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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3일 11시 42분 등록


주역철학의 이해 (고희민)

저자에 대하여 

1930년 중국 하남성 섭현에서 태어난 고희민 교수는 국립 대만 사범 대학 중문과 및 중국문화대학 철학과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그후 중국과 서양철학의 본격적인 비교연구를 위하여 그리스 국립 아테네대학에서 수학하였다. 중국문화대학 철학과 및 대학원 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국립 정치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자에 대한 정보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주역에 대해서 가장 쉽게 철학적으로 해석을 해 놓은 책으로 유명하다. 주역 원본을 시도했으나 누군가의 설명이 없고서는 제대로 이해를 한다는 것이 불가능하여 부득이하게 주역에 대해서 해석을 해 놓은 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아래에는 주역 자체에 대한 설명을 위키피디아에서 빌려왔다. 


역경(易經)》은 유학(儒學)의 삼경 중 하나로, 세계의 변화에 관한 원리를 기술한 이라 일컬어 지고 있다. 《주역(周易)》이라고도 한다. 쓴 연대는 대략 동주 시대로 추정된다.


고대의 귀갑(龜甲)이나 수골(獸骨)에 의한 점(占)은 그것들을 불에 구웠을 때 생긴 금(線)을 판단의 재료로 하여 길흉을 점쳤다. 한편 서죽을 써서 길흉을 점치는 방법이 주대에는 행해졌다. 이러한 점(占)의 말이나 점법의 정신을 해설한 것이 《역경(易經)》이다. 주대의 점서(占書)라고 하는 데서 《주역(周易)》이라고도 호칭한다.

[편집]개요

서죽(筮竹)을 조작하여 남은 수가 기수(奇數)일 때는 양(陽) 즉(-), 우수(偶數)일 때는 음(陰) 즉 (--)이라 하여 그것을 세 번 반복하여 괘(卦)의 상(象)을 얻는다. - 이냐 -- 이냐를 결정하기 위해 3회 반복하여 얻어지는 조합(組合)은 여덟 가지가 있다. 이것을 8괘라고 한다. 건(乾, 곤(坤), 진(震), 손(巽) 등이 그것이다. 8괘를 알맞게 둘씩 조합하여 조합의 가능 한계인 64괘를 얻는다. 이 64괘 각자의 설명을 괘사(卦辭)라 하고, - 이나 --을 각각 효(爻)라고 하거니와 이 효에 대하여 설명한 것을 효사(爻辭))라고 한다. 이 괘사와 효사를 《역경(易經)》의 경(經)이라고 한다. 경의 해석이나 역(易)의 정신을 표기한 것을 10익(十翼)이라고 한다.

그러한 말들을 신비화시키고 권위를 부여하려고 괘사(卦辭)는 주나라의 문왕(文王)이 지었고, 효사(爻辭)는 주공단(周公旦)이 지었고 10익(十翼)은 공자가 지었다고 전해지지만, 괘사나 효사는 점(占)의 전문가들 사이에서 생겨 고정된 것으로, 특정한 작자를 생각할 수는 없으므로, 그다지 신빙성 있는 얘기는 아니라고 지적된다. 오늘날은 이들이 동주(東周)의 후기에서 전국시대(기원전 403년 이후) 사이에 체제가 갖추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편집]주역의 철학적 요소

[편집]태극

스스로는 움직이지 않으나 삼라만상을 움직이게 하는 끝없는 우주의 순환 원리로, 이를 인격화하면 신이라고 할 수 있다.

[편집]음양

태극은 음과 양으로 나누어지는데, 양은 하늘, 남자, 밝음, 태양, 위, 강함, 정신, 불, 선 등을 나타내고, 음은 땅, 여자, 어두움, 달, 아래, 부드러움, 육체, 물, 악 등을 나타낸다.

[편집]사상

음과 양은 다시 각각 음과 양으로 나누어 사상이 이루어지며 사상의학도 여기에서 나왔다.

  • 태양 - 양으로서 양으로 작용하는 것
  • 소음 - 양으로서 음으로 작용하는 것
  • 소양 - 음으로서 양으로 작용하는 것
  • 태음 - 음으로서 음으로 작용하는 것

[편집]팔괘

사상이 다시 음과 양으로 나누어 팔괘가 되는데, 천지의 생성원리를 표현하기도 하고 만물의 변화과정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진수이름자연방위가족신체
1||| ()111건 (乾)건실하늘(天)북서아버지머리
2||¦ ()110태 (兌)기쁨연못(澤)삼녀
3|¦| ()101이 (離)이별불(火)차녀
4|¦¦ ()100진 (震)변동번개(雷)장남
5¦|| ()011손 (巽)따름바람(風)남동장녀다리
6¦|¦ ()010감 (坎)험난물(水)차남
7¦¦| ()001간 (艮)중지산(山)북동삼남
8¦¦¦ ()000곤 (坤)유순땅(地)남서어머니

