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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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2011년 1-1 Review]
1. 저자에 대하여 (나탈리 골드버그 Natalie Goldberg 1948~)
연상의 여인에게 할 말은 아니지만, 귀여운 여인이다. 그녀는 유태인이며 시인이며 소설가다. 책을 읽으며 떠올린 그녀의 얼굴과 홈페이지에 있는 그녀의 사진을 보며, 추측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인간의 근원적인 외로움을 피하지 않고 선 명상과 글쓰기로 자신의 인생을 개선시키고 있는 사람의 얼굴이었다. 아주 평범하고 인간적인 여인이다.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수업에 참가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으며, 이 책을 비롯한 여러 권의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그녀의 집필과 강의, 명상 등 인생 전반에 대해 동행취재 하였으며, 2006년에는 밥 딜런의 생애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Tangled Up in Bob'의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전 세계 14개 언어로 번역된《Writing Down the Bones》를 비롯하여《Old Friend From Far Away》《Banana Rose》등이 있다.
2. 내 마음에 들어오는 글
서문
9. 작가는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기 위해 글을 쓴다.
10. “당신의 삶을 이루는 실체들에 대해 경건하게 ‘네’라고 대답하라.”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13. 만약 당신이 글쓰기 안으로 깊이 몰입할 수 있다면, 글쓰기가 당신을 인생에 필요한 모든 곳으로 데려다 줄 것입니다.
16. 맙소사! 이렇게 평범한 것이란 말인가? 내가 매일 하는 그런 일이 시라고?
17.“네가 사랑을 믿을 때만이, 사랑이 네가 가야할 길을 이끌어 주는 법이지”나는 여기에 조금 덧붙이고 싶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믿음을 가지고, 그 일을 계속 밀고 나갈 때, 비로소 그 일은 자신이 가야 할 길로 이끌어 줄 것이다.”
19. 수업을 할 때 나는 학생들에게 ‘뼛속까지 내려가서 쓰라’고 요구한다. 자기 마음의 본질적인 외침을 적으라는 말이다.
***
21. 글쓰기는 매번 지도 없이 떠나는 새로운 여행이었다.
23. 나는 세상에서 가장 볼품없는 쓰레기 같은 글을 쓸 수도 있다고 생각하라. 자신에게 글Tm기를 탐험할 수 있는 많은 공간을 허용해 주라는 말이다.
24. 글쓰기는 정신적이면서 동시에 육체적인 작업이기에 사용하는 도구와 장비에 많은 영향을 받게 마련이다. 나는 감정적인 글을 쓸 때는 처음에는 직접 손으로 쓴다. 손으로 쓰는 것이 심장의 운동과 더욱 가깝게 연결되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설이나 긴 이야기를 쓸 때는 주저 없이 타이프 앞에 앉는다.
27. 눈물을 넘어 진실을 파고들라. 이것이 원칙이다.
28. 편집하려 들지 말라. 설사 쓸 의도가 없는 글을 쓰고 있더라도 그대로 밀고 나가라. / 마음을 통제하지 말라. 마음 가는대로 내버려 두어라 / 생각하려 들지 말라. 논리적 사고는 버려라 / 더 깊은 핏줄로 자꾸 파고들라. 두려움이나 벌거벗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도 무조건 더 깊이 뛰어들라. 거기에 바로 에너지가 있다.
첫 생각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 마음에서 제일 먼저 ‘번쩍’하고 빛을 내는 불씨이다. 이 불씨의 뿌리는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잠재력과 맞닿아 있다.
29. 만약 딩신이 자신의 의식 차원을 넘어선 글을 쓸 때, 그것은 있는 그대로 사물의 진실을 나타낸 것이 된다. 그래서 이런 글은 에너지가 넘칠 수 밖에 없다. 당신의 글쓰기를 누르던 자아라는 짐을 벗어 던지는 순간 당신은 인간적 감정과 인생의 단면이라는 파도를 타고 더 큰 조류를 향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30. 어째서 첫 생각에는 이처럼 굉장한 에너지가 들어 있는 것일까? 첫 생각은 신선함, 그리고 영감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감이 오는 순간에 당신은 신과 하나 될 수 있다. “당신이 바로 지금, 현재에 존재할 때, 세상은 진정으로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32.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믿는 것을 배운 다음 글을 쓰게 되면 그 글이 사업상의 서류이든 장편 소설이든, 박사논문이나 희곡, 여행기이든 그 글에 힘이 실리게 된다.
