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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8일 01시 21분 등록

칼리 피오리나

바쁜 여자

그녀의 책을 읽고 있자면 쉼표가 어디있는지 언제 마침표가 있었는지 도무지 분간할 수가 없다. 오랜 시간 앞을 보고 달려왔던 사람. 그러기에 그녀의 책은 숨가쁘다. 숨가쁘게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도대체 어느 짬에 쉬었던 걸까. 하지만 그것은 그녀의 즐거움이 었을테다. 그러기에 그녀는 그렇게 해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정신력으로는 부족한 것이다.

두려움이 많았던 사람

책의 많은 부분에 두려움이 적혀 있다. 그녀 역시 그렇게 적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두려움을 자신의 친구로 삼아서 끝까지 함께 했다. 그것이 그녀를 강하게 만들었다. 그래. 피할 수 없는 두려움이라면 당연한 듯이 친구로 삼아서 함께 해 버리고 말겠다. 두려움이란 누구나 다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그녀의 책을 읽는 이유다.

자신의 영혼을 사랑한 여자.

그녀는 책 중간중간에 영혼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다. 언제나 대 기업의 최전선에서 발 벗고 뛰었던 사람으로써, 그녀 역시 타협의 순간을 많이 목도했을 것이다. 그 순간 그녀 역시 그것이 쉬운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녀는 자신의 영혼을 지켰다. 그것이 그녀에게 최상의 방법이라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알고 있다는 듯이. 그래서 그녀가 이루어놓은 업적에 관계없이 우리는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1999년 컴퓨터 회사인 휴렛 팩커드(HP)의 최고경영자(CEO)에 임명되었던 여성.

54년 텍사스주 오스틴 출생

76년 스탠퍼드대 졸업(역사&철학)

80년 메릴랜드대 MBA

89년 MIT대 MBA.

1980년 25세의 나이로 AT&T 장비부문인 네트워크 시스템 영업직으로 입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놀랍도록 재기 발랄한 두뇌'라는 평가와 함께 발군의 비즈니스 역량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한국·대만·일본 같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합작사업을 훌륭히 성사시키고 덩치만 비대했던 가전산업을 과감히 정리했다.

이후 피오리나는 35세에 AT&T 네트워크 부문 최초의 여성임원에 오르고 40세엔 북미 영업 담당 이사로 승진하는 기록을 세워나갔다.

96년, AT&T는 그무렵 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통신장비 부문을 분할시키기로 했으며 피오리나를 새 회사 창립준비팀에 전격 발탁됐다.

이때 피오리나는 기업분사를 성공적으로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96년 4월 루슨트테크놀로지를 AT&T로부터 분사시키면서 올린 30억달러의 수입은 당시로서는 기업공개 분야에서 최고 액수였다.

이후 피오리나는 루슨트테크놀로지의 글로벌 서비스 부문 책임자로 일했다. 루슨트 테크놀로지에서 200억달러 이상의 매출(전체의 60%)을 올리는 이 부문의 대표를 맡으면서 그녀는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루슨트 주가는 12배 정도 올랐다.

1999년 휴렛팩커드(HP)의 최고경영자(CEO)로 영입되었으며, 2001년 컴팩을 인수합병하여 합병된 회사의 CEO를 맡게됐다. 남편 프랭크 피오리나는 아내가 HP의 CEO가 되자 유능한 아내를 돕기 위해 회사를 사직하고 집안 일을 맡기도 하여 화제가 되었다.

피오리나는 1998년부터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이 매년 발표하는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기업인 50인"중 1위에 뽑혀왔다.

그러나 피오리나는 2005년 2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사임했다. 피오리나는 2002년에는 주주와 중역들의 거센 반발을 무릅쓰고 강행한 컴팩 인수와 이후 주가 하락, 미래 전략을 둘러싼 이사회와의 이견 때문에 사실상 축출되었다.




내가 저자라면

이 책은 자서전이다. 그러기에 시간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서전의 시간 순대로의 진행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사람은 경험하며 커 나간다. 그러기에 시간의 흐름이란 조금 더 조금 더 커 나가는 사람의 발자취와 같은 것이다. 그녀는 아마도 어렸을 적부터 성장하며 조금씩 더 커진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기에 이런 구성이 쉽고 자연스럽다.

