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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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으로의 두 번째 여행 [12-3 Review]
나이가 드는 것은 젊음 그 자체와 같이 기회이다.
비록 다른 옷을 입더라도 저녁의 잔광이 사라질 때
하늘은 낮에 볼 수 없었던 별들로 가득 찬다.
-헨리 워즈워드 롱펠로-
좋은 책을 읽다보면 의문이 생긴다. 왜 절판이 됐을까? 구성이 너무 평범해서 그런가? 화려하고 폼나는 드라마틱한 감성적인 문체도 아니다. 역자인 이나미 박사도 정신과 의사라 그런지 나지막하게 들려주는 다큐멘터리 문체였다. 그 때문이었을까? 청년의 문체가 아닌 중년의 문체라서? ㅎㅎ 잘 모르겠다.
책을 읽어가는 과정이 치유의 과정이 될 것이라는 말에 공감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 아니 중년을 위한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거렸다. 이야기 하나를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더니 생각외로 관심을 갖는다. 이야기의 힘일 것이다.
베스트 셀러도 아니고, 절판되었지만, 베스트 북이다.
1. 저자에 대하여
알랜 B.치넨 (Allan B.Chinen)
미국의 정신 분석학자이자 의학 박사로, 현재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교 정신 의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융 학파에 속하는 그는 옛날 이야기와 신화를 통해 인간의 심리 현상을 해명하는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주요 저서로는 『젊은 여성을 위한 심리 동화』, 『영웅을 넘어서』, 『어른스러움의 진실』 등이 있다. -인터넷 서점-
역자인 이나미는 정신과 의사다. 담담하면서도 차분한 번역과 문체는 문학도인 그녀의 공으로 보인다.
그녀의 멋진 문장 하나! “내게 문학이란 넓은 세계로 향하는 문이며, 독서란 그 문에 떨리는 손으로 몰래 열쇠를 꽂는 작업이다’” – 이나미
2. 내 마음에 들어오는 글
서문
9. 이 책을 읽는 것은 마치 치료를 받는 과정과 비슷할 것이다.
11. 중년이란, ‘언제나 거기에 숨어 있긴 했지만 위장되고 분열되고 함입된 채 잊혀진 자기 자신과 새롭게 다시 만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머리말
15. 사람들에게 사실이나 이념들을 들려주어라. 그러면 그들의 마음이 밝아질 것이다.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어라. 그러면 그들의 영혼과 맞닿을 것이다.
16. 이야기란 인간의 영혼과 닿아 무의식 세계의 베일을 벗기는 작용을 하고 있다. / 이야기란 독자들에게 자신의 믿음과 이성적인 생각들을 유보하고 자신만의 무의식으로 가는 명확한 통로가 될 수 있다.
17. 옛날 이야기는 꿈보다 훨씬 더 중요한 여러 장점들을 갖고 있다. 꿈들은 너무나 각 개인별로 특별하기 때문에 꿈꾼 사람만의 독특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옛날 이야기들은 범세계적이고 누구나 공감하는 매력을 지닌다.
24. 중년의 이야기들은 깊이를 희생하는 대신 명료함을 획득하게 된다. 중년의 이야기들에는 인생의 마지막 종착역이란, 어린 시절의 고통스러웠던 외상들을 단순히 풀어버리기보다는 보다 크고 중요한 과제인 [완전한 인간이 되는 지점] 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환기시켜 준다.
제 1부 서른 이후, 젊음의 마법을 풀어놓다.
33. 그들(요정)은 젊은이나 아이들의 무심한 영혼을 의인화시킨 것이다. 마법의 정령들이 사라진 것은 성인들이 [일] 때문에 [놀이]를 포기하고 [책임] 때문에 [순수]를 버리게 될 수밖에 없는 경험을 상징하고 있다. 의복이란 사회적인 장식이자 관습적인 행동들을 반영한다. 요정들에게 옷을 줌으로써 구두장이는 상징적으로 그들을 사회화 시키려고 한 것이다.
35. 구두장이 부부는 관대한 행동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요정의 마법을 잃어버렸다. 다른 중년 이야기들도 비슷한 관점을 견지한다. 마법의 상실은 윤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발달 과정상의 문제인 것이다. 이는 <벌> 이 아니라 단지 <성장의 결과>인 것뿐이다. / 젊음의 마법이 사라진 후에 오는 것은 바로 <일> 이다.
