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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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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8월 1일 17시 28분 등록
화면에 초슬림 노트북이 뜬다
- ‘두껍다!
연이어 초소형 디지털 첨단 장비등이 뜬다.
- ‘크다!’
다음 카피는 이것이다.

‘만족하지 마라!’

"Only the paranoid survive, 항상 초긴장 상태로 경계하는 자만이 경쟁에서 이긴다"
인텔의 창업자 앤디 글로브의 좌우명이다. Paranoid는 ‘편집증’ 이라는 뜻이지만 그에게 있어서는 ‘정신착란증에 걸린 자처럼, 초긴장 상태로 항상 경계하는 자’라는 뜻으로 재 해석 된다. 긴장을 늦추지 않으려면 만족하지 말아야 한다. 만족한다는 것은 더 이상 관심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다운시프트’와 ‘슬로비’가 주창되는 시대에 너무 타이트한 것이 아니냐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정보의 홍수에 살고 있는 우리는 팽팽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느슨해진 상태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네트워크로 ‘개방화’ 되었던 정보와 ‘접속의 시대’는 이제는 일부 권한자에게만 문을 열어주는 ‘폐쇄형’ 시대로 바뀌고 있으며 이는 또 다른 의미의 사회적 계층화의 계단을 거치게 될 것이다.

Oliver Wendell Holmes 박사는”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가 어디 있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어디 있느냐에 만족해 버리게 되면 어느방향으로 가고 있었는지에 대해 잊어버리기 쉬운 것이다.

그럼 우리는 어떤때 긴장하게 되는가?
지속성에 대한 불안이 올때나 좀 더 잘하고자 할때이다.
짐 콜린스는 ‘Good to Great’에서 “자기만족이야말로 기업 활동의 가장 큰 적입니다. 어느 정도 성취한 기업들도 스스로를 채찍질하지 않으면 시장경쟁에서 금방 뒤지게 됩니다.”고 하여 발전적 진장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적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제 그리고 오늘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이 내일은 누릴 수 없을 수 있다는 현실을 인식해야한다. 이러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게 되면 변화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있는 곳이 ‘불타는 갑판’임을 인식한다면 행동하지 않을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신발에 불이 붙어야 그곳이 불타는 갑판임을 인식한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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