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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0일 22시 10분 등록
책을 바꿔 읽은 관계로 이번주가 아니타 로딕입니다.

아니타 로딕

그녀는 열정이다.

그녀는 단 한순간도 멈춘 적이 없으며 단 한번도 대충 넘어간 적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그녀의 일생을 열정이라 부른다.

일은 언제나 생활이다.

그녀는 이탈리아 이민계 사람이었다. 그녀의 부모님께서는 카페를 운영하셨는데 그녀는 어릴적부터 그곳에서 일해야 했다. 일찍 문을 열고 마지막 손님이 나가는 순간가지 영업하던 카페는 그녀의 집의 연장이었다. 그때 그녀는 일터에 애정을 쏟는 것이 가능하다는 교훈을 배웠다 한다. 처음 바디샵의 시작은 그녀의 집 근처였으며 그녀의 애정의 결정체였다. 때문에 그는 언제나 바디샵이 자신과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설립한 바디샵과 그 제품들과 그 제품들의 스토리, 일하는 사람들과 바디샵이 해내는 일들을 전부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그렇게 사랑으로 열정으로 일과 생활을 한데 모아 뭉친 사람이다.

평범함을 거부해라.

이건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에게 물려주셨던 최상의 것이 아닌가 싶다. 그녀의 어머니는 언제나 평범함을 거부하라고 가르치셨다. 개성이 없다면 개성이 없는 상품을 만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사범대학을 나와 아이들을 가르칠 때 그녀는 중세 역사에 대한 강의를 할 때는 그레고리안 성가를 틀고,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한 강의를 할 때에는 전쟁시를 낭송했다. 바디샵을 다른 화장품 회사들이 가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가기를 원했다. 그녀는 미국에서 처음 참패를 맛본 것은 시장이 그쪽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 반대 방향으로 가지 않았기 때문이라 말한다. 그런 그녀의 성향은 그녀의 말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그녀는 말한다. “나는 다른 사람과 똑같이 되고 싶지 않으며, 심지어는 작녀의 나와도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요.”

기업가가 아닌 운동가로.

그녀를 기업인이라 부르기에 조심스러워진다. 그녀는 기업가가 아니었다. 운동가였다. 나에게는 그리 생각된다. 10대 때 우연히 만나게 된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사진들이 그녀를 운동의 현장으로 이끌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숱한 운동과 켐페인에 참여하였으며, 바디샵에서도 그랬다. 그녀의 매장에는 언제나 캠페인과 사회에 던지는 화두가 있었고, 언제든 고객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지했다. 화장품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일들, 심지어는 생활에서 멀리 떨어져 보이는 일들에 대해서 그녀는 말한다. 그녀가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그녀는 당당히 소리친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어요?”

그녀는 경영을 배운 적이 없다. 그리고 그 사실은 그녀는 다행이라 말했다. 전문 기업인들이 수치를 비교하며 시장을 조사하며 이런 저런 의견을 내 놓을 때 그녀는 발로 뛴다. 자신을 아끼고 자신이 가진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믿고 행동한다.

우리는 그녀를 너무 빨리 잃었다.

1. 1976 영국 석세스 주의 브라이튼에서 더바디샵 창립

2. 1980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 반대 운동을 펼쳐 더바디샵 매장에서 4백만명의 서명 획득

3. 1985 그린피스와 영국 북해 독성 폐기물 처리 둥잔 캠페인 전개

4. 1986 그린피스와 향유고래 포획 반대 캠페인 전개

5. 1990 더바디샵 재단 설립하여 180개 단체에 3백 5심만 파운드 이상을 기부함

6. 1990 루마니아의 3개 고아원 리튜얼 프로젝트 수립하고 이 프로젝트를 알바니아와 보스니아로 확대함

7. 1991 인권 수호를 위한 국제 단체인 UNPO(Unrepresented Nations and Peoples Organization) 설립

8. 1993 석유회사 쉘(Shell)사 및 나이지리아 정부에 대항한 오고니족 구명 캠페인 전개

9. 1994 UN 인원 선언 50주년을 기념하여 국제 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와 제류, 달라이 라마와 함께 메이크 유어 마크(Make your Mark) 캠페인을 실시하였으며, 43개국에서 3백만 명 이상의 지문을 날인을 받아서 17명의 양심수를 석방시킴

10. 2000 더바디샵 인권상(The Body Shop Human Rights Award)을 설립하여 전세계적으로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를 선별하여 매 2년마다 3십만 달러를 지원함

11. 2001 세계 최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엑슨 모빌(Exxon-Mobil)에 대항하고 전세계 20만 명의 극빈층을 위한 재생 에너지 개발을 위한 그린피스 캠페인 전개




