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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구본형 지음
김영사
Ⅰ. 저자에 대하여
‘우리 시대의 가장 훌륭한 변화경영전문가’를 꼽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분이 구본형이다. 그의 업적은 화려하지 않으나 국내에서 ‘변화경영의 대부’로 불릴 만큼 독보적이다. 인문학과 경영학을 접목시켜 인간중심 경영비전을 제시하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 변화경영사상가이다. 10년이 넘게 그는 삶의 현장과 사회적 흐름에 밀착되어 변화의 본질을 탐구해왔다. 그가 발산하는 메시지는 수많은 젊은이들과 직장인들에게 큰 공명을 일으켜왔다. 기업의 CEO들이 뽑은 최고의 변화경영이론가이며 직장인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강연가 1순위에 꼽히고 있다.
1954년 충청남도 공주에서 태어난 구본형은 서강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역사학과 경영학을 공부하였다. 1980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IBM에서 근무하면서 경영혁신의 기획과 실무를 총괄했다. 특히 1991년부터 1996년까지는 IBM본사의 말콤 볼드리지(Malcolm Baldrige) 국제 심사관으로 아시아태평양 조직들의 경영혁신과 성과를 컨설팅하는 경력을 쌓았다. 이후 변화경영연구소를 설립해 연구와 저술 그리고 강연을 통해 변화와 혁신의 지적 가치를 창조하는 대표적인 1인 기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비전은 인간이 가장 중요한 기업의 자산이 되는 지식사회에서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을 돕는 것’이다.
구본형은 1998년 최초의 저서인「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에 이어 「낯선 곳에서의 아침」을 출간하면서 직장인들에게 자기혁명 비전 제시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15여권의 주요 저서대부분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운영과 연구원 제도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잠재력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또 자신의 강점발견과 꿈의 첫 페이지를 열어주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1인 기업가로서의 훌륭한 역할 모델이 되고 있다.
구본형이 이처럼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 것은 그의 삶이 혁명이나 혁신과 맞물려 있었고 자신의 강연과 저술 그리고 연구소운영을 통해 1인 기업가로서 매력적인 성공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변화경영전문가’에서 현재 ‘변화경영사상가’로 그리고 미래 ‘변화경영시인’으로 변화를 꿈꾸고 있다.
「 밥벌이에 지지 말자. 살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을 두려워 말자. 꿈을 꾸자. 삶의 어디에서건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있음을 보이자. 현실과 꿈 사이를 일상의 좋은 촉감으로 채워 넣자. 기쁨으로 시작한 삶이 지혜로 끝나게 하자. 그리하여 시처럼 인생을 살자. 」
- 낯선 곳에서의 아침 서문 중에서 -
Ⅱ. 내 맘에 들어온 글귀
존재를 그만두지 않고는 어떤 생명도 한층 높은 차원의 존재로 승화할 수 없다. p.2
서문
스스로를 고용하라
직장인의 정체성을 규정하던 과거의 규칙들은 어느 것 하나 성한 것이 없다. 새로운 규칙들이 이를 대체하고 있다. p.17
직장인들은 과거의 규칙이 무너져 내리고 새로운 규칙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있었지만, 새롭게 자신을 규정하지 못했다. 여전히 추운 거리를 헤매야 하는 사람도 많고, 새로운 위기 때문에 지금 거리로 나서야 하는 사람도 많다. 쓰라린 경험속에서 자신을 일으켜 세운 사람도 있긴 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근본적인 자기혁명에 성공하지 못한 채 3년을 보냈다. 혁명은 유예되었던 것이다. p.18
혁명은 미래의 냄새를 맡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p.19
우리는 이제 ‘연결된 경제’를 특징으로 하는 지식 사회로 들어섰다. 이 사회에서도 유감스럽게, 인간은 인간 자체로서의 존엄성을 가지게 되지는 못할 전망이다. 다만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고 계발한 사람만이 사회적 인정과 부를 가지게 될 것이다. p.20
이 세 가지 에피소드 속에서 당신이 본 미래는 무엇인가? 고양이 눈처럼 섬뜩하고 묘하게 강렬하고 분명한 섬광으로 미래의 모습을 붙잡을 수 있었는가? 시장은 사람들의 재능과 능력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 줄 수 있는 방법들을 끊임없이 찾아 개발하고 있다. p.23