36. 대부분의 중년들은 자신들을 당나귀의 운명과 동일시할 것이다. 순수와 자발성, 그리고 젊은이들의 자유는 포기한 채 짐만 잔뜩 지고 사는 짐승이 된다는 것은 결코 쉽거나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37. 대부분의 어른들은 어린 시절의 꿈을 지나친 어려움 없이 보다 빨리 포기한다.
38. 요정들이 선물을 받자마자 떠난다는 사실은 의식이 창조성을 방해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39. 창조성은 의식의 판단과 의도를 유보했을 때만 나온다. 특히 유치하고 장난기 많은 어린 시절의 흔적들은 창조성에는 꼭 필요한 요소다. 너무 정밀한 조사나 비평이나 명령을 받도록 강요하는 것은 요정이 갖는 창조성을 재빨리 도망가게 한다.
정신분석가인 엘리엇 자크 Elliott Jaques 는 중년의 창조성에 대해 연구한 바 있는데, 그는 수백 명의 성공적인 예술가, 작가, 작곡가들의 인생을 검토하였다. 자크는 창조성에는 두 가지 기본적인 유형이 있다고 했다. 첫 번째는 불 속에서 나온 것처럼 뜨거운 창조적 작업이 있다. 이는 완전히 예술가의 마음 속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이런 창조성은 미친 듯한 영감으로부터 나오는 것이지만 나이가 먹을수록 사라진다. 그 다음에야 두 번째 유형이 전면에 나타난다. 이를 자크는 잘 다음은 창조성이라고 이야기한다. 젊은이들의 특징인 <발작적인 창조적 불꽃>은 계속되는 일의 습관으로 진화해서 성숙하고 기댈만한 기술로 변하는 것이다.
46. 신성한 마법은 젊은이들의 이상과 비전을 상징한다. 그런 야망은 세계의 평화에 대한 희망, 진정한 사랑에 대한 낭만적인 꿈, 운동경기에서 챔피온이 되는 것 등의 여러 가지 형태를 지니게 된다.
48. 그날 아침 나의 행동은 환자를 돕고 고통을 덜어준다는 나의 젊은 세계관과는 도대체 맞지 않는 행동이었다.
49. 남자들이 마법의 상실을 받아들이느라 애쓰는 동안 여성들은 보다 끔찍하고 어려운 문제인 자신의 정체성과 자발성, 그리고 영혼과 자아의 상실이라는 문제와 싸워야 한다.
54. 젊었을 때 사람들은 보통 개인의 성취와 만족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중년이 되면 보다 인본주의적인 관심을 가지며 많은 시간을 남에게 베푸는 일에 할애하게 된다. 성공적인 사람들은 자기 일을 하면서도 자기보다 젊은 사람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아끼지 않는다.
55. 아이들을 키운다는 것은 창조적인 영감을 현실로 변형시키는 과정과 유사하다.
56. 한 개인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영감들을 세세하게 작업화하지 않는다면 창조적 섬광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
60. 다섯은 중년에만 있는 특별한 숫자이다. 넷이 완전성과 완성을 상징한다면, 다섯이란 숫자는 넘침을 의미한다.
61. 마법의 상실은 슬픈 게 아니라 발달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일 뿐이고 이를 거절할 때는 비극을 초래하게 된다. 상실이란 단순히 마법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내적인 관심이 자기 자신에게서 가족으로 또 다음 세대로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사회로 변하는 것 뿐이다.
제 2부 서른 이후, 남자가 가는 길과 여자가 가는 길
73. 융은 중년 남자들이 전통적으로 여성적인 기호나 필요들과 싸우기 시작한다는 것에 주목했다. 중년의 남자들은 젊은 시기에 그들을 움직이게 했던 힘과 지위에 대한 남성적인 경쟁 심리를 옆으로 치워 버린다. 그 대신 그들은 관계와 감성에 대해 관심을 두는 데 이들 특성들은 젊었을 때는 너무나 여성적인 것이라서 거부했던 성격들이다.
74. 융이 지적한 대로 <인생의 아침> 에 활짝 피었던 모든 이상과 가치관들이 인생의 정오 쯤에는 바뀌게 되는 것이다.
