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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1일 18시 19분 등록

서양철학사

(버트런드 러셀 저, 서상복 역, 을유문화사)

 

 

 

I. 저자에 대하여

 

◆ 버트런드 러셀 (Bertrand Arthur William Russell, 1872~1970)

    - 영국의 철학자, 논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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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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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저자를 위대함으로 이끌었는가?

 

깨우침, 고독에게 배움을 얻다

나는 2살때 누이와 어머니, 4살때 아버지, 6살에 할아버지를 연이어 잃었고, 홀로 남은 할머니의 엄격한 청교도적 가르침을 받으며 자랐다. 할머니는 삶의 원칙이 분명하여 나의 유년시절에 깊은 영향을 끼치셨다. 할머니께서 늘 내게 말씀해 주셨던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라’는 성경의 구절은 한 평생 나의 좌우명이 되었다. 늘 혼자 교육 받았기 때문에 또래 아이들과 사귀어보지 못했다. 어린 시절을 통틀어 내게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시간은 정원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었으며 따라서 내 존재의 가장 강렬한 부분은 항상 고독했다. 나는 외로웠고, 여러 번 자살을 시도했다. 그런 고독 속에서 나를 살린 것은 배움, 그 중에서도 수학에 대한 호기심과 문학으로 얻은 위안이었다.

 

나는 지식의 확실성에 대한 뜨거운 열망이 담긴 이상주의적 정서와 형이상학적 깊이로 가득 찬 치열한 내면적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열한때 이미 종교에 대해 회의하기 시작했다. 나는 나의 가정교육에 대해서도 회의했고 정치를 제외한 모든 문제에 있어서 가족들과 견해가 달랐다. 그러나 나는 경험적 문제들 속에서는 논리적 확실성에 도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자각했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은 내 철학활동의 전형이 되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지식에 대한 사람들의 허식에 대해서도, 지식의 토대나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근거 없는 가정에도 현혹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이 그리고 어느 정도의 확실성이나 불확실성을 가지고서 안다고 말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회의적이고 꼼꼼한 태도로 탐구하는 것이배움의 첫 번째 목표가 되었다.

 

 

견딤, 빛은 어둠에서 탄생한다

1916년 제1차 세계대전 동안 평화운동가로 활동한 일로 인해 나는 100파운드 벌금형을 선고 받았고, 1918년 전쟁을 반대했다는 글을 썼다는 이유로 6개월의 구금 형에 처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감옥에 있는 동안 <수리학 철학>을 썼고, <정신분석>을 쓰기 위한 공부를 시작하였다. 감옥의 통제된 환경은 조금 불편했을 뿐, 오히려 나의 정신적 사색을 도왔다. 나는 이런 순간이 다시 찾아온다 하더라도 거짓과 더불어 제정신으로 사느니, 진실과 더불어 미치는 쪽을 택할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인류가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임과 동시에 나의 개인의 삶도 가장 힘든 시기였다. 이른바 ‘버트란드 러셀 사건’이라고 불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나의 뉴욕시립대학 교수취임 발표에 대하여 반대하는 운동이 일어난 것이다. 나의 급진적 세계관이 당시 미국사회의 보수성과 충돌한 것이었다. 결국 1940년 나의 교수임명은 무효가 되었다. 이 소동은 나라는 개인의 문제를 떠나 연구와 교육의 자유를 사명으로 하는 대학이 외부의 정치세력에 짓밟혔다는 사례로서 역사적으로 큰 오점을 남기게 되었다.

 

이 사건 이후로 나는 한 동안 사회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내가 가장 힘들었던 것은 ‘미국 모든 대학의 철학적 처치 곤란한 존재’라는 비난이었다. 그로 인하여 받은 정신적 상처가 작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좌절하지 않았다. 나는 영국 출판사에 연락하여 내 저서에서 발생할 장래 인세를 선불로 지급받아, 자식들의 미국유학 생활을 무사히 끝 마칠 수 있도록 했고, 반즈 재단에서의 강의를 바탕으로 쓰기로 한 책의 인세를 미국 출판사에서도 선불로 지급 받아 생활비를 마련하였다. 이런 내 삶의 가장 어두운 순간에 탄생한 것이 바로 <서양철학사>였다.

 

 

넘어섬, 인간의 영혼은 모두 고독하다

존경하는 스승이자 내 소중한 친구인 화이트헤드를 찾았다. 병마와 싸우고 있는 그의 부인을 문병하기 위해서였다. 그녀는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그녀는 고통 때문에 모든 사람과 모든 것으로부터 차단된 듯 보였다. 바로 그 순간, 인간의 영혼은 모두 고독하다는 느낌이 느닷없이 나를 사로잡았다. 갑자기 발 밑에서 땅이 무너지는가 싶더니 완전히 다른 영역에 들어서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 5분의 시간에 나를 스친 생각은 이러했다. 인간 영혼의 외로움은 견디기 힘들다. 종교적 스승들이 설파한 것과 같은 지고의 강렬한 사랑 외에는 어떤 것도 그 외로움을 간파할 수 없다. 이 동기에서 나오지 않는 것들은 모두 해로우며 잘해본들 무용하다. 따라서 전쟁은 잘못된 것이고, 사립학교 교육은 옳지 않으며, 폭력에는 반대해야 한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각 개인이 가진 외로움의 응어리 속으로 파고 들어가 호소해야 한다.

