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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5일 16시 58분 등록
22nd Review - 살아남기위하여 (자크아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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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아탈리 (저자에 대하여 )

자크 아탈리는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이자 유럽 최고의 석학으로 꼽힌다.
학문의 경계를 뛰어넘는 연구·저술활동, 폭넓은 지식과 혜안으로 미래를 짚어내는 탁월한 통찰력을 보여왔다.

1943년 알제리에서 태어나 프랑스의 엘리트 고등교육기관인 에콜폴리테크닉에서 공학을, 에콜 드 민에서 토목공학을, 시앙스폴리티크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했다. 프랑스 최고지도자 양성소인 국립행정학교(ENA)를 거쳐 소르본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대 초반부터 지난 85년까지 시앙스폴리티크와 에콜폴리테크닉, 파리 9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쳤다.

74년 프랑수아 미테랑 사회당 당수의 경제고문으로 현실정치에 참여한 뒤 81년 사회당 정부 집권 이후 91년까지 대통령 특별보좌역을 맡았다.‘미테랑의 휴대용컴퓨터’란 별명을 얻으며 17년간 사회민주주의의 실현, 유럽경제통합 등을 기획했다. 공산권 붕괴 이후 동구권의 경제재건을 위해 91년 유럽개발은행(EBRD) 설립을 주도했고 93년까지 초대 총재를 지냈다.

현재 국제컨설팅회사인 ‘아탈리&아소시에’ 대표, 제3세계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구호기구 플래닛파이낸스(PlaNet Finance) 회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 1980년 기아구제기구 창립,84년 유럽신기술 개발프로그램 EUREKA 창설,89년 방글라데시 구호기구 설립, 유럽 고등교육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행동하는 지식인의 표상이 되고 있다.30여권의 저서는 27개 언어로 번역돼 500만권 이상 팔렸다. 대표적 저서로 ‘인간의 길’(2004),‘유목인간’(200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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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Interview de Jacques Attali (1/4) - Fnac Paris Ternes
http://www.youtube.com/watch?v=Z0EJo3m_ERE&feature=relmfu

Interview de Jacques Attali (2/4) - Fnac Paris Ternes
http://www.youtube.com/watch?v=B69O-Jl3GBY&feature=relmfu

Interview de Jacques Attali (3/4) - Fnac Paris Ternes
http://www.youtube.com/watch?v=Giktspr8Vtk&feature=relmfu

Interview de Jacques Attali (4/4) - Fnac Paris Ternes
http://www.youtube.com/watch?v=KYpPh7PJnWQ&feature=relmfu

JACQUES ATTALI présente sa Solution Finale
http://www.youtube.com/watch?v=sUh5TAtRbaI&feature=related

대표적 미래학자인 그가 보는 미래 유망 직종이나 산업이 궁금했다. “나는 앞으로 네 가지 분야의 발전을 주목해 볼 것이다. 나노와 생명공학(바이오), 정보통신(IT) 그리고 뇌 등 인지공학이다. 미래 유망한 직종이나 산업도 이들과 깊은 관계가 있을 것이다. 여기에 교육과 헬스케어, 주거환경 개선 같은 분야도 전도유망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방한에서 로봇 공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여러 하이테크 중 로봇공학이 앞으로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이의 사용은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로봇은 생산성 증대 면에서나 인력 대체 면에서 중요하다. 장기적으로 인류는 인력이 소요되는 곳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성을 올릴 것이다. 하지만 사회 전반에 로봇이 인력을 대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로봇이 인력을 대체하는 것은 극히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문 간 영역을 넘나드는 대가인 그는 사회학을 공부하는 사람도 테크놀로지를 공부해야 하며, 공학 쪽에서도 사회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와 심리를 모르면 새로운 혁신을 일으킬 수 없고, 또 사람의 행동을 알아야 혁신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그는 공공에도 하이테크를 전공한 사람이 보다 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가 보는 미래가 유토피아인지 디스토피아인지 궁금해 질문을 던져봤지만 어느 하나를 지적하지는 않고 “유토피아가 될지 디스토피아가 될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는 다소 싱거운 답이 되돌아왔다.

|파리 함혜리특파원|“창의력을 발휘하는 사람만이 변화하는 세계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다.”불모지를 삶의 터전으로 바꿔가며 살아가는 유목민(노마드)의 문화를 현대인의 패러다임으로 제시해 반향을 일으킨 프랑스의 석학 자크 아탈리(63). 그는 지난 연말 파리 교외 뇌이의 자택에서 가진 특별 인터뷰에서 “미래 사회를 제대로 수용하려면 노마드적 사고를 지녀야 한다.”면서 “변화를 받아들일 줄 알고, 타인의 문화를 존중하며, 항상 창조하는 사람만이 끝없는 변화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은 누구나, 어느 분야에서든 창조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기술, 교육, 정치, 시장경제 등 모든 제도와 환경은 그 가능성이 실현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주는 방향으로 진보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전지구적 노력만이 21세기의 인류가 바라는 ‘공동의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노마드문화가 미래지배…끝없는 창의력 요구”
21세기는 하드웨어 방식의 사고에서 지식·문화 등 소프트웨어가 기반이 되는 사회라고 한다. 이같은 전환은 어디에서 오나.
-소프트웨어인 문화는 정신에 기초하며 사회는 이런 문화 발전에 의해 진보한다. 인류 역사를 보면 전반적으로 힘의 사회에서 정신의 사회로 이동했음을 알 수 있다. 인류를 발전시켜 온 동인은 고통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물질 영역을 떨쳐 버리고 정신이 중시되는 세계로 이동하는 것이다. 때문에 이런 현상은 당연하다.

이런 변화는 인류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 주었나.
-변화가 완결된 것이 아니며 진행중이다. 우리는 여전히 곳곳에서 폭력과 불평등을 목격하고 있다. 현 단계에서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소프트 사회’, 즉 고도의 정보 사회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새로운 개념의 풍요로움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물질 재화는 내가 남에게 주면 내게서 사라지지만 정보는 내가 다른 사람에게 주더라도 남아있다. 이것은 혁명적인 변화이며 사회 진보를 위해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투명성, 민주주의, 정보 공유 등 정보화 사회에서 우리가 누리는 새로운 풍요는 물질로 인한 갈등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한다. 인류가 추구해야 할 ‘비폭력의 세계’를 향한 진보를 기대할 수 있다.

