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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13일 06시 10분 등록

북리뷰: 꽂히는 글쓰기- 조 비테일

책 : <꽂히는 글쓰기> 조 비테일. 신현승 역. 웅진 윙스. 2007.
원제: <Hypnotic Writing> Joe Vitale. 2007

*** 저자에 대하여

조 비테일은 영혼의 글쓰기의 전도사이다. 그는 글쓰기를 전공했다. 영문학자로서 글쓰기를 전통을 따라 첫 단계부터 정통으로 배워왔다는 말이다. 대학을 졸업한 후 마케팅 분야에서 세일즈 레터를 쓰면서 직업생활을 시작했고 그 계기로 수많은 글쓰기 강의를 했고 그자신도 실패를 거듭하며 밑바닥부터 꼭대기까지 다 겪어보았다. 재능에 비해 미진한 듯하던 삶이 <영혼의 글쓰기>로 성공을 거두었다. 그야말로 모퉁이를 돌면 부와 명예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한다. 그는 글쓰기는 마치 최면 걸린듯 쓰는 거라고 했다. 글을 쓸 때도 그렇고 글을 팔 때도 그렇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트랜스 상태에서 글을 읽고 변화를 느끼지 못하면 그건 성공적인 글쓰기가 아니란다. 이제까지 미스토리 위주로, 나를 세상에 알리는 것에 목적을 두고 써나가던 글쓰기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죽비 소리다. 독자가 읽고 싶어하는 책을 쓰는 것, 사실 감히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말하지는 않았지만 내밀한 초보 작가의 꿈이다. 내가 쓴 글을 읽은 독자들이 저자와 소통하고 싶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글쓰기. 그가 내게로 독수리 한 마리를 날려 보냈다. 심장 가까운 곳에 내리 꽂혔다. 그는 글쓰기 마케팅 전문가이다.

* Joe Vitale

영화 ‘시크릿’‘오푸스(The Opus)’‘컴퍼스(The Compass)’‘모든 것에 ETF를 사용하라(Try It On Everything)’ 등에 출연한 조 비테일 박사는 텍사스 오스틴 외곽에 위치한 하이프노틱 마케팅(Hypnotic Marketing Inc.)과 프론티어 뉴트리셔널 리서치(Frontier Nutritional Research Inc.)의 대표이다. 그가 집필한 다수의 책 중에는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돈을 유혹하라」 「자기긍정의 힘 YES」 가 있으며, 오디오 프로그램으로는 ‘괴짜 마케팅의 힘(The Power of Outrageous Marketing)〉을 비롯하여 ‘잃어버린 시크릿(The Missing Secret)’‘자각 코스(The Awakening Course)’ 등이 있다. 그 외에도「지갑을 여는 힘 바잉트랜스」 「키」 「호오포노포노의 비밀」 「E-코드(The E-Code)」 「만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꽂히는 글쓰기」 등의 저서가 있다. 한때 가난에 찌들어 노숙자 생활을 했지만 지금은 인터넷 마케팅의 선구자로 불린다. 그의 도움으로 많은 사람이 백만장자가 되었고, 온라인 제국이 형성되었다. 영화 ‘시크릿’ 출연과 여러 저서의 성공으로 자기계발 분야에서 유명한 스승이 된 그를 일부에서는 ‘인터넷의 부처(Buddha of the Internet)’라고 부르기도 한다.


*** 마음을 무찔러드는 글귀

모든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최면이다. (밀턴 에릭슨)

저자의 경고

나는 고객의 관심을 끌고 싶다. 그렇지 아니한가?

10. 이 책은 1985년에 개최된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출간한 책자에 기반을 둔 것이다. 그 후 내용을 보강해 1995년에 처음으로 전자책을 발간하였다. 책은 발간 즉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다. 나는 2004년에 사설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일인당 5천 달러를 지불하고 이 책에서 접하게 될 비법을 배웠다. 지금 당신이 들고 있는 책은 “최면 거는 글쓰기”와 관련된 내 작업의 모든 것을 담은 종합 완결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면거는 글쓰기에는 설득력이 있다.

11. 이 책은 최면거는 글쓰기의 여러 사례를 담았다.

모쪼록 이 책을 좋은 용도로 사용해 주었으면 한다. 최면거는 글쓰기는 잠재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설명을 하고 싶어 하는 윤리적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글쓰기다. 어떤 독자는 내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오지만 마케팅에 최면을 활용하는 방식에 불쾌하다는 독자도 있다.

최면은 절대 선택권을 빼앗지 않는다.
최면은 도덕적으로 나쁜 행위가 아니다.
최면에 대한 나의 정의는 “누군가의 관심을 끄는 것”이다.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이다.
최면거는 글쓰기는 또 다른 수단이다.

당신은 최면거는 글쓰기를 원한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그러나 결국 당신이 그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면 그 어떤 물건도 판매할 수 없다. 그렇지 아니한가?

