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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26일 17시 37분 등록
사람마다 자신의 정신적 틀 다시 말하면 지도를 가지고 있다. 그 지도로 세상을 해석하면서 살아간다. 때로는 그것으로 인해 어떤 사람은 자신의 지도에 없는 것은 무시하려고 한다. 그것이 그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되며 혹은 상대방과의 갈등의 원인이 된다.

심한 경우에는 자신의 맵(지도)으로 인해 사건을 확대해석하거나 기가막히게 상상하여 두려움이나 공포증을 가질 수도 있게 된다. 정말로 기가막히다. 다른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을 그들은 상상해 낸다. 기막힌 상상꾼들이지 않은가?

영토 즉 사실(내용)은 변할 수가 없다. 다만 그 사실(내용)을 해석하는 것만 바꿀 수가 있다. 해석은 바로 자신만의 지도다.

그래서 NLP에서는 상담을 할 때 내용을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 이점은 다른 심리상담과는 큰 차이고 그것은 심리치료의 시간을 너무나 우습게 짧게 만들어 버린다. 사실(내용)은 언제나 그대로다. 바꿀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

"지도는 영토가 아니다' 혹은 "메뉴는 음식이 아니다"라는 NLP의 전제는 지도가 비록 유용한 삶의 도구이지만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일깨워주려한다.

이 믿음을 선택하여 경험을 해보라. 내가 이 믿음을 채택하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

첫째, 타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나는 나의 지도로 판단하고 다른 사람은 그 사람의 지도로 판단한다.

동일한 사건을 가지고도 서로의 지도로 만들기 때문에 다르다. 따라서 다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둘째, 내 지도가 틀릴 수 있음을 지각하게 된다. 내 지도는 내가 만든 지도다. 그 지도가 옳을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러리라는 법은 없다. 그것은 사람을 융통성있게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유연해 지는 것이다. 생각의 유연함은 창조로 이어진다. 대단하지 않은가?

세째, 나의 지도와 타인의 지도를 이해하고자 함으로써 경험의 확장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은 이미 많은 사람이 경험하고 있는 사실이다. 동일한 책을 보더라도 그와 내가 감동받은 구절과 해석이 다르다.

지도는 유용한 도구다. 길을 찾을 때도 지도를 가지면 훨씬 수월하다. 그리고 지도는 영토가 아니라는 전제를 믿는다면 삶의 지혜가 더욱 묻어날 것이다.

꿈꾸는 간디 오성민


IP *.200.97.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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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승
2006.04.27 11:22:37 *.109.152.197
상식화 된 관념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지요.
'지도는 영토가 아니다.' 처럼 생각하지 않으면 사실관계를
착각하는 것들 말입니다.
그러한 착각의 가장 큰 착각는 '나'에 대한 것일 겁니다.
'비실재의 나' 와 '실재의 나' 에 대한 착각 말입니다.
오선생님의 재미있는 NLP 가르침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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