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북

연구원들이

  • 박미옥
  • 조회 수 2673
  • 댓글 수 3
  • 추천 수 0
2010년 10월 25일 09시 57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개념과 현실의 매치매이커, 찰스 핸디. (Charles Handy, 1932~).

그는 자신이 머무는 곳은 어디나 배움의 현장으로 만들 줄 아는 마법사였다. 그는 일상을 이루는 소소한 장면들을 우주가 인류를 위해 저장해놓은 지혜의 보물을 발굴하기 위한 곡괭이로 활용할 줄 아는 알뜰한 광부였다. 고전, 역사, 철학이라는 전공을 통해 흡수한 인문학적 소양이 그의 발굴작업을 위한 기초체력이 되어주었던 것 같다. 그는 인문학이 지혜의 보고라는 것을 알아차렸던 것이다. 하지만 그를 특별하게 만들었던 것은 인문학적 소양 그 자체가 아니다. 그 찬란한 보물들도 실제 삶을 위해 기능하지 않는다면 그저 반짝이는 돌이나 쇠덩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일상이야 말로 가장 소중한 예술의 현장이라는 것 역시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두 현장을 아름답게 연결하는 것에서 소명을 찾는다. 그의 삶은 그야말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리고’의 전형이었던 것이다.

당신은 하나를 이해하기 때문에 둘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둘은 하나 ‘그리고’ 하나의 결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여기에서 ‘그리고’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다 120

찰스 핸디는 1932년에 아일랜드 킬데어에서 영국 국교 신부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옥스포드 대학의 오리엘 칼리지에서 고전, 역사 그리고 철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이후, 핸디는 그의 첫번째 경력으로서 세계적 정유 회사인 쉘 인터내셔널에서 10년간 근무했다. 쉘 퇴사 후 그는 두번째 경력으로서 경영 관리 및 교육자로서 일하게 되는데, 1966년 미국 MIT의 슬로언 스쿨에 들어가서 정규 MBA 과정을 수료했는데, 이 때 조직과 그 원리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67년에 영국으로 돌아와 런던에서 영국 최초의 비즈니스 스쿨인 슬로언 프로그램을 만들고 관리했으며, 1972년에 핸디는 경영철학을 담당하는 정교수가 되었다. 이후1977년부터 1981년까지 핸디는 사회 윤리학과 가치를 연구하는 윈저성의 컨퍼런스 및 연구 센터에서 학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1987년부터 1989년까지 왕립 예술학회의 회장을 지냈으며 7개의 영국 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영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오늘의 사색'이라는 BBC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그는 세계적인 경영 사상가 50명에 선정되기도 했는데, 2001년에는 피터 드러커에 이어 2위에, 2005년에는 10위에 랭크 되었다.핸디와 그의 아내인 엘리자베스 핸디(핸디의 매니저이자 사진작가)와의 사이에 두 명의 자녀(딸,아들)를 두었으며, 영국과 이탈리아의 집을 오가며 그들의 포트폴리오 인생을 살고 있다.

그의 주된 메시지는 앞으로의 미래 사회에서는 직장인이 일생동안 한 곳에 매여 있을 수 없으며, 세계화의 바람 속에서 사회가 되고 빠른 속도로 바뀜에 따라 직업 형태도 달라지게 될 것이므로, 시간의 흐름에서 자신에 맞는 적절한 일의 구성, 즉, 조직에 속해 월급을 받는 일과 스스로 독립하여 수수료를 받는 일, 무료로 사회에 봉사하며 기여하는 일과 가족을 위해 집안 일을 하는 것을 적절히 균형을 잡아 유지해야 함을, 이것이 바로 포트폴리오 인생임을 역설하고 있다. 이 메시지를 전달함에 있어 그는 자기 자신의 인생의 변화 단계와 그 과정에서의 자신의 성찰을 주된 이야기 소재로 삼고 있다

2.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

포트폴리오 생활자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 고용이 된 사람이다. 이것은 아주 자랑스러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당신의 대타를 내세우지 못한다는 뜻도 된다. 어떤 게임을 하든 당신이 직접 뛰어야 한다. 늘 준비하면서 곧장 게임에 뛰어들 태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들어가는 글 _ 인생의 중간에서 새로 시작하기

나의 예측은 대단히 황당무계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12 _ 그도 이런 답답한 시절이 있었구나..위로가 된다.

충만하고 보람찬 인생은 서로 다른 범주의 일 - 돈을 받고 하는 일, 자원봉사, 공부, 부부가 함께 하는 가사, 즉 오리, 집안 청소, 세탁 등 -로 채워지는 복합 포트폴리오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12

막연한 희망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는 것이다 14

쇼펜하우어, “진리는 첫째 조롱을 받고, 둘째 반대를 받다가, 셋째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14

비유는 사람들의 주의를 집중시키기는 좋지만 그것 자체가 처방전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16

불변의 거대한 바위인 윈저성은 그 바깥의 변화하는 세계를 연구하기에는 아주 좋은 장소였다. 하지만 1981년 당시 나는 윈저성의 안전함을 떠나 바깥 세계에서 나의 행운을 시험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곳에 너무 오래 머물다가는 화석이 되어 바깥 세계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 같았다 18

복잡한 생각들이 내 머리 속을 속절없이 오고갔다 19

이미 흘러가버린 과거의 세상, 혹은 자기가 원하는 어떤 세상을 목표로 하여 자신의 인생을 준비한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27

우리는 인생의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인생의 무소속 배우로서 벼룩의 삶을 살아나가야 한다 27

벼룩들은 어떻게 동거를 할까? 벼룩들은 어떻게 배울까? 28

학교에서 내가 알게 된 암묵적인 메시지 : 이 세상의 모든 문제는 이미 해결되었다 29

나의 상급자나 컨설턴트는 회사의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을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곧 그런 답은 없고 그것을 나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크게 충격을 받았다 29

다른 문화권에서 한동안 살아본 경험은 자신의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렌즈를 마련해주었고, 너무 익숙하여 아무런 의문도 들지 않았던 사물을 새롭게 돌아보게 했다 29

연금술사(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들은 정말로 소망하면 그 어떤 것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나에게 가르쳐주었다. 그들을 움직이게 만든 것은 열정이었다..어떤 것을 정말로 간절히 바란다면, 그것을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그런 지식과 기술을 어디서 발견할 수 있는지 알아내게 된다. 그런 열정이 있으면 먼저 실험부터 하게 되고 그 성패 여부는 전혀 걱정하지 않게 된다 30

자유롭게 자기 시간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 포트폴리오 생활의 큰 축복이다 30 _ 그런데 막상 포트폴리오 생활을 선언하고 나면 믿었던 주위 사람들이 내 시간을 통제하려고 든다.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말이 곧 여유시간이 넘쳐난다는 뜻이 아니라는 사실은 포트폴리오 생활을 막 시작하려는 사람이나 그 주변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점이다.

포트폴리오 생활은 당신에게 성공의 의미를 재규정하도록 요구한다 31

회사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는 당신 스스로 당신의 존재를 규정해야 한다 31

그냥 찰스 핸디가 되는 거지 32 _ 그냥 박미옥이 되는 거다. 야호~!!

벼룩들도 대리인이 필요하다 33 _ 이게 또 큰 시장이 되지 않을까?

솔직히 털어놓고 말해서 이 책은 기억과 편견의 뒤범벅이다. 하지만 나는 내심 그것을 아이디어와 사상의 집합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것들은 내 인생의 교훈들이다. 사실 인생의 교훈은 직접 살아나가면서 배우는 것이고 또 사후에는 그 삶을 반성하면서 얻어지는 것이다. 물론 그 교훈이 모두 타당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그런 교훈들을 모두 모아 놓으면 나의 신념이 되는 것이고, 내가 뒤섞여 살았던 세상에 대한 인식이 되는 것이고, 미래에 대한 나의 희망, 기대, 공포가 되는 것이고, 총체적으로 나의 인생철학이 되는 것이다 33 _ 나도 매일의 기록을 통해 인생철학을 수확해보자!!

나는 지금 글쓰기와 연설을 병행하는 포트폴리오 생활을 하고 있는데, 누구도 이런 생활을 크게 부러워할 것 같지는 않다. 이 생활은 때때로 외로우면서도 두렵기까지 하다 34

제1부 포트폴리오 인생의 시작

1장 시작으로 되돌아가서

자기 자신을 알려면 먼저 자기 자신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37

시작은 언제나 중요하다. 우리의 과거는 불가피하게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일부분이다 38

나는 이런 진실 결벽증이 커다란 장애가 된다는 것을 안다 42

개인에 대한 존경, 진리에 대한 외경이 좋은 미덕으로 여겨지지 않고 하나의 장애로 생각된다면 그건 정말 곤란한 일이다. 내 유년 시절의 이런 유산과 타협하는 데에는 오랜 세월이 걸렸다. 만약 내가 그것을 바꿀 수 없다면 또 특별히 바꾸기를 원하지도 않는다면 그런 미덕이 장애가 되지 않는 생활방식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나는 남들을 움직여야 할 책임이 없는 벼룩이 되었고, 내가 본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는 작가가 되었다 42

부부의 생활방식이 바뀔 때 서로 이혼하여 새로운 배우자를 추구하기 보다는, 부부 사이에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것이 더 낫다 43 _ 요즘 우리 부부에게 필요한 바로 그 것!!