75. 모로코의 민담들은 중년의 성역할 바꾸기에 대해 극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야기 속에서 모든 남자는 백 개의 악마와 함께 태어난다. 그리고 소녀들은 백 개의 천사와 함께 태어난다. 해가 갈수록 남자와 여자는 서로 악마와 천사를 교환한다. 따라서 만약 백년을 산다면 남자는 백 개의 천사를 갖게 되는 것이고 여자는 백 개의 악마를 갖게 되는 것이다.
78. 나는 감상적인 글스기를 매우 혐오했었고 보다 전통적이고도 안전하게 남성적인 목소리로 객관적인 사실들이나 영원 불멸의 진리들 또는 고집쟁이 남편의 깊은 사색들같이 장엄(?)하고 권위적인 것들을 훨씬 더 좋아했다.
80. 도둑이 그녀의 재산을 훔쳤기 때문에 반대로 그녀는 도둑의 마음을 훔친 것이다. 그녀는 물리적인 힘에 의지한 것이 아니라 <설득> 과 <관계>로부터 나오는 힘에 의지한 것이다.
82. 젊은 남자와 여자들은 사실 자기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파악하고 문제가 생기면 남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린다. 그런 대상들은 대개 부모나 선생님 혹은 직장 상사가 된다. 이는 심리학 용어로 말하자면 자신의 잘못과 어려움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투사> 한다고 말한다.
이런 투사는 매우 적합하고 적절한 행동이다. 만약 젊은이들이 타인에게 <투사>를 하지 않고 자신의 단점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면 세상에 나가 위험을 무릅쓰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을 쉽게 비난하면서 젋은이들은 세상에 반항할 수가 있고 용감하게 인생에 뛰어드는 것이다.
84. 중년의 이야기에서는 사람들을 동물로 바꾸어 버리거나 오두막집을 궁궐로 바꾸는 찬란한 마법의 반지는 나오지 않는다. 이야기는 보다 신비한 마법, 즉 인간의 마음을 변형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98. 중년의 이야기에 나오는 여성의 억압은 대부분의 문화에서 보이는 어두운 진실을 반영한다. 사실 모든 사회에서 여성은, 특히 결혼 후에는 여러 면에서 불리한 위치에 처해진다.
100. 그녀는 직접적으로 왕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는데, 만약 그렇게 되면 강압적으로 왕의 명령에 따라야 할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중년의 이야기에서는 여성의 현명함은 칭찬받을 만한 무언가로 그려진다. 사실 여성들은 가부장제 사회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통합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교활해지는 것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는경우가 많다.
102. 남편이 알코올 중독자인 부인들은 만약 자신들이 떠나면 남편이 완전히 폐인이 될까봐 두렵다고 자주 이야기한다. 그러나 왕이 된 부인은 이런 자기 희생적 태도를 거절한다. 이 교훈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부인은 어쨌든 악당을 죽였다는 사실을 주목하라.
109. 결과적으로 케이트는 영적으로 시들하게 되었으며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동면을 한 것과 다름없었다.
110. 비록 처음에는 놀라고 위협을 느꼈지만 남자 악한들은 결과적으로 부인이 개성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 셈이다. / 결국 남자가 자신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했을 때만이 여성들은 숨어 있는 자신들의 힘과 재능을 발견해 내고자기 자신에게 의지해 일어나는 것이다. / 융은 아니무스가 여성의 남성적 측면, 즉 당당함, 독립성, 힘 등을 상징한다고 하였다.
119. 그녀는 <피리부는 왕비>에 나오는 음악보다는, 대신 옛날 이야기에 기댄 것이고, 도전이나 무력 전쟁이 아닌 관계, 설득, 정서, 그리고 아름다움의 힘에 의지한 셈이다.
124. 통계학자들은 남성들의 우울증과 정신, 신체 질환이 점진적으로 중년에 들어서 증가하고 있어서 거의 여성의 질병 발병률에 육박한다고 말하고 있다.
130. 왕의 투옥은 왕비로 하여금 그녀의 영웅적인 여행을 떠나게 해서 그를 구원하게 만든다. 그녀의 영웅적이 여행을 떠나게 해서 그를 구원하게 만든다. 그녀의 성공은 왕을 전통적인 남성성과 여성성이란 감옥에서 자유롭게 했다.
제 3부 서른 이후, 운명을 받아들이다.