내가 저자라면

그녀의 책은 첫 장을 제외하면 거의 시간적인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장에서 비즈니스에 대한 것을 말한 것 외에는 거의 대부분이 바디샵과 함께한 시간적인 흐름에 있다. 그러나 바디샵이 그녀와 동일한 존재라고 생각해 왔던 그녀의 시점을 고려한다면 당연한 구성이다. 바디샵의 흘러온 역사와 같이 그녀 역시 성장 했을 것이며 아마 그 흐름 안에 그녀의 의식의 흐름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경영을 전공하지 않은 그녀가 경영의 일선에 서서 성공적으로 회사를 이끌어 온 그것은 그녀에게 바디샵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대부분의 사람은 나이의 흐름에 따라 성장한다. 뭐, 개인적인 차이는 분명 존재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시간은 사람을 성장시키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흐름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바디샵으로 대표되는 그녀의 경영에 대한 지론은 시간의 흐름으로 나타났을 것이며, 그렇기에 그녀는 약간의 과거의 기억을 꺼내는 것을 제외하고는 시간의 흐름대로 글을 구성하는 것이 맞다고 여겼을 터이다.


영적인 비즈니스

서문 아, 여행의 즐거움

⦁우리를 죽이지 않는 것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11

⦁나는 끊임없이 창업자의 역할을 재창조해야 한다. 그것은 천부적으로 무정부 상태를 좋아하는 기실의 사람으로서 쉬운 일이 아니다. 거기에는 지도나 설명서도 없다. 열정이 곧 안내자다. 도전에 직면하게 되면 본능이 어떻게 대처하라고 말해준다. -12

본능을 따르라는 말을 어떻게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겠니. 그저 나는 그리 느꼈다고 말할 수 밖에.

⦁나는 비즈니스의 한계를 넓히고, 비즈니스의 언어를 꿈꾸며, 비즈니스를 긍정적인 변화의 힘이 되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발견할 것이다.

내가 남다른 비즈니스라고 하는 것은 바로 그런 뜻이다. -12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나는 기업가라면 유목민 기질이 있엉 한다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그것은 변화하는 환경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현대 생활에서 - 나의 경우에서처럼 진실을 직시하게 해준다. 내가 하는 여행은 비즈니스를 위한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진실을 위한 것이다. -16

자크 아탈리의 <유목하는 인간>이 생각나는 구절

⦁우리 사회에서 유순함은 우스꽝스러운 것, 진지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제이콥은 나에게 유순함보다 더 강하고 설득력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17

그는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에게도 선선히 다가간다.

⦁그냥 돈 많은 여성 기업인으로 편안하기 살면 쉽겠지만, 뭔가를 위해 싸우지 않는 삶은 죽음의 냄새가 나서 싫다. 그래서 나는 노력과 투쟁, 여행을 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23

⦁성공을 측정하는 척도에 공동체 의식과 문화와 가정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호된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31

우리는 과연 이러한 관점으로 성공을 생각하고 있는 걸까?

⦁우리는 ‘환경 존중’이라는 말에서처럼 존중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경외심을 잃어버렸다. -39

흠... 이런건 아마 갖고자 해서 가질 수 있는 건 아닌 듯. 그렇다고 해서 같은 경험이 있었다고 누구나 다 그런 경외심을 경험할 수 있는 건 아닐테지.

⦁우리는 국민 총생산량이 아니라 인간적인 발전으로 성장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44

⦁영성 - 인생은 신성하며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44

아니타 로딕이 생각하는 영성. 그녀는 영성이 종교와는 전혀 무관한 단순한 태도라 했다.

⦁우리는 만물의 일부일 뿐이다. 인간과 만물과의 상호 관련성은 신성하고 경건해야 하며, 인식과 존재의 다른 방법을 존중해야 한다. -44

⦁나의 비전과 희망은 간단하다. 많은 기업 리더들이 기업의 주된 역할은 물질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한 공장이 아니라 인간 정신을 키우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46

그녀의 비전과 희망

⦁이제 성공의 이상을 봉사의 이상으로 대체해야 할 때가 되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47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도전은 비즈니스를 통해 우리의 사회적인 역할, 즉 도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 이상주의를 다시 세계적인 의제로 삼는 것이다. -49

⦁모든 지식이 그렇듯이, 특히 그 것이 가슴에서 우러나온 것일 때에는 감동적이다. -50

누가 기업가가 될 수 있는가?