어릴 적 우리 집안에서는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는 감정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것은 이기적인 일이라고 가르쳤다 44

우리의 결혼 생활은 나의 낭비 성향과 그녀의 근검 성향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46

돈을 남에게 주어버려라. 그렇지 않으며 그 돈은 어떻게든 당신 손에서 사라지게 된다 49

인생은 늘 반복되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는 하지만 나는 그것이 상향식의 나선형으로 반복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50

네가 공통 기도서나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에서 발견되는 단어들만 가지고 네가 말하려고 하는 바를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구나 51

성서와 셰익스피어는 언어적 마법의 원천이 되었다 52

스포츠는 어릴 적에 익혀야 배우기도 쉽고 또 그 후에 생활의 한 부분이 되어 평생 생활 패턴을 구축하는 것이다 53

자식의 생활조건을 너무 제약하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반항을 불러일으키기가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조성하는 분위기, 부모의 가치관, 부모의 우선순위, 이런 것들이 자녀의 세계관 형성에 일차적인 기여를 한다 54

인생에서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실제로 벌어진 일이 아니라, 당신이 기억하고 있는 일과 당신이 그것을 기억하는 방식이다 54

하루 일과표에 시간 약속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다. 나는 성공인이었다 56

나는 이 ‘조용한’ 사람에게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수 백 명의 사람들이 울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고개를 돌리며 생각에 잠겼다. 과연 내 장례식에 눈물을 흘리면서 찾아줄 사람이 있을까? 성공이란 무엇이며 나와 내 아버지 중 누가 더 성공한 사람인가? 인생은 무엇을 위한 것이며 우리가 이 지상에서 존재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58

T.S. 엘리엇, 네가 시작한 곳으로 되돌아가 이제 난생처음으로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알아보라 59

나는 내가 스스로의 권위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59

“너 자신을 알라”는 델피의 아폴론 신전에 새겨진 고대 그리스의 명언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알려면 먼저 자기 자신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59

왜 부자가 되려고 해요? 우리는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어요 ..어차피 인생은 리스트예요. 난 피곤에 찌든 직장인과 함께 사는 게 지겨워졌어요 60

난생처음으로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주무른다는 것. 내가 아닌 그 어떤 것으로 위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그런 상태를 편안히 여긴다는 것 등등이 너무 좋았다 60

나는 나를 지원하는 인프라(하부구조)가 아쉬웠다 61

더욱 아쉬운 것은 내 직장 동료들이다..우리는 어딘가에 소속될 필요를 느낀다 61 _ 완전 동감!!

자유는 그 어떤 것보다도 무겁고 그래서 늘 이기는 것이다 62

2장 나는 무엇을 배웠나

오페어 : 언어, 습관 따위를 습득하기 위해 가사를 도와주고 숙식을 제공받는 젊은 외국 유학생이나 여성 65

나 자신을 비굴하게 굽혀가면서 덩치 큰 아이들에게 불필요하게 아첨했고 그들의 클럽에 들어가기 위해 원숭이처럼 그들 흉내를 냈다 67

우리를 잘 모르고 도 원하지도 않는 사람을 상대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67

그 문 뒤의 인간적 시스템을 잘 다루지 못하는데 문만 열어서 무엇을 할 것인가 67

회사의 상급자들은 바람직한 회사 문화를 정착시킬 책임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깨달음을 얻기 전까지는 내가 아주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했다 69

나는 학교 생활을 하면서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것과 입을 다무는 것이 몸보신의 2대 요령이라는 것을 배웠다 69

내가 실은 여우인데 고슴도치 교육을 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70

인생은 길다. 그러니 우리의 선택을 가능한 한 오래도록 미루는 것이 좋다 71

오늘날의 많은 성숙한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아내와 딸은 공부할 마음이 있을 때 학교에 들어갔다 73

잔인한 뱀과 사다리 놀이 : 간신히 높은 기둥의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또 다른 기둥을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그런 제도 75

당신의 내 생활이 너무나 사소한 것들에 의해 좌지우지되었다는 것을 알고서 깜짝 놀랐다 76 _ 지금 내 생활이 그렇지 않니? 숲은 보자!

그가 우리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애칭으로 그렇게 불렀다. 아주 어린 나이에 존경하는 사람으로부터 ‘황금의 씨앗’을 물려받는 것이 인생에서는 아주 중요하다 79 _ 내 아이에게 황금씨앗을 물려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나는 사상과 가설을 탐구하면서 지식과 사실 너머의 어떤 것을 탐구하도록 교육받았다.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된 것이다 80

정말로 중요한 것은 생각하는 과정이었다. 내 스스로의 힘으로 사물을 분류하여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것이었다 81

낭독은 나의 글쓰기 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쳤다 81

나는 학생의 하루 일과를 둘로 나누어 절반은 교실에서 지식과 분석 기술을 배우고, 나머지 절반은 교실 바깥에서 과정 기술과 생활 체험을 배양하는 각종 프로젝트와 활동을 하도록 권장하겠다 82

사람을 다루는 법, 문제를 해결하는 법, 일을 해내는 법 84

늘 그렇듯이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은 자격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 85

어떤 구체적 맥락 속에 들어 있지 않은 정보는 자료에 불과할 뿐이므로 곧 잊혀졌다 86

바쁜 관리자들의 교육은 그들의 경험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때 최대 효과를 거둔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 88 _ 이론 ↔ 현실,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내 할 일

가족기업 89 _ 키워드로 찾아보자!

소포클레스와 셰익스피어, 이런 작가들을 고려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것은 모든 조직의 핵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인간성의 문제를 무시하는 것이 된다 89

학습의 맥락을 제공해주는 것으로는 실제 생활만 한 것이 없다 90 ★_ 같은 책을 읽어도 성인이 되어 다시 읽으면 더 재미있는 것 같다. 경험이 맥락을 제공함으로. 우리가 더 잘 배우기 위해선 현실의 기반을 알차게 활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모든 학습 내용을 현재의 작업 환경과 연결시키라고 요구한다 90 ★

많은 연금술사들은 학창 시절 개구쟁이였다는 것을 밝혔다. 그러니 현행 교육제도 내에서 더 많은 개구쟁이를 허용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91

어떤 공동체 내에서든 질서와 기강이 핵심적 요소이기는 하지만 학생들의 호기심, 모험심, 실험정신 등을 더 권장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고 싶었다. 또 그런 실험들 중 일부가 성공하지 못한다 해도 그리 걱정할 바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 만약 그렇게 온건하게 말했더라면 그들은 그 자리에서는 동의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거렸을지 모르나 그 후에는 깨끗이 잊어버렸을 것이다. 나는 학교가 인생을 미리 실험하는 안전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재능을 발견하는 곳, 자기의 과제와 다른 사람에 대한 책임을 배우는 곳, 우리가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그것이 언제 필요한지를 깨닫는 곳, 인생과 사회에 대한 우리의 가치와 신념을 탐구하는 곳, 이런 곳이 되어야 한다고 확신한다 92 _ 가정을 이런 곳으로 만들 수 있기 위해 내가 아이들과 남편에게 주고 싶은 것을 생각해보자!

넨 네가 누구인지 아니? 넌 하나의 경이야. 넌 독특한 아이야...넌 셰익스피어, 미켈란젤로, 베토벤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어. 넌 그 어떤 것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넌 정말로 하나의 경이야! 92 ★★★

제2부 인터넷 시대의 기업 문화

3장 새로운 경제와 그리 새롭지 않은 경제

회사의 소유주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 정말 중요한 것은 각 개인의 에너지, 특징, 창조정신이다. 나머지는 소음에 불과하다 95

그냥 듣고서 배우라구. 내가 출장을 갈 때는 나를 따라오되 입은 다물고 있어 . 그러면 얼마 지나지 않아 자네가 보고 들은 것에 대한 자네 생각을 들어줄 테니까 97

그런 식으로 비즈니스를 하기 때문에 나의 복지후생을 그토록 잘 돌봐주고 또 회사의 주주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99

의사결정과 조직편성의 검증된 법칙 같은 것이 있어서 경영상의 모든 문제점을 단칼에 설명해주고 또 경영학을 학습후 실천 가능한 학문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햇다. 하지만 그것이 부질없는 생각임을 알게 되었다. 이어 나는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만약 그런 과학이 없다면 회사의 문제점을 어떻게 파악76 B할 것인가? 104 _ 나의 할 일!

