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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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시대>
1. 저자에 대하여 – 제러미 리프킨
제러미 리프킨은 1945년 비닐봉지를 생산하시는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나 개혁유태인으로 자랐다.그는 졸업 후, 지역에서 유명한 ‘party animal’의 회장이었다. 1966년 어느 날 길을 걷다 제러미는 학생들이 ‘내 친구가 낮에 구타를 당하고 있었다. 이에 나는 분노한다’ 라고 외치며 피케팅 시위를 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게 된다. 목격한 다음날 그는 릴레이 자유발언대를 조직화하고, 그때부터 리프킨은 평화운동단체의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아마 이것이 그의 여러 정체성 중 하나인 ‘사회운동가’의 시작이었을 것이다)
제러미 리프킨만큼 여러 분야에서 인용되는 철학자도 드물다. 경제학자, 미래학자, 환경학자, 문명비평가, 운동가로 알려진 그는 <엔트로피>, <소유의 종말>과 <노동의 종말> 등의 20여년간 15권의 저서를 통해 전세계의 정치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노동의 종말>은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노동 시간 삭감을 위한 사회 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했고 <바이오테크 시대>는 생명공학 연구가 가져올 수 있는 문제를 제기하여 사회적 경각심을 환기시켰다. 펜실베니아 대학의 워튼 경영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터프츠 대학의 플레처 법외교학 대학원에서 국제 관계학을 공부한 제러미 러프킨은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을 넘나들며 자본주의 체제와 인간의 생활방식, 과학기술의 폐해 등을 날카롭게 비판해오고 있다. 그의 책은 30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많은 대학에서 사용되고 있다. 1994년부터는 워튼 경영 대학원에서 최고 경영자 과정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전세계의 최고 경영자와 고위 간부들에게 과학, 기술의 새로운 조류와 이것이 글로벌 경제,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 특히 ‘엔트로피’라는 개념을 통해 환경과 경제가 일정하게 통합된 구조임을 바탕으로 현대문명 사회에서 에너지낭비가 가져올 재앙을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전통적인 의미의 과학공부를 한번도 하지 않은 그를 과학계에서는 ‘과학계에서 가장 증오 받는 인물(저널<타임>의 표현)’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사이비 저술가로 평가한다.
제러미 리프킨은 워싱턴 경제동향 연구재단의 설립자이자 이사장으로서 미국 및 국제적 공공 정책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 슬로베니아 등의 유럽국가들에게 경제, 기후변화와 에너지시설 등에 대한 조언을 해 주었고, 지금도 각국의 정상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