⦁어머니는 나에게 비즈니스를 하는 데에는 개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주셨다. 어머니는 개성이 없으면 개성이 없는 상품을 만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어머니는 늘 “특별해라. 평범은 거부해라.”고 말씀하셨다. -54

개성이라는 무기는 얼마나 강렬한 무기인지. 그런데 우리는 왜 평범해지려고 하는 거지? 왜 남들이 가고 있는 길로만 가려고 하는 거지? 일부러 울퉁불퉁한 길만 골라다닐 이유는 없겠지만 좀 다른 길이 나왔다고 우물쭈물 하거나 절망할 필요 또한 없는 거 아닐까. 알면서도 알면서도. 자꾸만 익숙한 길로 평범함 속으로 밀어넣으면서 우리는 언제나 나만의 세상, 나만의 왕국을 꿈꾼다.

⦁어머니는 또한 인생이란 사랑이나 일과 마찬가지로 복잡한 것이 아니라고 가르쳤다. 그것은 어머니 자신의 말이었다. -55

흠... 근데 사랑이나 일도 좀 복잡하지 않나?

⦁실수를 했을 때에는 그 실수를 인정하고 즉각 시정하라는 교훈이었다. -57

⦁그때 우리를 구해준 것은 실수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이었다. -58

그래도 그녀는 숙박소가 잘 되지 않자 바로 다른 모양의 숙박으로 바꿨다. 우리는 대단함을 느낄 수 밖에.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 시점과 즉각 시정하는 순간을 판단하는 건 역시 본능인가?

⦁나는 책에 나와 있는 비법을 모두 시험해 보았다. 그것은 비즈니스라기보다 호구지책이었다. 또한 내가 나 자신의 시간과 공간의 주인이 되고, 성공을 자유라는 개념으로 재정의하는 작업이었다. -59

바디샵을 창업하기 전 미용법에 대한 모든 것을 실험하다. 자연적인 법들은 연구하고 모조리 실험하다.

⦁뭔가가 우리를 자극하면, 우리와 똑같이 느끼는 다른 사람이 있다는 좋은 징후다. -59

⦁우리는 호텔과 식당을 경영한 경험을 통해 만일 내 아이디어가 통하지 않으면 그것이 효과를 낼 때까지 계속 전략을 바꿔볼 생각이다. -59

그래.. 취직을 하는 방법은 떨어진 곳보다 더 많은 이력서를 내면 된다고 했다. 안 되면 될 때까지 접근법을 조금씩 달리 해서 다시 도전하면 되는 거겠지. 되게하겠다고 이미 결정했다면 말이다.

⦁우리 성공의 모든 요인은 사실은 내게 돈이 없었다는 사실에 기인했다. 나는 나의 어머니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집안 살림을 꾸려나가듯이 - 뭐든지 재활용하고, 재사용하고, 리필하는 것 - 가게를 꾸려나갔다. 바로 그 첫해에 내가 한 일은, 우리 회사를 다른 회사와 구분하는 차이점의 상징이었다. - 60

그래. 절박함은 사람에게 아이디어를 내게 한다. 처음에는 이런 것을 보고 누군가는 마음에 들지 않아서 가지 않았겠지. 그러나 지금은 거의 모든 화장품 브랜드들이 공병을 받고 있는 듯 한데?

⦁나는 누구에게나 자신의 안목과 기술을 아이디어로 옮기고, 조사를 하고, 경쟁자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어떻게 하면 그들과 다를 수 있는지를 연구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경쟁자에게 없는 것에 역점을 두고 그것을 개발하도록 애써야 한다. -60

⦁똑같은 방식으로 경영하다보면 영혼이 무감각해져서 문제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문제가 된다. 나는 다른 사람과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으며. 심지어는 작년의 나와도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61

흠.. 난 항상 언제나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나 답게 사는 사람. 시간이 흐르더라도 .

⦁아인슈타인은 “지식보다 상상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댈리는 “체계적으로 혼돈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은 창의력을 해방시킨다.”고 주장했다. 창의력은 어쩌면 마술일지 모른다.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인지도 모르고, 그냥 기회주의를 윤색해서 말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창의력이 무엇인지 죽을 때까지 모를 것 같다. -63

창의력. 어려운 문제다. 확실한 것 하나는 선로를 따라가는 순간에는 번뜩이는 재치와 기지가 발휘되지 않는 다는 것. 확실히 변화무쌍한 순간에 더 발휘되는 것은 사실인 듯.

⦁기업가 정신을 배우기 위해서 굳이 대학에 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보다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하고,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선택의 여지를 찾아 문을 두드려보아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묵묵히 혼자 일해야 한다. -63

⦁아이디어는 자신의 인격의 연장이며, 손수 만든 기업에는 자신의 지문이 찍혀 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연장이다. 바디샵이 내 생명의 일부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바디샵은 또 다른 나다. -65

그녀에게는 일과 생활에 틈이 없다. 일이 생활이고, 생활이 일이고. 그녀에게 바디샵이 의미가 되는 이유.