추천사
무의식을 의식으로 만드는 글쓰기

14. 나는 언어의 놀라운 힘에 지대한 관심과 이해를 가지고 있다. 단어들은 ‘날개달린 에너지’처럼 우리를 더 높고, 더 넓은 곳으로 인도한다. 언어는 하나의 점에 불과한 우리를 인류라는 존재로 연결시킨다.

16. 조 비테일은 이 책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그는 본인의 시각이 아닌 독자의 시각에 부응하고 있다.

17. 또 조 비테일은 최면거는 글쓰기를 하는 방법뿐 아니라 나만의 글쓰기 스타일을 개발하는 방법과 최면거는 글쓰기에 정통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함께 제시한다. 당신을 안내하고 교육시킨 다음 스스로 좀 더 많은 가르침과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이끈다. 그러나 절대 연습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존 버턴.

프롤로그
저항할 수 없는 매혹적인 글쓰기

18. 누구나 한차례 이상 최면거는 글쓰기를 우연히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편지나 책에 몰두해 있던 때를 떠올려보라. 온통 글을 읽는 데만 정신이 팔려 다른 일은 안중에도 없었던 그때, 바로 최면에 걸린 것이다.

19. 주의를 끄는 것, 바로 최면의 핵심 요소다.

20. 나는 최면거는 글쓰기를 좋아한다. 내 관심사는 당신의 글쓰기를 변화시키는 원리와 방식을 조목조목 밝히는 것이다. 디지털시대에는 독자들이 외면할 수 없는 소재로 글쓰는 법을 배워야 한다.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

21. 최면거는 글쓰기는 조작이 아니다.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것이다. 내 의도대로 움직이도록 상대방을 최면 상태로 빠져들게 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을 주고, 결과적으로 사람들을 쉽게 설득하는 것이다.

당신은 누군가에게 어떤 것도 가르칠 수 없다. 단지 그가 스스로 깨닫도록 도울 수 있을 뿐이다. (갈릴레오)

제 1장 : 왜 최면거는 글쓰기인가?

25. 현재 당신이 구사하는 글쓰기 방식을 이해해야 한다.

27. 나는 40년 동안 글쓰기를 해왔으며, 30년 동안 글쓰기를 가르쳐왔다. 또 글쓰기에 관한 수백 권의 책을 읽고 10여권의 책을 직접 집필했으며, 수십 년 동안 글쓰기에 관한 강연을 했다.

29. 의자를 끌어당겨라 그리고...

잭 런던, 마크 트웨인, 셜리 잭슨과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글을 읽으면서 나를 웃고, 울고, 두렵게 만든 그들의 능수능란한 언어 구사 능력에 무릎을 치며 탄복했다. 우리는 위대한 작가들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철자와 동일한 어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위대한 작품을 쓰지만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은 쓰레기 같은 글을 쓸 뿐이다.

31. 일반적으로 최면거는 글쓰기는 독자의 관심을 사로잡는 글쓰기를 말한다. 최면학자들은 이를 ‘각성 트랜스’로 부른다. 존 버튼은“모든 커뮤니케이션은 상대를 최면 상태로 유혹한다.”

3. 최면거는 글쓰기의 효과를 입증한 애거서 크리스티

애거서 크리스티(1890~1976)는 영어로 20억 권이 넘는 소설을 판매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35. 두뇌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단어와 구절들은 마케팅에도 사용되고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최면거는 글쓰기를 이용하여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책을 구입하게 했다. 마찬가지로 당신은 오로지 단어만 가지고 잠재 고객들이 당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게 할 수 있다.

4. 나는 어떻게 최면거는 글쓰기에 도달했을까?

38. “당신이 마지막으로 환상적인 기분을 느낀 적이 언제였습니까?”

“감정 억제는 폭탄을 쌓아두는 것입니다. 당신이 감정을 묻어두면 그 감정은 해소되지 않은채 묻혀버립니다.”

39. 사실을 진술할 때마다 그 사실이 타인에게 이득이 되는 방식으로 설명하라는 것이다.

“내 자아에서 빠져나와 독자의 자아로 들어가라.” 독자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단어와 개념으로 바꾸라는 뜻이다.

5. 내게 뇌물을 주더라도 이런 서툰 편지는 읽을 수 없다.

6. 최면거는 글쓰기는 무엇인가

제 2 장 최면거는 글쓰기의 진정성

54. 넘치는 자신감이 있습니까

고급 인맥과 쉽고 편안하게 친교를 맺으며 오랫동안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까

55. 이 세상에서 당신을 위한 진정한 공간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부유하게 살아가면서 모든 인간관계와 돈과 기쁨을 즐기고 있습니까

7. 내 스타일이 곧 목소리다

59. 모든 위대한 카피리이터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글에 담았다. 그들은 다른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않았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새로운 목소리’다. 그들은 신뢰할 만한 새로운 친구의 글을 읽고 싶어한다. 그 친구가 당신일 수 있다.

