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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5일 00시 41분 등록

북리뷰 63 : 죽음 그리고 성장 - 퀴블러 로스

책: <죽음 그리고 성장>.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이주혜 역. 이레. 2010
  원제:<DEATH, The final Stage of Growth>. Elisabeth Kuebler Ross. 1975. 2003 renewed.

*** 저자에 대하여

엘리자베쓰 퀴블러 로스는 스위스에서 태어났다. 세쌍둥이의 맏이로 1926년 태어났다. 그녀는 900그램( 2파운드)으로 태어났다. 15분후 동생이 태어났고 그 20분후 다시 막내가 태어났다. 막내는 3킬로그램으로 먼저 태어난 두 아기의 3배가 넘었다.

쌍둥이로 태어나 부모님의 극진한 보호를 받고 자라는동안 그녀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헌신적인 돌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세쌍둥이를 키운다는 것은 부모, 특히 어머니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그런 탄생의 조건이 그녀에게 내내 무거운 마음의 짐이 되었다. 동생들과의 차이를 알 수 없었고 자신과 똑같은 모습의 다른 두 자매를 바라보며 일찍부터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다. 그로인해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누구인지 이해하려고 애를 썼으며 평생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가?” 라는 질문을 놓지않았다. 겨우 900그램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했던 그녀는 남보다 열배의 노력을 하여 열배의 가치, 곧 생존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는 생각에 고통스러운 유년시절을 보냈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우여곡절 끝에 취리히 의과대학에 진학했고 미국인 의사와 결혼하여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뉴욕, 시카고 등지의 병원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정신과 진료와 상담을 하는 동안, 의료진들이 환자의 심박수, 심전도, 폐기능 등에만 관심을 가질 뿐 한 인간으로서의 고통과 상실과 슬픔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 모습에서 충격을 받는다.

우연한 계기에 강의를 대신하게 된 그녀는 이 일을 계기로 의사, 간호사, 의대생들이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주는 세미나를 열고 세계 최초로 호스피스 운동을 의료계에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말기 환자 500명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죽음의 순간 On Death and Dying>을 출간했다.

이 책은 전 세계 25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그녀는 죽음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된다. 이후 20여권의 중요한 저서들을 발간했고, 학술 세미나와 위크숍에 가장 많이 초대받는 정신의학자가 되었으며, 역사상 가장 많은 학술상을 받은 여성이 되었다.

죽음에 관한 그녀의 평생의 작업은 많은 사람에게 성장할 기회를 베풀었다. 그녀 자신도 나비가 고치에서 나와 허물을 벗고 나비가 되는 것을 사람의 한 살이로 생각했다. 그렇기에 언제나 사람은 죽음의 순간에도 성장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녀의 헌신으로 많은 시한부 인생을 사는 환자들이 위로를 받았을 것을 생각하면 그녀가 이 시대의 진정한 보살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조금 더 집중해서 그녀의 삶을 배워야 할 시간이 되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그녀를 20세기 100대 사상가 중 한명으로 선정하였다.


*** 마음을 무찔러드는 글귀

치유자를 위한 기도

주여
저를 당신의 건강 도구로 쓰소서.

아픔이 있는 곳에
치유를,
고통이 있는 곳에
위안을,
슬픔이 있는 곳에
안락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
죽음이 있는 곳에
수용과 평화를 가져오게 하소서.

변명을 구하기보다는
위로를,
순종받기보다는
이해를,
명예를 얻기보다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우리는 자신을 바쳐
치유하고,
귀를 기울여
위안을 주고,
죽어서
영원한 삶으로 거듭나기 때문입니다.

-성 프란체스코의 기도문을 찰스 C. 와이즈가 고쳐 씀.

17. “삶의 의미는 사람과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진정 중요한 것은 원론적인 삶의 의미가 아니라 주어진 그 시간에 처한 한 개인의 구체적인 삶의 의미, 바로 그것이다. ”

“한 사람에게 삶의 매순간이 도전이기에 삶의 의미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으며 자신의 삶으로 이에 대답해야 한다. 책임있는 삶을 살아내는 것이야말로 삶에게 건네줄 수 있는 유일한 대답이다.”

20. 바꿀 수 없는 일이라면 받아들일 의연함을 주시고,
      바꿀 수 있는 일이라면 바꿀 용기를 주시며,
      그 차이를 구별할 지혜를 주소서.