34.“나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졸작을 쓸 권리가 있다.”라고만 하자. 나는 한 달에 노트 하나를 채우는 것으로 내 임무를 다한다. 그저 이 노트를 채우면 그만이다. 그것이 내가 정한 나의 글쓰기 훈련법이다.
36. 모든 것은 사라지고, 오직 글 쓰는 행위만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 지금 당장 자리에 앉으라. 지금 당신의 마음이 달려가는 곳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그대로 적어 내려가라. 제발 어떤 기준에 의해 글을 조절하지는 말라.
38. 한창 사랑에 빠져 있는 사람이 사랑에 빠진 상태를 글로 적절히 표현해 내기란 어려운 일이다.
39. 우리의 지각능력이나 판단력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각과 판단력은 우리의 의식과 육체를 거쳐서 나온 경험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나는 이것을 ‘퇴비를 섞는 과정’이라고 부른다.
41. 카타기리 선사는 말했다. "당신의 작은 힘으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일을 하게 만드는 건 ‘위대한 결정자’입니다. 당신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당신이 당신 배후에 존재하는 우주만물, 새, 나무, 하늘, 달, 그 외의 무수한 생명의 흐름들과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만이 위대한 결정자가 당신을 도와 일합니다.”
44. 너의 모습이라고는 상상도 못할 아주 거친 에너지가 들어 있는 생경한 글을 읽었어. 그리고 지금, 내 앞에 네가 다시 서 있어. 육체를 가진, 하나의 인간으로서 너의 모습은 글과 또 달라. 정말 재미있는 일이지...
45.“나는 내가 누구인지 알려 주는 이 노트를 통해 내가 진보하고 발전하고 있음을 안다. 이 노트는 한 인간 존재의 증명이다.”
이런 식으로 당신이 자신의 마음에서 나온 것들로 글을 쓰기 시작하기로 했다면, 앞으로 5년 동안 쓰레기 같은 글을 쓸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보다 더 많은 세월 동안 글쓰기를 멀리하며 살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스로가 게으르며 불안정하고 자기혐오나 두려움에 쌓인 존재, 정말 말할 가치도 없는 존재라는 사실과 직면하는 순간을 경험할 필요가 있다. 그때 당신은 더 이상 어디로도 도망을 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를 것이다. / 이런 쓰레기와 비료에서부터 피어난 글쓰기만이 견고한 글이 된다. 당신은 어느 것으로부터도 도망치지 않게 된다. 당신은 예술적 안정성을 지니게 된다. 안에서 울려나오는 목소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바깥에서부터 쏟아지는 비평도 무섭지 않다.
49. 글쓰기가 바로 당신의 인생과 그 인생의 재료들과의 관계에서 탄생되는 산물임을 깨닫게 한다.
50.‘기억이 난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보자. 아주 작고 사소한 기억이라도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모두 적어 본다. 그러다가 중요한 기억이나 선명한 기억이 떠오르면, 바로 그것을 구체적으로 적어 내려간다. 멈추지 말라. 계속 적어라. 그 기억이 5분 전에 일어났던 일이건 5년 전 일이건 중요하지 않다.
57. 선(禪) 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말할 때는 오로지 말 속으로 들어가라. 걸을 때는 걷는 그 자체가 되어라. 죽을 때는 죽음이 되어라.”
60. 습작시절부터 창작자를 편집자 또는 내부 검열관과 분리시키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 이유는 창작자가 자유롭게 호흡하고 탐험하고 표현할 공간을 가지기 위함이다. 만약 당신이 열심히 창조적 목소리를 내려는데 편집자가 성가시게 달라붙는 느낌이 들어 작업을 진행시키기 힘들다면, 편집자 입에서 나올 법한 소리를 한번 적어 보라.