카리스마적 리더를 상징하는 제우스, 논리와 질서를 상징하는 아폴로, 팀워크를 상징하는 전쟁의 여신 아테나, 창조적 개인을 상징하는 디오니소스. 회사는 늘 이 네 유형의 혼합인데 문제는 혼합의 정도인 것이다 105

나는 시키는 대로 했다. 나는 업무 대신 사교 생활에 열중했고 회사 내에서는 고개를 푹 숙이고 다녔고 상급자들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하겠다는 생각은 아예 저만치에다 밀쳐 놓았다. 나는 아폴로형 세계에 갇힌 디오니소스였다 107 ★★★_ 완전 내 얘기네..쩝

나는 내가 가장 잘 하는 일에 집중하고 남들로부터는 그들이 제일 잘하는 거을 돈을 주고 사는 게 최선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설혹 그들의 일당이 나의 같은 시간 수입보다 더 많다고 할지라도, 그들이 나보다 그 일을 더 빨리 더 잘해낸다면 지불해야 한다. 그게 여전히 이익인 까닭이다 111★★★

가장 멋진 아이디어는 소비자들이 당신을 위해 일해주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소비자가 당신에게 아무런 금전적 부담도 주지 않고 당신의 쇼핑파트너가 되는 것이다 115 ★

다른 사람에게 하청 줄 수 있는 건수는 그야말로 무제한이다. 이례적인 파트너십의 새로운 가능성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115

당신이 생각해 낸 모든 사업이 프랜차이즈의 대상이 될 수 있다 116

프랜차이즈는 벼룩들을 위한 학교, 혹은 기업가로 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117

가장 낮은 가격에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당신의 일을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올려라. 회사를 분해하라. 당신 자신의 디자인팀과 정보 시스템만 챙기고 나머지는 가능한 한 하청을 주어라. 하지만 사업 활동과 '파트너‘의 새로운 체인 관리는 직접 다루어야 한다 117

경영 : 다양한 의제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협상 117

특별히 잃은 게 없다는 생각에 신중함을 잃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좋은 아이디어라고 할지라도 너무 극단적으로 밀어붙이면 부채가 된다 117

매일 아침 출근하여 익명의 또 하루를 맞게 되는 내 어깨는 자연히 축 처졌다 118

회사가 분산되면 될수록 독특한 개인들 사이의 신뢰는 더욱더 중요하게 된다. 소위 R경제가 된 것이다(R은 Relationship의 머리글자다) 118

사실 관리자들은 내 연설을 들으려 하기보다는 서로 만나기 위해서 그런 모임에 나오는 것이다. 그러니까 나는 그들의 여행 경비를 합법화시켜주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119

사람들이 직접 만나야 하는 경우는 인간관계를 형성할 때뿐이다. 의사소통 중 70%가 시선 접촉, 어조, 몸짓 언어 등에 의존하고 나머지 30%가 실제 말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하니 그럴지도 모르겠다 119

회사들이 효율적으로 일을 해나가고자 한다면 팀원들이 서로의 이름을 모두 알고 있는 소규모 운영단위를 창출해야 한다 119

상대방을 이해하고 또 상대방의 은밀한 e메일 메시지를 더 잘 해독하려면 그 상대방을 개인적으로 잘 알아야 하는 것이다 120

당신은 하나를 이해하기 때문에 둘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둘은 하나 ‘그리고’ 하나의 결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여기에서 ‘그리고’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다 120

이름이 곧 돈이다. 점점 더 우리는 독특한 개인으로 대접받기 위해 돈을 쓰고 있다 120

개인화는 고객 유인책 이상의 것이다. 자 우리를 있는 그대로의 개인으로 한번 파악해 보라. 사실 우리는 80년 동안의 잠재적인 현금 축적처이고, 회사는 그 축적된 돈의 일부를 원하는 것이다. LTV(Life-Time Value, 평생가치)는 새로운 마케팅의 표어가 되었다 121

지속적인 개인적 관계 121 ★★★ _ 최고의 상품

코끼리가 처한 도전 : 해결책

1. 기업의 규모를 계속 키우면서도 소기업적․개인적 분위기를 간직하는 것 : 연방제

2. 창조성과 효율성을 잘 종합하는 것 : 연금술

3. 번영을 이루면서도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것 : 사회적 책임

4. 회사의 사주는 물론이고 아이디어의 소유자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는 것 :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

이 세상 사람들은 천천히 배우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배우고 만다 124

연방은 첫 번째 도전에 대한 나의 처방전으로서 크면서도 작게 되어야 할 필요를 강조하고 있다 125

나는 정부든 기업이든, 보건, 교육, 자원봉사 분야든 연방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사람이다 125

어떤 한 기관이 나머지 기관을 일방적으로 억압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적 장치였다 126

연방주의는 중앙주의이면서 동시에 탈중앙중의이다. 중앙에서 할 수 있는 기능과 결정은 중앙에 남겨두고 나머지 기능은 현지에서 모두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말 중요한 것은 어떤 기능과 결정을 중앙에서 해야할 것인지 여부를 잘 가려내는 것이다 126

연방주의 덕분에 독립적인 기관은 그들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남들과 협동할 수 있다 126

내 고향 아일랜드 사람들은 아일랜드가 새로운 유럽의 일원이라고 해서 자신을 덜 아일랜드적으로 느끼지 않는다 127

원칙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보완성(Subsidiarity)인데 권력을 행동의 가까운 곳에 놓아주는 것이다 128

복수 시민권의 원칙, 한 사람이 소단위와 대단위에 동시에 소속되어서 두 단위 모두에게 소속감을 느끼는 그런 상태를 말한다 128 _ 나이면서도 엄마, 아내, 직원 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공동체는 일방적인 명령으로 다스리는 조직이라기보다는 선도하고 영향을 주고 설득을 하는 조직인 것이다. 이 공동체의 주민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발언권을 얻기를 바라고 신임받기를 원하고 성장할 기회가 주어지기를 희망한다 128

이해는 관용을 낳는 것이다 129

지역의 일은 지역 사람들이 가장 잘 알아요. 중앙에서 내가 할 일은 그들을 돕는 것이지 그들의 일에 간섭하거나 대행하는 것이 아니에요 130 _ 명심하자!!

두 번째 도전-창조성과 효율성의 종합-에 대한 해결안은 잘 관리된 연금술이다 130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 - 오늘의 연금술사 이야기 The New Alchemists>(1999) : 아내는 같은 사람을 여러 각도에서 찍어서 조합한 ‘다중’ 초상화를 그 책의 인물사진으로 만들어냈다. 아내는 “모든 인물에게는 한 면 이상의 다중적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사진을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나는 각 인물의 짧은 전기, 그들의 인생 스토리, 인생의 목적 등을 간결하게 설명하는 글을 썼다 131 ★

연금술사들이야말로 코끼리를 춤추게 만들 벼룩 집단 131

연금술사의 특징 : ①그들은 열정적이다 ②그들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것을 뛰어넘어 자신의 꿈에 강하게 매달리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부정적 능력, 사실이나 이성에 연연해하지 않으면서 불확실성, 신비, 회의 속에서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능력 = 창조성, 오만에 가까운 자신감 ③제3의 눈을 가지고 있었다(만고 불변의 진리를 하나 발견했어. 그건 주방장들이 하나 같이 개새끼라는 거야!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실험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권유받은 것도 나중에 커다란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우리 아빠! 더욱 중요한 것은 연금술사등은 대부분이 적당한 시기에 황금의 씨앗을 부여받았다는 것이다. 내겐 아니타 로딕, 게리 해멀, 찰스 핸디가 그런 사람인 것 같다. 물론 결정적인 분은 사부님이시겠지만. ^^ 영국 최초로 신경성 식욕부진아들을 위한 병원을 자기 집에다 설립했다 ★★★) ④실험정신과 창조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로부터 힘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 <열정과 기질>, <경영의 미래>와 같은 시사점 134

연금술사들은 코끼리와 일하면서도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그들의 정체성은 주로 그들의 이름을 달고 있는 프로젝트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었다 135

아폴로 문화에서 창조성은 질서정연한 효율성에 방해가 된다 135

연방적 구조는 독립 단위로 하여금 전체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혁신적인 행동을 하도록 허용하며 또 그런 성공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준다. 연방구조는 조직들로 하여금 자신의 내부로부터 배울 것을 허용한다. 실험 그룹을 배양하고, 필요한 곳에 황금의 씨앗을 뿌리고, 젊은 사람들에게 창조적이 될 것을 권유한다 135

대부분의 나라에서 가장 큰 문제는 대표적인 코끼리인 정부에 유연성이 없다는 것이다..공무원들은 태생적으로 위험부담을 싫어한다. 책임 소재를 가리는 것이 성공과 모험에 대한 포상이라기보다 실수에 대한 징벌을 위미하는 것이라면, 누구든 그렇게 소심한 사람이 되고 말 것이다 137

이들 벼룩-연금술사들은 돈은 중요한 사항이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남들이 자신의 창조정신과 추진력으로부터 소득을 올리는 꼴은 보아주지 못한다 138 _ 암..그렇고 말고!

연금술사들은 그런 식으로 쫒겨났기 때문에 새로운 발견을 또다시 해낼 수가 있다 138

영화산업은 연금술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139

이제 대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을 재규정해야 한다 144

사람들은 이제 회사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가에만 관심을 두지 않고 ‘어떻게’ 그 돈을 버는가에 집중한다 145

우리는 딸을 데리고 직장에 출근하지 않아도 늘 자기자신에게 진실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직장 문화를 빨리 정착시켜야 한다 146

정말로 중요한 것은 숫자로 표기할 수 없는 것이다 147

나는 내가 영향을 미칠 수도 없는 출판사의 미래 주가에 기대를 걸기보다는 내 책에서 나오는 소득 흐름의 일정 부분을 갖는 것을 더 좋아한다 149

주식 옵션은 재능 있는 사람들에게 보상하는 방식치고는 위험하면서도 의심스러운 방법이다 149

수수료는 지불된 시간과는 상관없이 생산된 일에 대하여 주어지는 돈 151

프리랜서는 자신의 노하우 결과를 판매할 분, 노하우 자체를 판매하지는 않는다 151

셈코 사는 직원들에 대한 신뢰가 너무 지나치다 싶은 정도로 과감한 인사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점점 더 많은 회사들이 셈코 사의 뒤를 따르게 될 것이고, 직원들을 서로 비슷한 인력이라기보다는 저마다의 개성을 갖춘 독특한 개인으로 취급할 것이고 또 그에 따라 봉급을 지불하게 될 것이다 152

자기 소유의 개인회사 명의로 고용 계약에 서명했다 152

현재 스타급 운동선수나 배우나 저자들에게 표준규범으로 적용되고 있는 이런 대리 계약이 보다 널리 채택될 것이다 152 ★★★★ _ 대리 계약사업, 유망하지 않을까? ^^ 물론 이보다는 스타플레이어가 훨 재미있겠지만 말이다.