HP에 대한 부분이 짧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시기를 보내면서 좀 더 많은 생각이 있지 않았을까. 사실에 입각해서 쓴 자서전이기에 그런 생각이 더 들게 되는 듯 하다. 우리는 그녀를 많은 순간 HP의 이사로 기억하고 있고, 그녀 역시 HP에 많은 열정과 꿈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조금 더 느린 템포로 잡아주었어도 좋았을 듯 했다는 느낌이 든다.

책은 사람을 보여준다. 이 책은 그녀를 보여준다. 이 책을 읽고 있자면 언제나 자료를 근거로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일을 했던 그녀의 모습을 알 수 있다. 그러기에 그녀의 책은 그리 쓰여졌다. 사실을 적고 그에 대한 그녀의 입장을 쓰는 방식.

책을 읽고 구성을 논할 때마다 나는 그 구성에 사람이 들어있다는 생각이 멈출 수가 없다.그래서 구성에 대해서 더 할말이 없다. 모든 것에 대한 긍정. 이건 작가로서 큰 오점일지도 모르겠다.




칼리 피오리나 힘든 선택들

내 영혼은 나의 것이다.

ㆍ난 어떤 상황에서든 진실이 최선의 대답이라고 믿는다. -14

나도 그렇게 믿기 시작했다. 감추려고 급급했었던 과거는 나에게서 자신감을 앗아갔다. 그것이 가장 큰 것이었다.

ㆍ난 옳다고 생각한 대로 행동했다. 내가 믿는 것에 모든 것을 바쳤다. 실수도 있었지만, 변화를 이루어냈다. 내가 한 선택과 그 결과를 평온하게 받아들였다. 내 영혼은 여전히 내 것이었다. -15

실수. 인정하고 나아가면 그 뿐 아닌가요? 실수일 뿐이니까요. 그건 인정하면 되는 거잖아요. 많이 반복했더라도 지금 이 순간 내가 실수라고 느끼고 그리 하지 않을거라 한다면, 나에게는 나아갈 자격이 충분하지 않은가요?

1. 부모님께 받은 선물

ㆍ성품은 모든 것이었고, 성품이란 솔직함과 고결함과 진정성으로 정의되었다. 솔직함은 진실을 소리내어 말하는 것이었고, 고결함은 원칙을 지키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었다. 진정성은 믿는 것을 아는 것, 본래 모습대로 되는 것, 그 둘을 위해 싸우는 것이었다. -23

칼리 부모님의 가치관. 책이란 우리가 가지지 않았던 것을 알게 한다.

ㆍ모차르트의 음악은 천사 같고 그 아름다움은 비현실적이었다. 성스러운 감화는 느꼈지만, 인간의 갈등은 들을 수 없었다. 베토벤의 음악에서는 고뇌와 두려움을 들을 수 있었다. 그의 음악은 숭고했고, 고통과 인간다움에서는 궁극적으로 승리했다. -25

벤토벤의 합창이 들렸던 이유가 있었던게냐?

ㆍ사람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가 자신에 대해 물어보면 좋아한다. 쏟아지는 관심에 흐뭇해하고, 누군가 귀담아 들어주면 좋아한다. -26

ㆍ어릴 때 나는 재능을 선물받았다고 느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내게 가장 소중한 선물은 부모님이었음을 이제야 느낀다. -29

부모님. 나에게 많은 감정을 일으키는 말이다. 토악질은 필요없다. 신의 음성을 말해라.

2. 이방인

ㆍ자신의 처지를 선택하지는 못해도, 그 처지에 대한 반응은 선택할 수 있다. -31

내 지금의 처지는 이미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확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 반응만큼은 다르게 해 보일테다.