22. 환자들이 전해주는 가장 위대한 교훈은 아마 다음과 같은 말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뒤를 돌아보며 “신이시여, 제 삶을 너무 낭비해왔나이다.”라고 말하지 않도록 살아가라.

25. 그녀는 자신의 시한부 인생을 정면 돌파해내는 힘을 지닌 듯이 보였고, 동시에 ‘일시적인 부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의미있게 해 줄 모든 일을 꿈꿀 줄도 알았던 것 같다.

28. ‘죽음과 죽어감’ 강의를 처음으로 시작하고 나서 어언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미국, 캐나다, 유럽 전역을 순회하면서 자그만치 30만 킬로미터를 돌아다녔다. 한국처럼 먼나라에서도 초청장이 날아왔다.

“지근 이 순간을 완전히 장악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십시오.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일이랍니다.”

우리가 죽음을 생각하는 이유

31. 고대 인도의 베다(3천 년 전 고대 인도의 종교경전)부터 현대 사상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철학자들이 공통으로 삼는 목표가 있다면 바로 죽음의 의미를 명확히 밝혀내 인간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다.

죽음은 매우 창조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 그러하기에 죽음에 대한 생각과 연구에서 가장 고결한 영적 가치관이 탄생할 수 있다.

33. 내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단 하나의 메시지는 죽음은 재앙도 파괴도 아니며 가장 건설적이고 긍정적이며 창조적인 문화와 삶의 요소라는 것이다.

매 페이지에 걸쳐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단 한마디, 사람들은 모두 기본적으로 같은 존재이기에 죽음 앞에서 똑같이 두려움과 슬픔을 느낀다는 점이다. 우리는 비록 미약하고 유한한 존재이지만 감히 서로 관심을 보이며 애정을 잃지 않는다면, 그리고 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행동을 비판하기에 앞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서로 도울 수 있다.

1. 죽음은 왜 그토록 힘든 걸까?

37. 특히 자기 길을 주도적으로 개척하며 살아가는 것을 가치있게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죽음 앞에 어쩔 수 없이 굴복해야 하는 무기력함에 치를 떨기 마련이다.

삶에 틈입해 들어오는 죽음을 두 손 들어 환영하는 집단은 없겠지만 죽음을 예측하고 이를 삶에 성공적으로 녹여내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한다.

우리가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이유는 그것이 낯설기 때문이다.

39. 죽음을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죽는 일은 조금 덜 어려워지고 사는 일은 조금 더 쉬워지는 길에 이 책이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죽음의 환경

41. 오늘날 대부분의 죽음은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병원에서 이루어진다. 20세기 의학과 건강 관련 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부터 병원은 빈곤구제와 죽어가는 이들을 위해 헌신했던 과거의 역할을 잊고 치료와 치유, 회복과 복구를 전문으로 하는 기관으로 변모했다.

57. 심리학 관련 문헌을 보면 병과 함께 퇴행행동이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63. 일단 병원의 생명유지 체제에 완전하게 의존하고 있는 중환자들의 요구가 가장 두드러진다. 이런 환자들은 생명이 위중하고 본인의 회복이 가장 큰 관심사이므로 적어도 다른 환자들에게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다.

67. 이 시대 이른바 전문가들은 기술적인 도구와 기구의 관리에 능숙하도록 교육받고 있다. 그러나 도구와 기술을 강조하느라 스스로의 능력과 내면의 강인함을 세심하게 돌보는 능력은 점점 감소했다.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전문가로서의 임무 못지않게 환자를 보살피고 돕는 것임을 깨달을 기회를 주지 못했다.

일인칭의 죽음

70. 저는 수습 간호사에요. 죽어가고 있지요....우리가 서로 솔직할 수만 있다면....

2. 다른 창을 통해 바라본 죽음

74.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가장 끔찍하게 여기는 것은 다름 아닌 혼자 남겨진다는 느낌, 모든 것이 낯선 환경에서 엄청난 변화를 견뎌내야 한다는 점이다.

76. 미크로네시아 트루크 Truk 섬에서는 마흔 살이 되어 제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고 이끌어 갈 수 있어야 진짜 어른 대접을 받는다.

78. 이를 통해 어린아이들도 일찍부터 죽음은 삶의 일부이며 어려운 시기에는 가까운 친구와 이웃들이 상부상조해야 한다는 교훈을 배운다.

