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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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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0일 15시 54분 등록

[북리뷰 48] 클릭! 미래 속으로

 

1. 저자에 대하여

 

페이스 팝콘 Faith popcorn

미국의 저명한 사회 트렌드 분석가 페이스 팝콘은 고급 세단이 주류를 이루던 시절, 레저 여행용 '4륜구동 자동차'와 '가정배달업'의 유행을 예견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일시적인 유행과는 다른 트렌드에 주목하면서 '트렌드'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향이며, 적어도 10년간 유지될 것이라는 명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의 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페이스 팝콘은 1974년 컨설팅회사 '브레인 리저브(Brain Reserve)'를 설립하여 10대 소녀부터 대기업 총수까지 5,000여 명의 튀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확보한 '탤런트 뱅크(Talent Bank)'를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다.

 

뉴욕대학교를 졸업한 페이스 팝콘은 신개념의 콜라 '뉴 코크'의 참패를 예고한 인물로, '마케팅의 노스트라다무스', '최고의 트렌드 제조기'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도 『클릭! 이브 속으로』가 출간되어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2011년 판도 나왔다. FPBR 2011 Predictions.

 

2. 가슴을 무찔러 드는 글귀

 

옮긴이의 글

미래를 예측하려는 시도 자체가 어리석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에 미래를 팔아서 성공하는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인 페이스 팝콘이다.

 

독자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일단 죽 한 번 읽으라는 것이다. 생소한 내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냥 죽 읽고 나서, 맨 마지막에 제시된 연습문제를 한 번 풀어 보기 바란다. 2010년에 여러분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고민해 보면 새로운 느낌과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난 후, 17개 트렌드에 대해서 다시 한번 꼼꼼히 읽어 보기 바란다.

 

한 가지 더 바란다면, 여러분도 세상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여러분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해 두라는 점이다.

 

수치와 설문조사 데이터에만 의존하여 시장을 이해하려던 내가 얼마나 좁으며 시장의 많은 부분을 놓치는지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고객과 소비자는 수치로 나타낼 수 없는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 설문조사나 데이터는 조금만 노력하면 누군 쉽게 입수할 수 있다. 즉 그러한 수량적 데이터만으로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획기적 제품을 개발하거나 고객이 도저히 떠나지 못하도록 하는 고개관리대책을 수립하기가 어렵다.

 

미래 예측의 테크닉

‘클릭’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서로 맞아 들어가다. 무언가가 갑자기 분명해지거나 이해되다.’ 그러나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는 ‘성공하다, 히트 치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p13

 

신념의 마술

어떤 대기업의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이 우리에게 프로젝트를 맡기기에 앞서 사무실을 둘러 보겠다고 했을 때, 우리는 즉시 세계 최초의 가상 오피스를 만들어냈다. 우리의 실제 사무실은 1층의 스위트룸에 있었지만, 회의실이 필요한 경우에는 종종 옆에 있는 로토스 클럽의 멋진 우드 판넬을 댄 도서실을 빌려 쓴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꼭대기 층 전체를 빌렸다. 책상을 들여놓고, 타이프라이터와 제도판을 갖추어 놓고, 연결되지도 않은 전화를 갖다 놓았다.(그 고객이 전화를 걸겠다고 하지 않기만을 빌었다.) 그리고 그 곳에 프리랜서들과 친구들을 데려다 배치해 놓았다. 우리는 비록 그 일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경험을 한 셈이었다. p34

 

Click 2. 유유상종 트렌드 - 가슴이 통하는 사람과 만나고 싶다

혼자서 일하는 작가들조차도 창작 집단 속에서 혹은 뉴욕의 사라토가 스프링즈(Saratoga Springs)의 야도(Yaddo)와 같은 전설적 예술가 집단 속에서 동료 작가들과 의견을 나누고 싶어한다.... LA에는 ‘이혼 후에야 드디어 제정신으로 산다’는 문장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레이디스’(LADIES: Life After Divorce is Eventually Sane)라는 클럽이 있는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조강지처 클럽’을 본뜬 이혼여성 그룹이 전국 곳곳에서 결성되면서, 서로의 경험담을 나누고 있다. p54

 

한밤의 기나긴 시간에 어둠 속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상실감과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준다. p57

 

사람들이 공동주택 생활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다양하다. 때로는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집을 짓고 안주하려는 단순한 생각일 수도 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는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때문이다. 그렇지만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거창한 생각보다는 ‘나의 세계를 변화시킨다’는 보다 작은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들이다. p59

 

60년대 공동체는 당시에 대유행이었던 대마초 흡연, 프리 섹스, 유토피아 추구 등에 기반을 두고 있었고 규모도 컸다. 그러나 지금은 함께 지낸다는 것, 가사와 자원의 공유, 책임감 등가 같은 공동체 생활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p59

 

‘넷 러브’라고 알려진 로맨스가 번성하고 있는 것도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워싱턴에 사는 신부와 아마존 우림 지대에 사는 신랑이 컴퓨터 속에서 만나 국제 생태계에 대한 토론을 벌이다가 사랑에 빠진 끝에 사이버 결혼을 했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p63

 

Click 3. 환상 모험 트렌드 - 짜릿하면서 안전한 모험을 즐기고 싶다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자기들만의 숭배 대상을 가지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재클린 오나시스의 유품 경매 가격이나 파밀라 해리만 경매, 앨비스의접시 등에 대한 끝없는 매니아들의 열광,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드레스에 대한 열광, 그리고 마돈나가 그녀의 ‘걸리 투어’(Girly Tour)에서 입었던 금속 브래지어가 경매에서 7천 달러에 판매된 것을 보라. p70

 

다른 일본식 현실도피 방법은 ‘마이코(게이샤 견습생)로의 변신’이라는 패키지 프로그램이다. 매년 수천 명의 여성들이 그들의 일상적인 삶을 떠나서 도발적이며 관능적인 게이샤 역할을 연기해본다. p71

