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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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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14일 09시 57분 등록

저자에 대하여

 

A자형 인재를 찾아내고 그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것을 중요시 생각하는 사람이 안철수이다. A자형 인재란? 사람 인()자와 그 사이의 선으로(-)으로 구성되어 있는 글자 또 한 분야의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이 있는 각 개인들이 서로 가교를 이루어서 하나의 팀으로 협력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의 저자 안철수는 이런 마인드로 벤처 기업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안철수. 1962 226일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을 부산에서 보냈다. 그는 공부도 반에서 중간 정도 하고 운동도 못하는 어린이였다. 그렇지만 어린 시절부터 활자 중독 증세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책 읽기를 좋아했다. 특히 과학책이나 소설책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을 하루 한 권씩 읽어나가며 그의 유년 시절을 보냈던 시간이 지금 그를 만들어 낸 밑거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처음으로 1등을 한 후에 공부에 취미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서울대 의예과에 입학 후 의사의 길을 14년이나 걸었다. 그 후 그는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전임강사와 최연소 학장까지 지냈다. 그러나 그는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만드는 “컴퓨터 전문 주치의”의 길로 들어섰다. 취미로 컴퓨터를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바이러스에 관심을 가질 무렵 자기가 소장한 50장의 플로피 디스켓 중 3장에 감염된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인 (C)Brain 을 분석하면서 1988 6 10일 그에게 운명의 밤이 되었다. 세계적으로도 최초인 백신 V1 버전이 탄생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1995년 백신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 기업 ‘안철수 연구소’을 설립하였고, 한국을 대표하는 벤처 기업가로 성공을 하였다. 성공을 하기 전에 그에게도 어려운 시간이 있었다. 직원들의 월급을 걱정하는 4년간의 시간이다. 그 무렵인 1997 2월 외국기업으로부터 1000 만 불의 판매 조건에 유혹을 받을 법도 했지만, 그는' NO' 라고 대답했다. 그 대답이 망설임 없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유혹의 마음보다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었다고 한다.

 

2005년 안철수 연구소의 대표이사를 사임하고 늦은 나이에 유학을 결정하고 다시 학생으로 돌아갔다. 미국 팬실베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Wharton School of the University)에서 MBA 2년 과정을 마쳤고 연이어 스탠포드 대학교 (Stanford University)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가 공부하던 시절 그의 아내도 로스클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고 하나뿐인 딸도 역시 유학 중이었다. 저녁이면 다 같이 모여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던 시간이 가장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2008 4 30일 귀국하여 현재 KAIST (한국 과학 기술원, 기술 경영 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일하고 있다.

 

그는 계속 하던 일을 바꾸어 왔지만 감정을 소비하는 후회를 해 본적은 없다고 말한다. 그는 남들 앞에서 화를 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믿어지기 힘든 말이지만 그에게 풍겨 나오는 이미지는 그의 삶을 그대로 이야기해 주고 있었다. 돈 보다 명예보다 마음 편한 것을 제일 중요시 하고 순간에 의미 있고 재미있는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한다. 자기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자기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찔러 드는 글귀

 

책머리에

 

개인과 조직 모두 잘되기 위해 조직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은 곧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1.자기경영을 위한 노트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식사 메뉴와 같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결정에 이르기까지. [16]

 

어떤 일을 선택할 대는 과거를 잊어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 아무리 커다란 성공을 하였든 혹은 치명적인 실패를 하였든 간에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 항상 현실에 중심을 두고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나 자신도 발전할 수 있고,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잇다는 것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그러나 나는 이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다는 것은 오랫동안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과 직결 된다. 아무리 성취감과 보람이 있는 일이라도 열정을 가질 수 없다면 계속해서 그 일을 하기 힘들며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는 더더욱 힘들다. [21]

 

 

소신껏 살아가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세상이다. 더구나 리더가 되면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도 많아지고 그만큼 다양한 요구들이 늘어나니 더욱 그런 것 같다. 소신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해선 신념만이 아니라 참을성도 있어야 한다. 주변의 평가에 일일이 다 신경을 곤두세우다간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특히 그 평가가 비난이거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 경우에는 더욱 신경이 쓰인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풀리게 마련이다. [24]

