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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동
  • 조회 수 4402
  • 댓글 수 6
  • 추천 수 0
2008년 9월 16일 00시 45분 등록

DSC_00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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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_0015.jpg


막상 직접 달을 보던 순간에는
 
멋진 사진 찍고 싶은 욕심에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순간에 소원을 빈다고 해서
 
그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지금 무엇을 간절히 바래야 하는 건지
 
스스로에게 질문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하긴..
 
저 사진 담던 순간
(두번째, 세번째 사진)
 
이제 두돌이 채 안된 아들 녀석
 
결과적으로 협조를 해주지 않아
 
30분도 채 못 채우고
 
집으로 돌아와야 하긴 했지만요....
 
 
 
소원을 빌고 싶으면서도
 
막상 무엇을 빌어야 할지
 
시간은 많이 흐른 것 같은데
 
그럼에도 그게 잘 보이지 않습니다.



여담 1.
이런 종류의 사진보다는 다른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여담 2.
한번 이렇게 드나드는 것에....
왠지 모르게 심적인 부담이 느껴진다.

IP *.142.18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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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석
2008.09.16 08:01:51 *.254.14.173
와아~~ 가운데 사진의 처연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포토에세이를 써 보면 좋겠군요.
사진가는 아무리 좋은 순간에도, 소원을 빌어야 하는 순간에도
사진부터 찍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은 또 하나의 눈, 또 하나의 손, 또 하나의 마음이니까요.
정색을 하고 소원을 비는 행위보다도
무의식 중에 들이댄 카메라를 통해
재동씨의 소원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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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동
2008.09.16 12:56:36 *.162.86.19
한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 또 그렇네요.
의식은 못했지만 나름대로 본분(?)에 충실했던 거네요...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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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암
2008.09.16 22:56:50 *.179.68.77
저도 세 아해들과 함께 소원을 담았답니다.

보름달, 좋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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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08.09.18 09:08:59 *.232.127.164
형, 사진 많이 찍어둬. 쓸 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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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자
2008.10.01 02:58:11 *.122.203.147
진짜 멋진데요?
근데 심적 부담은 왜 느끼는 거야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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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ixiaozi
2010.10.12 15:07:50 *.141.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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