138. 중년은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의 세월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남아 있는 나이를 생각할 때 시작하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대개 극적인 한 순간에 죽음을 직면하는 것이 아니라 몇 십년의 세월 속에서 직면하게 된다.
139. 자신의 병이 충분한 경고가 되지 못한다면 중년에 친구와 친척의 죽음을 맛보는 것은 죽음의 문제를 일깨우게 할 수 있다.
142. 죽음은 종종 생성의 가장 좋은 스승이 된다.
147. 우리는 죽고 싶습니다. 우리는 영원히 사는 것에 지쳐 있어요.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곳에 대해 들었는데 그곳은 죽은 자만이 갈 수 있답니다.
148. 하늘의 사자는 책을 한 권 꺼냈습니다. [집과 가족에게로 돌아가거라. 너의 몫에 만족하거라. 신이 너에게 지헤의 책을 내리셨다. 그 충고를 따르도록 해라. 성실히 일해라. 아이들을 잘 길러 미래를 준비시켜라. 그리고 너의 이웃을 도와라. 그리하면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 백만장자는 지혜의 책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로 그는 그 책의 조언을 따랐습니다. 그는 선하고 정직한 삶을 살았고, 드디어 이승에서의 마지막 날이 왔을 때 입가에 미소를 띤 채 죽었습니다.
149. 백만장자는 영생을 찾는다. 그의 노력은 은유적으로 말해 중년의 공통된 반응이다. 중년의 남녀는 일에 몰두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식이요법을 하면서 죽음의 불가피성을 부정하려고 노력한다.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청춘의 감각을 되살리려고 나이 어린 연인들과 사랑에 빠진다. 불행하게도 동화에서 나타나듯이 이러한 노력 중 어떤 것도 성공하지 못한다. 백만장자는 생명의 영약을 발견할 수 없었다.
백만장자가 배운 것은 영생이 그가 기대했던 모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백만장자는 영원한 생명의 땅으로 가는 기회를 얻지만 끝나지 않고 변하지 않는 존재에 싫증을 느껴 평범한 죽음을 열망한다. 그는 모순점을 발견한다. 죽음은 삶을 가치 있고 흥미롭게 만든다. 그리고 죽음은 휴식을 약속해 주며 삶의 무거운 짐으로부터 도피처를 제공한다. 영원한 생명의 땅에 사는 사람들이 외치듯이, 죽은 자만이 파라다이스라 불리는 곳에 갈 수 있다. 그곳은 그들의 땅보다 더 멋지다고 상상하는 곳이다.
한 재미있는 이야기에서 어떤 사람이 요술병에 죽음을 잡아넣었다. 이제 더 이상 아무도 죽지 않기 때문에 전세계에 걸쳐 많은 문제들이 일어났다. 아픈 사람은 끝도 없이 고통스러워했고 노쇠하고 허약한 사람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 결국 예수와 베드로가 하늘에서 내려와 그 사람에게 죽음을 풀어주도록 했다. 죽음은 갇혀 있기에는 너무도 중요한 존재였다.
150. 어떤 사람은 신의 책으로부터 심오한 충고를 기대할지 모르지만 책의 내용은 예상 밖이다. 그것은 단숝히 백만장자에게 열심히 일하고 가족을 잘 부양하고 아이들의 장래를 준비해 주고 이웃을 공경하라는 것이다.
두 개의 주제가 나타난다. 첫 번째는 베풂이다. 신은 그 백만장자에게 자녀를 위해 준비할 것을 말하고 자신의 영생을 찾는 대신 이웃을 도울 것을 당부한다.
151. 신이 준 지헤의 책에서 전달하는 두 번째 주제는 단순한 실용주의이다. 신은 고결한 철학적 통찰이나 정신적 계시를 제공하지 않는다. 신은 인간에게 단지 열심히 일하고 가족을 잘 부양하고 이웃을 공경하라고 말한다. 죽음과의 조우는 개인으로 하여금 평범한 일상의 삶을 긍정적으로 만든다.
152. 역설적으로 죽음은 삶에 대한 실질적인 지혜를 제공한다.
153. 여성은 출산 때마다 죽음의 위험에 직면했다./ 남성에게 있어 베풂이란 중년에 들어서 배우기에 훨씬 더 어렵다.
154. 죽음과의 만남은 그녀가 그녀의 잠재능력을 개척해 나가는 데 촉진제의 역할을 했다.
