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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0일 12시 39분 등록
코끼리와 벼룩

구 본형 선생님은 연구원들에게 자기계발분야 중에서 "윌리엄 브리지스"와 "찰스 핸디" 두 사람의 책을 꼭 읽으라고 권해 주신다. 이 세상 수많은 자기계발 분야 저자들 중에서 왜 이 두 사람일까..?

세상에는 시들한 일상에서 벗어나 변화된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의 꿈을 현실로 불러와 꿈을 이루며 살고 싶은 사람들도 많다.
그렇기에 그다지도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쓰여지고 읽혀지는 거겠지..

하지만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내면이 변하지 않으면 절대 현실에서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변환전문가 윌리엄 브리지스는 말하고 있다.

아무리 수 많은 강연이나 세미나를 참석해도, 실질적으로 자신의 하루가 변하지 않으면, 그래서 변화된 하루, 하루가 쌓이지 않으면, 삶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

실제로 변화경영연구소의 꿈벗 프로그램을 거쳐, 연구원 생활을 하면서 더 뼈저리게 깨친 부분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결국 새벽기상 습관화 프로그램인 단군의 후예도 기획하게 되었던 것 같고. 무엇보다 내가 그와 같은 실행 프로그램이 필요했었던 것 같다.

반면 찰스 핸디는 "1인 기업가 시대"의 도래를 누구보다 강조하며, 스스로 그 길을 어떻게 개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스승이신 구본형 선생님께서 많이 닮으셨다. 특히, 책을 읽다 느끼는 점은 두 분의 생각이나 삶의 모습 혹은 문체까지도 닮으셨다. 독자들을 마구 선동하거나, 무엇을 하라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들의 삶을 담담히 이야기해주시는데, 그 안에 깊은 울림 혹은 통찰력을 지니고 있다고나 할까..

그런 의미에서 <코끼리와 벼룩>은 내게 나의 꿈 혹은 캠벨의 말을 빌자면 천복을 어떻게 1인 기업가가 되어 천직화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책이었다.

핸디의 말을 빌자면, "한낮에도 꿈꾸는 자들은 진정 무서운 자들"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자신의 꿈을 현실에서 이루고,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기에..

이 문장을 접하고 내 가슴은 쿵쾅거리며 살아 있음을 알려왔다. 다시 시작해보고 싶었다. 진정한 나만의 세상 만들기 말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적인 글로벌 회사를 그만 둔 핸디에게 지금부터 너는 뭐가 되는거지?라고 묻는 친구의 질문에 핸디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그냥 찰스 핸디지"

이 말이 너무, 너무, 너무 좋았다.

내가 꼭 뭐여야 할 필요가 있을까..? 그냥 나는 나이면 안될까..? 내 오랜 물음에 통찰력 깊은 영국의 경영구루는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말해주었다. 그저, 나이면 충분하다고..

그 때부터 한낮에도 북극성을 바라보며 꿈을 꾸기 시작했다. 코끼리 조직에서 과감히 탈출하여 벼룩이 되고, 누가 뭐라든 "나만의 황금벼룩"이 되기 위해서 말이다.

이제 2011년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 책을 다시 읽으며, 변경영 연구원 3년차에는 1인 기업가로의 길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꿈을 꾼다.
나의 북극성을 향해, 한낮에도 꿈구는 황금벼룩이가 되길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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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앨리사의 북살롱
"찰스핸디 책 번역" 이야기: http://blog.daum.net/alysa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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