가장 이상적인 회사는 소규모 운영 단위, 유연한 위계제와 리더십,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팀 프로젝트 방식으로 움직여야 한다 153

노동자가 생산의 수단을 장악해야한다는 마르크스의 희망과 예언이 아주 기이한 방식(마르크스라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실현될지도 모른다 154

4장 달라지는 기업 문화 그리고 개인

오늘날의 충성심을 첫째가 자기 자신과 자기의 미래에 대한 것이고, 둘째가 자기 팀과 프로젝트에 대한 것이고, 마지막이 회사에 대한 것이다 155

자신이 당면한 진짜 문제는 비즈니스 아이디어나 테크놀로지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그가 진짜 골치 아프게 생각하는 문제는 직원들이 아침에 정시에 출근을 하지 않는 것이다 160

인력과 금전의 관리는 중요한 선결조건 161 ★★★★ _ 다른 건 다 아웃소싱해도 이것만은 꽉 잡고 있어야 한다.

세상은 곧 이 새로운 도구에 적응했고 생활은 예전 그대로 흘러갔다 163

인간관계야말로 우리 사업의 핵심인 것입니다 164 ★★★★

테크놀로지가 우리 사회를 더욱 부유하게 만들면, 역설적으로 더 많은 인간관계가 고용을 창출한다. 전에는 하인들이 했던 일을 이제는 직원들이 품위를 갖추고 해주는 것이다. 그런 일이 하나의 의무로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이익을 올리는 사업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백년 전만 해도 요리사, 운전사, 청소부, 정원사는 ‘가정의 하인’으로 분류되었지만 지금은 독립기업 형태를 취하고 있다 166

유니레버는 청소기 제품을 가정에 판매하기 위해 가정 내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167

소유는 따분한 것. 접속이야말로 중요한 것이다. 라고 제레미 리프킨은 <접속의 시대>에서 말한다 168

진정으로 개인적인 것이 되려면 사람과 사람의 접촉이 있어야 한다 168

컨텐츠가 핵심, 그런 컨텐츠를 제공해 줄 개인이 필요하다 168

그들에게는 자유가 더 소중했던 것이다 169

아무리 전망이 좋아도 이익이 실현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었다 169

우리들 마음대로 들어갈 수도 있고 떠날 수도 있는 전세계적인 우정 네트워크도 있다. 인터넷에서의 사랑은 환상이 없고 위험이 없다....우리의 독특한 성격을 상황에 따라 마음껏 재창조할 수 있고 원한다면 열흘에 열 번의 삶을 살 수도 있다. 이거야말로 맞춤의 환생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172 ★★★

잠자는 낙타 : 실리콘 밸리의 용어로서 주말에만 잠을 자는 사람을 가리킨다 174

새로운 e세계는 그러므로 착잡한 축복 181

우리는 불가피한 것은 무시하라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하고 또 그것을 너무 지나치게 좋아하지도 말아야 한다. 인간이 늘 그래 왔듯이 우리는 결국 적응할 것이고 궁극적으로 생활, 사랑, 웃음은 계속될 것이다 181

셰익스피어의 연극은 사랑, 질투, 야망과 탐욕, 자존심과 동정심, 죽음과 인생의 의미 등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더맣은 감동을 줄 것이다 182

유통 체인 중에서 저자와 독자를 빼놓고 그 중간에 끼어 있는 것들은 존립이 위태롭게 되었다 183

모든 기업은 그 근간이 되는 사업 아이디어를 재점검하여 아직도 타당한지, 또 지금까지 돈을 벌어온 방식이 여전히 유효한지 살펴보아야 한다 185

중앙은행은 일 년에 한 번 정기회의를 통해 이자율의 수준을 결정하는 것 이외에는 할 일이 없게 되는 게 아닐까? 187

해석이 없는 정보는 자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유익한 지식으로 전환하려면 철저한 분석, 맥락의 이해,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 등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게 하자면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많은 분야에서 자기 자신을 교육할 시간이나 여력이 없다. 따라서 많은 산업들의 중간은 여전히 필요할 것이지만 그 존속 형태는 아주 새로울 것이다. 물품을 배달하는 조직은 안내인, 해석가, 교사 등으로 대치될 것이다..방대한 자료를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적절히 가공할 것 188

보다 폭넓게 말해서 전통적 기업들의 중간배제 현상은 그 비어버린 중간을 새로운 방식으로 채우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188

신규세력이 그 빈 공간을 파고 들 것이다 189 ★★ _ 핵심세력이 되겠지. 나는!! ^^

돌이켜보는 것은 訃告작성자에게나 필요한 것이다. 너무 늦기 전에 이런 분명한 것을 보기 위해서는 코끼리에게 벼룩(그의 등을 긁어서 괴롭히는)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189

우리는 앞으로 점점 더 개인적인 벼룩이 될 것이고 정부 관료제의 기관들은 우리에게 점점 더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자발적인 협조가 없다면 사회는 붕괴할지도 모른다 192

유연성(flexibility) : 아무에게도 장기간에 걸쳐 그 어떤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193

코끼리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새로운 전문직 종사자라고 생각한다 194

인재를 회사 내에 그대로 잡아두기 위해서 기업들은 현재의 직무범위를 넘어서는 발전의 기회를 사원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재능 있는 직원들이 바라는 게 안식년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195

미래에는 인생이 좀 더 구획적으로 될 것이다. 힘들고 어려운 회사 프로젝트에 뒤이어 안식년이 따라올 것이다 195

직원들은 고객과의 일을 보기 위해 클럽하우스를 이용하지만, 사전 준비와 활동 보고는 주로 집에서 하는 것이다. 클럽하우스는 직원과 프리랜서를 모두 아우르는 네트워크의 중심축이 될 것이다 197 _ 벼룩들의 Working Together Day!

개인적 공간의 상실에 대한 보상으로서 회사는 클럽하우스를 편안하고 매력적이고 사치스러운 곳으로 꾸미고 또 좋은 음식, 운동시설, 하룻밤 묵어가는 숙박시설 등을 제공할 것이다 198

파트타임 일이나 교대제의 일이 더 인기를 끌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다른 재미있는 일을 추구할 수 있는 시간을 남겨주기 때문이다. 일은 다양한 활동의 포트폴리오 중 한 부분을 차지할 뿐이다 198

자칭 사업가들의 ‘첫 화요일’ 네트워크 미팅은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고 싶은 새로운 열기가 구체적으로 표현된 것인데, 이런 움직임은 20대의 야심 찬 사업가들에게 커다란 자극을 주었다 199

사업가와 벤처 자본가들을 한데 집합시키려는 아이디어를 개발한 ‘연금술사’는 자체 미팅에 100여 명 이상의 활동적인 연금술사들을 참가시키고 있다 199 ★★★★ _ 시도해보자!

회사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거기에는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책임지고, 자신의 특별한 재능을 개발하고, 자기 자신을 프로젝트와 팀 리더에게 판매하도록 요청받는 개인들이 있다. 이런 형태의 세계에서 우리는 회사 안에 있든 혹은 바깥에 있든 독립된 재능으로서 사고하고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0

잘 헤쳐나가는 사람들은 자유와 기회를 흠뻑 음미할 것이고 200

자기 자신을 판매하고 자기 자신의 값어치를 결정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 자신의 학습과 능력 개발을 잘 조정하고 자신의 여러 삶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런 것을 가르쳐주는 학교는 아직까지 없다. 당신보다 앞서간 선배들의 힘겨운 경험과 교훈으로부터 어렵사리 배워야 하는 것이다 200

5장 새로운 자본주의와 그 딜레마

자본주의는 이미 서방 세계의 실질적인 종교가 되었고 점점 더 동방 세계의 그것이 되어가고 있다 201

후쿠야마, 미래 사회의 주민들을 햇빛 속에 등대고 드러누워 간질여주기를 기다리는 개에 비유. 초점 집단 정치 202

자본주의가 정치적 민주주의를 불필요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202

학위가 자격이 아니라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허가증이라는 것을 그때 알았다 204

뭔가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물론 그런 선생에게서 배워야 하는 학생들은 괴롭겠지만 나는 그때 이래 가르침이야말로 내 생각을 발전시키는 탁월한 방법이라고 생각해 오고 있다 205

