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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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버지에 대해서 ‘알코올 중독자’라고 묘사하게 된 시점은 돌아가신지 몇 년 뒤인 얼마 전의 일이다.
살아계실 때는 그게 그건지 몰랐었다.
그저 ‘술을 좋아하신다’ 정도였다.
얼마나 좋아하면 매일 드실까. 좋은 술 있으면 사다드려야지. 그랬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조금이라도 눈치 챘다면 아버지보다 더 술을 좋아하는 남자를 선택하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남편이 첫인사를 왔던 날, 내가 충격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사실은 우리 집에 그렇게 많은 종류의 술이 있었다는 것과 남편이 술로 아버지를 이겼다는 것이었다.
와, 얘가 아빠를 재웠네, 정말 멋진 놈이구나.
내가 사람 보는 눈은 있어가지구 괜찮은 놈 하나 건졌구나.
신난다. 행복하다. 그랬었다.
물론 결혼 후에 그 멋진 놈은 집에 없었다.
다른 집에 있었다. 술집에.
친한 호프집 아주머니는 큰애 백일반지도 사 주셨고 돌잔치에도 오셨었다.
술집 주인이 챙겨주는 멋진 놈. 내 남편이었다.
내가 그나마 기억하는 유년의 나는 아버지와의 접촉이 거의 없었다.
그저 무서워했고 피했다.
밥도 같이 먹지 않았었다.
그랬던 내가, 내 무의식이 남편을 사랑했었다.
보상받지 못하는 상대를 좋아하는 것. 내겐 그게 사랑이었다.
내가 자꾸 주면-나를 희생하면-
언젠가 내게도-사랑을-주겠지.
받기 위해 주는 사랑. 돌려주지 않는 사랑.
더 줘야 하는 중독의 악순환이었다.
돌아보면 집착이었다.
나는 그걸 구분할 줄 몰랐었다.
배가 마~이 고팠기 때문에.
그래서 그 멋진 놈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내일을 꿈꿨다.
내가 술이나 안주로 태어날 걸 그랬다며 내일은 사랑이 내게 오리라고.
배가 고프면 좋은 쇼핑은 할 수 없다는 걸 나는 한참 후에야 알게 되었다.
2003년 11월 25일. 그날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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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계실 때는 그게 그건지 몰랐었다.
그저 ‘술을 좋아하신다’ 정도였다.
얼마나 좋아하면 매일 드실까. 좋은 술 있으면 사다드려야지. 그랬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조금이라도 눈치 챘다면 아버지보다 더 술을 좋아하는 남자를 선택하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남편이 첫인사를 왔던 날, 내가 충격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사실은 우리 집에 그렇게 많은 종류의 술이 있었다는 것과 남편이 술로 아버지를 이겼다는 것이었다.
와, 얘가 아빠를 재웠네, 정말 멋진 놈이구나.
내가 사람 보는 눈은 있어가지구 괜찮은 놈 하나 건졌구나.
신난다. 행복하다. 그랬었다.
물론 결혼 후에 그 멋진 놈은 집에 없었다.
다른 집에 있었다. 술집에.
친한 호프집 아주머니는 큰애 백일반지도 사 주셨고 돌잔치에도 오셨었다.
술집 주인이 챙겨주는 멋진 놈. 내 남편이었다.
내가 그나마 기억하는 유년의 나는 아버지와의 접촉이 거의 없었다.
그저 무서워했고 피했다.
밥도 같이 먹지 않았었다.
그랬던 내가, 내 무의식이 남편을 사랑했었다.
보상받지 못하는 상대를 좋아하는 것. 내겐 그게 사랑이었다.
내가 자꾸 주면-나를 희생하면-
언젠가 내게도-사랑을-주겠지.
받기 위해 주는 사랑. 돌려주지 않는 사랑.
더 줘야 하는 중독의 악순환이었다.
돌아보면 집착이었다.
나는 그걸 구분할 줄 몰랐었다.
배가 마~이 고팠기 때문에.
그래서 그 멋진 놈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내일을 꿈꿨다.
내가 술이나 안주로 태어날 걸 그랬다며 내일은 사랑이 내게 오리라고.
배가 고프면 좋은 쇼핑은 할 수 없다는 걸 나는 한참 후에야 알게 되었다.
2003년 11월 25일. 그날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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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기원
배가 고프면 금강산 구경도 못합니다.
자신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는
이웃에 사랑을 베풀수없습니다.
그래도 배푼 사랑은 위선이 될 수있습니다.
깨달음이 있는 그날을 축하드립니다.
세상을 잘 보면
깨달음의 눈으로 볼 수있다면
보다 행복하고 사랑할 것으로 가득하지요?
사랑의 그 마음 크게 내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가문에서 받은 좋은 가문의 영광을 찾아서 아이들에게 물려주려고 스스로 저를 돌아 본적이 있습니다.
폭력적인 내면의 나,
순박하지만 도전의식없는 정신,
자신의 행복만을 위하는 개인주의 적 삶......
등등을 제외한 좋은 것만을 넘겨줄 수있는 것을 고민하고 있고,
유전적으로 전해 지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려합니다.
그런제 자세히 보면 나의 행동을 따라서 하게되는 자녀들을 볼 때마다 놀라게 됩니다.
더 잘 살아야겠다. 마음을 부여잡고 외쳐봅니다.
보다 큰마음 나을 뛰어넘는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을 낼 수있도록
요즘에는 나눔에 대한 공부를 하고 그것을 실험해보는 중에 있습니다.
이나눔에 중독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는 농부가 씨뿌리기 하는 것처럼 행복하고 재미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오늘도 그 씨앗 뿌려둘 곳을 찾고 씨을 뿌리고 씨를 준비하며 살아가고있습니다.
미영님의 글을 읽으면서 느낀 것을 적어 보았습니다.
늘 좋은날 되시고 매일 매일 그 알게됨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자신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는
이웃에 사랑을 베풀수없습니다.
그래도 배푼 사랑은 위선이 될 수있습니다.
깨달음이 있는 그날을 축하드립니다.
세상을 잘 보면
깨달음의 눈으로 볼 수있다면
보다 행복하고 사랑할 것으로 가득하지요?
사랑의 그 마음 크게 내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가문에서 받은 좋은 가문의 영광을 찾아서 아이들에게 물려주려고 스스로 저를 돌아 본적이 있습니다.
폭력적인 내면의 나,
순박하지만 도전의식없는 정신,
자신의 행복만을 위하는 개인주의 적 삶......
등등을 제외한 좋은 것만을 넘겨줄 수있는 것을 고민하고 있고,
유전적으로 전해 지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려합니다.
그런제 자세히 보면 나의 행동을 따라서 하게되는 자녀들을 볼 때마다 놀라게 됩니다.
더 잘 살아야겠다. 마음을 부여잡고 외쳐봅니다.
보다 큰마음 나을 뛰어넘는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을 낼 수있도록
요즘에는 나눔에 대한 공부를 하고 그것을 실험해보는 중에 있습니다.
이나눔에 중독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는 농부가 씨뿌리기 하는 것처럼 행복하고 재미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오늘도 그 씨앗 뿌려둘 곳을 찾고 씨을 뿌리고 씨를 준비하며 살아가고있습니다.
미영님의 글을 읽으면서 느낀 것을 적어 보았습니다.
늘 좋은날 되시고 매일 매일 그 알게됨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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