83. 그러므로 목적의식을 지니고 현재의 삶을 살아갈 힘과 용기,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면 죽음에 대한 질문의 대답을 그하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알래스카 원주민의 죽음 - 선택의 문제.

86. 많은 이들이 스스로의 죽음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과정에서 공식 예배를 드리거나 기도와 찬송가로 가족에게 축복을 전하거나 작별인사를 하고 떠난다는 것이다.

91. 알래스카에서 배운 것 중 정말로 와 닿았던 것은 죽어가는 사람에게 “뭘 하고 싶으세요?”라고 물어보는 일이었다. 편안하냐고 묻는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고 싶은지, 어떤 도덕적 선택을 내리고 싶은지를 묻는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죽기 전에 많은 일을 소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죽음의 선고를 성장의 중단이라고 여기는 생각은 안타깝기만 하다.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도 이해와 사랑과 신념을 지니고 일생일대의 가장 위대한 성장을 경험하는 경우도 분명 존재한다.

유대인이 바라보는 죽음 - 죽음의 과정을 위한 지침

99. 시대를 통틀어 무수히 많은 부모들이 죽음의 순간 가족의 화합과 성실을 위해 자식들에게 종교 전통과 윤리 규범을 가르쳐주고 떠났다.

100. 수많은 예방약과 치료제 때문에 고령자의 만성 퇴화현상과 질병의 황폐화현상까지 나타나는 현대의 수명연장 실태에서 의사들은 자발적으로 걸음을 멈추어야 한다.

101. 삶의 종결(몸에서 영혼이 빠져 나가는 것)을 가로막는 외부의 힘이 있다면 그 힘을 제거할 수 있다.

102. 유대 전통에서는 모세의 죽음을 가장 이상적인 죽음으로 묘사한다. 그는 입맞춤이라도 하듯 가볍게 죽음에 들었다. 신의 선물로 죽음의 고통을 빗겨갔다.

유대인이 바라보는 죽음 - 애도 지침

105. 성경에 등장하는 지혜는 각각의 상황에 맞는 적절하고 올바른 행동을 뜻한다.

“죽어가는 사람은 모든 면에서 산 사람과 똑같이 대해야 한다.”

109. 애도 1단계에는 죽은 자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다 해줄 수 있다는 남은 자들의 강력한 소원이 표출된다.

110. 유대식 매장관습의 또 다른 특징은 단순성이다. 장식이 없는 소박하고 평범한 관을 사용하고 허례허식을 피하도록 미리 종교적으로 규정해놓음으로써 불합리하게 재정을 낭비하지 않도록 해준다.

111. 유가족이 고인에게 품는 이와같은 감정은 훗날의 정서적, 신체적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112. 의복을 찟는 크리야는 상주가 고인을 잃고 느끼는 갈가리 찢는 듯한 내면의 아픔을 눈에 띄게 극적으로 드러내는 일종의 상징이다.

113. 유대교는 감정을 억누르는 것을 금기시하고 오히려 슬픔과 애통을 만천하에 드러내도록 한다.

114. 매장이 모두 끝나면 공동체의 관심이 상주에게 옮아가면서 더욱 강력한 애도 단계에 진입한다.

115. 묘지에서 돌아오면 상주는 ‘회복의 음식’을 받는다. 첫 번째 식사와 함께 일주일간의 쉬바가 시작된다. 가장 먼저, 죽음을 이끈 사건을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감정을 쏟아낼 수 있게 한다. 이어서 고인과의 삶의 추억을 하나하나 열거한다.

116. 애도 모임에서 상주는 자기의 이야기를 여러 사람에게 들려주고 상대방은 이야기의 주도권을 기꺼이 상주에게 내 줌으로써 모든 관심을 대화에 집중시킨다. 손님은 진부하고 상투적인 말을 굳이 건넬 필요가 없으며 상주의 말에 귀를 기울여 슬픔을 배출하도록 도와준다.