⦁네 살짜리 아이와 여섯 살짜리 아이 중에서 마지막 남은 사탕 한 개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는 여성이라면 이 세상의 어떤 계약도 협상할 수 있다. -68

누구주지... 갈라준다... 너무 평범한가?

⦁좋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73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질문. 문제 상화을 돌파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준다. 아니타 로딕은 기업가적 사고방식이라고 표현하는 군.

⦁성공을 관리하는 일은 기업가 정신을 말살시키는 것과 같다. -75

⦁기업가가 기업가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대여섯가지 작은 실험을 진행해야 한다.

⦁은밀함 속에 조금씩 다듬고 다듬어 아이디어로 개발되어 나올 때까지 어디까지나 실험이다. 그리고 마침내 아이디어로 개발되어 나왔을 때 그때 비로소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다른 실험에 들어간다. -75

⦁두려움

우리에게는 단 한번의 기회밖에 없다. 죽으면, 갈 곳도 여행할 곳도 없다. 또한 인생에는 총연습이라는 것이 없다.

으리는 인생의 횃불을 들고 가능한 한 그것을 발게 유지하고 있다고 다른 사람에게 넘겨줘야 한다. 나의 넘치는 에너지는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76

아니타 로딕이 자신의 에너지의 근원이라 밝힌 첫 번째.

⦁분노

분노는 문제 해결을 위해 뭔가 조치를 취하도록 사람을 재촉한다. -78

에너지의 근원이라 밝힌 세 번째

우리가 고용한 것은 종업원이 아니라 사람

⦁공동체(community)라는 말은 공유(communion)라는 단어엣서 나왔다. 공유라는 것은 공동의 과제를 함께 나누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이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알고 있던 것보다 더 큰일을 해낼 수 있는 것은 바로 공동의 과제를 함께 나눌 때다. 그때 정말 찬미할 만한 일이 생긴다. - 메뉴 폭스 -83

⦁바디샵을 가장 크게 좌절시키는 것은 아직도 우리가 이익과 매출액을 근거로 언론 매체나 런던의 금융가에 의해 판단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보다 큰 세상에서 우리가 한 행위, 우리가 일으킨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받고 싶다. 처음부터 우리에게 힘을 준 것은 우리의 제품이 아니라 우리의 이념이었다. -85

⦁요즘에는 종업원들이 단순히 밥벌이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원한다. 그들은 더 큰 꿈을 꾼다. -88

그런데 왜 그들은 모를까?

⦁나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은 모두 비슷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모두 사랑받고 싶어하고, 의식주와 의미 있는 일, 교육, 영적인 공동체와 같은 기본적인 인권을 필요로 한다. -90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 완벽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런 상황에서눈 우리가 하려는 일을 속이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92

결국 우리는 완벽해 질 수 없다. 그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왜 그렇게 완벽해지려고 하는 걸까? 완벽해지려 하지 말고 나 다워지려 하자. 그게 더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일테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심장과 영혼 속에 들어 있는 것과의 교류를 끊지 않는 것이며, 먼저 자신이 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지를 기억하는 것이다. -92

⦁미래학자인 엘빈 토플러는 기업 간부들에게 만일 종업원이 용변을 가리는 훈련을 받지 못했다면 현금으로 비용이 얼마나 들겠느냐고 즐겨 묻는다. 그는 기업이 지역 사회, 부모, 네트워크, 교사들에게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를 지적하고 있다. -96

⦁우리는 단지 그런 식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보다 인간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을 뿐이다. -97

⦁우리에게는 우리 자신에 대해 진실을 말하고,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인정할 도덕적 책임이 있다. -99

설득력 있는 열정

⦁커뮤니케이션에는 재미가 중요하다. 물론 열정도 중요하다.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며,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열정이다. -109

⦁우리 회사의 일부 제품들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그들이 어떻게 고안됐으며, 그들의 성분이 어디서 나왔으며, 그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관해 사람드링 알고 싶어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113

스토리의 중요성

⦁나는 가장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 중의 하나는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이자 진실을 이해하는 방법이다. -116

⦁단 한가지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어떻게 감동시키느냐는 것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통찰력을 주었던가? 나는그렇게 했기를 바란다. 통찰력은 존속하지만, 이론은 그렇지 못하다. -피터 드러커 - 123

그래. 이론들은 언제나 반박을 받아왔다. 많은 학자들을 기억하지만 그들의 이론은 언제나 반박을 받는다.

