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살다

여러분이

  • 이은미
  • 조회 수 2195
  • 댓글 수 1
  • 추천 수 0
2006년 2월 10일 14시 22분 등록

어느 먼 곳의 소식이기에
이 한 밤 소리없이 흩날리는
처마끝 호롱불 여위어 가며
서글픔 옛 자취인만큼 흰눈이 내려
하이얀입김 절로 가슴이 메어
마음 허공에 등불을 켜고
내 홀로 밤 깊어 들에 내리면
먼곳에 여인의 옷받는 소리
.....
.......
.........
흰눈은 내려
내려서 쌓여
내 슬픔 그 위에 고이 서리다
<김광균>


창문을 열까?
마음은 닫아버리고,,,,

휘청이던 마음
겨우겨우 잡았는데....
또 눈이 온다구?
20060208
IP *.110.140.33

프로필 이미지
부지깽이
2006.02.11 08:45:20 *.116.34.194
어린 시절, 아직 소년이었을 때, 이 시가 가슴에 걸려 내려가지 않아 가슴을 치며 속 깊이 담아둔 적이 있었는데... 눈내려 아직 그 자취 은은한데, 여기서 보는군요. 은미는 잘 지내시는가 ?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