기업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란 무엇인가? 그 안에서 종사하고 있는 개인들의 능력을 모은 것이다. 그러나 개인은 자신의 능력과 재능에 따라 물리적으로든 전자적으로든 원하는 곳은 어디든지 갈 수 있다. p.23
우리는 자본주의 시장 경제 속에 여전히 살고 있지만, 더 이상 전통적인 자본주의 체제 속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매우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 개인의 재능과 지식이 가장 강력한 생산 요소로 작용하는 사회, 보이지 않는 자원이 지배하는 무형의 경제 체제 속에서 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그럴 것이다. p.23
소프트 혁명의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고 주장한다. 유형의 물질 대신 그것을 생산하는 비방, 즉 소프트웨어의 양과 질이 삶의 질을 결정하는 시대라는 것이다. p.24
그러므로 직장인들은 새로운 지식과 비방을 습득하고 스스로의 재능과 기량을 계발해야만 한다. 우리는 스스로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가진 재능을 발견하고 개선하고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은 당신의 사유 재산이다. p.25
자신에 대한 투자는 미래 인생의 깊이를 결정한다. 결정하기에 따라 행복하기도 하고 보람있는 인생을 살 수 도 있고, 쫓기고 쫓겨 막다른 골목으로 몰릴 수도 있다. 현실밖에 없는 인생은 병자의 삶이다. 오늘을 넘기고 오늘을 사는 것만이 중요해질 때 우리는 미래를 계획할 수 없다. 우리가 진심으로 바란 그 곳, 몸도 마음도 정신도 참으로 가고 싶어하던 그 곳에 다다를 수 없다면, 우리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다. p.25
선택의 기준은, 그 일자리에서 내가 얼마나 기량을 쌓을 수 있으며 재능을 얼마나 계발할 수 있는가이다. 이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미래의 부를 축적하는 방법이다. 이것이 미래를 잡는 방법이며, 미래를 만들어 가는 지름길이다. 이러한 관점은 삶과 일에 대하는 당당하고 독립적인 정신적 태도를 만들어 줄 것이다. p.26
리스크의 개념은 ‘상실할 가능성chance of lose’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opportunity for gain' 로 전환하게 되었다. 진정한 실업은, 지금 봉급을 받을 수 있는 일자리를 가지지 못한 것이 아니라, 미래의 부를 가져다 줄 자신의 재능을 자본화하지 못하는 것이다. p.27
미래의 부를 획득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자기 마음속에 자리 잡은 피고용자로서의 직장인이라는 전통적 인식을 파괴하는 것이다. 나 없이는 살 수 없다. 그러나 변화를 방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다. 자기 마음속에서 과거의 관계를 죽이지 않고는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수 없다. p.28
그러나 죽음은 우리의 내부에서 강력한 힘으로 바뀐다. 불안의 원인이 된 죽음을 죽임으로써 불안을 소멸시킬 수 있다. 죽음은 새로운 삶을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자리이다. p.29
나를 잃음으로써 나를 되찾는 것은 모든 지혜의 공통된 메시지이다. 개인 혁명은 자신의 껍데기를 죽임으로써 가장 자기다워질 것을 목표로 한다. 자기가 아닌 모든 것을 버림으로써 자기로 새로 태어나는 과정이 바로 변화의 핵심이다. 그러므로 변화는 변화하지 않는 핵심을 발견하려는 열정이며, 그것을 향한 끊임없는 ‘움직임movement'이다. p.29
산업화 사회의 부품과 나사라는 생각이 골수까지 박혀 있는 조직 인간을 우리 마음의 내부에서 죽임으로써, 삶과 일에 대한 열정을 회복할 수 있다. p.30
죽을 때까지 자신을 배반하지도 떠나지도 않는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다. 하도 평범하여 자신에게 별다른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라. 누구든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신이 허락한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며, 정성을 다하고 시간을 투자하여 그것을 계발하는 일이다. p.30
자신 안에 있는 그 ‘거시기’ 속엔 미래가 참으로 강렬한 힘으로 갈무리되어 있다. 이 재능을 기초로 당신만의 1인 기업을 만들어 보라. 당신 인생의 후반부는 새롭게 써질 것이다.
이 책은, 자신에게 타고난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지극히 평범한 조직 인간으로서의 개인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계발함으로써 스스로의 경제적 가치와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자기 혁명의 방안을 제시하려는 노력이다. p.31
출사
그대의 꿈은 아직 살아 있는가?