156. 프로이트는 꿈이 금지된 소망을 숨기고 수용되지 못하는 충동이 의식 세계로 나오는 것을 가려주거나 제외시킨다고 주장한다. 융은 여기에 동의하지 않고 꿈은 억압에 대항하고 개인이 회피하는 문제를 끄집어냄으로써 무의식을 나타낸다고 주장한다.
157. 중년의 여행은 근본적으로 내적 탐험이며 무의식으로 순례 여행이다. 그 여행은 내면을 향한 심리적인 것이고 세상의 모험을 통해 물질적 보상을 찾으려고 헌신하는 청춘의 영웅적 탐구와는 완전히 다르다.
163. 조약돌과 동전을 받은 자들은 가난과 궁핍으로 고통을 받지요.
165. 중년이 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패는 종종 단순한 불운인 반면, 성공은 일을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기보다는 적기적소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는다. 운명과 행운은 개인의 통제를 능가하는 단순한 힘이다. 죽음은 이러한 힘의 으뜸가는 예이다.
181. 왕이 은둔자로부터 미래에 관해 들을 기회가 있었을 때 그는 자신의 운명이 아닌 딸의 운명에 관해 묻는다. 그의 자기 중심적 자긍심에도 불구하고 그는 베푸는 입장에 있다.
182. 아버지는 대개 아들에 대해 자부심과 애정을 느끼지만 또한 질투와 경쟁관계도 느낀다. 이런 오이디프스적 갈등은 중년에 심해진다.
184. 운명을 이기려는 왕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딸은 노예의 아들과 결혼한다. 결혼 사실을 알았을 때 왕은 분노하지만 결국 냉정해지고 운명의 힘을 받아들인다. 그는 은둔자의 말을 반복한다. [아무도 운명을 회피할 수 없어]
185. 운명은 그것 자체로은 중년의 질투를 해결하지 못한다. 운명이 부여하는 것은 다소 비극적이고 철학적인 관점이다. 인간의 통제력을 능가하는 힘의 수용이다.
제4부 서른 이후, 삶을 깨닫다.
197. 실질적인 삶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중년의 성인들은 젊은이보다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결론에 도달한다.
200. 두 기능공은 대조적인 태도를 취한다. 세련되고 미적인 감각과, 거칠지만 효과적인 실용주의가 그것이다.
205. [그들 모두에게 영혼을 하나 주세요. 아주 작은 걸로!]
207. 새 길을 가려고 옛길을 버리지 마시오. 다른 사람의 일에 끼여들지 마시오, 그 다음날까지 분노를 참으시오.
211. 상인이 시체를 보고 도피하는 것은 젊은 시절의 악의 회피를 그리고 있다. 이와 같은 회피의 이유는 단순히 자기 보호이다.
212. 자기 보호가 먼저인 그의 태도는 중년의 현실을 반영한다. 고상한 이유로 젊었을 때 목숨을 거는 사람은 전형적으로 중년에 개혁을 포기한다. 생계를 꾸려가고 아이들을 길러야 하는 필요성이 우선하는 것이다.
215. 중년이 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의 도덕적 판단이 틀릴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은 다른 윤리적 원칙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227. 심리학자들은 농담이 적개심을 중화한다는 사실에 오랫동안 주목해 왔다. 농담과 기지는 참을 수 없고 폭력적인 감정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정서로 바꾸어놓는다.
228. 유머란 그저 웃어넘기는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지혜인 것이다./ 유머는 성숙의 지표이다. 유머는 깊은 공감력, 자기 확신, 그리고 창조적 재능과 비례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유머는 대처 능력 중 가장 고귀하고 성숙한 방식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 사람이 성숙하면 성숙할수록 보다 많은 유머를 사용한다. 한 사람의 심리적인 행복감이 클수록 유머 감각도 늘어난다.
231. 프로이트가 지적한 바대로 유머는 인간에게 죽음의 불가피성을 극복하고 승리자가 될 수 있도록 해준다. 즉 죽음조차도 농담의 재료로 만드는 것이다.
234. 오직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깥에서 볼 수 있는 사람만이 자신을 소재로 농담을 할 수 있다.
235. 성경에서 말한 대로 <즐거운 마음은 좋은 약과도 같다> 심리적으로 유머의 역할은 명확하다. 즉 스트레스와 비극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다.
