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북

연구원들이

  • 김경인
  • 조회 수 4798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1년 4월 3일 21시 27분 등록

신화와 인생

(조셉 캠벨, 박중서 옮김, 갈라파고스)

 

 

I. 저자에 대하여

 

예전 자료 Click!

 

◆ 추가 자료

 

캠벨의 위대한 스승 '제임스 조이스'를 말하다

 

들어가기 전에..

<신화와 인생>을 비롯하여  <신화의 힘> 등에서 캠벨은 자신이 융과 침머와 함께 아일랜드 작가 제임스 조이스(1882∼1941)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았음을 '아주 많이' 언급하고 있다. 아마도 제임스 조이스의 난해한 작품들 속에 등장하는 꿈, 무의식, 상징 등이 캠벨의 신화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캠벨의 저서를 통해 내가 느낀 '제임스 조이스'의 첫 이미지는 아일랜드 출신의 무명의 미치광이 소설가 정도였다. 그러나 조이스 관련 자료를 탐색하면서 그가 현대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위대한 인물임을 알게  되었다.

 

그는 빈센트 반 고흐와 같이 살아 있을 당시에는 아무도 그의 진가를 알아주지 않는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그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저서 <율리시스>는 세상에서 가장 많은 논문이 쓰인 소설로 꼽힐 정도로 유명해졌다. <율리시스>가 만들어낸 문학박사가 <율리시스>를 읽은 독자보다 많을 것이란 농담까지 있을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아직까지도 현재진행형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그를 외면하고, 떠나게 만든 조국 아일랜드와 고향 더블린은 조이스 산업'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뒤늦게 그의 진가를 알아보고 그의 가치를 판매하고 있다.

 

그의 저서를 읽지 않고 그의 자료를 조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행히도 멀지 않은 곳에서 그의 삶의 일부를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을 찾을 수 있었다. 비록 몇 가지의 자료를 짜깁기 한 수준에 불과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처럼 '조이스가 대체 뭐 하는 작자야?'라고 멋쩍게 물었던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 여긴다.

 

 

1. 조이스의 삶

조이스는 1882년 2월 2일 더블린 중심에서 남쪽으로 약 4킬로미터 떨어진 라스가에 있는 브라이턴 서부 스퀘어 41번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존 스태니슬로스 조이스(John Stanislaus Joyce)는 지방 정부의 세금징수원이었다. 어머니 메리 조이스는 조이스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여섯 살 되던 해 예수회 학교로 널리 알려졌던 클롱고우스 우드 기숙학교(Clongowes Wood College)에 입학한 조이스는 남자 아이들만 가득한 이곳에서 엄격한 규율 속에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로 자랐다. 이 곳 생활과 과보호 경향을 가진 어머니, 원칙적이고 남성적인 아버지의 모습은 그의 첫 창편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 잘 그려져 있다.

 

1891년 아버지가 실직하게 되면서 조이스의 가계는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시작된 가난과 추락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버지의 음주와 폭력, 아일랜드 남성 특유의 체면치레와 남성우월주의적 태도 등은 소설 <더블린 사람들>에서 잘 읽을 수 있다. 결국 클롱고우스 우드를 자퇴한 조이스는 기독교 형제 학교에 입학했으며 그곳에서 폭넓은 독서를 시작했다. 작문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조이스는 글쓰기 대회에서 여러 번 수상하는 등 문장력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이후 조이스 가족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점점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조이스는 탁월한 재능 덕분에 더블린에 있는 벨비디어 학교(벨베데레, Belvedere College)에 무료로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조이스는 파산지경에 이른 가정의 혼란과 불확실성, 아버지의 음주와 폭력, 이를 신앙심으로 극복하려는 어머니 등의 모습을 매일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그는 내면에서 솟는 알 수 없는 성적 욕망과 싸워야 했다.

