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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9일 15시 21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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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다는 것, 생존한다는 것, 지속한다는 것이 어느때보다 가슴깊이 새겨지는 때를 1998년 IMF 이후 또다시 2008년을 거치면서 겪어오고 있다. 세상은 모두들 예측불가능한 것만 같고, 극과 극을 달리는 서로 다른 의견의 팽팽한 긴장속에서 어느 쪽에 줄을 서야 "네 맞히셨네요. 당첨금을 지불해드리겠습니다." 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세상이다.

그 해답을 세계최고의 지식인이나 지성인들은 알까? 세계최고 경제학자들은 알까? G20 국가최고지도자들은 알까?

자크 아틸리는 의외로 담담하게 이 세상은 모두 예측한대로 흘러갔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변화라는 큰 흐름은 현재의 지식인들이 예측할 수 있지만 그 변화를 깨닫고 준비를 미리 하고 변화가 닥쳐왔을 때 적응하거나 변화를 위기가 아니라 기회로 바꾸는 역량은 결국 우리 개인, 우리 회사, 우리 나라, 우리 인류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다.

유럽의 최고지성인 답게, 미국과 아시아, 그리고 유럽연합에 대하여 미국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좀더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자본주의나 시장에 대한 오해도 보다 명확하게 구분짓는 힘을 가질 수 있는 책이다. 지속하기 위하여, 생존하기 위한 전략이 그러니까 효율중심의 시장이나 자본주의의 측면에서 보면 그 반대입장에서 싸워나가야 하는 입장인 것이다.

 

시장은 사람들이 오래 살거나 기업이 오래도록 명맥을 유지하는 일, 국가들이 오랫동안 존속하는 일 따위엔 관심이 없다. 오히려 시장은 스스로의 이해에 따라, 희소한 자원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이것들의 소멸에 관심을 갖는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미래의 시대는 봉급생활자의 재배치 및 자립이 불가능한 고령인구의 증가에 맞서 어떻게 생존해갈 것인가를 다시 한번 미리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한국을 창의성이 풍부한 나라로 인식하고 있는 것에 약간 놀랐고, 송도국제도시가 해외에는 꽤 혁신적인 친환경도시로 인식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20년 계획이라는 큰 틀안에서 개인적인 역량제고 측면 뿐만 아니라 진정 가치있는 일을 제한되어 있는 시간이라는 밀도에 어떻게 배치하면서 살 것인지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미래에 대한 스토리를 멘토에게 들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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