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찰맨
- 조회 수 2362
- 댓글 수 1
- 추천 수 0
나에게 조각 이란 돌을 깨뜨려 그 안에 사람을 꺼내는 작업 이다.
- 미켈란젤로 -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말 입니다. 모든 조각가가 전부 이런 이야기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분야에 혼을 담고 있는 사람만이 해줄 수 있는 이야기 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은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의 결과가 좋다면 더욱 아름다운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열심히 일한다는 것은 거기에 영혼을 담는 것이고, 그것은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모습들이 세상에는 그리 많은 것 같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오늘 이 곳을 또 들렸습니다. 새로운 이야기는 없는지 기웃거렸습니다. 미켈란젤로가 돌에서 사람을 꺼내는 작업이듯이, 오늘 여기서 좋은 이야기들을 읽고, 느끼면서 내 안에서 나를 꺼낼 것 입니다. 그 작업이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IP *.251.96.162
- 미켈란젤로 -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말 입니다. 모든 조각가가 전부 이런 이야기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분야에 혼을 담고 있는 사람만이 해줄 수 있는 이야기 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은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의 결과가 좋다면 더욱 아름다운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열심히 일한다는 것은 거기에 영혼을 담는 것이고, 그것은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모습들이 세상에는 그리 많은 것 같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오늘 이 곳을 또 들렸습니다. 새로운 이야기는 없는지 기웃거렸습니다. 미켈란젤로가 돌에서 사람을 꺼내는 작업이듯이, 오늘 여기서 좋은 이야기들을 읽고, 느끼면서 내 안에서 나를 꺼낼 것 입니다. 그 작업이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
1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김미영
`내가 피렌체에 돌아왔을 때, 나는 유명 인사가 되어 있었다. 시의회는 나에게 심하게 손상된 높이 5.7m짜리 대리석 덩어리 하나를 덜렁 내주면서 거대한 다비드 상을 조각해 달라고 했다.
나는 성당 뒤 내 작업실의 문을 걸어 잠그고 망치와 끌을 가지고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 거대한 덩어리와 씨름했다. 동료 예술가 위원회가 반대했음에도 나는 그 석상을 공화국의 상징으로서 베키오 궁전 앞에 세울 것을 주장했다. 나는 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아치가 부서지고 좁은 길들이 넓혀졌다. 나는 40명의 인부들이 5일 동안 그것을 운반하는 것을 보았다. 광장에 놓이자, 전 피렌체 사람들이 두려워 떨었다. '시민의 영웅'! 그는 하나의 경고나 다름없었다.
누구든지 피렌체를 지배하는 자는 정의롭게 다스려야 하며, 용감하게 싸워서 시를 지켜내야 한다. 경계하는 눈빛... 황소같은 목... 살인자의 손... 에너지가 가득 찬 몸. 그는 당장이라도 한 방 먹일 것 같은 자세로 서 있다.`
-미켈란젤로의 일기에서
미켈란젤로..라는 이름이 반갑네요..
조각뿐 아니라 그림도 유명하죠..혼자서 4년 만에 완성시킨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지창조>라는 천정화를 그리기 위해 젊은 미켈란젤로는 등이 고양이처럼 굽고, 무릎에 물이 찼다고 해요..또, 교황에게 두 가지 요구를 했다죠..무엇을 그리든 관여하지 말 것, 교황을 포함한 누구도 보지 말 것..
미켈란젤로..오랜만에 떠올려보네요..^^
나는 성당 뒤 내 작업실의 문을 걸어 잠그고 망치와 끌을 가지고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 거대한 덩어리와 씨름했다. 동료 예술가 위원회가 반대했음에도 나는 그 석상을 공화국의 상징으로서 베키오 궁전 앞에 세울 것을 주장했다. 나는 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아치가 부서지고 좁은 길들이 넓혀졌다. 나는 40명의 인부들이 5일 동안 그것을 운반하는 것을 보았다. 광장에 놓이자, 전 피렌체 사람들이 두려워 떨었다. '시민의 영웅'! 그는 하나의 경고나 다름없었다.
누구든지 피렌체를 지배하는 자는 정의롭게 다스려야 하며, 용감하게 싸워서 시를 지켜내야 한다. 경계하는 눈빛... 황소같은 목... 살인자의 손... 에너지가 가득 찬 몸. 그는 당장이라도 한 방 먹일 것 같은 자세로 서 있다.`
-미켈란젤로의 일기에서
미켈란젤로..라는 이름이 반갑네요..
조각뿐 아니라 그림도 유명하죠..혼자서 4년 만에 완성시킨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지창조>라는 천정화를 그리기 위해 젊은 미켈란젤로는 등이 고양이처럼 굽고, 무릎에 물이 찼다고 해요..또, 교황에게 두 가지 요구를 했다죠..무엇을 그리든 관여하지 말 것, 교황을 포함한 누구도 보지 말 것..
미켈란젤로..오랜만에 떠올려보네요..^^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29 | 온라인 교육(e-learnig)의 가능성과 한계에 관한 고찰 | 신재동 | 2005.08.04 | 2110 |
» | 나를 꺼내는 작업 [1] | 통찰맨 | 2005.08.03 | 2362 |
527 | 바쁘면 핵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 통찰맨 | 2005.08.01 | 1990 |
526 | 이상한 여행이 상상에서 꿈으로 그리고 현실로 만들어지는 과정 -백이동골님 | 숲기원 | 2005.08.01 | 2132 |
525 | [15] 컬덕 | 오세나 | 2005.08.01 | 1948 |
524 | [14] 워크아웃 [1] | 오세나 | 2005.08.01 | 1801 |
523 | [13] Paranoid | 오세나 | 2005.08.01 | 2122 |
522 | [12] 내 삶의 Y-K 모델 [1] | 오세나 | 2005.08.01 | 2000 |
521 | 무엇을 팔고 계시나요? | 통찰맨 | 2005.07.31 | 2169 |
520 | 골목을 벗어나야 골목이 보인다. | 통찰맨 | 2005.07.31 | 2247 |
519 | 더위vs비... 지금은 전쟁 중 [1] | 통찰맨 | 2005.07.29 | 2183 |
518 | 신사업인가? 신기루인가? - 신사업 추진의 성공비결 [1] | 오병곤 | 2005.07.27 | 2867 |
517 | 이 곳을 찾는 이유...... [1] | 통찰맨 | 2005.07.27 | 2197 |
516 | 숲과삶 | 숲기원 | 2005.07.27 | 2007 |
515 | 국악 | 구본형 | 2005.07.27 | 2102 |
514 | 슬럼프 [2] | 오병곤 | 2005.07.27 | 2091 |
513 | -->[re]사람사는 냄새가 납니다. | 오옥균 | 2005.07.27 | 2049 |
512 | 여행하는 방법 | 사랑의기원 | 2005.07.26 | 2155 |
511 | 고기(행복, 돈)잡는 방법? | 숲기원 | 2005.07.25 | 2886 |
510 | 내 이름 석자에 모든 것을 걸어라 [1] | 강미영 | 2005.07.24 | 20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