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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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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7일 19시 22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파울로 코엘료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신비주의 작가이며 극작가, 연극연출가, 저널리스트, 대중가요 작사가로도 활동한 그는 작품 속에서 인간의 영혼과 마음, 그리고 자아의 신화와 만물의 정기를 이야기한다. 따라서 그의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자아의 삶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를 끊임없이 반문하게 만드는 작가이다. 투박하고 간결한 문체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내밀히 탐구하라는 메시지로 여러 소설을 펴내고 있다.

그는 1947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중산층의 카톨릭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부터 글쓰기를 좋아했고 고등학교때는 시, 연극 경연대회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기술자가 되기를 원하는 부모님과의 갈등 속에서 그의 청소년기는 우울증과 분노의 연속이었다. 십대 때 세 차례나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1970년에 법과대학을 중퇴하였다. 이후 남아메리카와 멕시코, 북아프리카, 유럽 등지를 여행하였다. 청년 시절에는 브라질 군사독재에 반대하는 반정부 활동을 하다 두 차례 수감되어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감옥에서 나온 후에는 히피문화에 심취하여 록밴드를 결성하고 120여 곡의 음악을 만들었으며, 히피, 저널리스트, 록스타, 배우, 희곡작가, 연극 연출가 그리고 TV 프로듀서 등 다양한 이력을 쌓았다.

1982년 그의 첫번째 책으로 'Hell Archives'과 1985년에 두번째 책인 The Practical Manual of Vampirism (흡혈귀의 실용 매뉴얼)을 출간하였지만, 모두 실패하였고 문단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영적 탐구와 동양철학에 빠져 1986년, 그의 나이 서른여덟 살 때 세계적인 음반회사의 중역이라는 자리를 박차고 나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순례를 떠난 그는 자신의 순례 경험을 바탕으로 『순례자』(1987)를 썼고, 이듬해인 1988년 자아의 연금술을 신비롭게 그려낸 『연금술사』로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 작품은 브라질의 작은 출판사에서 초판 900부만을 찍었지만, 이십 년 후 전세계 3000만 독자가 읽은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브리다』(1990) 『피에트라 강가에 앉아 나는 울었네』(1994)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1998)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가히 코엘료 신드롬이라 할 만한 현상을 낳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이 휴가중 가장 하고 싶은 일로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쌓아놓고 원 없이 읽는 것"을 꼽았을 만큼 광범위한 독자층으로부터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2009년 기네스북에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로 기록되었고, 2000년 프랑스로부터 '레종도뇌르' 훈장과 폴란드 크리스털미러상을 받았다. 그의 소설은 또한 영화로 만들어 지기도 하는 등 대중적이나, 비평가들의 좋은 평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1996년 브라질에 '코엘료 인스티튜트'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하여 빈민층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한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유네스코 산하 '영적 집중과 상호문화 교류' 프로그램의 특별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유엔 평화대사로 활동하며 많은 이들의 삶에 영감을 주고 있다.

그의 대표작 『연금술사』는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는 한 소년의 담백한 이야기를 축으로, 신비로운 체험과 심오한 생의 물음들을 던져준다.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한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조형해 낸 작품으로, 평범한 양치기 청년 산티아고가 "자아의 신화를 살라"는 마음의 속삭임에 귀를 열고 자신의 보물을 찾으러 떠난 여정을 그리고 있다.

집시여인, 늙은 왕, 도둑, 화학자, 낙타몰이꾼, 아름다운 연인 파티마, 절대적인 사막의 침묵과 죽음의 위협 그리고 마침내 연금술사를 만나 자신의 보물을 찾기까지, 그의 극적이며 험난한 여정은 '철학자의 돌'을 얻기까지 연금술사의 고로에서 진행되는 실제 연금술의 과정과 닮아 있어 신비와 감동을 더한다.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언하는 고귀한 성서이며, 진정 자기 자신의 꿈과 대면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을 축복하는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전작들과는 완전히 다른 주제와 스타일을 표방한 『11분』은, 성행위의 평균 지속시간을 뜻한다는 제목부터가 벌써 의미심장하다. 작가로서 코엘료는 오래 전부터 성에 대한 소설을 구상하고 있었지만, 늘 실패로 끝났다고 한다. 그러다가 젊은 시절 창녀라는 직업에 종사한 적이 있는 한 여성과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이 소설이 구체화되었다고 한다. 성과 사랑이 억압과 표준을 넘어설 때, 그것이 우리 인생에서 가지는 힘과 의미를 섬세하면서도 관능적인 문장 안에 담아냈다. 이 책은 2003년 유럽과 남미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였다. 2006년 파울로 코엘료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 20주년을 기념해 다시 순례를 떠났고, 이 경험으로 신작 <알레프>를 썼다

2008년 10월에 출간된 『흐르는 강물처럼』은 파울로 코엘료 첫 산문집으로, 세계 각국의 신화와 종교를 두루 섭렵한 그가 인간 영혼 깊은 곳에서 건져올린 아름다운 우화, 작가 자얽의 일상과 코엘료 문학의 비밀을 엿볼 수 있는 열쇠 같은 글들, 그리고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감동적인 일화들을 담았다.

이 타이밍에 코엘료가 내게 온 이유가 분명해졌다. 내 첫 책도 나의 ‘순례’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 책 자신이 발간됨으로써 한 사이클을 완성하는 ‘자아발견’ 이야기.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수맥센서 우성오빠에게 엄청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고마워요. 오빠!!  ^^

2.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

자신이 걸어온 영적 탐색의 길 16

관련된 사람들의 이름을 바꿔달라고 요구 16

당신 말이 맞아요. 워낙 개인적인 경험이라서요. 사람들이 그 이야기에서 과연 유익한 무언가를 얻을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고요 16 _ 나의 걱정. 그러나 이마저 벗어버리려고 한다. 그것은 쓰여져야 할 대로 쓰여지고 말것임을 이제는 알기에.

사람들은 각자 자기의 삶에서 두 가지 태도를 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건물을 세우거나, 혹은 정원을 일구거나...건물과는 달리 정원은 결코 성장을 멈추지 않습니다. 또한 정원은 그거을 일구는 사람의 관심을 요구하는 동시에 그의 삶에 위대한 모험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17 _ 단언컨대 나는 정원을 일구는 사람. ^^ 한참 건물을 세우는데 빠져있다 어느 순간 ‘어! 이거 아닌데!’하는 의심이 일었다. 그리고 정말 어렵게 건축가로서의 커리어를 버리고 정원사로서의 정체성을 찾아낼 수 있었다.

정원을 일구는 사람들은 서로 알아봅니다. 그들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물 한 포기 한 포기의 역사 속에 온 세상의 성장이 깃들어 있음을 17

아일랜드 1983년 8월 ~ 1984년 3월

여름, 그리고 가을

내성적인 사람이 흔히 그러듯이 그럴 필요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도전적인 표정을 짓고 있었다 23 _ ㅋㅋ 누가 생각난다! 누굴까?

자네는 운명의 상대와 함께하기 위해, 지금까지 내가 가르쳐주고 자네가 정진한 모든 것, 마법의 세계가 열어줄 모든 가능성과 신비를 포기할 수 있겠나?...제가 찾고자 하는 것과 제 행복 사이에는 아무런 모순도 없어요 29

마법은 다리야. 눈에 보이는 세계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로 건너가게 하는 다리, 두 세계로부터 배움을 얻게 하는 다리 32 ★

다리를 건너는 방법은 그 다리를 건널 자신만의 방법을 찾으면서만 배울 수 있네. 누구에게나 각자 자신만의 방법이 있네 32

우리를 둘러싼 만물과 공간을 통해 비의를 가르치는 태양 전승이 있어. 그리고 시간의 기억 속에 갇힌 모든 것과 시간을 통해 비의를 가르치는 달 전승이 있지 32

각자 자기 안에 자신을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믿어야 해 33 ★

일단 길을 발견하게 되면 두려워해선 안 되네. 실수를 감당할 용기도 필요해. 실망과 패배감. 좌절은 신께서 길을 드러내 보이는 데 사용하는 도구일세 34

그녀는 깨달음의 길이라는 아주 구체적인 무언가를 찾아 이곳에 온 것이다. 그런데 문득 자신이 그저 한 사람의 여자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37

내게는 믿음이 있어. 나를 이곳까지 이끌어주시고 나와 함께하는 신과 수호천사에 대한 믿음이 있어. 천사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여기 가까이 있다는 걸 알아. 행여 내가 돌부리에 발을 다치지 않도록 40

그때 그녀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신을 혹은 자신의 수호천사를 믿거나, 아니면 절망에 빠져 무너지거나, 둘 중 하나였다 41

첫 번째 가르침..그녀를 보호해주는 존재가 거기 있었다. 그녀가 그것이 거기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42 ★★★

그녀의 영혼은 기쁨으로 가득했다. 그녀 혼자서, 숲속에서 하룻밤을 보낸 것이다 43

인간의 하루하루가 어두운 밤인걸요. 일분 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몰라요. 그런데도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잖아요. 신뢰하기 때문이에요. 믿음이 있기 때문이죠 44

인생의 매 순간이 믿음의 행위임을 아는 것..그 순간순간을 뱀과 전갈로 채우거나, 혹은 자신을 보호해주는 힘으로 채울 수 있음을 아는 것. 믿음은 설명될 수 없음을 아는 것. 믿음은 어두운 밤이었다. 그 믿음을 받아들이느냐, 마느냐뿐이었다 44 ★

내가 나 자신의 마스터가 돼야 한다니, 내가 생각했던 건 이런 게 아니라고요 44

그 안에 축적된 모든 지식들이 자신에게 보내오는 떨림을 직관적으로 느꼈다 47

때로는 자신이 이미 깨닫고 있는 것을 이렇게 밖에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한탄했다. 자신이 이번 생에서 뭔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고 느꼈고, 이대로는 비슷비슷한 경험만 반복할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변화할 용기는 생기지 않았다. 아직은 자신의 길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어두운 밤이 무엇인지 알게 된 지금, 자신이 그곳에 다시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런 자신에게 때로 불만이 일었지만, 그녀는 자기의 한계를 도저히 넘어설 수가 없었다 47

지혜의 길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거라고요 49

당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내가 믿는 바를 쫓는 거요. 이 대답 말고는 없었다. 그녀는 자신이 믿는 것을 좇아 달리며 살아왔다. 문제는 매일 다른 것을 믿는다는 데 있었다 50

우리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출발해서 수많은 삶과 죽음을 거치며 알 수 없는 곳을 향해가는 거야 57

우리는 그렇게 나뉘는 것처럼, 다시 또 서로 만나게 되는 거야. 그리고 그 재회를 ‘사랑’이라 부르지. 영혼이 분화할 때 언제나 남자와 여자로 나뉘기 때문이야 59

매번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다시 만나야 한다는 신비로운 사명을 지니지. 적어도 나뉜 조각들 중 하나는 꼭 만나야 해. 그것을 여러 조각으로 나눈 ‘위대한 사랑’은 그것들을 다시 하나로 결합하는 ‘사랑’에 기쁨을 느끼지 60

