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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31일 08시 33분 등록

나는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

<신의진의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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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 신 의 진

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교수이자, 영동 세브란스 소아정신과 전문의

1964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연대 의대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녀가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소아정신과에 뛰어든 것은 1994년

올해로 16년째이다.또한 각각 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 2학년이 된 두 아들을 둔 엄마이기도 하다.

그녀의 꿈은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그런데 초등학생 4명 중 1명이 정서나 행동에 문제가 있을 정도로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자꾸만 늘어나고 있다.

아픈 아이들을 치유하려면 우선 그 엄마들들 살펴야 한다.아이보다 엄마에게 문제가 있을 확률이 80%를 넘기 때문이다.아픈 엄마 밑에서는 아이가 행복하게 자랄 수 없다.그런데 이 땅에서 엄마 노릇을 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엄마들을 자꾸만 주눅 들고 눈물 나게 만드는 일들이 너무나 많다.그녀 또한 두 아들을 낳고 기르면서 한 번은 입덧으로, 한 번은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는 고달픔으로각각 7킬로그램이나 빠지는 고통을 견뎌야 했고, 그러다 어느 순간 이혼을 결심한 적도 있었다.

그녀는 그처럼 엄마가 되는 길에 놓인 진실과 거짓말을 나는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 라는 책에 숨김없이 내보인다.어쩌면 부끄럽기까지 한 그런 기억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그녀의 바람은 딱 한가지이다.이 책이 아픈 엄마들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해지는 길'을 찾는 데 조그만 보탬이 되면 좋겠단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현명한 아이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아이의 인생은 초등학교에 달려 있다' 현명한 부모들이 알아야 할 대화법'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등이 있다.


< 책을 통해 바라본 그녀 , 나의 소감>

책을 통해 그녀를 접했다.그렇다고 그 이후로 그녀를 만난적도 없다.

여전이 책을 통해 그녀를 만나고 있다.하지만 직접 만난 것 이상으로 책으로 통해 그녀의 삶과 열정을 어느정도는알 수 있다.아내에게도 그녀의 책을 소개했다.

우리집에는그녀의 책이 몇권있다.나와 아내가 가장 아끼는 책중의 하나이다.

최근에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는 다소 이기적인 제목인 듯 하지만그녀 역시 같은 엄마로서,주부로서, 직업인으로서, 대한민국에서 아이의 엄마로 사라간다는 것에 대해그녀의 체험을 포함한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나는 그녀가 좋다.정신전문의, 교수, 명문대학 학위 를 떠나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꿈이 바로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아름다운 꿈이란 것'이 좋다.

그리고 그녀의 다른 여러 역할 중에서 엄마라는 역할을 중히 여기고

다른 어느 역할 보다 치열하게 최선을 다해가는 모습이 좋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다른 엄마들과 함께 하려는 모습이 좋다.

그녀의 글과 행동에는 보여주기 위함이나,

이끌기 위한 의도보다 진심이 묻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최근에 그녀가 성폭행 피해 소녀를 치료를 돕기 위해 모금활동을벌였다는 소식을 듣고 또 감동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데 라고 말할 수 있지만할 수 있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다.

어쩌면 그녀의 꿈을 영원이 미완일지도 모른다.세상을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아이 한명 한명을 소중히 할 것이다.진심으로 아이와 엄마를 치유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꿈과 노력은 세상을 많이 변화 시킬 것이다.또한 다른 한명의 신의진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그리고 여러명의 신의진이 그녀와 같은 길을 걸을 것이다.이것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그녀의 아름다운 꿈에 박수를 보낸다.

 

나는 나, 당신은 당신.

나는 내 일을 하고, 당신은 당신의 일을 한다.

나는 당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당신은 나의 기대에 따르기 위해서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연히 우리 둘의 뜻이 맞는다면, 멋진 일.

하지만 서로 맞지 않아도, 어쩔 수 없는 일.

- 케슈탈트의 기도

(나는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 / 225쪽)


나는 이 짧은 시에서 더구나 누구나 알 고 있는 사실을 열거한 것에 지나지 않는

이 시를 보면서, 인간관계에서 해법과 진리를 발견한다.