 

브레인리저브는 환상 모험 트렌드의 표류물을 하나 찾아냈는데, 우리는 그것을 ‘윌더링(wildering : 대자연 즐기기)이라 부른다. 그것은 문명 세계의 껍질을 벗어 던지고 야생의 대자연을 찾아나서는 사람들에 관한 것이다. 매년 27만 5천명 정도의 사람들이 콜로라도 주의 알칸사스강 상류에서 레프팅을 하는 이유도 바로 윌더링 트렌드에 있다. ... 네팔에서의 트레킹이, 90년대의 대표적인 신분을 상징하는 여행이 된 것도 윌더링 트렌드에서 비롯된 것이다. p77

 

윌더링이라는 추세에 대한 반응으로서 점점 인기를 끌고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 트레킹이라는 스포츠가 있다. 참가자들이 미지의 땅에서 자신을 방어하고 황야에서 길을 찾으면서 자연과 가까워지는데, 때로는 거의 일주일까지도 지낸다. 그것은 눈은 날카롭고 발은 가벼워야 하는, 인디언 정찰대원으로서의 역할을 고도의 컨셉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p78

 

브레인리저브에서는 환상 모험이 미래의 마케팅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그것은 소비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낸다. “당신 자신의 마음속에서 혹은 당신만의 시간 속에서, 일순간이지만 당신은 영웅, 탐험가, 사냥꾼, 우상 그리고 전설이 될 수 있다.”p78

 

Click 4. 반항적 쾌락 트렌드 - 금지된 기쁨을 맛보고 싶다

우리는 쾌락을 추구할 준비가 되어 있고, 그럴 용의가 있고, 그럴 능력도 있다. 그것도 달콤하고, 순수하고, 밝고, 당당한 쾌락이 아니라 넘치는 방종과 순간적인 만족을 위한 은밀하고 금지된 기쁨이다. 우리는 본능을 끌어내어 그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그것은 복수심을 동반한 쾌락이다. ... 왜 그렇게 파괴적으로 변하는 것일까? 모범 시민이 되고 도덕의 화신이 되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이 여전히 우리를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해고되었다. 아이들은 대들고, 암 발생률은 계속 높아지고, 자동차는 충돌하고, 비행기는 추락한다. 우리들은 모든 ‘올바른’ 충고들을 잘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장병, 궤양, 불안감 등으로 시달렸다. 이제 사람들은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그래서 우아함을 내던져버리고, 온갖 수단을 다해서 반격을 하고 있다. p80

 

25년 동안 감소 추세를 보이던 흡연이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가 제시되고 있다. 골수 흡연가들은 이등국민으로 낙인 찍히는 것에 지쳤다. 그들은 뒷문, 하역부두, 현관 층계로부터 조금씩 조금씩 건물 안 쪽으로 들어서고 있다. 그들은 흡연의 권리를 부인하는 파시스트적인 금연 운동가들에게 이제 신물이 났다. p84

 

한때는 하루에 2갑을 피웠지만, 10여 년 전에 완전히 끊었다. 그러나 박탈감을 없애기 위해서 지난 몇 년 동안 가끔씩 계획적인 흡연을 해왔다. 그 상태에서 더 나아가지는 않았다. 흡연의 금기사항들을 잘 알면서 그것을 적절히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담배 피우기는 스릴넘치는 일이 된다. 그것은 부정한 기쁨을 누리기 위해 반항하는 나쁜 사람이 되는 느낌을 준다. 완벽한 반항적 쾌락이다. p85

 

반항적 쾌락 트렌드로 클릭하는 비결은 사람들에게 가끔씩 그러나 미안해 할 필요 없이 자기 과시를 하고 과도한 탐닉을 즐기는 방법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아무 제약없이, 아무 걱정 없이 끝까지 가도록 해주어라. 화가 폴 고갱은 이렇게 말했다. “인생이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복수하고자 한다.” p89

 

Click 5. 작은 사치 트렌드 - 때로는 부자처럼 산다

필기도구들도 완벽한 작은 사치의 대상이다. 50달러 이상가는 만년필들이 필기구 시장에서 가장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몽블랑, 던힐, 카르티에 같은 최고급 품목들이 매년 3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몽블랑의 경우는 헤밍웨이라든가 아가사 크리스티 등 유명한 문인들의 이름을 딴 자사의 한정 생산 만년필을 판매하기 위해서 자체 부티크까지 열었다. 고급 만년필은 이제 졸업이나 성인식을 축하하는 선물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다. 마음속의 시인을 불러내고, 평생토록 지니기 위한 작은 사치의 대상으로 만년필을 구입한다. p94-95

 

작은 사치는 실제로 크로 오래 지속되는 트렌드이다. 환경이 어떻든간에 우리들은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어하고 자신이 특권을 누린다고 느끼고 싶어한다. ... 도저히 저항할 수 없는 즉각적인 만족을 주는 작은 사치를 찾아내기만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당신은 오늘 어느 정도 작은 사치를 했는가? 만일 아니라면,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당신은 그것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 p99

 

Click 6. 마음의 안식처 트렌드 - 지친 영혼을 위로해줄 곳을 찾는다

90년대에는 지금까지의 자유분방한 생활로부터 가정적이고 자기 보호적인 생활로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도덕관과 새로운 종교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기존의 종교는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늘 듣는 설교는 진부하고, 딱딱하고, 20세기 후반의 현실과 맞지 않는다. 사람들은 정신적 지주를 찾기 위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브레인리저브에서는 그런 운동의 선구자들을 ‘신비주의 부족’이라고 이름 붙였다. p102

 