그렇다면 자신의 소울메이트는 어떻게 알아보나요? 위험을 감수함으로써 60

한번의 삶에서 소울메이트를 한 명 이상 만날 수도 있나요? 그래.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나면 마음은 찢어지고 아픔과 상처가 남지. 그래 우리는 한 생에서 서너 명의 소울메이트도 만날 수 있어. 우리의 수는 많고, 온 세상에 흩어져 있으니까 61

창조의 정수는 오직 하나야. 그리고 그 정수를 사랑이라 부르지. 사랑은 세상 곳곳에 여러 개로 흩어져 있는 삶의 경험을 응축시키기 위해, 우리를 다시 하나로 모으려는 힘이야 61 ★

우리의 소울메이트를 받아들이지도, 발견하지도 못한 채 그대로 지나쳐 보낼 수도 있어. 그러면 우리는 그 소울메이트를 만나기 위해 한 번 더 윤회를 거듭해야 해 62

동화의 세계야말로 지금 그녀가 들어가고 싶어 안달이 난 마법의 세계로 향하는 첫경험이었다. 그녀는 사람들이 어린 시절 그 세계에서 황홀한 즐거움을 느꼈다는 걸 알면서도 왜 끝내 그곳에서 멀어지고 마는지 혼자서 여러 차례 질문을 던져보았다 66 ★

일주일 내내 머릿속이 온통 소울메이트에 대한 생각뿐이었던 브리다는 결국 점차 끔찍한 느낌에 사로잡히고 말았다...그녀는 다음 날 남자친구에게 함께 저녁을 먹자고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66

로렌스 역시 자기만의 방식으로 우주의 신비를 발견하고자 애쓰고 있었다 67

그것이 그가 그녀와 함께 자기 세계를 공유하는 방법이었다 68

그녀가 알고 싶은 것은 자기를 이토록 다정하게 안아주고 있는 이 남자가 과거 자신의 일부였을까, 하는 것이었다 71

브리다는 간절히 바랐다. 별빛에 대해 이토록 많은 것을 아는 이 남자 안에 옛날 그녀였던 사람의 작은 일부라도 담겨 있기를 71 _ 이제는 안다. 내 곁에 그가 있는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더 이상 뭘 알아내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쓰지 않을 생각이다. 그가 내 존재에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핵심성분이라는 것. 아직도 모른다면 그건 순전히 내가 바보이기 때문일거다.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나는 분명히 ‘바보’가 아니다. ^^ _ 그러기를 바랬기 때문이 아니라 다 놓고 있었는데 다행히 그런 것이었다. 만약 놓지 못했다면 아직도 의심하고 있을 거다. 완전히 놓을 수 있었기에 완전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는 말이다. 이 얼마나 소중한 깨달음인가?

또다시, 인생이 자기에게만 불공평하게 구는 것 같다는 생각이 고개를 쳐들었다 73

‘매번 이것저것 시작만했다가 포기했잖아.’ 마음이 씁쓸했다. 삶이 그 사실을 곧 감지하고, 그나마의 기회들도 더 이상 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니 늘 어쩌면 늘 시작하자마자 포기하다보니 한발도 제대로 내딛지 못한 채 길이 막혀버리는 건지도 모른다 74

"일단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길이 제 모습을 드러내면, 계속 그 길을 가는 게 두려워지지." 위카는 왜 많은 이들이 자신을 어딘가로 이끌어줄 유일한 길을 따르지 않고, 가고 싶지 않은 길들을 파괴하는 데 평생을 보내고 싶어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80 ★

우리는 전화 통화를 할 때 일종의 마법과도 같은 무아지경에 빠지는 것과 비슷한 상태에 이르게 되지. 정신이 다른 주파수대 안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감수성이 예민해지는 거야 81

어떤 길에 들어설 때, 우리는 자기가 찾고자 하는 바에 대해 비교적 확고한 생각을 갖고 출발하지..하지만 배우고 싶어하지는 않더군. 그저 자기들이 목표로 정한 딱 그 지점에만 이르고 싶어할 뿐이지 82

테이블에 카드를 펼쳐놓을 때 당신은 늘 어떤 패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지. 카드들이 스스로 말하도록 내버려둔 적이 없었어. 당신이 알고 있다고 상상하는 바를 카드가 확인해주기를 바랐을 뿐 83 ★_ 내 이야기. 하지만 지난 1년은 비교적 스스로 말하고 있었다. 아주 충분히.

전화통화를 하는 사람들의 눈 83

모든 일이 너무 빨리 진행되고 있어 85

바라는 건 언제나 얻을 수 있을니까요 86 ★ 3단계 맛보기! ^^

언제나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잇는 다리 위에 있어야 해..우주 만물은 생명을 지니고 있어. 항상 그 생명들과 만나려고 노력해야 해. 그 생명들은 당신의 언어를 알아들어. 그러면 세상은 당신에게 전혀 다른 의미를 띠게 될 거야 87 ★

그곳의 아름다움에 자신을 내맡기라고 주문했다 88

무엇을 성취하든 자신의 소울메이트를 찾지 못하면 불완전하지 89

인간은 생의 어느 순간, 짧은 순간이나마 자신의 소울메이트와 함께해야 신과의 합일에 도달할 수 있어 89 ★

여자들에게는 훨씬 미묘하고 섬세한 능력이 주어졌지..그 능력은 바로 변화야. 남자들은 땅을 비옥하게 일구고, 우리 여자들은 씨앗을 뿌리지. 그러면 땅은 나무와 식물로 변화하는 거야. 땅은 씨앗을 필요로 하고, 씨앗은 땅을 필요로 하지...남자의 지식이 여자의 변화와 하나가 되어야 마법과 같은 위대한 결합이 이루어지지. 그리고 그것이 바로 지혜라는 거야. 지혜란 아는 것, 그리고 변화하는 것이지 90

두려워하지 말고 가라. 너 자신을 이해할수록 세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될 테니 90 ★

모든 것에서 의미를 찾아내고, 자신의 공동체를 다스릴 힘을 지닌 강하고 자신만만한 옛여인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려 하고 있어 91

우주를 바라보며 즐거움을 만끽하는 거야. 다른 건 아무것도 걱정할 것 없어. 오로지 쾌락에만 집중하는 거야. 죄책감 없이 92 ★

실망하거나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떨쳐내야 했다 93

과거는 아무도 돌보지 않은 채 더럽게 방치되어 있었다 95 ★ 엘렉트라와 라미아

공중에 떠 있는 대성당과 책들로 가득찬 도서관 97 _ 메테오라와 50권의 책들? ^^

그들은 돈을 위해 평생을 싸워왔다. 그러다가 마침내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 그 한 가지만을 위해 싸울 수도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106

산 채로 화형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점점 더 커져갔다. 그녀는 보이지 않는 친구들이 무서워지기 시작했고, 그들도 그녀의 삶에서 점차 사라져갔다 108 ★ 내 두려움의 정체

저들은 자신들이 언제라도 죽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어. 그래서 저들에게 삶은 늘 큰 축제와도 같지 110 _ 그 두려움이 오히려 축복이 되기도 하는구나! 그 불안함이 오히려 기쁨이 되기도 하는구나. 그렇다면 나도 내게 주어진 그 모든 것을 즐겨보겠어! 죄책감 없이!

당신을 만나기 전부터 당신을 사랑했어. 당신은 나의 일부야 111

바로 아내의 애정과 그가 주는 기쁨 덕분에, 그녀라는 존재 덕분에 그가 다시 삶의 의미를 되찾았다는 것을...세상에는 많은 여자들이 있지만, 그녀의 품만이 진정 그가 쉴 수 있는 곳이었다 113 _ 내게 남편은 그런 존재다. 이제야 분명히 알겠다.

사랑이란 이름의 기이한 전쟁 113

처녀, 성녀, 순교자, 마녀. 여자가 우주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네 가지 방법 : 처녀는 남자와 여자의 힘 두 가지를 모두 가지지...그녀는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고, 만인을 위한 사랑에 자신을 소진하고, ‘고독’을 통해 세상의 지혜를 발견하지. 순교자는 고통과 괴로움이 감히 해하지 못하는 이들의 힘을 가지고 있어. 순교자는 스스로를 내어주고 고통당하면서, ‘희생’을 통해 세상의 지혜를 발견하지. 성녀는 오직 ‘주는 것’만이 받는 길임을 아는 용기를 지녔지. 성녀는 바닥이 없는 우물과도 같아. 사람들이 끊임없이 길어올려 마셔대는 우물 말이야. 우물이 마르면, 성녀는 사람들이 목마르지 않도록 자신의 피를 내어줘. 성녀는 ‘내어줌’을 통해 세상의 지혜를 발견하지. 마녀‘쾌락’을 통해 세상의 지혜를 발견하지 115 ★★★ _ 내 안에는 이 네 명의 여인이 다 들어있는 것 같아. 하지만 결국 처녀도, 순교자도, 성녀도 자신들의 도구인 고독과 희생과 내어줌은 완전히 소화해내고 나면 그 자체를 즐기게 된다는 걸 알지. 결국 마녀는 가장 높은 레벨의 필로소퍼인거야. 나는 꼭 위대한 마법사가 되고 말거야. 꼭. (동서양의 철학자들을 위의 네 범주로 구분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

말의 울림으로 바뀐 생각이거든. 말을 한다는 것은 그전까지는 그저 에너지에 불과했던 것들을 공중에 투사하는 것과 같아 118

당신은 그녀가 아니야. 당신은 그저 그 여자의 일부였지 118

그녀는 위카 외에는 아무도 자신의 말에 이렇게 진지하게 귀기울여주지 않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삶이 얼마나 마법 같은 것인지, 사람들은 그걸 알기를 두려워하니까. 사람들은 집과 직장, 그리고 자신이 기대하는 바에만 익숙하다 119 _ 이게 상현오빠가 제게 해주고 계신 역할이에요. 얼마나 중요한 건지 아시겠죠? ^^

당신이 경험한 감정을 설명하려고 애쓰지 마. 모든 감정을 강렬하게 살아봐. 그리고 당신이 느끼는 감정을 신께서 주신 선물처럼 고이 간직하는 거야. 이해하는 것보다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한 이 세상을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겠다 싶으면 그때 마법을 포기하면 돼 122 ★_ 1단계의 팁

감정은 야생마와도 같았다. 그리고 브리다는 어떤 순간에도 이성이 감정을 완벽히 장악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122

당신은 거듭된 환생에도 많이 나뉘지 않았어. 당신은 내 친구들이나 나와 같은 범주에 드는 사람이야. 우리는 달 전승을 유지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들이지. 당신은, 마녀야 125 _ Me? ^^;;

수출 송장은 그녀의 삶에서 중요한 것이었다...그 밖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다른 것들은 모두 거짓말이었다 126

어떻게든 생각이라는 것을 하지 말아야 했다 127

네가 누군지는 몰라도, 네가 너 자신이 아닐 때는 알 수 있어. 그리고 오늘 밤 내내 너는 네가 아니었어 129

미스터리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또 그것과 공존하는 법을 배우지...그 순간에는 두렵기 그지없지만 언젠가는 지난 일들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었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설명이 아니야. 더 멀리 가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지 132 ★ _ 마법은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을 잇는 다리. 한번 다리를 놓았다고 끝은 아니다. 양쪽 세상이 각각 나름의 방법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그 사이를 잇는 다리 역시 끊임없이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리를 놓는 법을 표현할 수 없는 것 역시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다리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는 한 반드시 다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바로 다음 순간에 또 새로운 미스터리를 만나게 될지라도. 어떤가? 매력적이지 않는가? 인생이라는 게임. 제대로 즐겨봐야겠다. ^^

그래, 이제 앞으로 뭔가를 알고 싶으면 그 안에 푹 빠져보도록 해 134 ★★★★★ _ 1,2,3단계에 공히 필요한 태도!!