61. “당신은 진부해” 라는 말을 멀리서 바람에 날리고 있는 흰 빨래 정도로 여기라. 결국 그 빨래는 마를 것이고, 아주 멀리 있는 누군가가 그것을 개고 접어서 집으로 거둬 갈 것이다. 그 동안 당신은 글을 쓰면 그만이다.
63. 이곳 학생들은 아주 따뜻한 마음과 나약할 정도로 아름다운 감수성을 지니고 있다.
65. “아이들 책상 밑을 한번 보세요. 바닥이 온통 신발에서 묻어난 흙 때문에 아주 지저분하죠. 정말 좋은 신호에요. 봄이 왔다는 신호니까요.”
68. 글쓰기를 배운답시고 쓸데없이 대가들과 문학강의를 좇아 철새처럼 옮겨 다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진실은 아주 간단하다. 글쓰기는 글쓰기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바깥에서는 어떤 배움의 길도 없다. /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실제적으로 운동을 해야만 한다. / 공교육이 저지르는 가장 끔찍한 잘못은 천성적으로 타고난 시인이자 단편작가인 어린 학생들이 문학을 접하기가 무섭게 그들에게서 문학을 빼앗는 것이다. 학교에서의 문학수업은 어린이들에게 문학작품을 읽게 한 다음 곧바로 문학에‘대해서’만 말을 한다는 점이다.
한 편의 시를 놓고서 학교수업은 살아 숨쉬는 시의 생명력을 느끼기보다 은유법과 상징법을 찾아 낱낱이 해부해 버리고 만다. 학교에서 우리는 시를 대할 때 시인이 언어속에 숨겨 둔 비밀의 열쇠를 찾아내야 하는 것처럼 배워왔다. 하지만 시는 미스터리 소설이 아니다. 정작 시의 온기에서는 발을 떼고 시에 대하여 말하는 데만 열을 올리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자. 시에 머물 수 있도록 가까이 다가가라. 작품 그 자체 속으로 들어가라. 그것이 시를 쓰는 것을 배우는 방법이다.
71. 내가 쓴 시 중에 ‘희망이 없다’라는 제목의 긴 시가 하나 있다. 이 시만 읽으면 나는 언제나 기분이 좋아진다. 나에게도 절망과 공허에 대해 적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과 또 이 사실에서부터 내가 두려움을 떨치고 다시 생생하게 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시가 아니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라.
72. 그러므로 당신은 좋은 시를 쓰고, 그 시에서 떠나라. 당신이 쓴 시를 세상 사람들이 읽게 만들고, 당신은 계속 또 다른 시를 쓰는 것이다.
73. 시에 들어가 있는 단어는 당신이 아니다. 당신 몸을 빌어 밖으로 표출되었던 ‘위대한 순간’이다. 그 순간을 잡아내 글로 옮길 수 있도록 항상 깨어 있는 것이 작가가 할 일이다.
76. 은유를 위한 은유를 하지 말라. 무언가를 은유하기 위해 당신의 마음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는’일을 하지 말라. 그저 평소의 사고방식에서 한발 물러서서 머릿속을 지나가는 생각들을 계속 기록해 보라. / 자신의 생각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엄청난 도약을 하게 된다. 마음이란 순식간에 위대한 도약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79. 누구나 저마다의 경험과 추억, 감정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들을 오븐에서 막 꺼낸 피자처럼 종이위에 옮겨 놓을 수 있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그러므로 글을 쓸 때 모든 것을 풀어 주라. 아주 간단한 말로 단순하게 시작하고, 당신 속에 깃들여 있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도록 애써라.
81. 그러나 엄청난 분량의 글을 쓰겠다는 결심을 하기 전에 먼저 자신에게 여유를 주자. 자신의 목소리가 지닌 힘을 믿는 법을 배우자.
85. 카타기리 선사는 말했다.“가련한 예술가들이여! 그들은 너무나 큰 고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걸작을 만들어도 결코 만족하지 않죠. 계속 길을 떠나 좀 더 다른 것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예술가로 살기란 절대 쉽지 않다. 예술가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을 때조차도 절대 그 일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는 존재들이다.
89. 우리의 삶 모든 순간순간이 귀하다. 이것을 알리는 것이 바로 작가가 해야 할 일이다.