236. 커즌은 건강한 웃음이 마약보다 오히려 고통을 덜어주는 힘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따라서 그는 의도적으로 웃기는 영화와 책을 보았으며 그래서 병 또한 회복이 되었다. 코미디언들은 직관적으로 이를 이해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재롱꾼이라기보다는 내과 의사로 표현하는 것이 그 때문이기도 하다.
241. 부인은 친절한 부부로부터 도움을 받아 상처를 회복하면서 자신이 아픈 사람들ㅇ르 고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치유란 전 세계의 중년 이야기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243. 치료란 힘이나 영광의 수단이 아니라 역경과 비난을 극복하는 방법이다.
244. 개인적인 고통과 치료의 능력이 왜 그렇게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이유들이 있다. 한편으로는 고통, 상처, 질병들의 체험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동정심을 가르치고, 이는 치유과정에서는 필수적인 것이다.
젊은이들은 치료되지 않는 상처도 있고 낫지 않는 고통도 있다는 인생의 어두운 한 부분을 보려고 애쓰지 않는다. 반면에 중년들은 인간 조건들의 비극적인 차원을 경험하고 나서야 보다 깊은 동정심을 배우게 된다. 이는 중년들이치료를 할 수 있게 하는 덕목이 된다. 질병이란 각 개인들에게는 자신들의 삶을 반성하고 그들의 어두운 부분인 잘못과 단점, 악덕들을 반성하게 한다.
248. 에밀리는 예술과 자연에서 재생과 치유를 발견했다.
249. 중년의 이야기들이 약속하듯, 나도 치유와 재생이 절망과 고통속에 감추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51. 치료자는 여성이나 남성 어느 한쪽을 배제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치료란 남성적인 면과 여성적인 힘을 모두 요구하기 때문이다. 동정과 공감은 전통적으로 여성의 덕목이기 때문에 환자를 돌보고 건강하게 돌려놓는 데 꼭 필요하다. 그러나 대담한 행동과 강한 투쟁은 전통적으로 남성적인 특징들인데 이 또한 꼭 필요하다.
256. 전사란 사람들을 죽이는 직업이고 의사는 그들을 고치게 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262. 현대의 의료에서도 암은 기형을 유발하는 수술이나 고통스런 방사선 요법, 또 구토와 오심을 유발하는 항암 요법 같이 아주 끔찍한 방법으로만 치료된다. 치료 행위는 질병 그 자체만큼이나 악마적이다.
264. 그(마티스)의 정열적인 혼외 정사 경험으로 자기 안에 깊이 숨어 있는 원시적인 생명력과 조우할 수가 있었다. 비록 외도의 경험들이 전통적인 선악의 개념을 깨고는 있지만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음에는 틀림없다. 비슷한 상황이 융에게도 일어났다. 그는 중년의 위기에 닥쳐 그의 어린 여자 환자인 토니 울프와 연애를 했다. 그의 이같은 외도는 의사로서의 윤리를 깬 행동이지만 융에게는 그 자신만의 새로운 심리학적 업적을 개척할 수 있는 영감을 주었다. 융은 이때의 경험들을 자신 속 깊이 숨어 있는 용암과의 만남이라고 표현했다. 용암이란 그의 창조적 통찰들과 연애 스캔들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는 원시적 생명력을 상징한다.
277. 왕비가 자연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감출 곳을 발견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라.
278. 남성의 행복은 궁극적으로는 여성에게 달려 있다는 가정이다. 이는 젊은이들의 낭만적인 꿈에도 반복된다. 젊은이들은 자기를 잘 보살펴주는 아름다운 여성을 꿈꾼다. 젊은이들은 그들의 정서적인 욕구를 그런 여성들에게 투사하고 여성들이 자신들의 필요를 만족시켜 주길 기대한다. 보통 부인들은 남편들을 위한 정서적인 일을 모두 해내는 것에 지친다. 남성들은 그러면 곧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남자들은 그들을 위해 여성적인 역할을 즐거이 해줄 다른 여성을 찾아서 외도를 하거나 재혼을 한다.
왕의 조언자들은 꿈속에 나타난 것과 같은 황금의 나무를 만들어 보도록 왕에게 조언해 준다. 이런 조언은 물질적인 성공이 중년이 된 왕의 비참함을 위로해 줄 것이라는 암시이다.
