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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23일 01시 33분 등록
디카프리오와 마틴 감독은 조니뎁과 팀버튼 처럼 궁합이 맞는 관계이다. 이번으로 4번째 작업을 함께 했다.

'살인자들의 섬'이라는 소설이 원작이다. 탈출구라고는 전혀 없는 섬에 정신병원이 있다. 어느날 한 여자환자가 사라진다. 연방수사국에서 디카프리오를 파견하다. 수사를 진행하면서, 병원 내부에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뇌실험이 진행되고 있다는 심증을 얻고, 의사와 직원들을 의심의 눈으로 바라본다.

반전이 있는데, 그 의심이 눈이 교묘하게 뒤바뀐다는 것이다.

영화는 촬영을 잘했다. 영상에 음향 또한 잘 어울린다. 대가의 꼼꼼하고 노련한 솜씨가 곳곳에 녹아있다. 무릇, 콘텐츠란 무게감  있고 장중해야 한다. 삶을 짓누르고, 나를 해체하는 힘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과연 옳았는가?라는 회의를 품게 만드는 것이 이야기의 힘이다.  

칼융을 읽고, 영화를 보면 영화가 조금도 지루하지 않다. (실제로, 칼융 처럼 생긴 인물이 등장하기도 한다.) 무의식과 혼란, 상징의 이미지가 부드럽게 교차한다.

애써 볼 필요가 있는 영화다. 단, 정신이 이상해질 수도 있으니 주의.
IP *.129.20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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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3.23 07:54:07 *.36.210.184
깨달음이란 한순간에 찾아오는 것이라는 걸 이 아침에 만납니다.
진실한 간절함,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것으로부터 시작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래오래 멀리 깊고 단단해 지고 싶습니다.

맑은 눈을 보았습니다. 의연하고 침착해지면 착한 독종에 이를 수 있을 것입니다.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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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3.23 14:34:10 *.36.210.184
하하하.

나는 그대가 을매나 강철같은 인간인가 하고 쫄았었는디, 보고난깨로 너무나 수줍고 쬐까 덜 쌕시하더구먼.

지집들은 말이여, 친절한 걸 좋아혀.

사내들도 말여 형! 형! 하고 제가 최고라고 하며 무조건 하고 졸졸 따라댕기는 거이 좋아혀.

그랑께 S완이가 뱅팔이 맨날 따라댕기믄성 술 쬐까 얻어 먹고 형! 형! 하면서도 무럭무럭 더 잘 크잖여. ㅋㅋ

6:1

치사해서 안 얻어 먹고 말지 혹은 벙어리 냉가슴만 앓지 말고

쬐깐한 가슴팎 안에서 한숨 푹푹 쉬며 곪아터지지 말고 세상 밖으로 활짝 나오이라.


이곳이 부드럽더냐? 무서운 곳이다.

싸장님! 변.경.연의 매력은 말이여, 알아서 살고 알아서 뒤질 줄 알아야 혀.

알아서 나가 뒤지라는 무언의 깨달음에 누이는 이곳에서 헤맨다. 우짤래?

맑은 싸장에 머물지 말고 변화무쌍한 싸장 한 번 되보이라. 내가 니 평생 오라바이로 모실께.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덜 모인데.


사부님께서는 사람에게서 구하라 하셨어.

맞는지 틀리는지 함 붙어보자. 어차피 시작한 일이고 다 된 죽에 코 빠트릴 거이 뭐 있냐?


나는 다시는 울지 않으려고 이곳에 왔는데

어떤 이유로든 이곳에 와서도 백 번, 천 번, 만 번도 더 울었다.

니가 내 울음 그칠 수 있냐?


맑은 오라바이 사랑해. ^-^*
 
닭 한 마리 줄거지?


p.s. 처음에는 춤도 못 추던 자네가 무리와 어울려 춤으로 세수하고 샤워하고 맑은 기분 느끼는 것 보니 참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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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2010.03.23 13:29:14 *.128.97.209
누나, 내가 차가워 보여요?

따듯하게 대해주어서, 감사.

고백컨데, 지금까지 누나가 제일 따듯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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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4 18:20:25 *.210.3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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