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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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보았는데, 3D가 화제가 되는만큼 획기적인것 같지는 않다. 그냥, 입체감이 느껴지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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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영화를 만드는 방법은 2가지다. 촬영을 할 때, 카메라 두대를 이용해서 찍거나, 기존대로 촬영하고 3D로 변환하는 방법이 있다. 후자의 경우, 한국의 '스테레오 픽쳐스'가 독보적이다. 변환을 하면, 같은 효과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작할 수 있다. 할리우드에서 물량이 밀려드는데 현재는 일손이 달려서 못 받을 정도라고 한다. 일본에서도 다큐멘터리 3D 의뢰가 들어왔는데, 돌려보냈다고 한다.
이들의 기술은 독보적이다. '다이내믹 3D'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변환한뒤, 리터칭 작업으로 마무리한다. 아무래도 한달에 500명식 채용하는 것을 보면, 수작업이 상당히 필요한가 보다.
3D 영화는 일반 영화보다 3천원 더 비싸다. 아바타가 한국 매출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도, 3D 개봉을 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일반영화로도 보고, 3D로도 본 경우가 많았다.
나라면, 앞으로 3천원 더주고 보지는 않을 생각이다. 아무리 영상이 입체감이 생기고, 질감이 풍부하다해도, 영화의 본질은 내러티브, 이야기다. 요즘은 볼만한 영화가 없는데, 영상미에만 의존하다 보니 이야기가 떨어진다.
타이탄은 기존의 신화 내용을 그대로 가져왔다. 각색도 없고, 기존의 영화를 유명 배우, 고급 기술로 업그레이드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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