279. 그는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고 젊은 시절 그의 무감각과 무지를 고친다. 그의 고통은 치유적이다.
280. 왕비는 의식적으로 침묵을 택했고 그녀를 드러내도 좋은 시간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도 했다. 그녀의 기다림은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현명함에서 나온 것이고 무기력한 희생자라기보다는 판사처럼 행동한 것에 가깝다.
281. 황금이 녹아 공기와 닿으면 식어버려 나뭇잎과 가지가 되어버린다. / 젊은시절에 확립해 놓았던 개인적인 확신, 헌신들, 가치관 그리고 사회적 역할이 중년에 이르러 파괴된다.
284. 황금의 나무는 금속 중에서 가장 부드럽고 다루기 쉬운 황금으로 만들어졌지만 꽃은 다이아몬드로 이는 금속 중에서 가장 단단한 존재이다. 따라서 나무는 문자 그대로 서로 반대되는 것의 통합이다. 황금나무는 아름답게 서로 다른 두 쌍과 양극의 화해를 상징하고,이는 중년의 지혜를 의미한다.
확신이나 신앙은 어떨 때는 황금처럼 빛나는 것으로 보이지만 곧 연못으로 떨어져 녹아버리고 도 새로운 의견과 견해가 생긴다. / 생명의 나무로서 이는 생명력과 베풂을 상징한다. 이런 두 주제는 중년에는 가장 중심적인 주제이다. 한 사람의 믿음이나 역할 그리고 행동들은 얼마나 인간 생활을 풍부하게 했느냐에 의해 판가름이 난다.
286. 왕이 신성한 나무에서 가지를 꺽어 노인에게로 돌아왔지만 왕은 그가 사랑했던 부인 없이는 행복하지 않다는 점을 절감하게 된다. 이야기는 매일 되풀이되는 인간 생활에 대해 강조한다. 성스러운 경험들은 황금나무에 의해 상징되지만 인간의 성취욕을 모두 충족시키는 데는 충분하지 않다. 중년의 원형적 통찰은 인간 관계에 그너한다. 성경의 구절들을 다시 해석해 보자면 남자와 여자는 신의 말씀만으로는 살 수 없다.
290. 연금술이란 중년에게는 극적인 은유이기도 하다. 납이 금처럼 고귀한 금속이 되어가는 것처럼 기본적인 요소의 변이는 중년의 도전을 반영한다. 즉 질투나 죽음 혹은 고통과 같은 인생의 어두운 부분을 변형시켜 지혜와 성숙한 베풂 의식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292. 이야기는 상상력이란 시원적 샘물과 인간 영혼의 창조성이라는 보다 깊은 실재로부터 솟아났다. 그리고 이는 중년을 병들게 하는 전복과 혼란의 소용돌이에서 통찰과 재생 그리고 치유가 기다리고 있다는 중년 이야기들의 궁극적인 메시지이기도 하다.
에필로그
295. 중년에는 젊은 시절에 노력과 투쟁으로 성취한 것들이 피괴되고 새로 만들어진다. 첫 번째 전복은 젊은 시절의 마법을 포기하는 것이다. 모든 남자와 여자들은 중년에 집입하면서 젊은 시절에 가졌던 유토피아적 조망과 낭만적인 꿈들을 포기해야 한다. 그들은 생활을 꾸려나가고 가족들을 부양하면서 자신들의 이상과 타협해야만 한다. 젊은 시절의 순수함은 일로 바뀌고 이상주의는 현실주의로 바뀐다.
296. 중년의 이야기는 매력적인 영웅이 실은 여성에게는 또 다른 억압자이므로 결국 버려야 할 존재라는 점을 드러내고 있다.
297. 중년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극이 악한 사람들뿐 아니라 덕을 갖춘 사람들에게도 일어난다는 사실과 죽음이 모든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대부분 남녀 모두를 가장 진지하게 만드는 것은 그들 자신이 희생자일 뿐 아니라 악한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고 악함이 남들뿐 아니라 그 자신의 마음에도 존재한다는 점을 배우는 일이다. 자신의 한계에 대한 자각이 젊은 시절의 끝없는 희망을 대신한다. 운명이 믿음을 가리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절망과 냉소주의이다. 젊은이들이 너무 확신에 찬 것이 문제라면, 중년들은 너무 믿음을 적게 가진다는 함정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치는 위로와 치유를 준다.
