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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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직접 달을 보던 순간에는
멋진 사진 찍고 싶은 욕심에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순간에 소원을 빈다고 해서
그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지금 무엇을 간절히 바래야 하는 건지
스스로에게 질문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하긴..
저 사진 담던 순간
(두번째, 세번째 사진)
이제 두돌이 채 안된 아들 녀석
결과적으로 협조를 해주지 않아
30분도 채 못 채우고
집으로 돌아와야 하긴 했지만요....
소원을 빌고 싶으면서도
막상 무엇을 빌어야 할지
시간은 많이 흐른 것 같은데
그럼에도 그게 잘 보이지 않습니다.
여담 1.
이런 종류의 사진보다는 다른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여담 2.
한번 이렇게 드나드는 것에....
왠지 모르게 심적인 부담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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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ixiao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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