21세기에 가장 중시되는 가치는 무엇이며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물질이 중심이 되는 사회에서는 하나라도 더 많이 갖기 위해 사람들은 투쟁한다. 정보화 사회에서는 나 혼자만 누린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언어, 휴대전화가 그렇듯이 함께 소통하고, 나누고, 모두가 이용할 수 있을 때에 유용한 것이다. 모든 사람이 함께 이익을 누릴 수 있는 것이어야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다. 따라서 미래 사회에서는 ‘공동의 이익’이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인류는 함께 살아가는 것을 배워야 한다. 환경오염, 물 부족, 기아 등을 같이 해결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고, 다른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창조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그런 방향으로 제대로 가고 있다고 보나.
-전혀 그렇지 않다. 인류는 좋은 쪽으로 발전하는 동시에 나쁜 방향으로도 발전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나쁜 면을 발전시키는 도구들이 점점 늘어간다는 것이다. 대량살상무기, 야만스러운 지식, 인간복제, 가상세계 탐닉 등은 인류를 자멸의 길로 이끌고 있다. 선과 악은 동전의 양면처럼 동시에 발전한다. 언젠가 악을 만들어내는 것들이 선을 창출하는 도구들을 파괴하는 날이 올 것이다. 이것이 우려스럽다.

당신은 한 곳에 뿌리내리고 사는 정주민이 아닌 유목민의 입장에서 인류의 미래를 성찰했다.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이동을 원치 않지만 할 수 없이 이동해야 하는 사람들도 많다.(아탈리는 정보를 창출하는 극소수의 상류계층을 하이퍼 노마드, 정보를 향유하되 소비만 하는 것은 버추얼 노마드, 정보를 향유하지도 못하고 물질적 빈곤에 시달리는 계층을 인프라 노마드로 구분했다.)
-기술이 진보하면서 인류는 지금까지 ‘한계’라고 생각했던 것을 하나씩 극복하고 있지만 인류의 절반은 가난과 기아에 여전히 허덕이고 있다. 그들에게 이런 발전은 아무 의미가 없다. 우선 절대빈곤층이 물질적 빈곤에서 벗어나 새로운 의미의 풍요를 누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인프라 노마드에서 버추얼 노마드를 거치지 않고 하이퍼 노마드로 합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을 통해 지적으로 무장하고, 단순하게 소통하는 게 아니라 무언가 창조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행동양태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서로 접속하고 소통함으로써 모든 구성원이 창조의 주체가 되는 그런 문명 형태가 내가 바라는 미래의 모습이다.

노마디즘과 유토피아는 어떤 관계인가.
-유토피아는 이상적 사회이고, 매우 완벽하지만 추상적이다. 하지만 노마디즘은 현실이다. 돈을 벌기 위해, 보다 잘 살기 위해 이동하는 인프라 노마드는 비참하지만 현실이다. 노마디즘에서도 유토피아는 존재한다. 끝없이 이동하면서도 전통과 가치를 간직하고, 과거를 수용하면서 창조해 나가는 창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누리는 사회가 바로 노마디즘의 유토피아다.

어떤 사람이 미래사회의 변화를 제대로 수용할 수 있나.
-노마드의 사고를 가진 사람이 돼야 한다. 즉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고 동시에 사회의 위험을 감시하는 사람, 끝없이 창조하는 사람, 집단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와 타인에 대한 존중, 적응력, 창의력이 필수조건이다. 우리는 끝없는 변화 속에 살고 있으며 복잡한 변수들이 작용하는 변화에 적응할 것을 요구받는다. 창조적인 사람은 적응할 수 있는 조건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사람이다. 따라서 창의력은 중요하다. 각자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어느 분야에서 창조자가 될 것인지 선택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빠른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몸담고 있는 사회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혼자 살아가는 것은 위험하다. 집단 속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경험과 가치, 전통을 공유할 수 있으며 이런 가치 공유를 통해 인류는 변화 속에서 진보하는 것이다.

적응하려고 노력해야 하나.
-그렇다. 그렇지 않으면 사라진다.

지식인의 역할이 중요한가.
-이런 변화를 정의하고, 경향을 예측하는 데 지식인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는 지난 15년간 인류의 역사를 유목민이란 개념으로 설명하고, 그 관점에서 인류가 부닥친 많은 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하려고 노력해 왔다. 많은 지식인들은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행동한 나머지 현실참여를 피한다. 행동하지 않는 지식은 무의미하다.

미래에 인류가 직면할 최대의 도전은 무엇인가.
-시간의 한정성을 극복하는 것이다.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은 더 이상 공간적 거리감을 느끼지 않는다. 기술진보와 공동의 이익 추구를 통해 인류는 조만간 시간의 한정성도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시간은 물질이나 정보와 달리 생산할 수 없으며 누구에게도 줄 수 없고 살 수도 없다.
미래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을 어떻게 다루는가이다. 시간은 ‘좋은 시간’과 ‘나쁜 시간’으로 나눌 수 있다. 시간을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데 쓰거나, 창조하는 데 쓰면 ‘좋은 시간’이 되지만 파괴하고, 약탈하며, 탐욕을 부리면 ‘나쁜 시간’이 된다. 올바른 정치란 사회나 국가의 모든 구성원이 좋은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국에 대해 지적한다면.
-한국은 큰 잠재력을 지닌 나라다. 전통을 유지하면서 고도의 신기술을 진보시킨 한국은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신기술의 중심에 서 있다. 지정학적으로도 한국은 러시아와 중국, 일본의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들 나라와 어떻게 연결하는가에 따라 한국의 미래는 달라진다. 전통과 현대성을 조화시키면서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신기술을 발전시킨다면 대단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 네트워크를 이용한 가치 생산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Jacques Attali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http://en.wikipedia.org/wiki/Jacques_Attali
Homepage:http://www.attali.com/
 

« La crise actuelle se terminera un jour, laissant derrière elle d’innombrables victimes et quelques rares vainqueurs. Pourtant, il serait possible à chacun de nous d’en sortir dès maintenant en bien meilleur état que nous n’y sommes entrés. À condition d’en comprendre la logique et le cours, de se servir de connaissances nouvelles accumulées en maints domaines, de ne compter que sur soi, de se prendre au sérieux, de devenir un acteur de son propre destin et d’adopter d’audacieuses stratégies de survie personnelle.
Mon propos n’est donc pas ici d’exposer un programme politique pour résoudre cette crise et toutes celles qui viendront, ni de vagues généralités moralisantes, mais de suggérer des stratégies précises et concrètes permettant à chacun de « chercher des fissures dans l’infortune », de se faufiler entre les écueils à venir, sans s’en remettre à d’autres pour survivre, pour sur-vivre.Et d’abord pour survivre à la crise actuelle.»

