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미
- 조회 수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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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수 0
이번주는 이상하게 힘이 든다
지난 일요일 선생님을 비롯 꿈벗님들과 가을산행을 다녀오면서,,,
가을빛처럼 내맘음도 곱게 물들었는데,,,,
그렇게 고운빛으로 월요일을 시작했다
산행 중 평소에 운동하지 않은 게으름으로 꿈벗님의 도움을 받아야 만 했던 산행만큼이나 다리를 움직이는 일이 쉽지 않다
계단을 오르내릴때,,월요일부터 오늘까지 계속되는 외부미팅 때마다 내 걸음 걸이가 왜 부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는지를 일일이 설명해야 했다
회사에 중대한 비즈니스를 내 모호한 걸음걸이로 상대에게 갸우뚱거리게 할 수는 없었으므로,,,,,하지만 이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믿는 사람에게서 등돌림을 당하는건 너무 어렵다
나의 준비와 상관없이 상대는 나를 떠나 버린다
남아있는 자의 몫으로 오롯이 남겨 놓아 버리고
난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와의 이별에 익숙치가 않다
그가 남겨놓은 일들이 버겁고, 그의 무책임에 화가 나고 그의 변명이 짜증스럽다
그가 내게 의미있는 존재였다면 ,,,,그 정도는 더욱 심하다
빨간신호등.
알고 있었다.
일을 하면서 빨간신호등이 아주 여러번 켜 질거라는것을
일의 성과가 나를 힘들게 할 것이고,,,믿었던 사람들에게서 등돌림을 당할 것이라는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 빨간신호등이 켜 지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기다리면 과연 초록불이 들어올까?
아니면 목숨걸고 차가 질주하는 그곳으로 내 온몸을 맡기고 있는 힘껏 뛰어야 하는걸까?
IP *.110.1.197
지난 일요일 선생님을 비롯 꿈벗님들과 가을산행을 다녀오면서,,,
가을빛처럼 내맘음도 곱게 물들었는데,,,,
그렇게 고운빛으로 월요일을 시작했다
산행 중 평소에 운동하지 않은 게으름으로 꿈벗님의 도움을 받아야 만 했던 산행만큼이나 다리를 움직이는 일이 쉽지 않다
계단을 오르내릴때,,월요일부터 오늘까지 계속되는 외부미팅 때마다 내 걸음 걸이가 왜 부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는지를 일일이 설명해야 했다
회사에 중대한 비즈니스를 내 모호한 걸음걸이로 상대에게 갸우뚱거리게 할 수는 없었으므로,,,,,하지만 이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믿는 사람에게서 등돌림을 당하는건 너무 어렵다
나의 준비와 상관없이 상대는 나를 떠나 버린다
남아있는 자의 몫으로 오롯이 남겨 놓아 버리고
난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와의 이별에 익숙치가 않다
그가 남겨놓은 일들이 버겁고, 그의 무책임에 화가 나고 그의 변명이 짜증스럽다
그가 내게 의미있는 존재였다면 ,,,,그 정도는 더욱 심하다
빨간신호등.
알고 있었다.
일을 하면서 빨간신호등이 아주 여러번 켜 질거라는것을
일의 성과가 나를 힘들게 할 것이고,,,믿었던 사람들에게서 등돌림을 당할 것이라는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 빨간신호등이 켜 지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기다리면 과연 초록불이 들어올까?
아니면 목숨걸고 차가 질주하는 그곳으로 내 온몸을 맡기고 있는 힘껏 뛰어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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