60. 사람들이 글쓰기를 생각할 때면 내면에 중압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러면 과거에 배운 온갖 가르침이 머리에 속속 떠오르면서 그들의 창조적인 목소리는 점점 사그러진다.

최면거는 글쓰기는 중압감에서 벗어났을 때 찾아온다. 글쓰기를 하면서 자신을 신뢰하고 자신이 되고 자신을 표현할 때 찾아오는 것이다. 즉 자신의 존재로부터 찾아오는 것이다.

8. 흥분과 호기심을 유발하라.

61.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직접적인 마케팅 활동에서 성공에 이르는 세 가지 핵심요소들이 있다. 리스트 혹은 고객의 수, 제안 혹은 거래, 카피 혹은 최면거는 글쓰기

63. 모범적인 세일즈 레터는 독자들에게 가격을 미리 예상하게 한 다음 유연하고 설득력있게 가격을 제시한다. 당신에게 세일즈 레터가 필요한 까닭이 바로 이것이다.

9. 막힘없이 자유로운 최면거는 글쓰기

브래드 예이츠는 EFT( Emotional Freedom Techniques), 즉 정서적 자유기법의 거장이다. 혹자는 EFT를 ‘심리학적 침술요법’으로 부른다.

10. 내가 배운 최면거는 글쓰기

75. 나는 열여섯 살 이후로 마술에 관심을 가졌다. 후디니로부터 영감을 받았던 나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탈출가 해리 엑셀로 같은 마술가가 되고 싶었다.

80. 가격이 비쌀수록 더 많은 카피가 필요하다.

11. 최면, 알려지지 않은 실체

12. 행동을 유도하는 아리스토텔레스 공식

86. 고통과 기쁨은 인간의 행동을 유발시키는 두 가지 주요한 동기유발 요소이다.

나는 변화를 통한 기쁨에 더 중점을 두고 싶다. 이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건전한 방식이다.

87. 서론 서술 확증 결론: 아리스토텔레스 공식

전형적인 광고 공식 AIDA, Attention, Interest, Desire, Action

# 도입부에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가
# 잠재 고객이 관심을 갖는 문제를 진술하고 있는가
#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가
# 잠재고객이 구매에 나서도록 부탁하고 있는가

88. 현대판 아리스토텔레스 공식: 문제 약속 증거 가격

92. 사람들이 갈망하는 좋은 것을 많이 전달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최면에 걸리듯 당신과 당신의 글쓰기에 빠져들 것이다.

95. 마케팅과 비즈니스 전문가로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는 사람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고통을 일깨워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염원하는 기쁨을 생각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만하면 고결하지 않은가 게다가 효과도 있다. 사랑은 모든 이를 감동시킨다. 사랑은 위대한 동기 부여자다. 사랑은 위대한 기쁨 유발자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당신의 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하여 사랑의 존재를 드러내라. 그러면 고객들이 당신과 거래하는 진정한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이를 사랑중심 마케팅으로 칭하라.

96. “카피라이터의 첫 번째 자격은 상상력과 열정이다.” 문자 그대로 당신이 잠재 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각색가가 되는 것이다. 고객의 미래를 그리는 연대기 작가가 되는 것이다.

13. 당신의 웹사이트는 어떤가

99. 약속: 제목은 간결하고 수월해야 한다. 그 아래에 소제목을 넣는 것 역시 효과적이다.

증거: 사람들에게 당신의 약속을 납득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증명서, 보증서, 과학 논 문, 인용문구, 통계 등이 당신의 증거가 될 수 있다.

가격: 구매행위를 요청하려면 구매 방법과 구매 장소뿐만 아니라 구매 시점도 몇 번이 고 상기시켜야 한다. 당신은 내일이 아니라 현 시점에서의 구매 행위를 원한다.

14. 적당한 글의 길이는?

104. “말을 많이 할수록 더 많이 팔린다.” 경험에 의하면 “더 많은 돈을 요구할수록 더 많은 단어들을 사용하여 글을 써야 한다.”

105. 당신이 지켜야 할 원칙은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세일즈 레터를 읽는 잠재 고객들의 관심사에 항상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15. 독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것.

107. 나는 스스로를 연설자로 교육시키면서 이런 질문들에 대해 배웠다. 이것은 청중이 무의식적으로 묻는 질문과 동일하다. 독자들은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당신의 글을 훑어본다. 그들은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관심이 없다. 자신들이 원하는 것에만 관심을 보일 뿐이다. 독자나 청중이나 마찬가지다.

108. 당신은 타인의 입장에 서야한다.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상상해야 한다. 신뢰는 판매에 있어서 성공에 이르는 열쇠다. 최면거는 글쓰기에 도달하는 열쇠이기도 하다.