 

그는 14세이던 1896년에 처음으로 더블린 사창가를 드나들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 과정에서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해방감과 죄의식 사이에서 끊임없는 갈등에 빠지기도 했다. 이런 혼란 속에서 교회에 발을 끊게 되고 어머니와도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 그는 주정과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를 도리어 이해하게 되고, 아버지를 무한한 인내심으로 참아내는 어머니의 신앙심에 대한 반발감을 갖게 된다. 조이스는 아버지를 죄인으로서 자신과 동일시하고 어머니는 억압적인 교회와 동일시하면서 종교가 어머니를 희생자로 만들고 있다고 인식하게 된다. 이 과정은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 등장한 주인공의 내면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더블린에 있는 유니버시티 칼리지(University College Dublin, UCD)에 입학한 조이스는 영어와 이탈리아어, 불어를 공부하고 읽을 수 있게 되었다. 1902년 유니버시티 칼리지를 졸업한 조이스는 의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프랑스 파리로 간다. 영어를 가르치면서 파리에서 지내던 조이스는 1903년 봄 어머니가 암 말기에 이르렀다는 전보를 받고 더블린으로 돌아오지만 어머니는 그 해 8월 세상을 떠난다.

 

1903년부터 1904년까지의 기간은 조이스 삶에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전환점이 되는 시기다. 첫째는 조이스가 이 기간 동안 자전소설 <스티븐 히어로, Stephen Hero>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스티븐 히어로><젊은 예술가의 초상>의 토대가 된 작품이다. 두 번째는 1904년 노라 바나클(Nora Barnacle)이란 여성을 만나게 된 것. 노라는 조이스가 평생을 함께한 여인이다. 노라는 집에서 도망쳐 나와 더블린의 한 호텔에서 하녀로 일하던 스무 살 난 여성이었다. 조이스와 노라는 1904년 조이스의 천재성을 받아들이지도 후원하지도 못하는 아일랜드를 떠나 유럽 대륙으로 건너간다. 조이스는 취리히와 트리에스테를 옮겨 다니며 영어를 가르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 1905년 아들 조지오가 태어났고 1906<더블린 사람들>이 완성됐다. 이어 <스티븐 히어로><젊은 예술가의 초상>으로 개작하기 시작했으며 1907년 딸 루시아가 태어났다. 그 후 1909년과 1914년 사이에 조이스는 유럽 대륙과 더블린을 오가면서 집필활동을 계속했다. 그러나 이 시기에 발표된 <더블린 사람들>은 실제 더블린 사람들로부터 많은 항의와 삭제요구를 받았다. 소설에 등장하는 당사자들로부터 끊임없는 소송제기 위협을 받은 <더블린 사람들>은 완성된 지 8년이나 지난 1914년에 이르러서야 온전하게 출판될 수 있었다.

 

1914년은 조이스 문학이 정점을 이룬 시기다. <더블린 사람들>이 출간되고,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연재를 시작하고, <율리시스> 집필을 시작한 해가 1914년이다. 이른바더블린 3부작 1914년에 모두 어떤 식으로든 결정되기 시작한 것이다. 1914년부터 <에고이스트> 지에 연재되기 시작한 <젊은 예술가의 초상> 1916년 출간됐다. 그러나 조이스와 조국의 불화가 1914년 극점에 이르렀다. 계속되는 항의와 무시, 소송에 대한 두려움, 자신의 문학을 알아주지 않는다는 불만 때문에 조이스는 1915년 아일랜드를 떠나 스위스 취리히로 옮겼고 다시는 아일랜드로 돌아오지 않았다.

 

1914년부터 집필을 시작한 <율리시스>는 음란하다는 이유로 연재 중단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1921년 완성됐다. 이듬해인 1922년 프랑스 파리에서 출판됐다. 그러나 <율리시스>가 영어권 국가에서 출간되기까지는 12년 넘게 걸렸다. 미국에서 <율리시스>는 음란 출판물 판정 등의 소동을 겪으면서 1934년에야 출간될 수 있었고 영국에서는 1936년에 출간됐다.

 

조이스의 건강은 계속 악화되었다. 녹내장으로 시력이 점점 나빠지고 있었고 관절염으로 고생하기도 했다. 또 이가 모두 빠져 의치를 해 넣기도 했다. 그런 속에서 조이스는 <피네간의 경야(Finnegan's Wake)>를 쓰기 시작했다. 1931년 노라와 프랑스 파리에서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 조이스는 이듬해인 1932년 딸 루시아가 정신분열증 판정을 받고 숨을 거두는 등 불행을 겪는다. <피네간의 경야> 1939년 출간됐으나 독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평단에서도 난해하다는 평가를 주로 받았다. 결국 59세의 일기로 1941년 1월 13일 십이지장 수술 후 생긴 합병증에 의해 스위스 취리히에서 사망했다.


