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살다

여러분이

  • 통찰맨
  • 조회 수 2182
  • 댓글 수 1
  • 추천 수 0
2005년 7월 29일 02시 59분 등록
시원한 비가 반갑습니다.

하지만 한참 기승(氣勝)을 부리던 '더위'라는 놈은 강한 적인 '비'를 만났습니다. '더위'라는 놈은 참 이상 합니다. 우리 같은면 적은 만나면 저항을 하거나, 상대를 제압 하려고 하는데, '더위'는 그렇지 않기 때문 입니다.

그의 전략(戰略)은 독특합니다. 상대가 스스로 지칠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전략을 가졌기 때문 입니다. 저는 그것을 "뚝심의 전략" 이라고 부릅니다. 언젠가 '비'라는 강적이 자신의 무기인 수분을 소진하는 순간 '더위'는 다시 맹위(猛威)를 떨칠 것 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 '비'도 다시 전쟁을 준비할 것 입니다.

저는 이것을 아름다운 전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모순이 공존하면서, 조화를 이루면서 반복되기 때문 입니다.

지금 우리 안에도 전쟁이 진행 중 입니다. '좌절'과 '희망'...... 좌절의 순간에 희망이 전쟁을 준비하고, 반대로 희망의 순간에도 좌절은 전쟁을 준비 중 입니다. 그래서 '자아'라는 경영의 전략을 잘 수립(竪立)해야 합니다.

잠시 저는 어떠한 기세(氣勢)가 등등한지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다음의 전쟁에 대비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행복하다. 그러나 늘 다음이 불안하다. 언제 폐기처분 될 지 모르니까?'
- 박찬욱. 영화감독 -
▷현명한 자는 마직막 순간까지 기회를 찾는다. 시간이 내 편일 때 막다른 골목
을 피할 수 있다.'
-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
IP *.55.118.189

프로필 이미지
숲기원
2005.07.29 06:13:17 *.190.172.108
아름다운 전쟁=조화로운유기적 관계=> 저를 돌아보게 하는 감사의 글 고맙습니다. "저는 어떠한 기세가 등등한지?" 반성합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