298. 유머는 통찰과 책임 사이의 충돌을 화해시켜 준다. / 중년들은 그들의 책임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유머는 하나의 대안이다. 그리고 정말 마술처럼 농담과 이야기들은 짐을 덜어준다. 유머가 영웅주의를 대신하게 하는 것이다.
299. 남성과 여성은 궁극적으로는 중년에 이르러 지혜를 얻게 된다. 그러나 지혜란 숭고하거나 철학적인 무엇이 아니다. 그것은 단순히 인간의 삶 속에 필요한 실제적인 통찰력을 의미한다.
301. 나의 중년 이야기에 관한 연구는 처음에는 순수하게 지적인 작업이었지만 나중에는 곧 가슴과 영혼에 관한 문제가 되었다.
302. 중년의 오랜 허덕임은 자신들의 영혼 속에 깊이 숨어 있는 시원적 원천과 대면할 때 절정에 도달하게 된다. / 중년의 방랑 여행은 지혜의 나무로부터 생명의 나무로 가는 여행이자, 의식에 국한된 정신과 죄의식에 갇혀 있는 단게에서 베풂과 창조의 단계로 이행되는 과정이다.
304. 쉬지 않는 모색은 중년과 중년의 이야기의 주제이다. 그리고 바로 이 중간 지점의 정신이 통합과 변환 그리고 인생 그 자체인 것이다.
역자 후기
306. 조용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깊이가 있지만 으스대지 않는 방식으로 중년이 거쳐야 할 숙제와 몫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우리에게 들려 줄 뿐이다.
3. 내가 저자라면
이야기는 재미있었지만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책은 아니었다. 이 책은 중년 세대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공통으로 나타나는 심리적 방황과 갈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년 세대인 나에게는 실용서였다.
이 책은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1부. 서른 이후, 젊음의 마법을 풀어놓다
2부. 서른 이후, 남자가 가는 길과 여자가 가는 길
3부. 서른 이후, 운명을 받아들이다
4부. 서른 이후, 삶을 깨닫다
1부는 초기 중년시기를 설명하고 있고, 2부는 여성과 남성에게 특이한 문제에 대해, 3부는 남성과 여성에게 공통적인 주제를 4부는 화해와 재생의 주제로 서술해 놓았다. 중년의 시작시기를 서른 이후로 하는 것이 흥미로왔다. 한국에서는 마흔이 더 설득력 있는 시점이었을 것이다. 16가지 이야기는 천천히 음미해도 될 만큼 재미있었다. 이야기의 매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16가지 이야기]
1. 요정과 구두장이 - 독일
2. 마술주머니 - 한국
3. 어부와 인어 - 웨일즈
4. 고집쟁이 남편과 아내 - 페르시아
5. 왕이 된 부인 - 중국 위그르 문화권
6. 피리부는 왕비 - 러시아 민담
7.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왕 - 중국
8. 죽고 싶지 않은 남자 - 일본
9. 운명의 신 - 달마시아
10. 운명을 이기려는 왕 - 인도
11. 현명한 대답 - 러시아
12. 솔로몬의 충고 - 이탈리아
13. 밀고자 - 일본
14. 돌무덤 - 모로코
15. 뼈 맞추는 사람 - 일본
16. 황금나무 - 인도의 유대인 전설
인터넷 서점의 출판사 리뷰가 재미있다.
이 책은 <젊고 멋있고 용감한 왕자가 늙어 대머리가 되고, 공주가 중년의 위기에 처하면 어떻게 될까?>를 다룬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이야기들은 중년의 남녀가 가족과 일의 요구를 어떻게 아슬아슬하게 다루고 있는지, 또 자신에 대한 회의나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 어떻게 마음속에서 격투를 벌이는지,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중년의 새롭고도 깊이 있는 의미를 어떻게 발견하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언급되는 중년의 이야기들에는 인생의 마지막 종착역이란, 어린 시절의 고통스러웠던 외상들을 단순히 풀어버리기보다는 보다 크고 중요한 과제인 <완전한 인간이 되는 지침>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환기시켜 준다.
책장을 덮고 드러커의 질문이 떠 올랐다. 피터 드러커의 인생 전환점은 13세 때 들었던“죽은 다음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이었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하는 질문을 해보는데, 곧바로 ‘웃음’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죽을 때 웃을 수 있다면 최고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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