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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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 대해서
이 책은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혁신을 연구하는 전 세계 저널리스트, 디자이너, 미래학자, 기술자 들의 온라인 두뇌집단들의 아이디어와 실행모델들을 엮은 책이다. 전 세계의 수없이 많은 변화, 그 변화를 주도하는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제안한 수없이 많은 사람들, 세계를 바꾸고자 힘쓰는 ‘월드 체인저’들 그들이 이 책의 공저자이다.
알랙스 스테픈은 이 책을 마지막으로 엮은 사람이라 할 수 있다.
Alex Steffen
미래학자이자 환경 저널리스트 알렉스 스테픈은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지속가능성을 전파하는 선구적 사상가”로 평가받는다. 사회를 혁신하는 그의 자유롭고 대담한 기획은 『뉴욕타임스』, 『르몽드』, 『비즈니스위크』, 『월스트리트 저널』 등 전 세계의 대표적인 매체들에 커버스토리로 소개되었다. 월드체인징의 설립자이며 베스트셀러 『월드체인징』을 책임 편집했다. 나이키, 아마존, 야후, 월드트래블 등의 기업과 디자인 및 혁신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월드체인징의 이념을 전파하는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내가 저자라면
언젠가 읽어보겠다 싶었는데 드디어 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그러나 700페이지에 가까운 책이라 그 두께만큼이나 방대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어 한장 한장 곱씹으며 넘기는 것으론 일주일안에 북리뷰를 해내기엔 역부족이라 판단되었다.
따라서 2주에 걸쳐서 이 책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먼저 출판사의 서평을 들어보자
“이 책은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혁신을 연구하는 전 세계 저널리스트, 디자이너, 미래학자, 기술자 들의 온라인 두뇌집단 월드체인징이 엮은 책이다. 참여와 공유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의 새로운 미래, 책임있는 소비, 복지와 삶의 질, 생태와 환경,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친환경 비즈니스, 새로운 소통의 구조와 미디어 등 전 지구적 과제들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인터넷문화를 기반으로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지성을 분출하는, 21세기의 진정한 원주민이라 할 수 있는 이들 ‘월드체인저’들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문제들에 관한 예리한 지식과 진귀한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우리가 살고 싶은 미래’라는 거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독자들이 단순히 이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월드체인징 사이트를 방문하여 전 세계 월드체인저들과 교감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커다란 장점이자 즐거움이다. 이 책의 출간을 계기로 한국의 월드체인저들이 뭉쳐 ‘월드체인징 코리아’를 세울 날을 기대해 본다.”
내가 존경하는 박원순님도 추천을 해주셨다.
“21세기 대한민국의 비전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변화의 코드를 읽을 수 있는 이 시대의 필독서다.” -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우리 시대가 겪고 있는 거대한 시련을 이기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 우리의 앞날이 어두운 파멸의 세계가 아니라 우리 손으로 해결할 수 있는 희망의 세계임을 보여 준다.”- 앨 고어(노벨평화상 수상자, 전 미국 부통령)
수없이 많은 전 세계를 대표할 만한 분들의 추천이 있었으나 대표적으로 2분만 뽑아 보았다. 21세기 대한민국의 비전이 담겨져 있다는 박원순님의 소개가 인상적이었다.
나는 현재 회사를 운영하면서 비즈니스에서 미래란 어디에 있는지 수없이 많은 시간을 고민해 왔다.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또 어떤 기술을 갖고 있어야 하는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그 막막한 미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변화경영연구소에서 1년 가까이 연구원 활동을 하였다. 그리고 나의 비즈니스의 방향을 “아름다운 비즈니스”에 두었다. 이젠 비즈니스가 분명 아름다움 즉 사람의 정서적인 측면에 닿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브랜딩으로 기업의 이미지를 이끄는 일을 하고 있는 나에겐 더더욱 절실한 가치관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분명 ‘아름다운 비즈니스’안에 내가 살고자 하는 내가 해낼 수 있는 멋진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그렇게 한참을 도서관에서 “아름다운 비즈니스”가 가능한 실제적 예를 찾아보기 위해 이곳저곳을 뒤지다가 발견한 책이 “월드 체인징”이다. 이 책을 펴는 순간 그 반가움을 금할길 없었다. 마치 금광을 발견한 느낌이랄까!
책을 쭈욱 훑어 보면서 “이것이다”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박원순님의 추천글에서 나의 의미를 정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맞다 이 책은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고 있다. 약간 과장된 측면이 없진 않으나, 분명 21세기의 흐름은 이 책이 지향하는 방향으로 흘러 가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듯 보인다. 굳이 이 책을 소개하기 위해서 녹색성장이라는 이념적 개념을 소개하지 않아도 된다. “건강한 삶”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 책의 값어치는 충분하다.
이 책의 구조는 책의 특성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생태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월드 체인징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전 세계인들이 자신의 실험적 아이디어를 보내오며 그 아이디어를 자체적으로 공유하고 전파하고 있다. 그들은 아이디어 개발자이며 동료이며 스니저이자, 하나의 부족이다. 이를테면 미국에서 친환경적인 집을 지은 사람이 자신의 모델을 이 싸이트에 올리면 이 곳을 방문한 한국 사람이 자신의 집에 이와 비슷한 집을 짓는 형태이다. 또는 한국의 친환경 농사를 하고 있는 사람이 그 사람의 집에 자신의 농사기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서로 네트워크를 통해서 지식을 나누며 건강한 지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자연스런 형태의 구조로 월드 체인징이란 싸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의 비즈니스는 이처럼 생태적인 특성을 지니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변화경영연구소에서 ‘창조놀이’를 실행하고 있는데 이 싸이트처럼 자생적으로 운영되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하며 나 역시 노력을 해야겠다.