James Joyce.jpg
 

- 출처 : 네이버 캐스트 인물과 역사 '제임스 조이스'

          (http://navercast.naver.com/worldcelebrity/history/96)

 

 

2. 조이스의 작품들

 

(1) 더블린 사람들 (1914)

조이스의 첫 소설집 <더블린 사람들><젊은 예술가의 초상>, <율리시스>와 함께더블린 3부작으로 불린다. 평생 자신의 문학을 알아주지 않고 자신을 죽을 때까지 타국에 맴돌게 했던 고국 아일랜드였지만, 유년기를 보내며 의식과 가치관을 결정짓게 했던 더블린은 조이스 문학의 형식과 내용을 형성하는 기반이 되었다. 이십 대 청년 조이스가 서 있던 더블린은 수천 년간 아일랜드의 수도로 존재했던 광대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 세기 동안의 정치적 경제적 쇠퇴를 겪으며 시민들이 불행한 삶을 꾸려 나가는 시기에 있었다. 조이스는 20세기 초의 더블린의 실상을 그 속에서 살아가는 중산층 서민들의 음울하고 불행한 삶을 통해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재현해 내면서 현실을 조롱하고 인간 불행의 원인을 교묘히 드러낸다.

 

<더블린 사람들>은 그의 자전적 사실과 그가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주변에서 보고 겪은 더블린 생활에 대한 세세하고도 치밀한 이해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많은 사건들과 등장인물들은 조이스가 알고 지냈던 실제 인물들과, 그와 다른 사람들이 겪은 경험에 근거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 작품을 구성하는 총 열다섯 편의 소설은 유년기, 청년기, 장년기, 그리고 대중 생활이라는 시간적 순서에 따라 유기적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각 소설의 등장인물 및 그들의 의식, 주제는 은밀한 교집합을 이루고 있다.

이렇듯 작가의 치밀하고 정교한 계획에 따라 하나의 유기체로 완성된 이 소설은 후기 대작의 전조로 여겨지며, 모더니즘운동에 기여하고 현대 영어 단편소설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식민지화된 패배의 도시 더블린에서 조이스가 통찰한 세상에 대한 독특한 안목과 인간 진실에 대한 수용, 축소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동정심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 출처 : YES24 서평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393964)

 

(2) 젊은 예술가의 초상 (1917)

1914∼1916년 <에고이스트>(誌)에 연재된 것을 1916년 간행하였다. 자전적인 요소가 있으나 단순한 자전소설은 아니며, 5장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장마다 문체가 조금씩 달라진다.  '의식의 흐름'의 수법을 쓴 심리묘사가 작품 전체를 일관하고, 주인공 스티븐 디달러스의 유년기부터 청년기에 이르는 자아형성을 부드럽고 섬세하게 묘사하였는데 첫머리의 유년기의 회상은 특히 신선감을 준다. 5장에서는 조국과 종교와 가정을 부정하고 아리스토텔레스와 토마스 아퀴나스식 예술론이 대화 가운데 펼쳐진다. 그뒤에 나온 역작 <율리시스>의 전초적 역할을 하였다.

-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100.nhn?docid=135436)

 

이 책은 아일랜드 더블린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주인공 스티븐 디덜러스가 유년기와 대학시절을 보낸 뒤 예술가의 꿈을 안고 날로 피폐해져 가는 가정과 조국을 떠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매우 자전적 소설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다른 성장소설과 달리 연대기적으로 구성돼 있지 않다. 대신 주인공의의식의 형성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과정에 개입하는 갖가지 심리적 생리적 사회적 자극을 어떻게 수용하고 저항하며 또는 소화해 내는지가 리드미컬하게 이어진다.

 

여기에 매 상황에 가장 적합한 언어선택을 통해 이를 설명, 묘사하려는 작가의 노력이 주인공의 의식의 흐름 과정에 개입해 독특한 시적 효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작가는언어의 연금술사라는 찬사에 걸맞게 이런 정교하고 치밀한 언어체험을 감수성이 예민한 식민지 청년인 주인공의 비장한 성장과정에 절묘하게 조화시킨다.

 

‘스티븐 디덜러스라는 주인공의 이름은 작가 자신이 잠시 사용한 적 있는 필명이었다. ‘스티븐은 신약에 나오는 최초의 순교자 이름이고디덜러스는 손수 날개를 만들어 달고 하늘로 날아올라 역경을 탈출한 그리스 신화 속의 예인(藝人)이다. 이처럼 목숨을 거는 비장함과 비상하는 경쾌함은 실제로 작가가 추구하는 예술적 스타일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옛날 옛적 아주 좋았던 시절에…”로 시작하는 이 책의 주인공 스티븐 디덜러스의 신화는 이렇게 창조되었다.