 

나의 것이 아닌 듯한 생각들이 내 삶 속으로 흘러 들어왔다. 그것은 마치 어떤 계시와도 같았다. 그 후 단순하지만 누를 길 없이 강렬한 세 가지 열정이 내 인생을 지배해왔으니, 사랑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탐구욕,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기 힘든 연민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열정들이 나를 이리저리 제멋대로 몰고 다니며 깊은 고뇌의 대양 위로, 절망의 벼랑 끝으로 떠돌게 했다.

 

 

※ 동영상

BBC 1959 interview

 

 

 

 

 

※ 자료 출처

1) 서양의 지혜 (버트런드 러셀 저, 이명숙ㆍ곽강제 옮김, 서광사)

2) 네이버캐스트 '인물과 역사'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469)

3) 네이버캐스트 '철학의 숲'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4210)

4) 위키피디아 (http://en.wikipedia.org/wiki/Bertrand_Russell)

5) 동영상 (http://www.youtube.com)

 

 

 

◆ 저자에 관한 나의 생각 - 굵고 길게 살아간 20세기의 살아있는 지성

"인생 뭐 있어? 난 굵고 짧게 살 거야."

"나는 별로 바라는 것도 없어. 그저 한쪽에서 조용히 살 거야. 냉면처럼 얇고 가늘게 말이지."

'미인박명' 뛰어난 재능이나 천재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단명 한다.

 

이런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타파시킨 역사 속 두 명의 걸출한 인물이 있다. 바로 '요한 괴테'와 '버트런드 러셀'이다. 83년 동안 엄청난 양의 문학작품과 과학저술을 남긴 괴테를 보고 먼저 놀랐고, 98년 동안 70권의 저서와 2천 편 이상의 글을 남긴 러셀의 저력을 보고 더욱 더 놀랐다. 이들을 통해 넓으면서도 동시에 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보게 된다.

 

지난해(2010년) 가을 꿈 벗 소풍 때 스승과 함께 새벽을 맞이했던 추억이 있다. 그 때 스승께서는 <러셀 자서전>을 읽고 계셨다. 꼭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읽지 못했다. 지난해 출간된 <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에서 러셀의 <행복의 정복>이란 책이 소개된 것을 보고 읽겠다 마음은 먹었지만 역시 읽지 못했다. 이 두 권의 책을 먼저 읽었더라면 서양의 철학 역사를 이야기한 <서양 철학사>와 <서양의 지혜>가 보다 부드럽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올해 초 읽었던 제레미 리프킨의 <공감의 시대>를 읽고 제레미 리프킨에 대해 조사하면서 그가 '러셀 재단'에 몸담으며 자신의 삶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러셀이 궁금했었다. 엄청난 저술과 활동을 하는 리프킨을 보고 감탄을 했고, 그 저력이 어디서 나왔을까 궁금했는데, 이번에 러셀을 조사하며 그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신>의 저자 김용규는 철학자로서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랑에 대한 갈구(longing for love), 지식에 대한 탐구(search for knowledge), 인간의 고통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동정심(unbearable pity for suffering of mankind)"이라는 러셀의 좌우명을 젊은 시절 사랑했었노라고 답했다. 아직도 러셀의 불씨는 식지 않고, 수 많은 지성의 가슴 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

 

그렇다면 나에게 러셀은 어떤 사람으로 다가 왔는가? 청년시절의 자위행위로 인해 느꼈던 죄책감을 자서전에 담아 공개할 만큼 솔직한 사람이었으며, 진실과 더불어 살아간 미친 사람이었으며,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정직한 사람이었고, 수학과 철학으로 학문을 시작해 문학으로 노벨상을 받은 독특한 이력을 가진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무엇보다 그는 '언행일치'와 '지행합일'의 화신이다. 그리고 아주 굵고 오래 산 사람이다.

 

<서양철학사>와 <서양의 지혜>를 읽는 내내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어떤 두꺼운 벽과 마주한 기분이 들었다. 저자인 러셀을 비롯하여 서양의 철학을 주름잡은 철학가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스스로가 광활한 우주 속의 아주 작은 먼지처럼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러셀은 나의 오만함과 무지를 일깨워준 죽비와 같은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연구원 활동의 백미인 서양철학과 러셀이라는 깔딱 고개를 넘으며, 역사 속 위대한 거장들이 나를 단단하게 담금질 해 주는 소리를 듣는다.