역경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그녀가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하나의 길만을 선택해야 한다는 강요였다. 하나의 길을 선택한다는 것은 다른 길들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134 _★ 이제는 안다. 하나의 길을 제대로 간다면 그 안에서 내가 포기한 줄 알았던 길들을 다 만날 수 있다는 것을. 하나의 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면 말이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으로 꼽는 사랑에서조차 그녀는 끝까지 가보지 못했다 135

고통받지 않으려면 아예 사랑을 하지 말아야 했다. 그것은 살아가면서 나쁜 것들을 보지 않기 위해서 두 눈을 파내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었다 135

제일 나쁜 것은 자신이 그 길을 제대로 선택했는지 평생 의심하며 그 길을 가는 것이었다. 선택에는 늘 두려움이 따르게 마련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삶의 법칙이었다 135 ★ _ 유혹이 있다면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빠져보면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이 자신을 위한 것인지 아닌지. 만약 자신의 것이 아니라면 그냥 툴툴 털고 나와 다시 가던 길을 가면 되지 않겠는가? 상처야 남겠지만 외상을 치유할 수 있는 약이야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드러나지 않아 치료해야할 필요성조차 알아차리지 못하고 썩어들어가는 ‘미련’이라는 마음의 상처가 아닐까?

어찌됐든 나중에는 왜 그렇게 두려워했는지 웃으면서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136

어쩌면 그런 실패에서 뭔가 배울 수도 있겠지 136

얘야. 이 세상에 완전히 잘못된 건 없단다. 아버지는 시계를 바라보면 말했다. 멈춰서 있는 시계조차 하루에 두 번은 시간이 맞잖니 137

“영혼에서 우러나오는 말로 기도를 드릴 때, 그것은 어떤 의식보다도 강력해지네.”

“그런데 왜 저는 영혼으로 기도할 줄 모르는 건가요?”

“영혼에 귀 기울여, 영혼이 뭘 원하는지 듣고자 하는 겸허함이 부족해서지. 자네는 영혼이 원하는 것을 듣기를 저어하는 거야. 그리고 그것을 신께 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신께서 그런 데까지 신경을 쓰기에는 시간이 없다고 지레 짐작을 하는 것이지.” 141 ★

저희의 바람을, 당신의 영원한 지혜의 샘에서 흘러나온 것인 듯 바라볼 수 있는 용기를 주십시오. 주요, 자신의 바람을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만 비로소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 알 수 있나이다 142

당신의 진리를 좇고자 저를 추동하는 힘이 성인들이 추동했던 것과 같은 것임을, 제가 품은 의심이 성인들이 품었던 의심과 같은 것임을, 저의 나약함이 그들의 나약함과 같은 것임을 깨닫게 하소서. 주여, 제가 다른 이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제게 겸허함을 허락하소서 142 ★_ 연구원 과정을 통해 얻은 결정적인 깨달음. 이것은 그대로 나의 힘이 되어주었다. 역사를, 아니 역사 이전까지를 포함한 인류의 영혼을 백으로 삼고 있는데 무엇을 두려워한다는 말인가?

그의 가슴이 기쁨에 살짝 벅차올랐지만, 그는 곧바로 다시 빗장을 걸어버렸다. 이따금 신의 축복은 모든 유리창을 산산조각 내며 찾아들기도 한다 144

그 역시 모든 남자들과 똑같은 한 사람의 남자로, 똑 같은 나약함과 똑같은 덕목을 지닌 사람이었다 144

오로지 하느님의 성령과 그의 능력만을 드러내려고 하였습니다 145

마법사 역시 다른 사람들과 다름없는 인간이라는 것에 실망했다 145

마스터 : 그가 하는 일은 지혜를 구하는 데 필요한 자기만의 방법을 각자에게 알려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이상을 원했다. 그들은 안내자를 원했다. 그들은 ‘어두운 밤’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밤의 어둠 속에서는 그 어떤 안내자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불빛으로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 밖에 비추지 못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어쩌다 그 불빛이 꺼지기라도 하면, 그들은 돌아오는 길을 찾지 못해 헤맬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안내자를 필요로 했다. 좋은 마스터가 되기 위해 그 역시 다른 사람들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서 그는 모두가 받아들이고 배울 수 있도록, 무용하지만 매혹적인 요소들로 수업을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145 ★

스스로 다른 이들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가 아는 오만함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형태였다. 그것은 스스로 남달라 보이기 위해 행하는 가장 파괴적인 행위였으니까 146 _ 과거의 내 모습!

타인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네 147 ★★★★★★★★★★★★★★★★★★★★★★★★★★★★★★★★★★★★★★★★★★★★★★★★★★★★★★★★★★★★★★★★★★★_ 지난 1년 나는 9개의 거울에 비친 나를 아주 꼼꼼히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었다.

그는 그녀와 함께 산을 내려오면서 근사한 밤을 준비한 터였다. 그가 얼마나 그녀를 필요로 하는지, 그 역시 다른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얼마나 외로움에 지쳐있는지를 보여주려고 했다. 그러나 그녀가 원하는 것은 그녀 자신의 질문들에 대한 대답뿐이었다 147

메신저들이야. 인간이 만들어낸 악령들, 신의 왼팔이 아닌 존재들이지. 우리를 빛으로 이끌어주지 못하는 존재들이야. 신께서는 우리를 완벽하게 하시기 위해, 우리의 임무를 깨닫게 하기 위해 당신의 ‘왼팔’로 군단을 만드셨지. 하지만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어둠의 힘을 모으로 이를 통해 스스로 악마를 만들어내는 짐도 지우셨어 148

메신저들은 아주 선한 일이나 아주 악한 일들을 행할 수 있다. 그들을 소환할 수 있는 것은 위대한 마스터들뿐이었다. 그는 위대한 마스터였지만 그들을 소환하고 싶지 않았다. 그 메신저들이 사랑의 좌절과 결합하면, 위험한 힘이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선한 힘은 마치 빛처럼 언제나 퍼지게 되어 있어. 자네가 선한 떨림을 발산하면 자네는 온 인류를 이롭게 하는 것이야. 하지만 메신저들의 힘을 끌어 모으면 오직 자네 자신만을 이롭게 하거나 해롭게 할 뿐이지 149_ 성공의 과학이 성숙한 가치관과 결합할 때 만들어지는 부작용을 말하는 것이겠지. 그래서 항상 ‘인성’이 먼저인거다. 사악한 천재보다는 착한 바보가 되는 편이 더 안전한 것이다. 물론 착한 천재가 될 수 있다면 베스트겠지만 말이다. ^^

‘위험을 감수해야 해.’ 그녀는 자신에게 반복해서 말했다 149

모든 사람들이 자기의 소울메이트를 알아 볼 수 있도록 세상에 그 표지를 두었지. 바로 눈의 특별한 반짝임이 그것이지 153

제가 여전히 단순한 것들을 통해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슬프신거죠. 그런데 당신이 이해 못하시는 게 있어요. 사람들은 자기 소울메이트를 찾아야 하는 성스러운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는 걸 알지 못한 채 사랑 때문에 고통 받고, 그것을 갈구하고, 또 그것 때문에 목숨을 끊기도 한다는 걸 이해 못하세요 153

자기 소울메이트의 왼쪽 어깨 위에 점 하나가 반짝이네. 달 전승에서는 그렇게 자신의 소울메이트를 알아보지 153

얼마나 차갑고 멀게 느껴지는지 154

그녀 역시 자신의 감정을 혼란스러워한다는 의미였으니까. 그녀는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감정 때문에 방어적으로 군 것이었다 154 _ 그랬던 것 같다. 내 스스로에게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마다 나는 지나치게 방어적으로 군다. 나를 이해하게 된 만큼 딱 그만큼의 껍데기가 벗겨져나가는 거 같다. 그러니 어찌 필사적으로 노력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내 노력이 부족해서 주어진 자유도 누리지 못했다면 이보다 더 어리석은 일이 또 있을까? 이대로 살 수 있다면 그게 베스트일지 모른다. 하지만 난 이미 틀려먹었다. 알 밖의 세상이 너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다. 별수 있는가? 목숨을 걸고라도 알을 깨고 나가는 수 밖에.

브리다. 자기 소울메이트를 찾지 못하는 사람은 없어 155

기실 그는 자기 자신을 행해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155 _ 이젠 눈치채셨죠?

너를 받아들이는데 좀 더 시간이 걸렸을거야 155

하지만 나는 마법사야. 그리고 지금은 너를 위해 분투해야할 사람은 나야. 내 모든 지식이 지혜로 바뀔 수 있도록 155

위험은 언제나 존재했다. 단 하나의 위험이. 환생한 삶에서 둘 이상의 소울메이트를 만날 수도 있다는 위험 156

겨울, 그리고 봄

노트 한 권을 사서 위카와의 첫 만남부터 겪은 모든 심리적 경험을 기록해야 했다 159

재능은 우리가 세상에 이바지하는 우리만의 방법이야 160

당신이 어디에 있든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그것은 절대로 멈추지 않는 소리지. 산에서도, 도시에서도, 하늘에서도, 바다 깊은 곳에서도 들을 수 있어. 떨림과도 같은 그 소리는, 스스로 변화하여 빛을 향해 나아가는 ‘세상의 영혼’이야. 마녀라면 그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해. 이 긴 여행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이루고 있거든 161 ★ _ 1단계 보이지 않는 것들의 소리를 듣는 것

우리는 우주에 대한 책임이 있어. 바로 우리가 우주이기 때문이야 162

로렌스는 직접 깎은 나무 손잡이를 끼워 그녀에게 단검을 선물해주었다 163

말이 되건 안 되건,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164

환영은 가끔씩만 나타났고, 대개는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이었다. 브리다가 그런 것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으면 위카는 그 장면들에는 그녀가 아직 이해할 수 없는 심오한 의미가 깃들어 있다고 일축했다 165 _ 그날, 청산도 고갯길은 안개에 쌓여있었다. 꼭대기에 올라가면, 그 아름다운 경치를 눈에 안고만 들을 수 있는 소리가 있으리라 기대했던 나는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때 ‘소리’가 들려오는 게 아닌가? 보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없을 때는 보이는 것에 더 집중해 보아라. 청산도에서 내게 주어진 풍경은 자연이 아니라 사람이었던 것이다. 이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풍광이야말로 지금 이순간이 아니면 누릴 수 없는 절경이 아니더냐. 아! 그랬지. ‘실망’따위를 위해 낭비하기엔 너무나도 짧은 여행이다. 우리의 삶이란.