프랑스의 지성 자크 아탈리의 21세기 한국 예언

 

 

전체 영상] 자크 아탈리 인터뷰 

한국은 강대국이 되기 위한 모든 방법을 알고 있다. 한국은 새로운 정보기술과 의료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미래를 지배할 수 있는 모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시 말해, lubicite nomade 기술을 말한다.

한국은 확실히 세계최강대국이 될 것이다. 아시아는 한국의 기술과 상품뿐만 아니라 한국의 발전모델 및 문화모델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그것에 이르기 위해서, 한국은 현재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야만 한다. 우선, 앞으로 부상하게 될 러시아, 중국, 인도, 브라질 그리고 다른 강대국들과의 경쟁이 가중될 것이다.

또한 한국은 사회적 불평등을 축소시켜야만 한다. 왜냐하면, 현재 아주 많은 상당수의 한국민이 빈곤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은 외부세계를 향해 개방된 모습을 가져야만 한다. 외국인들을 받아들여야 한다. 한국에는 극히 소수의 외국인들이 있다.

끝으로, 한국은 특히 인구통계지표를 변화시켜야만 한다. 왜냐하면, 한국의 노후화현상은 전세계의 노후화 현상에 따른 것이지만 다른나라보다도 그 속도가 빠른편이다. 한국은 여성한명당 아이숫자가 가장 적은 나라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미래에 있어 한국에게 적신호가 될 것이다.

특별한 이유중 하나는 바로, 한국이 세계를 다스리는데 필요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배를 위해서는, 미래기술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한국은 로보트 기술, 정보통신기술, 인터넷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다. 둘째로, 한국은 지리학적으로 매우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다. 아시아 여러나라간에서, 특히 중국과 일본사이에서, 거래허브로서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한국의 항구들은 아주 잘 발달되어있다. 항구는 강대국이 되기위해 필요한 것이다. 끝으로, 지적수준면에서 한국의 혁신능력은 아주 강하다.

한국민들은 주요문제들을 해결해야만 한다. 우선 출생률이 너무 낮다. 그리고, 사회보장제도가 근로자들을 위한 방식으로 조정됨으로 더욱 그들이 사회에 속해 있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

신기술에 있어 계속하여 전위적 태도를 취해야만 한다. 외국자본을 끌어들이는데 있어서도 더욱 개방적이어야만 한다. 문화나 이민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한국민의 우수한 노동능력을 잃어버림이 없이 이러한 모든 것을 해야만 한다


처음에 더 나은 미래라는 책을 읽다가 너무 경제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살아남기위하여라는 책으로 바꾸어서 읽기 시작했다. 그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된 자크 아탈리는 정말 박식하고 세계를 크게 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호모노마드라는 책도 읽어보고 싶어서 사두고는 다 읽지 못하고 북리뷰를 적게 되었는데 그가 보는 미래 속에서는 많은 위각 느껴진다. 니체가 100년을 앞서 보았듯이 역시 세계 석학들은 미래를 현재 속에서 예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책을 읽는데 한국 속담 '호랑이 굴에만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된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어떠한 위기를 맞이하던지 그 위기를 대하고 극복할 수 있는 원칙은 정해져 있다고 하면서, 끊임없이 앞날에 대한 고민과 현재를 제대로 살아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언급하고 있다.

보수적인 프랑스라는 국가에서 대통령 보좌관까지 하고 걸어다니는 컴퓨터라는 말까지 들으면서 한 나라의 정치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단순한 지식을 지식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나아가서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대개의 경우 말에서 멈춰서는 경우가 많은데 남들보다 조금 앞서서 보고 그러한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시대를 살아가니 그 무엇이 두렵겠는가.

그를 통해서 앎의 힘과 실천의 위대함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향후 아시아와 한국의 미래에 대해서 매우 밝은 전망을 내놓았는데 지금의 흐름을 보아도 그러한 전조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철새들이 모두 떠난 자리에서 태풍을 맞이할 것이 아니라 아직 파도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데 철새들이 자리를 이동하는 것을 보고서 미리미리 준비를 하듯이 이 석학 아탈리의 말을 통해서 우리는 지금의 자신과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의 실천하는 지식인으로서의 자세를 보다 강화해야 할 것이다.

북리뷰ㅡ살아남기위하여 (자크아탈리)

 

위기에서 살아남기위해서는 불운의 틈새가 어디에 있늦지 찾아내어 조금이라도 그곳에서 벗어난다 있도록 애써야한다 ㅡ 중국 작가라오서의 장편소설 사세동당중에서


10.위기의 논리와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여러분에게도 축적된 새로운지식들을 충분히 활용하며 오로지 자기비판을 믿고 스스로를 진지하게 여기며 자기 운명의 주체가 되어 대담한 개인적 생존 전략을 채택하는 경우에만 그럴 수 있다 

11.남의 손에 자신의 운명을 맡기지않고 스스로 불운의 틈새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고 앞으로 다가올 암초들을 피해갈 수 있게 해줄 명확하다 구체적인 전략들을 제안하는 것이 내가 이 책을 ㅆ는 목적이다

12.우리의 사회 정치 레지던트 스스로를 정당황하기 위해 뭐라고 말을하건 사실상 그것들은 그러한 일을 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그것들은 그 안에 살고 있는 개인 기업 국가 인류 전체의 생명력으로부터 자양분을 얻어 생존하기 때문이다 

12.시장은 사람들이 오래 갈거나 기업이 오래도록 명맥을 유지하는 일 국가들이 오랫동안 존속하는 일 따위엔 관심이 없다오히려시장은 스스로의 이해에 따라 희소성 자원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이것등의 소멸에 관심을 갖는다

13.현재와 앞으로 다가올 혼란들의 심층적인 원인에 보다 정통한 사람들은 언젠가 높은 가치를 되찾을 재화들을 헐값에 사들임으로써 남들의 실패를 통해 새로운 재산을 축적할 기회를 발견할 것이다 

13.이 책이 전망하고자 하는 향후 10년 사이에 닥치게 될 위험에 직면해서 과거의 전위대들과 마찬가지로 살아남기를 원하는 이들은 다른 어느 누구로부터 아무것도 기대해서는 안되며 모든 위협은 각자에게 하나의 기회이기도 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즉 이 세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다시한번 생각하고 스스로의 삶에서 변화를 가속화 시키며 근본적으로 새로운 윤리 도덕 행동양식 직업 연대 등을 확립하도록 종용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인정해야한다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존이 반드시 이러저러한 일반적인 개혁 은총이나 구세주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존이 다른 사람의 파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아의 구축 및 타인과의 연대를 위한 세심한 노력을 요구하며 제한 없는 낙관주의가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져야 하며 기득권의 고수에게 만족하지않고 기존 질서를 넘어설 수 있어야 하고 자아의 통일성 유지에 그치지않고 가능한 모든 다양성에 대한 고려를 필요로한다

