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해 좌경숙
- 조회 수 5778
- 댓글 수 2
- 추천 수 0
북리뷰 65 : 스피노자의 <윤리학> 연구 - 박삼열
책: <스피노자의 윤리학 연구> A Study of Spinoza's Ethics. 박삼열 저. 선학사. 2002.
*** 저자에 대하여
박삼열은 숭실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글라스고우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관동대의 겸임교수로 있다. 윤리학, 형이상학, 인식론을 전공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스피노자의 윤리학에 나타난 사랑 개념>
<라이프니츠의 현상론: 실체와 물체>
***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머리말
5. 한 철학자의 사상을 연구하는 방법은 원전을 먼저 정독한 다음, 여러 권의 연구서를 읽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많은 스피노자 연구가들은 그 반대의 방법, 즉 연구서를 먼저 읽은 다음 , 그의 윤리학을 읽으라고 권유한다. 윤리학을 먼저 읽을 경우 그 난해함에 중도 포기하게 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6. 필자가 경험한 스피노자는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마음을 같이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윤리학>에서 경험할 수 있다.
스피노자의 윤리학은 어렵다. 그러나 어려운 만큼 깊이가 있고, 또한 재미있다.
제 1장 실체 : 신 즉 자연
15. 서양 근대는 두 개의 R 과 함께 시작한다고 한다. 하나는 종교개혁 ( Reformation)이고, 다른 하나는 르네상스 (Renaissance) 이다.
16. 르네상스는 수도원에 방치되어 있는 그리스 로마의 고전들을 수집, 정리, 번역함으로써 고전 정신을 이어가고자 하는 운동으로 14세기부터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다.
23. 데카르뜨는 신이 창조한 세계를 양분해서 정신세계와 분리된 물질세계를 설명했다. 그 덕분에 우리는 자연을 과학적으로 탐구할 수 잇게 되었다. 하지만 데카르뜨는 각각 다른 세 세계(신의 세계, 정신세계, 물질세계)의 관계를 합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함으로써 존재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인식론적인 문제와 심신론적인 문제 등을 야기했다.
스피노자의 과제는 이러한 데카르뜨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었다.
24. 그에게는 하나의 실체, 즉 신만 있고, 이 신이 곧 자연이다.
스피노자는 <윤리학> 1부 정의 3에서 다음과 같이 실체를 정의하고 있다.:
“실체란 그 자체로 존재하며, 자기 자신에 의해서 이해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개념을 형성하기 위하여 어떤 개념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다.
26. 스피노자에게 실체는 유일하며, 이 유일한 실체가 곧 신이다.
29. 스피노자는 <윤리학>2부를 “사유는 신(실체)의 속성이거나 신은 사유하는 것이다.”(윤리학 2부 정리 1) 라는 명제로 시작한다.
31. 스피노자에게서 ‘속성’은 실체와 양태를 연결하는 개념이다. 양태란 실체가 변한 모습이다. 다시 말해 양태란 실체가 속성들을 통해서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32. 스피노자에게 존재하는 것은 엄격히 실체(신, 자연)와 신적 본성의 필연성(자연의 법칙)으로부터 도출되는 양태뿐이다. 이러한 우주의 체계에 대한 스피노자의 설명에 따르면 자연은 하나의 법칙에 의해 체계 지워져 있다. 이러한 스피노자의 자연관은 자연을 초월한 어떠한 실재도 인정하지 않는 합리적 자연관이다.
33. 스피노자의 세계관은 이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세계관이다. 스피노자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유기적 우주 안에서 하나로 연결하고자 노력하였다. 그에게 우주 전체는 합리적으로 질서 지워지고, 인과적으로 상호 연결된 하나의 존재이다. 이렇게 스피노자는 우주를 통일된 하나의 단일체, 즉 하나의 실체로 인정하고 있다. 이는 그의 철학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개념이다.
39. 스피노자에게 정신, 물질, 또한 신마저도 우주 체계에서 자신들의 자리를 가진다. 범신론적 해석자들에 의하면 스피노자에게 신의 자리는 바로 자연의 전 체계이다. 따라서 ‘하나이면서 모든 것’이 신이고, 신은 ‘모든 것인 하나’가 된다. 이렇게 스피노자가 신과 자연을 동일시하기 때문에 많은 학자들은 그의 학설을 범신론이라고 규정한다. 일반적으로 범신론은 신과 세계를 동일시하기 때문에 결국 무신론으로 나아가게 된다.