117. “감정을 쏟아내는 것은 절망과 이별을 유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좀 더 쉽고 합리적으로 인생의 다음 장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어느 날 죽음이 그대의 문을 두드린다면
그의 손에 무엇을 쥐어주겠는가?
나라면 손님 앞에 내 삶을 가득 채운 잔을 내어놓고
절대로 빈손으로 돌려보내지는 않으리라. .... 타골

힌두교와 불교의 죽음을 끝내는 죽음

122. 불의 제단에 희생제물을 바치는 의식

129. 자아는 몸으로부터 떠올라 가장 높은 빛의 세계에 도달해 ‘궁극의 인간’이라는 스스로 완전한 형태가 된다.

어찌보면 죽음은 삶의 연속적인 순환 사이에 끼어있는 중간역에 불과하다.

“애벌레가 풀줄기 끝에 도착하자마자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스스로 제 몸을 말아 올리듯이 자아 역시 몸을 벗어 던지고 무지에서 해방되는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원래 모습을 흡수해 변화를 이룬다.”

133.이렇게 윤회를 거듭하는 자아는 전생의 업보를 물려받고 몸이 죽은 뒤에도 여전히 살아남아 또 다른 형태로 바뀌는 환생을 겪어야 한다.

136. 현명한 인간은 기쁨과 고통의 완벽한 균형상태를 유지하며 인생의 어떤 조건도 겁내지 않고 통과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불멸성에 적합한 ’사람이다.

“태어나는 것은 모두 죽을 게 확실하고 모든 죽는 것은 태어날 것이 확실하므로 그 불가피성을 생각하면 슬퍼할 이유가 없다.“

3. 죽음은 쉬우나 삶은 어렵다.

158. 죽음 앞에서 반드시 진실하고 솔직해야 한다.

죽음 직전의 삶 - 시한부 환자의 간호와 연구를 위한 프로그램

161. 환자가 겪는 불편함의 정도, 종교적인 태도와 신념, 죽어가는 사람과 얽힌 과거의 경험, 재정적인 안정도, 연령, 성별, 교육 정도등이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163. ‘죽음 직전의 삶 프로그램’은 시한부 환자를 보살피는 과정에 도입하기 위해 계획된 연구다. 1972년 12월 15일부터 1973년 7월 31일까지 총 84명의 지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167. 불편함의 정도는 정서적 적응과 반비례 관계다.

168. 가장 빈번하게 표출되는 불안감은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지워준다는 두려움이었다.

169. 현재 내가 지닌 가치는 어느 정도 일까?

171. 상담은 어디까지나 환자위주로 , 환자의 요구와 욕구를 중심으로 진행해야 한다.

176. 상담이 가장 절실하고도 효과적인 순간은 환자가 불치병에 걸려 그리 멀지않은 장래에 죽음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직후다.

장례식 - 슬픔과 성장을 위한 시간

180. 죽음과 애도는 우리가 그것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저주가 되기도 하고 영광이 되기도 한다.

190. 죽음에 대한 반응 역시 이와 마찬가지다. 어떤 이는 머릿속으로만 인지하고 넘어가려 하고, 또 어떤 이는 수동적인 구경꾼에 머무르려 하며, 적극적인 관객이 되는 사람, 직접 선수가 뛰는 사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장례식이건 운동경기건 참여도를 스스로 알아내고 실천과정 역시 자발적으로 해내야 한다.

191. 그러나 어떤 감정이든지 일단 표출해야 애도 과정이 비로소 시작된다.

제대로 해소되지 못한 슬픔은 파괴적인 공포를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진정한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193. 상실을 현실화하고 진정한 감정을 표출하며 이웃들의 도움을 느낄 수 잇도록 죽음에 주목하는 것이야말로 구체적인 애도 과정을 촉발시켜 줄 것이다.

죽음이란 감정적인 차원에서 리허설을 할 수 없고 훗날 재연 역시 불가능하므로 상을 당한 사람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장례과정을 현명하게 계획하고 결정하는 일이 무척 중요하다.

197. 애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정서적인 고통 없이도 추모할 수 있고 남은 감정을 다른 일에 쏟아 붓도록 하는 데 있다.

성장은 인생의 틈바구니와 구석자리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찾아온다. 사랑을 잃은 자리에 사랑하는 능력을 잃지는 않도록 상실 또한 삶으로 편입시키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음은 또 얼마나 축복인가. 우리는 슬픔 가운데 성장한다.

어머니는 슬퍼하며 자란다.

198. 자식의 죽음을 당한 수많은 부모들이 슬픔을 해소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글로 적는다. 감히 큰소리가 되어 나오지 못하는 절절한 말들이 종이 위에 펼쳐진다.