 

시간은 원칙을 가지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친한 친구이자 든든한 지원자이다. 그와는 반대로 위선적인 사람들에게는 가장 큰 적이 된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그 사람이 더 이상 참지 못하거나 왜곡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숨겨진 의도가 밝혀지기 때문이다.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고 살아가는 사람은 힘은 들지만 소신 있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27]

 

원칙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지킬 때 진정한 의미가 있음을 그녀는 보여주었다.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과감히 버리고 원칙에 충실하면 당장은 손해인 듯 보이지만 결국 그것이 옳은 결정이었음을 알게 된다.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때론 용기가 필요하다. 더구나 상황이 어려울 때 원칙을 지키는 것은 상당히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29]

 

안연구소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다‘자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존중과 신뢰로 서로와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30]

 

한 사람의 인생도 그렇지만 여러 사람이 모인 조직도 작든 크든 흥망성쇠가 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좋은 일만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결같이 잘되기만 하는 단체나 국가는 인류 역사상 존재하지 않았다. 구이 새옹지마라는 표현을 쓰지 않더라고, 좋은 시기가 있은 다음에는 어려운 시기가 오게 마련이고, 어려운 시기를 잘 보내면 다시 좋은 시기가 오게 돼 있다. 그런데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잘 보내느냐에 따라 그 반복의 주기도 달라질 수 있다. 개인의 인생이나 조직의 역사에서 중요한 점은 좋은 시기에 얼마나 잘되느냐 또는 가파르게 성장하느냐가 아니라, 어려운 시기를 얼마나 잘 보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려운 시기는 누구에게나 닥친다. 이때를 극복하지 못하는 개인이나 조직은 망하게 마련이다. [32]

어려운 시기야 말로 그 동안 손대지 못했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어려운 시기에 문제점을 파악하고 고쳐놓는 개인이나 조직만이 대내외 여건이 좋아졌을 때 다시 좋은 시기를 맞이하고 발전할 수 있다. [33]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항상 스스로에게 상기시키는 단어가 있다. 바로‘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 이다. “뜨거운 가슴‘ 은 아무리 어렵더라도 결국은 잘될 것이라는 열정을 뜻하며차가운 머리‘ 는 현실에 대한 냉정한 인식을 뜻한다. [34]

 

스톡 테일 패러독스는 아무리 어려워도 결국에는 성공할 거라는 믿음을 잃지 않으면서, 동시에 그것이 무엇이든 눈앞에 닥친 현실 속의 가장 냉혹한 사실들을 직시하는 것이 개인이든 기업이든 성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사고방식임을 가르치고 있다. 결국에는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과 눈앞에 닥친 냉혹한 현실을 결코 혼동하지는 말아야 한다. [35]

 

책임의 절반은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내게 고칠 점은 없는지를 먼저 고민하고 노력한다면 그 사람은 다음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절만의 책임을 믿는 사람’ 이다. 특히 이러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같이 일하거나 조직 생활에서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37]

 

자신의 미래는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이다. 이러한 시각으로 사람을 대하면 현재 모습만으로도 그 사람의 미래를 상상해 볼 수 있고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남을 판단할 때뿐만 아니라 나 스스로 그런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 [38]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나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을 위해서나 ‘절만의 책임’ 마인드를 가져야 하며, ‘나만 잘하면 된다.’ 는 소극적인 인식을 머릴 때만이 진정으로 발전하는 개인, 발전하는 조직이 생겨날 것이다. [39]

 

어떤 사람을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관이 아닐까 한다. 내 개인적인 가치관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정직과 성실 그리고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 이 세 가지이다. [40]

 

내가 지키고자 하는 ‘삶의 원칙’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발전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둘째,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셋째,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넷째, 스스로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으며, 외부 평가에 의연하지 않는다.

