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옥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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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면서
내가 처음 들어보는 이상은 의 '더딘하루'를 세번이나 들었습니다.
제 취향에는 꽤나 맞았나 봅니다.
"무너져 내리는 시간의 벽이
우리 둘 사이에 쌓여만 가네"
소리없이 역사의 하루가 물러갑니다.
속절도 없이,
이룩한 역사도 없이 그저 그렇게..
말입니다.
하지만 무참히도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겠지요.
날마다 새로운 창조이고
황홀한 일상이면 그게 어찌 사람이겠습니까?
가끔씩은 이런날이 있어야 겠지요.
너무 깊으면 안되겠지만
오히려 이게 일상의 황홀일지도 모르겠네요.
난 오히려
오늘의 병곤님 글이 좋습니다.
사람사는 냄새가 나거던요.
나 역시도 그래요.
가슴속에 몇개의 가면을 묻어두고 잘난척도 하고
자신도 없으면서 확신에 찬 것 같은 행동을 하기도 하고
별 것 아닌 짜~식들(?)의 나무람에 분노 하기도 하고
나의 무지함에 한탄하기도 하고
짜증 난다던 그 '오리엔탈리즘' 전 책만 사두고 겉장도 못읽었는데요.
까짓껏 며칠 쉬면 어때요.
그러다가, 그러다가 생각나면
그때 들쳐 보지요. 지독하게, 철저하게...
오늘은 병곤님의 '더딘하루'를 듣고 싶네요.
기타 소리와 함께
힘내세요. 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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