자 다시 책으로 넘어가겠다.
소개한 것처럼 전 세계의 다양한 건강한 아이디어들이 이 월드 체인징 싸이트에 모여지면서 그 축적된 아이디어를 모아 편찬한 책이 “월드 체인징”이란 책이라 할 수 있다.
즉 지구와 인간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젼과 그 대안으로서의 아이디어를 집대성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구조 중 가장 특징적인 것이 이 부분이다.
“자생적으로 생태적으로 운영되는 지식공간”
월드 체인징 싸이트를 최초로 발의한 이는 생태적인 운영방법을 최초로 선택하였기에 세계의 수많은 정보가 이곳으로 흘러 들어 올 수 있도록 할 수 있었다. 이 최초의 아이디어가 이 책의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전 지구에 “건강한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멋진 아이디어가 지구 곳곳에서 이 곳으로 모여 들고 그 성공과 실패를 통해 선별된 아이디어를 집대성 한 것이니 실용적이어서 가치가 더 해지는 것이다.
지구촌의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계속 새로운 후속편을 만들어 낼 것이다. “건강한 삶 또는 지구”와 관련하여 하나의 백과사전으로 발전되어 갈 것이다. 우선은 이 책의 소개를 여기까지만 하겠다.
다음주에는 그 기발하고 타당한 아이디어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들
변화의 코드를 읽을 수 있는 21세기인들의 필독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지금이 세기에는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아마도 보는 시각에 따라 변화의 내용이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보다 생태적인 사회, 문화와 예술이 더 침윤되는 세상, 투명성과 책임이 좀 더 강화되는 사회, 지구화와 세계화가 진전되면서도 동시에 지역사회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는 그런 사회, 물질적인 성장보다는 삶의 질과 개인의 복지가 휠씬 더 요구되는 사회, 지식과 정보가 경계 없이 흘러오고 흘러가는 사회, 생협-사회적 기업,NGO,NPO등이 좀 더 큰 영향력을 가지는 시스템, 시민사회의 경계가 허물어지거나 상호 협동이 강화되는 사회 등이 21세기 변화의 중심이 될 것은 틀림없다.
월드 체인징은 바로 그런 변화의 내용과 단계들에 대한 가장 본질적이고 구체적인 설명서이자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생태와 환경, 주거와 공동체, 복지와 삶의 질,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친환경 비즈니스, 새로운 소통의 구조와 미디어 등 다양한 주제와 수많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분출되고 있다. 바로 이 책으로부터 우리 시대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이 어떻게 진전되고 해결되어 갈 것인지 큰 배움과 시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변화의 핵심은 창의다. 이 모든 변화를 추동하는 힘은 창의인 것이다.이 책의 저자들이 제시하는 우리 지구촌의 문제와 그 문제를 푸는 대안의 핵심은 바로 창의적인 힘이라고 할 수 있다.[11]
21세기 대한민국의 비젼 역시 이 책이 제시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월드체인징이 제시하는 비전과 방향을 따르지 않거나 반대로 간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사의 큰 흐름에서 소외되고 말 것이다. 세상을 방관자나 낙오자가 아니라 주인공으로 살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11]
세계는 일상의 영웅들을 부른다.
앨 고어
이 책은 오늘날 우리 시대가 겪고 있는 거대한 시련을 이겨 내는 방법에 대해 쓴 것이다.
성경에 “꿈이 없는 백성은 멸망한다”는 구절이 있다. 오늘날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이처럼 수많은 문제들에 직면해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나아가 그 꿈을 이룰 수 있께 해줄 방법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려우리라고 생각한다.[13]
이 책이 중요한 까닭은 이 때문이다. 이 책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효과가 이미 입증된 해결책들, 그리고 혁신적이면서 새로운 해결 방법들, 또 아직 시도되지는 않았지만 대담한 해법들을 한데 모아 요약한 책이다. 이 책은 우리 모두가 가정이나 지역사회에서, 지구 전체를 위해 이미 가능하다고 확인된 해법들뿐만 아니라 가능할 거라고 생각되는 해법들을 상상해 볼 수 있게 도와준다.[13]
월드체인징을 소개합니다.
브루스 스털링(작가, 사이버펑크 운동의 개척자)
미래는 우리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바로 우리 앞에 닥쳐온다. 미래의 형태와 구조는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띠는 까닭에 과거의 언어로는 설명하기 어렵다.[14]
동사의 의미로서 ‘월드 체인징’은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끼리 인터넷을 매개로 활동하는 온라인 모임이다. 이들은 함께 정보를 찾고 나누고 모으고 토론한다. 전 세계에 걸쳐 이들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본디 비름이나 명아주처럼 뿌리가 없어도 꽃을 피우고 들판을 굴러다니며 씨앗을 흩날리는 회전초와 같이 인터넷에서 끊임없이 활동하는 존재이다. 이들은 내일의 문화를 예견한다. 이들은 밝은 친환경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방법과 모형, 생각들이 이미 여기에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한다.그것들은 이미 우리 주위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며, 서서히 모인 통찰력들이 타올라 문화적 형태로 빛을 발하가만을 기다리고 있다. 월드체인징에 끊임없이 정보를 제공하고 자극하는 핵심 인물들은 전 세계에 널리 흩어져있는 저널리스트, 디자이너, 미래주의자, 기술자들이다. 이들은 새로운 문화적 감수성을 지닌 21세기의 진정한 원주민들이다. 이들은 이리저리 쪼개진 정보의 파편들을 더욱 발전된 생활양식으로 일관되게 그려 낼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보고자 하는 변화를 열심히 만들어 나가고 있다. 동명사의 의미로서 ‘월드 체인징’은 이 책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된 월드체인징닷텀(WORLDCHANGING.COM)을 말한다.