[편집]대성괘

팔괘를 서로 겹쳐서 64괘가 이루어지는데, 이를 대성괘라고 하며 주역의 본문을 구성하는 괘이다. 1번 건괘에서 30번 이괘까지를 상경이라고하며, 우주의 선천적인 생성원리를 상징한다. 31번 함괘에서 64번 미제괘까지는 하경이라하며, 인간의 후천적인 변화와 순환 과정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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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坤):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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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艮):山
Kan.png
감(坎):水
Xun.png
손(巽):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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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震):雷
Ri .png
이(離):火
Da .png
태(兌):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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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乾):天
←상괘
↓하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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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地天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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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山天大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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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水天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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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風天小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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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雷天大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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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火天大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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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澤天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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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乾爲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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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乾):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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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地澤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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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山澤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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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水澤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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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風澤中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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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雷澤歸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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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火澤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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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png
58.兌爲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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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png
10.天澤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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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兌):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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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 .png
36.地火明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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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 .png
22.山火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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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 .png
63.水火既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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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 .png
37.風火家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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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雷火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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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離爲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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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 .png
49.澤火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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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 .png
13.天火同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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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離):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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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地雷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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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山雷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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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水雷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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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風雷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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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震爲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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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火雷噬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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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澤雷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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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天雷無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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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震):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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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地風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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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山風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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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水風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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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巽爲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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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雷風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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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火風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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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澤風大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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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天風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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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巽):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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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地水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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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山水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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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坎爲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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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風水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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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雷水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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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火水未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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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澤水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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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天水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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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坎):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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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地山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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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艮爲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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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水山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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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風山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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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雷山小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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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火山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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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澤山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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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天山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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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艮):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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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坤爲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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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山地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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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水地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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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風地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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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雷地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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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火地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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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澤地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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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天地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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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坤):地

[편집]주역의 문헌적 요소

[편집]역전과 역경

주역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는 데, 역전과 역경이 그것이다. 역경은 64괘와 각 괘의 해석을 담고 있고 고대로부터 전해졌다고 여겨지는 문서이다. 각 괘의 해석은 다시 7개의 작은 해석들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해석은 괘의 총론에 해당하며, 나머지 여섯개의 해석은 각 효에 따른 해석이다. 여기서 효란 음양을 의미한다. 단 첫 번째와 두 번째 괘인 건과 곤은 이 7개의 작은 해석에서 예외인데, 건과 곤은 각각 하나의 해석을 더 가지고 있어 총 여덟개의 작은 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역전은 역경의 보조격 문서로 점을 치는 방법, 역경에 대한 주석 등을 담고 있다. 역전은 10개의 소부분으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십익이라고도 부르며, 일반적으로 공자가 주석을 달았다고 여겨진다.

[편집]해석 방법

주역은 일반적으로 난해하다고 여겨지는데, 역경의 해석문이 은유적으로 쓰여졌기 때문이다. 이 은유를 현실적으로 읽는 방법에서 크게 두가지 방법이 흥행했는데, 상수역과 의리역으로 나뉜다. 상수역은 주역이 우주전체의 원리를 포괄한다고 사상에 입각해서 해석하며 해석문보다는 음양의 중첩으로 이루어진 괘의 기호학적 해석에 중점을 둔다. 의리역은 주역이 군자의 수양에 대한 내용만을 다룬다는 대전제 하에서 괘의 기호학적 해석보다는 해석문의 유교적 해석에 중점을 둔다. 이 두가지 방법은 여러가지 변형 방법을 낳으면서 발전했는데, 상수역이 의리역의 방법의 일부를 수용하기도 하고 의리역이 상수역의 영향을 받기도 하면서 발전했다.

이 두가지 방법 이외에도 불교나 도교 측에서 각자의 교리에 맞게 해석한 방법들이 발전했다. 하지만 유교의 상수역이나 의리역만큼은 발전하지 못 하였다. 근대에 들어서서 유교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특히 주역의 입지는 더욱 더 좁아들었는데 그 이유는 미신적인 요소가 가미되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현대에 들어서는 의리역이나 상수역 같은 고전적인 해석보다는 객관적이고 논증적인 해석방법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예를 들어 주역을 상나라의 역사로 보는 방법, 주역은 점쟁이의 공리공론에 불과하다는 입장 등 다양한 방법들이 제기되고 있다.

[편집]주역 계사전

〈계사전〉은 고대 중국 사회에서 일종의 점서로서 기능을 해온 《주역》이 새롭게 해석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했다. 즉 〈계사전〉은 《주역》의 난해하고 심원한 세계로 이끌어줄 철학적이며 총론적인 성격의 글인 셈이다.