14. 자아를 구축하고, 남과의 동맹을 꾀하며, 기존 질서를 넘어서는 새로운 질서를 정착시켜나갈 수 있으려면, 스스로를 제어하는 오랜 학습이 필요하다. 그런데 현재로서는 이러한 준비를 도와줄 아무런 방안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

15. 부상하게 될 7가지 원칙은 모든 시대, 모든 위협 및 모든 위기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Survival kit)--> 자긍심의 원칙/전력투구의 원칙/감정이입의 원칙(적군의 옳ㅁ음을 인정할 수도 있어야 하며)/탄력성의 원칙/창의성의 원칙/유비쿼터스의 원칙/혁명적 사고의 원칙(비천한 사람이건 스스로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건, 그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의 혁명을 이룩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으며 더 나은 삶을 살 수도 없다. 역으로, 아무도 살아남지 못한다면 혁명 또한 불가능하다.

19. 마하트마 간디의 말처럼 ' 여러분 스스로가, 여러분이 세계에서 일어나기를 바라는 변화가 되어야 한다.'

 

1장 변화의 흐름에 몸을 싣기

30. 각각의 혁신은 다른 분야의 혁신 없이는 원활하게 진행될 수 없다.

34. 교육과 여가의 구분은 점점 더 모호해진다. 사람들은 점점 더 자주 직업을 바꾸게 될 것이다.

--> 교육과 여가의 통합에 대해서 한 번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

39. 중세 시대와 마찬가지로, 오직 동업조합 형태의 조정만이 강화되고 있다.

40. 개인들은 현재 진행중인 위기가 여실히 드러내주는 당혹스러운 모순과 그로 인한 불평등, 종교적인 것으로의 회귀, 질서와 안전에 대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금 바로 여기에서 더욱 더 자유로워지기를 갈망할 것이다.

40. 개인의 자유는 언제나 그렇듯이, 각자가 구체적으로 결정권을 갖고자 하는 사안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 우리들 각자가 몸담고 있는 경제적, 정치적, 역사적 사회적인 맥락 안에서 '자유'라고 하는 이 멋지고 긍정적인 가치에는 사실상 반대급부가 따르지 않을 수 없다. 자유는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목표로서 개인적인 성공을 함축하며, 자주적인 정신과 탐욕, 행복과 물질적인 부를 동일시한다. 자유는 또한 투명성, 변덕, 불성실 등도 정당화하며 모든 것을 불안정하게(노동에서 개인적인 관계에 이르기까지) 만들고 개개인을 나약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자유라는 이름으로 여러 명의 파트너를 취하는 것이 허락되므로 특히 가정을 불안정 속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 이같은 새로운 위협들은 계속해서 추가될 것이다.

42. 임금노동제도는 지금보다 한층 더 용역 체제에 가까워질 것이다. 사랑 또한 쾌락주의와 이기주의의 적당한 버무림으로 전락할 것이다.

--> 이 책 전체를 통해서 이 사랑이 쾌락주의와 이기주의로 전락해 버린다는 이야기가 가장 슬프고 위기로 느껴졌다. 그렇다면 과연 정말 인간적인것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 것인가 그래서 자크 아탈리가 자신의 책 중에 한 권을 인간적인 길이라는 제목을 쓴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44. 이들 엘리트들에게 복종하며 살던 이들은, 자신들의 미래가 결국 자기들의 현재를 즐기는 것만 생각하고 미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예측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자들의 손아귀 안에 들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44. 기업을 이끄는 지도자들은 자본을 장악한 자들의 이익에 기업의 이익을 맞추려고 안간힘을 쓴다는 사실은 이미 1975년 미국에서 스톡옵션 제도가 창안되면서 노골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44. 시장은 최적의 균형을 향해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불평등과 독점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개인적인 이익의 최대화가 집단적인 만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2장 예측하기 -위기 후에 찾아오는 또 다른 위기

47. 지표면의 흔들림이 그 아래 존재하는 지질판의 움직임을 드러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위기 역시 심층적인 변화가 외부로 표출된 흔적으로서 각 개인 기업, 국가, 인류 전체에 영향을 끼친다.

--> 아주 중요한 이야기 같다. 표면적인 것을 볼 것이 아니라 그 근본 원인을 파헤쳐 보아야만 가만히 들여다 보아야만 그 근원을 해결할 수 있다. 그것은 모든 것에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49. 실제로 매우 뛰어난 파도타기 선수들은, 뒤에서다시 이야기하겠지만 파도의 성질과 속도 힘에 대해서 깊은 식견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파도의 흐름을 예견하며 제동을 걸거나 속도를 높이는 방식을 알고 있으며 예상하지 못했던 장애물이 앞을 가로막을 땐 미련 없이 포기할 줄도 안다.

51. 이들은 이번 위기가 단지 예측 오류의 결과들을 제거하고 경쟁력 없는 기업들을 도태시키며 자본과 노동력을 더 효율적인 곳으로 돌리는 일종의 정화작업일 뿐이라고 말한다.

59. 금융계의 모든 사람들조차도 이러한 차입과 대출시스템이 발전하여 자기자본 버퍼는 같은 비율로 늘리지 않은 채 자기들의 이익과 보너스를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 데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65. 은행가들이 과거에 저지른 잘못과 그들에게 지급되는 현재의 보너스를 미래의 납세자들로 하여금 지불하게 한다는 것이 그들이 내세우는 유일한 전략이었던 것이다.

--> 여자들이 남자에게 기대거나 남자들이 여자에게 기대려고 하는 마음도 이와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자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결코 그 문제속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68. 은행들은 차입금을 축소시킬 의무를 지켜야 한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이들 은해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투기성 자금액을 늘려가고 있는 것이다.

69. 은행들은 새로운 규정에 맞춰서 신속하게 자본의 양과 질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며 이는 국가의 은행 체제와 경제 전체의 안정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74. 빈곤이 미국에 전염병처럼 확산되고 있다. 77. 서양의 기진맥진 주요 국가들의 채무 법치의 부재 이것들의 악순환이 위기르 ㄹ촉발했으며 이 위기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우려가 크다 이는 머지 않아 개인 기업 국가 모두에게 벗어나기 어려운 무거운 짐이 될 것이다.

78. 서양은 생존을 위한 조건, 즉 자신에 대한 존중, 사라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여기에 연결된 사항으로 생존을 위해 투쟁도 불사하는 투지 등의 상당 부분을 상실했다.