융 학파의 사상에서는 바다가 인류 전체의 집단적 기억을(그리고 미래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대양의 파도가 우리들의 마음을 달래 줄 뿐만 아니라 물이라는 것 자체가 정신적인 모든 것의 심벌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최초 보금자리는 바다가 아니었던가? 우리들 모두가 인류의 먼 옛날에 대한 기억의 분자를 가지고 있는 건가?... 융에 의하면, 그렇게 최면에 걸린 듯이 바다를 응시하는 것은 우리를 과거, 탄생 그리고 양수 속으로 되돌아가게 해준다는 것이다. p106

 

신성한 결혼식을 올리는 것 이외에, 가장 최근의 추세를 반영하는 또 다른 책무가 성직자들에게 추가 되었다. 바로 이혼식이다. 어쩌면 아직도 서로 이야기 정도는 나무직한 부부들이, 목사나 랍비 앞에 함께 서서 부부로서의 행복했던 시절을 기억하고 상처를 준 것에 대해서 서로 용서하기 위한 것일 것이다. .. 마음의 안식처 찾기 욕구는 구교의 하나님이든 개신교의 하나님이든, 부처나 알라나 브라마이든, 혹은 이름 없는 신이나 그것도 아니라면 자아 발견이든, 세계의 모든 종교 속에서 표현되고 있다. 그런 표현은 모든 종류의 소비자들의 수많은 클릭에서 찾아볼 수 있다. p108

 

당신이 만일 아직도 안식처 트렌드의 급부상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하다면, 역사상 엄청난 수의 천사들이 땅으로 내려오느라고 날개를 파닥거리는 소리를 들어보라. ... ‘새로운 천사들의 시대’라는 제목의 ‘타임’지 커버 스토리에 의하면, 여론 조사 결과 미국인들 중 69%가 천사의 존재를 믿고 있으며 46%는 각자 자신만의 수호천사가 있다고 믿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약 2천만 명의 시청자가 NBC 방송의 특별 프로그램 ‘천사:신비스런 메신저들’을 시청했다고 한다. p111

 

4천년 역사를 지닌 요가 수련은 에어로빅 인구를 감소시켰다. 격한 운동은 너무나 현실 생활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가에서는 일상의 세계를 떠나 내면에 초점을 맞춘다. 그 종요하면서도 강도 높은 운동은 유연성을 증대시켜주고 집중력을 향상시켜 주고, 잘 쓰이지 않는 근육을 강화시켜준다. p116

 

Click 7. 개성찾기 트렌드 - 70억 중에 단 하나뿐인 나를 표현하고 싶다

 

렉서스 자동차의 광고는 개성찾기의 메시지를 간결하게 요약하고 있다. ‘수백 년 동안 인간이 환경에 적응해 왔습니다. 이제 그 반대면 어떻겠습니까?’ 개성찾기는 비즈니스가 더욱 개인 위주로 되고 개인들의 특별한 필요에 부응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p122

 

개성과 개인적 관점이 가장 중요시되는 부문은 미술이다.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데 음악, 그림, 글, 공연보다 더 좋은 길이 있을까? ... 전국 제6위의 만화용품 말리부 코믹스 사는 가정의 아마추어 화가들을 부추기는 광고가 먹혀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최근에 만화 팬들을 초청해서 새로운 멋진 주인공을 그리고 설명하도록 하는, ‘당신만의 주인공을 창조하라’라는 콘테스트를 열었다. p123

 

바디샵이 고객 개인의 일정표에 맞추어 고객이 좋아하는 박하기름 발 로숀을 주문받고 우편으로 배달하도록 만든 것도 개성찾기 트렌드이다. 스타벅스 사의 앙코르 커피 배달도 마찬가지다. 이 경우에도 역시 고객이 원하는 일정에 맞추어 배달해준다. 게다가 필요에 따라 배달 스케줄을 얼마든지 바꿀 수도 있다. p126

 

홀마크 카드사가 ‘당신만의 카드를 만들라!’는 종류의 인사카드를 내놓고 특별한 인사말, 애정 표현, 애칭 등을 써넣어 자신만의 맞춤 카드를 만들도록 한 배경에는 개성찾기 트렌드가 있었다. 신세대들은 자기 분석적이며 자부심이 강한 사람들이다. 자기 자신을 알고 자기 자신을 분명하게 밝히기를 원한다. 어떻게 살라든지 무엇을 사라고 하는 말을 듣기 싫어한다. p129

 

Click 8. 여성적 사고 트렌드 - 여성적 감수성이 세상을 바꾼다

여성들이 자신의 감정에 더 충실하고, 관찰력이 더 예민하고, 동정심이 더 많다는 사실이다. ‘뇌의 성(性)’ : 남성과 여성 사이의 진정한 차이점(Brain Sex: The Real Difference Between Men and Women)의 저자인 앤 무아와 데이비드 제셀은 다음과 같이 썼다. “여성들은 아마 남성들이 스스로 ‘말한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듣고’ 있을지도 모른다.” p132

 

“여성들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는다. ‘여성적’ 관점에 비추어서 본다.” 즉 ‘여성적 사고’라는 필터를 통해서 본다는 것이다. p133

 

어떤 남자와 여자가 식탁에 앉아 있다. 웨이터가 와서 자신을 소개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안드레아라고 합니다. 배우이기도 하죠.” 그 여자는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그녀는 그 웨이터가 어떤 영화에 출연했는지, 자가기 그의 연기를 본 적이 있는지, 어디서 학교를 다녔는지 등을 알고 싶어한다. 남자는 전혀 관심이 없다. 그는 저녁식사를 원할 뿐이며, 식사가 빨리 나올수록 더 좋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목표한 거래를 완수하는 데 관심이 있고, 여자는 관계를 맺는 데 관심이 있다. 이것이 바로 여성적 사고의 본질이다. p135

 

뉴욕의 전문직 여성 40여명과의 모임에서 힐러리는 말의 위력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우리 자신이 처해 있는 모든 상황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사람을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p138