20세기 초반의 논리로 본다면 월드체인징은 아마도 어떤 안정된 조직 체계, 예를 들면 전문 컨설팅 회사나 사회 문제를 다루는 뛰어난 두뇌집단, 아주 새로운 형태의 전 세계적 비 정부기구 같은 것으로 발전했을 것이다. ‘월드 체인징’은 진행 중인 운동이 아니라 이미’변화된 세계 집단’을 지칭하는 단어가 되었을 것이다. 세상의 변화를 기정사실로 인정하는 이 거대한 조직은 뉴욕과 시애틀, 브뤼셀, 주네브, 뭄바이에 고층 사무실을 두고, 직원을 많이 거느리고 있음을 자랑스러워 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그런 번지르르한 구식 장식들은 없다. 우리는 다만 이곳에서 조직과 같은 불필요한 부담을 버리고 여기저기 넘실거리는 예리한 전문 지식만을 얻는다. 월드체인징을 만드는 사람들은 정치와 무관하다. 이념을 따지지도 않는다. 대신 이들은 남들이 잘 모르는 진귀한 것들을 얘기한다. 이들은 돌려서 말하지 않는다. [17]
당신은 어떤 미래를 창조할 것인가?
알렉스 스테픈(월드체인징 설립자, 미래학자)
이 책은 세상을 바꾸는 방법에 대한 생각들을 모은 책이다. 이 생각들은 하루 하루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기를 촉구하며 언제나 전 지구적 관점에서 생각하기를 권한다. 이 생각들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를 필요로 하는지 보여준다. 또 오늘날 이 지구가 얼마나 큰 위험에 빠져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미래가 얼마나 멋지게 바꾸리 수 있는지도 보여 준다.[18]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노후 계획을 짜는 것과 같아야 한다.[19]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더 많이 참여하여 각자 자기가 맡은 자리에서 좋은 생각들을 채택하고,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서 새로운 해결 방법들을 발견하고, 자신들이 배운 대로 살고 나누는 운동이 필요하다. 우리는 모두 세상을 바꾸는 운동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절대 권력자에 대한 한없는 충성이나 신비한 사교 집단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생각하고 아는 것을 서로 나누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다. 가장 중요한 질문 가운데 하나는 어떻게 한 개인의 미래를 밝고 지속가능하게 설계하는가이다. 작은 발걸음을 내딛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 작은 발걸음들이 우리를 정말 가치 있는 길로 인도하고 있음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 책의 목적은 우리가 그 해답을 가졌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서 얻은 해결 방법들을 함께 나누고 각자 자신의 방법을 찾도록 영감을 주기 위한 것이다. 만일 계속해서 혁신하지 않을 경우, 이 책의 공식에 따르면 우리는 결국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우리에게는 지금 휠씬 더 좋은 해결 방법들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이 수수께끼 조각들을 하나씩 떠 맡아서 자기 자신의 방식들을 창조해 내는 방법밖에 없다. 지구 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이러한 일에 기여할 부분들이 있다. 특히 부유한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 경험과 기술이 있는 사람들, 부와 특권을 가진 사람들은 더욱 그러하다. 우리 각자가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에 대한 제언은 이 책의 각 장에 나와 있다. 그러나 그것은 원리를 설명하는 길잡이 노릇만 할 뿐이다.
우리가 내딛는 작은 발걸음들은 위대하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는 거대한 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작은 발걸음들이 되어야 한다.[31]
선의는 좋은 것이다. 그러나 열정만이 세상을 바꾼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행동할 수 있는 방법은 엄청나게 많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것을 다 하려 하기보다는 올바른 것을 하려고 해야 한다. 중요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변화를 만들 기회를 잡았을 때, 우리는 비로소 선의를 뛰어넘어 의미 있는 자기표현을 하게 된다. 왜 따분해 하는가? 더 나은 삶을 설계하는 데 왜 타인의 지시를 받아야 하는가? 세상은 자신의 방식대로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일에 깊이 빠진 더 열정적인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창조성은 열정에서 나오고 더 좋은 해답은 창조성에서 나온다.[31]
우리가 따라야 할 공식은 이렇다. 먼저 쉬운 것부터 한다. 그런 다음 더 도전할 만하다고 생각되고 자신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한다. 집수리 전문가라면 자기 집부터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정책 전문가라면 주변에서 시행되고 있는 가장 좋은 환경 정책을 찾아서 그것을 채택하고 향상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패션 전문가라면 친환경 옷이 얼마나 멋진지 세상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 사업가라면 세상이 정말 필요로 하는 지속가능한 제품을 팔아서 돈을 벌어야 한다. 정원사라면 뜰에서 생명체들이 살아 숨 쉬게 해야 한다. 사람들을 움직이려면 우리는 괴로워하는 모습이 아니라 기쁨에 충만한 모습을 보여야 하며, 우리 모두는 저마다 보여 줄 것들이 하나씩 있다.[32]
세상은 훌륭한 생각과 열정을 가진 사람들로 가득하다. 월드체인징 사이트가 문을 연 이래로 사람들은 우리들이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하는 해법들을 담은 수천건의 글을 남겼으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이 사이트를 방문했다. 우리는 언론에서 주는 상도 여러 차례 받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시도를 높게 평가한다. 하지만 휠씬 더 중요한 것은 수천 명의 독자들이 우리가 알려 준 생각들을 이용해서 그들 자신의 세상을 바꾸는 행동의 출발점으로 삼았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면 이런 일을 한 것은 우리가 특별해서가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는 분명 보람 있는 일을 했고,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총명한 협력자와 투고자들을 찾았지만, 만일 우리가 가치 있는 중요한 일을 했다면 그것은 월드체인징이 다음의 네 가지 생각들을 중심 과제로 생각하고 일했기 때문이다.