하나는 얼마나 그 일을 좋아하느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얼마나 벌 수 있느냐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그리고 그 일을 하면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p.40
일에서 즐거움이 떨어져 나가면 일은 고통스럽다. 인생에 끌려 다니면 고달플 뿐이다. 인생을 몰고 다닐 수 있으려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직업화시키는 방법’이 현명하다.
평균적 삶이 무난했던 산업화 시대와 ‘재능의 시장가치’가 중요해진 지식 사회가 극명하게 다른 점이다. p.41
자신을 일으켜 세워, 바람직한 인생으로 가기 위한 분기점을 만들어 내야 한다. 자신의 인생에 주제를 갖지 못하면 실패한 사람이다. p.42
사람들이 몰려다니는 커다란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우리는 스스로 안도해 왔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이 겨우 네 번째 등급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가? 불같았던 욕망과 기대가 조금씩 꺼져 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마음을 태워 밝히던 불빛이 약해지면서 인생을 둘러싸고 있는 주위가 조금씩 어두워져 가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p.42
자신을 위해 한 법은 직업 혁명을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 모든 사람은 자기 내부에 엄청난 매장량의 보물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얼마나 되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은 가난하고 비참한 생활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혁명의 시작은 지금 햇불을 들고 자신의 모든 보물이 감추어진 깊은 동굴로 천천히 들어가는 것이다. p.43
세상이 시들해 보이는 이유는, 세상이 시들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일과 삶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잃었기 때문이다. 세상은 늘 거기에 그렇게 눈부시게 서 있다. p.43
돈을 벌 수 있는 단 한 가지 확실한 방법이 있다. 그것은 돈이 흘러오는 그 길목을 지키고 서 있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아무도 그 길목이 ‘언제 어디’인지를 정확히 모른다는 점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때 그 곳’에 대한 확실한 심증을 가지고 있다. 단언하건대, 보물은 ‘자기에 대한 열정’과 ‘운’이 만나는 지점에 묻혀 있다. p.48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자신이 추구한 것은 돈이 아니며, 자기들은 열정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돈이 흐르는 길목에서 기다린 사람들이며 물결을 거슬러 오른 물고기들이다. 과거의 최선이 아니라 새로운 최선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다. p.49
빈곤과 풍요로움 사이에 존재하는 것은 열정이다. 자신과 삶과 일에 대한 열정,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부유한 사람들이다. p.50
남보다 우월하기 위해서는 모범적이어서는 안 된다. p.51
스포츠 스타 중에 자기에게 도전하고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하지 않는 사람들은 없다. 자신에게 열정을 가지지 않는 스타란 없다. 그들의 관심은 자기 자신이지 세상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정점에서 세상과 만나고, 그 때에 세상은 그들을 스타라고 불러 준다. 그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이다. p.54
자신의 영역에 의미와 철학을 집어넣음으로써 세계 최고의 직업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p.54
필은 자신의 인생을 신발에 걸었지만, 우리는 다른 것에 걸 수도 있다. 만화일 수도 있고 책일 수도 있다. 게임 프로그램일 수도 있고 노래일 수도 있고 어학일 수도 있다. 그대가 열정을 가지고 있는 바로 그것에 모든 것을 걸어라. 몸도 마음도 영혼도 시간도 모두! p.54
직원들이 흥분과 열정으로 일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경영이다. p.55
그녀는 일상 속에 의미를 부여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로맨티스트이다. 사람들이 바디샵에서 립스틱 하나를 살 때, 자기들이 환경 보호에 참여하고 있다는 양심도 함께 사도록 만들어 준다. p.56
우리는 자기 내면의 이름을 찾아야 한다. p.58
그녀는 자신의 사업을 “사람들이 최고의 미래를 만들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규정한다. 그녀는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바로 당신”이라고 주장한다. 인생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p.60
물결을 거슬러 오르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p.61
열정은 힘이다. 누가 무엇을 하고 있건 그 일을 더 잘할 수 있다는 감정이 늘 존재하는 조직이 있다. 그 속에 들어서면 우리는 곧 감염된다. 테크닉은 중요하지 않다. 배우면 된다. 그러나 싸움은 90%이상이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 싸우는 법을 알고 있지만 싸우려 하지 않는 사람들을 데리고는 어떤 리더도 승리할 수 없다. 그러나 승리는 지식의 문제가 아니다. 승리는 열정의 문제이다. 열정은 싸우기 전에 이미 승리를 결정한다. 열정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일을 연결하는 접합체이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헌신하게 한다. 헌신은 누군가가받기로 되어 있는 것 이상을 얻게 해준다. 헌신적인 고객을 얻고 싶다면 헌신해야 한다. 일이 그대의 즐거움이 되려면, 그 일에 빠져야 한다. 열정은 열정 그 자체로 보답한다. p.67