ㆍ졸업식 날이 되자 두려웠었다. 스탠퍼드에서의 경험이라는 대단한 선물을 낭비할까봐 걱정스러웠다. 되돌리지 못할 실수를 할까 봐 근심스러웠다. 요즘의 젊은 여성과 대화할 수 있다면, 마음을 가볍게 하라고 말해 줄 것이다. 하지만 그 시절에는 매사가 내게는 심각한 일로 보였다. -35

그 말을 해주더라도 그 여성은 그렇겠지. 매사가 심각해 보일꺼다. 하지만 그렇다고 조언을 해줄 이유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ㆍ샤워실의 타일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문득 내가 법대에 다니는 이유를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시 난 스물 두 살이었고, 인생의 목적이 부모님을 기쁘게 하는 것일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Te. 가진 능력과 재능을 모두 발휘하려면 나 자신을 가지고 뭔가 이루려 한다면,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고 마음을 사로잡는 일을 찾아내야 했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었다.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었다. 두통이 가셨다. -35

나의 인생. 우리 모두는 독립의 순간을 꿈꾸면서도 두려움이 있나보다. 나도 역시 독립을 꿈꾼다. 이것 하나가 내 인생에는 매우 중요하다.

ㆍ“행복해지려거든 다른 사람들을 너무 신경 쓰면 안된다.”라고 알베르 카뮈는 말했다. 내게 중대한 결정을 낼리 시점에 도달하니 행복감이 밀려들었다. 두려웠지만 행복했다. 그날 나는 어른이 되었다. 스스로 정말 어려운 결정을 내렸으니까. 그 선택을 하면서 외로웠고 결과가 두려웠지만, 잘한 선택인것만은 분명했다. -36

두려웠지만 행복하다. 두렵지. 그건 쉬운 일은 아니야. 하지만 누구보다 잘 알고 있잖아. 난 그게 마음에 들꺼야. 모두다 두려움 속에서 자신의 길을 걸어갔을껄. 그도 말이야.

3. 다음 직장을 생각지 말라.

ㆍ처음 살게 된 아파트는 지하실이었지만, 내 형편으로는 그것도 감지덕지였다. 근심이 많은 동네 였고, 난 차를 살 형편이 아니어서 매일 걸어서 출퇴근했다. 옆집에 사는 사람들은 지긋지긋하게 싸웠고, 벽은 종잇장처럼 얇았다. 아무리봐도 독립생활을 멋지게 시작했다고 할 수 없었다. 그런데도 모든 과정이 승리처럼 느껴졌다. 부모님과 대화할 때마다 그분들의 염려와 실망이 마음에 걸리고 두려웠지만, 들뜬 기분이었다. 내가 해내고 있었으니까. 멋진 미지의 세계로 한발씩 내 딛고 있었으니까. -39

어른이 된다는 것. 그래야 해봐야 할 일 중에 하나.

ㆍ업무에 능숙해지기로 마음먹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찮은 업무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직장이 있는 게 고마웠고, 내게는 새로운 세상을 배우는 게 흥미로웠다. -40

왠지 빌 게이츠의 조언이 떠오르는 것.

ㆍ다음 업무에 대해 생각하지 말라. 지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몰구하라. 모든 사람에게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라. 각 업무의 한계가 아닌 가능성이 집중하라. 내게 기회를 줄 사람들을 찾으라. -41

4. 새로운 두려움

ㆍ누군가를 믿어줌으로써 그들이 그 자신을 믿게 하는 것은 작은 일이지만 엄청나게 뛰어난리더십이 있는 행동이다. -45

ㆍ훌륭한 지도자는 부하들이 존경하는 사람이다. 나쁜 지도자는 부하들이 경멸하는 사람이다. 위대한 지도자는 부하들이 ‘우리가 해냈다’고 말하게 하는 사람이다. -46

손자병법. 여기에 리더십이 들어있다. 사부님 생각이 나는군.

ㆍ두려워 하는 이는 나 혼자가 아니었다. 역할 놀이에서의 나처럼, 새롭고 낯선 일에 당면하면 사람들은 두려움 때문에 옴짝달싹 못하기 일쑤이다. 회의실에서 긴 시간을 보내면서 나는 두려움을 극복할 때마다 더 강해진 가는 것을 배웠다. -48

두려움은 모두 느끼는 것이다. 어차피 함께 가야하는 것이다.