⦁정직이 최선의 이미지이다. -지기(톰 윌슨)

⦁앞에서도 말했지만, 커뮤니케이션의 열쇠는 열정에 있다. 열정과 실수를 통해 배운 교훈과 자신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의 열쇠다. -133

⦁커뮤니케이션은 열정과 재미와 비전, 이 세 가지 요소를 모두 필요로 한다. -133

기억하자.

미용 산업의 횡포

⦁루비는 ‘신이 자신을 멋있다고 생각하면, 멋있어 보일 것이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루비를 보면, 아름다움이란 허벅지 둘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에 있다는 것을 상기하게 된다. -135

그러게 말이예요. 그런데 왜 그리 허벅지 둘레는 신경쓰이는 건지. 아니타 로딕 같은 사람이 많아져서 광고판이 보통 사람들로 둘러싸이기를 바라는 것 보다 차라리 내가 자신감을 갖는 편이 더 낳겠지?

⦁주름살은 여성들이 가정 안팎에서 어떻게 일을 했고, 아이들을 키웠고, 맛있는 요리를 했고, 한두 잔의 술을 마시고, 웃고, 울고, 발버둥쳐왔는지 보여주는 증거물이다. 주름살은 우리의 인새에 가치를 주는 표식이다. 그런데도 우리가 얻은 지혜의 주름살은 외모와 비교해 아무런 가치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139

주름살을 펴질 수 없대. 피해갈 수도 없대. 아니타 로딕이 그랬어.

⦁우리는 스스로에게 말해야 한다. “정말 주름살을 갖고 싶지 않으면, 벌서 오래 전에 웃음을 그쳤어야 했다!” -139

그래도 웃어야 겠지요?

⦁몇 년 전에 영화배우 샤론 스톤이 파리에서 디자이너 발렌티노를 위해 모델로 무대에 올라간 적이 있었다. 그녀는 비교적 정상적인, 매력적인 여성이다. 그러나 거대한 패션소의 무대에서 그녀는 너무도 작아 보였다. 객석의 관객들이 얼마나 웃었던가! -142

⦁바디샙은 소극적 완벽함을 지닌 엘리트적 선입견으로 아름다움이라는 문제에 접근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아름다움은 일상 생활의 건전한 일부분이다. 그것은 개성, 호기심, 상상력, 유머에 관한 것이며, 달리 말하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겉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143

우리에게 바디샵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는 이유.

⦁단지 피상적인 아름다움에 관한 이 모든 무의미한 행위에 진력이 난다. 그만하면 충분하다. -144

⦁라벨에 어떤 화학 공식이 나와 있든, 가슴을 크게 만들어 주고 허벅지를 가늘게 만들어 주는 크림이란 것은 이 세상에 없다. 제조업체가 뭐라고 주장하든, 어떤 샴푸도 갈라진 모발을 치료해주지 못한다. 갈라진 모발을 없애고 싶으면 모발을 잘라야 한다. 샴푸는 모발을 깨끗하게 만들어줄 뿐이다. -145

시원시원하네~

⦁아름다움은 이목구비의 조화일 뿐이라는 것은 우습기 짝이 없는 생각이다. 아름다움은 행동, 발랄함, 용기, 에너지, 연민의 정을 비롯해 여성이 찬미받아야 할 모든 것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수동적이지 않으며, 높다란 광대뼈와 벌에 쏘인 듯이 두툼한 입술의 조화가 아니다. -147

아니타 로딕 파이팅!!!!!

⦁외모가 아닌 다른 요소로 나를 판단하라. 나의 지혜와 유머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을 아는 나의 이해력으로 나를 판단하라. -148

⦁나이가 들수록 내가 세상을 도울 수 있는 힘은 커지는 것 같다. 나는 눈덩이와 같다. 더 멀리 굴러갈수록 그만큼 더 커진다. -수전 B. 앤터니 -149

⦁이 모든 것은, 최상의 아름다움은 자아 존중심, 즐거움, 경이로움, 내면의 힘을 망라한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최상의 아름다움이란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여자와 5분만 같이 있어 보라. 따분해서 몸부림만 날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아름답지는 않더라도 생동감 있는 여자와 함께 있으면 개성과 매력이 차츰 빛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이목구비의 이상적인 배열보다 내면의 조화와 더 관계가 깊다고 생각한다. -150

생동감. 생동감. 생동감.