골수 속에 있는 자신의 것만 남기고 다 버려라
“나는 장애인인도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다. 단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다. 나는 능력이 모자라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것을 성취한 평범한 사람이다.” p.77
인간이 주어진 시간 안에서 어떻게 자신을 만들어 가는지를 보여주는 것은 감동적이다. p.77
한 평범한 사람이 무기력과 좌절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그것은 눈물이며 속 깊은 고백이다. 아무도 없는 벌판의 외로움이며, 시뻘건 열정이요, 자신에 대한 한없는 사랑이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인간들과의 격의 없는 만남이며 배움이며 베풂이다. p.77
평범한 사람과 비범한 사람이 따로 있지 않다. 그들은 같은 사람이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인생에 대한 태도뿐이다. 내가 아닌 남이 되는 것을 포기하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승리하기 시작한다. 비범한 사람은 자신의 체험으로부터 배운다. 자신의 재능을 알아내는 순간부터 그들은 화려하게 변신한다. 자기가 모든 근본적 변화의 시작이다. p.78
우리는 다르다 오직 다를 뿐이다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곧 우리 마음속에 들어와 버티고 있는 ‘다른 누군가’를 내보내고 나를 받아들이는 첫걸음이다. p.79
자기의 일을 발견하는 것이 부를 이루는 첩경
미국 백만장자 다섯 사람 중 네 사람에게 있어 경제적 성공이란,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선택한 결과”이며, 세 사람 중 두 사람은 선택한 일을 잘해 내면 경제적 부가 따를 것임을 알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p.91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발견할 수 있었을까? p.91
거의 반(46%)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자신의 천직을 발견하였다. 직관적으로 길을 따르게 되었다는 말은, 다른 사람에게 그 방법론을 논리적으로 알려 주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순간 갑자기 ‘신속하고 즉각적인 통찰’에 의하여 알 수 있게 되었다는 뜻에 가깝다. p.91
그들은 ‘우연히,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의 이전 직업을 통해 직관적으로’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에 헌신하게 된 것 같다. p.92
당신의 피와 골수에 흐르는 그것만이 그대의 것이다
자기 계발은 자기가 이미 가지고 있는 강점을 인식하고, 그것을 계발하기 위해 돈과 열정, 시간과 영혼을 투자하는 것이다. p.96
신으로부터 받은 과제- 가장 자기다운 것을 찾아갈 때의 마음가짐
어떤 일을 하든 자신에 대한 사람을 잊어서는 안 된다. p.99
어떻게 일가를 이룰 것인가?
인류 역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역사이다. 평범과 비범 사이에 존재하는 것은 ‘어떤 변화’이다. 평범과 비범 사이에 존재하는 변곡점이 바로 우리가 찾고 싶어 하는 포인트이다. p.108
동물의 세계에서 긍정적 변화는 ‘외부의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에게 있어 긍정적 변화는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p.108
미래에 적응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창조함으로써 속박되지 않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것이 적응과 창조의 차이다. p.110
두려움과 희망 사이에 존재하는 것은 갈등이다. 우리는 갈등을 회피하고자 한다. 그것은 혼란과 혼동이다. 그것은 마음의 균형을 깨뜨리고 내면적 평화를 위협한다. 갈등은 우리의 일상이며, 그러므로 힘껏 껴안아야 할 핵심이다. p.112
변역은 ‘자기를 찾은 것’이다. 나는 원래의 자기가 되는 것을 변역이라고 믿고 있다. 말하자면 자기에게 주어진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계발하며, 그 재능이 잘 적용될 수 있는,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 그 일에 몰입하는 경지에 이른 사람들은 변역의 인물이라고 불릴 수 있다. p.117
변화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긍정적 변화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변화와 관련하여 가능한 많은 정보를 모으고 해석함으로써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다. 둘째는 그래도 남아 있는 불확실성을 일상의 요소로 즐겁게 수용하는 마음의 전환이다. p.119
불확실성을 두려움의 원천이 아닌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는 심리적 전환이 중요한 것이다. p.120
이 일은 “내 골수에 박혀 있는 가장 나다운 일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어야 한다. 이렇게 물어 보아도 좋다. “나는 이 일에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재능을 활용하고 열정으로 헌신하고 있는가?” p.123
당신이 설립한 1인 기업의 일관된 가치관은 무엇인가? 인생을 살면서 타협할 수 없는 것, 어떤 희생을 무릅쓰고라도 지켜야 하는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p.125
비전을 향해 움직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확실한 말뚝들을 6개월 내지 1년 단위로 박아두면 변화를 중단할 수 없다. p.129
입문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
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 하나의 문이 열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도 자주, 후회 속에서,
오래도록 닫혀진 문을 쳐다보면서 아쉬워한다.