5. 숙녀가 일어날 때까지는

ㆍ반드시 넘어야 되는 장애를 항상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장애를 어떻게 넘을지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54

내가 행동했기에 더 넘기 힘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과거를 더 보기 싫어하는 것이다. 하지만 넘어가야 할 산이라면 우리는 선택해서 잘 넘을 수 밖에 없다. 어차피 보기는 그것 뿐이다.

ㆍ다른 사람들이 모두 틀렸다고 하더라도, 내가 아는 것을 믿어야 될 때도 있다느 것을 배웠다. 추진하는 업무에 모든 것을 솓아붓고 능력을 총동원한다면, 기회는 저절로 찾아온다는 것도 배웠다. 기회만 쫓으면 초라해지기만 한다는 것도 배웠다. 더 힘겨운 도전이 추구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배웠다. -58

6. 마음이 한 선택들

ㆍ신이 한쪽 문을 닫을 때는 다른 문을 열어주기 마련이다. -60

캬~~나는 이 말이 언제나 좋다.

7. 얼굴마담

ㆍ어떤 직위에 앉아 있든, 사람은 사람이기 마련이다. -69

그도 사람이다.

8. ‘할수 있다’와 ‘하겠다.’

ㆍ상사가 부하 직원보다 급여를 많이 받는 것은, 상사가 책임을 더 많이 지기 때문이다. -85

보수와 책임

ㆍ뒷감당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협박을 해서는 안 된다. 합리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면 협박을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으름장을 놓을 수 밖에 없다면, 정말로 중요한 일은 협박이라도 해서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한다. -86

협박은 할 수도 있는 것. 대신 마음의 준비만은 단단히 하라구.

ㆍ“캐럴. 영혼을 팔 수는 없어요. 압박감 때문에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되지 말아요. 당시니 행복하고 자랑스러워질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요. 당신이 영혼을 팔면 누구도 보답해 줄 수가 없어요.” -89

엔지니어링 부분을 떠나며 캐럴에게 해 준 조언.

ㆍ나는 자기가 삶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지위나 회사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말을 해 주고 싶었다. -90

우리가 흔히 성공했다고 보는 모든 이들은 다 알고 있다. 나 자신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ㆍ최선이 요구되고 부족할 수도 있다는 현실 인식에서 도전이 나온다. 그런 도전에 부딪혀 일어나는 데서 배움이 나온다. 때로는 선택에 위험 부담이 클 수록 사람들에게 자신을 증명할 만한 좋은 기회가 생긴다. 또 언제나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증명해 보이게 된다. -90

9. 눈믈을 아껴요.

ㆍ내가 무엇을 아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자신감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 그런데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 없는지를 현실적으로 파악하는 것도 똑같이 중요한 법이다. 현실 감각이 없으면 자신감은 자기 과신이 되고 만다. -99

자신감과 자기 과신의 차이.

ㆍ나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것 때문에 위축되지 않겠노라도 결심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성취하리라.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만한 이유가 있는 옳은 일에 매진하리라. 내가 선택한 일을 할 수 없다고 혹은 하면 안 된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겠지. 아니, 많은 거야. 그건 그들의 문제지. 내 문제가 아니야. 그런 사람들이 다시는 내게 상처를 입히지 못하게 하리라. 내 인생은 내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내 마음 역시 내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106

10. 성공의 본질

ㆍ우리는 승리를 선택했기에 승리했다. -119

ㆍ무엇보다도 승리는 기회보다는 선택과 관련된 것이다. -119

11. 목적지가 아닌 여정

ㆍ<안티고네>를 읽은 후 지금가지 1년에 한 번씩 시간을 내서, 나 자신의 행동과 동기를 깇이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새해 무렵에 일종의 ‘연중 점검’을 하는 것이다. 해마다 스스로 조용히 묻는다. 그동안 내가 내렸던 결정에 마음이 편안한지. 내 영혼이 여전히 나의 것인지. -125

읽어봐야지. 성찰의 시간.