204. 슬픔의 첫 번째 단계는 충격인데,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할 일이 많아 저절로 그 일을 처리해나가게 된다.

205. 온 몸에 통증과 정서적 긴장이 찾아왔다. 잠을 이룰 수가 없었고 늘 피곤했다. 슬픔을 인위적으로 재촉할 수는 없다. 그러나 언젠가는 감정의 균형이 되돌아 온다.

209. 죽을 때가 되면
         비로소 삶을 생각하지.
         둘은 서로 싸우는 관계지만
         가치 있는 싸움이라네.

211. 아들이 죽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삶과 죽음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더라면 참 좋았을 것이다. 아들은 삶을 즐겼지만 죽음의 시련을 받아들여야 했다.

어느 한 여자의 죽음 - 고난의 극복과 승리

213. 죽어가는 사람 곁에는 삶과 죽음의 질을 평가하는 마지막 한마디가 따라붙는다. 그의 삶에 어떠한 해석을 달 것인가는 어디까지나 죽어가는 사람 스스로 결정할 일이다.

214. 결국 누구나 혼자 남겨지기 마련이다. 진정 중요한 것은 죽음의 순간 우리를 에워싸고 서있는 사람들의 숫자도 아니고 그동안 살아온 햇수도 아니다. 홀로 떠나는 마지막 여행길을 위엄있게 맞이할 힘을 주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보여온 삶의 질이요 용기이자 힘이다.

217. 두려움이야말로 그녀 인생에 끊임없이 따라붙었던 동반자였다. 인생의 상처, 인생의 불합리, 인생의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두려움을 떨쳐버리지 못할 것이다.

225. 로버트 프로스트는 말했다. 집이란 늙거나 병들어 달리 갈 데가 없을 때 가는 곳이라 별로 가고싶지 않은 곳이라고. 그런데 요즘에는 그럴 때 사람들이 우리를 요양원으로 데려간다.

226. 혼자서도 움직일 수 잇게 되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를 인도해주는 북극성과 같은 목표다. 정말이지 끔찍한 운동이다.

231. 훨씬 더 악화된 두려움도 있다. 그러나 늙는다는 것은 그 모든 두려움의 예고편이다.

235. 오늘은 그가 온다. 흰색과 붉은 색이 섞인 테이블보를 깔고 상을 차려야지. 이태리식 촛대에 초를 밝혀야 겠다. 치즈는 프로볼로네 치즈 좋다. 와인은 리브프라운 밀치, 그가 좋아하는 와인이다.

시간이 변하고 있다. 저녁이 밤으로 향해간다. 둥근 하늘에 커다란 석양 띠가 둘러져 있다. 새가 높이 날아간다. 내겐 외로운 시간이다. 집을 떠나 먼 곳에서 헤매는 기분이 든다. 그런데 집은 어디일까? 아무래도 못찾겠다.

죽음과 성장: 가망 없는 동반자일까?

238. 사실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다양한 생각과 감정이 포함되어 있지만 그중 성장을 기대하는 마음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239. 그 이상의 것, 그게 바로 성장이다. 즉,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것, 동시에 더욱 완전한 인간이 되는 것, 그게 바로 성장이다.

모순처럼 들리겠지만 성장을 향한 가장 생산적인 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죽음의 경험이다.

죽음은 내 삶의 일부다.

247. 그 아이, 브리짓은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죽은 아이였다.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는 아니었지만 우리 모두가, 마을 전체가 그 가족과 함께 슬퍼했다.

249. 주말에는 병원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며 나치로부터 탈출한 수천 명의 난민들을 돌봤다. 수백 명의 아이들 몸에서 이를 잡고 옴 치료를 해주었으며, 음식,옷가지,기저귀와 젖병들을 수집했다.

250. 그런 사람들과 함께 우리는 폴란드의 비스타 강변에 있는 루시미아에 캠프를 세웠다.바로 이곳에서 의학을 공부하겠다는 나의 계획이 현실이 되었다. 고통 한가운데서 비로소 나의 목표를 발견한 곳이다. 빈곤과 고독과 고난의 한가운데에서 나는 그 전에도 그 후에도 결코 겪지 못한 몇 곱절의 소중한 삶을 살았다.

253. “W 부인의 열세 자식중 마지막 남은 아이를 당신이 구했어요. 축복받은 폴란드의 흙이랍니다.”