79.지금까지는 기꺼이 자신들이 지닌 재능과 자원을 제공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그 재능과 자원이 자신들의 나라에서 훨씬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 시작했다.

80. 기다리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되겠지만 언제나 최악의 생존 전략이다.

89. 봉급생활자들은 최후의 희생자들이 될 것이다. 정부는 은행들을 국유화하지 않을 수 없고 공적 자금을 투입해서 경기를 회복시켜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때가 된 후에야 비로소 더 이상은 그렇게 할 여력이 없을 깨닫고 소스라치게 놀라게 될 것이다.

91. 자본주의가 빠진 자본주의를 이끌어 가기를 원치 않는다면 하루속히 주주들을 찾아내야 한다.

91. 여전히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 경제는 인민은행의 지나친 대출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될 위험을 안고 있다. 이와 같은 '거품' 폭발은 '중화제국'의 도를 넘는 생산 과잉 현상을 시장이 감지하게 될 때 현실화될 것이다. 93. 은행들은 유입되는 유동성을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 데 사용하고 이으며 투자성 대출의 진작은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 94. 적자 상태가 점점 더 악화되며 달러의 신용도는 하락을 거듭하게 된다는 말이다. 이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세계 경제 개인 기업 국가 모두에 재앙에 가까운 결과를 초래한다. 96. 석유 부족은 심각한 경제 위기를 초래할 것이며 우리는 이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아직 아무런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석유 부족 위기도 우리가 극복해야 할 당면 과제가 될 것이다.

97. 대체에너지 개발이 그 사이에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서 화석에너지 소비가 그만큼 줄어들게 될 거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이는 나무에서 석탄으로 옮아갔다가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오면서 석유로 대체된 것과 마찬가지의 이치라는 것이다.

99. 기후 위기는 인구의 대이동을 동반하게 될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서둘러 대비 책을 마련하고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책을 세워야 한다.

99. 산호초들이 바닷속 생물의 3분의 1을 품고 있을 뿐 아니라 해일로부터 해안을 보호해주며 물고기들에게 독성을 부여하는 해조류의 번식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같은 산호초들이 탄소가스 배출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 바닷물의 산성화와 온도 상승으로 급속하게 사라지고 있다.

104.공중 보건 경제 인류의 미래등이 광범위하 ㄴ지역에서 복합적으로 얽힌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105. 향후 10년을 이제가지보다 특별히 평화적일 것이라고 생각해야 할 어떤 근거도 없다.

 

3장 살아남기 전략

111. 동시에 변화와 위기는 각자에게 무한한 잠재적 성장과 자유, 삶의 기쁨을 의미하기도 한다.

 112.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구성원들을 끊임없이 잡아먹는 식인 사회나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112. 아예 지진을 부인하고 요행에 자신을 맡겨버리거나 종교적 신앙심에 귀의할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일부는 세계가 처한 상황을 변화시키고 자신의 운명이 흘러가는 물줄기를 돌려놓으려고 행동에 나설 것이다. 또 다른 일부는 오로지 자신의 힘에만 의존하여 미래에 닥칠 변화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끌어내려 할 것이다.

112. 자신의 힘만을 믿는 순진하지도 자포자기적이지도 않은자 지나친 낙관주의나 비관주의에 경도되지 않은 자들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성공적인 생존을 위해서는 먼저 일어나는 일들을 분석하고 이해해야 하며 그런 다음에 인류가 수천 년 동안 가다듬어온 매우 특별한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 나는 이 책에서 이 전략들을 실천에 옮기는 원칙과 조건들을 설명하고자 한다.

--> 올해 실천하는 지식인의 주제에 잘 맞는다. 마무리를 아름답게할 수 있도록 참고할 생각이다.

116. 다소 의식적으로라도 마땅히 벌을 받겠다는 입장도 마다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질펀하게 먹고 마시며 즐기는 사유제가 끝나면 금식기간이 찾아오는 것에 비교할 만한 전략인 셈이다.

116. 주로 즐거운 금욕, 즐거운 불편을 전파하는 환경 운동가 집단이나 극단주의자 집단에 포진하고 있다.이들을 살아남겠다는 욕망보다, 상상에 불과할 수도 있는 과거의 과오에 대해 스스로에게 벌을 ㅏㄱ하려는 마음에 의해 움직인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116. 자신의 행동 양식은 전혀 바꾸지 않으면서 그저 오랫동안 버티기만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119. 이들은 태양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인정하게 될 것이다.

120. 살아남기란 의심할 여지없이 모든 생명체의 가장 으뜸가는 목표이다. 살아남을 수 없다면 아무것도 가능하지 않다. 후회나 정치적 행동이 어찌 가능하겠는가 말이다.

121. 선험적으로 볼 때 이러한 수칙들은 힘 있는 자냐, 비참한 지경에 처한 힘 없는 자냐에 따라 도저히 똑같을 수가 없을 듯 보인다. 힘있는 자는 훨씬 많은 시간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시간에 쫓겨서 급하게 무엇인가를 하지 않아도 된다. 아니 그렇다고 믿는다. 반면, 힘 없는 자는 우선 당장 목숨을 부지하는 일을 생각해야 한다. 실제로 이두 상황이 지니는 차이점은 생각만큼 크지 않다. 자신이 지닌 특권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아는 힘 있는 자는 순간 속에서 살며 매순간 흥청망청 낭비하며 최대한 많은 것을 독차지하려고 기를 쓴다. 반대로 가난하고 힘없는 자는 어차피 아무에게서도 기대할 것이 없으므로 스스로의 힘만으로 미래를 준비한다.

122. 직관력이 있어야 하며, 짐이 가벼워야 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 것이며 고집스럽게 밀고 나가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나치게 많은 질문을 던지지 말고 앞으로 전진하라고 권유했다.

123. 캘리포니아 저지대에 살던 야키족 인디언들의 경우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서 네 가지 적과 대면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네 가지 적이란 공포 진리 권력 그리고 죽음이다. 이를 달리 표현하자면 두려움에 굴복해서는 안 되며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안다거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네 번째 이자 마지막 적인 죽음에 대해서는 죽음이 승리를 거두는 순간을 최대한 늦추는 방법을 배우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123. 몇몇 그리스 철학자들은 모든 폭력에 대비해서 스스로를 단련시켜야 한다고 가르쳤다. 한편 불교 사상가들처럼 스스로를 절제하며 고통의 원인으로부터 스스로를 멀리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비폭력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가르치는 철학자들도 있었다.  

