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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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Heart to Heart
피 호슬리 지음 /명진출판
저자에 대하여
다정하고 온화한 피 호슬리는 매우 뛰어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이다. 자신에게 동물 교감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 수년 동안 극장의 무대감독으로 일했다. 그녀는 몇 년간의 훈련을 거쳐 마침내 영국 최초의 애니멀 커뮤니케이터가 되었다. 현재 영국과 유럽 전역에서 많은 의뢰인들을 만나고 동물교감 워크숍에서 강연을 한다. 또한 여러 전문 라이프스타일 잡지에 자신의 일에 대해 글을 쓰고 있으며 여러 동물구조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그녀의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다. 영국 태생의 그녀는 어려서부터 동물에 관심과 애정이 많았다.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동물과 교감하는 워크샾에 갔다가 자신이 그런 교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전업을 하였다. 그녀는 전업을 하면서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미 동물들이 그녀의 일을 말 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전 세계적으로 그녀의 개인 손님들을 가지고 있었다. 미국,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가장 가까이는 일본까지 그녀의 손길이 닿아 있었지만, 예상대로 우리나라는 없었다. 그녀의 2011년 강의는 12월까지 이미 다 짜여 있었다. 그녀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선진국에서는 동물에 대한 관심이나 애정이 이렇게 많은데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강의는커녕 이 책도 많이 팔리지 않았다니 안타까움만이 가득하다.
그녀는 이야기 했다.
“당신도 가능해요.
저처럼.
마음과 마음이 있다면,
누구든지 가능하답니다,
시도해 보세요.
저처럼”
무찌르는 글귀
프롤로그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개들이 텔레파시를 하고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 그 반대도 가능하지 않을까? 우리도 동물들의 생각을 읽고 그들과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란 법이 어디 있어?’’ ‘수의학 기술자’에서’전인적 요법가’로 탈바꿈하여 동물을 치료해온 내 여정은 황홀함의 연속이었다. 길들여진 의심을 깨뜨리고 마침내 믿음을 갖게 되어 동물 커무니케이터로 거듭났다.
동물 커뮤니케이션 세계에 첫발을 딛다.
아무 말이 없어도 서로를 이해하는, 다시 말해 마음으로 통하는 그런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22]
원스턴이 저 세상으로 떠난 뒤로 나는 완전히 비탄에 잠겼고 고통이 가라앉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렸다. 나는 스물아홉 살이 되어서야 내 삶 속에 또 다른 고양이를 맞아들일 수 있었다.[22]
우리의 우정은 날이 갈수록 깊어져 아무 말이 없어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23]
나는 이제 느낀다 내가 인간과 동물이 직감이라는 언어를 사용하여 서로 소통할 수 있음을 의식적으로 깨닫게 될 순간을 위해서, 이 고양이들이 나를 돌보고 가르치면서 준비시키고 있었음을 말이다.[23]
아주 온순한 얼굴을 보고 반해버렸다. 뭐라고 콕 집어서 말할 순 없으나, 어쩐지 내 마음을 녹이면서 함께 있으면 든든할 것 같았다.[26]
“모든 사람이 동물과 대화하는 법을 배운다면 어떨까?” “ 이 세상 모든 동물들이 인식되어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스스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될 거야.”[39]
나는 동물 커뮤니케이터로서 삶의 목적을 발견했다. 그것은 논리적인 결정이 아니었다. 남은 평생 동안 하고 시은 일을 찾았음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알았다.[46]
연습, 연습, 또 연습
초짜 동물 커뮤니케이터로서 나와 교감을 나누는 중에 메시지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덧붙이는 동물들도 있었다.[65]
그것은 딱 한번의 경험이었고, 그 파리와 나 둘만이 느낀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 시점은 동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여행길에 오른 나에게 은총이 내려진 듯한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작디작은 종초자도 이정간 교감의 능력이 있음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으니 어찌 안 그렇겠는가. 뿐만 아니라 그 파리 특사가 내 마음의 의심이 침묵하도록 도와주었으니 나에게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 순간이기도 했다.[65]
동물과 교감한다는 것은 관심뿐만이 아니라 동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이다.[73]