ㆍ목표는 중요하지만, 그날 밤 나는 깨달았다. 인생은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임을. 그 길을 따라서 옮기는 걸음걸음이 우리의 모습을 만들어 간다는 것을. -127

큰 꿈

12. 정면 충돌과 이해

ㆍ감히 어떻게 나는 ‘재산’으로 여길 수 있단 말인가! -130

ㆍ내가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날 존중하지 않는다. -137

ㆍ효과적인 협상을 이끌어 내고 싶다면, 상대가 누군지 알아야 한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을 존중함으로써 그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신뢰를 쌓을 시간을 가져야 한다. 신뢰와 존경은 협의의 토대이며, 합의하지 못하는 동안 사람들을 감정적으로 한데 엮어주는 토대이다. -141

ㆍ상대방의 관습에 탐여하면 상호 이해의 토대가 마련된다는 것도 맞는 말이다. -146

13. 힘의 결과

ㆍ인간에게는 동기 부열를 해줄 목표와 앞으로 나아가게 해줄 자신감이 필요하다. 그 두가지는 자존감을 얻고 타인에게 존중받는 데 꼭 필요한 요소이다. -147

ㆍ흥분과 자신감은 감정적인 상태이다. 아무리 이성적으로 보충 설명을 해도, 그것들은 머리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 -150

ㆍ결과가 모든 수단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며, 부정직함과 부패에는 참지 않으리라는 것, 가치관은 결과를 일궈낸다. 아무도 보지 않고 아무한테도 들키지 않을 때, 행동을 이끄는 것은 바로 가치관이다. -152

14. 변화하려는 마음

ㆍ목표에 못 미치거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끈기에 달려 있는 경우가 많다. 너무 일찍 포기할 수 없어서 밀고나가기고 한다. 재미난 일이 곁들여지고 누군가 신경을 쓴다는 것을 알 경우, 꾸준히 밀고 나가기가 한결 수월해 진다. -167

끈기

ㆍ변화에 적응하는 것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과 비슷하다. 새로운 운동, 새로운 식이요법, 새로운 골프 스윙, 새로운 일, 처음에는 무척 어렵다. 부자연스럽고 노력이 많이 요구된다. 때로는 포기하고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꾸준히 해나가면, 시간이 흐르면서 새 습관이 점점 수월해지다가 몸에 배게 된다. -172

ㆍ다시 ‘집’에 돌아갈 길이 없다는 점을 깨달으면, 미래와 대면하기가 수월하리라는 것을. -173

절박함.

15. 한 장을 넘기며

ㆍ단기간이거나 판에 뛰어든 사람의 수가 적을 때에는 감정과 야망과 탐욕이 상식을 압도할 수 있다. -184

16. 버스를 타고 앞으로.

ㆍ“자, 버스에 올라타고 행진을 시작합시다. 행진하지 않을 사람은 내리도록 해요!” -188

ㆍ효과적인 의사소통은 상대가 알아들을 만한 언어로 말하는 것이다. 나는 핵심을 찔러 표현했을 뿐이다. -201

17. 고독

ㆍ어린 시절 이후로 내가 겁내던 것을 이기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다른 두려움들은 모두 하찮아 보였다. -209

18. 채용

ㆍHP이사회가 나를 면접했지만, 나도 그들을 면접했다. 서로를 이해하는 게 필수적이었다. 그 일에 뛰어들기 전에 가능한 한 많은 것을 파악해야 했다. -218

ㆍ각자 자기 별을 따라야 한단다. -224

칼리 피오리나의 아버지

19. 그거 아르마니 슈트인가요?

ㆍ리더는 팀에게 어떤 이유로든 ‘못 하겠다;란 말을 들을 때마다 더 많은 대화를 해야 한다. 또 그런 대화를 통해서 팀을 키워야 한다.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달성하려고 함께 노력할 때, 팀은 성장한다. 팀은 효과적인 협동을 통해 크는 것이다. -233

내가 못한다는 이유도 이런 접근으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ㆍ리더십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그들과 함게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리더십은 청렴한 인품, 능력의 크기, 사람들과의 능률적인 협동과 관계된 것이다. 누구두느 언제, 어디서든 이끌 수 있다. -233

ㆍ한계나 불평등에 갇히기보다 가능성이 초점을 맞 출 때 더 큰 성취를 이룬다. -238

20. 천개의 부족들

ㆍ언제나 변화에는 엄청난 노력이 요구된다. 일단 변화가 시작되면, 상황은 예상했던 대로 돌아가지 않기 마련이다. 때때로 사람들은 노력하는 데 지켜서 좋았던 옛날을 그리워하게 된다. 이제 와서 보면 그때가 좋았던 것 같으니까. 더군다나 과거는 시간이라는 아련한 안개에 가려보이니까. -253

ㆍ“그래서 당신 생각은 어떤데?”