1. 우리에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더 좋은 방법과 발전 모델과 생각들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날마다 이런 생각들이 더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2. 이런 방법과 발전 모델과 생각들에 대해 아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들은 더 좋은 생각들을 얻게 되고, 현실에 적용될 수 있는 생각들도 더욱 많아진다.
3. 누구라도 대화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함께 참여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다.
4. 서로 나누는 대화가 의미 있을수록 그 방법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더 많아지고 새로운 시도들은 더욱 흥미진진해지며 성공할 가능성이 많아진다.
당신을 이 모임에 초대한다. 당신은 어떤 종류의 미래를 창조할 것인가? [32]
이 책의 사용법
이 책은 해답을 모두 아는 사람들이 쓴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으려고 애쓰는 여러 동료들이 쓴 것이다. 우리는 해답을 아는 것처럼 말하려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들이 각자 스스로 새로운 해법들을 만들어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들을 제시하는 생각들과 이야기들을 제공하는 것이다.[33]
자기가 가진 정보와 생각들을 공유하려 하는’월드체인저’들의 세계가 바로 저편에 있다. 그들의 수는 날마다 불어나고 있다. 당신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당신의 영웅들을 찾아라. 그리고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을 함께 나눠라. 그들과 연결되는 한 가지 방법은 월드체인징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관련된 주제에 대한 더 많은 정보들을 볼 수 있다. 이 사이트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더 심도 깊게 현실에 적용하는 문제를 탐구하는 다른 웹사이트들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에 실린 내용 가운데 최근에 갱신된 정보도 확인할 수 있고, 이 책에서 사용한 용어를 설명한 용어집도 볼 수 있다.[35]
또 당신 스스로 해답을 찾기 위해 작업하고 있던 것들에 대해 우리에게 말할 수도 있다. 이 책에서 어떤 실수나 문제점을 발견했다면 우리에게 알려 달라. 그래야 다음에 이 책을 개정할 때 그 내용을 고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월드체인징닷컴에 반드시 가입해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함께 나누고 이 책이 더욱 발전하는 지식의 원천으로 거듭날 수 있게 도와주기 바란다.[35]
소비란 무엇인가?
세상은 작다. 그리고 점점 더 작아지고 있다. 이렇게 작아지는 것이 지닌 특성 가운데 하나는 서로를 보듬어 주는 것이다. 이 덕에 우리는 사회적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함께 사업을 수행하며,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과 사람들에 대해 더욱 쉽게 배울 수 있다.[41]
물질적 부와 행복의 관계는 서로 비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부와 건강의 비율은 어느 지점까지만 함께 비례해서 늘어나면 그 뒤로는 형태가 바뀐다. 실제로 연구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기본적인 수준의 안락함만 보장된다면 행복은 물질적 부와 큰 관련이 없다고 한다.[41]
스스로 소비 수준을 줄이는 것은 돈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삶에서 불필요한 혼란을 없앤다.[42]
생태 발자국 Ecological Footprint 은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모든 다양한 요소들, 이를 테면 먹을거리와 가정의 에너지 소비에서 운송과 주거지까지 모든 측면들을 대변한다.[42]
프리 사이클 : 무료 재활용 운동
우리가 지속가능성을 생각할 때 선물 경제Gift economy와 크레이그스리스트를 조합한다면
무엇이 나올까?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들을 서로 교환하거나 남에게 무료로 줄 수 있는 멋진 프리사이클 사이트(freecycle.org)가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이베이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이 사이트의 작동원리는 간단하다. 우선 자신이 사는 지역의 프리사이클 전자우편 주소록에 등록한다.사람들은 거기에 쓰레기통이나 거리에 버리거나 자선 단체에 기부하려고 했던 물건들을 내놓는다.이렇게 해서 최근까지 크고 작은 지역 공동체에 만들어진 주소록들의 수가 수백 개에 이르렀다.[44]
> 아이디어
중요한 것은 기부한 회사들 또는 개인들의 홈페이지를 드러내게 하는 것이다. 그래야 기부하는 맛이 난다.