125. 로데오 경기나 서핑처럼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서 오래 버텨야 하는 몇몇 운동 종목에서 사용되는 기술을 연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125.살아남기는 지금 이 순간만의 문제가 아니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살아남기는 현상 유지가 아니라 '현실 뛰어넘기'이며 단일성이 아닌 다양성을 추구한다 살아남기는 신중함이나 사려 깊음보다는 대범함에 달려 있다. 또한 남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구축하는 것이며 경쟁이 아니라 협력과 동맹을 추구한다.

126. 이렇게 보면 통상적으로 해롭다거나 심지어 병적이며 위험하다고까지 여겨지던 많은 행동 양식들이 우리들 각자를 짓누르는 위험과 맞서기 위해 형성된 것이며 따라서 이것들은 이제 우리가 생존을 위한 수칙을 결정하는 데 기본적인 밑천이 될 수 있다.

126. 세기를 거듭하면서 축적된 지식과 지혜를 통해 다듬어진 생존 수칙들은 단순하면서도 모든 생명체에게 필수불가결한 7가지 원칙으로 표현된다. 자신을 의식하고 지속을 바라며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위협에 저항하며 위협을 통해 강해지고 철저하게 변화할 수 ㅇㅆ으며 모든 닻줄을 잘라버릴 각오를 해야 한다는 점으로 요약되는 것이다

126. 이 원칙들은 자긍심의 원칙, 전력투구의 원칙, 감정이입의 원칙, 탄력성의 원칙, 창의성의 원칙, 유비쿼터스의 원칙, 혁명적 사고의 워칙으로 제시될 수 있으며 이 순서는 임의적인 것이 아니라 논리적인 사고의 귀결이라고 할 수 있다.


 

127. 자긍심의 원칙: 살아남기 위해, 위협과 동요에 맞서기 위해서는 우선 그럴 의지가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의식하고 존중하며 스스로를 보살피고 살아야 할 이유를 떳떳하게 표현해야 한다. 또한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내세울 수 있고 거기에 대해서 구체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으며 이를 밖으로 내보이고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는 것이, 지켜야 할 첫 번째 원칙이다. 스스로를 증오하지 않으며 자신의 가치와 더불어 지속성에 대해 중요성을 부여해야 한다. 요컨대 살고자 하는 의지, 존재해야 할 이유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같은 에너지와 활력은 궁극적으로 단순히 '살아남기'를 넘어서 '더 낫게 살기'로 이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 존재하기 위해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 애쓰는 마음 자신을 보살피고 뛰어난 존재가 되려는 욕심, 더욱 강한 자의식이 필요하다.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면 자신이 아닌 그 무엇으로부터도 기대할 것이 없으며 오로지 자신만을 믿을 것이며 자신만이 자신의 존재 이유를 댈 수 있다는 듯이 행동하게 될 것이다.

128. 자신에 대해서는 물론 남에 대한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

128. 개인이나 집단에 있어서 시간은 누구나 인정하는 유일한 절대적 희귀재이다. 일단 자신에 대해 충분히 의식을 하게 되었다면, 그 다음엔 서둘러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을 강도 높게 살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한편으로는 매 순간이 마지막 순간인 것처럼 살며 언제나 살아 있는 생명체로서 행동하고 꼿꼿하게 서서 살겠다는 자세 즉 더 낫게 살기를 실행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하며 가령 20개년 장기계획을 최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수렵하고 수려한 계획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필요하다면 수정도 마다하지 않고 부단히 시도해야 한다.

130. 감정이입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우선 미래에 대해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130.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법을 터득함으로써 상상 가능한 다양한 상황에서 그들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를 미리 예견할 수 있다.

130. 감정이입은 이처럼 동지를 구분해주며, 네트워크 형성을 도와준다. 또한 협약을 맺고 상대방을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131. 타인에 대한 연구, 타인의 생각 읽기 등은 자신에 대한 심층적인 인식, 자신의 인생 계획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전제로 한다. 붓다는 '자신을 아는 건 세상을 아는 것이고 세상을 아는 건 자신을 아는 것' 이라고 말했다. 감정이입은 자긍심과 전력투구를 전제로 한다. 감정이입을 통해서 충격을 견뎌내는 탄력성의 원칙 정립이 가능해진다.

132. 보호 장비가 구비되어 있음을 확인했으면 이제 과감하게 행동에 돌입하라

133. 위험을 기회로 바꾸는 법과 결핍을 혁신의 기회로 만드는 법, 적의 힘을 적에게로 향하게 하는 법 모든 문제를 하나의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법 자신의 심리적 불만족을 보다 원대한 계획 안에 포함시킴으로써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는 법 적군을 잠재적 우군으로 만드는 법 부족함을 풍부함의 원천으로 만드는 법 일반적으로 두 가지 종류의 문제에 봉착했을 때 둘 중 하나는 나머지 하나의 해결책일 수 있음을 깨닫는 법을 배워야 한다.

134. 최대한 모호함을 유지하고 여러 종류의 삶을 순차적으로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심지어 여러 가지 삶을 동시에 영위할 수도 있어야 하며 이는 매우 중요하다.

134. 남들에게서 가장 좋은 점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이를 자기 것으로 만들며 남의 문화가 몸에 배도록 하여 거기에서 배움을 얻고 남들이 가진 확신으로부터 영감을 얻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감정이입은 말하자면 유비쿼터스 즉 '동시에 도처에 존재하기'를 준비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도처에 존재해야 한다고 해서 자신이 지켜오던 원칙, 자신이 지닌 고유의 가치마저 포기하거나 스스로에 대한 존중을 저버려서는 안 된다.

134. 실제로 스스로를 존중하기 위해서는 생존을 포기해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될 때도 있다. 이런 경우라면,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시도해 보아야 한다.

135.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죽음을 무릅쓰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말이다. 정당방위란, 문자 그대로의 정의에 따르면 혁명적일 수밖에 없다. 이는 혁명적인 행동을 통해서 스스로를 존중하기 위한 뿌리를 되찾고 자기정체성의 토대를 새로이 정립하며 자신의 가치를 한 단계 높여가는 작업인 것이다.

136. 한 개인에게 이 7가지 원칙은 모든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가령 정서적인 위기에 당면했을 때는 실망하지 말고 버티며 순간순간을 살아내고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며 비판을 견디면서 실연을 오히려 스스로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 기회로 삼아야 한다. 필요하다면 전격적으로 생활을 바꾸고 정절이나 사랑에 대해 지나치게 특별한 개념만을 용납하거나 자신의 가치를 위협하는 사회적 관습 따위는 존중할 필요가 없음을 깨달아야 할 필요가 있다.