91. 세부묘사는 우리가 만나는 세상 모든 것들, 모든 순간들에 이름을 붙여 주고 그 이름을 불러주고 기억하는 것과 같다.
93. 당신을 둘러싼 것에 진정한 관심을 기울이라. 강에 대해 쓰고 있다면 그 강에 온몸을 적시라. 그 강이 탁한 황토 빛으로 둔하게 흐른다고 적는다면 당신의 몸이 그 탁한 느낌을 그대로 느껴야 한다.
97. 당신은 돈을 버는 일보다 글을 쓰기 위해 바보가 되는 것도 무릅쓰는 인생에 더 많이 끌리고 있는 것이다.
98. 그러므로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은 조금 어수룩한 바보가 되어도 괜찮다. 당신 속에는 시간을 필요로 하는 느림보가 들어 있다. 그 느림보가 당신이 모든 것을 팔아버리지 못하도록 막아준다.
100. 만약 당신이 시인이 배열한 그대로 운율에 맞추어 시를 낭송한다면, 당신은 쉘 리가 그 시를 적었던 바로 그 순간, 영감을 받았을 당시의 숨결을 그대로 호흡하고 있는 것이다.
103. 만약 온전하게 듣는다면 음악이 온 몸을 채우게 되고, 입을 열어 노래를 할 때 음악이 자동적으로 몸 밖으로 나오게 된다는 말이었다.
104. 자신이 랍비 학교를 다닐 때 학생들은 노트를 가지고 다닐 수 없었다는 말을 했다. 랍비가 되려는 학생들은 필기 없이 단지 강의를 듣고 수업내용을 이해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 방법은 우리처럼 글쓰기를 배우는 사람들에게도 모든 것을 기억하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다.
105. 좋은 작가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다음 세 가지가 필요하다. 많이 읽고, 열심히 들어 주고, 많이 써 보는 것이다.
106. 그저 시가 당신의 몸 전체로 들어가게 하라. “안개 속을 걷는 사람은 안개에 젖는다.”라고 했다 그러니 그저 듣고, 읽고, 쓰라.
107. 이런 일은 작가가 자신의 감정에 너무 빠져 버려 원래 하고자 하던 이야기의 방향을 망각하고 본래의 줄거리에서 너무 멀어져 버렸을 때에 일어난다. 레스토랑 풍경을 묘사하려고 하는데 냅킨에 붙은 파리가 자꾸 신경을 건드린다. 그래서 글은 파리에 대한 자세한 묘사로 바뀐다. 파리의 등, 파리의 생각, 파리의 어릴 적 모습, 쇠그물창 사이로 날아가는데 필요한 비행법 등등...그러면 작품을 잃던 독자들은 방향을 잃은 기분이 든다.
108. 글을 쓸 때는 마음 속에 무수한 길들이 열리는 법이다. 하지만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들판으로 달려가서는 안 된다.
109. “최고의 작품은 감상적인 부분이 있을 수는 있지만, 감상적이기만 해서는 안 된다.”라고 썼다. 파리의 존재를 인식하고, 더 나아가 원한다면 파리를 사랑할 수도 있겠지만, 파리와 결혼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113. 우리는 정직한 지원과 격려를 원한다. 그러면서도 막상 누군가 칭찬을 해 주면 그 말을 믿지 않으려 한다. 반대로 비평하는 소리를 들으면, 너무나 쉽게 받아들이고 결국 자신은 별 볼일 없고 진짜 작가도 못 된다는 쓸데없는 믿음만 키워가려 한다.
114. 그만! 누군가 당신을 칭찬해 준다면 정말 그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아무리 그런 일이 익숙하지 않고 고통스럽더라도 계속 숨을 들이 마쉬고 귀를 기울이고 그 말을 받아들여야 한다. 칭찬을 받는 것이 이렇게도 좋다는 것을 여러분은 반드시 느껴 보아야 한다. 작가가 되려면 자신을 향한 긍정적이고 솔직한 격려를 받아들이는 데 필요한 인내심을 키워야 하니까.