 

“사업을 하거나 공공 부문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청중을 모아서 이야기를 함으로써 보다 큰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p139

 

현재 애틀란타 시의 경찰국장인 베버리 하버드는.. 자타가 공인하는 그녀의 특별한 리더십을 높이 산 시장은 그녀를 경찰국장으로 임명했다. 하버드의 스타일은 터프하지도 않고 준군대조직에서의 통념과도 다르다. 경찰관들은 통상적인 수직적 명령계통을 밟지 않고 어떠한 제안이나 불만 사항이라도 그녀에게 팩스로 보낼 수 잇따. 그리고 팩스를 보내면 반드시 답장이 온다. p139

 

남성은 자기의 독자성을 지키고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언어를 사용한다. 반면에 여성은 연계성과 친밀성을 창출하기 위해 언어를 사용한다. p140

 

그녀는 오리건 주 포틀랜드의 자신의 집에서, 4천4백만 달러 짜라 아동복 카탈로그 회사인 ‘한나 앤더슨’을 창업했다. .. 고객들이 아이들에게 사 입힌 옷이 작아지면 반품을 하고 그 다음 옷을 살 때 20%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반품된 옷들은 자선단체에 기증된다. 매달 3천 점 이상의 옷이 재홀용되는 것은 물론이고, 배려해주는 회사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 또한 확실하게 보장되었다. ... 여성적 사고의 실천 없이는 어떠한 기업도 번영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p142

 

여성들이 흔히 범하는 잘못 중의 하나는 지나치게 많이 사과를 한다는 것이다. 여성들은 그럴 필요가 없는 때에도 ‘미안합니다’라고 중얼거린다. 지시를 내리면서도 간접적으로 한다. 여성은 무장 끝부분의 단어에 엑센트를 줌으로써 명령을 내리면서도 마치 미안해하는 질문인 것처럼 들리게 만든다. .. 그리고 여성에게는 무엇이든지 나누고 공유하려는 문제점이 있다. 즉 다른 사람의 잘못인데도 그 잘못을 같이 나누는가 하면, 때로는 전부는 아닐지라도 거의 대부분이 분명히 자기의 공적인데도 그 공적을 남과 나누거나, 더 나쁜 것은 자기의 공적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p147

 

당신은 지금까지, 맨살이 다 드러나게 옷을 입은 여성이 자동차 후드에 손을 얹고 유혹적인 얼굴 표정으로 자동차 광고를 하는 것을 얼마나 많이 보아 왔는가? 그런 광고가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 생각해보라. 그리고 누구를 모욕하는 것인지도 생각해보라. p149

 

생리대 시장에서도 여성적 사고에 기초한 접근 방법은 클릭할 것이다. 개인 위생용품 회사들이 제품을 팔면서 동시에 교육도 한다면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겠는가? 십대, 임신, 초경 등의 시기별로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어떨까? p154

 

Click 9. 남성 해방 트렌드 - 남자에게도 울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알렉산더 대왕으로부터 잔인한 일본의 사무라이들에 이르기까지, 전사들은 검을 쥐기 전ㄴ에 시와 예술을 배워야 했다. 다이안 애커맨은 저서 ‘감각의 자연사’에서... “고대의 남자들은 향수를 심하게 뿌렸다. 그것은 그들의 존재를 널리 알리고 영역을 확대시키는 방법의 하나였다.” p165

 

허영이 여성의 전유물이 된 것은 남자들이 공장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야 했던 산업혁명 이후의 일이었다. 그렇다면 남성 해방은 남성들에게 원래 자신들의 영역이었던 것을 일부 되찾게 해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p165

 

제이피 모건사의 증권거래인인 27세의 신랑 죠세 바우머는 앞날에 대한 뚜렷한 계획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증권거래인입니다. 내가 이 일을 택한 이유 중 일부는 오후 4시에 일이 끝난다는 점이었습니다. 5시까지는 집에 와서 아이들과 지낼 계획이거든요.” 이것이 바로 또 하나의 남성해방 선언이다. p177

 

Click 10. 99가지 생활 트렌드 - 너무 바빠 돈을 주고 시간을 산다

그것은 소로우(Thoreau)가 ‘월든 호수가’(Walden Pond)에서 발견했던 꿈 속의 고독을 추구하는 것과 같다.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부터도 1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호수가의 통나무집’. 당신만의 월든 호수를 찾아내는 방법 중의 하나는 판에 박은 듯한 일상 생활과는 전혀 다른 무언가를 하는 것이다. p191

 

Click 11. 행복찾기 변신 트렌드 - 다 버리고 나만을 위해 산다

문에 써 붙인 직함보다는 생활의 질을 더 중시하는 것이다. 우리는 월급을 받기 위해서나 혹은 그런 일을 하도록 교육받았기 때문에 일하기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p195

 

앞으로 10년 정도 ‘소호’(SOHO) 시장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아주 흥미롭게도, 우리가 얘기를 나누어 본 수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행복찾기 변신이라는 것이 마치 가진 것을 몽땅 꾸려 갖고 전원으로 이사가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 미국의 여성들에게 만일 돈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어디에 살고 싶으냐고 물어보았더니 겨우 8%만이 도시에서 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대답했다는 ‘EDK 예측 보고서’(EDK Forest)의 내용도 전혀 놀라운 것이 아니다. 전원에 대한 향수는 대도시에서 특히 강하다. p205

 