255. 우리 삶의 저녁이 찾아오면 다행히 뒤를 돌아보며 이렇게 술회할 기회가 생길 것이다. “살만한 세상이었어. 진정한 인생을 살았으니까.”

엘리자베스에게 쓰는 편지 - 캐럴에게 바칩니다

257. 그동안 어떤 경험을 통해 죽음의 개념을 형성해왔는지 글로 적어보라는 당신의 허물없는 요청 덕분에 간밤 한참을 잠 못 이루고 뒤척였습니다.

262. 마이모니데스(유대 철학자이자 의사)는 이렇게 말했지요. “고통스러워하는 환자에게서 그 사람만을 보게 하소서”

263. 모질고 냉혹했던 시절을 다시 떠올릴 때는 개인의 신념이 이루어낸 중추적인 역할에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낫게해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이해와 평온과 힘을 달라는 기도여야 한다는 것이지요.

264. 제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까요?

X 만큼 남았다.

그러나 톰 둘리가 보여주듯이 진정 중요한 것은 남은 시간을 절망속에서 살다갈 것인가, 아니면 주어진 시간 속에서 남김없이 완벽하게 살다갈 것인지를 선택하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266. 돈키호테의 풍차 날처럼 우리는 반드시 또 다른 새로운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죽음은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줄 테니까요.

267. 죽어가는 환자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게획도 절대로 미루지 말라.

270. 캐럴은 우리 모두에게 “잠들기 전 지켜야 할 약속이 있고 가야할 길이 있다.”는 죽음을 향한 태도를 다시 새기도록 일깨워 주었습니다.

루이

277. “신념과 희망을 사랑을 가지고 네 자신을 생각하길”

280. 마지막 입원에서 몇 주일이 흘러 루이는 죽음이 코앞에 다가왔음을 느끼고 극심한 공포에 사로잡혔다. 그가 아는 유일한 대응법은 수면제와 다른 약들을 몽땅 털어넣고 그대로 기절해버리는 것이었다.

285. 삶이란 뺄셈이 인도한 길을 걸어가면서 덧셈으로 바꾸어가는 것이다.

나의 아내 완다에게 - 사랑은 결코 죽지 않는다오

5. 죽음, 성장의 마침표

295. 미지의 것을 탐색하는 길에는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기꺼이 낯선 영역으로 나아갈 모험을 선택한다면 그 어떤 길도 스스로 모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야말로 성장이 지닌 궁극적인 목적이다. 손을 뻗어 동료 인간과의 대화를 시도한다면 개인적인 존재를 초월해 내 자신과 다른 사람이 한데모인 ‘우리’가 될 수 있다.

성장의 마침표를 찍는 죽음

296. 죽음이 성장의 기회가 된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모든 선택의 순간마다 ‘죽고’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298. 당신의 삶을 한번 들여다보라. 자신의 성장을 위해 이별과 고통을 선택한 순간이 있었는가?

299. 낡은 습관, 낡은 방식을 버리는 것은 죽음과도 같다. 적어도 새로운 의미와 관계를 지닌 미지의 새 생활을 위해 오래된 생활방식이 죽는 것이다. 죽음은 삶의 전제조건이다. 성장은 삶의 전제조건이다. 그 과정을 제한하는 것은 억눌린 상태로 존재하는 것과 같다.

300. 죽음은 안락의자에 앉아 책을 읽거나 철학적으로 논할 때는 우리의 체제를 뒤흔드는 충격이 될 수 없다. 무기력하고 고립된 감정은 우리의 온전한 존재에서 기인하는 것이지 결코 지적인 환상에서 나오지 않는다.

302. 평소 사람들과 기쁨과 슬픔과 분노와 증오 등의 감정을 공유하며 사는 게 익숙하지 않았다면 죽음을 경험하는 순간에도 위로와 지지를 주고받기 위해 손을 내미는 일이 무척 어려워질 것이다.

