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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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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6월 26일 13시 57분 등록
주간칼럼 -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작지만 강한 기업

(주)금강엔지니어링을 처음 만났을 때는 왜 저렇게 조그마한 회사에 임원이 많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었다. 한 1년 정도 겉에서만 봐서 그 내막을 잘 알지 못했다.
결론은 쉽게 말해 철저한 업무분장과 성과주의 그리고 이것이 시스템에 의해서 움직여지는 것이었다. 중소기업은 부서별 업무가 구분되어 있지 않는 것이 대부분의 모습이지만(개인의 능력이 탁월하기 보다는 오너와 몇몇 임직원 중심으로 움직여지다 보니 멀티플레이어가 필요하다고 여겨질 뿐이다) 이 회사는 규모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적으로 운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정선용 대표는 말하고 있다.
마치 2차 대전 직전 불과 5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독일이 유럽 최강의 군대를 조직했듯이 경영진을 중심으로 체계화된 조직이 소규모 지방도시에서 최고의 환경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 비결이라고나 할까.

(주)금강엔지니어링은 환경시설 설계 및 시공, 수탁관리, 환경컨설팅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환경관련 시설제공 및 기술서비스 벤처기업이다.
주 고객층은 제조업 등의 산업, 관공서, 공공기관 등이고 환경관련 규제의 강화와 시설의 증가로 인하여 사업성은 대단히 밝은 편이다.
속된 말로 우리나라 산업계가 전부 다 망하지 않는 한 이 사업아이템은 줄어들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고객수가 약 800여 업체로 매출구조와 수익구조가 다변화되어 있어 경기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국 산업내의 고질적인 대기업 하청시스템에 속하지 않은 특이한 구조이기도 하다.

사훈 - [생태적이고 사람다움의 의미로서 인간과 이를 포함하는 모든 생명체에 영향을 미치는 자연적 사회적 환경에 이바지하며 기업으로서의 본질을 기술경쟁력으로 지켜 나가는 것을 최대의 가치로 여기는 공동체]
산업의 발전에 따른 부작용으로서의 자연에 대한 복구의 개념에 기초하지만 자연친화적이고 사람이 살아 숨쉬는 자연에 대한 생태계의 복원을 기업 본연의 기술로 이바지하는 것을 그 가치로 하는 것을 회사 직원들 스스로 정했다고 하는 사훈에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시스템에 의해서 움직여 진다고 한 것은 단순히 최고 경영자가 단순히 일을 위임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주)금강엔지니어링은 최고경영자, 내부 살림을 총괄하는 전무이사, 영업과 관리를 총괄하는 상무이사, 연구소 총괄 및 기술개발을 책임지는 기술이사로 경영진이 이루어져 있고 중간 허리층이 탄탄하게 꾸려져 있다.
소위 ‘전 군의 간부화’처럼 상층단위가 경영의 기본기를 제대로 읽히고 있다.
이 회사는 자체 교육에 최고경영자가 직접 교육 교재를 만들어서 할 정도로 기업운영과 내부 운영에 짜임새가 있다.
신입 직원이 입사해서 쉽게 퇴사하지 않는 이유중의 하나가 배울것이 많다고 하는 것이라고 직접 말할 정도이다. 지방의 중소기업에 비하면 동종업계에서 나름대로의 처우도 괜찮은 편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리는 이유도 이런 밑바탕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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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기원
2005.06.27 11:15:25 *.190.172.39
박노진님 에널리스트인가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음세기의 테마는 환경 리사클 생태... 등등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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