Click 12. 건강장수 트렌드 - 죽는 날까지 청춘이고 싶다

지금까지 수년 동안 의사들은 미네소타에 사는 은퇴한 수녀 그룹에 대해 연구해 왔다. 그들 중 많은 수가 100세를 훨씬 넘길 수 있다는 징후들을 보이고 있다. 그 연구 결과에 의하면 대학을 졸업하고 활발하게 정신 활동을 한 수녀들은 육체 노동만을 한 수녀들보다 오래 산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게다가 가로 세로 낱말 맞추기, 책읽기, 카드놀이 등을 하며 자신들의 뇌를 끊임없이 움직인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았다. ... 중국의 인삼은 집중력과 기억력을 강화시킨다고들 말한다. 그리고 엘-티로신(L-tyrosine)은 신경전달물질이라고 알려진 정신자극제로 전환된다고 한다. 쉽게 말하자면 회의나 시험전에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생선, 껍질 벗긴 닭, 혹은 두부 등으로 이루어진 고단백 식사를 충분히 하라는 것이다. p217

 

혹시 히스테리가 생기는가? 한 손의 손가락 두 개를 쥐고 숨을 깊이 들어쉰 후, 숨을 내쉬면서 손가락을 놓아 주어라. 그보다 더 안정을 취하고 싶다면, 왼쪽 콧구멍만으로 10번에서 12번 정도 숨을 쉬어 보아라. 그보다 더 즐거운 것으로는, 저녁식사로 간단하게 구운 감자나 토마토 소스를 얹은 파스타를 먹어보아라. 그렇게 하면, 뇌에서 기분을 풀어주는 화학물질인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된다. 우습게 보지 말아라. 이렇게 쉬운 방법이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더 오래 살 수 있게 해준다. p219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적의 총알을 찾는 데 치중하는 서양 의학과는 근본적으로 너무 다르다. 우리는 질병을 죽여 없애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지니고 있다. 병뿐만 아니라 환자까지 죽일지 모르는데도 말이다. p221

 

자연요법... 그 목표는 자연 치료제로써 면역시스템을 강화하고, 신체가 스스로 치료할 수 있도록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다. p221

 

이미 인간의 질병에 대한 백신 주사를 맞은 소들로부터 면역 강화 기능이 있는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이 생산되고 있다. 백신 처리를 받은 동물들은 인간에게 항체를 이전함으로써 백신을 공급한다. p222

 

밤비와 신데렐라도 고기 먹기를 그만두었다.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에서는 야채와 곡물로 만든 네이처즈 버거(Nature's Burgers)가 잘 팔리고 있다. ...애드위크(Adweek)에 보도된 ‘배지 싱글 뉴스’(Veggie Single News: 독신 채식주의자를 위한 잡지)의 조사결과는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더 점잖고 관대하며 연인들의 요구에 더욱 민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결론은 고기를 먹는 사람들은 이기적이라는 말이다. p223

 

Click 13. 젊어지기 트렌드 - 행복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당신이 마지막으로 진정으로 웃었던 때가 언제였는지 생각해보라. 낄낄대거나 좀 즐거워 웃었던 정도가 아니라 아주 크게 포복절도했던 때 말이다.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다음과 같이 적절하게 설명을 했다. “웃음은 최상의 약이다.” 만일 짐 캐리가 당신을 포복절도할 정도로 웃기고 근심을 털어 버리게 할 수 있다면, 그의 영화 출연료는 한 편에 2천만 달러라도 싼 것이다. 젊어지기는 나이에 걸맞은 행동을 해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을 깨뜨리고 있다. p228

 

아이다호의 ‘워렌강 탐험대(Warren River Expeditions)는 노인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급류 레프팅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어떤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이제는 그만 하고, 좀 쉬고, 우아하게 늙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누구든지 정말로 우아하게 산다면 늙을 시간이 없어요. 우리에겐 카누가 있어요. 그리고 카누에게는 강이 있거든요. 그 강은 결코 끝나지 않아요. 우리는 하루를 마감하기 위해서는 13마일의 하이킹을 해야 되는데, 우리에겐 그것이 바로 휴식을 취하는 방법이에요.” p230-231

 

젊어지기 트렌드에는 과거 시절에 대한 ‘향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두말할 것도 없이, 낭만적으로만 보이기 마련인 과거가 우리의 상상 속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 ‘리바이스 501 청바지가 왜 그렇게 150년 동안이나 인기인지 모르겠어. 최초의 청바지이자 마지막 위대한 미스터리.’ 코카콜라 광고에는 ‘언제나 코카콜라’라는 문구와 함께 클래식한 이미지를 확실히 해주는 구식 병뚜껑이 나온다. p239

 

Click 14. 소비자 감시 트렌드 - 기업은 소비자를 위해 존재할 뿐이다

우리는 같은 크기의 클리넥스 박스 속의 티슈가 95매에서 85매로, 그리고 70매로 줄어드는 것을 보아 왔다. 깨어 있는 소비자들은 스타일보다는 실질을, 포장보다는 실속을, 그리고 보도자료보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원한다. 우리의 감정은 행동으로 바뀌었고 지갑은 무기로 바뀌었다. 우리에게는 쇼핑이 전쟁이다. 우리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자는 모두 우리의 적이다. 그리고 실천할 수 없는 것을 약속하는 자들에게 가장 강력한 분노를 분출한다. 감시하는 소비자들은 숫자의 힘을 알고 있다. 우리들은 종종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가족시간, 생태계, 동물 복지 등)을 지키기 위해, 또는 우리의 주관(채식주의, 언론의 자유, 소위 말하는 ‘가족의 가치’ 등)을 지키기 위해 투쟁한다. p242

 

텔레비전 프로그램 ‘샤인펠드’의 어떤 장면에서 제리는 텔레마케터에게 말한다. “미안합니다. 나는 지금 저녁을 먹고 있어요. 당신의 집 전화번호를 알려주시면 나중에 전화드릴께요.” 우리도 이런 방법을 써봤다. 전화를 건 사람은 발끈해서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나에게 집으로 전화할 수 없어요.” 우리는 대답했다. “안된다구요? 그러면 우리에게도 전화하지 마세요.” 클릭. p249

 