117. 꿈은 우리가 삶 속으로 관통해 들어가게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게 틀린 말이라면 우리는 꿈과 함께 영원히 상상 속에서 표류하는 것으로 끝날 것이다. 일단 자신의 목소리를 믿고 자신 안에 내재된 창의적인 힘을 허락하는 것을 배우게 될 때, 당신은 단편과 장편, 또는 시를 쓰는 방향을 잡게 된다.
122. “말하지 말고 보여 달라.”이것은 분노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고 무엇이 당신을 화나게 만드는가 보여달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당신 글을 읽은 사람이 분노를 느끼게 하는 글을 쓰라는 뜻이다. 독자들에게 당신의 감정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있는 감정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 작가는 슬픔과 기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독자의 손을 잡고 슬픔과 기쁨의 골짜기로 끌어가야 한다.
123. 자신이 작가라는 사실을 잊고 비판적인 편집자 행세를 할 필요는 없다.
124. 몇 년 전 나는 누군가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기반으로 소설 한 편을 썼다. 친구들의 반응은 내용이 진부하다는 쪽으로 쏠렸다. 나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내 마음에는 쏙 든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나는 내가 그 이야기에 ‘대해서’적었음을 깨닫는다. 나 자신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지 않았으면서 친구들에게 들어가라고 요구했던 것이다. 그렇다. 나는 이야기 바깥에 있었던 것이고, 그러므로 어느 누구도 이야기 안으로 데리고 들어갈 수 없었던 것이다.
127. ‘당신의 코앞에’ 있는 것에 대해 공부하라. ‘꽃’대신 ‘제라늄’을 말할 때 당신은 현재 속으로 더 깊게 뚫고 들어가게 된다. 윌리엄 블레이크는 ‘순수의 전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 알의 모래에서 세상을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134. 우리 모두는 서로 그물망처럼 얽힌 채 서로의 우주를 창조해내고 있다. 누군가 제 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죽는다면, 그 사람은 살아남은 다른 사람들에게 슬픈 파장을 남기게 된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며 서로 연결되어 있다.
137. “작가는 모든 소문과 지나가는 이야기를 귀담아 들을 책임이 있다.”이야기꾼은 이런 방식으로 인생을 배워 나간다.
141. 우리는 앞서 있었던 모든 작가들의 짐을 나르고 있다. 우리는 이 시대의 역사, 이념, 그리고 대중문화 모두를 끌어안고 있다. / 작가들은 위대한 애인이다. 작가들은 다른 작가들과 사랑에 빠진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글쓰기를 배우는 방법이다.
그들은 한 작가에게 다가가, 그가 쓴 모든 작품들을 통해 그가 어떻게 움직이고 휴식을 하는지,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될 때까지 읽고 또 읽는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에게서 빠져 나와 다른 누군가의 피부 속으로 옮겨 들어가는 것, 이것이 바로 사랑에 빠진 사람의 모습이다.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사랑하게 되는 능력이 당신 안에 있는 능력을 흔들어 깨운다는 뜻이다.
142. 그러므로 “그들도 훌륭하고 나도 훌륭하다.”라고 말하자. 이 말은 많은 가능성을 만들어 준다. “그들이 여기까지 오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어. 그러니까 나는 그들의 경로를 따라가면서 배우면 돼.”얼마나 솔직하고 마음 편한 고백인가.
143. 예술가는 외롭고 고통받는 존재라는 생각 같은 것은 떨쳐 버려라.
147. 길을 잃어버릴까 하는 두려움이 바로 그녀가 항상 길을 잃어버리는 이유인 것이다.
155. 집에 있으면 전화도 받아야 되고, 냉장고에들어 있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는 유혹도 있고, 설거지도 해야 하고, 샤워도 하고 싶어지고, 우체부와 상대도 해야 한다. 이런 집에서 도망을 치겠다는 구실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이야말로 얼마나 변덕쟁이인가. 나는 글을 쓰려고 할 때마다 이 작업보다 훨씬 재미있는 일들이 백 가지도 넘게 나를 유혹하는 것을 항상 느낀다.
158.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 오히려 당신을 혼자가 될 수 있게 해 준다.
