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옥균
- 조회 수 1532
- 댓글 수 0
- 추천 수 0
글을 읽으면서
내가 처음 들어보는 이상은 의 '더딘하루'를 세번이나 들었습니다.
제 취향에는 꽤나 맞았나 봅니다.
"무너져 내리는 시간의 벽이
우리 둘 사이에 쌓여만 가네"
소리없이 역사의 하루가 물러갑니다.
속절도 없이,
이룩한 역사도 없이 그저 그렇게..
말입니다.
하지만 무참히도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겠지요.
날마다 새로운 창조이고
황홀한 일상이면 그게 어찌 사람이겠습니까?
가끔씩은 이런날이 있어야 겠지요.
너무 깊으면 안되겠지만
오히려 이게 일상의 황홀일지도 모르겠네요.
난 오히려
오늘의 병곤님 글이 좋습니다.
사람사는 냄새가 나거던요.
나 역시도 그래요.
가슴속에 몇개의 가면을 묻어두고 잘난척도 하고
자신도 없으면서 확신에 찬 것 같은 행동을 하기도 하고
별 것 아닌 짜~식들(?)의 나무람에 분노 하기도 하고
나의 무지함에 한탄하기도 하고
짜증 난다던 그 '오리엔탈리즘' 전 책만 사두고 겉장도 못읽었는데요.
까짓껏 며칠 쉬면 어때요.
그러다가, 그러다가 생각나면
그때 들쳐 보지요. 지독하게, 철저하게...
오늘은 병곤님의 '더딘하루'를 듣고 싶네요.
기타 소리와 함께
힘내세요. 팀장님!!!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58 | 39TH SOUNDDAY [1] | 김유석 | 2007.06.17 | 1536 |
3857 | 무엇을 팔고 계시나요? | 통찰맨 | 2005.07.31 | 1537 |
3856 | '이미지 정치'를 경계한다 [2] | 정재엽 | 2006.04.14 | 1537 |
3855 | 프로그래머의 가벼운 푸념 [5] | 신재동 | 2006.04.25 | 1537 |
3854 | 여럿이 살기 [2] | 경빈 | 2006.06.29 | 1537 |
3853 | 복귀 [6] | 暻山경빈 | 2006.12.12 | 1537 |
3852 | 코리아니티 교육 [10] | 옹박 | 2007.03.18 | 1537 |
3851 | 9기 Race 2주차 - 법의 정신에 대하여 [8] | 종종걸음 | 2013.02.13 | 1537 |
3850 | 좋은 인용 [2] | 한명석 | 2006.03.29 | 1538 |
3849 | 2007년 책 첫머리 [1] | 김귀자 | 2006.05.10 | 1538 |
3848 | 6월이다.. [1] | 김미영 | 2006.06.02 | 1538 |
3847 | 여름 휴가를 다녀와서(3-1)-19 | 도명수 | 2006.08.24 | 1538 |
3846 | [칼럼01]사람을 이어주는 눈 [2] | 송창용 | 2007.03.11 | 1538 |
3845 | 월드컵 16강 탈락을 축하한다. [2] | 정재엽 | 2006.06.28 | 1539 |
3844 | 육체의 기쁨, 예술의 자유 | 구본형 | 2006.08.19 | 1539 |
3843 | 정월대보름에... | 바람처럼 | 2007.03.04 | 1539 |
3842 | -->[re]재엽에게 [1] | 구본형 | 2007.03.06 | 1539 |
3841 | 생명 [4] | 한희주 | 2007.09.16 | 1539 |
3840 | 본질을 알고 배우는 이유 | 통찰맨 | 2005.09.04 | 1540 |
3839 | 나의 집필 계획 | 도명수 | 2006.05.03 | 15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