밖에는 감시하는 소비자들이 대거 몰려 있고, 그들은 결코 가버리지 않는다. 당신이 그들을 영원히 피할 수 있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마라. 다음의 말을 명심하라. “분노는 자칫하면 위험을 초래한다.” p254

 

Click 15. 우상 파괴 트렌드 - 더 이상 신성한 것은 없다

요즈음은 우리 자신을 의료 기관에 맡기기 전에 그저 아무 것이라도 해보려 할 것이다. 약초와 대체 요법이 대단한 인기를 누리는 것이 무슨 놀라운 일이겠는가? ‘자연건강’의 편집자인 톰 롤즈에 따르면, 대체 의학으로 향하는 사람들은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의학으로부터 전혀 성공을 거두지 못한 사람들과 자신들의 건강을 스스로 책임지려는 사람들이다-사람들은 이제 전통적 의료 관행에 맹목적으로 이끌리는 것에 지쳐버렸다. p267

 

그래도 냉소주의는 안돼!

우상파괴는 우리 생활의 일부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며, 더욱 중요한 사실은 그것이 그냥 포기해버리는 구실이 될 수는 없다는 점이다. 냉소주의는 쉽고, 재미없고, 정말로 소모적이다. 당신은 이 세상과 당신의 인생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들 수 있다.

- 대기업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고?

당신의 전문지식과 믿음을 바탕으로 소규모 비즈니스를 시작해 보라.

- 종교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고?

선, 요가, 명상, 찬송 등을 통해 자기 브랜드의 의식을 만들어 내라. ‘안식처 찾기’ 트렌드에 관한 장을 찾아보고 당신 자신을 발견하라.

- 전통적인 가족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고?

유유상종의 연대나 온라인 접속을 통해 당신만의 대가족을 이루어 보라.

- 리더십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고?

정치적 소비자 감시단을 만들고, 모든 사람이 투표에 참가하도록 하는 활동에 투자하라.

- 의사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고?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통제하라. 스스로 배워라. 그리고 ‘건강장수’하라.

- 경찰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고?

동네의 지역사회 치안 유지단에 동참하라. 그리고 뭉쳐라.

- 남자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고?

‘남성해방’을 실천하는 남자를 찾아라.

- 사람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고?

노숙자 숙소, 병원, 혹은 동물 구조단 등에서 자원 봉사하라. 다른 자원봉사자들을 만나면 믿음이 회복될 것이다.

이제 당신 스스로의 삶을 클릭하라. p268

 

Click 16. S.O.S. 트렌드 - 위험에 빠진 지구를 지켜라

‘몬테 비앙코’라는 독일 회사는 칫솔의 솔 부분만 바꾸는 방법을 개발해서, 손잡이를 아직 쓸 수 있어도 모두 버리는 일이 없게 만들었다. 사소한 일 같지만 그것이 주는 메시지는 크다. p272

 

부엉이 문제로 우리는 꼼짝 못할 지경에 빠졌습니다. 벌목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을 것입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부시는 선거 운동중에 그렇게 예상했다. 그러나 그런 재난은 일어나지 않았다. 연방 소유 숲에서의 벌채를 크게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레곤 주의 실업률은 오히려 최근 몇 년 주에 가장 낮았다.(5% 이하). 오레곤 주의 재훈련 프로그램을 받고 난 후에 직업을 바꾼 전직 벌목 인부는 “나는 제재소 외에 다른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다른 세계가 열렸습니다”고 말했다. p276

 

표범을 살리는 골키퍼

전국 하키 리그 소속의 하키팀인 플로리다 팬서즈(Panthers)는 팀의 이름 값을 하기로 결심했다. 개발로 인해 서식지를 잃은 플로리다 주의 표범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겨우 50마리 정도만이 살아남은 상태다. 하키 팬들과 지역의 기업들은 홈 경기에서 팬서즈 팀의 골키퍼가 한 골 방어할 때마다 표범을 살리기 위한 기금을 내기로 서약했다. p275

 

S.O.S. 트렌드는 환경 운동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자원 봉사 휴가’에 대한 진지한 관심도 생기고 있다. p276

 

알렌은 외과 및 비뇨기과 의사인데 1년에 한 달은 ‘희망’(Hope)이라는 병원선을 타고 자원봉사에 참여하여 세계 여러 항구를 돌아다니며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수술을 한다. 그의 수술을 받는 사람들은 흔히 일생 동안 의사라곤 보지 못한 사람들이다. 이렇게 떠다니는 자선 배가 어떻게 되었는지 아는가? 사고가 나서 보험금을 받았다. 다른 배를 하나 보내는 것이야말로 훌륭한 S.O.S가 아니겠는가? 더 많은 의사들이(그리고 간호사를 포함한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이) 일주일에 하루 오후쯤은 절망적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시간을 내줄 수 있을 것이다. p279

 

‘작은 아씨들’이라는 영화에서 보면 ‘마치’(March) 가족은 자기네도 상당히 가난하고 궁핍하다. 그러나 그 소녀들은 아침식사에서 그렇게도 먹고 싶던 오렌지와 소시지를 포기하고 자신들보다 더 궁핍한 독일계 이웃에게 그것을 준다... 자선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들어주기 위해 시간, 돈, 그리고 에너지를 바치는 일이다. 그런 정신이 아직도 살아 있는 동안에 그것을 갱신하고, 찬사를 보낼 필요가 있다. p280

 

승자들의 명단

얼마 전에 ‘테드 터너’는 미국 거부들의 재산 순서를 표시하는 ‘포브스(Forbes) 400’ 리스트를 비난하여 찬사를 받았다. 터너는 그 유명한 명단이 자선 사업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 이유는 명단에 포함된 거부들이 재산을 많이 내놓으면 그 명단에서 탈락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터너는 자선 사업에 경쟁을 일으키기 위해서 최대 기부자들의 명단을 올리자고 제안했다. p280

 

Click 17. 공포의 기류 트렌드 - 무엇 하나라도 안전한 것이 있는가

비행기 여행의 공포. 그것이 기계적 결함이든, 사람의 잘못이든, 혹은 불가항력적인 신의 뜻이든, 그 모든 것은 공포의 기류를 더욱 심화시킬 뿐이다. p295

 

우리들은 공포의 기류에 휩싸여 있다.