직장에서 상사에 이렇게 말했다간혼날 수 도 있겠지만..^^ 이런 마음을 속으로 갖는 건 상관없지 않겠는가.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간에 관계을 이런 차원에서만들어가라고 저자가 인용한 듯 하다.

한발 앞서 우울증을 관리한다.( 본문 238쪽)

아이를 키우면서 한 번도 '우울하다' 는 감정을 느껴보지 않은 부모가 과연 있을까?

꼭 임신 우울증, 산후 우울증, 육아 우울증, 주부 우울증 등의 이름을 붙이지 않더라도

부모들은 시시때때로 우울해진다.

그래서 소아정신과을 찾는 아이들이 보이는 문제 행동들의 원인을 파고들다 보면

그 시작에는 반드시 '엄마의 우울'이 관련되어 있다.

엄마가 우울에 빠져 웃지도 않고 짜증만 낸다면

아이가 어디 가서 마음의 성장에 필요한 양분을 섭취하겠는가.

아이 역시 잔뜩 움츠러들어 엄마처럼 침울하고 비관적이 되면서

마음의 병이 생기는 건 당연한 노릇이다.

 

당신은 지금 어느 단계인가?

소아정신과를 찾은 엄마들에게

"우울증이 좀 있으시네요" 라고 말하면 거의가 " 절대로 아니에요" 하며 펄쩍 뛴다.

BDI(Beck's Depression Inventory) 라는 우울증 체크리스트가 있는데 14점 이상이 나오면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검사에서 20점, 30점을 받은 엄마들이

"저는 안 우울한테도" 라고 말하다. 우울증이라고 하면 흔히 식음을 전폐하고 두문불출하거나자살을 기도할 정도로 극단적인 모습만 떠올리기 때문이다.

우울증에 걸렸다고 처음부터 그런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우울증의 증상은 단계별로 달라진다.

가장 먼저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다.

모든일에 시큰둥해지고, 세상에 즐거운 일이 별로 없어서 웃음이 사라진다.

무슨 일을 대하든 '흥, 그래봤자' 하는 비관적인 생각이 든다.

두 번째 단계에 접어들면 짜증이 난다.

우울증에 걸리면 축 처져 있을 것 같지만 눈앞에 돌봐야 할 아이가 있는 부모들은

그 증상이 짜증으로 나타난다. 신경질이 늘면서 아이게게도

"너 까지 왜 이러니" 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내뱉곤 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이유없이 슬퍼진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온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이 단계에 속한다.

잠이 안 오고, 밥맛이 없고, 몽미 아파 꼼짝도 못하겠다면 이미 우울증이

마음의 영역을 넘어서 몸까지 망치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중략)

감기를 초기에 잘 다스리면 폐렴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듯이

우울증도 초기에 적극적으로 다스리면 스스로 통제가 안되는 상황에 이르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우울해지면 무조건 밖으로 나가라!

무엇이든 시간표를 촘촘히 짜서 우울해질 을 주지 않고 행동하라!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남과 연결되어 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아이를 놀이방에 잠깐이라도 보내 놓고 대형 마트든, 동네 놀이터든, 약수터든 무조건 나가라.나가서 다른 사람들이 사는 모습도 보고, 어른들과 이야기도 하고, 예쁜 그릇이나 옷 같은 걸구경하고 나면 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기억하라. 아이들에게 '우울한 엄마' 처럼 나쁜 환경은 없다는 것을.

그리고 우울증을 한 발 앞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만 당신에게 찾아오는

행복을 맞이 할 수 있다는 사실을(242쪽)

- 출처 : http://career-4u.net

IP *.232.103.96

프로필 이미지
지금
2010.08.02 00:58:04 *.131.4.129

고맙습니다
서점에서 만나지요
프로필 이미지
김선화
2010.08.12 10:32:14 *.253.124.89
오랜만입니다..잘 계시죠?
좋을 글 올려주셔서 잘 읽고 갑니다.
저도 괜찮은 엄마가 될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게 마음먹은대로 잘 되지 않더라구요..
늘 건강하시고,좋은 글 또 부탁드립니다..
목포에서 김선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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