163. 글쓰기는 발견의 기록이다. 당신은 자신이 쓰고자 하는 화제에 대한 사전적 정의가 아니라, 당신과 그 화제와의 관계를 발견하기를 원한다.
167. 평범한 것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을 배우라. 오래된 커피 잔, 참새, 도시버스, 얇은 햄 샌드위치에도 존경을 표하라. 당신이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목록으로 만들어 보라. 계속 목록을 늘려가라. 그리고 이 세상을 떠나기 전 글의 형태와 장르에 상관없이 이 목록에 들어 있는 것들을 단 한 번이라도 언급하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하라.
170. 우리가 글쓰기의 심장 안에 있다면 장소 따위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175. 모든 사람에게는 인생에 대한 커다란 두려움이 하나씩 있다. 나의 두려움은 고독이다. 우리에게 두려움이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꿈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이 두려움을 극복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나는 작가다. 작가는 많은 시간을 홀로 글을 쓰는 데 보낸다. 또한 사회라는 틀 속에서 예술가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우리를 외롭게 만들기도 한다.
177. 우리가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하얀 종이는 앞에 있는데 마음은 불확실하고 사고는 연약하기만 하고 감각은 무디고 둔하다고 느껴질 때,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렇게 조절력을 잃어버린 글쓰기, 결과물이 어디에서 나롱지 확실치 않은 글쓰기는 무지와 암흑 속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이것과 정면으로 부딪칠 때, 바로 이러한 무지와 암흑의 장소에서 출발한 글쓰기가 결국에는 우리를 깨우치게 할 것이고,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향해 우리를 나아가게 만들어 줄 것이다.
178. ‘인간은 고통을 안고 산다’라는 사실에서부터 글쓰기를 시작하라. 결국에는 너무나 보잘것없고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는 우리들의 인생에 대해 연민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연민의 감정은 우리에게 발 아래 깔린 시멘트와 혹독한 폭풍에 짓이겨진 마른 풀들마저도 다정스레 바라보게 한다. 그래서 예전에 추하게 생각했던 주변의 사물들을 이제는 손으로 만져 보기도 하고, 사물의 세부를 있는 그대로 보아도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된다. 그 사물이 여기 있다는 사실, 우리 인생을 싸고 있는 일부라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게된다. 그리고 이런 인생을 사랑하게 된다. 바로 이것이 우리 인생이고, 지금 이 순간 우리 인생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179.“그건 잘못된 태도입니다. 만약 그곳 사람들이 당신을 쓰러뜨린다면, 당신은 일어나야 합니다. 또 다시 그들이 당신을 쓰러뜨리더라도 다시 일어나십시오. 당신이 얼마나 많이 쓰러지든,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그것만이 당신이 해야 할 일입니다.”
182. 당신이 셀 수 없이 많은 글을 버릴 수는 있어도 글쓰기가 당신을 버리는 일은 절대 없다. 글쓰기 과정은 인생과 생명력의 끊임없는 자원이다.
183. “모든 작가와 독자들은 글을 잘 쓰는 것이 그들 모두에게 최고의 여행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하지만 여러분은 글을 ‘잘’쓰는 것에 대해서도 염려하지 말라. 그냥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천국이니까
187. 나는 왜 글을 쓰는가?
- 왜냐하면 나는 얼간이니까.
- 왜냐하면 나는 어린 소년들에게 영향을 주고 싶으니까.
- 내가 하는 말을 아무도 들어 주지 않기 때문에
- 위대한 소설을 써서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서
- 왜냐하면 나는 무언가 할 말이 있으니까
188. 한 가지 알아야 할 점은 글쓰기가 인생을 치료해 주는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글쓰기 자체가 치료술은 아니라는 점이다.
197~198. 우리는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서, 작가로서는 강하고 용감하지만 한 인간으로 돌아오면 한없이 무기력하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가 세상에 대해서 얼마나 위대한 사랑을 품고 있는지 쓰려고 할 때마다, 세상에 대한 우리의 위대한 사랑과 생활인으로서 우리 등에 달라 붙은 불명예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이었다.