- 출처 : 네이버 오픈 사전 ethnos44 님의 지식 공헌

 

(3) 율리시스 (1922)

이 책은 1904년 6월 16일 단 하루 동안에 일어난 일들을 기록한 소설이다. 오쟁이 남편 리오폴드 불룸, 그의 바람난 아내 몰리 불룸, 그리고 현재는 교사지만 언젠가 예술가가 되기를 꿈꾸는 조이스의 소설 속 자아인 스티븐 디덜러스, 이렇게 세 사람을 중심으로 아침부터 고단한 하루를 마감하는 다음날 새벽녘까지의 일상을 의식의 흐름을 따라 추적한 책이다.

 

이 책을 흔히 '문학의 성경'이라 하는데, 그건 단순히 두께 때문만은 아니다. 사전에 버금가는 어휘력 구사, 내국어처럼 사용하는 외국어들-라틴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등, 구전되어 내려오는 설화, 민요, 가요, 가곡, 오페라, 신화, 종교, 문학, 철학, 정치, 심리학 인용에 다양한 문체 실험까지 어떻게 한 인간이 이렇게 많은 정보를 소화하고 뱉어낼 수 있는지 놀라울 뿐이죠. 성경은 100여 년의 시간을 두고 랍비 들이 만든 합작품이란 것을 감안한다면, 한 개인이 그 시간과 인력을 뛰어넘었다는 말인데, 한 천재가 해낼 수 있는 성과물의 유일무이한 집대성이자 걸작품이라고 인정한다 치더라도, 기가 질리는 방대한 양이 아닐 수 없다.

 

제목이 '율리시스'인 이유는 율리시스의 <오딧세이>를 차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율리시스 이야기는 영웅담입니다. 우린 그 영웅담을 어려서부터 열성적으로 들으면서 인간의 내면에 그런 영웅심이 숨어 있을 거라고 믿고 자란다. 그렇다면 현대판 율리시스는 어떤 모습일까? 그럼, 그 무대인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으로 가보아야 한다. 그곳은 복잡한 정치 상황 속에서도 사람들이 여전히 삶을 영위해 나가는 곳이다. 만일 그곳에 영웅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영웅이 존재하기는 한 것일까?

 

여기 조이스가 보여주는 현대판 영웅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불룸은 아내가 끊임없이 바람을 피는 것을 알면서도 무기력하게 모른 척하는 남편이고, 그의 아내 몰리는 전형적인 간부로 죄책감은커녕 남편의 멍청함을 비웃느다. <오딧세이>의 주인공들, 집으로 가기 위해 온갖 모험을 해야 했던 율리시스와 정절의 상징인 그의 아내, 그들이 들려주던 인간의 고결함과 정숙함은 현대의 율리시스에 오면 너무도 처참하게 쪼그라들어 형체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예술가가 되고 싶은 스티븐의 경우는 어떨지요. 그는 사상의 자유를 부르짖지만, 그의 엄마에게조차 이해받지 못해 갈등을 겪습니다.

  

자유와 독립을 위해 저항해도 부족한 판에 분열과 간통, 이간질과 무능력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 갈피를 못 잡는 아일랜드 사람들, 아내의 불륜에 질투를 하면서 동시에 다른 여자에게 욕정을 느끼는 남편, 자신을 원하는 모든 남자에게 몸을 허락하는 아내, 내면의 자아가 어디로 가야 할지는 알지만 어디에서도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예술가. 그들은 한탕을 꿈꾸며 복권을 사고, 술을 마시고, 패싸움을 하고, 장례식에도 가고, 출산도 지켜 보며, 음담패설을 하고, 간통도 저지르며, 외간 여자를 희롱하는 편지를 부치고, 사창가에 가고, 과거의 추억과 아픔을 되뇌며, 착한 일도 하고, 다른 삶도 꿈꾸면서, 그렇게 하루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현대 우리들의 초상'이라고 조이스는 말합니다. 사실 그런 영락한 삶마저 무진장 허덕대면서 살아가는 것이 현대인이죠. 영웅?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조이스는 그렇게 부풀려지지 않은 인간 그대로의 모습을 투영해 보여주면서 우리가 우리를 제대로 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제발, 허상과 환상에서 벗어나게, 오딧세이의 영웅은 현실에선 존재하지 않는다네.'라면서요. 너무 탁월한 통찰력이라서 낭만주의자들에겐 읽기 힘든 책이 아닐까 해요.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섬뜩한 현실과 마주쳐야 할 테니까요.