다섯째, 항상 자신이 모자라다 고 생각하며, 조그만 성공에 만족하지 않으며, 방심을 경계한다.

여섯째. 기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아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키고자 하는 삶의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나이와 성별, 학벌 등으로 차별을 두지 않는다.

둘째,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고, 기자의 다양성을 인정한다.

셋째, ‘너는 누구보다 못하다.’ 는 식으로 다른 사람끼리 비교하지 않는다.

넷째, 다른 사람을 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하지 않는다. 다섯째, 내 스타일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42] 내 책에 쓰고 싶은 내용과 일치하기 때문에 한 번도 강조하는 내용이다.

 

단기적인 이익이나 승부에 집착하다보면 당장에는 작은 이익을 볼 수 있을지도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눈앞의 순간적인 이익에 연연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옳은 쪽으로 판단하고 차근차근 일을 진척시켜 나가는 것이야말로 결국 참된 성공에 이르는 길이라고 믿는다. 성공이라는 것의 본질 자체가 단기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43]

 

2. 전문가와 리더를 기다리는 시대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변화지 않는 것은 없다.’ 는 말뿐이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개인이나 조직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생물학적인 우리의 존재 자체가 끊임없는 변화와 불균형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에서 불균형을 만들고 끊임없이 불균형 상태를 유지하면서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이 우리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균형과 안정은 죽은 다음에나 찾아오는 것이다. [55]

 

모든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욕심의 크기는 같지만, 인간으로서 성숙도나 인격이 사람들마다 다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한다. 인격이 사람들마다 다름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한다. 즉 사람의 본성은 타고나는 것이지만, 인격을 키우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은 전적으로 그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것이다. [57]

 

사실 동료에 대한 배려 중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면서 가장 효과가 큰 것이 시간 지키기이다. 여러 사람이 같이 모이는 회의나 행사에서 한 사람이 10분을 늦었다고 치자. 그렇다면 기다리는 모든 사람이 10분씩 똑같은 손해를 본 셈이다. 모인 사람이 많을수록, 그리고 이러한 횟수가 잦아질수록 손해 보는 시간은 더 커지게 마련이다. [57]

 

지적해야 할 일을 안 하는 것이 상대방에 배려는 결코 아니다. 지적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은 다음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도록 방조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동려에 대한 적절한 지적은 조직 전체를 위해서 옳은 일일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실수를 고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일인 것이다. 따라서 지적을 받는 사람도 적절한 지적에 대해서 마음을 상하거나 오해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59]

 

많은 사람들이 해당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지금 이 시각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21세기를 살아가는 전문가에게는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또 다른 능력이 요구 된다. 바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61]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전문지식을 쌓아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그 지식이 아무리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다 해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0점인 사람은 전문가로서의 실력도 0점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62]

 

 

내가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상대방에게는 상식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서로 오해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상식만을 고집하고 알아듣지 못한다고 답답해 할 것이 아니라, 나의 상식이 상대방에는 상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63]

 

사용하는 말의 뜻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잇다는 것을 인식하는 일이다. 같은 용어에 대해서도 사람마다 정의를 달리 하거나 심지어 반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 [63]

 

‘자기가 아는 만큼만 볼 수 있다.’ 는 것을 인식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책을 읽을 때도 그렇지만. 특히 이야기 할 때도 자기가 알고 있는 경험한 정도만큼만 이해할 수 있다. [63] 책을 지필 하기 위해서는 알고 있는 경험이나 체험을 많이 해야 한다는 이야기 이다.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써야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내 올 수 있기 때문이다.많이 읽고 보고 하는 것을 생활화 해야겠다.

