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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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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 31일 01시 16분 등록


지하철 안에서 전신에 화상을 입은 할머니가 구걸을 하고 있다.
그러자 앞에 앉아있던 할머니가 구걸하는 할머니의 슬리퍼가 불편해
보였는지 자신의 편한 신발을 벗어주는 장면. - 출처 : 베타뉴스


// 아직 우리 사회에는 많이 배우지는 못 했지만, 지성인보다도 훨씬 훌륭한 일들을 해 내고 계신 분들이 많으세요.. ^^

'세상의 그릇됨과 잘못됨' 과 함께 '세상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비교해서 쓰시면 더 재미 있겠네요.. ^^ 기대하겠습니다!


-----


>대학시절 난 지성인인가, 지식인인가 때문에 많은 걱정을 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
>이런저런 인문서적들을 들추고 있노라면, 또 신문에 누군가 지성인,지식인에 대해
>
>언급해 놓은 글들을 보고 있자면, 내가 지성인이 아니고 단지 지식인에 머무는
>
>단계는 아닌가?
>
>내가 사실은 지식인 수준밖에 안되는데 지성인이라고 나혼자 자부하고 즐거워하고
>
>있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고민, 자책감등이 자주 몰려 왔었다.
>
>작금의 한국사회는 자본주의의 최대한을 치달아 나아가고 있다. 효율과 성과에
>
>모든 가치를 집중하고, 사람들에게 더욱 중요한 안정감, 편안함, 행복감을
>
>획득하기 위함이라는 이름아래 사실은 우리들에게 그러한 안정감, 편안함,
>
>행복감과는 거리가먼 현실을 우리에게 던져준다.
>
>1.이러한 자본주의의 진화함수의 상승곡선의 정점을 타고 살아가야만 하고 살고
>
>있는 사람들 이사람들에게는 현실적 상황에 어떻게든지 열심히 해서 최대노력에
>
>최대효용을 거두고자하는 맘이 있고, 그에 따라 열심히 생활하고 노력한다.
>
>
>2.자본주의의 진화함수의 상승곡선이란 사회에 존재하면서도 그런 영향을 적게
>
>받는 집단이 있다. 공무원을 위시한 집단들이다.
>
>3.자본주의의 진화함수의 기울기를 아름답게 하지 않고 급격상승/하락을
>
>부추기는 집단이 있다. 부패공무원, 청탁, 부동산투기, 사기치는 사람들,
>
>범죄자들이다.
>
>우리 사회가 진정보듬고 나아가야 할 길은 1번의 성실, 노력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
>부족함 없이 걱정 근심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2번사람들은
>
>자신들 스스로 최대한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노력을 하며 살아야 하는 집단이다.
>
>3번의 집단은 우리가 사회에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 교화시키고 감화해야할 대상이다.
>
>작금의 사회는 1번의 사람들의 머리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심지어 극도의 불안과
>
>흥분과 분노에 찌들게 만들고 있다. 장관이란 사람들의 행태(부동산투기,인사청탁)와
>
>그리고 극도의 효율성과 능률만을 추구하며, 사람과 세상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
>애정의 부족, 그리고 1번의 사람들을 괴롭히는 여전히 못된 사람들이 많다.
>
>
>
>작금의 사회는 보통사람들이 성실하고 충분히 노력하는것만으로도 편안하고 행복한
>
>삶을 꾸려가기가 점점 힘들어 지고 있는것 같다. 소수인, 안정적 기반을 운좋게
>
>보유한 집단에 속해있지 않다면 사회에서 매우 힘든 삶을 살아가야하는 현실이다.
>
>
>진보든 보수든 상관없이, 경상도인지 전라도인지 상관없이, 미국인지 한국인지
>
>상관없이 우리는 사회적 약자와 세상의 불공평함에 진지하게 생각하기를 어느
>
>지점에서는 멈추어 버린다. 오로지 관심은 나의 높은 연봉과 미래의 꿈으로 경향성을
>
>띈 접점을 자본주의 함수에 대응시키려고 노력하는 일상을 걱정하고있다.
>
>
>대표적인 사회적 약자인 사병들을 보자. 군대에는 장교,부사관,사병 이렇게 크게
>
>나누어 진다.
>
>위 3부류 다 나라를 지키고 전쟁에 임해선 목숨을 내놓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들이
>
>받는 급여는 장교,부사관은 직업군인이라 하여 공무원 월급보다 높은 급여를 받는다.
>
>그러나 사병들은 열악한 환경과 그들속의 비인간적인 대우와 환경속에서도 2년여의
>
>노동을 군대에 제공하지만 단지 한달 급여는 만원짜리 몇장뿐이다. 국방의 의무라는
>
>헌법이 이런 현실을 강제하는 핑계거리가 되고 있다.
>
>
>아무도 사병들에게 관심가지지 않는다. 장교, 대대장은, 사단장은, 연대장은,
>
>중대장은, 자신의 아래 졸병인 사병들이 고생하고 한달에 몇만원만 받지만, 그들은
>
>자신들만의 편의만 생각할 뿐이다. 사회가 안정되어있고, 집에는 가족이 있고,
>
>언젠가는 돌아가야할 사회가 있기에 꾹꾹 참으며 2년을 견딜뿐이지, 부조리 하기
>
>그지 없는 현실이다.
>
>세상에는 차이가 있고, 우리가 풀지 못한 발전시켜야할 많은 문제가 있고 그런문제중
>
>하나가 위의 사병문제 일뿐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다.
>
>
>그런데, 바로 내가 그 사병이고 그문제가 날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면, 당신은
>
>어떻게 나에게 이야기 해줘야 하나?
>
>전역을 준비하며 사회에 나가서 열심히 해서 성공하라고? 아니다, 그와는 다른
>
>사병의 대우가 개선되는 것이 논리상 평등상 맞다. 누구도 사병이기 때문에 그러한
>
>대우를 받아야하는 논리나 이유는 있을수가 없다.
>
>차별일 뿐인것이다. 차이가 아닌 차별이다.
>
>
>우리 사람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은 쉽게 말해 자유, 평등, 평화 라고 말하고 싶다.
>
>누구는 자유 , 평등, 박해라고도 할수 있겠다.
>
>우리 사회는 아직 자유롭지 않은 사회이다. 직장에서는 잔소리와 욕을 해데는
>
>직장상사가 엄연히 있다. 그리고 공무원 조직에서 대담하게 뻔뻔스럽게 반말해데면서
>
>전화거는 사람이 있다.
>
>
>이문제를 나는 해결할수가 없다. 누가 해결해줄수 있을까?
>
>우리사회는 평등하지도 않다. 누구는 CEO란 타이틀로 사원보다 높은 몇배나 높은
>
>급여를 받고, 또 급수높은 공무원이란 이유로 공짜로 유학도 다녀오고, 또
>
>자기자리를 이용해서 평등하지 못한 처사(뇌물,비리)를 저지르고
>
>다니는 사람도 있다.
>
>
>
>그리고 우리 사회는 평화롭지도 않다. 사원들을 괴롭히는 직장상사들.
>
>다음에는
>
>세상의 그릇됨과 잘못됨
>
>에 대해서 써볼까 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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