선택 피로증
지난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에서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수는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것은 선택해야 하는 경우의 수가 급격하게 상승한 것과 상관관계를 갖는 곡선을 그리는데, 아마도 우리가 너무 많은 선택을 강요담함으로써 심리적 압박과 불안, 불확실성을 경험한다는 것을 잘 보여 준다. 선택할 게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가 집어던질 정보들이 많으면 많을수 록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결정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 결과에 만족하지 않을 확률은 더 높아질 것이다. 주어진 선택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결정 능력은 점점 더 형편없어진다. 선택 피로증을 치료하기 위해 선택할 모든 것을 없애 버리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어떤 물건을 골라야 할 때 냉정함을 유지하면서 위태롭게 유혹하는 광고와 우리 사이에 일정하게 건강한 거리를 두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45]
선택 피로증과 시장과 상표
기업들 처지에서 보면 선택 피로증은 시장에 문제가 생겼음을 뜻할 수 있다. 기업들이 고객들에게 선택할 것들을 쏟아 내며 서로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한 기업이 그 선택의 폭을 줄인다면 매우 위험해 보일 것이다. 할 수 있는 기능이 많을수록 더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에 한 대의 소형 기기에 스무가지의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 그러나 이제 소비자들은 “왜 그냥 전화 기능만 있는 휴대전화는 살 수 없지?”하고 이상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45]
책임 있는 소비
우리는 모든 물건을 덜 사는 것이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그런 생각이 우리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 하거나 적어도 물건을 사는 즐거움을 빼앗아 간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나름대로의 욕구가 있다. 그리고 대다수는 새로운 것을 보면 사고 싶어 한다. 따라서 물건을 사는 것을 줄일 수 없다면 적어도 영리하게 살 수 있어야 한다. 영리한 소비는 누가 가장 쓸모 있는 제품들을 만들고 그 제품들을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알아야 함을 뜻한다.[47]
더 좋은 옷을 고르는 법
위장 환경주의
위장 환경주의greenwashing는 어떤 것의 본질을 가리기 위해 겉에다 친환경 요소를 덧칠하는 행위를 말한다. 친환경 마케팅이 기업의 이중성을 감추기 위한 전략의 하나라는 것을 꿰뚫어 본 소비자들은 그런 기업들은 ‘위장 환경주의’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본다.[53]
-그들의 주장이 ‘자연의’, ‘친환경적인’, ‘지구에 이로운’과 같은 모호한 문구들을 반복해서 쓰거나 구체적인 사실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만든 제품이 전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발표한다.(인간이 만드는 모든 것은 대부분 조금이라도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자신들이 만든 제품을 사면 ‘지구를 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의 주장이 독립적이고 믿을 만한 제3자에게 검증되지 않았다.
-그들이 제공하는 친환경 제품이나 서비스가 그 회사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일부분이다.
-회사가 특정한 의문 사항들에 대해 전화나 전자우편, 홈페이지 등 어떤 수단으로도 전혀 응답하지 않는다.[53]
지역 농산물을 사라
망고 하나를 사면서 왜? 사람들은 그냥 그 망고를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수하물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망고는 상당한 양의 화석연료를 소모하면서 비행기와 트럭에 실려 이곳까지 온다. 또한 농장에서 우리의 식탁까지 긴 여정 동안 손상되지 않기 위해 껍질에 보호막을 입고 많은 양의 살충제를 뒤집어썼다. 따라서 망고 하나는 생각 외로 매우 무겁다.[74]
지역 농산물은 자기가 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일정한 거리를 정해 놓고 그 안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한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0마일 식단’은 자기 집을 중심으로 반경 100마일(160km)안에서 생산된 농산물만을 포함한다.[74]
공동 구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편리함 때문에 코스트코 같은 창고형 매장이나 월마트 같은 대형 할인점에서 먹을거리를 산다. 그곳에서 대량으로 물품을 사면 여러 번 장을 보러 오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거대 연쇄점들은 소농들이 더 큰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한다. 이렇게 중앙에서 물품을 공급하는 유통점들에서 파는 식품들은 대부분 전 세계에서 생산된 것들로, 비행기와 배를 타고 매장에 도착한 뒤 당신 집에 있는 냉동 저장실에 들어간다. 이러한 대량 식품 구매의 대안으로 생활협동조합을 들 수 있다. 생활협동조합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식료품 가게이다. 대개 종업원들이나 회원들이 출자해서 사업을 운영하기 때문에 가게 종업원들과 소비자 회원들이 무엇을 팔지, 어디에서 생산된 것을 들여올지 함께 얘기를 나눈다. 생활협동조합에서 파는 식품들은 이윤을 많이 남기지 않는다. 종업원들과 회원들이 함께 제품의 품질과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경제나 영양 면에서 최적의 가치를 제공하는 물품을 찾기 위해 애쓴다.[76]
직접 구매
지역 농산물의 최종 목표는 자기가 먹을 것을 자기가 직접 기르는 것이다. 그러나 손바닥만 한 땅뙈기라도 가진 사람은 드물며 집에서 토마토나 가지를 재배할 시간은 더더욱 없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지역사회 지원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법이 있다.
지역사회 지원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장들은 개인들에게 직접 농산물을 판다. 1주일에 한 번씩 농산물을 집으로 배달하거나 동네에 있는 중심 장소에 가져다 놓는다. 이 프로그램에 회원으로 가입하기만 하면 1주일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농산물을 제공받는다. 지역 농민들은 기업의 중개상인들에게 파는 것보다 휠씬 높은 가격으로 팔 수 있고 소비자는 신선하고 건강에 좋은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서 올바른 일을 했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76]
공정무역 농산물을 사라
농부들은 자신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에 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생계나 설비를 위해 많은 돈을 지출한다. 결국 녹초가 되도록 일을 하고도 연말이 되면 손에 남는 것은 하나도 없다. 공정무역은 50개가 넘는 나라에 있는 수십만 명의 농민들에게 공정한 가격을 보장함으로써 세계 시장 상품 거래의 역학을 바꾼다.[77]
친환경을 가장한 먹을거리
대형 식품 회사들은 식품 생산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지 않고도 유기농 상표를 부착할 수 있는 기금을 지원하는 등의 편법으로 무임승차권을 받았다. 그 회사들은 소규모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들을 공급받는 것처럼 꾸민 유기농 생산 경로를 만들었다. 엠앤엠과 마르스의 ‘시즈오브체인지’와 필립모리스와 크라프트의 ‘보카 푸드’, 켈로그의 ‘선라이즈 오가닉’이 모두 그런 종류의 식품이다. 이렇게 소비자를 우롱하는 꺼림칙한 상황 때문에 양식 있는 소비자들은 유기농 식품은 지지하지만 대형 식품 회사는 믿지 않는다.[79]
어디서나 더 좋은 음식 먹기
학교 식당
미국의 스타 요리사들 가운데 한 사람인 앨리스 워터스가 고안한 프로그램으로, ‘먹을 수 있는 학교 운동장’이라는 요리 교육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운동장에서 재배한 유기농 채소를 이용해서 아이들에게 영양가 있는 먹을거리가 무엇인지 가르친다. 아이들은 실제로 당근과 토마토를 심고 길러서 거두고 온갖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까지 모든 것을 배운다. 이 기발한 교육 방법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81]
에버그린 스테이트 샐러드바에는 채소를 재배한 농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위싱턴 올림피아.[81] 사진 참고
병원 식당
우리는 병원에 가면 건강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대부분의 병원들은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제공하는 걸까? ‘건강한 환경을 위한 병원들’이라고 부르는 단체는 지속가능한 의료 시설을 만드는 데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 구실을 하는지 주목하기 시작했다.[83]
더 좋은 음식점
음식의 이력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먹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어스워크 도시 텃밭
이 프로그램은 처음에 도시 빈민을 위한 무료 급식소의 뒷마당에서 유래했는데, 1999년에 시작한 이래 매우 크게 성장했으며 주로 공립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먹을거리와 생물 다양성, 유기 농업에 대해 교육한다. 어스워크는 농작물들이 자라나는 철에 사람들이 신선한 유기농산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주일에 여러 번 시장을 연다.