〈계사전〉의 저자와 관련해서는 여러 이설이 존재한다. 전통적으로 공자가 〈십익〉을 지었다고 하나, 송 대 이후 학자들 간에 그 진위 논쟁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그중에는 〈계사전〉이 전국 말에서 한 초에 걸쳐 여러 학인들의 손을 거쳐 쓰인 것이라는 설도 존재한다. 어쨌거나, 〈계사전〉이 담고 있는 사상의 폭과 깊이에는 방대한 학식과 통찰력이 있다고 주장된다.

〈계사상전〉과 〈계사하전〉으로 나뉘는데, 이는 중국의 전통적인 체용(體用)적 사유에 의거한 것이다. 즉 〈계사상전〉(체)이 형이상적이고 본체론적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면, 〈계사하전〉(용)은 형이하적이며 인사적인 내용을 많이 포괄한다. 그러나 이러한 분류는 원칙적 차원에서의 구분이며, 모든 장의 서술 내용이 전술한 기준에 부합되는 것은 아니다. 〈계사전〉에서 또 하나 특기할 만한 것은 글의 서술 방식이 저자의 특정한 사상적 관점에 입각하여 수미일관하게 기술되었다는 점이다. 이 같은 〈계사전〉의 특징으로 말미암아 역(易)의 사상적 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일견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체계를 세운다는 것은 역설적이지만 ‘변화의 도’를 체(體)로 삼는 《주역》의 근본 종지에 위배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된다.