 

이 책에서 또 주목해야 하는 점은, 책이 의식의 흐름에 따라 전개된다는 것입니다. 그는 마치 투시력을 가진 사람처럼 인간 내면의 의식들을 조명해 나갑니다. 인간의 뇌를 절단해 현미경으로 고찰한다 한들 조이스처럼 보여줄 수 있을까요? 언어적인 천재성 외에, 그가 예술가가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한 그의 천재성의 다른 면이 아닐까 해요. (聖)과 속(俗), 그 모두를 조명해서 다 보여주고자 한 사람의 통찰력, 그 누구도 속일 수 없다는 듯 꿰뚫어 보고, 그것을 확신하는 능력. 책을 내려놓으면서 그는 필시 괴물이었을 거야, 라고 전 중얼거렸답니다. 어때요? 이 세기의 천재에게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은.

 

- 출처 : 2008년 1월 12일 네이버 오늘의 책

          (http://book.naver.com/bookdb/today_book.nhn?bid=2736872)

 

(4) 피네간의 경야 (1939)

조이스는 1930년대말 극작가 사무엘 베켓에게 "나는 언어를 가지고 내가 원하는 일은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조이스가 17년에 걸쳐 집필한 <피네간의 경야>는 언어를 가지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은 최대의 노작(勞作)이자 난해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경야'는 밤을 지샌다는 뜻. 이 작품이 프랑스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완역됐다.

 

<피네간의 경야>는 저녁에 시작해 새벽에 끝나는 더블린의 한 밤의 이야기로, 더블린 외곽에서 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어위커(Earwicker)의 잠재의식 또는 꿈의 무의식을 그린 작품이다. 역자는 이 책의 서두에서, 이 작품의 명확한 개요나 줄거리를 말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 작품의 난해함은 조이스가 구사하는 언어적 복잡성과 다차원적인 서술전략에 기인한다.

 

조이스는 <피네간의 경야>에서 영어를 기본으로 하면서, 동시에 65개의 언어를 사용했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이들조차 해설없이 읽기 어려운 이유는 작품을 이루고 있는 대부분의 문장이 말장난, 어형변화, 신조어 등으로 사전에서 조차 찾을 수 없는 단어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조이스의 전기 <제임스 조이스-언어의 연금술사>를 쓴 리처드 앨먼은 "조이스 이전까지의 문학이 사물을 통해 언어에 이르렀다면 조이스는 언어를 통해 사물에 닿는다"고 말했다. 특히 <피네간의 경야>는 가능한 모든 문체, 기법과 단어를 사용해 문학의 새 지평을 연 작품으로 평가된다.

 

- 출처 : writerzcut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writerzcut/110095911980)

 

 

3. 의식의 흐름 기법

19세기 말엽부터 개척되기 시작한 대화적 기법(對話的 技法, narrative technique). 가끔 내적독백(內的獨白, interior monologue)과 혼동되기도 하지만, 인물의 심리적 활동을 환기하고 주관적인 것을 객관적 실체(客觀的 實體, objective reality)처럼 묘사하는 데 사용된다.

 

의식의 흐름이란 용어는 제임스(W. James)가 『심리학 원리, Principles of Psychology』에서 처음 사용하였으며, 이 용어 속에는 사고(思考)나 의식(意識)이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유동하고 전이(轉移)하는 것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 방법은 소설에 대한 방법론에 커다란 기여를 했으며 프로이트(S. Freud)의식과 무의식 이론’, 그리고 베르그송(H. Bergson)지속으로서의 시간(time as duration)’ 불가분(不可分)한 유동체(flux)로서의 의식설에 의하여 더욱 발전되었다.

 

이 의식의 흐름 기법이란 작자의 직접적인 언급이나 해설이 없이 작중인물의 사상과 감정 그리고 반작용들이 거의 말이 사용되지 않고 표출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내적독백과 구별되는데 이 의식의 흐름이 의식적인 사고의 계선(界線)에서 인물의 심리과정의 자유로운 흐름을 표현하기 위해 정규적인 구문이나 문법을 무시하고 상징적인 동기(symbol-motifs)를 사용함으로써 심리세계(心理世界)를 묘파하는 방법인 데 비해, 내적독백은 의식적으로 제어된 사고를 보다 직접적인 언어표현으로 나타내는 방법을 뜻한다.