 

4장 개인이 살아남기 위하여

144. '살아남기, 더 낫게 살기'는 우리들 각자가 7가지 차원의 전략을 실행에 옮길 것을 요구한다. 자신에 대한 충분한 의식 살고자 하는 욕망 심도 있는 성찰 강점과 약점에 대한 통찰력 뛰어나고자 하는 욕망, 자신의 삶을 매순간 최대한 밀도 있게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살고자 하는 의지, 상황을 분석하고 특히 나쁜 소식을 예견하고 이를 받아들이며 남들의 행동을 분석 파악하며 그들의 충성도를 측정하고 적과 동지로 구분할 수 있는 능력, 공격을 받고 무너질 위험에 처하지 않기 위하여 힘을 비축하고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을 확보해두는 능력, 적대적인 세력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능력 필요하다면 가치관이나 인생 계획을 바꾸고 다른 사람으로 환골탈퇴하는 능력, 그리고 극단적인 경우라면 일종의 정당방위로서 모든원칙을 뒤집고 기본의 법이나 규범을 벗어나 명실공히 혁명적으로 행동하는 능력이 바로 그 전랴들이다.

146. 우선 자신이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고유한 존재이며 각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느끼고 만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에 대한 꾸준한 성찰과 자각이 필요하다.

147. 스스로를 존중하려면 남이 내려준 진단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를 관찰하고 통제하며 자신에 대해서 엄격해져야 한다.

148. 스스로를 존중하기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개혁하여 자신이 가진 최고의 능력을 끌어내며 자신이 현재 알고 있는 것 현재 할 수 있는 것에 만족하지 않으며 쉬지 않고 더 나은 존재 이유를 만들어가야 함을 의미한다.

149.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를 가령 열 단어 정도로 요약하여 이를 끊임없이 고쳐나가는 매우 까다로운 연습이 요구된다. 이 열 단어는 사랑, 우정, 열정, 창조, 정직, 인본주의, 비폭력, 평등, 예의, 처세술, 남의 이야기 귀담아 듣기, 청결, 우아함등 평소에 작성해둔 목록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얼마나 어려운 작업이겠는가

--> 이러한 목록 작업 연습을 계속해 봐야겠다 그리고 TMBM 프로젝트에서도 한 번 해봐야지

150. 스스로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남으로부터 존중받을 수 없다. 우리들 각자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대접하는 방식 그대로 다른 사람듣ㄹ로부터 대접을 받기 때문이다.

151. 내면의 힘과 자신에 대한 줄기찬 노력 통찰력 내면성 공명정대 용기 등을 필요로 한다.

151. 자신의 존재 자체로서 인정받도록 이끈다. 이러한 태도는 평정심과 내면적 힘의 근원이며 동시에 포기를 거부함으로써 스스로 최고가 되고자 하는 열망의 근원이 된다. 스스로를 존중하기는 치열함 통찰력 공명정대 신속한 결정 연민 정직 겸손 온화함 자제 남의 이야기 귀담아 듣기 등의 매우 특별한 장점들을 계발한다.

151. 살아남기는 우선 최대한 오래 밀도 있게 사는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자신의 몸과 정신을 극진히 보살펴야 한다.

152. 삶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인정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자신이 세운 인생 계획을 끊임없이 세계의 변화 추이와 대면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152. 시간에 밀도를 부여한다는 것은 '소명'이라는 말이 자신에게 의미를 갖는 말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며 그 소명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필요한 수단을 확보해나가는 것이다. 자신이 아닌 타인에 의해서 강요된 이무 일하는 사람을 소외시키는 일관성 없는 계획, 정해진 일을 수행함에 있어서 불분명한 목표등은 실패와 복종에 대한 두려움을 안겨주며 이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 더 고약할 수 있다. 시간의 밀도를 높인다고 하는 것은 매 순간을 마지막 순간인 것처럼 최대한 충만하게 사는 것을 뜻한다. 권태에 내어주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의 밀도를 높인다고 하는 것은 대화와 경이로움 웃음 다정함 우정 예술 그리고 사랑 등 상품화되지 않은 용도로 활용하는 시간에 가장 큰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154. 우리들 각자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자신을 이ㅜ협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기만의 의견을 정립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성찰이 제시하는 방법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위험과 대면하게 될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155. 어떤 인물의 성격과 그 성격에 따른 행동 방식에 대해서 정확한 의견을 정립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성인인 그의 얼굴에서 어릴 적 얼굴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어린 시절의 얼굴을 찾아낼 수 있다면 그것은 그가 신선함과 공명정대함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는 증거임 그런 사람과는 동맹을 맺을 수 있다.

157. 다양한 문화적 영향력과 경험을 배척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하며 그같은 다양성으로부터 새로운 영감을 얻고 그것들 사이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내야 한다.

158. 충격을 견디는 탄력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비하여 꾸준히 학습해야 하며 직장에서그렇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지 않는다면 혼자서라도 반드시 해야 한다.

161. 적게 소비하기는 소외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새로운 사회적 지위가 형성될 것이다.

163. 모든 제품을 통틀어서 환경에 대한 배려가 구매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며 제품의 생태학적 이력 추적제가 점점 더 중요해짐에 따라 소비자들은 생산업자들과 유통업자들에게 이를 더욱 더 엄격히 요구하게 될 것이다.

164. 시간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능력, 사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성취한 것이 없을지라도 끝까지 살아남는 능력, 자신이 이제까지 걸어온 역사, 자신의 삶과 가족 야심 가치관 성공 인생 계획 존재 이유 등과 관련해서 스스로 가꿔오던 이미지로부터 벗어나는 능력 이제까지의 터전을 버리고 다른 곳에서 살 수 있는 능력 여러 개의 삶을 창조할 수 있느 능력 요컨대 과거의 삶은 인생에 있어서 거쳐 가는 과도기로 간주하고 이를 단념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해야 한다. 사실 인생 자체도 일시적이지 않은가

167. 스스로는 존중하기 원칙이야말로 모든 살아남기의 주춧돌이 되어야 한다. 스스로를 존중한다면 살아남기 위해 혁명을 생각해야 한다.

168. 혁명이란 기존 체제를 전복시킴으로써 자신과 화해하고 모든 규범과 순응주의 사회적으로 강요된 모든 결정에서 벗어나 자신의 존재 이유를 위해 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169. 자신과 더불어 대면해야 할 위험과 다른 사람의 태도를 끊임없이 점검하며 늘 깨어 있어야 하고 자신만의 점검 목록을 작성해야 한다. 정신적인 여유와 겸손을 필요로 하는 훈련이다.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씩은 긴장감을 느끼지 않는 평온한 상태에서 점검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제대로 잘 실현되기만 한다면 생존에 필요한 이 7가지 원칙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엄청난 에너지로 우리를 무장시켜줄 것이다.