198. 카타기리는 말한다. “우리의 목표는 매순간 모든 존재에 대해서 상식적으로 대하고 친절한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이 말은 종이에는 멋진 시를 적지만 자기의 삶에는 침을 뱉거나, 자동차를 저주하거나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매도하지 말라는 뜻이다.
204. 자신이 쓴 글을 완전히 떠나 보내는 것, 그럴 수 있을 때 작가로서 완전하게 설 수 있다.
212. 이미 잘 쓰는 글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이들은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더 앞으로 발을 내딛으려 하지 않는다. 새로운 개척지를 개간하고 미지의 세계 속으로 나아가는 것을 꺼리고 있다.
213. 내 말은, 우리 삶에는 반드시 미쳐 버려야 할 시기, 자제력을 놓아 버리고 사물을 바라보는 일상적인 시각에서 한 발자국 벗어나야 하는 시기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214. 글쓰기에서도 커다란 들판이 필요하다. 너무 고삐를 세게 잡아당기지 말라. 스스로에게 방황할 수 있는 큰 공간을 허용하라.
219.“난 일요일마다 핫도그나 만들면서 내 인생을 끝내진 않을 거야!”
220. 법규란 남을 다치게 하거나 해를 끼치지 않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일 뿐, 사려 깊은 사람은 굳이 법규를 들먹이지 않아도 항상 경우에 맞는 일을 하는 법이다.
224. 글쓰기는 숨을 쉬는 것과 똑같다. 아무리 급하고 중요한 일이 있어도 숨쉬기를 잊어버릴 순 없다. 정원을 손질해야 하고, 지하철을 타야 하고,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소중한 일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숨을 들이마쉬고 내쉬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이것이 글쓰기의 기본이다.
229. 내가 남편과 별거를 하게 되었을 때, 카타기리 선사가 이런 말을 했었다.
“당신은 혼자 살아가야 합니다. 혼자 사는 법을 배워야 해요. 그것이 궁극적인 당신의 주소지이니까요.”
230. “아니요. 고독은 익숙해질수 없습니다. 나는 매일 아침 냉수 샤워를 합니다. 그때 마다 차가운 기운에 펄쩍 놀랍니다. 하지만 나는 물줄기를 피하지 않고 계속 서 있습니다. 고독은 언제나 우리를 물어뜯습니다. 우리는 익숙해서가 아니라 그 속에 서 있을 수 있는 법을 배우기 위해 고독을 받아들이는 겁니다.”
231. 고독을 이용하라. 고독의 아픔은 당신에게 세상과 교제하게 만드는 급한 용무를 만들어 줄 것이다. 고독의 아픔을 받아들이고 그 고독을 당신의 더 깊은 곳, 당신이 누구이며, 빛과 아늑한 방과 자장가를 얼마나 좋아하는 사람인지 알려주는 프로펠러로 이용하라.
237. 하지만 머물기 위해서라면 집으로 가지 말라. 당신이 집에 가는 이유는, 더 큰 자유를얻기 위해서다.
239. 단 한 사람과 접촉하고 교제하면서도 인간 전체에 대한 연민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당신의 글을 읽을 독자에게 당신 심장 더 깊은 속으로 들어오는 기회를 만들어 주라.
249. 마라톤 수업은 자신을 열어 보는 대단한 경험이다. 이 수업을 한 직후에는 벌거벗은 느낌, 제어력을 잃어버린 느낌이 들기 마련이다.
255. 내면에 있는 부유함을 외부에 있는 작품으로 연결시키는 것, 이것이 예술가들이 바라마지 않으면서도 다가서기 힘든, 고요한 평화와 확신감을 얻는 열쇠이다.
261. “만약 그 시에 한 줄이라도 에너지가 있다면, 그 한 줄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잘라 버려도 좋다.”
266. 평범한 존재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 주는 것, 이것이 바로 예술의 위대한 힘이다.
273. 예술가들이 생명력 있는 작품을 얻기까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요한 평화와 접촉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접촉을 이루지 못할 경우 예술가는 파멸한다고 했다.
