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 내 비망록에는

비오는 날 책을 읽다 내 마음을 사정없이 무찔러 오는 글들을 발견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것들을 보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나를 나의 언어로 표현해 보려 했습니다. 오늘 내 일기장에 이렇게 써 두었습니다.

그는 나를 찾아내 주었다
그에게는 시(詩)가 있다
영혼이 있다
그의 눈에는 파도가 일고
바람이 지나고 달빛이 머문다
그는 나를 기쁘게 했다

누군가에게 이렇게 느껴질 수 있다면 훌륭한 변화경영전문가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으로 살기는 참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비망록에 써둘까 합니다.

이 게시물을...

IP *.229.146.78

댓글 2 건

댓글 보기

2005.06.27 10:47:54 *.190.172.39

시가 있고 영혼이 있고, 바람이 지나고 달빛이 머무는 것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2005.06.30 09:25:37 *.248.117.5

나의 언어로 표현한다는 것.
그것이 내공입니다.
알면서도 그리 쉽게 안되는 것은 주어진 것만 잘 받아먹는 편리함에 익숙해져서 인지...
또(?) 익숙한 것과 결별해야겠습니다.
요즘 내것화(化)시키는 수련중입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로그인 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비밀글 기능 댓글 운영정책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49	<변화를 위한 동화> 바다로 떠난 달봉이1	문요한	2005.06.14	2064
3648	<변화를 위한 동화> 바다로 떠난 달봉이2 [8]	문요한	2005.06.14	2974
3647	'고치기'와 '받아들이기' [3]	신재동	2005.06.14	2443
3646	충전된 휴대폰, 방전된 삶 [2]	오병곤	2005.06.15	2402
3645	-->[re]언제부턴가 문요한님의 글이 기다려진답니다.	달봉이 1	2005.06.15	2094
3644	잠 [2]	이선이	2005.06.16	2071
3643	돈에대한 단상 [2]	금(金)기원	2005.06.17	2103
3642	편지 [4]	구본형	2005.06.17	2457
3641	아이들.. [5]	김미영	2005.06.18	1972
3640	윤동주와 성찰(省察)에 관하여 [2]	오병곤	2005.06.19	2220
3639	자연처럼	자연의기원	2005.06.20	1993
3638	<변화학 칼럼 12> 나에게 입 맞추다	문요한	2005.06.22	2050
3637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이 담긴 글을 쓰고 싶다 [3]	신재동	2005.06.22	2333
3636	그들, 시원한 사람들 [3]	구본형	2005.06.24	2527
3635	일본적 감상주의에 대한 단상(斷想) [3]	손수일	2005.06.25	3666
3634	주간칼럼 12-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작지만 강한 기업 [1]	박노진	2005.06.26	2080
3633	일이 놀이처럼 재미 있으려면 [1]	오병곤	2005.06.26	2240
3632	장면 [4]	홍승완	2005.06.26	2127
3631	[12] 공부 [10]	홍승완	2005.06.26	2150
»	내 비망록에는 [2]	구본형	2005.06.27	2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