자유로운 영혼과 팬클럽
나는 동물들과 감정의 연결을 느낄 수 있었다. 동물들이 슬프든 행복하든, 비탄에 잠겨 있든 간에 상관없이 감정이 느껴졌다.[82]
동물들이 스스로 권리를 행사할 권한을 지니므로, 우리는 아무리 교감을 나누는 능력이 있더라도 일방적으로 그들을 감시하지 못한다. 동물들을 우리 뜻대로 통제하거나 명령을 내리기란 불가능한 일이다.[86]
동물들은 우리 소유물이 아니며 동물들이 허락해야만 그들과 교감할 수 있을 뿐이다. 덩물들은 언제나 자신들만의 문제와 자유의지를 갖고 있다.[87]
두려움을 떨치고 확신 갖기
동물과의 연적 교감에 자신감을 얻으려면 안전선을 넘어서 스스로를 더욱 다그치는 길밖에는 없는 것 같다. 그래야만 더 발전할 수 있다.[94]
만물은 곧 기라는 이야기로 운을 떼었다. 인간들은 기이고, 행성이나 동물들도 모두 기라고 했다. 이 모든 기가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거미줄을 연결되어 있으면, 그것도 3D 영상처럼 우주 전체에 걸쳐 사방으로 3차원적으로 뻗어 있다는 것이다. 아멜리아는 이억을 “영점에너지장’이라고 불렀다. 현재 양자물리학자들이 주장하는 내용대로라면 모든 생명체와 물체는 이 거미줄에 접속된 홀로그램 공명이미지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이미지를 양자 홀로그램이라고 일컫는다고 설명했다. 이 이론대로라면 당신에게는 하나의 홀로그램이 있으며, 그리고 나나 우리가 기르는 동물들도 그런 홀로그램들이 있다는 애기가 된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 당신이 그곳에 앉아 있고 내가 이곳에 앉아 있다는 엄연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홀로그램들이 그 거미줄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98]
갑작스레 내 온몸을 휘감듯 밀려드는 애정에 피부의 온 구석구석을 흠뻑 적시고, 마음속 깊숙이까지 파고드는 느낌이었다. 그 애정은 모든 것을 품어안을 듯 아주 강했다.[102]
만물에 생명과 연홍이 깃들어 있으며, 샤먼(무당) 들은 지구나 동물들과 조화롭게 살려고 한다는 것이 샤머니즘의 기본 원칙 같았다.[104]
“자신의 힘을 놓아 보내지 마세요. 그 힘을 빼앗으려고 노리는 이들이 있으니 단단히 붙잡고 있어야 해요. 그들이 빼앗지 못하게 지키세요.”[105]
애정의 물결이 밀려와서 내 피부의 온 구석구석을 흠뻑 적시고 마음속 깊은 곳까지 파고드는 느낌이 일었다. 주피터의 애정은 너무 강렬해서. 첫아이의 탄생을 반기는 부모의 넘쳐흐르는 애정이나 나이아가라 폭포의 힘에 맞먹을 만했다. 그 애정은 직감적이고 모든 것을 품어 안을 듯 아주 강했다. 주피터는 내 마음을 벌컥 열어젖혀 내가 내 감정에 닿을 수 있게 해주었다.[107]
주피터를 만나 감동적인 치유를 경험한 후로, 나의 동물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더욱더 강렬해졌다. 나는 동물과의 감정의 연결을 느낄 수 있었다. 동물들이 슬프든 행복하든, 비탄에 잠겨 있든 기쁘든, 혼란스러워하든 간에 상관없이 감정이 느껴졌다. 마음이 다시 각성되면서 나는 동물들이 느끼는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고, 덕분에 그들과 더욱 속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었다. 그뿐 아니라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도움을 얻었다. 이제는 내가 정말로 동물과 교감을 나누는 것인지, 아니면 순전히 상상일 뿐인지 그 여부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107]
우리는 한 몸
우리는 운명처럼, 아니면 모종의 이유로 우주가 우리를 엮어준 것처럼 서로를 만났다. 모노와 리키는 허약한 건강상태와 긍정적 태도에 대해 많은 점을 가르쳐 주었고, 유능한 동물 커뮤니케이터로 자신감을 키우도록 도움을 주었다. [110]
“모든 것이 힘이 돼요. 특히 사랑이 그래요 사랑은 모든 것을 극복하니까요.” 첫 번째 교감에서 나눴던 그 말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었다.[117]
“두렵지 않아요?” 사람들은 곧잘 이렇게 묻지만 나는 두렵지 않다. “내가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지?”라는 의문도 들지 않는다. 그저 자연스럽게 느껴질 뿐이다.[129]
원하는 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받아 내리는 것이었다. 어쨌든 우주가 나를 보살피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너무 오래 비우지 않기 위해 비싼 표를 예약했고 촉박하게 시간을 잡아놓고 급히 스코틀랜드 행 기차를 타러 갔다.[129]
‘처음 받은 느낌을 말하면 돼요. 번개처럼 순식간에 다가오는 느낌을요.” 어던 수정도 하지 않고, 어떤 의문도 품지 않고 그냥 받은 느낌을 말했다. [133]
‘내가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지? 라는 식의 의문은 별로 들지도 않았다. 그저 자연스럽게 느껴질 뿐이었다. 그것이 예전부터 내가 기다려왔던 일이며, 꼭 이렇게 될 운명이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기분이 최고였다.[137]
나 자신이 내 신념을 굳게 믿으며 강습을 이어나가야 했으나, 처음이라 서 있기조차 거북했다. 게다가 15년간을 어두운 무대 뒤편에 서 있기만 하던 내가 이제는 무대 위로 올라서야 했다.[140]
나는 동물커뮤니케이션의 기쁨을 최대한 많은 사람과 공유하기를 바랐고, 그것이 동물을 돕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다.[143]
동물들에게도 영혼이 있다.