 

감정이나 체면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의견을 개진하기 전까지는 매우 유연한 태도를 보이다가도, 일단 공개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한 다음에는 어떤 경우에도 그 입장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자기의 의견과 자존심을 구분할 줄 아는 성숙한 마음가짐이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의 지름길이다. [64]

 

The communication is the relationship' 이라는 말이 있다. 커뮤니케이션은 인간관계 그 자체이다. 또는 ’커뮤니케이션은 인간관계의 모든 것이다. ‘ 로 번역 할 수 있겠다. [64]

 

한 사람이 얼마나 풍요로운 인생을 사는가는 얼마나 진실한 인간관계가 많은가에서 가름된다. 그리고 그 관계를 끊임없이 개선하려는 노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65] 관계의 지속성은 끊임없는 노력이라는 말은 나의 체험이다. 저자도 노력한 결과를 글로 남긴 흔적이다.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이다.[71] 이 또한 관계성 유지에 아주 중요한 핵심이기도 하다.

 

자기가 지금까지 쌓은 지식과 작은 경험의 틀에 갇혀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스스로 벽만 더 단단하게 쌓는 꼴이 된다. 교육의 내용에 앞서서 교육을 받는 자세가 더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을 때도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내가 틀릴 수도 있다. 는 열린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방어적인 생각을 버리고‘저 부분이 내가 부족하구나, 저건 나중에 고쳐야지’ 와 같이 자기가 몰랐던 점. 고칠 점을 열심히 찾아보는 발전 지향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75]

 

전문 지식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다른 사람들과의 원활한 협업 능력이다. 심지어는 지식과 경험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결국은 더 좋은 실적을 내고 인정받는 경우도 있다. [76]

 

진정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 분야의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가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지식- 한 분야에서의 전문 지식과 경험 그리고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 끊임없는 자기 개발 노력.

문제 해결 및 개선 능력- 문제에 다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문제가 없을 때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는 능력.

창조력- 업무를 수행하면서 새로운 가치와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고, 다른 사람이 보기 힘든 측면까지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지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능력.

고객 지향성- 문제에 다한 답을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고객 또는 사용자로부터 구하는 태도.

 

글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그 동안 경험하고 고민하면서 얻은 지식들은 글을 쓰면서 정리와 과정을 통해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체득할 수 있다. 따라서 가르치거나 글을 쓰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지식을 개방함으로써 그 지식을 완전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다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좋은 결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실행의 문화는 ‘존중과 신뢰’로 서로와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95] 정리와 과정을 통해 자신의 것으로 체득할 수 있는 작업을 생활화 하려는 자세가 결과를 낳을 것이다.

 

고객 중심문화 또는 시장 중심의 문화는‘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는 핵심 가치에 기초를 하고 있다. [96]

 

관리자나 구성원 모두 조직 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점은 자기 자신에 대한 객관적이며 냉정한 시각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일이 잘못 되었을 때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이나 외부 환경에서 원인을 찾으려 하며, 자기가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태도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만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여 발전할 수 있다. [105]

 

‘제대로 된 사람 또는 성공할 사람은 다른 사람이 관리 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다.’ 라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106]

 

자기 자신에 대한 관리는 타인이나 조직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아는 우선적으로 본인을 위한 것이다. 발전함으로써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것도 자기 자신이며, 실력이 부족해서 가장 큰 손해를 보는 것도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106]

 

젊을 때의 하루하루는 나중에는 결코 다시 얻지 못할 소중한 시간들이다. [107] 이렇게 쌓인 시간은 나이가 들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 일 것이다.

 

리더십은 회사에서 부여하거나 혼자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인정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111]

 

3. 진정한 IT 강국의 길

 

인류 역사를 보아도 잘 알 수 있듯이, 걸출한 영웅이라 해도 사회적인 지지 기반 없이는 역사를 바꿀 수 없는 법이다.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인프라가 너무나 낙후되어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는 어떤 천재가 나서고라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144]

 

IT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개발자의 역할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주위에서 먼저 그 변화를 요구하기도 한다. 특히 전문성에 대한 요구 수준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문 개발자가 장기간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위 여건도 중요하지만 개발자 자신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152]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이 개인 경쟁력 강화 위주의 공부, 즉 대부분 혼자서 책을 보며 공부를 하고, 혼자서 시험 문제를 푸는 교육을 받아왔다는 데 있다. [153]

 