자신의 자아에서 빠져나와 잠재 고객의 자아로 들어가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라. 새로운 제품이 있다면 호소력 있는 방식으로 그 제품에 관해 당신이 아닌, 그들에게 설명하라.

109. 독자의 이해를 구하는 글쓰기라면 그들에게 당신의 관점을 강요하지 마라. 가령 어떤 화제가 있다면 독자의 의견에 동조하면서 당신이 말하고 싶은 방향으로 글을 이끄는 것이다. 당신의 독자들은 이기적이다. 그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자신뿐이다. 그들의 관심사에 호소하라.

나는 종종 책 출간 조언을 구하는 작가들로부터 문의 편지를 받곤 한다. 그 편지들은 대부분 그들 자신이나 그들이 원하는 것 일색이다.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내용을 담은 편지는 거의 없다. 내가 이런 편지를 어떤 식으로 대할지는 뻔하다.

16. 반복 효과

112. 나는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최면거는 글쓰기 작가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를 발견했다. 다름 아닌 ‘반복’이 그것이다. 또한 반복의 도움을 받게 되면 독자들을 당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 할 수도 있다.

113. “사실상 가장 훌륭한 광고 기법은 끈질기게 똑같은 제안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 부각시키는 것이다.” 반복은 최면이다.

114. 내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들을 의식적으로 반복해보자. 반복해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기본적인 매매동기들을 반복하면 할수록 그것이 독자의 무의식에 영향을 미친다.

17. 최면거는 글쓰기의 이너게임

116. “모든 것에 이너게임이 존재”한다.

내면의 비판자, 곧 제 1자아는 당신이 내키는 대로 쉽게 글을 쓰는 것을 방해한다.

우리의 어린 시절, 교육을 받으면서 수업 시간에 이 내면의 편집자를 마음속에 나무를 심듯 심게 된다. 이 편집자는 철자, 문법, 구두점, 논리, 문장 구조 등을 주의하라고 가르친다. 너무 조심한 나머지 편집증에 걸릴 정도다. 우리는 이 편집자를 신뢰하는 친구이자 조언자로 삼았다. 그리고 글을 쓰려고 펜을 집어들 때마다 그의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제 1자아는 그다지 좋은 친구가 아니다. 최고의 소재로 글을 쓰는 것을 방해하는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얼핏 보기에 편집자는 당신에게 도움을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당신을 방어하고 통제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모든 대상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자유로운 글이 나올 수 없다.

117. 마치 종이 위에서 더듬거리며 말하는 격이다. 우리가 말할 때마다 가차 없이 편집을 당한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되겠는가?

118. 당신의 내면에는 제 2 자아로 불리는 더 현명한 마스터가 있다. 이것은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 반사적이고 무의식적인 행동은 몸과 정신이 동시에 반응하는 복잡한 시스템이다.

119. 나는 마음을 편히 하고 즐거운 기분으로 내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쓰도록 내버려두었다. 내 글을 억지로 교정하는 대신 글쓰기 자체를 즐기기로 마음먹었다. 그러자 ‘뭔가 다른 것’을 쓰기 시작했다. 뭔가 다른 것은 형이상학적인 것이 아니다. 좀 더 현명한 당신 존재의 일부일 뿐이다. 자유롭게 내버려두면 ‘뭔가 다른 것’이 나타난다. 저절로 글쓰기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면서 편안한 기분을 느꼈던 때를 생각해보라. 머릿속에 저절로 떠오른 단어들을 말하지 않았는가 당신이 말할 것을 미리 생각하거나 준비하지 않았을 것이다. 당신 자신에게 맡겨두었을 뿐이다.

당신은 당신의 삶에서 얻은 많은 소재로 글을 썼을 것이다. 글쓰기에 관한 책을 읽었고,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다른 책들도 많이 읽었을 것이다. 게다가 학교에 다니면서 글쓰기에 관한 수업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지금 당신의 내면에 이 모든 것이 남아 있다. 제2자아인 마스터가 이 모든 것을 빨아들였기 때문이다. 당신의 일부가 저절로 글을 쓰도록 내버려둔다면 필경 그 결과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나아가 당신이 쓴 글에 최면에 걸리듯 빨려들 수도 있다.

120. 내면의 글쓰기에 이르는 세 단계

1단계: 목적을 정하라
당신의 목적을 충분히 설명함으로써 일관성이 생기고 제2자아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요청해야 한다. 특정한 글쓰기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제 2자아에게 부탁해야 한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한다면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적이 구체적이고 확실해야 하며 정확해야 한다. 확실한 목적이 없다면 구체적인 결과를 얻을 수가 없다.

2단계: 순간을 인식하라.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바로 이순간이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찾아오지 않았다. 당신 영향력의 핵심은 현재의 순간이다. 지금의 행위에 집중하면 제 1 자아의 목소리에 방해받지 않고 자유롭게 제2자아의 인도를 받을 수 있다.