“저는 당신 영혼을 비추는 거울이에요. 당신처럼 사랑스럽고 자상한 분도 없을 거예요. 당신을 만나게 된 것을 언제나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어요.”[150]
“당신이 고통을 놓아버렸으면 좋겠어요. 당신을 정말 사랑해서, 당신이 본래의 아름다운 영혼이 되도록 도와주려는 거예요.”[157]
녀석은 언제나 내게 인도자이자 스승이었고, 든든한 반석이자 듬직한 지지자였다. 또 웃음을 선사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벗으로 곁에 있어주었다.[162]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 “모든 인간과 동물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것.” “사랑을 나누는 것” “서로에게 사라의 마음을 품는 것.” [171]
리키는 평화롭게, 의학적 도움 없이 스스로의 의지로 하늘나라로 떠났다. 사는 동안 그러했듯이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통제했다. 나는 녀석이 세상을 떠났던 순간에 그 곁에 없었지만, 런던의 우리 짐 거실에서 녀석의 영혼이 천사 같은 어떤 존재와 오랜 친구 브램블의 도움을 받으며 하늘로 올라가는 이미지를 보았다. 그때 내 시계 바늘은 오후 2시11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나중에 린은 내가 묻지도 않았는데 리키의 사망시간을 전해주었고, 들어보나 정확히 그 시각이었다.[173]
마음의 상처 쓰다듬기
누군가가 자신의 애기에 귀 기울여주고, 자신이 뭘 바라는지에 마음을 서주기까지 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주 편안해진 것 같아요.[186]
“우리의 인생에 전환점을 주신 당신께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사를 드려요. 녀석은 정말로 대단한 인격체이며, 녀석과 함께한 삶은 너무나 행복해요.”[195]
무스고의 삶은 단 한 번의 교감으로 완전히 바뀌었고, 어떤 면에서는 내 삶 역시 그랬다. 나는 녀석의 곁에 다가가고, 녀석과 마주하고, 녀석의 에너지에 교접하면서 말에게 처음으로 신뢰감을 발견했다. 앞으로의 많은 말들과의 교감에 도움을 줄, 그런 값진 선물을 받아온 기분이었다. [206]
동물들을 얕보면 안 된다.