팀을 이루어 다른 사람과 같이 일을 잘해나갈 수 있는 성품과 능력이다. [153]

 

컴퓨터 기반의 네트워킹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인류의 새 패러다임이다. 아울러 사람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인프라가 발달할수록 역기능도 함께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슬기로운 대처가 필요할 때이다. [177]

 

4. 글로벌 시대의 성공

 

IT 산업의 발달은 통신비용의 감소와 컴퓨터 성능의 향상을 불러왔다. 급속도로 진행되는 세계화가 이러한 IT 산업의 발달과 맞물리면서 이제는 서비스 산업조차도 외국으로 아웃소싱 가능한 시대가 된 것이다. [201]

 

공부를 하면 할수록 자신이 얼마나 모르는 것이 많은지를 절감하게 된다. 또한 세상에는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고,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으며, 또 세상이 얼마나 빠르게 변해 가는지를 느끼게 한다. [202]

 

전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의 발전 속도는 경이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1만 불 수준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게 만든 두 가지 키워드는 제조업과 위험 감수(risk taking) 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앞으로 2만불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전혀 다른 키워드가 필요하다. 바로 지식정보 산업과 위험 관리(risk management)이다.[204]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반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반성은 책임 전가를 위한 희생양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다.[209]

 

사람은 생각과 행동이 다르면 혼란을 느끼고 심한 경우 정신장애를 일으키기 쉽다. 사회와 같은 조직도 조직 자체의 판단 기준과 실제 행동이 다르다 보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정신 장애를 앓는다. [211]

 

주위에서 자신에 대해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경우에는, 아무리 조목조목 사실을 나열하고 설명을 하더라도 일단 자리잡은 인식은 바뀌기 힘들다. 인식은 말만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자리잡은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하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222]

 

리더는 어떤 사람일까? 진정한 리더라면 어떤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것일까? 나는 리더에게 요구되는 가장 기본적인 요건은‘철학’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조직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이 상충될 때, 개인의 이익을 버리고 조직의 이익을 택할 수 있는 사람만이 한 조직의 리더가 될 자격이 있다. 이것은 조직이 작든 크든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말은 쉽지만 실지로 그러한 상황이 닥쳤을 때 조직을 위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참된 리더가 빛을 발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또한 리더십의 핵심은 원칙과 일관성이다. 원칙은 매사가 순조롭고 편안할 때에는 누구나 지킬 수 있다. 상황이 어렵다고, 나만 바보가 되는 것 같다고 하여 한두 번 자신의 원칙에서 벗어난다면 그것은 진정한 원칙이 아니며, 현명한 태도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리더십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근간으로 한 것이어야 한다. 리더십 자체는 크게 보면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문제이다. 인간관계에서 신뢰가 가장 중요하듯, 리더십에서도 신뢰의 형성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는가.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자신의 이익에 이용하지 않겠다는 진실한 마음가짐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스스로 일관성 있게 원칙을 지키고, 성실하게 상대방과의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솔선수범으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개인의 희생이 따르더라도 조직 전체를 위하는 마음가짐과 원칙, 일관성, 신뢰는 리더로서 갖추어야 하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하 수 있다. [234]

 

5.젊은 세대에게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여섯 가지 조언

 

첫째는 ‘자신에게는 엄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관대 하라.

둘째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살지 말라.

셋째는‘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살아라.

넷째는‘매 순간을 열심히 살아라.

다섯째는 ‘미래의 계획을 세우라.