40. 스피노자의 범신론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능산적 자연(natura naturans)과 소산적 자연(natura naturata)에 관한 논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세 스콜라 철학에서 능산적 자연은 창조자로서의 신을 의미했고, 소산적 자연은 창조자로서의 자연을 의미했다.
43. 스피노자에게 능산적 자연과 소산적 자연의 관계는 원인과 결과의 관계이다. 그런데 그는 능산적 자연을 소산적 자연의 초월적 원인이 아니라 내재적 원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신은 존재하는 모든 것의 내재적 원인이며 초월적 원인이 아니다.” (윤리학 1부 정리 18)
50. 스피노자의 속성개념은 그의 철학 전반을 이해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개념이다. 그의 속성 개념의 성공여부에 따라 그는 데카르뜨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제시한 새로운 세게관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 2장 속성: 비 실재성과 실재성
56. 스피노자의 속성 개념에 대한 해석은 기본적으로 두 부류로 나누어 진다. 하나는 속성들이 지성 안에( in intellectu) 존재한다는 관점에 근거한 주관적 해석이고, 다른 하나는 속성들이 지성 밖에 ( extra intellectum)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객관적 해석이다.
80. 스피노자의 속성 개념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속성의 실제성에 대한 물음이다.
제 3장 하나의 실체와 다수의 속성들
117. 스피노자에게 정신과 신체는 어떤 때는 사유의 속성에 의해서, 다른 때는 연장의 속성에 의해서 이해되는 동일한 개별체이다. 즉 ‘하나의 개별체가 어떤 때는 사유하는 것(정신)으로 , 어떤 때는 연장된 것(신체)으로 나타난다.’는 것이 스피노자의 심신론의 핵심이다.
제 4장 양태 : 정신과 실체
121. 스피노자의 심신론은 유물론, 관념론, 질료 형상론, 부수 형상론, 심신 평행론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으며, 아직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게 된 원인들 중의 하나는 그의 동일론적 진술과 평행론적 진술이다.
136. 신체는 정신의 사유활동을 결정할 수 없고, 또한 정신도 신체의 운동과 정지를 결정할 수 없으며, (다른 어떤 것이 있다면) 다른 어떤 것도 결정할 수 없다. (윤리학 3부 정리 2)
제 5장 윤리학 : 최고 행복에 이르는 길
167. 스피노자에 의하면 인간의 본질에는 ‘자신을 보존하려는 욕망’이 있다. 이 욕망 때문에 인간은 더 완전해지려고 한다.
168. 그는 우선 감정을 수동감정과 능동감정으로 구분한다. 그리고 이를 부적합한 인식과 적합한 인식과의 관계에서 설명한다. 정념, 즉 수동적인 감정은 부적합한 관념에 기반을 두고 있다. 능동 감정은 정념의 에속 상태에서 벗어나 인간이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감정이다. 그는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인간의 무력함을 예속이라고 한다.
인간 정신은 능동적으로 인식해서 타당한 관념을 가질 때, 모든 수동 감정에서 벗어나서 기쁨과 욕망이라는 능동 감정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사실로부터 우리는 정념으로서의 사랑도 같은 방법에 의해 능동적인 사랑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인식론의 도움을 받아 감정을 이용함으로써 감정의 지배를 벗어나는 것이 스피노자가 제시하는 길이다.
이 길에서 우리는 인식의 최고 단계인 신에 대한 인식에까지 다달을 수 있다. 신에 대한 인식은 우리에게 최고의 기쁨을 주고, 이 기쁨은 신에 대한 지적인 사랑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이 지적인 사랑으로 마음의 평화를 누리게 되고, 최고의 정신적 만족을 얻게 된다. 이것이 인간의 최고 행복인 것이다.
169. 스피노자에게 존재하는 모든 것은 신적 본성의 필연성, 즉 우주의 법칙에서 생긴다.
“자연 가운데에는 하나도 우연적인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것은 일정한 방식으로 존재하고 작용하도록 신의 본성의 필연성에 의해 결정되어 있다.(윤리학 1부 정리 29)
171. 이러한 결정론에 의해 스피노자는 인간의 자유 의지를 부정한다.