애정이 깊고 자상하며 자부심이 있는, 그야말로 감정이 풍부한 한 생명체를 제대로 느꼈다. 내 마음에서 두려움의 잔물결까지 싹 빠져나가자 녀석을 마주한 순간이 매우 영광스러웠다.[214]
동물들은 간혹 우리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치곤 한다.[217]
“우리는 조화롭게 살아야 해요. 당신들은 이제 파괴 행위를 멈춰야 해요. 우리의 애기를 귀담아들어요. 우리는 평화롭게 살 수 있어요.”[221]
‘삶은 돌고 도는 것이니, 느리게 살라구요.”[227]
동물들은 자신들의 지식에 근거하여 분명하고도 단순해 보이는 뭔가에 대해 서로 소통하는 것 같다. 자신들의 인생 경험을 토대로 세계관을 확립해간다.[228]
동물들에게는 논리적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들을 용케 알아내는 재주가 있는 듯하다.[238]
정말로 가족의 일원으로 다름없는 동물들이 더러 있다. 그런 동물들에게는 삶이란 곧 우정을 뜻할 분이다. 미국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손튼 와일더는 언제가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진정으로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잇는 순간은 우리의 마음이 우리의 보물을 의식하는 그때뿐이다.” 잭도 언제나 그런 보물이었다. [245]
깡충깡충 뒤던 발라한 내 친구, 반갑게 꼬리를 흔들어주던 너, 다정한 마음을 보여주던 너, 오,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259]
“우리가 어떻게 너를 해줘야 네 두려움을 다독여줄 수 있겠니” “사랑으로 감싸주세요.” 너무나 간단한 요구였다. “그냥 저를 사랑해주시면 돼요. 두 팔로 저를 안아주세요. 꼭 안아주세요.”[264]
어떤 교감을 나누든 그 동물에게 내 마음의 일부를 내어준다. 그러다 동물들이 승천하면 나의 일부도 그들과 함께 하늘나라로 간다. 그러나 그 고통은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271]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이 밀려와 가슴을 도려내는 듯 아팠다. 수강생들은 곧잘 이러게 묻는다. “고통에 어떻게 대처하세요?” 저는 당신처럼 할 수가 없어요. 고통을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겠어요.”글쎄, 고통에 대처하기가 쉽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일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든 괴로움과 고통, 슬픔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272]
동물들이 교감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전할 수 잇게 되면 그들 자신이나 보호자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나의 고통은 잠깐이며 동물의 보호자들이 느끼는 감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언제나 그들의 상실감이 더 크다. [273]
‘무엇을 해야 하지? 라고 묻지 마세요.’어떻게 해야 내사 행복할까?’ 라고 물으세요. 그리고 온 마음으로 그 답을 따라가면, 당신들의 영혼은 자유롭게 날아올라 비상할 거예요.[284]
녀석은 만나는 모든 이들의 가슴에 사랑의 횃불을 비추어주곤 했다. 녀석은 아주 강하고 총명했다. 정말로 감화력이 대단한 녀석이었다.[291]
교감의 힘
그대로 나두었다면 죽을지도 모를 동물을 교감을 통해 찾게 되면 그 기쁨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다. 마음에도 몸에도 전율이 이는 그런 기쁨이다. [307]
동물과 교감을 나누던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놀라운 말을 수없이 들었으나, 그 밑바탕에 흐르는 주제는 언제나 하나이다. 바로 순수하고 맑은 사랑이다. 동물들은 우리를 인간들이 하듯 그렇게 판단하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가 패션모델같이 생겼든 지지리 못생겼든 따지지 않는다. 은행 잔고나 직위에 전혀 관심도 없다. 동물들의 사랑은 무조건인데 그것은 그들에겐 사랑이 단순한 것이어서 가능한 일이다. [315]
확실히 동물들은 멋진 스승이다. 그들은 이따금씩 우리의 고통을 달래주는 교훈을 주는가 하면 현재의 경험을 뛰어넘어 성장하도록 북돋워주기도 한다.[316]
번시는 애미의 궁금증을 대답을 해주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그 기회를 이용해 그녀에게 조언까지 해주었다. 녀석은 정중하면서 품위 있는 목소리로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아주아주 행복해요. 이제는 아무 고통도 없어요.” 그리고 이어서 고상하고 자상한 성격에 빛을 발하는 말을 했다. ‘애미에게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이렇게 전해주세요.’우리는 모두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강하고 소중한 존재예요. 힘을 매세요. 쉽게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세요. 제가 당신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게요[317]
동물과의 교감의 밑바탕에 흐르는 주제는 언제나 하나이다. 바로 순수한 사랑이다. 동물들의 사랑은 무조건적인데, 그들의 사랑은 단순해서 가능한 일이다.[324]
이렇게 멋진 동물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 것은 나에게 대단한 행운이자 축복이다. 그래서 아무도 귀 기울여주지 않아 종종 감정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동물들을 위해 이 책이 대변인이 되어주길 바랄 따름이다. [328]
나는 동물 커뮤니케이션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직관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은 동물들과 이어주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방법이다. 그래서 동물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요란하게 소문을 퍼뜨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점을 이해시키고 싶다. 그리고 그로써 모든 동물들에게 더 많이 이해받고 더 존중받을 기회가 열리길 빈다.[329]
에필로그
좋은 동물 커뮤니케이터가 되려면 동물에 대한 사랑이 꼭 필요하지만, 그것만이 다는 아니다. 동물 커뮤니케이션은 영적 계발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단계가 있으며, 자기 수련이 없이는 다음 단계로 올라설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지난 수년 동난 내 신념뿐만 아니라 상황과 사람들을 대하는 나 자신의 경향과 반응에도 주위를 기울여야 했다. [330]
강좌 체험들 중에서 특히 더 나를 매료시켜온 주제는 진정한 자아, 즉 나의 뿌리를 체득하는 것과 관련된 분야였고, 그래서 내 고유의 길을 발견하도록 간접적으로 도와준 강좌나 사람들에게 마음이 끌렸다. 사실상 강좌들뿐만 아니라, 내 삶의 모든 요소가 나의 동물커뮤니케이션에 가르침을 주고 있다. 우리는 모든 것에 배움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같은 맥락에서 볼 때 나를 지금의 순간으로 이끌기까지 내가 해온 모든 일이 다 유용했다는 얘기이다.[331]
나는 여러분 모두에게 동물과의 교감을 권하고 싶다. 당신을 사랑하는 동물들, 당신 친구들의 애완동물들, 그리고 여행 중에 우연히 만나게 되는 동물들 모두와 교감을 나눠보라, 그러면 당신의 삶은 물론 동물들의 삶 역시 바뀌게 될 것이다. [333]
내가 저자라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교감보다는 직관이었다.