 

의식의 흐름 방법은 조이스(J. Joyce)율리시스, Ulysses에서 고차원적으로 활용했다. 미국에서 포크너(W. Faulkner)는 이 방법을 사용하여 소리와 분노, The Sound and the Fury를 썼으며, 영국에서는 버지니아 울프(V. Woolf)등대(燈臺)에게, To the Lighthouse, 댈러웨이 부인, Mrs. Dalloway, 파도(波濤), The Waves 등을 써내었다. 이 방법은 매우 실험적인 것에 가까웠지만 1930년대까지의 중요한 작가들의 많은 작품에서 사용되었던 방법이었으며, 현대소설의 방법론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 출처 : 네이버 용어 사전

          (http://terms.naver.com/item.nhn?dirId=1606&docId=1722)

 

 

4. 조이스의 위대한 예술혼

캠벨은 <신화와 인생> 후반부 '예술'에 관한 테마에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조이스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캠벨은 조이스의 소설을 통해 신화의 상징과 은유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얻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그를 알아보지 못하는 시대의 야속함을 딛고 꿋꿋하게 자신의 작품을 창조한 조이스의 위대한 예술혼에 찬사를 보낸다.

 

"그가 성취한 바를 보라. 만일 여러분에게 그걸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말이다. 그는 12년이 걸려서야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완성했다. (중략) 그는 내 삶에 있어서 모범은 될 수 없겠지만, 예술과의 관계에 있어서 모범은 될 수 있으리라. (중략) 조이스는 이 모든 진통을 고스란히 감내했으니, 이는 완전함을 향한 그의 의도 때문이었다. 완전함이야 말로 예술의 함의된 성취이고, 그는 그것을 달성했다. (중략) 그들의 마음은 다른 어딘가에 있었다. 조이스는 자기가 아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돈을 꾸었다. 그는 돈을 벌 수가 없어서 그저 자기 일에만 전념했다. 즉 무려 16년 동안 <피네간의 경야>를 집필한 것이다. 그 엄청난 짐을 '자기 삶의 여유' 속으로 끌고 간 것이야말로 조이스가 감당할 수 있는 전부였다.

 

- 출처 : 조셉 캠벨 <신화와 인생>

 

마무리 지으며..

조이스의 저서를 한 권도 읽어보지 못하다 보니 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데 한계가 있었다. 아마도 조이스 소설 곳곳에 있는 여러 가지 상징들과 의식의 흐름 기법에 따른 전개방식, 꿈과 무의식과 관련된 내용 들은 캠벨의 신화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캠벨이 스스로 이야기 했듯이 조이스의 삶 자체는 자신에게 모범이 되진 않았지만 자신의 예술에 천착하는 조이스의 예술혼은 분명 캠벨의 삶을 이끌어 주는 일종의 에너지가 되어주었을 것이다. 연구원 2년 차에는 반드시 조이스의 소설을 꼭 읽어보고 싶다.

 

 

 

II. 내 마음을 무찌르는 글귀

내마음을 무찌르는 글귀_신화와 인생.doc  

 


 

III. 내가 저자라면

◆ 전체적 구성에 대하여

얼마 전 법정스님의 잠언집인 <살이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라는 책을 읽었다. 그 동안 발간된 스님의 수필집과 법문들 중에서 선별한 130여 편의 아름다운 잠언들을 류시화 시인이 엮은 책이다. 법정스님 마니아인 나는 여러 권의 수필집을 펼칠 것 없이 이 책 한 권을 보는 것만으로도 살아 계실 때의 법정스님의 맑은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신화와 인생> 또한 캠벨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러한 책일 것이다. 선집, 혹은 잠언집은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를 사랑하는 마니아들은 한곳으로 수렴된 그의 아포리즘 들 속으로 쉽게 빠져들어 그의 삶의 정수를 깊이 느낄 수 있지만, 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람?' 하며 고개를 갸우뚱 거릴 수도 있다.