왜 카드로 미래를 읽으면 안 되는 거죠? 오직 현재만이 우리 삶에 힘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지. 165

신께서는 숲속에 당신의 약국을 차려놓으셨지 166

진정한 마녀라면 세상의 모든 영적 탐색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168

<고린토 전서> 아홉가지 재능 : 지혜의 말, 지식의 말, 믿음, 치유를 행하는 능력, 기적을 행하는 능력, 예언을 하는 능력, 영을 분별하는 능력, 각종 방언을 말하는 능력, 그리고 방언들을 해석하는 능력 168

그녀는 세상의 소리에, 그 끊이지 않는 떨림에 맞춰 몸을 움직이도록 두어야 한다고 했다 169

어두운 밤은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야 169

모든 탐색은 믿음을 바탕으로 하는 행위야 170

사랑에 빠진 사람의 눈은 세상 누구든 알아볼 수 있다 170 _ 이게 영을 분별하는 능력인가? 이거람 자신있다. ㅋㅋ

나는 왜 꼭 복잡하게 생각하고 난 뒤에야 단순한 것들을 이해하게 되는 걸까? 171 _ 나!

세상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 영혼이 육체 안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면서 긴장이 풀린다고 했다 172

세상이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고, 하루에 몇 분만이라도 마음 가는대로 몸을 움직이면서 그 음악에 맞춰 춤을 춰보라고, 그러면 훨씬 기분이 좋아질 거라고 173

나는 그 비밀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마녀가 되고 싶은 거야 173

저희 육신 안에는 전생의 흔적인 남아 있으니, 그 흔적은 여전히 고통스럽나이다. 동정녀 마리아여, 그 흔적에서 저희를 구원하시고, 저희 죄책감을 영원히 지우소서. 저희는 아이들을 먹이기 위해 집을 나설 때마다 그들을 떼어놓아야 한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나이다. 저희는 집에 머물러 있으면서 세상의 자유를 만끽하지 못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나이다. 의사 결정과 권력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에, 저희는 매사에 죄책감을 느끼나이다...동정녀 마리아여, 저희가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177 ♥★

늘 초를 밝히고, 세상의 소리에 맞춰 춤을 추었다. 그녀는 위카와의 만남을 <그림자들의 책>에 기록했고, 일주일에 두 번 신성한 숲으로 갔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제는 자신이 약초와 식물들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음을 알게 되었다 179

그것은 달 전승을 아는 사람의 운명이었다. 인생의 남자에 관해서는 절대 실수하지 않는 것. 그것은 진짜 마녀가 된 순간부터는 다시는 다른 사람들처럼 사랑에 대해 환상을 품을 수 없으리라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것은 고통을 덜 겪거나, 혹은 아예 겪지 않으리라는 의미이기도 했다. 진정한 마녀는 세상 만물을 더욱 강렬하게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180

설령 언젠가 헤어질 수밖에 없다 해도, 자신의 소울메이트에 대한 사람은 언제나 영예와 깨달음, 정화된 그리움 이라는 왕관을 쓰고 있다고 했다 180

특별한 빛과 욕망을 발견하기 위해 타인의 눈을 들여다보는 것. 브리다는 한번도 이런 것들에 가치를 둔 적이 없었다. 오히려 누군가 때문에 아파하는 것, 자기의 삶을 나눌 이를 찾지 못할까 죽을 만큼 두려워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181

따라야 할 길을 알게 되었으니, 그 길을 끝까지 가야했다. 그녀는 알고 있었다. 지금 포기하면, 살면서 선택을 하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지리라는 것을 181

당신이 산 옷들은 당신의 일부이고 특별한 순간을 담고 있어. 당신 자신에게 선사할 선물을 사기 위해 외출하면서 행복했던 순간, 누군가에게서 상처를 받아 기분전환을 하고 싶었던 순간, 삶을 좀 바꿔봐야겠다고 생각한 순간...당신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은 옷들은 갖다버려. 나머지 옷들은 돌아가면서 입도록 하고, 지속적으로 토양을 갈아엎고, 물결에 거품이 일게 하고, 감정을 움직임 속에 두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야. 온 우주는 움직이고 있어. 우리고 가만히 정체되어 있으면 안 되는 거야 183

밖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을 바꾼다는 건, 내면에 존재하는 것을 바꾸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지 185

그녀는 완벽하고 절대적으로 확신할 수 있었다...자신의 목소리가 아닌 목소리를 들었노라고 186 _ 나도!

브리다는 겉보기에는 별 의미 없어 보이는 일련의 수련들이 자신의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제야 그녀는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을 바꿈으로써 자신의 내면이 얼마나 변화했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186

3.21 춘분..188

목소리가 들린다는 건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일어난 일을 보이는 세계로 끌어왔다는 의미지. 그 말인즉, 영혼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되었음을 깨달았다는 것이야. 첫 번째 큰 목표는 달성되었어 188 ★

변화가 없는 지식은 지혜가 아니야 189

이 힘을 깨닫게 되는 순간, 인간은 평생 그것을 절대로 잊을 수 없다는 거야...그것은 섹스였다 190

인류가 신과 가까웠을 때 섹스는 신과 하나가 되는 상징적인 수단이었어. 섹스는 삶의 의미를 다시 접하는 것이었지. 내가 말하는 그 힘은 단지 섹스 행위만을 가리키는 게 아니야. 어떤 이들은 실제로 섹스를 하지 않으면서도 그 힘을 사용하기도 해. 모두 자신이 선택한 길에 달려 있는 거야. 191 _ 섹스는 ‘신과 하나가 되는’ 가장 명쾌한 수단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일한 수단은 아니다. 섹스는..일반적으로 말해 보통 사람들이 온몸의 감각을 가장 민감하게 쓰는 행위이다. 그래서 바로 그 ‘신’에 가장 가까운 느낌을 갖은 것이다. 느껴본 사람들은 다 안다. 그런 물리적인 교접이 없이도 얼마든지 ‘신’과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섹스는 그저 하나의 셈플일 뿐이다. ‘이런 느낌이라구. 알겠니?’하는 느낌의 견본 말이다.

섹스를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알고 있거든. 자신이 통제력을 잃어야만 그 절정에 이를 수 있는 경이로운 현상을 앞두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누군가와 한 침대에 들어갈 때, 우리는 육체뿐 아니라 우리의 전 존재와 교감하도록 허락하는 거야. 우리와 별개로 생명의 그 순수한 힘들은 서로 소통을 하고, 그러고 나면 우리가 누구인지 숨길 수가 없게 되지. 자기 자신에 대해 품고 있는 이미지가 어떤 것인지는 조금도 중요하지 않아. 아무리 멋진 가면을 쓰든, 제 아무리 똑똑한 대답을 하든, 그럴싸한 변명을 하든,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섹스를 할 때는 속이기가 어려워. 각자 자신의 본모습을 보여주게 되기 때문이지 192 _ ‘해리가 셀리를 만났을 때’에 나오는 맥라이언의 식당 연기가 떠오른다. 가장 솔직해야하는 순간에 그렇지 못하다면 그건 자신에 대한 가장 모진 고문이 될거다. 진짜 자기가 누군지 스스로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불쌍한 운명을 자초하는 길일테니까

“입문식을 치르기 위해 당신은 그 힘을 경험해야 해. 그 밖의 모든 것은 위대한 신비의 일부야. 그건 의식을 치른 후에 알게 될 거야”

“그런데 어떻게 그 힘을 경험하죠?”

“자, 이게 공식이야. 언제나 오감을 사용하도록 해. 오르가즘의 순간, 오감이 한꺼번에 물밀듯 밀려오면 입문식을 치를 자격이 되는 거야.” 193 ★ 1단계 무의식을 의식으로 끌어올리는 것, 2단계 우주를 감각적으로 체험하는 것. 결국 지혜를 구하기 위해 안팎의 동력을 모두 쓸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비로소 자격이 주어진다는 의미인가보다. 또한 내면과 외면이 조응할 수 있는 기반닦기 작업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그렇게 내면과 외면이 하나하나 제짝을 찾아가는 것을 온몸으로 확인하고서야 어찌 내가 우주 자체임을 부정할 수 있단 말인가. 안에서 밖을 구할 지혜를 얻고, 밖에서 안을 구할 지혜를 얻을 수 있으니 어찌 저절로 현명해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목동 : 자연침묵, 인내에 익숙한 이들. 그들은 우주와 소통하는 데 필요한 모든 덕목을 갖추고 있어 195

그녀에게는 목표가 있었고, 오직 마법사만이 그녀가 그 목표를 이루도록 도울 수 있다 196

목소리를 들은 그 순간부터 지금 그녀 곁에 있는 이 남자는 그녀 우주의 일부가 되었다 196

감정은 야생마와도 같아,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달라고 떼를 썼다. 브리다는 그것이 제풀에 지칠 때까지 제멋대로 날뛰도록 내버려두었다. 감정은 그녀가 그와 사랑에 빠진다면 그날 오후가 얼마나 근사해질지 이야기했다. 사랑에 빠지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고, 감히 생각지 못한 것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사랑이야말로 모든 신비를 이해할 수 있는 열쇠이기 때문이었다 197

그런데도 외롭지, 그리고 외롭다면 온 우주를 이해한다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어 198

그녀는 평화로움을 느꼈고, 유일한 해결책이라고는 통제의 고삐를 놓아버리는 것뿐인 삶의 한 순간에 자신을 내맡겼다 204

인간이 세상과 맺는 모든 관계는 오감을 통해 이루어지네. 마법의 세계에 몸을 던진다는 것은 미지의 감각들을 발견하는 것이고, 섹스는 그 미지의 감각으로 통하는 문들 중 몇 가지로 우리를 추동해가지 ...자네가 섹스의 힘에서 지혜를 찾든, 쾌락을 찾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 섹스란 언제나 총체적인 경험이야. 오감을 동시에 접촉하게 되는, 혹은 접촉해야만 하는 유일한 인간 행위이기 때문이지. 상대방을 향한 모든 채널이 활짝 열리는 거야 . 그리고 오르가즘에 이른 순간, 오감은 사라지고 마법의 세계로 접어들지. 이제 우리는 볼 수도, 들을 수도, 맛을 볼 수도, 감촉을 느낄 수도, 냄새를 맡을 수도 없어. 그 기나긴 몇 초 동안 모든 것은 사라지고 황홀경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지. 신비주의자들이 몇 년간의 금욕과 수련 끝에 도달하는 것과 완벽하게 똑같은 황홀경이야. 이러한 황홀경으로 추동하는 힘이 바로 오감이야. 감각들이 강하게 자극받을수록, 추동하는 힘은 한층 더 강해지지. 그리고 황홀경은 더욱 깊어지네. 205 _ 다양한 관계의 방식을 연구하는 것이 나의 미션일 수도 있다. 현실의 질서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공감의 폭을 확장시킬 수 있는 그런 관계의 방식. 만약 ‘섹스’가 유일한 방법이라고 한다면 궁극의 소통을 할 수 있는 상대는 배우자 1인에 한정된다. 그건 내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1개로 고정되다니..생각만해도 갑갑한 일 아닌가? 누구를 위해서라기 보다 나를 위해서다. 제대로 해보자!!