우리 앞에 또 하나의 문이 열려져 있는 것도 알지 못한 채. p.135
창조적 힘이 회복되려면, 정신적으로 한층 높은 차원을 위한 위기가 따른다. 토인비는 이것을 ‘단절’과 ‘변용’이라고 부른다. 단절은 물러섬이다. 외적인 세계에서 내적인 세계로, 대우주에서 소우주로 그 중심을 옮김으로써, 황무지의 절망에서 내부의 영원히 평화로운 영역으로 물러서는 것이다. 이 영역은 늘 우리 내부에 간직되어 있다. 유아기의 도깨비와 어린 시절의 마법이 모두 여기에 들어 있다. 이것은 삶의 잠재력이며 이 황금의 씨앗은 마르는 법이 없다. 이 힘의 일부만이라도 나날의 현실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우리는 정신적으로 놀라운 성장을 할 것이며, 생기 넘치는 재생의 순간을 체험할 수 있다. p.140
공자와 노자와 장자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아니고 우리의 삶을 서로 보완하는 한 사람으로 인식될 때, 우리는 세상에 나가서도, 자신으로 들어와서도 자유롭다. 자유는 혹시 나아가 세상을 바꾸고, 들어와 자신을 바꾸는 것이 아닐까? p.148
많은 사람이 범하고 있는 잘못은, ‘지금’ 자기가 원하고 있는 일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열정이 없다. 미래에 대한 희망 역시 밝고 환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 우리를 되돌아 볼 때,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다고 여기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지금 자신이 좋아하는 즐거운 일에 몰입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다. p.155
일 자체에 몰입하고 그 분야에서 기량을 쌓다 보면,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진다. 이것이 성공이다. 명예와 돈은 그런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다. p.156
무엇을 최초로 한다는 것은, 바로 우리가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주 작은 일이지만, 나로 인하여 인류가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무엇인가가 인류사에 더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아무도 하지 않은 일,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해 낸다는 것은 그런 의미이다. p.173
전문가는 해당 분야의 핵심을 놓치지 않는다. 핵심은 늘 간단하고 명쾌하다. p.185
모든 비즈니스는 기본적으로 인간적이다. 일이나 사업을 하면서 겪는 심각한 결함은, 바로 그것이 인간적이라는 사실을 너무 자주 잊는다는 데에 있다. 특히 서비스는 인문학적인 영역이다. 인문학적인 통찰 없이 성공할 수 없다. 당신이 받았던 몇 안 되는 잊지 못할 서비스는, 바로 작고 특별한 인간적인 어떤 것이었음을 기억하라. p.189
그러다가 어느 날 자신의 내면에서 흘러 나오는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 말에 따라, 떨리는 마음으로 인사를 하기 시작했을 것이고 용기를 내어 안내 방송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지금 훨씬 더 기분 좋은 유쾌한 사람이 되었다. p.190
비즈니스의 핵심은 인간이다. 비즈니스는 인간적인 것이다. 우리는 결국 감정의 세계로 뛰어들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비즈니스는 인문과학에 속해 있고 인문학적인 감수성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 이 간단한 메커니즘을 진심으로 믿을 수 있을 때, 자기 혁명은 실행된다. 그리고 가장 자기다운 소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세상과 훌륭한 조화를 이루어 낼 수 있다. p.196
당신이 빛나 보이는 그 열정의 순간에 당신은 다시 세상과 뜨겁게 만나게 된다. 좋아하는 일에 빠져서! 당신의 이름은 이제 개인적인 이름이 아니다. 그리고 당신의 지식과 전문성은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있는 공공의 자산이 된다. p.237
Ⅲ. 내가 저자라면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가 출간된 지 10년이 되었다. IMF이후 직장인들은 근본적인 자기혁명이 절실했다. 하지만 새롭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자신을 새롭게 규정하지 못하고 혁명이 유예되었다. 요즘의 직장인들의 풍습은 많이 변하고 있다. 자기 계발을 위해 열정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변화의 필요성을 많이 공감하며 변화를 위해 과감한 행동들을 취하기도 한다. 10년이 지난 후에도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의 메시지는 여전히 우리의 마음에 신선한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나의 재능을 기초로 한 나만의 비방이 지식사회에서 부를 창출하는 자산이다. 변화를 위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직업화시키기 위한 분기점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리고 분기점은 열정의 산물이다. 자신과 삶과 일에 대한 열정,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열정이 분기점을 만든다. 이 분기점은 빈곤과 풍요로움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빈곤과 풍요로움 사이에 존재하는 것은 열정이기 때문이다. 열정은 분기점을 만들어 간다. 분기점의 정점에서 세상과 만나고 세상은 스타라고 불러준 다. 스타는 자신의 정점에 다다른 사람들이다. 자신의 정점까지 오르는 열정은 어디서 오는 걸까? 자신의 재능을 알아내는 순간부터 그들은 화려하게 변신한다. 인류 역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역사이다. 평범과 비범 사이에 존재하는 것은 ‘어떤 변화’이다. 평범과 비범 사이에 존재하는 변곡점이 바로 우리가 찾고 싶어 하는 포인트이다.
