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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철학의 이해 (고희민)
저자에 대하여
1930년 중국 하남성 섭현에서 태어난 고희민 교수는 국립 대만 사범 대학 중문과 및 중국문화대학 철학과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그후 중국과 서양철학의 본격적인 비교연구를 위하여 그리스 국립 아테네대학에서 수학하였다. 중국문화대학 철학과 및 대학원 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국립 정치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자에 대한 정보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주역에 대해서 가장 쉽게 철학적으로 해석을 해 놓은 책으로 유명하다. 주역 원본을 시도했으나 누군가의 설명이 없고서는 제대로 이해를 한다는 것이 불가능하여 부득이하게 주역에 대해서 해석을 해 놓은 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아래에는 주역 자체에 대한 설명을 위키피디아에서 빌려왔다.《역경(易經)》은 유학(儒學)의 삼경 중 하나로, 세계의 변화에 관한 원리를 기술한 책이라 일컬어 지고 있다. 《주역(周易)》이라고도 한다. 쓴 연대는 대략 동주 시대로 추정된다.
고대의 귀갑(龜甲)이나 수골(獸骨)에 의한 점(占)은 그것들을 불에 구웠을 때 생긴 금(線)을 판단의 재료로 하여 길흉을 점쳤다. 한편 서죽을 써서 길흉을 점치는 방법이 주대에는 행해졌다. 이러한 점(占)의 말이나 점법의 정신을 해설한 것이 《역경(易經)》이다. 주대의 점서(占書)라고 하는 데서 《주역(周易)》이라고도 호칭한다.
[편집]개요
서죽(筮竹)을 조작하여 남은 수가 기수(奇數)일 때는 양(陽) 즉(-), 우수(偶數)일 때는 음(陰) 즉 (--)이라 하여 그것을 세 번 반복하여 괘(卦)의 상(象)을 얻는다. - 이냐 -- 이냐를 결정하기 위해 3회 반복하여 얻어지는 조합(組合)은 여덟 가지가 있다. 이것을 8괘라고 한다. 건(乾, 곤(坤), 진(震), 손(巽) 등이 그것이다. 8괘를 알맞게 둘씩 조합하여 조합의 가능 한계인 64괘를 얻는다. 이 64괘 각자의 설명을 괘사(卦辭)라 하고, - 이나 --을 각각 효(爻)라고 하거니와 이 효에 대하여 설명한 것을 효사(爻辭))라고 한다. 이 괘사와 효사를 《역경(易經)》의 경(經)이라고 한다. 경의 해석이나 역(易)의 정신을 표기한 것을 10익(十翼)이라고 한다.
그러한 말들을 신비화시키고 권위를 부여하려고 괘사(卦辭)는 주나라의 문왕(文王)이 지었고, 효사(爻辭)는 주공단(周公旦)이 지었고 10익(十翼)은 공자가 지었다고 전해지지만, 괘사나 효사는 점(占)의 전문가들 사이에서 생겨 고정된 것으로, 특정한 작자를 생각할 수는 없으므로, 그다지 신빙성 있는 얘기는 아니라고 지적된다. 오늘날은 이들이 동주(東周)의 후기에서 전국시대(기원전 403년 이후) 사이에 체제가 갖추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편집]주역의 철학적 요소
[편집]태극
스스로는 움직이지 않으나 삼라만상을 움직이게 하는 끝없는 우주의 순환 원리로, 이를 인격화하면 신이라고 할 수 있다.
[편집]음양
태극은 음과 양으로 나누어지는데, 양은 하늘, 남자, 밝음, 태양, 위, 강함, 정신, 불, 선 등을 나타내고, 음은 땅, 여자, 어두움, 달, 아래, 부드러움, 육체, 물, 악 등을 나타낸다.
[편집]사상
음과 양은 다시 각각 음과 양으로 나누어 사상이 이루어지며 사상의학도 여기에서 나왔다.
- 태양 - 양으로서 양으로 작용하는 것
- 소음 - 양으로서 음으로 작용하는 것
- 소양 - 음으로서 양으로 작용하는 것
- 태음 - 음으로서 음으로 작용하는 것
[편집]팔괘
사상이 다시 음과 양으로 나누어 팔괘가 되는데, 천지의 생성원리를 표현하기도 하고 만물의 변화과정을 상징하기도 한다.