피 호슬리는 이야기 한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 중에서 그들과 잘 통하고 무언가 소통하는 느낌 이것은 직관이라고 하지만 동물과 대화가 가능할 때 교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정말 나처럼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 내내 그녀의 말을 정말일까? 하는 의문으로 읽었다면, 동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이 책을 다 읽기도 전에 ‘세상에는 별 정신병자들이 다 있네’ 하며 책을 덮어 버렸을 것이다. 그녀는 동물, 파충류, 갑각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체와 대화를 했다. 그리고 동물 중에 어딘가가 아픈 동물이 있다면 그녀는 그 동물이 아픈 부분에 통증이 나타났다. 정말 가능한 일일까? 책을 읽어가며 중반부를 넘으니 그녀의 이야기에 확신이 들었다. 무엇보다 전 세계에서 자기 애완 동물을 잃은 사람들이 그녀의 메일에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편지를 보낸다. 메일로 보낸 한 장의 사진이면 그녀는 그 동물과 교접이 가능해지고 거의 100% 찾아 낸다. 그 동물들이 그녀에게 자기가 처한 상황이나 주변 환경을 다 이야기 해주고 그녀는 주인에게 전달해 주는 일 정도만 하는데도 말이다. 책을 덮으며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었다.
우주만물의 합일점 '기' (에너지)
만물은 곧 '기'라는 이야기로 운을 떼었다. 인간들은 기이고, 행성이나 동물들도 모두 '기'라고 했다. 이 모든 '기'가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거미줄을 연결되어 있으면, 그것도 3D 영상처럼 우주 전체에 걸쳐 사방으로 3차원적으로 뻗어 있다는 것이다. 아멜리아는 이억을 “영점에너지장’이라고 불렀다. 현재 양자물리학자들이 주장하는 내용대로라면 모든 생명체와 물체는 이 거미줄에 접속된 홀로그램 공명이미지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이미지를 양자 홀로그램이라고 일컫는다고 설명했다. 이 이론대로라면 당신에게는 하나의 홀로그램이 있으며, 그리고 나나 우리가 기르는 동물들도 그런 홀로그램들이 있다는 애기가 된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 당신이 그곳에 앉아 있고 내가 이곳에 앉아 있다는 엄연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홀로그램들이 그 거미줄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98]
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의 저자 ‘프리초프 카프라’ 상대성 이론과 양자 물리학을 말하고 있고, 싱크로니시티의 저자 ‘조셉 자보르스키’의 우주가 돌아가는 실제 원리에 대해 말했다. 그런데 ‘피 호슬리’ 마저 이 세상 생명체에 흐르는 접속된 홀로그램의 공명이미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니….. 조금은 놀라웠다. 그녀 역시 요가로서 하루의 지친 심신을 풀고 에너지를 다시 채운다고 이야기 했다. 기의 흐름은 모든 생명체에 존재한다는 사실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기의 흐름이 강하게 타고난 사람들의 일부에서 이런 믿지 못할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원래 이 분야를 공부한다고 하지만, 난 그녀처럼 확신하지 못 하고 있었다. 하지만 살면서 점점 더 다가오고 있다. 세상 모든 것이 근본적으로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사실에 대해, 나한테는 아주 중요한 깨달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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