305. 오래도록 가까운 인간관계도 없이 살아온 여성.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사람을 언제라도 두려움에 빠뜨릴 수 있는 엄청난 의지와 당찬 성품을 지닌 여성. 그녀는 무자비한 세상을 헤쳐나가는 동안 점점 모질어졌고, 누구와도 주고받을 것 없는 삶을 선택했다. 적어도 우리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307. 이제 그녀는 시키고 대학병원의 시한부 환자들 가운데 우리와 친구가 된 매우 특별한 사람이 되었다. 4주만에 그녀는 우리를 보고 웃었고, 다른 사람들, 심지어 처음 보는 이들에게도 활짝 웃어주는 사람이 되었다. 68세의 나이에 다시 성장을 시작한 것이다.

그 달 미스 마틴은 절망으로 보낸 68년 세월의 고통과 권력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오랜시간 고립된 삶을 살았던 그녀는 일에만 몰두할 뿐 그 누구에게도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312. 미스 마틴의 변화는 종교적이었다. 우리 인간은 광범위한 경험과 행동이 가능하다. 어떤 일에는 야만스럽고 잔인해 질 수 잇으며, 또 어떤 일에는 사랑을 베풀며 거룩해질 수 있다.

314. 남에게 빌려온 정체성을 주체적인 자아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종교적 헌신이 있을까? 진정한 인간이 되려면 무엇에 헌신하며 살아야 할까?

321. 가장 충만하게 능력을 다해 초월하며 살려면 인식과 상호소통과 방향성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나는 과연 누구인가? 나는 무엇에 헌신할 것인가? 그 헌신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323. 죽어가는 환자들이 병에 걸린 자신의 현실을 완전히 인식하는 상태에서 현재의 기억과 꿈과 희망을 깊이있는 대화로 기꺼이 나누고자 하는 태도를 올포트는 ‘자기 객관화’라고 칭했다. 올포트는 자기 객관화를 ‘스스로를 객관화시키는 능력이며 자신의 삶을 통찰하고 숙고하는 것, 통찰력을 지닌 개인이 자기자신을 남이 보듯이 바라보는 것, 어느 순간 우주적인 시각으로 자신을 흘끔 바라보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324. 정체성, 헌신, 방향성.

맺음말

오메가, 마지막

329. 죽음은 삶의 문으로 들어가는 열쇠다. 우리 개개인의 존재가 유한함을 받아들이면 그러한 외적 역할과 기대치를 거부하고 삶의 매일 매일에 몰두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찾을 수 있다. 그 삶이 얼마나 남았는지와는 상관없이 가능한 충만하게 성장할 수 있다.

우리는 내면의 원천을 이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잘 맞자도 않는 전형적인 역할에 스스로를 끼워맞추려 하기보다는 스스로의 내적 가치체계를 통해 내린 평가로 자신을 규정할 줄 알아야 한다.

330. 인류는 오직 헌신을 통해, 인간으로서 스스로와 타인의 성장과 발전에 참여함으로써 생존해 나갈 것이다.

334. 이미 아는 것에 뭔가를 더 보태지 못하고 하루를 그냥보내지ㅡ 말라. 하루하루가 성장으로 가는 디딤돌이다. 하고자 한 일을 마칠때까지 쉬지 말라. 그러나 반드시 기억하라. 꾸준한 박자를 유지하려거든 천천히 가는 게 중요하다. 에너지를 쓸데없이 낭비하지 말라. 영원을 흩뜨리는 당장의 급박함을 경계하라.

                                           엘리자베쓰 퀴블러 로스
                                           로리 브라가
                                           조셉 브라가

*** 내가 저자라면

퀴블러 로스의 이름으로 나온 다섯 번째 책이다. 이미 나온 책의 다른 번역본이려니 하고 무심코 집어들었는데, 아니다 전혀 새로운 책이다.

‘죽음의 여의사’라 불리던 저자는 생의 마지막에 질병으로 고통을 받는 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배워야 할 것이 아직도 남아서 그 시간이 바로 공부를 하는 시간이라고 했다. 그녀 자신도 불편한 몸으로 병고를 겪었다. 그리고 열정과 헌신으로 사람들을 돌보고 강연을 하고 팀웤으로 호스피스를 진행하고 살았다. 그녀의 삶은 결코 평온하지 않았다. 만약 그녀가 일신의 평화만을 추구했다면 남부러운 부귀와 영화를 누렸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타고난 의사이자 휴머니스트 였다.