 

5장 기업이 살아남기 위하여

174. 당장의 이익에만 너무 집착하다보면 좀 더 먼 앞날에 닥쳐올 수도 있는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이 줄어든다

175. 기업의 생존은 개인이나 모든 인간 집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생명을 유지하는 일이 최우선이다. 긍정적인 운신의 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긍정적인 운신의 폭이라고 하는 것은 경쟁 기업과의 대결에서뿐만 아니라 파트너들과의 충성도에서도 문제가 된다. 이는 즉각적인 이익의 극대화가 아닌 장기적 가치의 존중을 필요로 한다. 혁신을 실천에 옮기는 데에서 비롯될 수 있다.

180. 가치관을 확립해야 한다/동일한 가치를 공유하는 외부 파트너를 선정해야 한다/파트너들에게 충실해야 한다/존중을 내용으로 하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한다 /기업의 고유한 이야기를 만들어내야 한다/가치를 존중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감사를 벌여야 한다.

183. 스스로를 생각할 수 있을때에만 살아남을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눈앞의 이익이나 우발적인 위협에만 집착하지 않을 때 비로소 살아남을 수 있다.

197. 직위 고하의 구분없이 기업 구성원 모두의 집단적인 창의성을 개발하여 한다. 구성원 모두를 혁신에 참여시키고 이들의 창의성이 빚어낸 특허로 얻어지는 소득의 일부는 이들에게 분배함으로써 이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200. 자긍심을 불어넣기 위해서 코치나 애널리스트 교수들이 부상할 것이며 전력투구하여 시간을 밀도 ㅇㅆ게 사용하기 위해서 기업에 시간을 벌어주고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지속성과 그를 위해 일하는 근로자들의 시간에 의미를 부여해주는 '생활 족진사'들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

203. 경영자는 혁명적인 언어, 창의성, 정신등을 개발해야 한다.

204. 기업 경영법을 습득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긴 여행과 다름없다

205. 자본주의 기업은 주주들에게 돌려줄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고객들을 섬겨야 하는 반면 사회적 기업은 고객들에게 봉사하기 위한 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이익을 낸다는 근본적인 차이점을 지닌다. 그러므로 사회적 기업은 다른 여느 기업들보다 스스로를 존중하기 전력투구 감정이입 탄력성 제고 창의성 동시에 도처에 존재하기 나아가서 혁명적 사고의 원칙을 효과적으로 준수할 수 있다.

 

6장 국가가 살아남기 위하여

209. 인류의 유구한 역사는 나라란 결코 불멸의 존재가 아니며 필시 사라지는 운명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인다.

216. 하나의 나라는 미래에 닥칠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긴 시간의 흐름속에 자신의 역사와 존재 이유를 투영함으로써만 살아남을 수 있다. 자신이 가꿔온 유산에 가치를 부여하며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확실하게 이를 천명하며 국민들이 함께 살아온 시간의 중요성을 현재 세대를 넘어서 다음 세대로까지 전달하고자 할 때 가능하다는 말이다.

222. 적국들과 협약을 타결하고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가능하다 심지어 생존을 위해서라면 상황에 따라 완전히 다른 정체성을 수락할 수도 있다.

227. 종합적으로 볼 때 인류의 삶의 터전으로서의 미래 도시 미래의 국가는 여행자들을 위한 호텔처럼 변모하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여행자들에게 체류 기간에 상관없이 휴식을 제공하고 만남과 공생을 주선하는 장소로 탈바꿈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곳에서는 모든 사람이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으며 그 누구도 이방인이 아니다.

 

7장 인류가 살아남기 위하여

231. 인류 전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머리 위로 떨어지는 위협을 떨쳐내고 예고되는 위기를 극복해야 하며 인류의 앞길에 열리는 무궁무진한 잠재적 가능성의 덕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인류는 또한 자신이 존재해야 할 이유를 분명하게 의식해야 하며 이를 파괴할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해서도 명확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렇게 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

235. 최후의 순간이 지나치게 빨리 찾아오는 비극을 방지하려면 인류 전체의 자각이 필요하다.

236. 스스로에 대한 진정한 의미의 자각이 없으며 스스로의 명확한 존재 이유를 알지 못하는 인류는 스스로를 존중할 수도 없다.

245. 앙드레지드가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 무렵 일기에 적었던 말을 되새겨보아야 할 때다 '세계는 만일 그럴 수만 있다면 불복종자들에 의해서만 구원될 수 있다. 그들이 없다면 우리의 문명과 우리의 문화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 지상에서의 우리의 삶에 은밀한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모든 것은 끝장이다. 그들 불복종자들이야말로 지상의 소금이며 신이 보낸 책임자들이다.

 

옮긴이의 글

248. 나 자신을 알고 존중하며 시간의 유한함을 알며 나 아닌 남의 입장이 되어보고 시련을 이겨내며 어느 한 가지로 자신을 규정하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도 적응할 수 있도록 창의력을 배양하며 이래도 저래도 안 될 때에는 판을 엎고 새 판을 짜라는 것이 그 가르침의 개략적인 내용이기 때문이다.

 

내가 저자라면

 

일단 하나의 이야기 즉 위기에 대처하는 현명한 자세에 대하여 다각도로 살펴보는 관점의 정립은 마음에 든다. 결국 수신제가치국평천하처럼 자신에게 대입이되는 문제는 결국은 그것의 합이라고 볼 수 있는 국가이던 기업이던 적용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살아남기 전략이 가장 흥미로웠고 그 이후의 4장에서 7장은 비슷한 이야기 같아서 조금은 지루했지만 다양한 영역에서 그의 전략이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건 즐거운 일이였다.

 

사실 이 책은 위기를 다루고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 (아마도 아직 확실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이 커지는 경험도 했었지만 이러한 선경지명이 있는 석학들을 미리 만날 수 있어서 미래를 예견하고 그에 대해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매우 실전적 종교인 불교와도 닮아 있고 그 지혜로움을 현대식으로 잘 풀어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예측하기 부분이 가장 좀 지루하기 읽기 난해 했는데 이 부분은 사실 경제적인 지식과 더 나은 미래에서 다루었던 세계 경제에 대한 내용이 습득이 더 되어 있었더라면 이해하기 수월했을 것 같다. 나라면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신경을 써볼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예측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더 역사적인 스토리를 끌어서 써보면 어떨지. 호모노마드 처럼 말이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저자가 이야기한 부분들을 삶에 제대로 적용시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Vivaldi - Les 4 Saisons - L'Été, par Jacques Loussier http://www.youtube.com/watch?v=R3H-eybKbi4&feature=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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