소울메이트 .. 그들은 언제나 서로를 알아본다 207

진정한 사랑은 서로에게 자신의 길을 가도록 허락한다 208

인내심을 가져야 했다. 목동의 인내심을 기억하고, 조만간 두 사람이 함께 할 것임을 알아야 했다. 그것이 법칙이었다 207 _ 마음에 거리낌이 느껴진다면 아직 때가 무르익지 않은 것이다. ‘인내’는 그 때를 기다릴 줄 아는 마음을 부르는 단어가 아닐까?

섹스를 위해 침대로 향할 대는 오직 사랑, 그리고 제대로 작동하는 오감만 가지도록 하게, 그래야만 신과의 소통을 경험할 수 있어..차분하게 일곱 번 심호흡을 해보게. 육체적 접촉을 갖기 전에 모든 감각이 열려있도록 해. 그리고 나머지는 시간에 맡기게 209

직장은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사이의 아슬아슬한 균형을 유지해주었다 211

그녀는 그가 반갑게 맞아주리라는 것을 확신했고, 어떤 알 수 없는 이유로 그 역시 그녀와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믿기 시작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감히 알아 볼 엄두도 나지 않았지만. ‘하여튼 나는 상상이 지나치다니까.’ 그녀는 마법사를 자기 머릿속에서 몰아내려고 애썼다. 하지만 그가 곧 다시 머릿속으로 들어오리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의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녀는 여자였고, 새로운 열정의 징후에 관해서라면 익히 알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것만은 피해야만 했다. 그녀는 로렌스를 사랑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기를 바랐다. 그녀의 세상은 이미 충분히 변해 있었다 213

그녀는 이 바위 절벽과 하늘, 그리고 이 겨울에 관한 설명이자 그것들이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였다 217

그녀의 몸과 로렌스의 몸은 바다와 돌, 그리고 삶과 죽음에 섞여들었다. 브리다는 그 상태로 가능한 한 오래 머물렀고, 그러는 동안 그녀의 몸 한부분이 전에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무언가를 하고 있음을 희미하게 지각했다. 그것은 삶의 의미와의 재회이고, 에덴동산으로의 귀환이고, 이브가 다시 아담 속으로 들어가 두 소울메이트가 합일을 이루어 천지를 창조하는 순간이었다. 마침내 그녀를 에워싼 세상을 더는 제어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녀 안의 오감이 고삐가 풀려 박차고 나가려는 듯했다. 그러나 그녀에겐 그것들을 붙잡을 힘이 남아 있지 않았다. 마치 성스러운 빛이 그녀를 어루만지기라도 한 듯 그녀는 오감을 놓아버렸다. 그 순간 세상과 갈매기들, 소금의 짠맛, 울통불퉁한 땅, 바다 냄새, 구름의 형상, 이 모든 것들이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그것들이 있었던 자리에는 거대한 황금빛이 일었다. 그 빛은 점점 더 커지고 또 커지더니, 가장 멀리 있는 은하계의 별까지 다다랐다.

그녀는 그 상태에서 천천히 하강했고, 바다와 구름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제 모든 것들은 충만한 평화에, 어떤 우주의 평화에 잠겨 있었다. 찰나의 순간, 브리다는 그 우주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 순간, 세상과 소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잇는 또 다른 다리를 발견했고, 이제 다시는 그 길을 잊지 않을 것이다 220 _ 파울로 코엘료. 이 사람 여자아냐? @@

옷 꿈을 꾸기만 하면 돼. 당신이 그날 입을 옷에 관한 꿈을 221 ★★_ 3단계 내면의 그것을 외면에서 적극적으로 찾아내기. 이게 바로 마법이니까. 구하면 얻을 것이다가. 바로 3단계였던 거지. 음.. 좋아!!

항상 의심해야 해. 의심이 사라지면 그건 당신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멈췄기 때문이야 223 _ 별안간 ‘영혼이 있는 승부’의 한구절이 떠오른다. 기업은 CEO의 고민을 먹고 자란다. 어떻게 하면 고민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를 궁리하던 나를 향한 우주의 시원한 펀치. 산다는 건 다 그런거야. 문제는 그 고민의 신선도와 퀄리티인 거라구. 묶은 고민으로 괴로워한다면 반성해야 할거다. 아무런 실험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더냐? 머리로 해결되는 고민은 하나도 없다. 머리는 문제를 내는 시험관일 뿐이다. 몸을 움직이지 않고서 해결되는 고민이라면 애초에 문제 자체가 잘 못된 것이다. 이것이 의심없이 받아들여야하는 유일한 진리인지도 모른다.

의심이 지나쳐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해서도 안 돼. 내려야 할 결정이라면 꼭 내리도록 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자신하지 못하거나 확신이 서지 않더라도 말이야. 결정을 내릴 때 명심할 독일 속담이 있어. 악마는 사소한 데 깃들어 있다..그런데 이 속담과 관련된 미신이 하나 있지. 도움은 우리가 필요할 때만 찾아온다는 거야 224

차가 그들끼리만 통하는 언어로 말한다는 걸 알고 있는 거지. 지금 작동하고 이는 것은 그의 이성이 아니라 감각이야 225

마법은 최고의 지혜에 접근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일 뿐이야. 인간이 어떤 일을 하든, 그것으로 그 지혜에 다다를 수 있어. 마음에 사랑을 담고 일한다면 말이지 226

당신 몫에 충실하도록 해. 다른 사람들의 몫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고. 신께서는 그들에게도 말씀하시고, 그들도 당신만큼이나 이번 생의 의미를 찾고 있다는 것을 믿어 227 _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거야. 네가 할 수 없는 건 네 몫이 아닌거라구. 세상 모든 사람을 다 행복하게 하려는 말도 안 되는 오지랖은 어서 버리라구. 쓸데없는 죄책감 때문에 괴로워하지 말고 네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보는 거야. 사랑은 넘쳐흐르게 하는 거지 나눠주는 게 아니라는 거. 이제는 알잖아? 말 안 해도 알잖아.

우리 모두는 미지의 바다를 항해하는 선원입니다. 저희가 이 신비를 감내할 용기를 주소서 229

모든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의 궁극적 존재 이유를 결코, 절대로 알아내지 못하리라는 걸 알고 있어.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어디서, 언제, 어떤 방법으로 여기 존재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있어. 하지만 ‘왜?’라는 질문은 언제나 답 없는 질문으로 남을 거야. 우주를 만든 위대한 건축가의 본래 목적은 그 혼자만 아는 거야. 230

처음엔 그 답이 두려울 수도 있어. 대답 없이, 세상과 세상사와 우리 존재의 의미를 대면하다는 것에 어쩔 줄 몰라 할 수 있지. 하지만 일단 최초의 두려움만 넘기고 나면, 점차 가능한 그 유일한 해법에 익숙해지게 되지. 그 유일한 해법이란 바로 꿈을 좇는 거야.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발걸음을 내디딜 용기를 가지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신을 믿는다는 것을 증명할 유일한 방법이지 230 ★

그들은 동참할 수 있었다. 그들 자신의 욕망, 그들 자신의 꿈을 좇는 유일한 방법으로,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은 신의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231

답을 찾는 것이 아니야. 받아들이는 거지. 그러면 삶은 훨씬 강렬해지고 환희로 가득 차게 돼. 삶의 매 순간순간에, 우리가 내디디는 발걸음 하나하나에 우리 개인을 넘어서는 훨씬 커다란 의미가 담겨 있다는 걸 이해하기 때문이지. 우리는 시간과 공간 어딘가에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있다는 걸 깨달았어. 우리가 여기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우리가 받아들이든 말든 늘 우리를 이끌어주는 손이 있음을 믿고 매 순간 우리 자신을 온전히 내맡기는 거지 232 ★

지금 증명된 것은 예전에 누군가 상상만 했던 것이다 233

그녀가 질문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다른 우주 어딘가에 답이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모르더라도 다른 누군가는 알고 있다. 이제는 삶의 의미를 이해할 필요가 없다. 그것을 아는 ‘누군가’와 만나는 것으로 충분했다. 그리고 그의 품 안에서 어린아이처럼 잠들리라. 그녀보다 강인한 이가 모든 악과 위험으로부터 지키리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234

그를 만나러 갈 때마다 그녀는 무언가를 탐색중이었다. 그리고 찾던 것을 발견하면 인사도 없이 곧장 떠나왔다 235

아니다. 그를 사랑하게 될까봐 두렵지는 않았다. 이미 로렌스의 눈에서 자기 영혼의 숨겨진 부분을 읽었으니까 235

주제넘은 짓인지 모르겠지만 당신이 신의 도구로서 행동하셨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237

그는 자신의 목소리에 행여나 떨림이 없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는 사랑에 빠진 남자였고, 브리다의 에너지는 변해 있었다 237

대화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것은 그날 밤의 왕이야. 첫잔에 와인보다 물을 더 많이 따르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뜻이네. 물과 와인의 양이 똑같으면 진지한 이야기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반반씩 하자는 것이고. 잔을 와인으로 가득채우고 물을 몇방울만 떨어뜨리면 느긋하고 유쾌한 밤이 되리라는 것이지 237

인생이 믿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주셔서, 그리고 제게 그것을 좇을 자격이 있다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38 ★★_ 스승의 역할

적절한 주량을 넘기지 않도록 자신을 절제한 지도 꽤 오래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옷꿈만 꾸면 된다 239

자네는 언제나 이미 알고 있었어 240

자신의 소울메이트를 만나야만 생과 우주를 이해할 수 있으니까 242

브리다의 마음속에서 뭔가 열리는 것 같았다. 아니, 더 자세히 말하면 어떤 벽이 허물어져버린 느낌. 그리고 앞으로는 모든 것을 허용할 거라는 느낌이었다 243

우선 마스터가 되기 위해 자기 자신을 바쳐야 했다. 그다음으로는 달 전승을 가르치는 마스터들에게 부여되는 단 한 가지 제약을 절대로 어겨서는 안 되었다. 결코 남의 의지를 바꿔서는 안 된다는 제약이었다 245 ★_ 명심하자!!!