- 스코틀랜드에서는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보다 대기 오염으로 죽은 사람이 더 많다. 대기 오염은 아기들의 유아 급사 신드롬의 위험성을 높여주고 있다. p295

 

‘미국 의학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의 한 보고서는 병원에서의 처방 오류로 환자의 사망 위험성이 배가된다고 주장했다. 시카고-켄트 법대의 로리 앙드레(Lori Andre) 교수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외과 환자나 중환자실 환자의 반 정도가 오진이나 검사 결과 분실로 인해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병원의 실수로 목숨을 잃는 사람의 수가 놀랍게도 연간 1만여 명에 이른다. ... 그렇지만 아이오아 주 대법원은 그 주립 병원이 ‘병원 전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병원전염’이란 환자가 병원에서 병을 얻는 것을 그럴 듯한 말로 표현한 것이다. 공개적으로 폭로되어야만 그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날 것이다. p296

 

사람들은 HMO(건강관리기구)와 산하 치료 기관들의 수익성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모든 것을 희생시키면서 이윤을 추구하는 그들은 환자에게 더 적은 시간을 들이고, 값싸고 경력이 짧은 의사와 간호사들을 고용하고, 안전에 대한 투자에 인색하다. 그들이 뭐라고 말하는지 아는가? 병원은 아픈 사람이 올 곳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렇게 병원이 지옥과 같은 고문과 무관심으로 전락하는 것을 우리는 의료죄악(medisin)이라 부른다. p297

 

나쁜 뉴스는 귀가 얇은 사람에게는 즉시 전해진다. p298

 

그 회사의 광고는 이렇게 묻는다. “공중전화는 왜 모두 흰색이 아니고 검정색이나 회색일까?” 그 대답은 이렇다. “어두운 색만이 당신을 병나게 만들 수도 있는 더러운 때나 세균을 감춰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공포 분위기 조성 작전인가, 아니면 ‘공포의 기류’ 때문인가? 사업기회는 실로 많다. p299

 

클릭 가능성 심사

은행들이 현재와 미래의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믿거나 말거나, 은행들에 대한 예측은 절망적이지 않다. 물론 신속하고 간단한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다.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내가 거래하는 은행이 이렇게 해주었으면 좋겠다든지 혹은 저런 것을 제공해주었으면 정말 좋을텐데.”라고 말하거나 생각할 때마다, 당신은 은행 업무를 개선시키고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하는 것이다. 그것들은 클릭스크린에 비추어 고려하고 평가해야만 할 것이다. p315

 

은행 지점들 자체가 비즈니스 하기에 더욱 안락하고 편안한 장소가 될 수 있다. 은행들은 왜 안락의자, 소파 그리고 책상을 놓지 못할까? 개인 병원들이 고객들을 위해 TV를 두고, 수 많은 잡지들을 갖추어 놓고 있는데, 은행에게도 그만큼 기대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종종 뉴욕 시의 최고 은행으로 언급되는 리퍼블릭 뱅크는 많은 지점들에 라이브 피아노 음악이 있고, 게다가 가장 낮은 수수료를 받고 있다. p317

 

은행들은 환경보호를 위해 ‘그린 계좌’를 제공할 것이다. ... 예를 들면 종이가 전혀 필요없게 하거나 혹은 사용되는 종이의 양을 상당히 줄이는 것이다. 어떤 은행이라도 이런 슬로건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나무를 베어내지 마세요. 버튼을 누르세요.” ... 환경보호카드를 발급하여 그 카드를 사용하면 자연 보존회, 그린피스, 쿠스토 협회 등에 직접적으로 소액이 기증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클릭. p324

 

브레인 잼

클릭을 하기 위해서 당신이 반드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처럼 바위 위에 앉아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 당신이 알고 잇는 가장 훌륭한 사람들을 동원하여 당신의 미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라... 그리고 그들의 미래 창출에도. 첫 번째 단계로 당신이 알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목록을 작성하라. 그리고는 전화를 걸어서 그들의 소중한 시간을 몇 시간만 내달라고 요청하라. 이렇게 하는 데는 실패라는 것은 없다. 모든 사람이 도움을 줄 수 있고,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당신이 모임의 중심이 될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누구든지 봇물 터진 듯 풍부한 아이디어를 갖고 돌아가게 될 것이다. 놀라운 것은 제일 큰 기여를 하는 사람은 흔히 가장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흔히 수줍어하는 낯선 사람이 결과적으로 가장 상상력이 풍부하고, 직관적이고, 독창적인 참여자가 된다. p327

 

브레인잼을 통해 당신의 꿈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고 희망사항을 재정립할 수 있다. 브레인잼은 하나의 출발점으로 사용될 수도 있고, 도중에 지속적인 체크리스트로 사용될 수도 있다. 브레인잼을 도구로 삼아 당신 자신을 풀고, 열고, 녹이고, 개방시켜라. 공기가 없어도 몇 초 동안은 살 수 있고, 물이 없어도 며칠은 살고, 먹지 않아도 몇 주일은 산다. 그렇지만 아이디어의 지속적인 흐름 없이 클릭은 절대 불가능하다. 계속해서 브레인잼 시간을 가져라! p335

 