여섯째는 ‘각자 자신에게 맞는 삶의 철학, 즉 원칙을 가져라.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경영하는 CEO로서 인생의 원칙을 하나하나 정립하고 만들어간다면 그 삶은 의미 있는 삶이 된다. 그리고 그러한 원칙을 가지고 스스로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힘들 수는 있지만 불행하지는 않다. [245]

 

"당신이 ‘여기까지가 나의 한계다’라고 생각하고 돌아간다면 지금 그은 그 선이 평생 당신의 한계가 될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옳다고 판단하는 일을 하십시오. 도와드리겠습니다. [247]

 

‘여기서 물러설 것인가, 아니면 목숨을 잃을지라도 내 인생의 한계를 극복할 기회로 삼을 것인가’ 라고 고민했던 것처럼, 어쩌면 인생이란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넓혀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247]

 

먼저 하는 공부나 일이 다음에 할 공부나 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도록 인생을 설계해서 살 수 있다면 가장 효율적인 삶이 될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생활 태도라고 생각한다. [248]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사람은 더 재미있는 일이나 더 좋은 환경이 주어진다고 할지라도 또 다른 핑계를 댈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반면에 아무리 하기 싫고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할지라도 일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면, 상황이 좋아질 때는 더 잘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249]

 

당장 자신에게 이롭든 이롭지 않든 해야 하는 일이라면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책임을 완수하는 것이 옳다. 피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평만 하고 적당히 처리하고 넘어가는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심사 숙고하여 판단하고 다른 선택을 강구하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결국 자기 인생의 CEO, 즉 최고경영자인 셈이다. 불평은 인생만 낭비하는 일이다. 선택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거기에서 가치를 걸러내는 일이 중요하다. [250]

 

어떤 일을 하든지 열심히 사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그 치열함은 결국 그 사람의 피 속에 녹아 들어 가고 그 사람의 몸 속을 흐르게 되는 것이라고. 열심히 산다는 것의 의미는 그런 것이 아닐까? [250]

 

나는 좋은 책을 만나면 밤을 새워가며 읽는다. 언젠가부터 미지의 세계로 들어갈 때엔 항상 책을 통해서 먼저 그 세계를 간접 경험하는 원칙을 가지게 되었다. 세상살이를 교과서처럼 곧이곧대로 하면 안 된다는 사람들을 간혹 보지만, 나는 그 말에 찬성하지 않는 편이다. 나는 여전히 교과서와 책은 지혜와 행동의 기준을 얻는데 가장 효과적인 도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진다.”는 독일의 유명한 문호 마틴 발저의 말처럼, 책은 우리 인간이‘어떤’ 것을 이루고‘무엇’인가가 되는데 가장 유익한 길잡이다. [255]

 

이 세상에 정답을 주는 책은 없다. 모든 사람이 처해 있는 환경이 다르고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경험과 지식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상황에 딱 들어맞는 해답을 주는 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어려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 책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한다면 백이면 백 실망만 할 것이다. 결국 정답은 자기가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256]

 

내 나름대로 생각하는 책의 의미

 

첫 번째 의미는 책을 읽음으로써 이미 알고 있던 것이라 해도 다시 한 번 스스로 깨닫게 해준다는 점이다.

두 번째 의미는 내가 모르는 세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는 점이다.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독서 방법

 

첫째, 사람들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자기가 이미 알고 있고 경험한 정도에 비례한다. 그 사람의 지식과 경험의 크기에 따라서, 그리고 현실에서 일어나 고민하고 열심히 살아왔느냐에 따라서 이해의 정도와 폭이 다른 것이다. 바로 “책을 읽는 사람은 책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라는 말의 진정한 뜻이기도 하다.

 

둘째, 유익한 책 읽기의 또 하나의 열쇠는 사색이다. 글을 읽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사색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책장을 넘겨 책 한 권을 ‘해치운다’는 마음가짐보다는 거기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느냐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여러 권의 책을 체할 것처럼 무턱대고 읽는 것보다는 좋은 책을 한 권이라도 천천히 생각해 가면서 생각해 가면서 읽는 것이 더 낫다.

 

셋째, 유익한 책 읽기를 위해 유의해야 할 또 한 가지는 편식하지 않는 것이다. 관심 있는 분야의 책만 집중해서 보는 것이 꼭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다면 경계해야 한다.