그는 사랑에 빠진 사람이 감내할 수 있는 모든 굴욕을 참아냈다. 그리고 사랑을 통해 배우리라고 상상조차 못한 것들을 배우게 되었다. 바로 기다림두려움, 받아들임이었다 246

이제 잘못을 저질렀으니 대가를 치러야 했다. 대가는 가장 잔인한 독약, 즉 고독을 마시는 것이었다 248

두 소울메이트는 결국 만나게 되어 있었다 252

스물한 살의 나이에 그녀는 한 생에서 두 사람의 소울메이트를 만날 수도 있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가 고통과 아픔이라는 것도. 하지만 어떻게 거기서 도망칠 수 있겠는가 253 ★

그녀 안에서 어떤 목소리가 속삭이고 있었다. 더 멀리 나아가라고, 그녀가 선조들 못지않게 강인한 여자라고, 선조들이 시간의 지혜로 그녀의 발걸음을 이끌고 보호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255

나 자신을 맡겼고, 내가 보호받고 있다는 걸 알아 255 ★

세상 만물은 모두 성스럽지. 그리고 모래알갱이 하나도 우리를 보이지 않는 세계로 인도하는 다리가 될 수도 있어. 하지만 이 순간, 보이지 않는 세계로 이어지는 다리는 제 소울메이트예요 256

마녀로 살았던 그 오랜 세월과 많은 생들을 기억하는 걸로 충분하다고 257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는 제 몫을 다했어요 257

엘리시움(고대 그리스인들이 서쪽 끝에 존재한다고 믿었던 낙원. 영웅, 시인, 성직자 같은 이들의 영혼이 아름다운 풍경에 둘러싸여 그곳에서 영원불멸한다고 믿었다 260

그녀는 사랑이란 층층이 포개진 수천 개의 무지개와도 같은, 색깔과 아주 밀접하게 관련된 감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261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었던가! ★ 261

그녀는 오직 자신이 경험한 것만을 원했다 261

그들은 사랑을 고백했고, 이제 이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여느 연인들처럼 눈 마주치기를 부끄러워했다 263

사랑이라는 게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어쨌든 저는 사랑에게 저 자신을 활짝 열어놓았어요. 준비가 되어 있다고요. 나도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어 265 _ 꺄~!!! 언젠간 꼭 써먹어야지. 소설에서! ㅋㅋ

엄마,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해본 적 있어요? 마치 세상이 그녀에게만 함정을 파놓았다는 듯이 269

똑같은 사람들 사이에서 똑같은 일을 하며 살아도 그리 절망스럽지가 않았어. 서로를 향한 우리 둘의 사랑으로 매일 매일이 달라졌으니까 270

갑자기 온 세상이 우리 마을 안에 들어왔거든. 사랑이 내 삶에 대한 설명이 되어준 거지 271

내가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내가 아는 모든 것을 이야기해주었지. 내가 이곳에서 살았던 모든 시간이 갑자기 의미를 가지기 시작했어 275

대화가 계속 이어지게 하려고 연신 내게 질문을 던지며 내가 그만 가봐야겠다고 말할 틈을 주지 않더구나 275

사랑과 같은 감정은 육체와 함께 늙지 않는다고 275

감정들이란 내가 알지 못하는 세상의 일부라고, 하지만 그 세상에는 시간도, 공간도, 국경도 없다고 말이야 275

나 역시 그날 오후 나 자신을 온전히 그에게 주었지. 나는 그의 동료이자, 그의 아내이자,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자 연인이었단다. 그 몇 시간 동안, 나는 평생의 사랑을 했던거야 276

그 만남이 내가 아직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가르쳐줬다는 것, 그럼으로써 내가 나 자신에 대해 더 큰 신뢰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절대 잊을 수 없는 것을 가르쳐주었지. 살아가면서 중요한 한 가지를 찾았다고 해서 그 때문에 다른 중요한 것들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 278

내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맙다. 이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한건 처음이란다. 아무에게도 이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죽을까봐, 그렇게 영영 이 이야기가 지구상에서 지워질까봐 두려웠어. 이제 네가 나를 위해 그 이야기를 고이 간직해주렴 278 ★

브리다에게는 사랑과 이해가 절실했다 281

단지 마음으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이란다...인간이라는 건, 끊임없이 의심하면서도 자신의 길을 가는 존재인 거야 283

한 사람의 사랑을 경험했기에, 전 인류에 대한 사랑을 짊어지고 자신을 온전히 내주며 이 땅을 떠난다는 것은 지독히도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284

저는 죽음이 두렵습니다. 하지만 삶을 낭비하는 것은 더욱 두렵습니다. 우리의 이해를 넘어서는 것들을 담고 있기에 저는 사랑이 두렵습니다. 사랑은 그토록 밝게 빛나지만, 그것이 던지는 그림자가 저를 두렵게 합니다 285

그는 자기 역할을 다했고, 각자가 자기 역할을 다하면 아무도 더는 고통받지 않으리라는 것을 몸소 세상에 보여주고 있었다 285 ★

그와 그녀의 제자 사이를 오가는 빛의 파장은 감지할 것이다. 마녀이기 이전에 여자니까 287

여자의 분노, 자기보다 아름다운 어느 누구도 용납하지 못하는 백설공주의 계모가 느꼈을 분노를 288

자신이 얼마나 현명하고 능력있는지를 증명하기 위해 아름다움을 포기할 필요는 없었다 290

그들이 계속 하나가되려면, 가끔은 상대방의 현실에 발을 내디뎌야 했다 291

파티. 파티를 통해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사이의 다리를 건너는 것이다 295

한번 행복을 맛본 순간부터, 슬픔을 아무 저항 없이 받아들이던 사람들이 이제 그것을 견딜 수 없게 된다 296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달 전승을 따르는 사람이라면 그들이 밟고 서 있는 성스러운 장소에 어울리는 행동을 할 거라고 브리다는 생각했다 297

그런 말들을 이제 더는 참기가 힘들었다 297

거의 일년 동안 믿어왔던 모든 것들에 대해 실망하기 전에 그곳에서 도망쳐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엄청난 충동과 맞서 싸워야 했다 298

지금 이곳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의 의미를 알아야 했다 299

자유로이 떠도는 에너지 300

초대받은 모든 사람들이 같은 떨림으로 하나가 되도록 하는 게 중요했다 301

불청객...그런 이들은 자신들이 다른 이들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쉽사리 만족하지도 않아. 다른 이들과 하나가 되지 못하니까 그곳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여기지. 결국 그들은 대개 다른 이들과 교감을 이루는 데 성공한 이들로부터 내몰린 나쁜 靈의 찌꺼기를 짊어진 채 자리를 뜨게 되지 301 _ 창조적 부적응자! 라고 생각했었는데...나는 그냥 불청객이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너무나 다행히도 이제는 조금 알 것도 같다.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우연이 아님을 믿는다면 노력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 마음이 ‘교감’의 재료가 되는 게 아닐까? 섞을 마음을 준비하는 노력, 그게 불청객을 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명심하게. 신께 이르는 으뜸가는 길을 기도이고, 그 다음은 즐거움이라는 것을 301

찰나와 같은 순간, 그녀는 모든 것을 이해한 것이다 304

어떤 일과 맞닥뜨릴지 걱정하고, 무엇을 보게 될지 두려워하던 이들은 이제 밤의 靈과 완전히 하나가 되어 있었다 308

바로 그 순간, 모닥불 바로 위, 영의 차원을 뒤덮은 것은 여성의 에너지, 즉 변화의 에너지였다. 태곳적부터 그래왔듯이 309

박수소리와 노랫소리가 정확히 가슴 한가운데서 울리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또 흥미로운 것은 그의 심장이 그 리듬에 맞춰 뛰고 있다는 것이었다 311

지금 나는 파티에 와 있고 그냥 즐기고 싶은 거라고! 311

나는 자유로워. 그리고 내 유체가 자랑스러워. 보이는 세계에서 육체는 신의 顯現인거야 312

그녀는 살아 있었고, 혈관 안에서는 뜨거운 피가 질주했으며, 그녀의 몸과 마음은 탐색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312

그녀가 시간의 지혜를 가르치던 마스터였던 시절의 기억이 깊은 잠에서 깨어난 것이다 312

이 파티는 재회였다 312 ★ 1단계의 효과

그녀는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존경심을 느꼈다 313 ★ _ 1단계의 효과

그녀는 자랑스러웠다. 자기 몸에 대해 깊은 자긍심을 느꼈다. 그녀는 블라우스를 벗었다 313

그녀는 바지 벨트도 풀고 마침내 완전히 벌거벗었다. 그 순간, 그녀는 자기 평생 가장 온전한 자유를 느꼈다. 지금 하는 행동에 아무런 이유가 없기 때문이었다 314

몸의 원자 하나하나가 대기에 닿았다. 대기는 다정했다. 대기는 저 먼 곳에서 비밀과 향기를 실어와, 그녀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어루만졌다 314 _ 2단계의 효과

의식이 이 단계에 이르렀을 때, 마스터가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아무도 자신이 무아지경에 빠졌음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제어하지 못할 때조차도 그들이 제어하고 있다고 느끼게 해야 했다. 그러나 위카는 전승이 예외적으로 엄격하게 처벌하는 단 하나의 규칙, 바로 타인의 자유의지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범하지 않았다 316

마녀들에게 삶은 우주와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했다 316

여기 모인 이들 중 아무도 자신이 목격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에 관해서는 금지한 바가 없었지만, 그들은 모두 강력한 힘의 존재를 느꼈다 316

재능은 각자 꿈에서 본 옷이라는 형태로 형상화 되어 있었다 316 _ 창조, 재능을 활용한 창조를 상징, 마녀 입문을 위한 3단계 미션!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318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318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그들 중 아무도 없었다 320

잠시 후 그들의 재능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이것은 길고 고통스러운 길을 통과해 이곳까지 도달하여 세상을 섬기는 그들의 방식이었다. 세상은 가능한 온갖 방법으로 그 여자들을 시험에 들게 했고, 이제 그들에게는 마땅히 열매를 취할 자격이 있었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약점, 그들이 품었던 원한, 그들이 베풀던 소소한 선행과 악행들은 매일의 삶 속에서 그대로이리라. 여전히 변화하고 있는 세상의 일부인 다른 모든 이들처럼, 그들 역시 번민과 희열속에서 살아가리라. 하지만 때가 되면 그녀들은 배우게 될 것이다. 각각의 인간 존재 안에는 그 자신보다 훨씬 중요한 ‘재능’이 깃들어 있음을. 신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두 손에 재능을 쥐여주셨다. 그것은 신께서 이 세상에 당신 모습을 드러내고 인류를 돕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이다 321

결국 모든 이들은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것이다 321

저 시간의 어딘가에서 그들은 한 몸을 공유했고, 같은 고통에 아파했고, 같은 기쁨에 행복해했었다 323

마스터는 소울메이트와 만난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시킨다는 그 목적 하나를 위해, 그토록 오랫동안 제자를 숲속에서 지내게 한 것이었다 323 _ 나의 불청객으로서의 고독에도 이런 의미가 있었던 걸까?