그는 국가의 장래를 국민들의 능력에 맡기는 모험을 걸었다 207

친도구 : 우리가 사들이는 불필요한 것, 자본주의가 안고 있는 과잉의 문제를 보여주는 첫 번째 징조이다 208

우리가 가진 것 이상으로 더 많은 것을 원하는 마음을 억누를 때에도 역시 자본주의는 위축된다 209

일부 시민들은 자신들의 점점 커지는 야망이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210 ★★★★

동일한 장소에 머무르려면 전보다 두 배나 더 빨리 헤엄쳐야 하는 것이다 210

미국인의 개방성과 다정함을 사랑했다 214

대조직의 말단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주도로 창의적인 해법을 내놓을 정도로 용기와 배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나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216

돈 얘기를 거리낌없이 하는 미국은 처음엔 충격 그 자체였다. 그러다가 그것이 희한하게도 사람을 해방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217

돈을 마음껏 버는 것과 또 그런 돈을 내 마음대로 쓰는 것이 전혀 부끄러운 게 아니라는 그 느낌은 정말 신나는 것이었다. 내가 금전적으로 성공을 거둔다면 그것은 이타적인 생활 못지않게 이 세상에 기여하는 것이었다 217 _ 마음껏 자신의 매력을 갈고 닦는 것고 또 그런 매력으로 내가 원하는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것이 전혀 부끄러운 게 아니라는 느낌은 정말 신나는 것이었다. 내가 내가 가진 매력을 100% 발휘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은 이타적인 생활 못지않게 이 세상에 기여하는 것이었다. 근데 왜 찰스 핸디는 이런 해방감을 유보하기로 한 걸까? @@

여러 가지 갈등하는 목표들이 주주의 가치라는 단 하나의 숫자 아래 통합되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 순진한 견해이다. 이런 여러 목표들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하기 때문에 최고 경영자의 일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만약 이런 목표 중 어느 하나에만 집중하게 되면 나머지 목표는 소홀히 하게 된다 218

주가는 회사가 제공하는 이익과 배당금은 물론이고 회사의 장래 전망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이다. 이렇게 주가의 관점에서 본다면 돈이 성공의 진정한 척도가 된다 220

주식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의 화폐이다 220

주가는 변덕스럽기 짝이 없는 情婦 같은 것이다 222

최고 부자들은 그 상장을 가슴에 꼭 끌어안고 그들의 성공에 개인적인 만족을 느낄 뿐, 평소에는 캐주얼 복장을 입고 다니면서 부자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애쓴다. 그들은 그것을 ‘은밀한 부’라고 부른다 224

오늘날 市場은 선거보다 더 분명하고 의미 있게 대중의 뜻을 표현한다 228

자본주의가 민주주의를 부식시키고 있는 것이다 228

사람들이 충분히 먹을 것을 갖추게 되면 물질적 부보다는 이런 품위있는 정신적인 것을 더 생각하게 된다 230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으면 더 이상 손에 들어온 그것을 원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성공의 역설이기도 하다. 역설적이게도 사회 구성원에게 그들이 얻고 싶어하는 것을 비교적 젊은 나이에 얻게 해주는 사회는, 나중에 그 사회의 활동가들 사이에 번지는 권태의 파도에 일찍 노출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돈은 많은 것을 살 수 있는 구매력을 주지만, 그런 물질적 욕구가 충족된 이후의 삶의 목적마저 제공해주지는 못한다..보람있는 인생을 영위하기 위하려면 자기 자신의 범위를 뛰어넘는 목적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232

사람들과 그 생활이 내게는 훨씬 흥미진진하다 238

천천히 서두르기 238

싸구려 관광은 마약, 쓰레기, 매춘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주인과 손님을 동시에 타락시키는 것이다 240

가난한 나라들은 엄청난 자산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자산을 유동적인 가용자본으로 전환하는 힘이 전혀 없다. 발전도상국가의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자산의 80퍼센트가 합법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죽은 자본’이다 243

미국의 훌륭한 유산 : 재산권에 대한 아주 예리한 인식 245

케랄라 주의 교육제도 때문에 그들의 마음에는 연금술이 주입되어 있지 않았다 247

교육은 사람을 자유롭게 하지만 자기 고장, 국가, 회사에 대한 애착을 희석시킨다. 아름다움으로 만든 부는 아름다움을 훼손시킨다. 개인에게 좋은 것은 사회에 나쁠 수도 있다 249

발전의 현주소, 좋은 의도가 때로는 의도하지 않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250

경제성장은 많은 일을 가능하게 한다. 그것이 없으면 그 어떤 진보도 불가능하다...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부가 행복을 가져온다고 믿는 사람은 부자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많다..1인당 연간 국민소득 1만 달러가 효용체감의 시작점이라고 한다 251

조급한 엘리트들, 그들이 자기 자신을 향하여 사치스러운 가학 태도를 부과한 것이기 때문이다 252

자본주의는 거대한 강이다. 만약 그 강이 범람해 버리면 그 주위에 있는 모은 것들은 수장되어버리고 만다 253

터보 자본주의 :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부자 위주의 자본주의 254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경쟁하지 말라. 일을 남들과 다르게 처리하고 승리의 개념을 재규정하라 255

홍수는 때때로 우리를 새로운 장소, 새로운 가능성으로 데려다준다 256

만약 좋은 사회를 만들려는 미국인의 정력과 자신감, 켈랄라 사람의 매력과 다정함, 싱가포르 사람의 극기심과 결단력을 종합할 수 있다면 우리는 가장 좋은 형태의 자본주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교차문화적 기적 256

자본주의의 진짜 문제는 목적과 수단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잡는 것이다 256

제3부 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겪게 되는 선택의 딜레마를 다루고 또 내가 생활 속에서 겪은 수단과 목적 사이의 균형문제를 언급하게 될 것이다 258

제3부 독립된 생활

6장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만약 내가 아무 곳에도 소속되지 못한다면 과연 내가 남들에게 가치있는 사람일까? 나라는 존재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내 파티는 실존적 고뇌를 가져올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공동체의 현대적 상징중 하나였다 262

나는 수도사가 될 소질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262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은 마음과 자유롭게 되고 싶은 마음 사이의 갈등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263

공동체에 자신의 시간을 적극적으로 투자하거나 또는 연금술사들처럼 자신들의 공동체를 창조하지 않으려면, 그 어떤 공동체의 한 부분이 될 수 없다 263

내 마음속에 있는 말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자유를 귀중하게 여긴다 263

나는 아내와 함께 개인적 네트워크 혹은 準 공동체를 만들었다 264 _ 부러운 관계!!

사회적 브로커이면서 동시에 파트너 노릇을 잘해준다 264

그런 접촉에는 e메일도 때로는 도움이 되지만 함께 만나서 무릎을 맞대고,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264

나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부족을 찾고 있는 것이다 264

나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려면 직감에 따른 반응 이상의 것, 그러니까 전략이 있어야 했다. 그리고 어떤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그것은 사명감 혹은 내재된 목적의식에서 흘러나와야 한다 265

선교사들은 오로지 설교만 하지만 열정적인 사람들은 산을 움직이는 것이다 267

우리는 잠을 자면서 꿈을 꾸지.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낮에도 꿈을 꿔. 이런 사람들이 아주 위험하지. 자신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고 마니까 말이야 267

부끄러운 일이지만, 22년 전 나는 아내의 그런 소망을 취미정도로 여기고 그것을 격려해 줄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268 ★★★★★★★★★★ _ 찰스 핸디같은 사람도 깨치지 못했던 걸 남편한테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무린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불쌍한 여인들의 운명이여..

내 꿈은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나는 그 과정에서 내가 타고난 교사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러니 나의 첫 번째 책이 교재가 되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었다 268

나의 모험이 하나의 계기가 되어 다른 젊은이들도 그들의 꿈을 실천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269

잠복된 꿈이 표면으로 부상했다 269

자신의 열정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나는 이렇게 조언하고 있다. “실험을 해보라. 마음에 드는 것은 뭐든지 해보라. 하지만 그것이 하나의 열정으로 성숙하게 될 때까지 그것을 당신의 인생의 중심으로 여기지 말라. 그것은 오래가지 못할테니까” 270

작가는 과거의 아이디어를 여전히 다루지만 새로운 현실에 비추어 재해석하는 것이다 271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딜레마를 이해한다 272

남보다 더 잘하려고 하지 말고 남들과 다르게 하라 272

나는 톨수트이와 도스토예프스키가 그 어떤 경영서보다도 회사 속의갱니이 처함 시련과 고난에 대해서 많은 것을 말해준다는 것을 알았다 273

확실히 다르다는 것만은 분명했다 273

진정한 혁신은 해당 산업 혹은 회사 바깥에서 온다 273

우리는 사물을 새롭게 보기 위해 혹은 새로운 것을 보기 위해 때때로 낯선 세계를 거닐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우리는 자신에게 그것을 강요해야 한다 274

과학의 획기적인 돌파구(상대성 이론)은 생활 속의 어떤 분야에 있는 아이디어를 빌려다가 생활의 다른 분야에 하나의 비유로 적용할 때 발생한다 274

그러면 낯선 사물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게 되고 또 기존의 데이터들을 새롭게 연결시켜 새로운 경지로 들어가는 문을 열게 된다 274