3단계: 상황을 믿어라.
인생의 모든 것이 배움의 경험이다. 글쓰기에 대한 이너게임의 접근법을 믿으시라. 당신의 내면을 통해 단어들이 저절로 흘러나오게 하라.

123. 육상 선수들은 경주 전에 스트레칭을 한다. 마찬가지로 당신은 즉흥적인 글쓰기로 몇 분 동안 가벼운 예행연습을 할 수도 있다. 어떤 작가들은 고군분투하면서 글쓰는 것을 즐긴다. ‘고통 없는 수확은 없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24. 마음껏 자유롭게 글쓰기의 이너게임을 시도하라. 명확한 목표를 정하고 이 순간 뭔가에 주의를 집중하고, 진행된 상황을 믿으시라. 그러고 나서 당신의 글쓰기를 수정하여 완벽하게 만들고 그 공로를 인정받으시라. “결국 당신은 글쓰기에 성공했다. 그렇지 아니한가?”

제 3장 최면거는 글쓰기의 기초

“글에는 인격이 보인다.” 그렇다. 글을 쓴 사람의 인품, 가치관, 세계관 심지어 쿨함까지도 풍겨 나온다.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 상사라도 이메일로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다정한 마음 씀씀이를 보여주면 결코 미워할 수 없다. 어떻게 그렇게 이기적이고 메마른 사람이 이토록 다정하고 영혼을 울리는 글쓰기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삶을 특별하고 유용하게 만드는 그의 글쓰기가 무한정 부러워지는 순간이다! 조 비테일은 나도, 당장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부추긴다.

18. 가짜 설탕 역시 달콤하다.

127. 모방은 아첨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글쓰기 기술을 재빨리 습득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식이기도 하다. 마크 트웨인은 다른 작가들을 모방하면서 글쓰는 방법을 배웠다.

129. 모방은 훔치는 것이 아니다. 모방은 곧 배움이다.

133. 만약 당신이 최면거는 글쓰기를 창출하는 법을 알고 싶다면 이미 최면거는 글쓰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글을 모사하라. 그들의 글을 베끼다 보면 그들이 어떤 식으로 결실을 맺었는지 깨닫기 시작할 것이다.

19. 뮤즈를 다가오게 하는 법

134. 당신은 글쓰기 전에 영감을 기다리는가? 몇몇 작가들은 그렇게 한다. 잭 런던은 뮤즈가 정신의 문을 두드릴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곤봉을 들고 여신의 뒤를 쫓으라고 조언했다.

135. 일단 시작하라. 수정하지 마라. 편지를 써라. 길잡이 단어를 사용하라. 긴장을 풀어라.

137. 글을 쓰지 마라. 글이 써지도록 내버려두라.

20. 독자의 관심을 고정시키는 법

139. 먼저 대략적인 초안을 그려라. 그런 다음 완벽해질 때까지 수시로 고쳐라. “위대한 글쓰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위대한 고쳐 쓰기만 존재할 뿐이다.” 글을 수정하는 단계에서 최면거는 글쓰기를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당신은 자신이 가진 것을 선택한 다음 완벽해질 때까지 손질하고 다듬는다.

21. 글을 살아 숨쉬게 하라.

144. 간단명료하고 직접적인 글쓰기에 맞게 동의어 사전을 이용해야 한다. 긴 단어라고 생각되면 더 짧은 단어를 찾아 구석구석을 뒤져야 한다.

146. 비유어 사전을 활용하라. 이것은 독자들에게 기분 좋은 ‘충격’을 줄 수 있다.

147. 유추어 서적을 활용하라.

149. 인용어 서적을 활용하라.

“맹목적인 의심과 감정에 굴복하지 않고 운명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역사의 희생자가 아닌 주인이 되리라 결심하라. (존 F.케네디)

인용문을 이용하는 첫 번째 이유는 시각적인 호소력 때문이다. 독자들은 대화를 원한다. 대화는 살아있는 글이므로 이를 이용한다는 것은 내 글 속에 대화를 집어넣는 것이 된다.

인용문은 간결하고 지혜로우며 때로는 재치가 넘친다.

<마크 트웨인의 재치와 지혜>라는 책에서

“인간의 지능은 창고에 보관된 화약이다. 화약은 자체적으로 점화할 수 없다. 반드시 외부에서 제공되는 불꽃이 있어야 한다.”

150. 인용문 선택에서 다음을 명심해야 한다.

간결성(한 줄이 가장 적당하다). 관련성(당신의 관점과 일치해야 한다). 대다수의 독자들이 인지하고 있는 사람의 글(마크 트웨인 혹은 케네디 같은 유명인사).

22. 내게 고기를 달라.