‘영혼의 어두운 밤’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여전히, 앞으로도 계속 존재한다는 것이다 326

새로운 세계의 발견이라는 도전을 위해 이미 명확하게 설명된 세상이라는 안락함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326

그 순간 그들은 시간을 넘어 여행하면서 잃어버렸던 수많은 소울메이트들과 만나고 있었다 327

중요한 것은, 여태껏 끈기있게 기다려준 운명을 마침내 마주하고 섰다는 것. 그날 밤부터 그들이 신의 정원에서 아주 소중한 꽃나무들을 소중히 가꾸는 데 재능을 쓰게 되리라는 것이었다 327

그들 하나하나는 각기 다른 이유로 이곳까지 왔다...그리고 두려움과 나태, 그리고 마법사의 길을 따르는 이들이라면 겪게 마련인 좌절과 맞섰다. 하지만 사실 그들은 와야 할 바로 그곳에 당도한 것이었으니, 신의 손길은 언제나 믿음으로 자신의 길을 따르는 이들을 지키기 때문이다 327 ★

태양전승의 마스터들은 세속에서 살았고...뭔가 부조리해 보이는 충동에 이끌려 가르칠 때가 많기 때문이다...어느 순간, 그들은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어지고, 누군가에게 이해할 수도 없고 혼자 간직할 수도 없는 감정을 설명해야할 필요를 느낀다. 태양 전승은 바로 그런 식으로 지혜를 살려왔다. 창조의 충동이라는 방식을 통해 328

살아 있는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윤회에서 적어도 한번은 우주의 비밀을 품는다. 그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두운 밤에 뛰어든 자들이다. 그리고 대부분 자기 확신이 부족한 탓에 다시 그러고 싶어하지 않는다. 사랑과 평화, 그리고 헌신으로 세상을 양육하는 ‘성스러운 심장’은 그렇게 하여 다시 가시에 둘러싸이게 되는 것이다 329

아직 자기 길을 좇지 않은 이들(불청객)은 모든 이들은 스스로 만족을 느끼지 못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리라. 자신이 실망과 고통 속에 갇힌 존재임을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행복해지기 위해 태어났다는 것을 이해하거나. 일단 선택을 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변화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을 것이다. 그러면 위대한 투쟁, 지하드가 시작될 것이다 329 ★ _ 불청객들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리라. 내내 불평속에서 살기를 감수하거나 아니면 자신도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거나. 일단 선택을 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노력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을 것이다. 그러면 위대한 투쟁이 시작될 것이다. (아! 또 하나의 길이 있기는 하다. 이끝과 저끝을 추처럼 오가는 지옥같은 삶. 이 고통은 아마 보림사 지옥도중 톱으로 켜지는 지옥쯤에 해당하지 않을까?) 하지만 믿음을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가야할 그곳에 도착할 것이다. 어떤가? 한번 해볼만 하지 않은가?

이제 영혼의 눈을 뜨라 330

마침내 ‘세상의 영혼’이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일 때까지 332

그대는 그대의 길과 마주하고 있잖나. 그런 용기를 지닌 사람은 극히 드물지. 사람들은 자신의길이 아닌 길을 걷길 더 좋아하거든. 모든 이들은 자기 재능을 가지고 있어.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 보려고 하지 않아. 그대는 그대의 재능을 받아들였네. 자신의 재능을 만난다는 것은 세상과 만난다는 의미인게야 332

삶이란..실수의 연속이지 333

실수가 세상이 움직이도록 추동한 거야. 실수를 결코 두려워하지 말게 333

하지만 아담과 이브는 낙원에서 추방됐잖아요.

그리고 언젠가는 그곳으로 돌아가겠지. 하늘과 세상의 기적을 깨달을 대. 신께서는 두 사람이 선악과에 관심을 갖게 하시면서, 당신께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계셨다네. 그 둘이 그것을 먹기를 바라지 않으셨다면 말씀조차 꺼내시지 않았을 것이야.

그렇다면 왜 그러셨을까요?

우주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지 334

부끄러움이 아니었다면, 신께서는 아담과 이브가 사과를 먹었다는 걸 알지 못하셨을 걸세

절대 부끄러워하지 마시게. 생이 그대에게 주는 것은 모두 받아들이고, 그대 앞에 놓인 잔은 모두 마시게. 포도주란 모두 맛보아야 하는 것이지. 어떤 것은 한모금만 마시고, 또 어떤 것은 병째 마셔야 하네.

그걸 제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맛으로. 나쁜 와인을 맛본 사람만이 좋은 와인의 맛을 아는 법이지 336

그녀는 자기 안의 부끄러움, 두려움, 그리고 조바심을 다스리려 애썼다. 평생 함께해야 할 감정들이므로 그것에 익숙해져야 했다 338

그러나 그 모든 것은 때가 되어야 이루어질 것이다. 그녀에겐 세상의 모든 시간이 있었다. 이제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만났고, 자신을 도와줄 사람도 있었다. 영원은 그녀의 것이었다 339

그대들은 지금 사람들을 감싸고 있는 에너지의 장을 보고 있는거야. 우리는 그것을 후광이라고 부르지. 이것이 위대한 신비의 길로 내딛는 첫걸음이다. 이런 느낌은 곧 사라질거야. 그것을 다시 일깨우는 방법은 앞으로 가르쳐주겠다 339

그들은 함께 성숙하고, 삶의 방식을 새로이 만들어나가고, 그들 앞에 놓인 온 우주를 발견해나가리라. 그들처럼 용기를 가진 이들을 기다리면서 341

하지만 다른 한 남자가 있었다. 브리다는 위카의 마스터와 이야기하면서 마음을 정했다. 그 남자는 어려운 순간 그녀의 손을 잡아주고, 자신의 경험과 사랑으로 ‘어두운 밤’을 어떻게 헤쳐갈지 인도해줄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그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그를 향한 그녀의 사랑은 그를 존경하는 마음만큼이나 클 것이다. 그들은 함께 깨달음의 길을 걸었고, 그 덕분에 그녀는 이곳에 이를 수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 그와 더불어 그녀는 태양 전승을 배우게 되리라 342

이제 그녀는 자신이 마녀임을 자각했다. 그녀는 수세기에 걸쳐 마녀의 기술을 배워왔고, 이제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342

그는 자신이 뭔가 다른 방식으로 말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전에는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는 묘한 확신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 그는 나무들이 정말로 그의 말을 듣고 있다고 믿었다 343

용감한 이들은 두려움을 안고 결정을 내리고, 내딛는 걸음마다 악마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번민하고, 자신이 옳은지 그른지 스스로 묻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행동하는 이들이다. 그들은 행동한다. 그들 역시 기적을 믿기 때문이다 343 _ ^^*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이 어떤 것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은 내 소울메이트인걸요 345

나는 당신이 내 소울메이트라는 걸 알고 있었어. 또 내가 배워야할 모든 것을 당신이 가르쳐주리라는 것도 알았어. 바로 이런 이유로 신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나누셨지 346

꽃을 소유하려는 자는 결국 그 아름다움이 시드는 것을 보게 될 거야. 하지만 들판에 핀 꽃을 바라보는 사람은 영원히 그 꽃과 함께 하지. 꽃은 오후와 저녁노을과 젖은 흙냄새와 지평선 위의 구름의 한 부분을 담고 있기 때문이야 346

숲이 내게 가르쳐주었어. 당신이 절대로 내 것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그래야 당신을 영원히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을. 당신은 내가 고독했던 시절에는 희망이었고, 의심했던 순간들에는 고통이었고, 믿음의 순간에는 확신이었어 347

내 존재를 지탱시켜준 것은 당신 존재에 대한 확신뿐이었어 347

당신은 나 스스로 만든 노예의 울타리에서 나를 해방시켜주었고 347

사랑이 자유라는 것을 언제나 기억할게. 이것이 그토록 오랜 세월을 거쳐 내가 배운 가르침이야 347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를 348

우리가 그날의 저녁 노을을, 창문을 때리던 비를 가질 수 없기에 언제까지나 가질 수 있는 것들을 기억하는 것처럼 348

그의 앞에는 광대한 세계가 펼쳐져 있었고, 해야 할 일이 많았다. 신의 정원을 가꾸는 일을 도와야 하고, 사람들이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했다. 그리고 다른 여자들을 만나 사랑을 하고, 현생을 열정적으로 살아갈 것이다. 그날 밤, 그의 존재의 한 단계가 완성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어두운 밤’이 그의 앞에 펼쳐져 있었다. 다음 단계는 훨씬 재미있고, 즐겁고, 그가 꿈꿔왔던 것과 가까울 것이다. 그는 꽃과 숲, 그리고 그에게 왔던 젊은 여인들 덕분에 알고 있었다. 그 여인들은 운명을 완성하기 위해서라는 걸 깨닫지 못한 채, 어느 날 문득 신의 손에 이끌려왔다 351

3. ‘내가 저자라면’

스토리 라인

여름, 그리고 가을

마법을 배우고 싶은 브리다는 수소문 끝에 위대한 마법사를 찾아가지만 그는 그녀를 숲속에 홀로 놔 둔채 사라져버린다. 혼자서 어두운 밤을 보낸 그녀는 자기안에 숨겨진 힘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긴 했지만 마법사의 방식을 소화하기엔 자신의 준비가 부족하다고 판단한다.

좀 더 안전한 길을 찾던 브리다는 책속에서 지혜를 구하기로 하는데, 우연히 서점 주인의 소개로 위카라는 마녀를 만나게 된다. 마녀는 마법사로부터 ‘어두운 밤’ 훈련을 받았다는 브리다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껴 그녀를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젊은 시절 애인이자 師友였던 마법사가 본 위카의 재능이 무엇인지가 궁금했던 것이다.

위카가 브리다에게 준 첫 번째 숙제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타로카드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었다. 브리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숙제를 시작했으나 곧 지치고 만다. 아무런 이야기도 듣지 못한 채 카드만 바라보고 있는 스스로가 어리석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브리다가 견딜 수 없을 만큼 지쳤을 때 위카는 전화트릭을 통해 타로카드 숙제를 푸는 힌트를 줌으로써 그녀를 마법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다음은 전생체험이었다. 브리다는 자신이 본 것을 위카에게 전하려고 하나 위카는 ‘설명할 필요 없다’며 브리다의 입을 막는다. 의아해진 브리다는 위카에게 왜 자신을 가르치려고 하는지를 묻자 위카가 말한다. “당신은 나와 같은 범주에 드는 사람이거든. 마녀!”

갑작스런 체험에 두려움을 느낀 브리다는 남자친구를 만나고 일에 매달림으로써 현실로 도망치려 한다. 하지만 어디에 누구와 있어도 그녀의 머릿속에는 온통 마법생각 뿐이다. 결국 그녀는 ‘어두운 밤’을 알려준 마법사를 다시 찾아가 그간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다. 자기의 마음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었지만 그것을 수정해야 할 것같은 느낌이 든다고.