[마음을 무찔러든 글귀]
13. 우주 속의 모든 일들은 모두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그런 생각에 지금 이 순간의 나의 심정 역시 무슨 원인에서부터 오는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22. 태극은 하나의 큰 자연적 변화의 작용으로 이른바 시작이 없는 것이고 또 이른바 움직임이 없는 절대적인 존재이다. 
24. 본체론, 우주론, 인식론 등등으로 서양철학에서는 구분하고 있는데 이러한 영역 구분의 방식은 언뜻 보기에는 매우 분명한 것 같으나 역학방면에 적용하기란 합당치 않은 부분이 많다. 역학의 참된 정신은 정체일관의 변화작용이라는 의미에서 표현되어진다. 그러므로 역학 철학체계는 자연적으로 하나로 이어지는 조리를 가지기 때문에 만약 서양철학적 방식으로서 역학이 원래부터 가지고 있는 전체 구조를 타파하고 본체론, 우주론, 인식론 등으로 안배한다면 그것은 하름다운 한 채의 건축물을 부수어서 다시 나무, 돌, 기와 등으로 구분하여 쌓아놓은 것이나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 이러한 동서양의 인식적 차이가 얼마나 다양한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지 한동안 오리엔탈리즘에 너무 영향을 많이 받아서 제대로 가지고 있는 것 조차 보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 
26. 주역은 스스로 철학적인 한계를 설정하지 않고 있다. 그 사상 속에서 거절이나 배척이라는 말은 발견되지 않는다. 주역은 개방적인 철학으로 인간의 지혜가 미칠 수 있는 모든 이치와 사물을 포함하지 않는 것이 없다. 
26. 주역철학 자체가 시간과 공간에 따라서 스스로 변통하여 올바르고 마땅한 것을 찾아나가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 이것이 주역철학의 주요한 내용이다 
27. 오늘날의 인류는 인간의 마음을 하나로 관통할 수 있는 위대한 철학사상을 너무나 필요로 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28. 핵보유 국가는 감히 전쟁을 일으키지 못한다. 왜냐하면 파괴되는 대상은 적뿐만 아니라 자신들도 거기에 속하기 때문이다. 전쟁이라는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것이다. 나머지의 해결방식은 오로지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방식밖에 없다. 우리는 반드시 평화적 공존을 이루어야 하지만, 그러나 아쉽게도 지금의 인류는 그런 평화 공존의 철학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31. 인류의 마음을 하나로 관통할 수 있는 철학체계의 확립이 더욱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다만 몇 사람의 열성적인 행동에 맡겨두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31. 주역철학은 인도를 중심으로 하는 철학이고 그것이 추구하고 해결하려는 것은 인간 스스로 노력하여서 생존하여야 한다는 문제이다. 
34. 도를 깨달은 사람은 마음의 상태가 항상 똑같고 일거수 일투족의 모든 움직임에 도와 함께 하는 것이다. 
36. 도는 형이상학적인 것으로 모든 곳에 있다 
37. 소위 잊음은 마음의 의식이 움직이지 않음이다.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자연히 내부의 변화가 없어진다. 마음속이 움직이지 않으면 자연히 바깥에 이끌리지 않게 되고 자연히 발을 잊고 허리를 잊고 시비를 잊게 된다. 이렇게 철두철미하게 잊어버리는 것이 편안함을 잊는 편안함인데 바로 형이상이고 또한 도에 속하는 것이다. 
38. 도라는 것은 사물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지 도가 구체적 사물은 아니라는 것이다. 무한계 속의 한계, 한계 속의 무한계의 관계는 바로 불가에서 말하는 부즉불리이다. 
39. 도는 하나이다 
40. 덕이란 얻음이다. 즉 천지의 도를 얻는 것을 덕이라 하는 것이다. 
41. 고요하고 소리도 없고 독립하여 있으면서 언제나 변함이 없다. 어디에나 안 가는 곳이 없으나 위태롭지 않아서 천하의 어머니가 될 수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도는 실제로는 태극이다. 
44. 중용-오직 천하의 지성한 사람이라야 그 성을 모두 다 실현할 수 있고 자기의 본성을 유감없이 다 실현할 수 있어야 모든 사람의 본성까지도 다 실현시킬 수 있고 모든 사람의 본성을 다 실현시ㅣㄹ 수 있어야 사물의 본성을 다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이다. 사물의 본성을 다 실현시킬 수 있으면 천지가 만물을 화육하는 데 참여할 수 있고 천지와 같이 동렬에 설 수 있는 것이다. 
44. 맹자-만물은 모두 나에게 다 갖추어져 있다. 스스로 반성하여 지성으로 하면 이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것이다. 
45. 무엇이 자연인가? ㄱ러함을 모르고 그러한 것이바로 자연이다. 
48. 생사는 사물의 변화이고 도는 유행이고 도와 사물 사이에는 어떠한 틈도 없다 
50. 지금 우리가 더욱 체계적인 철학이론으로 이런 괘상을 해설하는 것에 대해 어떤 이들은 '오늘날 현대인의 (오염된) 마음으로 옛 성이늬 (깊은) 뜻을 춤히는' 것 같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50. 성인은 상을 만들어서 뜻을 모두 다 전하려 하고 쾌를 통하여 사물의 실정을 모두 드러내려 한다 