필연이나 강제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일반적인 자유 개념이다.이 자유 개념은 ‘의지로서의 자유’ 또는 ‘선택의 자유’라고도 지칭되는 ‘자유 의지’를 의미한다. 그러나 스피노자에게는 필연성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자유가 아니다. 오히려 이 필연성을 자신의 본성으로 가질 때 자유롭게 된다.
174. 스피노자는 인식을 세종류로 나눈다. 첫 번째는 상상에 의한 인식, 두 번째는 이성에 의한 인식, 세 번째는 직관에 의한 인식이다. 스피노자의 윤리학은 일반적으로 인식론과 평행을 유지한다. 이러한 사실은 정념, 즉 수동적 감정으로부터 해방 되는 것이 인식론과의 관계를 떠나서 설명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177. 스피노자의 윤리학을 고찰하기 위해서는 그의 감정론의 기본적인 형태를 또한 살펴보아야 한다. 스피노자는 감정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감정(affectus)이란 우리의 신체의 활동 능력을 증대하거나 감소하며, 촉진하거나 저해하는 신체의 변용(affectio)인 동시에 그러한 변용의 관념이라고 이해한다.
감정(affectus)에는 ‘움직여진다’는 뜻이 있다. 변용(affectio)은 신체가 현재 자극받고 있는 상태이다. 반면에 감정은 현재 자극받은 신체의 상태가 이전의 자극상태와 비교해서 어떻게 움직여졌는가에 맞추어진다.
178. 스피노자는 <윤리학> 3부에서 많은 감정들을 분석한다. 그것은 ‘코나투스(conatus)’개념에서 시작된다. ‘코나투스’는 스피노자가 주장하는 감정론의 근본 원리일 뿐만 아니라, 그의 윤리학의 토대가 되고 있는 개념이다.
179. 모든 사물은 가능한 한, 그리고 자신의 힘이 미치는 한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또한 모든 사물은 자신을 소멸시킬만한 반대의 성질을 자기 안에 가지고 있지 않기때문에 어떠한 사물도 외부 원인에 의하지 않고는 그 자체로 소멸 될 수 없다. 이렇게 각 사물이 자신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코나투스이고, 그것은 각 사물의 본질이 된다.
스피노자는 인간의 기본 감정으로 세 가지(욕망과 더불어 기쁨과 슬픔)를 내세운다. 어떤 사물이 신체의 활동 능력에 영향을 미칠 때, 그 사물에 대한 관념은 우리 정신의 활동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181. 인간의 본질은 욕망이고, 욕망하는 자는 자신을 보존하려고 노력하는 자이다. 따라서 자기 자신의 심신을 보다 큰 완전성으로 옮기려고 한다. 그 결과 인간은 기쁨을 바라고 슬픔은 피한다. 이 기쁨과 슬픔의 관계에서 사랑과 미움이 나오고 또한 사랑과 미움이 여러 가지로 갈라져서 일체의 감정이 생긴다. 이것이 스피노자가 말하는 감정의 발생과 감정에 대한 정의이다.
182. 인간의 진정한 최고의 행복은 어떤 외부의 상황에도 마음의 동요를 전혀 일으키지 않는 평정의 상태에 이를 때 가능한데, 감정의 노예에서 해방된 자유인만이 그 경지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자유인은 어느 누구도 미워하거나 멸시하거나 조롱하지 않고, 모두에게 관용, 즉 사랑을 베푼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같은 자유인이 되기를 원한다.
186. 정념으로서의 사랑에 대한 스피노자의 설명은 인간 심리의 한 부분에 대한 정확한 진단에 기반을 두고 있다. 모든 종류의 사랑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기적인 측면이다. 예를 들어서 우리는 애완 동물이든 아이스크림이든 또는 음악이든, 단지 기쁨을 준다는 이유만으로 그러한 것들을 사랑한다.
187. 이 형태의 사랑은 이기적이기 때문에 많은 부정적인 감정과 인간 상호간의 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불화가 발생할 수 있는 근원이 된다.
189. 스피노자에게 욕망, 기쁨, 슬픔 이 세가지에 속하지 않은 어떠한 다른 감정도 있을 수 없다.
197. 스피노자는 <윤리학>5부에서 신에 대한 인간의 지적인 사랑을 전개시킨다. 이 사랑은 ‘세번째 단계인 직관지로서 신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한다. 이 인식은 인간 정신에서 최고의 이성적 활동, 즉 최고의 인식이다. 그리고 이 인식의 결과로 최고의 기쁨이 생기고, 그 기쁨의 원인인 신을 사랑하게 된다.
