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 유기적관계의행복이 넝쿨째 만들어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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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기원Report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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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월 13일 14시 22분 등록

저에게 소중한 관계의 시작이 있었답니다.
그내용을 메일로 주고받았습니다.
그 아름다운마음의 파급효과를 님과함께하고 싶어서 이곳에 올려봅니다.

이번메일은 이글 바로 다음목록에 있는 권희범님과의 창대화내용을 보시고 저에게 보낸 내용입니다.

제목 사랑의 기원님!! 안녕하세요?
보낸날짜 2005년 02월 11일 금요일, 밤 9시 37분 48초 +0900 (KST)
보낸이 "나무" 수신거부에 추가 주소록에 추가

IP : 211.218.151.38 스팸IP로 등록하기 new!
받는이

반갑습니다....
우연히 구본형씨의 홈피에 들렀다가 권희범님과의 사랑의 대화를 읽고
감동을 받아 반가운 마음에, 웬지 좋은 사람에게 인사를 건네고 싶은 생각에
온라인상의, 모니터 저 너머로 미지의 세계에 계실 님을 향해
미소와 함께 손을 내밀어 봅니다.
전 그렇게 마음이 따듯한 사람들을 만나면 웬지 참 기분이 흐믓해지고
세상에 태어난 걸 감사하게 되거든요...^^

참 지혜롭고 깊은 도량의 마음자리를 가지신 님의 혜안에
많이 배우고, 또 스스로를 담금질하는 계기를 가져봅니다.

사랑의 기원이라....닉네임또한 아주 맘에 들어요.ㅎㅎ
쯔바이크가 썼던가요?
위대한 기원을 할 줄 아는 사람, 그 사람의 소원은 이루어지리라...는 말.
사랑의 기원...얼마나 숭고한 뜻이 숨어 있는지...
저또한 그런 기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슴엔 늘 인류에 대한, 전 우주에 대한 열린 사랑이 얼핏얼핏 숨어있는 듯도 한데,
지금은 제 개인적인 생각, 개인적인 일에 파묻혀 실천이 부족하여 늘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님의 글을 보고 너무 반가웠어요.^^

초면에 말이 너무 많지요?
그저 멀리서 큰사랑을 배우려는 한 사람의 기뻐 들뜬 마음이려니, 하고
부디 용서바랍니다.

글 읽어주셔서 고맙구요,
저는 누구인지 소개도 없었네요.
혹 마음이 내키시면 http://blog.naver.com/ooooom.do 에 들르시면
대단한 건 없지만, 그저 평범한 범부의 생활자락을 보실수 있을겝니다.
이걸로 제 소개를 대신 할께요. ㅎㅎㅎ

그럼 늦었지만 새해엔 '더욱'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그대가 거기, 그렇게 있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럼, 마음을 기울여, 안녕히....()....

빠리에서, 김 소이 드림.

제목 소이님 메일이 제게 제일 큰 새해복이었습니다.
보낸날짜 2005년 02월 13일 일요일, 낮 12시 02분 29초 +0900 (KST)
보낸이 "사랑의기원"
받는이 "소이님"
소속기관 무소속

소이님 안녕하세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요번 새해에 제일 큰 복이 무엇이었냐하면...

바로 소이님께서 보내주신 메일이었답니다.

제게는 너무나 소중하고 예쁘고 아름다운 메일이었습니다.

덕분에 많이많이 행복했습니다.

권희범님과의 사랑의 대화를 읽어시고,감동을 느끼셨다는 말씀에 너무나 아름다운 마음을 지니신 분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메일을 보내려고 생각은 했지만 구정명절에 여러가지 일들로 마음과 몸이 바빠서 이제사 메일다운 글을 드리게 된것을 이해해주셔요.

온라인상의 관계가 참 미약하고 나약한 관계라고 생각을 해왔지만 이제는 마음을 고쳐먹기로했습니다. 멀고먼 곳에서 어떤 연도 없을법한 분에게 동감의 마음을 전할 수있다니...이보다 더 유기적이고 좋은 것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래서 더 소이님께 감사드려요.

저또한 소이님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신분을 보거나 만나거나 함께하기되면 열정이 절로나고 어떨때는 울기도하고 그렇습니다.지금 행복의 눈물이 납니다. 행복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렇게 행복은 전이가 빠르지요?

행복은 나누면 나눌 수록 커지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세상에 소이님과 구소장님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세상에 많아서 천국이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저는 이런 좋은관계을 유기적인 관계(오가닉)이라 생각하고 좀 심하게는 하느님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런관계을 어찌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있겠습니까?

"쯔바이크가 썼던가요?
위대한 기원을 할 줄 아는 사람, 그 사람의 소원은 이루어지리라...는 말."

