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명령하고 복종을 요구한다. 기업은 공급하고 지불을 요구한다. 그러나 비영리단체는 사람 그 자체를 바꾼다. 비영리단체의 성과는 복종도 지불도 아니다. 그것은 완치되어 퇴원하는 환자와 같다. 무엇인가를 배운 학생이며 인생이 바뀐 신자이다.

사회적인 과제에 누가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정부도 아니고 기업도 아니다. 새롭게 등장한 제3의 부문인 비영리단체가 그 답이다. 더구나 이 조직은 또 다른 한 가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것은 바로 시민성의 회복이다.

현대사회에서 더 이상 직접적으로 시민성을 발휘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우리가 할 ㅜㅅ 있는 것은 투표하고 납세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비영리단체의 자원봉사자로 우리는 다시 한번 진정한 시민이 된다. 사회적 질서, 사회적 가치, 사회적 행동 사회적 비전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되었으며 스스로 사회적인 성과를 낳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오늘날 자원봉사자는 자신의 일을 자선으로 여기지 않는다. 월급을 받는 일과 함께 도 하나의 일로 취급한다.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고, 성과와 업적에 책임을 부여하며, 부수가 없더라도 전문적이거나 총괄적인 위치로 승진하는 기회를 추구한다. 그리고 의미 있는 시민성을 추구한다.

비영리단체가 자원봉사자에게 의존하면 할수록 그들 단체의 매니지먼트는 전문가가 맡지 않으면 안 된다. 오늘날의 비영리단체는 상주하는 전문직 직원 없이 운영하기에는 너무 많은 일을 떠맡고 있다.

오늘날 대부분의 비영리단체들은 자신들의 조직에게는 수입과 지출에 관한 절대적인 기준이 없으므로 오히려 기업 이상으로 매니지먼트가 필요하다.

향후에는 도시사회의 문명화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된다. 그러나 정부나 기업을 통해서는 도시사회가 필요로 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낼 수 없다. 그것은 정부도 기업도 아닌 존재 즉 비영리단체의 역할이다.

20세기에 우리들은 정부와 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했다. 21세기에는 새로운 인간 환경으로서 도시사회에 공동체를 가져다 줄 비영리단체의 폭발적인 성장이 요구된다.

피터 드레커의 100년철학에서...

진정한 자원봉사단체는 관과 기업의 영향에서 멀리서 완전한 독립적인 단체 이여야 한다.
정부나 기업의 보조기관으로서 창의적이고 순수한 시민 문화 창조를 더디게 한다.
비영리단체에 전문적인 메니져와 기획자가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