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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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먼 곳의 소식이기에
이 한 밤 소리없이 흩날리는
처마끝 호롱불 여위어 가며
서글픔 옛 자취인만큼 흰눈이 내려
하이얀입김 절로 가슴이 메어
마음 허공에 등불을 켜고
내 홀로 밤 깊어 들에 내리면
먼곳에 여인의 옷받는 소리
.....
.......
.........
흰눈은 내려
내려서 쌓여
내 슬픔 그 위에 고이 서리다
<김광균>
창문을 열까?
마음은 닫아버리고,,,,
휘청이던 마음
겨우겨우 잡았는데....
또 눈이 온다구?
200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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