이부분에서 참 많이 배웠습니다.

몽골에 여행가서 어워(우리나라말로 성황당 같은곳)에서

참 많은 기원을 했답니다.

모두가 더행복하고

모두가 더 사랑하고

모두가 더 잘 살수있게해달라고....()....

기회가된다면 저의 소개글을 보내고 싶고.

또한 소이님이 보내주신 메일을 소장님홈피에 답글 형태로 올려놓고싶습니다.

허락해주신다면...?

만약에 허락해주신다면 소이님 블러그 주소까지 있는 그대로 올려보고싶습니다만..

안된다면 그부분을 지고라도 올려놓을 수있게 허락해주셔요.

언제나 아름다운 꿈을 꾸는 소이님의 소망이 모두 이루워지기를 기원합니다...()...

모든이에게 이익이 되는 길은 하나다. 모두가 자신이 아닌 타인의 행복을 기원하는것이다...()...

그리고 또 답글을 받았습니다.

제목 ^^
보낸날짜 2005년 02월 13일 일요일, 낮 1시 54분 32초 +0900 (KST)
보낸이 "나무" 수신거부에 추가 주소록에 추가

IP : 211.218.150.167 스팸IP로 등록하기 new!
받는이 "사랑의기원"

제가 복이지요. 이렇게 친절한 메일을 주시다니요.
명절은 잘 지내셨는지요...

님이 행복하다고 하니 제가 참 좋습니다.
메일을 읽어내려 가다가 님이 행복하다고 하는 그 부분에서
감사의 기도가 저도 모르게 흘러나오면서 아아, 이사람이 행복하니 내 가슴이 뛰는구나 하며 가슴을 쓸어내리니 저 또한 금방 전염이 된 것 같네요^.^

저는 <파급효과>라는 걸 믿습니다.
그리고 늘 주변사람들에게도 기회있을때마다 얘기해 주곤 합니다.
어떻게 얘기하냐구요?
이를테면...." 얘들아, 니들이 니들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작은 거라도 선한 일,
기분이 좋아지는 말을 오랫동안 꾸준히 하면 있잖니, 그걸 지켜보던 니네 측근들중 어느 누군가는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했을거야. 그러면서 자기도 그렇게 닮고 싶은 생각이 들겠지?
그러면 어느 순간부턴 그 사람두 자기 주변 사람들 한테 좋은 일, 좋은 말을 하게 될테구.그지? 그럼 또 그 사람의 주위사람들 중 누군가가 또 그렇게 할테구..그의 친구는 또 그렇게 자기 주변을 향해 웃어 줄테구..그지, 응...너무 신기하지 않니? 그렇게 해서 한사람이 실천한 작은 선행 한 조각은 일생동안 만명의 파급효과가 있대...우와, 그 만명의 만명, 또 만명..그렇게 백년이 간다구 생각해봐!! 그렇게 되면 우리 금새 너무 행복해서 죽는 거 아냐??? 생각해봐, 안그러니? 까르륵~ "
그러면서 손가락을 쫙 펴며 나뭇가지가 뻗어가나가는 손짓을 해 보입니다.

전 벌써 님덕분에 이 새벽에 너무나 행복해져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걸요.

음, 그리고 제가 드린 편지는 드린 순간부터 이미 님의 것이니, 원하는 대로 하시어요.
블로그도 물론 알려두 상관 없구요. 비공개포스팅을 필요에 따라 가끔 하기도 하지만
전 늘 열려있는 사람입니다. 두팔벌려 환영합니다. ^-----^

그런데 소개장은 어떻게 쓰는 거예요?
그 말씀을 듣고보니 저두, 한번 써볼까, 그래서 이렇게 온라인 상의
유기적 관계(이 "유기적'이란 말을 참 좋아합니다)에 있는 님을 좀 더 편안하게 해 드려야 하는건 아닌가몰라, 하는 생각을 짧게 해 보았습니다.
말을 많이 하는 건 별로 안 좋아 하지만, 저를 객관적으로 보고 싶어진다는 얘기죠.
아무래두 소개장을 쓰려면 자신에게서 한발짝 떨어져 '나는 누구지?'하고 먼저 자신에게 물어보게 될 테니까요. ^^

뭐, 저는 그저 이 혹성의 여행자일 따름입니다.
딱히 소개를 드릴 만 한 것두 없구, 그저 '여행자'라는 말이 저를 가장 잘 대변해 주는 듯...
여행도중 잠시 그림을 그리고 있지요...
'사자같이 젊은 놈'두 아니구요. 하하하~

자, 그럼 좋은 날, 좋은 기운을 한껏 들여마시는 하루를 짓게 되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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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5 10:56:21 *.43.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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