 

 

 

II. 마음을 무찌르는 글귀

내마음을무찌르는글귀_러셀(서양철학사).doc

 

 

 

III. 내가 저자라면

◆ 전체적 구성에 대하여

이 책에서는 서양의 내놓으라고 하는 위대한 철학자들 모두 러셀의 거친 태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소개된 철학자들의 영민함과 비범함에 감탄하려는 바로 그 순간, 러셀 특유의 날카로운 논리와 분석력으로 그의 철학과 사상을 따끔하게 비판한다. 명료성과 합리적 회의주의의 태도, 이것이 이 책을 이끌어 가는 러셀의 일관된 목소리이자, 차별화된 목소리이기도 하다.

 

러셀은 철학자들을 한 시대의 사상을 이끄는 결과이자 원인이라 여겼다. 다시 말해 철학자들을 각자 처한 상황과 그 시대의 정치와 제도의 결과물이자 후대 정치와 제도의 근간이 되는 신념 체계의 형성에 기여하는 원인제공자로 본 것이다. 또한 철학자를 자신이 몸담았던 사회 문화적 환경의 산물로서, 그들이 속한 사회에서 공유되지만 모호하거나 산만하게 흩어진 사상과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려 애쓰며 집중하는 한 인간으로 조명했다.

 

러셀은 어느 정도 중요한 가치가 있는 철학자들만 다루면서, 근본적인 면에서 중요하지는 않더라도 실례나 생동감을 전하는 설명으로서 가치가 있는 내용은 상세하게 언급하는 식의 타협점을 찾아냈다. 대표적인 것이 철학자에 대한 입체적 접근인데, 한 철학자가 속한 시대와 역사의 굵은 강줄기와 함께, 철학자의 성품 등과 같은 개인사를 비판적으로 때론 유머러스 하게 터치한다.

 

예를 들어 칸트에 관하여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 "칸트는 <형이상학의 꿈에 예시된, 유령을 보는 자의 꿈>이란 기묘한 제목의 책을 썼다. '유령을 보는 자'는 스베덴보리인데, 그의 신비주의 체계를 담은 저술을 세상에 내놓았지만 네 권밖에 팔리지 않았다. 세 권을 산 사람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한 권은 칸트가 구입했다." 이 부분을 읽고 한참을 웃었다. 또한 그는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스피노자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기도 했으며, 그 반대의 삶을 보여준 쇼펜하우어 앞에서는 고개를 갸우뚱거리기도 한다.

 

그는 철학이 우리에게 제기하는 질문을 망각해서도 안 되고, 철학적 질문에 대해 의심할 수 없는 답변을 찾았다고 자신을 설득해서도 안 된다고 이야기하며 지적 무지와 오만의 양극단에 치우치지 말라고 우리에게 주문한다. '확실한 진리는 없다고 주저하며 무기력한 상태에 빠지지 않고 의연히 살아가는 법'이 러셀이 <서양철학사>를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궁극적 이야기다.

 

 

◆ 내가 저자라면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서양철학사>의 끝자락을 읽으며 떠오른 글귀다. 철학을 배우는 내 나름의 정의, 일상과 타성에 함몰되어 사는 대로 생각하지 않기 위함이다. 긴 시간을 두고 읽어도 어려운 철학서를 1주일이란 짧은 시간에 읽게 하신 스승의 의도가 바로 거기에 있지 않을까? 2천년 이상 사유의 역사를 이끌어 온 철학자들과 비록 옷깃만 스치는 가벼운 만남이지만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획득하고, 희미하게나마 사유의 역사에 관한 대략의 아웃라인을 마련하라는 메시지로 다가온다.

 

또한 '끊임 없이 자신과 세상에게 질문 하기', 철학을 대한 나만의 또 다른 정의다. 탈레스가 서양철학의 큰 강줄기의 발원지가 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좋은 질문을 해야 좋은 답을 얻을 수 있다. 좋은 질문은 수 많은 나쁜 질문의 시행착오에서 비롯된다. 아마도 변화의 본질은 바로 '세상을 향한 끊임 없는 질문'과 그 질문에 답하는 과정이 아닐까? 러셀이 제공한 방대한 철학의 스펙트럼에서 나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얻은 것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배운 것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할 수 있을까?

 

내가 저자라면 철학과 나 사이에 어떤 하나의 매개물을 마련한 책을 쓸 것이다. 러셀에게 그 매개물은 '철학자와 역사'였다. <신>의 저자 김용규에게 그것은 '영화(영화관 옆 철학카페)'와 '문학(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 '설득과 논리(설득의 논리학)' 그리고 '신(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이었다.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꽤 괜찮아 보였던 것이 영화 '매트릭스'에 관하여 쓴 '매트릭스로 철학하기'란 책이었다. 나라면 어떤 매개물로 철학을 이야기할 것인가?

 

'회사'를 매개물로 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회사에서 철학 하기' 혹은 '직장에서 철학 하기' 같은 제목으로 말이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라는 글귀가 핵심 내용이 될 것이다. 타성에 젖어 꿈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직장인들이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질문하기'란 철학적 사유와 도구를 를 통해 '자신의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빛과 울림'을 보고 들을 수 있는 내면의 눈과 귀를 갖춘다는 내용을 골자로 내용을 전개한다. 나라면 이 책을 읽어보고 싶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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