개념을 찾기 위해 역사책, 전기, 소설들을 닥치는 대로 읽기 시작했다. 그런 책들은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들로 가득 들어차 있었고 또 인생이야말로 내가 환히 밝혀서 사람들에게 드러내보이고 싶은 문제였다. 나는 런던 경영대학원에 재직하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연극 구경도 많이 했다. 그 결과 셰익스피어가 이미 인생에 대해서 많은 것을 말해 놓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274

우리가 물려받은 유산인데 과거에는 시간이 없어서 살펴보지 못했었다 275

외국을 여행하는 것도 일종의 학습이었다 275

두 세계의 가장 좋은 점을 취할 줄 안다 276

가족 중심 소기업 : 영국 사람들은 가족 기업을 ‘중소기업’이라고 부르는데 비해, 이탈리아 사람들은 ‘가족 회사’라고 말하는 것은 왜 그런가? 277

타당한 개념을 말하는 것과 그것을 회사 주변의 삶을 조명하기 위해 직접 적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사용되지 않은 지식은 며칠 후 혹은 몇 주 후에 증발해버렸다 277 ★★★★★_ 개념을 삶에 적용하는 것을 돕는 일. 그것이 나의 일이 될 것이다. 나의 소명이 될 것이다 277

아무튼 쓰기, 강연하기, 방송하기는 내 학습의 뼈와 살이 되었고 또 그것을 지탱해주는 철골이 되었다. 나는 강연에서 새로운 개념이나 비유를 시험해 본다. 만약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그것을 나중에 내 책 속에다 편입시킨다. 당신의 학습 내용을 가지고 당신 고객으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은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일이다 278 _ 스스로의 기쁨으로 세상을 기쁘게 하는 일이란 말이지? 이거람 정말 자신있다!! ^^

다른 세계로 걸어 들어가서 보고 듣고 살펴라 278

동료들의 존경을 받는 소수의 뛰어난 관리자나 반장을 선발하여 그들을 다른 세계, 그러니까 다른 회사로 보내어 시찰하게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회사를 고르는 데 딱 하나 전제조건이 있는데, 동일업종의 회사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279

엿보기에 의한 학습 279

그저 배우는 데에만 그쳐서는 안 되고 그렇게 엿본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길 수 있어야 한다 280

소속되기, 꿈꾸기, 학습하기 - 이런 것들은 내가 새롭게 시작한 독립된 인생에서 하나의 딜레마이다...그 외에 프리랜서 생활의 보다 실제적인 딜레마가 여러 가지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일과 가정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한편, 어떻게 내 일을 조직하여 충분한 수입을 올리는가하는 문제이다 280 _ 이걸 테마로 잡아볼까? 벼룩맘의 전략지도. ^^

어떤 일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올린다는 것은 약간의 오만을 필요로 한다 280

내가 남들에게 뭔가 중요한 것을 설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과연 남들이 내 얘기를 들어주기나 할까 하는 회의감 사이에서 힘든 외줄타기를 해야하는 것이다 281 _ 다 그런거구나..다행이다..

말이 좋아 자기 신념이지 그게 사실은 은밀한 오만인 것이다 281

신이 우리를 통하여 役事한다는 분명한 예시였다 283

이 조각에 그 사상이 절묘하게 구현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이론적 논증보다는 한결 직접적이고 한결 강력한 것이었다 283

당신은 당신 내부에 있는 검증되지 않은 가능성을 최대한 발현해야 한다 283 ★★★★★★★★★★★★★★★★★★★★★★★★★★★★★★★★★★★★★★★★★★★★★★★★

“나는 ‘좋아, 그런대로’의 태도를 가진 사람과 한평생을 보내고 싶지는 않아요.” 그것은 일종의 최후통첩이었고 나는 그 다음 달 셸에 사표를 냈다 284

‘좋아, 그런대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의 삶은 단 한번뿐이고 그러니 그 삶을 영위하면서 그저 근근히 견뎌나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결국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 질문은 여전히 나를 따라다니는 화두였다 284

7장 일 구획짓기

대부분의 여자들은 다중과업적 삶을 살아왔어요. 당신은 그걸 ‘포트폴리오 인생’이라고 브르지요. 하지만 난 그걸 ‘생활 꾸려나가기’라고 부르겠어요 287 ★★★★★★★★_ 그렇다. 일하는 엄마들은 이런 측면에서 시대의 선행 학습자들인지도 모르겠다. 그녀들의 균형을 학습하자. 그를 통해 후배 엄마들뿐 아니라 예비 ‘포트폴리오 사업자’들도 좋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마감일이 없는 인생은 아무런 우선사항도 없는 인생이라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288

역할 저부하는 과부하보다 훨씬 스트레스를 많이 주었다 288

포트폴리오 인생에서 새롭게 발견한 것처럼 일 없는 생활은 의미없는 생활이었다. 나의 실수는 단 하나의 일, 즉 돈을 받고 일하는 일(직장)만이 진정한 일이라고 생각한 것이었다. 이런 생각은 다른 종류의 일에 열심인 사람들을 모독하는 것이다. 이런 편협한 일의 정의는 경제적 필요를 인생의 다른 필요보다 우선시하게 만든다. 나는 누구 못지않게 돈을 좋아한다. 특히 돈이 없을 경우에는 그게 정말 소중한 물건이 된다. 하지만 돈이 인생의 모든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288

집을 정기적으로 청소해주는 회사..이 모든 집안일을 외주를 준다면 10만 파운드의 돈이 지출되어 경제와 고용창출에는 큰 도움을 줄 것이다 289

아쉽게도 우리 사회에서는 측정되지 않는 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치부되고 있으니 그것이 문제이다 290

집안일의 보상은 감사와 사랑(하지만 겉으로 표현되지는 않는다), 가정의 창조와 유지..눈에 보이지 않는 보상이지만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이다 290

조직 생활이 내 적성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회의에 나가봐야 따분해하거나 반항적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 나는 그 단체로부터 사직하기로 결심했다 292

내가 잘하지도 못하는 것을 통해 기여하겠다고 하는 것보다는 내가 가장 잘하는 몇 가지를 무상으로 지원해주는 편이 더 낫겠다고 생각했다 292

나는 최소한 10퍼센트, 즉 연간 25일을 이런저런 형태의 공부에 투입할 것을 회사의 관리자들에게 권한다 293

주요 정책 결정자들의 마음과 영혼 속에 새로운 사고가 제대로 침투하지 못했고 그리하여 그들은 미래로 가는 경쟁에서 뒤처지게 되었다 293

돈 버는 일의 미래를 확보하려면 공부하는 일이 본질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내 경우, 공부의 핵심은 나의 글쓰기이다. 소설가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작가들은 실제 글쓰는 시간보다 3배나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 데 투입한다.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을 대 나는 시골로 내려가 글쓰기에 전념했다 293

밭을 놀려서 정말로 쉴 기회를 주어야 해요 294

어떤 날은 그냥 앉아만 있다 294

책과 씨름하는 나의 진짜 일을 감당하기 위하여 심신을 단련시키는 운동을 해야하는 것이다 295

인생의 어떤 단계가 우리의 일을 어떻게 배분하고 조화시킬 것인지를 결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자발적으로 일의 배분(4가지 일) 사이에 균형을 잡아야 한다 296

공부하는 일에 연간 1백일을 배당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공부하는 일은 글을 쓰고, 글쓰기를 준비하고 독서하는 것을 모두 포함했다. 그것이 나의 돈 버는 일의 기반이 될 것이었다 296

글을 써서는 일 년에 만 파운드도 벌기 어려워요..글쓰는 시간을 공부하는 일의 범주에 집어넣고 있으며 글을 써서 번 돈을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297

두 가지 결심 : 친구가 고객인 회사의 일은 하지 않는다. 회사에 들어가 일정의 神 노릇을 하지 않겠다 299 _ 나도 컨설턴트는 싫다. 고객의 생각하는 능력을 대신하며 돈을 벌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잘하는 것을 깨닫기 위해서 내가 잘못하는 것을 확실하게 파악한 구체적인 사례였다. 정말로 돈을 벌려고 한다면 내가 잘하는 것, 가령 관리자들을 가르치는 일을 해야 했다 299

포트폴리와 인생은 필요한 것과 바람직한 것을 잘 뒤섞을 수 있어야 한다 299

일이란 돈, 만족, 친구, 창조성 심지어는 멋진 주거지역 등을 한꺼번에 하나의 꾸러미로 해결해 주는 어떤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성장해 왔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으니 직장에 자꾸만 실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제 포트폴리오 생활을 하면서 나는 그런 꾸러미를 해체하게 되었다 300_ 관계도 마찬가지 아닐까. 특히 배우자의 경우 내 두 번째 인생을 열어줄 총체적인 무엇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니 배우자에게 자꾸만 실망하게 되는 것 같다.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는 관계의 꾸러미도 해체하는 것이 현명한 것 아닐까?

연간 150일을 일에 투입 : 사전 준비, 행정 업무, 마케팅, 관련 여행 등에 들어가는 날짜를 모두 포함한 것이었다..직접 일하는 날짜는 50일 정도..자원봉사 25일(돈버는 일응 위한 시간의 약 10%)..가정 일, 휴일, 여가 등으로 90일 정도가 남는데 이 기간 동안 나는 내 몫을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300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연간 휴가일이 총 127일 301

연간 10일의 휴가를 네 번 가지기로 했다 301 ★★★

필요 이상으로 돈을 버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어 302

돈을 버느라고 많은 시간을 투입하게 되면 우리가 정말로 원하는 일을 할 시간이 그만큼 적어진다는 거야.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은 내 경우엔 글쓰기이고 아내의 경우에는 사진을 찍은 것이지 302 _ 정말로 원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건 불가능하단 말인가? 그걸 해내기 위해 1만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좀 생각해보자!!