 

<신화의 힘>을 이미 세 차례 읽었고, 이 책 <신화와 인생> 또한 이번이 세 번째 독서다. 3회째 참여하고 있는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의 단군프로젝트가 캠벨의 저서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영웅의 여정'에서 모티프를 얻은 프로젝트임을 감안할 때, 캠벨의 '신화'에 꽤 많이 노출되었음에도 이 책에 나오는 아포리즘 들과 그의 사상을 이해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었다. <신화의 힘>이 캠벨 신화의 입문서 역할을 했다면 이 책 <신화와 인생>은 캠벨의 여러 저서들을 충분히 숙독한 마니아들을 위한 선집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1983년 에설런 연구소에서 캠벨 주도의 세미나에서 다루어진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캠벨의 기존 저서에서 관련내용을 인용하고 또한 캠벨의 평소의 어록을 첨가해 오스본이 엮은 책이다. 크게 엮은이의 서문과 캠벨의 아포리즘 모음, 의식의 세가지 층위로 구분한 3개의 장, 그리고 옮긴이의 말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큰 맥이 신화로 살펴본 삶의 성장임을 감안하면 본문을 의식의 성장 단계에 따라 구분 하여 엮은 것은 탁월한 선택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하여 캠벨을 처음 접하게 된 독자들이나 혹은 나와 같은 설익은 독자들에게 있어서 중간제목과 소제목이 없다는 것은 무척 당황스러운 일이다. 어렵고 심오한 책을 읽을 때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 목차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책은 알아서 길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정독 하기 전전체를 스킵하다 보니 책에 약간의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되었다. 첫 문단의 큰 글씨를 통해 각각의 꼭지 글이 구분이 되는 데 그 꼭지 글 사이에 반 페이지 정도 공백이 있는 부분도 있었다. 즉 엮은이가 각각의 꼭지 글 사이에 중간 제목 격의 구분을 해 놓은 셈이다. 그래서 각 장 아래 전체 꼭지 글을 살펴본 결과 첫 번째 단계인 현세에서의 삶은 8개의 굵은 꼭지 아래 27개의 작은 꼭지로, 두 번째 단계인 깨달음을 향한 길은 12개의 굵은 꼭지 아래 46개의 작은 꼭지로, 세 번째 단계인 성스러운 삶과의 조우는 3개의 굵은 꼭지 아래 18개의 작은 꼭지로 구성되어 있었다.

 

책을 읽어가며 각 꼭지에 제목을 적어보았다. 어떤 꼭지는 제목 붙이기가 수월하였으나  도무지 어떤 제목을 붙여야 할지 모를 정도로 어려운 꼭지도 있었다. 아마도 엮은이가 중간 제목을 붙이지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싶었다. 각각의 꼭지 글 안에는 오스본이 필기한 내용과 그와 관련된 캠벨의 저서에서 발췌한 인용문이 이탤릭체로 표기되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성이 너무 어지러웠다. 모두 캠벨이 한 말이거나 혹은 캠벨이 인용한 말들임에도 내용이 잘 이어지다가 갑자기 인용문이 튀어나와 흐름을 끊어 놓기도 했다. 작은 그릇에 아주 많은 것들을 담으려다 보니 생긴 부작용이다. 아마도 엮은이는 캠벨의 강의를 받아 적은 필기 노트를 많은 독자와 공유하고 싶었을 것이다. 필기된 기록의 성격상, 목차와 구성이 명료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았을 것이고, 그렇게 일관된 흐름이 부족한 필기의 공백을 캠벨의 여러 저서에서 관련된 인용문을 가져다가 메우고, 덧붙이려다 보니 여기저기 기운 옷 같은 구성을 띨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거기에 덧붙여 엮은이는 좀 더 욕심을 내어 캠벨의 인간적인 삶의 이야기도 동시에 담고 싶어 했 것 같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처음부터 어떤 구획 지어진 기획에 의거한 구성이 아닌 덧붙이고 기우기 식의 편집이 되다 보니 구성이 어지러워진 것이다. 엮은 책이 지닐 수 밖에 없는 한계다.