152. 영양 불량 글쓰기의 창조자: 그들은 자신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도록 독자들을 설득하는 것이 글쓰기의 요령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작가들은 채식주의자들이다. 그들의 글에 고기, 즉 알맹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이 쓴 글에 매혹된 나머지 현실을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다.

155. “여기에 내가 유익한 것을 담을 수 있을까?” 실속없이 공허한 미사여구로 가득찬 문장을 구사하며 책을 쓴다면 과연 글을 잘 쓰는 작가로 인정해줄까? 세상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독자들은 즉각 그런 책들은 멀리 던져버릴 것이다. 작가 역시 독자들을 영원히 잃어 버린다.

구체적인 사실과 혜택, 유용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글을 써야 한다. 이는 글쓰기의 골격을 제공한다. 이런 골격이 없다면 당신의 글쓰기는 아무런 중심도 없이 우왕좌왕할 게 뻔하다.

글쓰기를 할 때는 구체적인 사실을 이용해 현실을 다루어야 한다. 그것이 다름 아닌 진실이다.

23. 세계 최고의 최면술사에게 배우는 글쓰기 비법

158. 밀턴 에릭슨은 만화책이 무척 단순하고 쉽게 표현된 책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만화책은 대사가 적고 그림이 많아 모든 주제가 빨리, 그리고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만화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바로 그거야!” 에릭슨은 자신의 무의식이 논문도 만화책처럼 간결하고 명확하고 쉽게 쓰라는 뜻을 전하려했다는 것을 알았다. “어려운 단어도 복잡한 개념도 필요 없다. 하고 싶은 말을 하되 아이들이 들어도 이해할 수 있는 말을 사용하자.”

실제로 아이를 붙잡고 당신이 써야 할 프로젝트에 대해 말해보라. 아이가 당신의 생각을 명쾌하게 만들어줄지도 모른다. 결국 커뮤니케이션의 책임은 당신에게 있다.

“무의식은 단순하고 간결하며 솔직하고 꾸밈이 없습니다....그것은 보다 순수하고 보다 어린아이 같습니다.”

제 4장 최면거는 글쓰기의 오해와 진실

24. 성공적인 글쓰기를 위한 확실한 비결

164. 한사람을 상대로 써라.

흥분하라. 자신이 전달하려는 주제를 온몸으로 느껴라. 그리고 감정을 실어라. 글에도 흥분된 감정을 표출하라. 억누르지 마라. 감정을 느껴라. 자신이 감동을 받아야 독자들도 감동한다. 요점을 짚어라. 글을 쓸 때도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되 필요 없는 단어, 필요 없는 문장은 과감히 버려라. 평가하지 마라. 결정권은 독자에게 있다. 최선을 다해 쓰고 멋지게 마무리하되 평가는 독자들에게 맡겨라. 그리고 독자들이 평가하는 동안 새로운 글쓰기에 몰입하라.

166. 자신의 글을 평가하다 보면 일의 진척이 느려진다. 가끔은 중도에 주저앉기도 한다. 글을 쓸 때는 내면의 편집자 말을 듣지 마라. 당신이 할 일은 그냥 쓰는 것뿐이다.

25. 완벽한 글쓰기는 없다.

167. 일단 시작했으면 초고의 마지막 문장을 쓸 때까지 멈추지 말라는 뜻이다. 그리고 곧바로 교정 작업에 들어가라는 것이다.

시작한 글은 빨리 끝내는 게 좋다. 초고를 완성하고, 교정을 보고, 고쳐 쓰고 마무리를 짓고 얼른 밖으로 내보내라! 나는 그것이야말로 성공의 열쇠임을 깨달았다. 완벽해지길 기다리지 마라.

168. 완벽함은 당신의 적이다. 최선을 다해 일하고 빨리 다음 프로젝트로 넘어가라. 완벽을 추구하다보면 아무것도 끝낼 수가 없다. 결과물을 내놓아라. 많이 쓰면 쓸수록 더 좋은 글이 나오기 마련이다. 양이 질을 결정한다.

당신의 글은 완벽해 질 수 없다. (결코!) 어차피 편집자에게 넘길 원고라면 편집자가 당신 글을 손볼 것이다. 그는 단어와 문장을 변화시키고, 문단을 삭제하거나 추가하며, 제목을 바꿀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의 초고를 고치는 작업만큼 신나는 일은 없다.” H.G. 웰스

신기한 것은 독자는 편집자가 무엇을 고쳤는지 전혀 모른다는 사실이다.

169. 그렇다면 ‘완벽한 글쓰기“란 무엇일까? 나도 잘 모르겠다. 나에게는 완벽한 글이 독자에게는 어린아이의 서툰 글로 보일 수도 있다. 작가로서의 내 일은 그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것은 능숙한 기술로 정확하게 쓰고 무자비할 정도로 손질하는 것을 뜻한다. 그렇게 쓴 글을 세상에 내보내 어떤 식으로든 일정한 결과를 얻어내는 것을 말한다.