구본형 선생님은 자기 스스로를 고용해야 하는 이유를 서문에서 간략히 말씀하고 있다. 전통적인 직장인은 죽었으며 미래는 보이지 않는 자원의 시대로써 자신의 재능을 기초로 한 비방이 부를 창출하는 자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비방을 발견하기 위해 자기가 아닌 모든 것을 버림으로써 변화를 시작하라고 한다. 출사 →입문→귀환의 과정은 영웅의 겪는 과정이다. 자기혁명은 자신 안에 배태되어 있는 영웅을 만나러 떠나고 그 영웅을 현실로 데려오는 여정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는 삶 속에서 행복을 만들어가는 성스러운 과제 수행하는 장이다. 이 시간과 공간의 장에서 아름다운 일상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꿈이 없는 삶, 판타지가 없는 삶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열정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는 삶을 누가 살고 싶겠는가? 껍데기를 버리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창조하여 자신이 빛나 보이는 순간을 열망하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구본형 선생님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의 메시지가 작은 불씨가 되어 온 세상을 생명의 불꽃으로 가득하게 되는 날을 기대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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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2 | [50] <어린왕자+연금술사> [6] | 수희향 | 2010.03.13 | 3777 |
2751 | 북리뷰 46 : 들길의 사상가, 하이데거 - 박찬국 지음 [5] [3] | 범해 좌경숙 | 2010.03.13 | 6034 |
2750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존 그레이 [3] | 書元 | 2010.03.15 | 10651 |
2749 | 핸드메이드 라이프 - 윌리엄 코퍼스웨이트 | 혜향 | 2010.03.23 | 3422 |
2748 | 아이들은 놀기 위해 세상에 온다 - 편해문 [1] | 정야 | 2010.03.23 | 3913 |
2747 | 꿀벌과 게릴라 | 효인 | 2010.03.27 | 4189 |
2746 |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 혁산 | 2010.03.29 | 3251 |
2745 | '미래의 물결' - 자크 아탈리 [1] | 희산 | 2010.03.29 | 2626 |
2744 |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2] | 혁산 | 2010.03.30 | 3710 |
» |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 효인 | 2010.03.30 | 2892 |
2742 | 소박한 삶의 철학 - 듀안 엘진 [1] | 혜향 | 2010.03.30 | 3953 |
2741 |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 나탈리 골드버그 [2] | 정야 | 2010.03.31 | 2652 |
2740 | How to live - 갈림길에서 삶을 묻다, 윌리엄 브리지스 [2] [2] | 숙인 | 2010.03.31 | 3062 |
2739 |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 | 숙인 | 2010.03.31 | 4440 |
2738 | 북리뷰 5. <신화의 힘> 죠셉 캠벨 / 빌 모이어스 [6] | 이선형 | 2010.04.03 | 2847 |
2737 | 5. 신화의 힘_발췌 | 맑은 김인건 | 2010.04.05 | 2743 |
2736 | 북리뷰 5. [신화의 힘](조셉 캠벨) [3] | 박상현 | 2010.04.05 | 2630 |
2735 | 5. 신화의 힘_저자와 구성 [7] | 맑은 김인건 | 2010.04.05 | 2863 |
2734 | 신화의 힘 [4] | 이은주 | 2010.04.05 | 2705 |
2733 | Review 신화의 힘 [3] | 최우성 | 2010.04.05 | 2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