51. 역이란 책은 인간의 일상사와 그렇게 멀지 않은 것이다. 역경의 도는 항상 변하는 것이다. 이런 변동은 하나의 형식에만 얽매이지 않고 쾌의 육효의 모든 자리로 유행하여 아래로 위로 정해진 상도가 없고 강한 것과 약한 것이 서로 바뀌어 번역하여서 일정한 표준을 정할 수가 없이 변화에만 따라서 적당히 응용되어진다. 
52. 만물은 변동속에 놓여지지 않은 것이 없다 
--> 우리가 늘 접하고 있는 우주의 이치.. 만물은 변한다 
53. 만물의 변동이 결코 멋대로 혼란스럽게 변동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규율이 있는 움직임이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62. 모든 만물은 하나의 태극을 가진다 
84. 복과 화는 서로 반대되지만 서로 이루어주고 서로 작용하여 섞이고 서로 원인이 되어서 마치 고리가 연결되어 있는 것과 가타. 
86. 우주만물은 변화하지 않는 것이 없고 변화하는 까닭에 보이지 않는 가운데에서 음 혹은 양의 세력이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89. 사 중에서 말하는 길은 반드시 길한 것은 아니다. 사 중에서 말하는 흉도 반드시 휼한 것만은 아니다. 
--> 그렇기 때문에 첨문 (대나무로 만든 첨자 속에 씌어 있는 길흉의 점괘)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죽어 있는 철학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철학이라는 점. 길이 반드시 길이 아니라 그 변동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 ... 참 오묘하다 
90. 그 적당한 도에 맞게끔 변화하게 하는 것들은 변화에 있고 그것을 미루어 추진하도록 하는 것은 관통에 있고 그 신명한 것은 사람에게 존재하는 것이다. 
91. 공자가 말하기를 역경은 무엇 때문에 만들어졌는가? 역경은 본래 지혜를 열고 직무를 성취하게 하는 것으로 천하의 모든 도리를 망라한 책인 것이다. 역은 바로 그런 것이다. 이런 까닭에 성인은 천하 사람들의 뜻을 통하여 천하의 일들을 완성하고 천하 사람들의 의혹된 바를 결정한다. 이런 까닭에 점복에 사용하는 시초의 기능은 원활하고 신묘하다. 쾌의 작용은 일정한 형상이 있으면서 지혜가 갖추어져 있고 육효의 뜻은 번역으로 사람들에게 길흉을 알려준다. 성인은 공능으로 마음을 씻어주고 은밀한 천도 속에 물러나와 들어가 있어서 보통 사람들과 똑같이 길휴을 같이 걱정한다. 이런 역경의 신묘함을 가지고 미래변화의 도리를 예측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과거의 지혜를 모두 가슴 속에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이것 이외에 누가 이러하겠는가> 고대의 총명하고 지혜를 가지면서도 무력에 의하지 않는 자만이 비로소 이와 같을 것이다. 
118. 역은 체가 없다. 비록 본체는 없지만 작용은 있다 
119. 마음의 올바른 깨달음으로써 인간의 마음과 우주만물이 융합된 일종의 경험이다. 이런 경험은 반드시 몸소 실증하여 아는 것이기 때문에 증지라고 말한다. 인간은 우주 속에 존재하는 하나의 사물이기 때문에 생명의 발생과 형체의 변화라는 입장으로 말하면 다른 존재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우주라는 이 거대한 조화의 용광로 속에서 인간과 만물은 부단히 생멸하고 나누어지고 합하는 것이 서로 교체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다만 삶과 죽음이라는 인생의 한단락 속에서 다른 존재들과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구별하고 있지만,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보면 인간의 일상적 언행 속에서 한시라도 다른 사물들과 더불어 취산화합하지 않는 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만약 호흡을 가지고 말하면 숨을 들이키는 것은 바로 개체 생명의 태어남이고 숨을 내뱉는 것은 바로 개체생명의 사망을 말한다. 여기에서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일정한 대기 중에서 어떤이는 들이키기도 하고 내뱉기도 하여 서로 호흡하듯 이미 각자의 것을 분리하기 힘들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121. 장자-만물이 모두 비어 있는 것을 보면 텅빈 마음에 빛이 생겨나와 길상한 행복이 도래한다. 
121. 인간이 태극의 유행 속에서 인성을 부여받아 생명이 생겨 개별적 존재가 된 이후에 그 존재는 스스로에 묶이는 제한적 존재가 되고 그 사상은 집착되고 오염되고 응결되어 버린다. 인간이 행하는 모든 분투와 노력 성현의 가르침 수양의 실천 등은 모두 이런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것이다. 만약 그것들을 던져버리고 개별존재의 속박을 버리고 무차별적 태극의 자연스런 흐름 속으로 들어가면 자유롭고 가볍고 맑은 살아 숨쉬는 존재로 된다. 이런 해탈은 인성의 해탈이고 인생의 가장 큰 바람의 달성이다. 이런 경험적 순간에서 인간은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생리적 심리적으로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한 상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25. 이지적 사고가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은 잉ㄴ간이 몸소 실천해서 이르는 곳이어야 한다. 
127. 천하의 움직임은 하나에서 나온 것이다 