170. 혼자서 수없이 고치는 것보다 한 번의 피드백에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결과물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주지만, 고쳐 쓰기는 손가락의 경련만 일으킬 뿐이다.

26. 사람을 설득하는 글쓰기

172.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인지하라.

로이 간의 <감정적 호소력을 지닌 마법의 힘>이라는 놀라운 책. 감성은 사람을 움직인다.

174.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어라. 잠재 고객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당연히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이다.

당신 편으로 끌어들이는 질문을 던져라.
생동감 넘치는 문장을 사용하라.
추천서를 활용하라.
잠재 고객에게 문제점과 해법을 상기시켜라.
추신을 덧붙여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라.
당신이 판매하는 물건에 열중하라.

*** 내가 만일 저자라면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 조 비테일의 꽂히는 글쓰기>

책 표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다. 까만 바탕에 손 글씨로 써 있다. 꽂히는 제목이다. 비록 날개를 달고 심장으로 곧바로 날아와 꽂히지는 않았지만 수많은 글쓰기 책들과는 차별화되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호랑이 마케팅과 나의 첫 책을 함께 놓고 글을 써나가는 지금 이 시기에 맞춤형 주문으로 배달 된 책과 같다. “책과 나”, 우리의 만남이 우연이 아니다.

나는 지금까지 이 게시판에 글을 줄곧 올리면서 혹시나 내 글을 읽고 알아봐 줄 편집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왕초보라는 두려움이 바탕에 깔려있고 자기 검열도 심했다. 완벽증이라는 질병을 오랫동안 앓았던 병력도 있다. 지고지순한 삶을 살겠다고 나에게 할당된 일탈과 즐거움도 모두 마음창고에 저장해 두었다. 오직 결정적인 그날의 한 컷을 위해서 많은 것을 억압했다는 말이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운명처럼 나를 따라다니며 번뇌를 불러 일으켰다. 비우고 또 비워 참 평화에 이르는 길은 멀기만 한 것 같았다.

그런데 최근에 호랑이 마케팅에 입문하는 바람에 여러 가지 시장의 감각을 익히게 되었다. 아니 새롭게 관심을 가지고 시장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이 책에서 반복해서 말하는 있는 “고객이 원하는...”이라는 문장이 둥둥 북소리를 울리며 내게 들려왔다. 이제까지 그 모든 정황에 대한 그림이 아주 잘 그려지지만 나는 아직도 사과나무 아래서서 고개를 치켜들고 사과가 내 입으로 떨어져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었다, 나를 위하여 기다리고 있는 편집자는 없다. 나는 지금부터 부지런히 세일즈 레터를 쓰는 법을 익혀야 한다. 조 비테일은 바로 그 세일즈 레터 쓰기의 전문가이다. 그는 영문학 전공자로서 글쓰기 훈련의 정도를 밟아왔다.

마케팅 전문가 조 비테일은 내가 쓴 모든 글이 내 손을 떠나는 순간, 독자에게 책의 선택과 사랑이 맡겨지는 거란다. 나에게 책을 쓰기 시작 했으면 빨리 끝을 내고 교정과 비평은 편집전문가에게 맡기고 묵묵히 다음 책을 써나가라고 조언을 하고 있다. 귀담아 들어야할 많은 정보가 이 책에 들어있다.

그래서 나는 조 비테일의 이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지금 내게 필요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풀이해주고 있으니 저자와 장단 맞추며 책을 읽어가는 재미가 있었다. 글쓰기를 하는 과정에 이너 게임이 있다는 설명도 공감이 갔다. 제 1의 자아인 내부의 검열자에게 걸려 얼마나 많은 글들을 공중 분해 했는지...글무덤이라도 만들어 애도를 하고 싶은 심정이다.

이제까지 살면서 글에 대한 칭찬을 몇 번은 들었다. 초등학교 시절 교실 뒷벽에 뽑혀 게시되기도 하고 과제나 시험답안지로 칭찬받기도 했다. 그러나 한번 칭찬에 두 번 뒷걸음친 일은 또 얼마나 많았던가? 다만 직업으로 글쓰기가 연결되지 않았음을 기뻐했던 짧은 안목이 안타까울 뿐이다.

조 비테일은 보수적인 마케팅 협회에 속해서 일을 하는 동안 자유로운 글을 쓸 수 없었다. 어느 날, 파산한 누이동생을 위해 책을 한권 썼는데, 그 책이 대중에게 폭발적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그는 그 사건을 두고 “절망의 한가운데에서 모퉁이를 돌아가면 바로 부와 명예가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쓰고있다.

다음은 저자가 좋아하는 잭 런던의 문장이다.