 

넷째, 책을 읽을 때 마음에 드는 견해만 받아들이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거부하거나 슬렁슬렁 읽고 넘어가서 곧 잊어버리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다섯째, 책은 우리가 현실에서 필요로 하는 직접적인 답을 제공해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 여러 이해 관계자 그리고 역사가 혼합된 부산물이기 때문에 책에 나온 경우가 그대로 재현되는 경우는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섯째, 책은 읽는 것에 그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책은 많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새로운 시각은 궁극적으로 마음가짐의 변화와 생활 습관의 변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만들어낸다. [259]

 

내가 저자라면

 

안철수 마인드

 

그의 책은 그가 다 노력해 보고 경험한 것을 글로 옮겨 놓았다는 사실을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확실한 가치관과 그것을 실천하는 자세이다. 그의 개인적인 가치관 중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정직과 성실과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였다. 게다가 실천까지 게을리 하지 않았으니 그의 지금의 자리는 그가 뿌린 대로 거둔 노력의 결실이었다. 그리고 안철수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늘 기본을 강조한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기본을 추구한다는 것은 언뜻 어리석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방향성을 찾는다면 결국 제대로 된 길을 찾을 것이다. 그가 찾은 길에 깔려 있는 정신은 올바른 소식과 원칙 그리고 기본기가 바탕이 되었다.

 

안철수 리더십

 

개인, 개인이 모여 일관성을 가지고 영혼이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의 리더십이 한몫 했다.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 정직 그리고 윤리를 강조하는 리더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위치를 내세우거나 권위를 찾지 않는 겸손한 리더였다. 그는 직원 모두를 수평적 조직 관계로 유지하며 경청과 배려를 기본 덕목으로 삼았다. 이 책에 또 하나 많이 나왔던 주제가 ‘커뮤니케이션’이 아닐까 한다. Communication is the relationship 이라는 문장을 포함해 자신의 실력을 다른 사람들이 알 수 있게 표현하지 못하면 실력이 없는 사람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그는 조직 안에서나 개인적으로나 소통을 강조했다. 관계에서 상호간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하며 개선해 나가는 관계를 할 수 있는 자만이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바로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기본 그의 철학이 서로 존중하며 같이 일을 해 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그러므로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는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폭 넓은 연구소로 자리를 잡게 된 이유였다.

 

독서로 세상보기

 

“우리는 우리가 읽는 것으로 만들어진다.” 라며 책 읽기를 강조하는 그다. 하지만 책은 우리가 현실에서 필요로 하는 직접적인 답을 제공해 주지 않기 때문에 책에 해답을 제공해주는 지도자나 선생님 보다는 충실한 조언자의 역할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나 역시 책을 읽을 때마다 인생이 바뀌기를 바란 적이 몇 번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스스로 읽는 책에서 그 상황이나 현실에 맞는 이야기를 찾아내어 나의 유익한 길잡이로 도움을 받는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그 안에서 어떤 효과를 나타나길 바라는 조급함 정도는 자유로워졌다.

언어를 배울 때 말 보다 듣는 것이 먼저이다. 이처럼 글을 쓰기 전에 먼저 섭렵해야 하는 부분은 다독이라고 생각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서 쓰고자 하는 책의 관련된 분야의 책을 더 많이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그 당시 썼던 효과를 나타나길 바라는 조급함 정도가 자유로워 졌었다면, 지금은 더 많이 읽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변해 있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변화’이다. 적용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수 없이 반복되는 제자리걸음에 지칠 때도 있다.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 사고 인 것 같다. 나의 생각을 바꾸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나에게 변화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변화’는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방법을 취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변화의 시기야말로 자기중심이 필요한 시간이며 자신의 생각과 판단, 행동을 살펴볼 기회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의 책‘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철수가 가진 지식과 감성적인 느낌이 만나 경영자에게나 개인에게나 자극과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책으로 가슴으로 와 닿았다. 가슴에 와 닿은 자극과 동기부여를 이제 적용하고 발휘하여 이제 변화의 길로 들어갔다. 이제 들어간 그 길을 적어도 죽고 살기로 매달려 적어도 십 년은 걸어볼 예정이다. 아마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포기를 하지 않을 수 있게 나를 이끌어 주는 주변의 조력자들과 나의 용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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