⦁나는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계속 사랑할 것이다. 내 나이 또래의 여성들은 아직도 성적 존재로 보이고 싶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맹목적으로 젊은이를 사모하지는 않는다. 나는 대부분의 50대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나의 외모보다는 사람들이 나의 말을 어떻게 들어주느냐에 더 관심이 많다. 내가 존재하는 것은 사람들을 시각적으로 설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말로 설득하기 위해서다. -150

⦁아름다움에 대한 바디샵의 입장은 영국에서 실시된 갤럽의 여론 조사 결과와도 일치한다. 조사 대상이 된 여성의 절반 이상이(53퍼센트) 가장 매력적인 여성의 특성으로 ‘유머감각’을 꼽았다. 그 다음은 ‘열성’(15퍼센트)과 ‘지성’(12퍼센트)이었다. 자아 존중심, 유머 감각, 지혜, 지성이 모두 아름다운 몸매보다 훨씬 높게 평가되었다. -151

ㆍ그러므로 맛있는 포도주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친구들과의 재미있는 대화를 즐기자. 그리고 웃자. 여성들이 함께 웃는 웃음에는 많은 의미가 들어있다. 그것은 자유와 우정의 표시다. -154

그래 웃자. 그리고 원하는 대로 춤을 추며 살자.

ㆍ사람들이 그녀가 결점을 감추고 싶어 하지만 그렇게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더욱 자신을 의식하게 되었다. -155

여성으로 일하기

ㆍ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일을 재미있게 하면 자아 의식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만이 아니라 인생을 고양시키는 데에는 자아 존중심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158

모든 성공한 자의 스토리에는 자신에 대한 사랑의 부분이 있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자는 남들을 사랑할 수 없을뿐더러 자신의 일도 사랑할 수 없다. 어쩌면 자신의 자식도 사랑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먼저 나를 사랑해야 한다. 그것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름길임을 나는 알고 있다. 세상으로 향한 용기는 나를 사랑하는 데에서부터 나온다.

ㆍ사실 여성들은 비즈니스에서 얼마나 남성적인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다라 그 능력을 인정받는다. 이 모든 것은 여성으로서 자신의 감성과 자상함, 직관을 직장에 가지고 오지 말아야 한다는 진부한 남성적 사고를 반영한다. 그러나 기업의 발상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것은 이런 여성적 가치관들이다. -168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가지고 승부를 봐야 한다. 가지고 있지 않은 것들을 가지려고 하는 건 많은 노력이 뒤따르고 그 후에 돌아오는 것은 미미하다고 나의 스승이 말했다.

ㆍ문제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신이 얼마나 비범한 존재인지를 모른다는 것과 자심감이 없다는 것이다. -168

그래서 자기 자신에 대한 인정과 이해와 사랑이 필요하다.

ㆍ자아존중심은 혁명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자아 존중심을 민주주의, 존엄성, 정치적 행동주의, 성저 표현의 자유와 관련짓는 데 익숙하지 않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될 것이다. 달리 말하면, 자아 존중심은 새 천년에 우리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열쇠다. -181

그래. 이것은 혁명이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 진정한 자존심을 찾고 그것을 느끼는 것. 우리는 모두 그런 욕구를 가지고 있다. 그것에 도달하는 방법은 모두가 다를지 모르나 우리는 모두 이런 소망을 가지고 있다.

ㆍ소녀들이 이 세상에서 자신을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을 때, 자신들의 가치를 - 이 세상을 개혁하고 재건하는데 꼭 필요한 인정, 협동심, 나눔의 가치 - 발휘하고 주장할 수 있다. -182

미국에서의 실패

ㆍ여성은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다른 사람을 대접해주는 데 명수다. 여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 황금률을 뒤집어서 그들이 다른 사람을 대접하듯이 자기 자신을 대접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동성은 여성적인 것이 아니다. -201

ㆍ그 어떤 것도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변화는 당신과 내가 매일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202

글로리아 스타이넘. 페미니스트. 그녀가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 그녀의 이 말은 정확하다.

ㆍ가장 믿었던 친구들이 황급히 달아나고, 희망과 두려움을 함께 할 동지가 사라집니다. 그 대신 경쟁자와 반대자가 나타나고,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지지자가 가장 거센 반대자가 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변화란 사람에 관한 것이며 사람은 항상 우리를 놀라게 하니까요. 잠자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에 큰 변화를 일으키려 할 때, 달콤한 꿈과 함께 약간의 악몽도 꾸게 될 것입니다. -204

꿈이 이루어진다면 몇일 정도 밤에 나타나는 악몽쯤이야 뭐가 대수겠어요?