“그물망도 없이 외줄타기를 해야 될 것 같네요.” -255

그녀라고 하고 싶었겠어?

21. 리더가 되겠다는 선택

ㆍ진짜 성과를 내려면 솔직함이 필요하다. 어려운 문제들이 있을 때는 단도직입적인 화법이 필요하다. -261

ㆍ우리는 포부를 설정할 필요가 있으며, 일단 설정하면 그 포부를 포기하지 않을거라고 밝혔다. 무엇이 되고 싶은지 일단 결정하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일들을 하게 될 터였다. -261

ㆍ승리는 장담한 것 이상의 일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승리는 필요한 일을 이루어내는 것을 뜻한다. 또 ‘우수하다;는 것은 실패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떠 많은 것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것을 뜻한다. -267

22. 변화의 전사

ㆍ점진적인 변화가 더 안전해 보이지만, 점진주의는 때로 관성과 저항을 이기는 데 필요하는 힘이 부족해지기도 한다. 멈칫거리면 실패하고 만다. 일단 변화가 시작되면 후퇴는 치명적이다. 배수진을 쳐야 되는 상황이 생기곤 하기 때문이다. -271

ㆍ힘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힘을 보여주지 않으면 리더는 다시는 효과적으로 이끌어 갈 수가 없다. -272

ㆍ필요한 게 뭔지 머리로 파악하는 것만으로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274

ㆍ여정 중에 발생할지 모르는 모든 일에 관벽하게 대비하지 않고는 첫발을 떼시 싫어하는 습성, -275

ㆍ우리가 실수하지 않으면 새로운 일을 시도할 수가 없습니다. 목표는 완벽을 추구하는 게 아닙니다. 목표란 과정입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세상에서는, 시의적정하게 불완전한 결정을 내려서 시행하는 것이 너무 늦게 완벽한 결정을 내리는 것보다 낫습니다. 실순느 저지르겠지만, 우리의 목표는 실수에서 배워서 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하지 않는 것입니다. 실패하거나 목표에 돋라하지 못했거나 실수를 하면, 일어나서 먼지를 툭툭 털고 교훈을 얻어 전진할 겁니다. 바로 그게 승자가 취하는 방법입니다. -276

ㆍ카렌시아

ㆍ항해하는 배는 나아가는 추진력과 충분한 힘을 얻어야 하지만, 직선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목적지가 정해지고 항로가 결정되면 배는 지그재그로 나아가며, 변하는 바람과 파도와 날씨에 따라서 돛을 움직인다. 여정의 끝에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도착하려면 융통성이 필요하다. -278

ㆍ이야기와 비유는 간단하고 기억하지 좋기 때문에 강력한 의사소통 수단이다. -278

ㆍ의사소통은 진솔하고, 포부와 위험 요소가 균형 잡히고, 현실적이며, 소소한 부분을 갖춘 큰 아이디어가 담겨 있어야 했다. 의사소통은 반복해서 말한 다른 것들과 일관성이 있어야 했다. -278

의사소통

ㆍ과거와 미래는 “정”과 “반”이 아니었다. 과거와 미래는 변화에 요구되는 “합”이었다. -283

23. 영락없이 똑같다니까

ㆍ세상과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련느 노력들은 자선 행위라기보다는 이기심을 일깨운 조치였다. -293

24. 큰 아이디어, 소소한 세부사항

ㆍ내 경험으로 볼 때 리더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 리더십은 그냥 생기는 게 아니라, 배우고 개발할 수 있는 것이다. -302

그를 봐도 그래

ㆍ새로운 것을 배울 때는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실수가 일어나는 부분마다 보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각각의 실수는 개선할 기회이다. -305

ㆍ“실수하거나 잘못해서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서 먼지를 툭툭 털고 교훈을 간직하고 움직이면 됩니다.” -307

25. 사슬톱 칼리

ㆍ무엇을 다시 만든 게 아니었다. 다만 있는 제도를 제대로 원래의 취지대로 적용하기 시작했을 뿐이었다. -319

새로운 건 없을지로 몰라. 내 방법이도 그럴지도 모르지.