미래에 뜨는 직업

우리의 카우보이는 시가 5백만 달러에 달하는 끝없이 넓은 땅을 달리고 있다. 어린 시절에 카우보이 영화를 좋아했던 것이 큰 보람을 안겨준 것이 틀림없다. ... 전통적인 직업 계획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 트렌드에 부응하는 직업 계획의 시대가 왔다. 당신의 회사에서 가장 트렌드에 부합하고 있는 활동을 찾아내라. 거기에 당신의 미래가 있다. 가장 흥미를 느끼는 직업에 대해서 모든 것을 조사해라. 인맥을 이용해서 정보를 수집하라. 그리고 원서를 내든가 아니면 팀장에게 직접 찾아가라. 그들에게 취직을 위해서라면 임금 삭감조차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음을 밝혀라. p338

 

여러 가지 신문이나 잡지, 혹은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은 저마다 매주 ‘미래의 유망 직업’과 같은 기사를 다루기도 한다. 충고하건대, 그런 것은 무시하라. 혹시 받아들이자면 여러 가지를 꼼꼼하게 검토해보기 바란다. 그런 전망 기사들은 연방 준비금과 국방 예산을 토대로 추정한 연방 노동국 컴퓨터의 예상치를 그대로 보고하는 것이다. ... 만일 트렌드를 따라간다면 직업은 분명해진다. 미국에서는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엄마들이 일하게 될 것이므로 탁아 관련 일자리가 더 많아질 것이다. p339

 

새로운 기술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때 새로운 분야가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동 전화 사업이나 컴퓨터에 의한 신용카드 사업을 예로 들어보자. 이 분야에서는 절도와 사기가 문자 그대로 하루에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야기하고 있다. 왜냐하면 도둑놈들은 언제나 기술 전문가들보다 두 발 앞서가기 때문이다. p343

 

C=용기(Courage)

변화하는 세계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당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는 용기

L=결행(Letting Go)

두려움과 불안을 떨쳐버리는 행동

I=통찰력(Insight)

다른 사람과 똑같은 풍경을 보면서도 무언가 독창적인 것을 볼 수 있는 능력

C=전심전력(Commitment)

당신만의 약속의 땅을 향해 가도록 해주는 내면의 의지와 능력

K=노하우(Know-how)

평범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장에서 당신이 경쟁력을 갖도록 해주는, 잘 정비된 기술과 진정으로 깊은 이해력 p344

 

부정행위 난무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다른 아이들로부터 숙제를 ‘빌리는’ (위대한 게츠비 독후감을 이메일로 빨리 보내주기 바람), 유례없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므로 새로운 교육 경찰이 온라인 순찰을 해야 할 것이다.

 

인구통제

인구가 많은 나라들에서는 남녀 아기들이 출생과 동시에 ‘피임화’될 것이다. 그리고 나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중에 허가를 받으면(선행이나 가족을 원하는 강력한 본능 등의 이유로) 임신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임신을 활성화시키는 것과 똑같은 방법을 사용해서 직장에서 은퇴한 후에 아기 갖기를 원하는 나이든 여성의 호르몬을 폐경 후에 다시 분비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p351

 

자가 발전기

작고, 저렴한 발전기가 전자레인지나 에어컨만큼 흔해져서 대규모 전기 회사에 대한 우리들의 의존도가 낮아질 것이다.

초소형 교회

‘물고기들이 있는 곳에서 낚시를 하라’는 마케팅 격언에 따라 교회, 이슬람 사원, 유태교의 회당, 뉴 에이지 교회 등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에나 작은 지회를 열 것이다. 쇼핑 몰, 운동장, 바닷가 주차장, 프라이스 클럽, 코스트코 등이 해당될 것이다. p352

 

3. 내가 저자라면

 

이제 2010년은 과거가 되었다. 이 책은 1999년에 출간되었고, 10년 후의 풍광을 미리 그려보고자 했다. 나는 마치 용하다는 점장이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따져 보겠다는 심산으로 이 책을 꺼내 들었다. 그렇지만 나는 결코 페이스 팝콘이 영발있는 점장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정작 이 책을 통해 내가 궁금한 것은 얼마나 정확히 미래를 맞추었는가 보다는 그녀가 또는 그들이 미래를 그려내는 통찰력이 어디에서 나오는가 하는 점이었다.

 

통찰력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나는 관찰력과 그리고 분석력에 있다고 생각한다. 일상의 다양한 현상들을 그냥 놓치지 않고, 집요하게 추적해 들어가는 힘. 왜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했을까. 왜 그 사회적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 과거와는 다른 변화의 현상들이 생기게 되는 이유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들의 근본적인 욕망은 무엇인가. 끊임없는 질문과 해답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통해서 통찰력이 얻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한 통계치에 기초한 분석과 전망이 아니다. 트렌트는 흐름이다. 좀 더 장기적인 망원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흐름이다. 멀리는 몇 십 년에서 몇 백 년의 흐름을 통해서만이 앞으로의 흐름이 어디로 갈 것인지를 알게 할 수 있다. 그것은 단순한 운에 의해 맞춰지는 예언이 아니다.

 

사례분석

또한 분석력이다. 그것은 주어진 현상에 대한 편견없는 객관성이 먼저 요구되는 일이다. 또한 이 책에 소개된 17개의 주제 외에도 세상의 많은 현상들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사고 능력이 또한 필요한 일이다.

 

클릭스크린

은행의 사례를 들어 17개 주제에 대한 분석을 통해 팝콘리포트의 구체적 적용 방법을 제시했다. 이런 방법은 ‘브레인리저브’의 핵심 능력이기도 한 통찰력을 일반에게 확대하고 적용하기 위한 취지라는 측면에서 그 취지가 엿보인다. 또한 그라민 뱅크와 같은 성공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클릭스크린을 통한 각 개인 또는 회사들의 변화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박스 글

책을 읽는 재미를 더 해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너무 많은 사례들은 오히려 본문의 흐름을 끊어 놓는다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브레인 리저브

책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 2011년판 FPBR 2011 Predi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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