131. 주역을 읽은 사람들은 주역철학 속에서 하나의 큰 방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은 바로 모든 노력을 다하여 사람들이 태극을 향해서 가도록 권하는 것이다. 이런 입장은 철학 자체가 가지는 자연적 요구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고대 성인들이 모두 깊이 생각한 문제들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지위라는 것은 일자에서 화생한 후에 스스로가 일자의 화신임을 자각하고 즉 분이미분(나누어져도 나누어지지 않음)이라는 자각을 통하여 인간의 미래는 자연히 일자로 돌아가려는 노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이 일자로 복귀하려는 것은 일자가 인간을 화생한 것으로 말하면 거꾸로 돌아오는 길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주역의 철학이 왜 역 반 복 래 등의 관념을 불면의 율칙으로 보는가 라는 이유를 자연히 알게 될 것이다. 
134. 도라는 것은 자꾸 변하면, 변동하여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모든 곳에까지 두루 흘러간다 상하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강과 유가 서로 바뀌어서 일정한 방식이 없고 오직 변화하는 것 그대로이다. 
136. 평평하기만 하고 기울어지지 않는 것은 없다. 가기만 하고 돌아오지 않는 것은 없다. 어려운 데도 바르게 하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근심하지 않아도 진실하게만 하면 먹는 데 복이 있을 것이다. 
--> 이 말을 믿고 진짜로 하고 싶은 것을 향해서 나아갈 것이다. 진실함을 따라서 
150. 신묘한 작용은 일정한 방향이 없고 역은 형체가 없다 
151. 대체로 역이란 넓고도 크다. 먼 데를 가지고 말하면 막히지 않고 가까운 데를 가지고 말하면 고요하고 바르며 천지의 사이를 가지고 말하면 모두 갖추고 있다. 
155. 우주의 진리는 본래 '일이면서 다이고' '다이면서 일인' 것으로 무엇 때문에 서로 반으로 갈라서 배척하는지를 모르겠다. 
154. 손바닥과 손등은 모두 같은 손이다. 
164. 만물은 모두 하나의 생명의 씨에서 태어났으나, 각각 다른 형태로 변화해 가는데 그 모습은 마치 둥근 고리 같아서 생사가 항상 반복되어 구별되지 않는다. 
165. 주역에서 말하는 태극의 '일'의 '무체'로 인간 이성 속에 어떤 하나의 구체적인 개념적 형태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그것은 매우 심원한 것으로 더 이상 헤아릴 수 없는 것이 되어 사람들이 무궁무진하게 연구하도록 만들어준다. 
167. 예기-훌륭한 음악은 반드시 쉽게 들을 수 있고 훌륭한 예의는 반드시 간단하게 실행할 수 있다. 
169. 사람이 태어나서 사람다운 행위를 하는 것은 사람이 어떤 것을 예견하여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유행에 의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마땅히 인사를 극진히 하는 것이 바로 '자연'을 받들어 실천하는 것이다. 
169. 궁극적 의미로 보편적인 것 가운데에서 구체적인 파악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파악하지 못한 사람들은 이것을 공담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일단 파악하려 든다면 '그 속에 들어가지 않고는 얻을 수 없는 것'이다. 인간 세상이라는 것은 비록 풍파가 심하고 개별적으로 부딪치는 곤란 역시 크지만 정신 자체는 편안한 것이다. 
170. 고요한 마음으로 만물을 살펴보면 모두 스스로 얻는 바가 있고 사시가 아름답게 일어나 사람들과 더불어 같이 한다 
182. 역경철학에서는 '생'의 철학을 중시하여 시작부터 생기넘치는 투로 '생을 찬송'하는 노래를 소리 높여 부르는 것이다. 
190. 곤은 건을 이어받은 것이다. 형체가 만들어지는 시작으로 여자의 도이다. 건이 부여한 것을 정성을 다하여 할 바를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다. 
198. 한번 음하고, 한번 양하는 것을 일러 도라고 한다. 이것을 이어받은 것은 선이고 이것을 이룬 것은 성이다 
201. 태양아래 새롭지 않은 것이 없다 
206. 상전-어린아이의 길함이란 것은 순순히 따르는 데 있다 
208. 대립과 통일은 원래 분리할 수 없는 것이다. 
219.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일을 맡기려 하면 반드시 먼저 그 마음을 고통스럽게 하고 근육과 뼈를 피로케 하고 살을 여위게 하고 몸뚱이를 지치게 하여 행하려는 것을 멋대로 어지럽게 만들고 잘 되지 못하게 한다. 그것은 그의 심지를 격동케 하고 성정을 굳게 지켜 결킵한 능력을 증가시키기 위해서이다. -맹자 
220. 주역에 의하면 인생의 의의는 균형된 생활을 즐기는 데 있는 것이 아니고 균형된 생활을 이상으로 하여 달려가는 것이다. 이런 이상은 영원히 도달할 수도 없는 것이고 행복은 바로 이런 분투의 과정 속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226. 역경은 결코 한 시대 한 사람의 손에서 나온 철학이 아니고 복희씨가 쾌를 그린 이후 공자와 노자르 거쳐서 하나의 철학 체계로 완성되는 데에 4000년이란 오랜 시간이 걸렸다. 
251. 역경철학은 사람들이 극단적인 길을 가지 않도록 가르친다. 즉 한편으로는 인간이 더욱 고상한 품격을 가지도록 하고 또 한편으로는 천지만물이 분열하지 않도록 하는 조화에 전력하고 융화하도록 만든다. 
253. 하늘의 운행은 강건하고 군자는 그것을 본받아 스스로를 닦는 데 쉼이 없어야 한다 
256. 주역을 읽을 때 사람들은 모두 하나의 분명한 느낌을 가지게 되리라 믿는다. 그것은 바로 개별적으로 고립된 인간은 없다는 것이다. 