브리다에게 자신이 그렇게나 기다리던 소울메이트의 표지를 발견했던 마법사는 그녀의 방문이 말할 수 없이 반가웠지만 아직 그녀를 맞을 때가 아님을 알고 있었다. 그는 ‘두려워하지 말고 겸허한 마음으로 영혼의 소리에 귀를 귀울이라’는 조언과 함께 그녀를 위카에게로 돌려보낸다. 그렇게 브리다의 본격적인 마법 수업이 시작된다.

겨울, 그리고 봄

두 달 동안 위카는 마법의 신비 입문과정을 브리다에게 가르쳤다. 브리다는 위카와의 첫 만남부터 겪은 모든 심리적 경험을 ‘그림자들의 책’에 기록하기 시작한다. 브리다의 ‘그림자 책’에 적힌 입문과정의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다.

※ 주의 : 진짜 마법사가 된 순간부터는 다시는 다른 사람들처럼 사랑에 대해 환상을 품을 수 없게 되므로 신중한 선택후 실행에 임할 것을 경고함

학습목표 및 과정

예상 장애 및 극복 요령

1

o 보이지 않는 세상의 소리 듣기

- 끊이지 않는 떨림에 맞춰 몸을 움직이도록 두는 것

- 특별한 빛과 욕망을 발견하기 위해 타인의 눈을 들여다보는 것

- 당신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은 옷들은 갖다버리고 나머지 옷들은 돌아가면서 다 입을 것

⇒ 자신의 목소리가 아닌 목소리를 듣게 됨 :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이는 세계로 끌어왔다는 의미

o 이해할 수 없음 : 불안해 말고 받아들이기 → 때가 되면 의미가 나타나게 되어있음

* 설명하려들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

o 연구원 커리

- 종축 : 내적 성찰

- 횡축 : Part 1. TAKE-OFF

2

o 보이는 세상과 교감하기

- 대상을 향해 모든 채널(5感) 활짝 열기

ex) 섹스 ∵5感을 동시에 접촉하게 되는, 혹은 접촉해야만 하는 유일한 인간 행위

* 소울메이트만이 최상점 체험을 공유할 수 있음

⇒ 미지의 감각을 개발하게 됨 : 보이는 세계를 보이지 않는 세계로 끌어왔다는 의미

o 현실적 질서의 교란! ‘소울메이트’ 이거 엄청 위험한 단어가 될 수도 : 찾고자 하는 것과 행복 사이에는 아무런 모순이 없음을 믿고 기다릴 것, 마음이 불편하다는 것은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는 신호임을 알아차리기

ex) 브리다 역시 마법수련을 위해 남자친구가 아닌 마법사와 최상점 체험을 해야하는 게 아닌가 갈등하기도 함 : 갈등을 견뎌낸 브리다는 남자친구에게서 소울메이트의 증표를 발견하고 그와의 합일을 통해 2단계 미션을 클리어할 수 있게 됨

o 한번 체험하게 되면 ‘섹스’라는 형태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5感을 활용한 소통을 할 수 있게 됨. 이 얼마나 다행스런 메시지인가!! ^^*

ex) 한번 해보면 ‘독서’라는 형태가 아니라도 세상의 다양한 텍스트에서 의미를 추출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됨. 이 역시 얼마나 고마운 메시지 인가!! ^^**

o 연구원 커리

- 종축 : 북리뷰, 동기들과의 상호작용

- 횡축 : Part 2. 다시 땅으로

3

o 보이지 않는 세상과 보이는 세상의 조응

- 입문식에 입을 옷 꿈꾸기

- 두 세상을 연결하는 자신만의 재능 찾아내기(받아들이기)

⇒ 두 세상의 연결 : 두 세상을 相生시킬 수 있는 자신만의 메커니즘을 구축했다는 의미

* 무엇을 위한 ‘相生’인지는 죽을 때까지 찾아가는 수 밖에 없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때 그때 오는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뿐

o 다시한번 두려움과 의심에 휩싸이게 됨 : 의심속에서도 행동해나가기..구하는 대답은 반드시 주어지기 마련임을 믿기, 대답을 받으면 망설임없이 행동에 옮기기

o 마법이 최고의 지혜에 접근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오만 : 각자에게는 저마다의 방법이 있음을 인정할 것.

* 오만을 버리지 못하면 다시 세상과 겉도는 불청객으로 전락할 수 있음을 명심할 것!

o 연구원 커리

- 종축 : 컬럼(@@)

- 횡축 : Part 3. 통찰, Part 4. 창조(책쓰기)

입문식

o 자신의 재능과 만나기

- 길고 고통스러운 길을 통과해 이곳까지 도달하여 세상을 섬기는 그들의 방식을 찾아냄

⇒ 공헌 :
자신의 재능을 만난다는 것은 세상과 아름답게 만난다는 의미

o 끊임없이 계속 찾아오는 ‘어두운 밤’(부끄러움, 두려움, 그리고 조바심) : 목동의 가르침(자연, 침묵, 인내)을 기억하며 행동하기

ex) 자신의 재능을 이끌어줄 소울메이트와 현실속의 소울메이트 사이에서 갈등하는 브리다. 조화로운 답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고 신중하게 행동하여 아름다운 타협을 이끌어냄

* 신의 손길은 언제나 자신의 길을 따르는 이들을 지켜준다는 것을 믿기, 그 것밖엔 다른 선택이 없다는 것을 깨닫기


o 연구원 커리 : 첫 책 출판 기념회
 
- 작가로서의 정체성 확립

* 어떤 역할(독신자,순교자,성직자,마법사)을 하는 작가가 될 지는 사람마다 다를 것

♥ 처녀, 성녀, 순교자, 마녀. 여자가 우주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네 가지 방법 : 처녀는 남자와 여자의 힘 두 가지를 모두 가지지...그녀는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고, 만인을 위한 사랑에 자신을 소진하고, ‘고독’을 통해 세상의 지혜를 발견하지. 순교자는 고통과 괴로움이 감히 해하지 못하는 이들의 힘을 가지고 있어. 순교자는 스스로를 내어주고 고통당하면서, ‘희생’을 통해 세상의 지혜를 발견하지. 성녀는 오직 ‘주는 것’만이 받는 길임을 아는 용기를 지녔지. 성녀는 바닥이 없는 우물과도 같아. 사람들이 끊임없이 길어 올려 마셔대는 우물 말이야. 우물이 마르면, 성녀는 사람들이 목마르지 않도록 자신의 피를 내어줘. 성녀는 ‘내어줌’을 통해 세상의 지혜를 발견하지. 마녀는 ‘쾌락’을 통해 세상의 지혜를 발견하지 115

브리다는 위의 수련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찾기 위해 필요한 갈등을 극복해가며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고 그 믿음을 기반으로 운명을 받아들일 지혜와 용기를 얻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는 마법사로 입문하는데 성공하게 된다는 것이 박미옥식으로 재구성된 소설 <브리다>의 스토리 라인이다.

재구성이 필요했던 이유

가벼운 볼륨, 술술 익히는 쫄깃한 문체, 순간순간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아름다운 표현에도 불구하고 책을 덮고 나자 '몬 소리였지?' 싶었다. 마법을 배우려고 하는 젊은 여인의 스토리인 건 알겠는데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이렇게 달랑 두 챕터로 구성된 이야기의 구조가 들어오지 않았다는 말이다.

정리해 놓고 보니 ‘여름, 그리고 가을’은 자기 존재의 의미에 대한 의문을 품은 여인이 운명에 접근해가는 과정을, ‘겨울, 그리고 봄’은 본격적으로 운명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겠다. 이야기가 매력적이고 메시지도 좋긴 하지만 파울로 코엘료라는 작가의 유명세가 아니었다면 얼른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 것 같다. 후속작들이 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후 새롭게 발굴해 발간했다는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목차정도는 좀 다듬어 주었담 훨씬 편하게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을 지울 수가 없다.

기를 쓰고 파헤쳤던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벌써 몇칠째 이 책에 매달려 있는데는 이유가 있다. 마법사로서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브리다의 ‘자아발견의 여정’에서 지난 1년 내가 보았던 영적인 이정표를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여정을 파헤치다보면 현재의 내 위치를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될 것 같은 희망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고맙게도 브리다는 나의 기쁜 소망을 져버리지 않았다. 쾌락을 통해 지혜를 발견하고 세상에 빛을 뿌리는 존재가 마법사라면 ‘스스로의 기쁨으로 세상을 기쁘게 하라’를 인생의 모토로 삼고 있는 나야말로 마법사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나 역시 브리다처럼 ‘마법사’로 태어난 존재가 아닐까? 연구원 동기인 우성오빠가 ‘니 생각이 나게 하는 책’이라고 알려줘서 호기심에 읽게 된 책에서 이런 운명을 발견했다면 우연치고는 참으로 기막힌 우연이 아니겠는가? 게다가 내가 직장까지 쉬면서 전념하고 있는 연구원 과정의 커리큘럼과 그녀가 통과했던 마법사입문 과정의 유사성은 또 어떤 다른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는 말인가?

딱 좋은 타이밍에 찾아온 나를 위한 지도였다. 지난 몇 개월 이리저리 출렁거리며 방황하는 과정에서 지금 내가 쓸 수 있는 글은 그동안의 자아탐색 과정을 수기형식으로 정리하는 것밖에 없음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해보자는 목소리가 점점 뚜렷해질수록 이에 맞서는 목소리 역시 커져만 갔다. 관련된 사람들이 원치 않는 상처를 입지 않을까. 또 이 개인적인 경험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과연 유익한 무언가를 줄 수 있을 것인가.

파울로 코엘료는 소설 <브리다>를 통해 끊임없이 계속될 것만 같았던 목소리들의 전쟁을 노련하게 중재해주었다. 정원을 일구는 사람들은 서로 알아본다고 한다. 그들은 식물 한 포기 한 포기의 역사 속에 온 세상의 성장이 깃들어 있음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니까. 이젠 정말 출발이다. 내가 브리다를 발견했던 것처럼 나의 친구들이 나를 발견해주리라 믿기에 뛰는 가슴으로 세상을 향한 여행을 시작해봐야겠다! 아자!

그날 밤, 그의 존재의 한 단계가 완성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어두운 밤’이 그의 앞에 펼쳐져 있었다. 다음 단계는 훨씬 재미있고, 즐겁고, 그가 꿈꿔왔던 것과 가까울 것이다. 351

IP *.10.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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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1.03.17 20:33:36 *.34.224.87
상현이와 통화하면서 의기투합했지..
미옥이는 '마녀' 다...

성직자와 마법사...
아주 좋은 펀치였다. 고마워...
마녀의 펀치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나도 몹시 궁금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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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2011.03.18 10:57:29 *.10.44.47

Wel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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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2011.03.28 15:49:04 *.203.200.146
이거이 읽다 말았는데 빨리 마무리해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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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9 11:28:23 *.10.44.47
지금이 이 책을 읽기 가장 좋은 시점인 것 같아.
연구원 수료전에 읽었으면 감동이 훨씬 덜 했을 거라는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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