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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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이런 저런 모임에 속하게 마련이다.
그 모임은 회사 형태가 되기도 하고 단순한 친목 단체가 되기도 하며 무언가를 연구하기 위한 형태로, 혹은 가정이라는 형태를 이루기도 한다.
사람들끼리의 모임이라는 것이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능력이 있거나 마음씨 좋은 사람들끼리 모인 것이라 하여 반드시 긍정적인 결과물을 내는 것은 아니다. 각자 인생을 살아 가면서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다른 사람과 함께 할 때, 다른 사람 입장에서는 최악의 방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각각의 의견에는 모두 일리가 있다. 서울에서 부산을 갈 때 버스를 타느냐 기차를 타느냐 혹은 비행기를 타느냐의 문제일 뿐,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부산에 갈 수 있다면 여러가지 방법 중 가장 이상적인 것을 고르는 것이 문제인데 구성원 각자의 체험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소지가 많다. 한 사람은 비행기를 타는 것이 좋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고 또 다른 사람은 기차를 타는 것이 좋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면 이것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
만일 이러한 문제에 대한 정답이 존재한다면....
우리 나라 이혼율은 크게 감소하지 않을까 싶다. 아니.. 전세계의 이혼율이 감소할 것이다.
함께 모인 목적이 어떠하든 나와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는 경우 얼마간의 의견차이는 불가피하고 그에 따른 갈등도 필히 따라오게 마련이다. 그 갈등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처음에 함께 모임을 이루게 된 목적을 달성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결정되기도 한다. 그만큼 구성원간 의견 차이를 다루는 것은 중요한 문제인데 과연 이것을 어떻게 다루어 나가야 할까...
물론 나에게도 정답은 없다. 그저 지금껏 경험했던 여러 가지 사례에 비추어 행동방향을 결정할 뿐이다. 그럼에도 한 가지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면 그것은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다.
'열린 마음'이란 뭘까... 나름대로 정의해 본다면...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태도라고나 할까.. 그리고 그것은 의식적으로 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닌 듯 싶다. 진정 가슴으로 내가 옳다고 확신하는 것도 잘못된 것일 수 있음을 인정하는 태도, 그리고 상대방의 의견이 잘못된 의견이라 여겨질지라도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보면 그것도 존중받을만한 의견이 될 수 있다는 태도가 아닐런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함께 모이는 경우, 각 구성원간의 의견 차에 의한 갈등은 평범한 개인이라면 누구나 겪을만한 상황이다. 너무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기에 그냥 아무 생각없이 넘어가는 경향도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나에게도 혹은 다른 사람에게서도 그러한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정답이 따로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조금 막연하고 당연한 얘기인지 몰라도 그것은 결국 각 구성원들이 각자 풀어가야 하는 문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성원 간에 믿음이 있어야 한다. 물론 그 믿음도 의식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지 않는다. 진정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려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생겨날 수 있는 커다란 선물이다.
그러한 믿음을 만들기 위해 매사에 내 행동 하나하나를 돌아보고 고민해 보려 한다.
IP *.142.141.28
그 모임은 회사 형태가 되기도 하고 단순한 친목 단체가 되기도 하며 무언가를 연구하기 위한 형태로, 혹은 가정이라는 형태를 이루기도 한다.
사람들끼리의 모임이라는 것이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능력이 있거나 마음씨 좋은 사람들끼리 모인 것이라 하여 반드시 긍정적인 결과물을 내는 것은 아니다. 각자 인생을 살아 가면서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다른 사람과 함께 할 때, 다른 사람 입장에서는 최악의 방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각각의 의견에는 모두 일리가 있다. 서울에서 부산을 갈 때 버스를 타느냐 기차를 타느냐 혹은 비행기를 타느냐의 문제일 뿐,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부산에 갈 수 있다면 여러가지 방법 중 가장 이상적인 것을 고르는 것이 문제인데 구성원 각자의 체험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소지가 많다. 한 사람은 비행기를 타는 것이 좋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고 또 다른 사람은 기차를 타는 것이 좋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면 이것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
만일 이러한 문제에 대한 정답이 존재한다면....
우리 나라 이혼율은 크게 감소하지 않을까 싶다. 아니.. 전세계의 이혼율이 감소할 것이다.
함께 모인 목적이 어떠하든 나와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는 경우 얼마간의 의견차이는 불가피하고 그에 따른 갈등도 필히 따라오게 마련이다. 그 갈등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처음에 함께 모임을 이루게 된 목적을 달성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결정되기도 한다. 그만큼 구성원간 의견 차이를 다루는 것은 중요한 문제인데 과연 이것을 어떻게 다루어 나가야 할까...
물론 나에게도 정답은 없다. 그저 지금껏 경험했던 여러 가지 사례에 비추어 행동방향을 결정할 뿐이다. 그럼에도 한 가지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면 그것은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다.
'열린 마음'이란 뭘까... 나름대로 정의해 본다면...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태도라고나 할까.. 그리고 그것은 의식적으로 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닌 듯 싶다. 진정 가슴으로 내가 옳다고 확신하는 것도 잘못된 것일 수 있음을 인정하는 태도, 그리고 상대방의 의견이 잘못된 의견이라 여겨질지라도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보면 그것도 존중받을만한 의견이 될 수 있다는 태도가 아닐런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함께 모이는 경우, 각 구성원간의 의견 차에 의한 갈등은 평범한 개인이라면 누구나 겪을만한 상황이다. 너무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기에 그냥 아무 생각없이 넘어가는 경향도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나에게도 혹은 다른 사람에게서도 그러한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정답이 따로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조금 막연하고 당연한 얘기인지 몰라도 그것은 결국 각 구성원들이 각자 풀어가야 하는 문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성원 간에 믿음이 있어야 한다. 물론 그 믿음도 의식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지 않는다. 진정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려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생겨날 수 있는 커다란 선물이다.
그러한 믿음을 만들기 위해 매사에 내 행동 하나하나를 돌아보고 고민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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