괘 | 이진수 | 이름 | 뜻 | 자연 | 방위 | 가족 | 신체 | |
---|---|---|---|---|---|---|---|---|
1 | ||| (☰) | 111 | 건 (乾) | 건실 | 하늘(天) | 북서 | 아버지 | 머리 |
2 | ||¦ (☱) | 110 | 태 (兌) | 기쁨 | 연못(澤) | 서 | 삼녀 | 입 |
3 | |¦| (☲) | 101 | 이 (離) | 이별 | 불(火) | 남 | 차녀 | 눈 |
4 | |¦¦ (☳) | 100 | 진 (震) | 변동 | 번개(雷) | 동 | 장남 | 발 |
5 | ¦|| (☴) | 011 | 손 (巽) | 따름 | 바람(風) | 남동 | 장녀 | 다리 |
6 | ¦|¦ (☵) | 010 | 감 (坎) | 험난 | 물(水) | 북 | 차남 | 귀 |
7 | ¦¦| (☶) | 001 | 간 (艮) | 중지 | 산(山) | 북동 | 삼남 | 손 |
8 | ¦¦¦ (☷) | 000 | 곤 (坤) | 유순 | 땅(地) | 남서 | 어머니 | 배 |
[편집]대성괘
팔괘를 서로 겹쳐서 64괘가 이루어지는데, 이를 대성괘라고 하며 주역의 본문을 구성하는 괘이다. 1번 건괘에서 30번 이괘까지를 상경이라고하며, 우주의 선천적인 생성원리를 상징한다. 31번 함괘에서 64번 미제괘까지는 하경이라하며, 인간의 후천적인 변화와 순환 과정을 상징한다.
[편집]주역의 문헌적 요소
[편집]역전과 역경
주역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는 데, 역전과 역경이 그것이다. 역경은 64괘와 각 괘의 해석을 담고 있고 고대로부터 전해졌다고 여겨지는 문서이다. 각 괘의 해석은 다시 7개의 작은 해석들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해석은 괘의 총론에 해당하며, 나머지 여섯개의 해석은 각 효에 따른 해석이다. 여기서 효란 음양을 의미한다. 단 첫 번째와 두 번째 괘인 건과 곤은 이 7개의 작은 해석에서 예외인데, 건과 곤은 각각 하나의 해석을 더 가지고 있어 총 여덟개의 작은 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역전은 역경의 보조격 문서로 점을 치는 방법, 역경에 대한 주석 등을 담고 있다. 역전은 10개의 소부분으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십익이라고도 부르며, 일반적으로 공자가 주석을 달았다고 여겨진다.
[편집]해석 방법
주역은 일반적으로 난해하다고 여겨지는데, 역경의 해석문이 은유적으로 쓰여졌기 때문이다. 이 은유를 현실적으로 읽는 방법에서 크게 두가지 방법이 흥행했는데, 상수역과 의리역으로 나뉜다. 상수역은 주역이 우주전체의 원리를 포괄한다고 사상에 입각해서 해석하며 해석문보다는 음양의 중첩으로 이루어진 괘의 기호학적 해석에 중점을 둔다. 의리역은 주역이 군자의 수양에 대한 내용만을 다룬다는 대전제 하에서 괘의 기호학적 해석보다는 해석문의 유교적 해석에 중점을 둔다. 이 두가지 방법은 여러가지 변형 방법을 낳으면서 발전했는데, 상수역이 의리역의 방법의 일부를 수용하기도 하고 의리역이 상수역의 영향을 받기도 하면서 발전했다.
이 두가지 방법 이외에도 불교나 도교 측에서 각자의 교리에 맞게 해석한 방법들이 발전했다. 하지만 유교의 상수역이나 의리역만큼은 발전하지 못 하였다. 근대에 들어서서 유교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특히 주역의 입지는 더욱 더 좁아들었는데 그 이유는 미신적인 요소가 가미되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현대에 들어서는 의리역이나 상수역 같은 고전적인 해석보다는 객관적이고 논증적인 해석방법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예를 들어 주역을 상나라의 역사로 보는 방법, 주역은 점쟁이의 공리공론에 불과하다는 입장 등 다양한 방법들이 제기되고 있다.
[편집]주역 계사전
〈계사전〉은 고대 중국 사회에서 일종의 점서로서 기능을 해온 《주역》이 새롭게 해석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했다. 즉 〈계사전〉은 《주역》의 난해하고 심원한 세계로 이끌어줄 철학적이며 총론적인 성격의 글인 셈이다.
〈계사전〉의 저자와 관련해서는 여러 이설이 존재한다. 전통적으로 공자가 〈십익〉을 지었다고 하나, 송 대 이후 학자들 간에 그 진위 논쟁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그중에는 〈계사전〉이 전국 말에서 한 초에 걸쳐 여러 학인들의 손을 거쳐 쓰인 것이라는 설도 존재한다. 어쨌거나, 〈계사전〉이 담고 있는 사상의 폭과 깊이에는 방대한 학식과 통찰력이 있다고 주장된다.
〈계사상전〉과 〈계사하전〉으로 나뉘는데, 이는 중국의 전통적인 체용(體用)적 사유에 의거한 것이다. 즉 〈계사상전〉(체)이 형이상적이고 본체론적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면, 〈계사하전〉(용)은 형이하적이며 인사적인 내용을 많이 포괄한다. 그러나 이러한 분류는 원칙적 차원에서의 구분이며, 모든 장의 서술 내용이 전술한 기준에 부합되는 것은 아니다. 〈계사전〉에서 또 하나 특기할 만한 것은 글의 서술 방식이 저자의 특정한 사상적 관점에 입각하여 수미일관하게 기술되었다는 점이다. 이 같은 〈계사전〉의 특징으로 말미암아 역(易)의 사상적 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일견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체계를 세운다는 것은 역설적이지만 ‘변화의 도’를 체(體)로 삼는 《주역》의 근본 종지에 위배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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