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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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범성의 발견>에서 하워드 가드너는 비범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평범한 개인이 비범성을 계발할 수 있는 교훈 3가지를 제시합니다.
“첫째, 비범한 사람은 자신의 삶에서 경험했던 크고 작은 사건들을 자신의 삶에 반영하는 능력이 다른 사람에 비해 뛰어나다. 둘째, 비범한 사람은 자신의 ‘타고난 강점’보다 자신의 강점을 인식하고 개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셋째, 비범한 사람들도 때때로 실패를 경험한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기보다 역경에서 무언가를 배우고자 하며 패배를 기회로 전환하고자 한다.”
3가지 교훈 모두 중요하지만 특히 두 번째 교훈에 눈이 머뭅니다. 저는 “자신의 ‘타고난 강점’보다 자신의 강점을 인식하고 개발하는 능력”을 이렇게 이해합니다.
“어떤 재능을 가졌는지 보다 그게 무엇이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그 재능이 얼마나 강한지보다 그것을 꾸준히 계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다시 말해 타고난 재능의 종류나 정도보다 어떤 재능을 타고났든지 간에 그 재능을 발견하고 계발하겠다는 태도와 노력이 중요하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우리 역시 공평하게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여러 재능을 타고나고, 또 어떤 이들은 소수의 특출 난 재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두 경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고 모자란 게 많은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가진 재능을 계발하여 그것을 내가 원하는 분야에서 다 쓰고 싶습니다. 그럴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다면 후회는 없고 만족과 보람을 느낄 겁니다.
제게 인생의 비극은 죽음이나 부족한 재능이 아닙니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다 쓰지 못하고 죽는 것이야말로 비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