돈 버는 일을 하는 날짜를 연간 며칠로 정해놓는 것이 생활의 기본이 되었다. 나는 아주 조심스러운 사람이기 때문에 그 상한을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편안한 수준으로 설정한다 303

포트폴리오 인생은 모두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부유한 것은 아니다. 프리랜서 생활의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는 그 정도의 대가는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303

프리랜서 노동자의 진정한 딜레마 : 나의 노동력과 재능을 어떻게 광고할 것이며, 어느 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그것 304 ★★★★★

당신은 브랜드가 필요해요 305

프리랜서의 생명은 명성, 명성, 명성인 것이다 305

입소문의 바람은 내가 뿌린 씨앗을 좀더 먼 곳까지 날려주었다..당신의 명성에 맞지 않아요 306

홍보를 한 결과가 나타나는 데에는 이태 정도가 걸렸다..중요한 것은 입소문에 만족해하는 고객, 성공적인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미래를 위해 씨앗을 뿌리고 기다리는 것과 같다. 나는 그것을 행운이라과 불렀지만 사실 우리는 모두 우리 행운의 제작자인 것이다 307

회사 벼룩들 중 일부는 진지한 연금술사가 되어 자신들의 새로운 회사를 구축한다 308

명성의 미래의 일과 직결된다는 것도 안다 309

포트폴리오 생활은 잘 되어 나갈 때에도 아름다운 장밋빛이기만 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309

어떤 게임을 하든 당신이 직접 뛰어야 한다 309

조금 외로운 생활이다..회의 시간이나 날짜에 대하여 거의 통제권이 없다 310 _ 그럴 수도 있다. 명성을 얻어 일의 이니셔티브를 잡는데 너무 오래 걸리면 빨리 지쳐버릴 수도 있다. 따라서 초기의 몰입은 불가피한 것이다. 균형은 어느정도 브랜드가 잡혀가는 시점의 문제인지도 모른다.

포트폴리오 생활이 권력을 내주고 그 대신 영향력을 가져온 생활이라고 말한다 310

그가 가장 기쁘게 생각하는 순간은, 자신이 세상에 유포시킨 아이티어가 생전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에 의해서 채택되고 도 사용된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이다 311

지난 1천 년 동안의 최고 영웅으로 영국 사람들이 뽑은 인물은, 말 이외에는 아무런 재산도 없었던 윌리엄 셰익스피어였다 311

자기 칭찬의 지루한 찬가 311

좋은 평가는 무시해버리고 모든 혹평을 기억 속에 각인시키고 잊어버리지 않는다. 그러면서 그런 비평이 모두 맞는 말인지도 모른다고 전전긍긍하는 것이다 312 ★★_ 나네!

그후 많은 비판의 망령들이 나를 쫓아다녔다 313

엄연한 사실은 이런 것이다. 자신의 칼로 밥 벌어 먹고 사는 사람은 칭찬과 함께 부상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 프리랜서(프리랜스 freelance는 원래 용병을 뜻하는 전쟁 용어이다) 생활은 노출된 생활이다 313

인생의 무든 것에는 대가가 따라붙는다. 하지만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포트폴리오 일에서 오는 자유는 그런 대가를 지불하고도 남는 바가 있다 313

대리인과 매니저가 그 외로움을 이겨내게 도와주었고 또 수수료를 가정 안에 지켜주었기 때문이다 314 ★★★ _ 뜨는 직업, 서로의 대리인이자 매니저가 되어 줄 수 있는 관계. 이상적인 부부관계가 아닐까? ^^

회사든 혹은 일반 단체든 조직들은 그 활동범위와 영역은 늘리는 한편 핵심 사업은 축소할 것이다. 그리하여 그 간격을 계약직 서비스와 전문 지식들로 채울 것이다 314

군대와 마찬가지로, 회사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거쳐가는 첫 번째 이력, 혹은 벼룩 생활로 가는 전주곡이 될 것이다 315

여성들이 자기 자신을 은퇴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여성들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일거리가 있어 왔던 것이다 315

이타적 관여의 정신이 없다면 다른 사람들에 대한 책임도 느끼지 못하고 책임이 없다면 남들에게 아무런 배려도 해주지 못한다. 벼룩 왕국의 진정한 위협은 이기적 사회의 점증하는 위협이다 315

예순의 나이가 되었을 무렵 내 생활은 그 어느때 못지않게 활동적이고 재미있게 되었다. 그렇게 될기까지 오래 기다렸으나 충분히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 316

자기가 아닌 어떤 것으로부터 벗어나서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진정한 능력을 발견하고 또 자신의 영향력과 그 특별한 즐거움에 만족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삶을 꾸려나가는 진정한 자유를 얻기 바란다 316

8장 생활 구획짓기

나의 포트폴리오 생활이 제대로 도약하는 데에는 10년이 걸렸다 317

아무리 자부심이 강하고 또 예민한 사람일지라도 남의 조언을 잘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내 편인 사람들로부터 나오는 비판의 목소리도 경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해 놓은 일의 정당한 재판관이 되지 못한다. 저자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다. 그들을 도와주는 편집자는 경쟁자가 아니라 동지이면서 공모자인 것이다 319

가필의 요구를 받아들이거나 거부하는 것은 여전히 내 책임이다. 나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그런 가필 요구가 내 책을 더 좋게 만들려는 선의의 의도라고 생각한다. 당신의 희망과 ai망을 함께 나누는 다정한 비판가이자 친구가 있다는것은 정말로 엄청한 혜택인 것이다 319 _ 뜬금없지만...‘가정’은 미래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교육기관, 즉 벼룩 양성소가 되어야 한다. 엄마는 모범을 보이는 식으로 자녀를 교육해야한다.

갑자기 유명해지니까 지족해야한다는 나의 생활신조를 잊어버리기가 딱 좋았다. ‘넘치면 모자란 것만 못하다.’ 나는 델피의 아폴로 신전에 씌어져 있다는 이 글을 적당한 때에 기억하면서 나 자신을 다잡았다 320

‘난 당신이 잘 되어서 정말 좋아요. 하지만 내 생활이 완전히 당신의 생활속으로 잠겨버리는 건 싫어요. 나만의 시간과 공간이 없어요. 나의 열정은 사진인데 난 그걸 이제 실천하고 싶어요’ 320 ★★★★_ 요즘 남편이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던 거다. “네가 행복해하는 거 나도 너무 좋아. 하지만 나의 생활이 네 행복의 연료로 쓰이기 위한 자원이 아니란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나도 너처럼 나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는 걸 모르겠니?”

결혼 생활의 이론, 나는 책에서만 그런 이론을 제시했을 뿐 정작 내 가정에서는 무시하고 있었다. 정말로 아주 조심하지 않으면 성공은 사람을 망쳐놓는다 320

직장의 압력과 가정의 요구 사이에서 심한 갈등 321

기업계의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약속하는 산뜻한 공식 322 _ ㅋㅋ 나랑 비슷한 생각! 나는 해내고야 말꼬야~!! 서두르지 않겠지만 꾸준히..

찰스 핸디 부부.jpg

공유된 결혼 생활 부부는 탁 트인 공간을 선호했고 그들의 주방은 거실도 되고 서재도 되는가 하면 식당도 되었다 325 _ 우리 공간의 기본 컨셉!!

많은 결혼 생활이 그 경쟁적 결혼 생활처럼 동등한 파트너십으로 시작하지요. 그러다가 아이가 생겨나면 상황이 바뀌게 됩니다. 이제 막 직장에서 출세하려는 순간에 아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 되는 거예요. 주로 여자들이 집에 남게 되고 아이들이 크는 동안 전형적인 결혼생활이 유지되는 거지요 325

당신의 그 결혼 패턴은 내 인생에 그대로 들어맞는군요 326

성공적인 결혼 생활의 비결은 인생의 사이클이 바뀜에 따라 결혼 패턴을 적절히 바꾸어주는 것이다 327 _ 일상에서도 탄력적인 융통성이 필요하다.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되 시간대 별로 주와 부를 나누어 기능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새벽시간은 아내의 시간, 남편이 아이들을 돌본다. 대신 밤시간은 남편의 시간,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먼저 잔다. 이런 식으로..

나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어떤 사람과 내 인생을 함께 나누고 싶었어 328

나는 포트폴리오 생활을 시작하면서 그런 파트너 바꾸기는 있을 수 없다고 결심했다 328 _ 나도!! 아무리 맞는 것 같아 보이는 관계도 시간이 지나면 변하게 마련이다. 그러면 또 똑같은 일이 되풀이될 뿐이다. 그런 변화의 역사를 함께했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 소중한 동질감인 것이다.