강한 자립심으로 전쟁의 와중에서 젊은 자원봉사자로 폴란드를 도왔다. 이 책에도 나오지만 13번째 아이 중 살아남은 한아이를 도와준 일로 그 어머니에게 성스러운 폴란드의 흙을 선물 받았다. 그리고 그녀는 그 감동을 오래 기억했다. 그녀의 직관을 활용한 통찰을 믿지 못하던 남편과 이혼을 한 후 그녀는 영성센터를 운영했다. 그러나 화재가 나서 그녀의 오랜 공부 자료와 호스피스 관련 서류들이 모두 불에 타버렸다. 그러나 이 책은 그녀의 프로젝트의 일부를 기록해놓았고, 그녀와 함께 일했던 사람과 그녀가 만난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여러 종교의 사생관을 비교 관찰했고, 시한부 생을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인터뷰를 기록했다. 그리고 감사의 편지들과 몇몇 잊지못할 환자들의 최후를 기록해 두었다. 그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이미 감동이었는데, 두고두고 생각해 볼 화두를 남기기도 했다. 현장의 생생함이 그대로 전달된다. 삶과 죽음의 철학, 삶과 철학은 일란성 쌍둥이처럼 닮아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의 얼굴에서 또 하나의 그림자를 읽을 수 있다. 어쩌면 위기가 바로 기회이다. 성장 할 수 있는 기회, 그리고 있는 그대로 세상과 이웃에게 헌신할 수 있는 기회다.

쉽게 씌여진 사건과 상황들이 모두 나를 일깨웠다. 조용히 깊게 호흡을 가다듬고 일어서란다. 외로움과 두려움은 모든 장면에서 중요한 모티브로 등장한다. 너의 인생에서 이 두 감정이 어떻게 각인되어 있는 지 정리해 보란다. 그 끝에 죽음이 달려있다. 죽음은 미지의 세계이기에 더욱 두렵다 동서 고급의 철학의 근본이 죽음을 연구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지유로워지는 지혜를 터득하는 것이다.

차례를 살펴본다.

책을 펴내며_죽음과 성장의 나라로 떠나는 여행
머리말_우리가 죽음을 생각하는 이유

1. 죽음은 왜 그토록 힘든 걸까?

죽음의 환경
일인칭의 죽음

2. 다른 창을 통해 바라본 죽음

알래스카 원주민들의 죽음_선택의 문제
유대인이 바라보는 죽음_죽음의 과정을 위한 지침
유대인이 바라보는 죽음_에도 지침
힌두교와 불교의 죽음을 끝내는 죽음

3. 죽음은 쉬우나 삶은 어렵다

죽음 직전의 삶_시한부 환자의 연구를 위한 프로그램
장례식_슬픔과 성장을 위한 시간
어머니는 슬퍼하며 자란다
어느 한 여자의 죽음_고난의 극복과 승리

4. 죽음과 성장: 가망 없는 동반자일까?

죽음은 내 삶의 일부다
엘리자베스에게 쓰는 편지_캐럴에게 바칩니다
루이
나의 아내 완다에게_사랑은 켤코 죽지 않는다오

5. 죽음, 성장의 마침표

성자의 마침표를 찍는 죽음
맺음말_오메가, 마지막 

“죽음은 삶의 문으로 들어가는 열쇠다” 번데기가 나비로 나아가는 모습의 황홀한 날개짓, 우리의 영혼이 성장할 때 일어나는 빛의 향연. 퀴블러 로스의 직관은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빛을 심어주었다. 정말 그렇다. 왜냐하면 그 빛이 밖으로 흘러나와 세상의 어두음과 외로움을 조금씩 몰아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시작이다. 나도 앞으로 나아간다. 빛을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마무리를 위하여 내 앞에 나타난 책에게 감사한다.

IP *.67.22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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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10.12.15 11:55:50 *.108.81.62
너무나 쉽고 선명한 목차가 눈에 쏘옥 들어오네요.
좌샘! 그럼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하고 경쟁하게 되는 건가요?^^
좋은 책 소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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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해
2010.12.15 18:30:48 *.46.95.173
명석샘,
잘가시라는 인사도 없이 Song 년회를 끝냈네요.

이 책은 각 장의 앞부분에 저자가 도입부를 썼고
소제목에 따른 글들은 글을 쓴 사람들이 다 각각이예요.
물론 그녀와 함께 일하거나,  코드가 맞는 사람들이지요.

선택과 집중,
그래서 목차가 더 선명한 건 아닐른지...나는 갈 길이 너무 멀어서 고달프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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