260.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고 천지와 만물의 중간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위로는 천지를 바라보고 아래로는 만무로가 붙어 있기 때문에 위를 따르고 아래를 사랑하여야 비로소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춘다는 것이다. 
267. 자기의 본성을 완전히 실현하여야 다른 사물의 성을 실현할 수가 있는 것이다. 고기가 아니라도 그러하고 천하의 모든 사물도 그러하다. 장자라고 한다면 다른 사물의 정과 관통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271. 사물에 따르기도 하고 거스르기도 하여 멋대로 행위하는 것이 끝에 가서는 말이 달리는 것과 같아 멈추기 힘들다 
287. 변동하는 것은 이익을 가지고 말하고, 길흉은 상황에 따라서 옮겨간다. 이 때문에 사랑과 미움이 서로 공격하여 길흉이 생기고, 멀고 가까운 것을 서로 취해서 뉘우침과 부끄러움이 생기고, 진정과 거짓이 서로 감통해서 이해가 생긴다. 대체로 역의 상황은 가까우면서도 서로 얻지 못하면 흉하다. 혹 해로울 때는 뉘우치고 또 부끄러운 것이다 
300. 세상에 태어나서도 근본이 없고 죽음에 들어간다 해도 구멍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실상은 있어도 그 근원을 찾을 곳이 없으며 영겁의 시간만 있고 시작과 끝은 발견할 수 없는 것이다. 생겨난 것만 있고 구멍이 없는 것이 실상이다. 실상은 있으나 일정한 곳에 머물지 않고 모든 곳에 있는 것이 우이며, 긴 시간은 있으나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것이 주이다. 
331. 마음이 통하여 행동하여야 존경을 받을 수 있다 
333. 주역에서는 어긋나는 것 자체를 하나의 큰 쓰임으로 삼고 있다. 어긋남의 작용 혹은 이용이라는 것은 도의 이치를 파악하려는 사람에게는 필수불가결한 것이기 때문에 공자는 위대하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342. '응' 이란 힘은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어떤 사람이라도 그것의 존재를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감응에 대하여)
342. 감응의 힘이란 것은 우주의 가장 오묘한 것 중의 하나일 뿐만 아니라 또한 그것은 우주라는 하나의 큰 태극의 가장 힘있는 권력자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권력자가 있음으로 해서 우주만물은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걱정하지 않는 것이고 끝내는 고도의 통일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343. 만물이 생성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다른 사물과의 관계 속에 있는 것이다. 
346. 같은 소리끼리 서로 응하고 같은 기운끼리 서로 짝한다 
371. 희노애락이 아직 발하지 않은 것을 일러 중이라고 한다. 발하여서 모두 절도에 들어맞는 것을 일러 화라고 한다. 
374. 인간은 같은 종류이고, 똑같은 생명의 근원을 가지고 있고 공통된 감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거의 공통된 환경 속에서 교류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정신능력의 발전이 거의 비슷하게 보조를 맞추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그렇게 놀라운 일이 아닌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공자, 석가모니, 소크라테스 세 사람의 방향은 일치하고 있다. 그들은 다만 똑같은 한 길로만 가지 않았다 뿐이지 그들은 약속한 것 없이도 똑같은 공동의 사명을 행하였던 것이다. 
--> 초등학생때에 생각했던 내용이다. 도에 이르는 길이 다를지라도 결국 가고자 하는 곳은 하나라는 것... 다른 경로를 통해서 결국은 같은 곳으로 가고자하는 것이라는 것
375. 태극이 움직여 인간에 이르는 것은 '도에서 기로 화생한' 과정이다. 인간이 물성에 의해서 오염되어 있음을 자각하여 스스로를 수양하고 심성을 닦아서 태극이 움직이던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은 '기에서 도로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하였다. 
375. 인간의 지혜가 성숙하여 갈 때에 인간은 다시 도로 복귀하여야 할때를 자각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이 인간다운 본질은 바로 이것의 자각에 있는 것이다. 공자 석가와 소크라테스의 입장 역시 이런 것이다. 
377. 왕필-도라는 것은 만물이 말미암은 곳이고 덕은 만물이 얻는 곳이다 
379. 본성을 이루고 잘 보존하는 것이 바로 도의의 문이다. 
379. 이치를 궁구하고 본성을 온전히 다하면 천명에 도달할 수 있다 
382. 의는 마땅히 하여야 하는 일을 말한다. 노자- 최상의 인은 하여서도 함이 없고, 최상의 의는 하여서 함이 있는 것이다. 
383. 공자가 말하기를 옛날의 학자들은 자기를 위한 공부를 하였고 지금의 학자들은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서 공부한다 
385. 만물은 모두 나에게 다 갖추어져 있다. 나를 반성하여서 진실하게 하면 이것보다 큰 기쁨은 없다. 
386. 빨리하려하지 마라 빨리 하려 하면 이르지 못한다 -공자 