ㆍ누구에게는 내가 너무 거칠고, 누구에게는 너무 무르게 보였던 모양이다. -321

사람마다 사람을 다르게 본다. 그건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26. 최악의 더러운 싸움

ㆍ아무리 힘든 시기라도 웃을 거리는 있는 법이다. 웃음은 스트레스를 견디는 데 도움이 되므로 힘든 시기에는 유머 감각을 발휘하는 게 특히 중요하다. -333

ㆍ어떻게 일을 하느냐가 어떤 일을 해내느냐 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이것이 핵심이기도 하다. 승리가 중요하긴 하지만, 무슨 수단이든 동원해서 목표만 이루면 되는 게 아니다. -344

ㆍ항구에 있는 배는 안전합니다. 하지만 정박해 있으라고 배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351

그레이스 머레이 호퍼. 미국 최초의 여성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미 해군 소장.

27. 채택해서 밀고 나가기

ㆍ회사 내부에서는 가치관이 문제이며 인품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했다. 그것은 평직원뿐 아니라 고위 간부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359

가치관, 인품

28. 모든 것이 가능하다.

ㆍ리더십은 인품에 대한 선택이며, 긍정적인 헌신을 하기 위한 선택이다. -365

29. 권력 정치

ㆍ신뢰는 비즈니스의 필수 요소이다. 어떤 이사회나 경영진도 신뢰 없이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 -390

30. 내 영혼을 가졌다는 것

ㆍ나는 완전히 망연자실 했지만, 다음 날도 여전히 해는 떠오르고 일상은 계속되었다. -406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ㆍ인생은 항상 공정하지 않다. 나는 말 그대로 ‘빅 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나는 맡은 일을 완수했다. 실수도 했지만, 변화를 이루어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회사와 내가 믿는 것에 내주었다. 나느 힘든 선택을 했고, 그 결과를 안고 살아갈 수 있었다. 잃어버린 사람들과 목표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컸지만, 내 영혼을 잃었다는 슬픔은 없다. -410

에필로그.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한다.

ㆍ그냥 행복해 지고 싶어요. -412

ㆍ내 인생은 내 거야. 내가 선택하는 일을 할 수 있어.

ㆍ해가 뜨고 지는 광경을 보는 게 참 좋다. 일상사에서 위안을 느끼고, 이 순간이 다시 오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니 경이로움이 밀려온다. 느리고 자연스런 생활의 흐름이 좋다. 밤에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는 게 조다. 언제든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순간, 그 일을 하는 게 좋다. 1시간 쯤 매나 딱따구리나 벌새를 지켜 보는 게 좋다. 오늘처럼 특별히 할 일도, 특별히 갈 곳도 없이 아이들과 하루를 보내는 게 좋다.

나는 평생 축복 받았다고 믿는다. 오늘도 축복 받았다는 기분이 든다. 기회와 경험을 누리는 축복, 걸어온 여정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축복, 상상도 못할 정도의 재정적인 독립을 할 수 있는 축복, 사랑핳는 이들에게서 사랑받는 축복, 나는 살면서 ‘난 두렵지 않아’란 말을 여러번 했다.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주려고 그 말을 되뇌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주려고 그 말을 외쳐보았다. 그리고 오늘, 정말 그렇다는 안다. 내 영혼은 나의 것이며 , 나는 평온하다.

염소 냄새가 독하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수영장에 울린다. 아이들이 풀에 당이빙을 하는 바람에 종이에 물이 튐다. 2005년이 마무리되는 지금, 내가 바라던 것을 얻었다는 것을 안다. 내 사람은 자연스런 기쁨의 순간으로 충만하다. 나는 행복하다. -413

글의 마지막. 마무리에 대해서 생각하자 이 글이 꼽혔다. 그녀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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