘는 것과 NBA 나 농구계 진출한 것보다 훨씬 많은 선수들이 법관, 의사, 기업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둘째는 그가 성공이라는 것의 의미에 대해서 자기 나름대로의 체계적인 정의를 내리고 그를 성취시키기 위해 필요한 17가지의 자질 혹은 덕목들이 무엇인가를 구조적으로 파악한 것이다.

존 우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다시피 한 이 성공의 피라미드잘 사는 것(성공)이 무엇인가에 대한 한 가지 구체적인 모습을 그려주고 있다.

 

p238 그는 농구를 승율 이상의 것으로 파악했고 선수들을 선수 이상의 존재로 간주했다. 성공의 피라미드는 삶을 잘 살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어떻게 기울여야 할 것인가에 eolf

 

 

내가 저자라면

 

이 책을 번역한 분은 전에 리뷰를 올렸던 가지 않는 길이라는 인문학적 스포츠 교육론 서설을 썼던 최의창 교수이다. 우리가 이야기를 나눌 때는 철학적이라는 말은 쓸 필요도 없었고  쓰지도 않았다.

 내가 다분히 사람들로부터 철학적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이유는 

아마도 존 우든 감독의 이 책을 읽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2001년에 번역되었고 그 때는 내가 국가대표팀을 그만 두고 회사에 근무하다가 대만으로 가던 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많은 부분은 약간의 표현의 차이가 있더라도 동일한 유형의 사고 방식을 가졌다는 것이다.

그가 우수한 선수였으며 영어 교사였기 때문에 교육자적인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선수의 생활을 통해서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한 탓에 그런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의 말대로 부모님과 좋은 선생님의 영향 때문인지도 모른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는 각자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살고 있는 선수들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성공이기 때문이다. 농구는 그냥 그 삶의 한 조그만, 아주 조그만 일부분일 뿐이다.  (p131)

중요한 것은 그가 위대한 업적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농구는 그냥 삶의 일부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와 나의 다른 점은 그는 삶 속에 농구를 담았지만 나는 펜싱 속에 삶을 담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통적인 점은 그는 농구를 통해서 나는 펜싱을 통해서 삶을 이해하려고 했던 것이다.

나 또한 그가 강조한 것처럼 성실한 훈련과 끈기와 인내를 강조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무작정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왜라는 것을 통해서 이루려고 했던 것이다.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나름대로의 사상과 신념을 갖지 않은 사람은 결코 성실함과 끈기를 발휘할 수가 없으며 집중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가 10차례에 걸쳐서 우승한 기록보다는 그 전의 14년간의 일관된 노력과 태도에 더 주목한다. 사람들은 그가 이룬 업적이 기적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결코 기적이 아니며 그리고 우연의 산물도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더욱 확신한다.

나는 그가 체계적이고 상세하게 기록하며 협동과 협력적인 지도를 가능하게 했던 환경을 부럽게 생각한다. 우리보다는 더 나은 문화적인 환경이어서가 아니라 그가 노력한 무명의 14년 동안의 시간을 버틸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부러워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그랬다면 아마도 일찌감치 짤려서 바뀌었거나 포기하고 살아가는데 전전긍긍했을 것이다.

나는 아직도 체육은 인간을 굳세고 아름답게 가꾸어 쓸모있게 하는 정화과정이다. 라는 체육인 헌장의 구절을 믿는다. 그리고 그러한 믿음은 이렇게 위대한 지도자들을 통해서 더욱 확신을 갖게 한다. 누군가가 할 수 있었다면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winning is not everything but losing is nothing(이기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지면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빈스 롬바르디의 생각에 늘 불만을 품고 있었다. 비록 내가 미국의 대학팀과 같은 단일팀이 아니라 프로페셔널에 가까운 혼성팀인 국가대표팀을 가르치기는 했지만 말이다.    

내가 이 책이 1997년에 쓰여졌지만 그를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시대를 앞서 간 사람들의 교훈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게 해주고 어리석은 실수들을 예방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이제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볼 일이다. 내가 가르쳤던 선수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통해서 나의 코치로서의 삶을 평가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훌륭한 코치이면서 훌륭한 스승이고 훌륭한 인간이었던 그를 존경한다. 내게 아직 남은 시간이 있다면 그가 책을 통해서 전해주는 많은 경험과 지혜 즉 그의 철학을 실천할 것이다.

왜냐면 나는 아직도 나의 삶 속에서는 코치라는 이름의 선수로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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