“나는 먼지보다 재가 되고 싶다. 나는 말라빠진 쓰레기 속에 파묻히기보다 이글거리는 불 속에서 타오르는 재가 되고 싶다. 나는 활기 없는 땅보다 거대한 화염속의 눈부신 원자이고 싶다. 인간의 본분은 존재하는 것이 아닌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나는 목숨을 연장하기 위해 삶을 허비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게 주어진 시간을 활용할 것이다.”

잭 런던이 40세의 나이에 요절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힘들고 거칠지만 적극적인 삶을 살았고 그 삶에 대해 조금도 후회하지 않았다.

이 문장을 저자가 책의 말미에 써놓은 것은 그의 글쓰기 철학의 로망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는 영문학 전공자로서 10년 동안 글에 관한 공부를 매우 진지하게 몰입해서 했고 그후 30년을 글쓰기를 가르치며 살아왔다. 글씨기에 대한 저자의 저술은 이미 10권이 넘는다. 그가 한 말이 설득력을 가지는 것은 그의 경험이 책 속에 다 녹아있어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어찌 무명의 설움을 겪는 과정이 없었겠는가? 그리고 때로는 자신의 노력에 비해 항상 평가절하 받고 있다는 안타까움도 있었을 것이다. 그가 존경스러운 것은 그 모든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그는 계속해서 글을 써내려갔고 점점 더 발전해나갔다는 것이다. 글을 쓰고 후회 없는 삶을 영위하고 긴 시간 평범한 글을 써오던 끝에 모퉁이를 돌아 부와 명예를 얻은 저자가 새삼스러울 것 없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은 모퉁이를 향해 부지런히 글을 써나가자. 그러면 언젠가는 최면거는 글을 쓰는 작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목차다.

저자의 경고∥ 나는 당신의 관심을 끌고 싶다. 그렇지 아니한가?
서문∥무의식을 의식으로 만드는 글
프롤로그∥저항할 수 없는 매혹적인 글쓰기

제1장 왜 최면거는 글쓰기인가?

1. 최면거는 글쓰기의 시작 첫걸음, 깨어 있으라! / 2. 의자를 끌어당겨라 그리고.. / 3. 최면거는 글쓰기의 효과를 입증한 애거서 크리스티 / 4. 나는 어떻게 최면거는 글쓰기에 도달했을까? / 5. 내게 뇌물을 주더라도 이런 서툰 편지는 읽을 수 없다!

제2장 최면거는 글쓰기의 진정성

6. 최면거는 글쓰기란 무엇인가? / 7. 내 스타일이 곧 목소리다 / 8. 흥분과 호기심을 유도하라 / 9. 막힘없이 자유로운 최면거는 글쓰기 / 10. 내가 배운 최면거는 글쓰기 / 11. 최면, 알려지지 않은 실체 / 12. 행동을 유발하는 현대판 아리스토텔레스 공식 / 13. 당신의 웹사이트는 어떤가? / 14. 적당한 글의 길이는? / 15. 독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것 / 16. 반복 효과 / 17. 최면거는 글쓰기의 이너 게임

제3장 최면거는 글쓰기의 기초

18. 가짜 설탕 역시 달콤하다! / 19. 뮤즈를 다가오게 하는 법 / 20. 독자의 관심을 고정시키는 법 / 21. 글을 살아 숨 쉬게 하라 / 22. 내게 고기를 달라! / 23. 세계 최고 최면술사에게 배우는 글쓰기 비법

제4장 최면거는 글쓰기의 오해와 진실

24. 성공적인 글쓰기를 위한 확실한 비결 / 25. 완벽한 글쓰기는 없다! /26. 사람을 설득하는 글쓰기 / 27. 글을 예리하게 만드는 고쳐쓰기 / 28. 섹시한 글쓰기 / 29.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30. 최면거는 글쓰기로 스토리를 만드는 법 / 31. 고객의 마음속 '지휘본부'를 통제하는 법 / 32. 항상 효력을 발휘하는 단 한 가지 33. 바다 늑대가 준 교훈 / 34. 터닝 포인트 메시지 / 35. 모든 사람들이 읽게 되는 것

제5장 최면에 걸리는 글쓰기

36. 당신의 의도를 드러내라 / 37.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세일즈 스토리 / 38. 기억을 불러오는 스토리 / 39. 평범한 글쓰기에서 최면거는 글쓰기로 바뀌다! / 40. 최면에 걸리게 만드는 30가지 제목/ 41. 마음을 사로잡는 머리글 / 42. 동화되는 질문

제6장: 최면거는 글쓰기에 대한 우리의 자세

43. 중요한 세 가지 비결 / 44 그 강아지 값은 얼마인가? / 45. 인식을 변화시키는 방법 / 46. 드디어 최면거는 글쓰기 공식, 완성되다! / 47. 최면거는 글쓰기 체크리스트 / 48. 5가지 비밀 법칙 / 49. 최면거는 글쓰기에 관한 저서들 / 50. 최면거는 글쓰기 공식 / 51. 당신의 도전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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