어스워크 텃밭 프로그램은 다른 많은 지역사회 개발, 특히 주로 청소년 교육과 관련된 사업들과 서로 연계되어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유기농과 신선한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것 말고도 공동체에서 서로 존중하고 도우며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친다. 사회에 대한 기초지식을 단단히 하고 공동체를 하나로 묶을수 있게 하기 위해 서로 보완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85]
도시농업
역사적으로 전 세계의 많은 도시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도시 농업을 시도했다. 지금으루부터 100년 전만 해도 파리는 10만 톤이 넘는 농작물을 생산하는 도시였다. 옥상 정원은 많은 도시의 초고층 건물들과 매연 속에서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도시에 사는 약8억 명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먹을거리를 직접 기른다. 그 가운데 약 2억 명의 사람들은 도시에서 농업으로 생계를 꾸린다. 다카르,소피아,싱가포르 같은 도시들은 매우 많은 양의 먹을거리를 도시 농장에서 생산한다.[85]
지속가능한 방식의 목축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목장을 운영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사회적 책임의식이 있는 목장 주인은 자기가 기르는 가축들을 전체 생태계의 일부로 본다. 그 속에서 소들은 살아 있는 고기 이상의 존재이다. 소들은 땅을 건강하게 복원하고 유지하는 촉매 구실을 한다. 소들이 좋아한느 곳에서만 풀을 뜯어먹게 놔두면 풀밭은 급속도로 황폐해질 수 있다. 그러나 소들이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풀을 뜯어 먹도록 방목한다면 오히려 풀들이 잘 자라고 다양한 생물들이 살 수 있으며 토양도 비옥해진다.[89]
소똥 가스 발전
소똥 가스 발전은 소들이 소비한 생태계의 에너지를 다시 자연으로 되돌려 주는 훌륭한 에너지 순환 방식이다. 축산 농부들은 그야말로 쓰레기를 금덩이로 바꾸어 부가 소득을 얻는다.
미래를 위한 어업
어업과 수산업에서도 변화의 물결이 천천히 다가올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수산 자원의 고갈과 오염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제부터 오직 친환경적으로 기르고 잡은 해산물만을 먹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어업 인증
미국 농무부의 유기농 표준 표식이나 환경보호국의 에너지 등급 표지와 달리 음식점이나 유통업자, 어부들이 지속가능한 어업과 관계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에코피시나 클린피시 같은 양심적인 유통업자들과 함께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해산물을 확인하고 공급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도와 규정, 평가 체계들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애써야 한다.[91]
먹을 거리의 미래
흙 이해하기
흙은 땅의 살갗이며, 식물과 대기가 처음 만나는 지점이다. 흙의 맨 위에 있는 매우 비옥한 층을 표토라고 부르는 데 개개 흙 표면에서 20센티미터 정도 깊이까지를 말한다.
이 표토는 우리의 생명과 건강, 성장에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92]
대초원과 같은 농장 만들기와 스마트 품종개량
표토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농사 방식을 바꿔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대부분의 일년생 단일품종 곡식을 대량 경작한다. 이러한 농장은 해마다 땅을 갈기 위해 엄청난 노동력을 요구하는 데 이것은 결국 땅을 침식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끊임없이 자원을 고갈시키는 것 대신에 스스로 재생하는 힘을 복원시켜 자연에 더 가까운 농업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첫 번째 조치들 가운데 하나가 다년생 농작물을 다시 심는 것이다. 오하이오와 미시시피 계곡에 사는 아메리카원주민들은 우리들이 오늘날 잡초로 생각하는 야생 마디풀, 카나리새풀, 마시엘더, 소맥과 같은 대초원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농사지었다’ 지금은 대부분의 농작물들이 일년생이기 때문에 우리는 농장에서 농작물의 생명이 끊임없이 순환하는 것을 보지 못한다.[93]
수산 양식의 미래
마틴 슈라이브만 박사는 브루클린 대학교의 수생생물연구와 환경평가센터에 있는 연구실 수조에서 수 년 동안 틸라피아를 기르고 있다. 슈라이브만 박사는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 집 지하실에 수조를 설치하고 거기서 물고기를 길러 집세를 조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97]
양식업과 양식 방식은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수산 양식이 나쁜 것은 아니다. 조개 양식은 실제로 환경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굴, 대합, 홍합 같은 것은 외부에서 먹을거리를 공급하지 않아도 물에 있는 플랑크톤을 잡아먹고 산다.[98]
종자은행
종자 은행은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천연자원이며 비상시 안전장치 구실을 하는 인류의 농업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100]
토종 종자 탐색
토종 종자 탐색 (ns/s)이라는 종자은행이 설립되었는데 이 은행은 그 지역의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재배했던 토착 농작물들의 종자를 보존하는 일을 한다. 이 프로그램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던 100종의 농작물이 다시 살아났다.