389. 오직 천하의 지극한 성인이라야 그 본성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고 그 본성을 온전히 다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본성을 모두 발휘하는 것이고 다른 사람의 본성을 모두 발휘할 수 있으면 사물의 본성도 발휘할 수 있다. 사물의 본성을 다 하면 천지의 화육을 도울 수 있고 천지의 화육을 도울 수 있으면 천지에 참여할 수 있다. 
390. 참으로 진실한 자는 신과 같다 
396. 만물은 모두 나에게 갖추어져 있다. 나를 반성하여 진실하면 이보다 더 큰 즐거움은 없다 
415. 허물이 없다는 것은 잘못을 잘 보충한 것이다. 
419. 군자는 하루 종일 노력해야 한다. 저녁까지 두려워하여 위험하지만 허물이 없다.
425. 재앙은 복 속에 기대어 있고 행복은 재앙 속에 잠복해 있다 
450. 군자는 덕을 기르고 업을 닦는다. 참된 진실함은 덕을 기르기 위함이고 말을 닦음에 진실함을 세우는 것은 업을 닦기 위해서이다. 이를 곳은 알아 그곳에 이르면 거의 완벽함에 가깝게 된다. 끝을 알아 그곳에 이르면 함께 의를 보존할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윗자리에 있어도 오만하지 않고 아래에 있어도 걱정하지 않는다. 항상 쉬지 않고 노력하여 삼가하니 비록 위험에 처하여도 허물이 없게 된다. 
460. 성인이 천지를 마음으로 삼아서 사람을 사랑하려는 것이다. 
464. 주역에서 군자나 대인은 항상 다른 사람들과의 관련성 속에서 말한다. 
464. 주역에서 자기를 세우고 다른 사람을 세우지 않는 것이나 자기를 완성하고서 다른 사람을 완성시켜 주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만약 대소승의 입장에서 주역을 말한다면 완전한 대승의 의미에 해당된다. 
487. 도는 실천하면 날마다 줄어든다. 줄고 또 줄어서 하는 일이 없는 데 이르게 된다. 무위하게 되면 하지 못함이 없게 된다. 
487. 옛날의 도를 이해하여 지금에 있는 것을 다스리면 그 시작을 알 수 있다. 이것을 도의 기강이라고 한다 
489.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 
492. 모든 사물은 다양하지만 각각 그 근원으로 돌아간다. 근본으로 돌아감은 고요함이라 하고 이것을 천명으로 돌아왔다고 말한다. 천명으로 돌아옴을 영원불면한 것이라 하고 영원불변한 것을 아는 것을 밝음이라 하니 영원불별한 것을 모르면 망동하여 흉하게 된다. 
531. 문밖에 나가지 않고서도 천하를 알고 창밖을 엿보지 않고서도 천도를 알 수 있다. 멀리 나가면 나갈 수록 그 아는 것은 더욱 줄어든다. 그러므로 성인은 가지 않고도 알며 보지 않고도 말할 수 있고 함이 없어도 완성한다. 
536. 성인은 쌓아두지 않고 이미 남을 위하여 다 썼지만 쓰면 쓸수록 자기에게는 더욱더 있게 되고 이미 다른 사람을 위하여 주었지만 자기에게는 더욱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하늘의 도는 이롭게는 하여도 해롭게는 하지 않는다 성인의 도는 함이 있어도 그 공을 다투지 않는다 
557. 작은것을 잘 보는 것이 밝음이다. 
580. 세계는 사실 완전하지는 않지만 인간은 그것을 개선하려고 노력하여야 한다. 인간의 마음에 사악한 거시 들어 있는 것은 사실이고 인간들은 그것을 바로잡는 데 노력하여야 한다. 삶은 힘들고 고생스러운 과정이지만 그것을 극복하여야 인생의 의미가 드러나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을 이루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그것을 이루려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581. 주역이 인간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인간이 우주의 큰 품 안에서 스스로의 힘을 다 발휘하여서 행복을 구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주역이 중도의 철학이기 때문이다. 
594. 주역에 의하면 일체 사물의 변화는 끊임없이 반복순환하여 자기 스스로는 영원히 앞을 향하여 매진하는 것 같으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빙 돌아서 돌아오는 것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우주의 법칙은 피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혼신의 힘을 다하여 성실히 실천해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내가 저자라면]
역시 히말라야를 오르는데 관악산 오르듯이 준비한 것 같다. 주역은 결코 쉽지 않았다. 내가 저자라면이라는 의도보다는 아직 충분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 공자도 10번은 읽어야 한다고 했는데 겨우 한 번 가지고서 전부를 이해하려고 했다면 오히려 그것이 더 무모한 생각이려나. 아직 정복되지 않은 산으로 남아 있다 두고 두고 도전을 해볼 생각이다 
책이 모두 암호로 되어 있는 것 같다. 주역을 독파한다는 정말 가능한 일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우주의 원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철학을 쉽게 풀어쓰듯이 주역역시도 좀 더 쉽게 설명한 책의 도움을 받고 싶다. 나의 글이 비유가 많다고 하여 동기들이 잘 이해가 안된다고 너무 관념적이라고 하는데, 주역은 거의 비유 덩어리이다. 반가움과 함께 어려움이 공존한다. 인생지사를 한 편의 시로 읊어 놓은 책같다. 두고 두고 곁에 두고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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