바디샵의 캠페인

ㆍ한 명의 노예가 있는 곳에는 항상 한 명의 노예가 더 있다. 쇠사슬을 차고 있는 노예와 그 쇠사슬을 채운 노예가 그들이다. -잔 드 헤리코트 - 215

ㆍ본능에 따라 행동할 때에는 두렵다거나 특별하다는 생각을 들지 않고, 다만 그렇게 하는 것이 옳으며, 우리 자신도 모르는 어떤 힘이 우리를 끌어당긴다는 것만 알 뿐이다. -216

본능에 따라 행동한 다는 것.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우리는 배고플 때 먹는 게 제일 맛있잖아. 어떤 일이든지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건 우리에게는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다른 이들이 뭐라고 할지라도 말이야.

ㆍ그들에게 일은 일용할 양식 뿐만 아니라 일상의 의미를 찾는 것이고, 돈뿐만 이나리 인정을 찾는 것이며, 무감각이 아니라 놀라움을 찾는 것이다. -226

나는 나에게도 일이 이러기를 원한다. 아직도 꿈만 찾고 있는 소녀인가? 그런데 그렇게 사는 사람도 분명 있다. 다른 이들이 다 그렇지 않다해도 그래서 다른 이들이 다 나에게 현실적인 충고를 한다해도 나는 이렇게 살고 싶다고.

ㆍ바디샵의 사회 활동 프로그램이 손익 계산서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에게 인식할 수 있는 정체성을 부여한다. 그것은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어떤 광고 캠페인보다 매력적이고 의미있는 방법으로 우리를 구분한다. -227

바디샵은 항상 사회에 이슈를 던져주는 기업이었다. 그것은 그들의 매출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래도 아마 나는 캠페인을 하는 그들의 제품을 샀을 것이다. 나는 그저 내가 필요한 제품을 사지만 남들에게 별 도움 안 주고 사는 나지만. 그래도 내가 쓴 돈의 10원이라도 다른이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사는 것은 다르다.

ㆍ내가 1976년에 바디샵의 첫 매장을 열었을 때 우리가 무슨 일을 할 것이라고 어렴풋이나마 짐작하고 있었다면 그것은 사실이 아닐 것이다. 그 당시만해도 나는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돈 버는 데 관심이 더 많았던 게 사실이다. 고든과 나는 1984년에 기업 공개를 하고 나서야 비로소 바디샵이 사회적으로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잠재력과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29

그녀가 그립다.

ㆍ우리가 파는 제품 가운데 그 어떤 것도 생사와 관련된 것은 없다. 그러므로 나에게 캠페인은 가치가 없는 기업에 가치를 부가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230

ㆍ사람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그 회사와 공감하고 싶어한다. -238

그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하고 싶어하는 것.

ㆍ인간의 힘은 꿈, 호기심, 음악, 인간 정신에 갇혀 있다. 이것은 열성이라고 하는 비밀 성분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진심에서 우러나온 열성은 한 사람의 전부를 인도하기 때문에 저항이 없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고 모든 것이 가능해 보인다. -242

ㆍ모든 지식은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245

비전을 가진 상인

ㆍ나중에 부락 아녀자들로부터 그 의식 뒤에 숨어 있는 논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스스로를 ‘많은 사람들의 친구’라고 하는 여성들이 임신하면, 그들은 숲으로 들어가 이런 의식을 거행한다. 그러면 부락민들은 그 아이를 숲의 아이로 받아들이고, 그 아이는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된다. 얼마나 훌륭한 교훈인가! -251

ㆍ나는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남기느냐가 아니라 내가 거래하는 나약한 지역 주민들을 어떻게 대하느냐로 성공을 평가받고 싶다.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한다면, 정말 굉장한 일이 생길 수 있다. 다른 것을 몰라도 그런 의미에서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 -259

ㆍ다음에 쇼핑할 때에는, 더 많은 변화를 요구하라. -260

우리는 그녀를 보면서 우리가 쇼핑하는 것에도 사회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바디샵에 대한 비방

ㆍ가끔 있는 질책은 우리를 위해 좋다. 그것은 우리가 하는 일을 뒤돌아보고 스스로를 어떻게 개선시킬 수 있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그러나 우리가 지난 18년 동안 이룩해놓은 것을 한꺼번에 무너뜨리려는 사람은 용납할 수 없다. -302

바디샵의 조직개편

ㆍ회사를 경영하는 것은 결혼 생활과 비슷하다. 모든 것이 원만하게 잘 돌아갈 때에는 환상적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때에는 정말 비참해 진다. -306

ㆍ물론 복잡한 시스템은 계획을 필요로 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융통성이다 .뜻밖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융통성 있게 대처하는데 계획은 성격상 그렇게 할 수 없다. 나는 전략을 좋아하지만 계획은 좋아하지 않는다. -311

이 부분을 읽는 데 왠지 잭 웰치 책의 예산 수립 부분이 생각났어.