 

그러나 캠벨과 캠벨의 신화를 사랑하는 독자들이라면 충분히 알아서 새겨들을 수 있는 구성이다. 맨 앞쪽에 포진되어 있는 '영웅의 여정을 시작하기 전'은 통째로 베껴 적어 암송하고 싶은 경구들로 가득 차 있다. 다소 구성이 어지럽다 하더라도 이 모든 것은 캠벨의 신화가, 캠벨의 인생이 따뜻하게 감싸 안을 수 있기에 이 책이 여전히 사랑 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 내가 저자라면

이 책은 번호를 매겨 체계적으로 구성할만한 성격의 글은 아니다. 나라면 캠벨의 삶에 좀 더 초점을 맞추어 구성토록 하되, 중간제목, 소제목을 억지스레 끼워 넣기 보다는 의식 성장의 세 가지 단계를 따르되 큼직한 삶의 테마를 둥글 둥글 하게 포진시켜 놓았을 것 같다. 덧붙여 옮긴이의 번역의 경우 책의 중간부분에 나오는 불교와 관련하여, 원전을 중요시 하는 것은 좋았으나 차라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불교용어를 사용했더라면 좀 더 이해하기 수월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면 니르바나는 '열반'으로, 보디사트바는 '보살'로 표현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불완전한 구성임은 매한가지겠지만 본문의 구성을 하나의 꼭지 아래, 캠벨의 자전적 에세이적 성격의 글만을 추려서 작은 꼭지를  쓰고, 각각의 저서에서 가져온 인용문들을 책의 제목을 명기하여 따로 구성할 것이다. 이렇게 구성한다면 독자는 입맛에 따라 캠벨의 삶을 엿보기도 하고, 그의 저서를 맛보기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욕심을 부린다면 이 책을 분리하여 두 권의 책으로 만들고 싶다. 좀더 자료를 모아 캠벨의 에세이적 자서전을 한 권 만들고, 또 한 권은 순수하게 그의 저서에서 뽑아 올린 에센스가 담긴 잠언집을 만들고 싶다.

 

 

◆ 재구성 한 목차

들어가는 말 - 캠벨 사상의 정수, 그 아름다운 내면과의 마주침

 

도입의 단계 - 영웅의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의식의 첫 번째 단계 - 현세에서의 삶

  ○ 신화의 의미

      - 엮은이가 필기로 구성된 캠벨의 자전적 에세이 성격의 부분

      - 관련된 내용에 관한 인용문들

  ○ 사랑과 결혼 그리고 공감

  ○ 돈, , 명예

  ○ 방랑

  ○ 인생의 황혼 그리고 죽음

  ○ 의례

 

 

의식의 두 번째 단계 - 깨달음을 향한 길

  ○ 챠크라, 쿤달리니 명상

  ○ 꿈과 무의식

  ○ 신

  ○ 깨달음에 이르는 길

  ○ 성소

 

의식의 세 번째 단계 - 성스러운 삶과의 조우

  ○ 마야

  ○ 예술

  ○ 상징

 

옮긴이의 말

 

 

IP *.124.233.1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2 드림 소사이어티 - 롤프 옌센 숙인 2010.01.12 4751
471 북 No.34 - 구본형의 글로벌 경영전략, 코리아니티 file [2] 유재경 2011.12.19 4753
470 자기와 자기실현(분석심리학 탐구3) -이 부영- [1] 문요한 2005.09.06 4754
469 묵자 앨리스 2014.08.04 4762
468 자연에서 멀어진 아이들-리차드 루브 정야 2010.01.04 4764
467 #19. 쉽게 읽는 백범일지 / 김구 file 쭌영 2013.09.23 4770
466 -->[re][강의] 신영복님 4 이선이 2005.03.26 4773
465 [리뷰] <강의>_신영복, 두번째 읽기 file 양경수 2011.12.26 4786
464 [39] 이너게임- 티머시 골웨이 [1] 최코치 2009.02.01 4794
463 루스시몬스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2] 전성애 2005.04.06 4799
» [북리뷰 001] 조셉 캠벨 <신화와 인생> file 김경인 2011.04.03 4798
461 생명의 그물 -프리초프 카프라- file [2] 장재용 2013.09.23 4801
460 [38] 내성적인 사람이 성공한다 - 마티 올슨 래니 file [2] 양재우 2009.01.19 4809
459 북리뷰 44 :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4] [1] 범해 좌경숙 2010.02.20 4813
458 # 22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file [3] 샐리올리브 2012.10.02 4813
457 열정과 기질/ 하워드 가드너 file [1] 오미경 2013.07.15 4814
456 파우스트-요한 볼프강 폰 괴테/정서웅 옮김 file [8] 세린 2012.06.18 4818
455 이너게임 [2] 백산 2009.10.19 4819
454 8th Review-사기열전 두번 읽기 [9] 사샤 2011.05.23 4822
453 그리스 비극-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file [1] [1] id: 문윤정 2012.05.07 4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