세계 작물다양성재단
세계 작물 다양성재단은 전 세계 종자은행들의 네트워크이며 포괄 조직이다.
북극 ‘최후의 날’ 저장소
노르웨이 북쪽 어느 얼음 섬에 있는 산에 동굴을 뚫고 만든 견고한 콘크리트 저장소는 언젠가 이 지구의 생명체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원들의 보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최후의 날’ 저장소는 전 세계에서 널리 수집한 200만 종의 다양한 농작물과 식물들의 종자를 보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101]
지속 가능한 세상 디자인하기
발명가 에드윈 랜드는 다지인과 같은 창조 행위를 “갑작스러운 어리석음의 중단”이라고 불렀다. 지금 부족한 것은 창조적 행동이나 아이디어, 방법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그것들을 소유하고 있다. 다만 그것들을 어떻게 잘 엮을 것인가가 우리 앞에 놓인 더 큰 과제이다.[113]
DIY는 ‘do-it-your self’를 뜻하며, 또한 자율성,창조성,정보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DIY는 이런 의미에서 마땅히 하나의 운동으로 부를 수 있다. 돈을 주고 사기보다는 스스로 만들고, 있는 것을 그대로 인정하기보다는 스스로 설계하며,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끌고 나가는 운동이다. DIY운동은 누구나 물건을 설계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만든다. 이 운동은 지금까지 우리가 시장에서 파는 제품과 맺어 온 관계와 대량 생산을 바라보던 시각을 바꾼다. 확실히 우리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스스로 만들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자신이 직접 만드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소비자와 생산자 사이의 역동적인 관계를 다시 정립할 수 있다.[117]
DIY 디자인 개념은 일상 생활용품(소변기,자전거 의자)으로 만든 예술 작품을 설명하기 위해 ‘레디메이드(기성품)’라는 새로운 미술 용어를 만든 초현실주의 작가 마르셀 뒤샹이 창안했다. 오늘날 버려진 물건들을 가지고 예술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나 팝아트나 바우하우스와 같은 미술 운동을 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스스로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로서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유연한 상상력과 순수한 의지력으로 사물들을 움직이게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다. 소비문화에 대한 전면적인 거부는 수천 가지 새로운 물건들을 다시 만들게 한다. 따라서 이러한 생각들은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그것은 창조 과정에서 잠시 쉬는 장소일 뿐 마지막 종착지가 아니다. 자동차 운전대를 잡고 과거에는 전혀 몰랐던 곳으로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것은 이제 당신의 몫이다.[119]
생물 모방
보통 유럽에서 생물공학이라고 부르는 생물모방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하는 것을 말한다. 생물보당은 그저 단순하게 자연을 모방하는 것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자연의 원리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거기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현실에 맞는 디자인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생물보방은 강한 접착력을 얻기 위해 도마뱀붙이의 피부를 모방한 테이프에서부터 자연 냉방 효과를 얻기 위해 거대한 개미집 구조를 모방한 고층 건물까지, 모방하고자 하는 대상의 크기에 상관없이 어떤 규모로도 응용될 수 있다.[120]
우리가 자연에서 보는 것들은 수천년 또는 수백만 년 동안 실제로 검증된 것이다.
자연은 지금까지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슬기로운 해결책들을 끊임없이 제공했다.[120]
재닌 베니어스의 말에 따르면 생물모방의 핵심 개념은 자연을 우리가 따라야 할 모델, 척도, 스승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연을 모델로 생각함으로써 생물체에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121]
거미줄은 강철보다 더 강하고 케블라 섬유보다 더 질기다. 그러나 거미줄을 생산하는 ‘공장’인 거미는 우리의 자그마한 손가락보다 더 작다. 더욱이 그것을 생산하기 위해 황산을 끓이거나 고압의 압출기를 쓰지도 않는다. 우리는 자연을 스승으로 생각함으로써 우리가 거대한 우주 체계의 일부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따라서 자연을 개발할 자원으로서가 아니라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이며 삶의 지혜를 주는 스승으로 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121]
생물모방은 여러 가지 차원에서 응용될 수 있다.베니어스는 이것을 형태와 기능 차원, 과정 차원, 시스템 차원으로 구분한다. 벨크로처럼 형태와 기능을 모방하는 것은 생물모방의 가장 일반적인 모습이다. 과정을 모방하는 것은 자연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모방한 제품을 만든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산디아 국립연구소가 개발한 자기조립코팅 기술은 자연 과정을 생물모방에 적용한 것으로, 바다 조개가 바닷물에서 자라는 방식을 응용했다. 바다 조개의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강력하고 얇은 코팅 능력은 실험실에서 빠르게 응용할 수 있었는데, 자동차에서 콘택트렌즈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마무리 작업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다.[121]