바디샵의 재창조

ㆍ우리는 스스로를 재창조해야 했다. 우리는 현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다가 10년 안에 망하든지, 아니면 스스로를 재창조해서 앞으로 20년을 준비하든지 양자 선택을 해야 했다. 그것은 힘든일이었지만 우리에게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338

유지로 버틸 수는 없다. 우리가 성공을 원하지 말고 꿈을 원해야 하는 이유. 우리가 지금 원하는 성공을 한 후 그것을 유지할 것인가? 유지로는 어느 것 하나 잡을 수 없다.

ㆍ켈트족은 스토리텔링에 대해 훌륭한 정의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지식이란 가슴을 통해 전달되지 않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사라들은 모두 시인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340

스토리. 나를 사로 잡는 키워드

ㆍ나는 결코 투표를 해본 적이 없지만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어 왔다. 소동을 일으키는 데에는 투표가 필요없다! 확신과 목소리만 필요할 뿐이다. -347

ㆍ어떤 일이 있어도 인간미를 상실해서는 안 된다. 인간미를 상실하면 우리 자신을 상실하게 된다.

우리가 비즈니스의 선두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는 것은 우리의 가치관 때문이며, 우리의 목표는 회사를 20배 더 크게 성장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의 인도를 받음으로써 더 나은 회사가 되는 것이다. -348

인간미.

ㆍ우리 회사는 단순한 제품과 이익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을 바란다. 그것이 미래를 위한 모델이다. -350

ㆍ바디샵은 그런 사고와는 정반대되는 방향을 지향하면서 정반대로 행동해왔다. 그것은 지도상에도 나와 있지 않은 미지의 길만을 끊임없이 가야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적어도 자신이 발전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351

그녀의 책에는 “바디샵은..”으로 시작되는 말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이것은 바디샵이 그녀이기 때문이다.

ㆍ나는 짐마차가 되지 않을 것이다. 짐마차에 실린 짐도 되지 않을 것이며, 짐마차를 끄는 말도 되지 읺을 것이다. 나는 짐마차를 인도하는 작은 손이 될 것이다.“ -351

월트 휘트먼

ㆍ미래로 안내하는 지도 같은 것이 없으며, 따라서 나의 한결같은 충고는 자발성과 창의성을 믿으라는 것이다.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가는 동안에 우리는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비전의 안내를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식의 기업 경영과 리더십에는 ‘창의적인 자유로 충만한 기업은 평화와 안정의 안식처가 아니다’는 엄청난 경고가 뒤따른다. -354

자발성과 창의성. 그러나 매순간 우리는 얼마나 위로를 받고 싶은가요. 제대로 가고 있다는 한 마디 말 같은 것에.

ㆍ지난 10년간을 뒤돌아보면 나의 여행에는 이정표가 거의 없었다. 어떻게 남다른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지 방법을 가르쳐주는 사상가도 없었고, 사례 논문이나 지시서도 없었다. 때로는 나락에 떨어졌다가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었다. 때로는 생각지도 않았던 용감한 아이디어가 튀어나왔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낯선 느낌은 아니었다. 본능적인 것은 결코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354

왠지 조셉 캠벨의 방랑에 대한 구절이 생각나지 않나? 방랑을 할 때는 내일 무엇을 할지 생각하지 마라고 그랬지. 내일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할지. 그저 순간의 느낌에 충실히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가라고. 그런데 내 기억이 맞나???

ㆍ이것이 그대가 할 일이다. 지구와 태양과 동물을 사랑하고, 부자를 경멸하고, 도움을 청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어리석은 자와 미친 자를 옹호하고, 남을 위해 소득과 수고를 바리고, 독재자를 증오하고. 신과 관련되지 않은 일에 논쟁하고, 사람들에 대해 인ㄴ내심과 관대함을 가지고, 알려지거나 알려지지 않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에게 경의를 표하고,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과 젊은이들, 가정의 어머니들과 자유롭게 어울리고, 학교에서나 교회에서나 태겡서 배운 것을 재검토하고, 자신의 영혼을 모욕하는 것을 모두 잊어버려야 한다. 그러면 그대의 육체는 위대한 시가 될 것이며, 그 어휘에서뿐만 아니라 입술과 얼굴의 말없는 주름에서, 속눈썹 사이에서, 육치의 모든 관절과 움직임에서 가장 풍요로운 유창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 -358

월트 휘트먼. 아니타 로딕은 이 말로 자신의 책의 마침표를 찍고 있다. 나 역시 이 말로 나의 리뷰의 마침표를 찍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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