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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 31일 16시 45분 등록
오랜만에 미술을 관람하고 우면산을 올랐습니다. 조금씩 도심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어느 정도 오르니 도심이 장난감처럼 느껴졌습니다.

'저 곳에서 울고, 웃으면서 생활을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제 자신의 유치함을 조금 느꼈습니다. 조금 깊이 생각하고, 조금 넓게 생각하면서 생활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아웅다웅 하면서 살 필요성이 있었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문득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구본형'의 책 속에 이런 문구가 생각났습니다. "돈을 벌고 싶으면 돈의 골목을 버티고 기다려라'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책 속의 말대로 골목을 버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그 골목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 골목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 것이 문제 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골목 어딘가에서 너무나 바쁘게 다람쥐 챗바퀴 굴러가듯이 엉뚱한 골목에서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움직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산에 올라서 도심을 봤습니다. 나를 조금은 돌아 봤습니다.

이제 우리의 골목도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높은 산에 올라도 보이지 않는 것 입니다. 자신을 둘러보고, 세상을 깊고, 넓게 봐야 보일 것 같습니다. 어쩌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골목을 찾는 노력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 이라는 다짐을 하면서 산을 내려왔습니다.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무릇 실무와 이론, 현실과 이상, 나와 초자아의 모습이 거리가 있듯이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 챗바퀴를 반복적으로 굴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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