204. 스피노자는 윤리학의 마지막 부분에서 자신이 제시한 최고 행복에 이르는 길이 험난한 길인 것처럼 보이지만 발견될 수는 있다고 말한다. 사실상 드문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없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이 진정한 최고의 행복을 등한시하는 이유가 그것이 손 앞에 있어서 힘들이지 않고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과 어려움이 수반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205. 그는 “모든 고귀한 것은 드문 동시에 어려움이 따른다.” 라는 문장으로 <윤리학>을 끝맺고 있다.
*** 내가 만일 저자라면
우선 차례를 보자
머리말-5
제1장 실체: 신 즉 자연-11
1 예비적 고찰-14
2 실체 즉 신-24
3 합리적 자연관-33
4 신 즉 자연-39
제2장 속성: 비실재성과 실재성-53
1 주관적 해석과 객관적 해석의 비교-57
2 드 브리스의 편지-64
3 정의 4-69
제3장 하나의 실체와 다수의 속성들-85
1 베넷의 객관적 해석-90
2 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96
제4장 양태: 정신과 신체-119
1 동일론적 해석들-124
2 동일성과 인간 관계의 부정-145
3 동일론과 평행론-152
제5장 윤리학: 최고 행복에 이르는 길-165
1 예비적 고찰-169
2 감정론-177
3 윤리학: 최고 행복에 이르는 길-181
Bibliography-206
찾아보기-217
아주 오래전에 소매를 스치듯 지나간 로맨틱한 인연으로 스피노자를 꼭 한번 읽어보려고 했다. 서양 철학사도 몇권 훑어보고 < 에티카 > 강의도 들어보았으나, 읽으면 읽을수록 어려워지는 그의 철학이어서 맥을 놓고 있었다.
살아가는데 별다른 열정도 없고 신나는 프로젝트도 없기에 이런 순간에 스피노자를 읽으라던 옛 현인의 말이 생각이나서 나의 스피노자와 도서관의 스피노자를 다 펼쳐놓았다.
역시 어렵다. 최소한 제 5장은 그래도 쉽게 공감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책을 옮겨 쓰면 쓸수록 점점 더 미궁으로 빠지는 것은 스피노자의 탓인가? 박삼열 저자의 탓인가? 독자 범해의 탓인가?
스피노자의 역작 <에티카>는 그를 열렬히 따르던 문하생들이 그가 죽기 몇 년전부터 돌려가며 읽었던 책이다. 그가 죽은 후에 간행되었지만 , 즉시 금서가 되었다.
스피노자는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교수직 제안을 거부하고 다른 과학자들 및 철학자들과 서신을 교환하며 그의 사유를 발전시켜 나갔고 , 고결하고 학구적인 삶을 살았다.
그는 수학과 물리학 뿐만 아니라 정치학, 법학, 성서 연구와 회화 등 광범위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광학 실험을 하기도 했는데 이를 위해 했던 렌즈 연마작업 때문에 폐렴이 악화되어 때 이르긴 했으나 평안한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그를 알았던 모든 사람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 그의 편지글이다.
“힘이 미치는 한, 나는 내가 억제하기 힘든 것들 가운데서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과의 우정을 존중하려고 합니다. 그 어떤 것도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과의 애정어린 우정의 가능성보다 더 큰 평안을 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한번 지각된 진리에 동의할 수밖에 없듯이.... 어떤 것도 우리가 그들에게 품은 사랑을 방해할 수는 없습니다. ”
스피노자는 우정과 진리의 추구가 우리의 최고 목표인 “신에 대한 지적 사랑”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었다.
어쨌든 스피노자에 대한 첫 책으로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잘 못된 것 같다. 내용이 어렵기도 하지만 문장 전달력도 나의 이해의 한계를 크게 벗어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북리뷰로 기록해 두는 것은 이런 경우도 있다는 것을 기록해두고 싶기 때문이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이 정도의 난관에 무너질 스피노자 사랑이 아니니 나는 다시 시작한다. 더 두껍고 더 높은 책으로.... 그리고 원전으로 북리뷰는 계속 될 것이다.
참고문헌:<스피노자> 피에르 프랑수아 모로. 류종렬 역. 다른세상. 2008
<Spinoza > 로저 스크러튼 . 조현진 역. 궁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