생물모방의 시뮬레이션, 곧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알려주는 최적의 형태를 찾아내는 컴퓨터 프로그램(개미들이 떼를 지어 가장 빠른 길을 찾아가는 방식을 모방한 규칙을 따른다)들은 디자이너들과 기술자들이 10년 전만 해도 꿈도 꿀 수 없었던 해법들을 제공한다. 이러한 해법들은 대개 과거의 것들보다 휠씬 효율적이고 뛰어나기 때문에 진화 디자인은 앞으로 세상을 더욱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123]
도마뱀붙이 테이프
도마뱀붙이의 발바닥은 어떻게 그렇게 접착력이 강할까? 도마뱀붙이의 발바닥은 믿기 어려운 정도로 강력한 응집력을 지니고 있어서 실제로 어떤 표면에서도, 심지어 물속에서도 잘 떨어지지 않는 매우 복잡한 미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미세구조는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을 뿐 아니라 붙었다 떨어지면 그 자리가 오히려 깨끗해진다.도마 뱀붙이의 발바닥은 각도를 잘 잡아서 당기면 용매나 접착력을 제거하는 수단을 사용하지 않고도 표면에서 깨끗이 떼어 낼 수 있다.[123]
로터산 페인트
독일 회사 이스포의 과학자들은 자기 스스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건물이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이들은 연꽃이 늪에서 자라면서도 언제나 신선하게 깨끗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을 보고 그 비결을 연구했다. 이들은 마침내 현미경으로 본 연꽃잎의 표면이 울퉁불퉁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따라서 먼지 부스러기들이 자잘한 돌기 끝에 붙어 있을 수 없다. 또한 그 ‘울퉁불퉁한 표면’은 빗물이 꽃잎에 머물지 못하고 방울져 굴러떨어지게 한다. 결국 연꽃잎에 내려앉은 먼지들은 표면과 느슨하게 붙어 있다가 비가 내리면 빗방울에 쓸려 떨어지게 되어 언제나 깨끗한 상태를 유지한다. 이스포는 마침내 로터산이라는 상표로 ‘연꽃잎 효과’를 기반으로 한 건물과 자동차용 제품들을 만들었는데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건물 지붕에 얹는 판자와 페인트이다. 로터산 페인트는 칠을 하고 마르면 표면이 연꽃잎과 같은 구조로 되어 비가 올 때마다 저절로 표면이 깨끗해진다. 또 물방울이 굴러 떨어지는 성질은 페인트칠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녹이 스는 것을 막아 준다. 따라서 일반 페인트로 칠한 것보다 40퍼센트에서 100퍼센트까지 수명이 길다고 한다.[124]
생물 형태주의
생물은 진화하면서 자기 형태를 만들어 간다. 우리가 자연에서 발견하는 모습들은 아무렇게나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대개 자기 용도에 맞게 나름대로 완전한 형태를 갖춘 것이다. 디자인은 언제나 형태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에서 발견된 형태들을 익히는 것은 그 자체로 강력한 디자인 방법이다.[125]
버크민스터 풀러는 “나는 어떤 문제를 풀려고 애쓰고 있을 때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그러나 마침내 그 문제를 풀었을 때 만일 그 해답이 아름답지 않다면 그것은 틀린 것이다”라고 말했다.[125]
21세기를 지배하는 디자인 미학 사상이 있다면 그것은 자연이 인간들에게 보여 주는 모양과 색깔, 정형화된 양식과 흐름 그 자체이다. 이것들은 자연이 물체의 형태와 기능을 우아하게 조화시키는 방법을 휜히 꿰뚫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자연이 창조하는 디자인은 우아한 영감을 끊임없이 솟아나게 하는 원천이다. 비록 인류의 문명이 종말을 고한다고 해도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반짝이는 생각들은 결코 마르지 않을 것이다.[125]
프론트 디자인
스웨덴의 디자인 회사인 프론트는 특별히 친환경 디자인은 아니지만 약간 기묘한 방식으로 생물형태주의 디자인을 구현한다. 이 회사의 디자인은 ‘쾅’하고 섬광을 내며 터지는 수류탄처럼 신선한 충격을 준다. 프론트 사의 디자인은 쥐, 뱀, 파리가 주요 요소이다. 이 회사에서 시도한 제품들과 실험들은 대부분 이런 동물들이 만들어 내는 정교한 변화들을 디자인 요소로 끌어낸 것들이다. 모션캠쳐카메라로 파리가 전구 주위를 마구잡이로 나는 움직임을 찍은 뒤, 일정한 형태로 나는 동작을 잡아 내어 아름다운 전등갓을 디자인한다. 프론트는 또한 가정용품들을 디자인하기 위해 거대한 자연의 힘을 이용하기도 한다. 눈 속에서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려서 만들어진 모양으로 거실 의자의 주물을 뜨는가 하면, 날마다 방에 비치는 빛의 밝기가 달라지는 방식을 관찰함으로써 햇빛의 자외선 양을 감지하는 벽지를 만들었는데, 이 벽지를 바른 거실은 빛의 양에 따라 문양이 달라지며 실내의 모습을 끊임없이 바꾼다.[128]
생물형태주의 건축
코어
코어는 영국의 콘월에 있는 지속가능성 센터 및 친환경 마을인 에덴 프로젝트의 새로운 교육 센터이다. 이 건물은 세계에서 가장 큰 생물형태주의 건 축 사례 가운데 하나이다. 코어는 해마다 열두 그루의 나무가 100년 동안 흡수할 수 있을 만큼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도록 설계되었다.[129]
쿤스트하우스 그라초
이 건물은 생물형태주의 건축의 금자탑을 만들었으며 특히 오래된 시계탑 옆에 나란히 배치되어 그 특성을 휠씬 더 두드러지게 표현했다. 영국의 건축가 피터 쿡과 콜린 포니어는 유럽의 전통 건축 문화 양식과 미래의 유럽 건축 양식을 극명하게 대조하기 위해 쿤스트휴ㅏ우스를 설계했다.[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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