에필로그
268. 이틀 전 나는 아버지에게 말했다. “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뛰어내리러 가요.”아버지가 말했다. “뛰어 내리는 건 상관하지 않겠다만, 꼭 그렇게 높은 건물을 골라야 하는 이유가 있냐?”나는 스스로에게 말했다. “나탈리, 이 책은 끝났어. 넌 또 다른 책을 쓰게 될 거야.”
277. “만약 그쪽에서 당신 책을 출판하겠다고 하면 아주 잘 된 일이지만, 그 일에 너무 신경쓰지 마십시오. 당신에게는 그냥 지나가는 일입니다. 그냥 계속 글을 쓰는 데만 정진하십시오.”
3. 내가 저자라면
글쓰기 책이 아니라‘인디언의 지혜’같은 류의 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깊은 솔직함으로,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면서, 독자로 하여금 글쓰기의 테크닉보다는 근원적인 질문 (왜? 글을 쓰려하는지, 글쓰기가 어떤 의미인지?를 알려준다)을 던져준다.
산만하고 체계없어 보이는 느낌은, 솔직함과 진정성으로 충분히 가려진다. 이 책의 장점은 그녀가,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내면의 격려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글쓰기가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책을 읽는 이에게, 책장을 덮고, 글을 쓰고 싶게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혁명적인 책이다. 그녀의 책을 읽다보니, 책을 펴낸 곳이 왜‘한문화 출판사’인지 이해했다. [한문화]는 단학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명상과 정신문화의 향상과 관련한 기업문화를 사명으로 가진 곳이다.
중요한 글자의 폰트를 크게 하는 방식의 신선함, 페이지를 표시하는 디자인도 이색적이었다. ‘작가는 비를 맞는 바보’라든가, ‘작가들은 위대한 애인이다.’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작가에 대한 그녀의 애정과 신념을 알 수 있다. '파리와 결혼하지 말라' 같은 부분은 정말 재미있었다.
이 책을 읽으니, 내가 작가의 길을 스스로 선택해도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특히 재미있었던 아이디어는 ‘글쓰기 창구’와 ‘친구들과 이야기 모임을 만들어 보라’ 라는 내용이었다. 유끼들과 한번 해보고 싶다.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문장]
45. 이런 쓰레기와 비료에서부터 피어난 글쓰기만이 견고한 글이 된다. 당신은 어느 것으로부터도 도망치지 않게 된다. 당신은 예술적 안정성을 지니게 된다. 안에서 울려나오는 목소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바깥에서부터 쏟아지는 비평도 무섭지 않다.
61.- 편집자의 목소리를 무시하라. “당신은 진부해” 라는 말을 멀리서 바람에 날리고 있는 흰 빨래 정도로 여기라. 결국 그 빨래는 마를 것이고, 아주 멀리 있는 누군가가 그것을 개고 접어서 집으로 거둬 갈 것이다. 그 동안 당신은 글을 쓰면 그만이다.
114. 그만! 누군가 당신을 칭찬해 준다면 정말 그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아무리 그런 일이 익숙하지 않고 고통스럽더라도 계속 숨을 들이 마쉬고 귀를 기울이고 그 말을 받아들여야 한다. 칭찬을 받는 것이 이렇게도 좋다는 것을 여러분은 반드시 느껴 보아야 한다. 작가가 되려면 자신을 향한 긍정적이고 솔직한 격려를 받아들이는 데 필요한 인내심을 키워야 하니까.
122. “말하지 말고 보여 달라.”이것은 분노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고 무엇이 당신을 화나게 만드는가 보여달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당신 글을 읽은 사람이 분노를 느끼게 하는 글을 쓰라는 뜻이다. 독자들에게 당신의 감정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있는 감정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 작가는 슬픔과 기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독자의 손을 잡고 슬픔과 기쁨의 골짜기로 끌어가야 한다.
230. “아니요. 고독은 익숙해질수 없습니다. 나는 매일 아침 냉수 샤워를 합니다. 그때 마다 차가운 기운에 펄쩍 놀랍니다. 하지만 나는 물줄기를 피하지 않고 계속 서 있습니다. 고독은 언제나 우리를 물어뜯습니다. 우리는 익숙해서가 아니라 그 속에 서 있을 수 있는 법을 배우기 위해 고독을 받아들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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