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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4일 00시 59분 등록
오늘은 프리젠테이션에 도움이 되는 책 한 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책 제목은 <프리젠테이션 젠>이고 저자는 가르 레이놀즈입니다. 저자는 목표를 달성하는 매력적인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는 핵심 중 하나로 ‘올바른 질문 던지기’를 꼽습니다. 올바른 질문이 명확한 관점에 바탕을 둔 충실한 준비를 이끌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명확한 관점이란 중요한 질문을 뜻하고, 충실한 준비는 이 질문을 깊이 생각하고 분명하게 답을 하는 것입니다. 프리젠테이션 준비 단계에서 가르 레이놀즈가 말하는 중요한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어진 시간은?
● 어떤 성격의 모임인가?
● 몇 시에 이뤄지는가?
● 청중은 누구인가?
● 청중은 어떤 사람들인가?
● 나(우리)에게서 무엇을 기대하는가?
● 왜 나보고 발표하라고 했는가?
● 청중이 어떤 행동을 하기를 바라는가?
● 이런 상황과 청중에게 가장 적절한 시각 매체는?
● 내 발표의 근본 목적은?
●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

이 질문들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가르 레이놀즈가 “가장 본질적인 질문”이라고 부르는 이 질문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 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청중이 오직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무엇이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가르 레이놀즈는 왜 이 질문을 중요한 질문들 중에서도 ‘가장 본질적인 질문’이라고 강조하는 것일까요?

핵심 내용과 메시지를 중언부언하는 발표자는 치명적입니다. 아무리 다른 점이 뛰어나도 프리젠테이션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발표자는 에피타이저와 디저트는 뛰어나지만 메인요리는 형편 없는 요리사와 같습니다. 아무도 다시 찾지 않습니다. 

핵심이 아리송한 프리젠테이션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발표자가 핵심을 알고 있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분명하게 표현하지 않는 경우, 발표자가 핵심이 뭔지 모르는 경우. 어떤 원인이든 간에 발표자 잘못입니다. 문제는 이런 발표자가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이런 치명적 결함을 예방하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미리 핵심 내용과 메시지를 준비하고 그것을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여러 번 하는 것입니다.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면서 핵심 메시지를 명확하게 다듬었다면 이미 프리젠테션의 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나머지 절반의 승리는 핵심 메시지를 화살이 과녁을 꿰뚫듯 청중의 가슴에 명중 시키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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