공유된 결혼 패턴을 우리집 사정에 맞게 수정할 수 있지 않을까? 329

많은 사람들이 배우와 같은 워크 패턴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이고, 그와 함께 배우와 같은 결혼 패턴을 영위해야 할 것이다 334 _ 이상적인 모델을 소설형식으로 제시하는 것도 재미있을 듯. 334

구획짓기는 자신의 생활을 통제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핵심적인 요소가 되었다 335

맺는 글 마지막 생각들

자기 자신 속의 가능성에만 맞추어 생활을 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가능성은 무시하기 쉽기 때문이다 343

황금의 씨앗을 심어주는 사람을 만나는 행운이 있다거나, 자신만의 꿈을 꾸면서 지속적인 열정을 발휘할 수 있다면 얘기는 달라질 것이다 349 ★★ _ 우선 아이들과 남편에게 이런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

우리 개개인이 해야 할 일은 자기 판단에 올바르다고 생각되는 인생관에 입각하여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다 364

옮긴이의 말 인생과 사업의 지혜로운 이야기

찰스 핸디의 글은 읽기 쉽고(리듬감 넘치는 문장, 리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솔직함), 재미있고(구체적, 현실적, 실용적인 에피소드를 위주로 하여 전개), 유익하다(통찰력) 368 _ 이런 글을 쓰고 싶다.

3. ‘내가 저자라면’

우선 감사를 전하고 싶다. <코끼리와 벼룩>을 읽으며 내 삶속의 중요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대답들 중 대부분은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한데 적절한 질문을 만들어낼 수 없었기에 대답할 수 없었던 것들이었다. 인생의 대선배, 찰스 핸디는 그 온화한 미소와 함께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네가 지금 힘든 이유가 뭔지 알고 있단다. 그런 고민을 한다는 건 네가 나와 비슷한 종류의 사람이라는 의미지. 내 경우엔 이런 식으로 풀었단다. 100%는 아닐지 모르지만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해답을 만들어가려고 노력했어. 그 결과가 바로 내 삶이란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도 없다. 어때? 조금 도움이 되었니?”

“네! 너무 다행이예요!! 저는 제가 이상한 사람이라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줄 알았거든요. 나중엔 고민 그 자체보단 남들은 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는 것을 저만 유독 못견뎌하고 답답해하는 것이 더 힘들었어요. 그런데 아니었어요. 할아버지의 삶을 읽으며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이런 기분. 나만 느끼는 거 아니었구나. 이런 마음을 할아버지도 알고 계시는구나..이것만으로도 넘치게 고마웠을텐데..여기에 대한 솔루션까지 제시해주시다니..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이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딱 하나겠죠?”

“그걸 알고 있단 말이냐?

“그럼요."

"그게 뭔지 궁금하구나!"

"할아버지처럼 살거예요. 개념과 현실을 연결하는 '그리고'의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고요. 물론 할아버지만큼 잘 할 자신을 없어요. 하지만 그래도 그것이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고 또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그렇게 저만의 '그리고'를 만들어낼 거예요. 그렇게 저의 '그리고'를 필요로하고 그 안에서 위로와 희망을 찾는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너의 목소리와 표정이 변해가는 것을 지켜보았으니 더이상 묻지 않겠다. 나도 기쁘구나.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든지 찾아오거라. 우리는 이제 같은 우물을 먹는 사이가 되었으니까. 알겠느냐?"
 
"네~!! " 

다시 현실로 돌아와,  찰스 핸디는 메시지 뿐만 아니라 스타일을 통해서도 우리를 가르치고 있었다. 쉽고 재미있고 유익한 글의 모범과 수련법을 제시함으로써 그를 따르려는 이들에게 자상한 징검다리를 놓아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리듬감, 구체적인 사례 등 그를 구성하는 여러가지 특징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것은 '결벽에 가까운 정직함'이었다. 그 정직함이야말로 현실의 독자가 자신의 삶과 인류의 지혜사이에 놓인 넓다란 간극을 메우는 수단으로 핸디의 디딤돌을 신뢰할 수 있게 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남에게 내보이기 껄끄러워 은근 슬쩍 감추고 싶은 작은 문제들을 솔직히 노출함으로써 독자는 그에게서 이웃집 할아버지같은 친숙함을 느끼며 그에게 마음편히 자신을 의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은 내내 고민이었다. '왠지 멋있어 보여서'가 절반은 넘었던 작가의 꿈이었다. 그런데 막상 그 길로 들어서고 보니 뜻하지 않는 복병이 숨어 있었다. '지어내기'라고 생각했던  '쓰기'가 실은 '드러내 보이기'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 순간부터 생각이 복잡해졌다. 굳이 내 치부까지 드러내 보이며 작가의 길을 고집할 이유가 있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괴로운 것은 나를 들여다 보면 볼 수록  '쓰지 않고는 살 수 없도록 프로그램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었다. 진퇴양난이었다. 산다는 것이 버겁게만 느껴졌다. 그렇다고 죽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결국은 '살을 벨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흐르는 피에 마음 상해하지 말자'는 체념을 잠정적인 해결책으로 그 고민을 접어 둘 수 밖에 없었다. 운명을 받아들이자 정도로.

찰스 핸디는 이런 내게 운명을 재해석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 그는 자신의 삶으로, 글로 말하고 있었다.

"미옥아! 그 피도 그냥 낭비하는 게 아니란다. 그 피야말로 너의 '그리고'를 완성시켜주는 접착제가 되어줄 거란 말이지. 아니 어쩌면 너는 그 피를 보기 위해 살을 베려고 하는지도 몰라. 솔직함이란 그 순간 내 마음이 머무는 곳을 인정한다는 것이니까. 나를 봐! 나는 그 솔직함으로 독자들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나의 성공이 나를 옥죄는 감옥이 되지 못하도록 할 수 있었어. 이거야 말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내기를 두려워하지 않은 사람들만이 누리는 영광의 왕좌가 아니겠니? 솔직함이란 더 나 자신에게 가까워질 수 있는 마법의 양탄자같은 거야.  미옥아. 아직도 두렵니?"

"아직은요. 하지만 이제 '해야되나 말아야되나'를 고민하진 않을 거예요. 보다 아름답게 '솔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께요. 보다 지혜롭게 나 다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께요."

IP *.10.44.47

프로필 이미지
2010.10.25 12:12:40 *.30.254.21
예쁘구나...
아가 벼룩 묙!
사랑스러운 글이다...고맙다..
프로필 이미지
미옥
2010.10.26 08:56:56 *.10.44.47
방금 아들래미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오는 차안에서
성모병원 광고봤어요.
나와 가족의 건강까지 생각해주는 따뜻한 의료진이 컨셉이었죠.
오빠 느낌이 나는 것 같아 혼자 빙긋 웃었습니다. ^^

오빠의 캐릭터를 닮은 병원이람 맘 놓고 나와 가족의 몸을 맡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김영숙
2010.12.13 00:59:37 *.64.148.199
미옥씨.. 오랫만이네요.

나도 방금 <코끼리와 벼룩>을 읽고 맘에 드는 부분을 추려보다가.. 문득 연구원들의 필독서였던 기억이 나서 검색해서 이 글을 읽어봤답니다.
'내가 저자라면'의 란에 적힌 미욕씨의 감상문이.. 발췌글만큼이나 가슴에 들어오네요.
지금 내 심정이랑도 너무 비슷하고^^..

가려는 길 꿋꿋이 가기를 빌겠어요. 잘 지내구요~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92 [북리뷰30] 게리해멀 경영의미래 [1] 신진철 2010.10.17 2730
2491 북리뷰. <경영의 미래> 게리 해멀 이선형 2010.10.18 3033
2490 경영의 미래_저자, 구성 맑은 김인건 2010.10.18 2746
2489 경영의 미래_발췌 맑은 김인건 2010.10.18 2825
2488 [리뷰] 경영의 미래 [2] 최우성 2010.10.18 2629
2487 30.<경영의 미래> 게리 해멀 [2] 박미옥 2010.10.18 3017
2486 북리뷰. [포트폴리오 인생 Myself and Other More Important Matters] - 찰스 핸디 [1] 연주 2010.10.24 2619
2485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내 주유소 충전소 오픈 [2] [1] 덕평주유소 2010.10.24 3591
2484 10-4. <포토폴리오 인생>- 찰스 핸디 이은주 2010.10.24 2676
2483 북리뷰31-<코끼리와 벼룩> 박경숙 2010.10.24 2720
2482 북리뷰 31. 코끼리와 벼룩_찰스 핸디(생각의 나무) [2] 박상현 2010.10.24 2770
2481 북리뷰. <코끼리와 벼룩> 찰스 핸디 이선형 2010.10.24 2815
2480 포트폴리오 인생_저자, 구성 맑은 김인건 2010.10.25 3059
2479 포트폴리오 인생_발췌 맑은 김인건 2010.10.25 2577
2478 [북리뷰31] 코끼리와 벼룩 신진철 2010.10.25 2485
2477 [리뷰] 코끼리와 벼룩 최우성 2010.10.25 2558
» 31.<코끼리와 벼룩>, 찰스 핸디 file [3] 박미옥 2010.10.25 2673
2475 중국및해외 홈페이지제작 및 홍보대행 서비스 [2] [55] 박광우 2010.10.30 64430
2474 2번째읽기 : 러셀 <서양철학사>-버트런드 러셀 /을유문화사 [2] 연주 2010.10.31 4701
2473 2 번째 읽기- <서양 철학사> -버트란트 러셀 은주 2010.10.31 2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